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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각소봉전통각자연구회 6번째 회원전

포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서각동호인 모임인 소봉전통각자연구회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2층 대전시실에서 제6회 회원전을 연다. 1999년 창립 이래 올해 6회째 맞는 이번 전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 이수자인 소봉 강대욱의 지도를 받는 40여명의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70여 작품을 선보인다.서각은 제작 과정에서부터 좋은 명언이나 명구를 되새기며 자기성찰의 계기를 마련하고 서(書)의 정적인 면과 각(刻)의 동적인 면을 적절히 오가며, 전통의 멋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켜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완성하는 예술이다. 나무라는 인간 친화적 재료를 캔버스 삼아 강하고 부드럽게, 울림이 있는 글귀를 담아낸 작품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 뜻을 깊이 음미하게 한다. 이번 전시 작품의 특징은 전통서각 및 한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캘리그라피의 접목 등 현대 서각의 변화 요구에 열심히 부응했다는 점이다. 각계각층의 직업을 가진 소봉전통각자연구회원들은 주 1, 2회 또는 주말을 이용해 함께 작업하지만 열정은 전업 작가 못지 않다. 10년 이상의 꾸준한 배움을 이어온 회원들은 청출어람 성장해 각자의 위치에서 직접 제작한 작품으로 서각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몰입의 기쁨을 오롯이 느끼게 하는 서각은 요즘 사회가 요구하는 깊이를, 느림을 서서히 몸에 베게 한다. 하루하루 푸르러가는 봄·여름의 어름, 관람객들에게 서각의 참 멋을 선사할 것이다. 전시회 개막 행사는 22일 오후 7시에 갖는다. 문의 010-9443-4943./윤희정기자

2015-05-20

미래 예술인들 꿈·끼의 향연

▲ 김민지 作 `중독 그리고 현실`경북지역의 명문 예술고인 포항예술고 학생들이 한해동안 갈고 닦은 예술의 향연을 펼쳐 놓는다.올해 18회째를 맞는 `포항예술고 제18회 예술제`는 `포항·경주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로 기획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그동안 포항에서만 해왔던 작품 발표회를 올해는 역사도시인 경주와 산업도시인 포항을 아우르는 `문화산업도시`로 거듭나는 기폭제 역할이 되기를 바라는 포항예술고 학생들의 작은 바람을 담았다.음악과·미술과 학생들은 1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과 경주예술의전당 전시실과 대공연장에서 고등학교 규모의 예술제 행사로는 짜임새 있는 규모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19일부터 21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관과 26일부터 6월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작품전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내용면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서양화, 동양화, 디자인과의 실험적인 표현력, 조소과 학생들의 설치미술 등은 전공분야에서 일관되게 기량을 연마해온 예술고학생들 만이 해낼 수 있는 수준 높은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공+마음`을 주제로 1학년 10호, 2학년 50 ~120호, 3학년 50호 등 다양한 크기와 표현 방법의 240여 작품을 선보인다.처음 에스키스(밑그림) 단계에서부터 작품 제작과정까지를 지도교사의 어떠한 제약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험해 제작, 완성은 물론 전시 디스플레이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박지현 作 `포도`음악과 정기연주회 경주공연은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오는 26일 오후 7시 화려한 막을 올리고, 포항공연은 6월 9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각각 펼쳐진다. 제18회 정기연주회는 연중행사 중 가장 큰 행사로서 우선 넓게 보면 행사를 통한 문화예술 저변확대에 비중을 뒀다.공연은 국악관현악, 대금산조, 바이올린·클라리넷·피아노 독주, 소프라노·바리톤 독창, 오케스트라 연주, 연합합창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의 하이라트인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조화를 이뤄 관객모두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또 SBS `스타킹`에 출연한 진주영(포항예고 1년) 학생의 특별 순서가 마련돼 있다. 19살 발달장애 피아니스트인 진주영 학생이 쇼팽의 `소나타 2번` 1악장을 연주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5-19

일상을 벗어나 수채화 속으로 `풍덩`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신록(新綠)의 계절이다. 나날이 달라져 가는 산과 들의 신록이 연둣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하다.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싶다. 일상의 고민을 덮고 한 폭의 수채화 그림 속으로 5월의 여행을 떠나 보자. 번뜩 지나가는 우리 생활사와 자연이 순간의 정지 화면으로 살아나 있다. 그 그림속에는 사람의 마음을 동화시키고 감흥을 불러일으키며 카타르시스를 가져다준다.포항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수채화오월회가 19일부터 26일까지 포항문예회관 1층 전시실에서 제25회 정기전을 정기전을 갖는다. 전시회 오프닝 행사는 19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수채화오월회 이경순 회장을 비롯해 박경숙, 강영애, 고현숙, 김원태, 김희정, 박정옥, 손영교, 송강숙, 이경숙, 이보향, 이진광, 정운혜, 조효숙, 주경혜, 지선옥, 최해주, 황희정 등 18명 회원의 회원들의 열정과 감동을 담은 수채화작품이 선보인다. 계절의 여왕 `5월`과 신록, 수채화가 전해주는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수채화는 물의 성질을 이용한 번짐과 마름의 타이밍, 색채와의 혼합비율 등이 강조된다. 수채화는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기다림, 여유, 부드러움, 맑고 투명함으로 표현된다. 하루하루 치열한 경쟁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 폭의 수채화는 삶의 여유를 찾도록 해준다.수채화오월회는 1993년 창립전을 연 이후 올해로 25년째 매년 정기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그동안 야외스케치 여행을 통해 서로 교감을 가지며 그들만의 작품세계를 일궈오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이어고 있다.매년 스케치 여행을 다니며 색다른 풍경화들을 그려온 오월회원들은 다양한 색채와 물의 농담으로 표현되는 수채화의 매력을 한껏 발산시키고 있다. 지역 풍경을 비롯해 과일, 꽃, 기와와 같은 정물, 공장에서 작업하는 인물 등을 수채화가 가진 맑은 느낌으로 담아낸다. 수채화오월회 이경순 회장은 “자신을 성찰하고 재충전시키는 길은 여럿 있겠으나 실눈을 뜨고 잠시 휘돌아 본 현상의 감흥을 오늘도 캔버스에 표현할 수 있음은 큰 행복임을 새삼 깨닫는다”며 “나름 고민하고 다듬은 작품들을 준비했으니 바쁜 일상에서 잠시 여유를 내 많은 조언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19

포항서 만나는 서울모테트합창단 `신나는 예술여행`

세계 최고 수준의 합창단으로 평가받아 온 서울모테트합창단이 포항을 찾는다. 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 박치용·사진)은 오는 21일 오후 3시 포항 오천고등학교 강당에서 `합창으로 듣는 四季`를 연주한다.이번 연주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신나는 예술여행`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004년도부터 운영되고 있다.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중음악의 홍수와 오디션을 통한 경쟁위주의 음악프로그램을 자주 접함에 따라 `함께`와 `쉼`이라는 정서를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다.서울모테트합창단은 이번 연주를 통해 개개인의 경쟁이 아닌 여러사람들이 `같은 마음, 같은 정서`를 공유하며 편안함과 쉼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합창음악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 사랑과 그리움, 같은 정서를 담고 있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가곡들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대표하는 노래들을 선정해 합창음악을 통해 계절이 가져다주는 느낌을 향유할 수 있게 한다.서울모테트합창단은 맑고 깨끗한 울림, 정제된 화음, 깊이 있는 음악으로 순수합창의 진수를 선보이며 최고수준의 합창단으로 평가받고 있다.1989년 지휘자 박치용과 합창음악에 열정을 지닌 음악가들에 의해서 창단돼 올해로 창단 26주년을 맞으며 국내 합창음악계에서 음악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합창 단체로 성장했다.성실함과 열정적인 노력으로 2015년 현재 정기연주 97회, 초청연주, 해외연주, 지방연주 및 방송출연 등 1천여회의 경이적인 연주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2002년 6월 평양연주회(6·15 남북공동성명 2주년 기념연주)와 2005통영국제음악제에서 성공적인 연주를 했고 2011년, 2012년에는 대관령국제음악제에 초청돼 모차르트 `레퀴엠`과 하이든 `천지창조`를 연주, 극찬을 받으며 한국합창음악의 위상을 드높였다.200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예술상` 음악부문 우수상 수상, 2004년 10월 제6회 `게일문화상`수상, 2005년 `3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음악부문 대통령상`수상, 2011년 제6회 대원음악상 연주상 수상, 2014년 문화예술단체상(문화체육부 장관상), 제7회 공연예술가상(한국공연경영인협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특별히 2002년, 2005년 독일 순회연주에 이어 2015년 독일 `튀링엔 바흐페스티벌` 초청순회연주회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합창단으로 도약했다.공연문의:서울모테트합창단(02-579-7295 www.seoulmotet.com), 오천고등학교 (054-291-1611)./정철화기자

2015-05-18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본선 7개대학 발표

대구를 대표하는 공연예술 축제이자 아시아 뮤지컬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대규모 뮤지컬축제인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이하 DIMF)이 `제9회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 진출을 확정한 최종 일곱개의 대학교를 발표했다. 본선 진출 학교는 계명문화대학교(생활음악학부 뮤지컬전공),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연기예술학부), 안양대학교(공연예술학과), 계명대학교(연극예술학과), 목원대학교(음악대학 성악, 뮤지컬학부 뮤지컬전공), 대구예술대학교(공연음악과 뮤지컬전공) 등이고 국외 참가팀으로는 중국 심천대학교가 최종 확정됐다.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DIMF가 국내 최초로 시작한 대학생 대상의 뮤지컬 경연축제로 미래 대한민국 뮤지컬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인 대학생들이 마음껏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3월부터 현장 실연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하게 된 총 7개의 대학은 오는 6~7월에 개최되는 제9회DIMF 기간 중 결선 무대에 오른다.경연을 통해 단체 대상(500만원)과 금상(300만원), 은상(200만원), 동상(100만원)을 비롯해 개인부문 연기상 2명, 크리에이티브상 1명(브로드웨이 해외연수)을 선정해 수상한다.제9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진출 팀들은 `레미제라블`, `그리스`, `올슉업` 등 해외 유명 라이선스 공연 및 `번지 점프를 하다`, `오! 당신이 잠든사이` 등의 국내 대표 창작뮤지컬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18

포항 출신 성악가 우주호 `주몽` 타이틀롤

포항 출신 정상급 성악가인 바리톤 우주호(49·사진)씨가 국립오페라단 창작오페라`주몽`의 주인공 주몽 역할을 맡았다.지난 8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이어지는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공식참가작 5편 중 하나인 `주몽`은 2002년 초연한 박영근 작곡의 `고구려의 불꽃-동명성왕`을 새롭게 복원한 작품이다.고구려 건국 신화와 주몽 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오페라 `주몽`은 우리 나라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며 한민족 최대의 제국을 건설했던 고구려의 시조 동명성왕의 일대기를 그린다. 중국 동북 3성 일대 강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구려의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고스란히 무대에 옮기는데, 공연시간이 2시간 남짓 걸리는 3막10장짜리 그랜드 오페라다.특히 웅장한 전투장면을 비롯해 대규모 군무, 관객을 압도하는 대형 남성합창 등 고구려인의 강인한 정신과 대륙적 기질이 물씬 풍기는 대작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다양한 음계와 화성이 황금비율을 이룬 작곡가 박영근의 밀도 높은 음악과 정제된 세련미와 관록을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 오페라 연출가 김홍승, 지휘자 최승한이 참여해 환상적인 오페라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동명왕이 알에서 태어났다는 주몽설화를 바탕으로 천왕랑 해모수와 하백의 딸유화의 만남, 주몽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예랑과의 사랑, 졸본부여로의 도피, 고구려의 건국과 태자 유리와의 상봉, 주몽의 승천 등으로 줄거리가 구성됐다. 13년만에 다시 선보이는 `주몽`은 동시대의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역사적 이야기에 사랑과 가족의 이야기를 덧붙였다.바리톤 우주호씨는 `동양의 마리아 칼라스`로 극찬을 받은 황후 예씨 역 소프라노 박현주씨 등 역량있는 한국 정상급 성악가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2012년 3월 정명훈씨가 지휘하는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라보엠` 공연에서 마르첼로 역을 맡아 활약했던 우주호씨는 최근들어 더욱 깊이있는 무대를 통해 음악 애호가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한양대 성악과, 이탈리아 로렌초 페로치 국립음악원 성악과 등을 졸업하고 1997년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칠레아 국제성악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그는 국내 최정상급 솔리스트로 인정받으며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5-13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 배우 25명 모집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포항시립연극단 2015년 제2기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 `어린이 배우`를 모집한다. 2014년 어린이 뮤지컬 `미운오리새끼`에 제1기 어린이 배우를 모집해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는 등 성공을 거뒀다.사진 시립연극단은 어린이 배우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 제2기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하며 어린이 뮤지컬 `토끼와 자라`공연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어린이 뮤지컬 `토끼와 자라`는 오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토끼와 자라`는 우리나라 전래동화 중 어린이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사랑받는 이야기로 슬기로운 토끼와 충직한 자라를 통해 지혜와 용기, 어리석음이란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어떤 일이 닥쳐오든 잘 헤아려 대응해가는 슬기로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감동적인 어린이 뮤지컬이다.뮤지컬 아카데미에 선발된 어린이 배우들은 시립연극단 단원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며, 주말(6월, 7월) 및 평일(8월)을 이용해 노래, 안무와 연기를 배운 뒤 포항시립연극단 제171회 정기공연 `토끼와 자라`에 참여하게 된다.또한 뮤지컬 아카데미를 과정을 무사히 마친 어린이 배우들에게는 포항시립예술단에서 발행하는 수료증을 받게 된다.모집대상은 포항 시내 초등학생(3~6학년)과 중학생(1~2학년)이고 자체 기준에 의한 심사를 거쳐 25명의 어린이 배우를 뽑을 예정이다. 접수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포항시청 홈페이지(www.ipohang.org) 시정소식(고시공고 : 포항시 공고 제2015-596호)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포항시청 문화예술과 예술단운영담당으로 제출하면 된다./정철화기자

2015-05-13

의성으로 떠나는 `신나는 예술여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15 신나는 예술여행`이 경북 의성을 찾는다. 사진 전통타악연구소(대표 방승환)는 13일 오후 4시 의성군 안계면 안계고등학교 체육관에서 `타악퍼포먼스! 천·지·인의 소리`를 선보인다.전통타악연구소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11년 동안 전국의 문화 소외지역에 다양한 문화 공연을 펼친 우수한 공연단체로 가, 무, 악의 기량을 고루 갖춘 뛰어난 예술인들로 구성되어 있다.이번 안계고등학교 공연은 전통풍물 장단을 현대적인 형식에 담은 타악퍼포먼스 을 선보인다.여는 무대형식으로 판소리와 판굿이 합쳐진 `판소리`를 시작으로 다이나믹한 `장고`, 봄의 화려함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 듯한 아름다운 우리의 춤 `한국무용`, 민요와 개량한 악기와 생활도구를 활용한 역동적인 퍼포먼스 `타타타` 가 함께 어우러진다.전통타악연구소는 전문공연장을 가보지 못한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공연장 못지않은 무대와 전문 시스템을 갖추고 야외에 특설 무대를 설치하는 등 `2015 신나는 예술여행`의 공연의 질을 높이고 있다.`신나는 예술여행`은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주민,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5-13

`초헌 미술상` 내달 16일까지 공모

초헌미술상운영위원회(위원장 최복룡)는 한국적 구상화가로 일컬어지며 근대 미술을 대표하는 초헌(草軒) 장두건(張斗建·사진)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5년 `제11회 초헌미술상` 수상작가 공모를 실시한다. 지난 10회에 걸쳐 진행된 `초헌미술상`은 그동안 역량 있는 지역 작가들을 배출함으로써 지역화단에 생기를 불어넣는 데 많은 역할을 해왔다. `초헌미술상`은 포항출신이거나 포항지역에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미술부문 전 장르를 대상으로 한다.서류는 6월 18일 오후 5시까지 포항시립미술관 내 초헌미술상운영위원회로 우편 또는 직접 방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관련 자료 서식은 포항시, 포항시립미술관, 한국미협포항지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초헌미술상운영위원회는 체계적이고 권위 있는 시상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수상자에게 창작지원금 700만원과 함께 포항시립미술관에서 개인전을 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고 있다. 올 7월에는 제10회 수상작가인 송상헌 작가의 개인전이 마련된다. 올해 만 97세인 장두건 화백은 1918년 포항 흥해(초곡리)에서 태어나 30대 후반에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1958년 파리 르 살롱에서 은상을 받으며 한국적 구상화가로서의 참모습을 드러내며 유명해졌다. 장 화백은 귀국 후 성신여대 등 여러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진 양성에 힘썼으며, 주요 미술 단체를 결성하고 후원하는 등 한국 근대미술을 일궈온 대표 원로 미술가이다.작품 활동도 꾸준히 하며 독특한 사실주의 화풍으로 한국 근대미술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장 화백은 2009년 포항시립미술관 개관과 함께 작품 50점을 기증했으며, 이후에도 작품과 관련 자료들을 기증한 바 있다.장 화백이 기증한 작품들은 포항시립미술관 초헌관에 연간 상설 전시되어 시민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초헌미술상은 이러한 장 화백의 예술철학과 지역 사랑 정신을 계승하여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미술상이다.문의 : 초헌미술상운영위원회 사무국(054-250-6022)/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13

연극으로 만나는 `아버지 삶`

봉산문화회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획공연으로 연극 `나의 아버지 우리 아버지 시리즈`를 오는 23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연극 `나의 아버지 우리 아버지 시리즈`는 각기 다른 캐릭터의 아버지를 통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다. 가정을 위해 기러기 아빠로 살아가는 아버지, 가족을 위해 돈만 벌고 있는 아버지, 무능력한 아버지, 능력 있는 아버지 등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다양한 아버지상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아버지 시리즈는 한가정의 아버지로 살아가야하는 모든 아버지의 삶의 무게를 보여주고 관객들에게 각자의 아버지의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아버지 시리즈Ⅰ은 지난 8, 9일 이틀간 경주시립극단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를 무대에 올렸다. 이 작품은 아버지의 깊고 끈끈한 사랑과, 그런 아버지의 삶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는 이번 공연은 아버지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작품으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시리즈Ⅱ는 대한민국 최고의 극단골목길 작품으로 9년 전 초연 이후 각종 상을 휩쓸고 TV 드라마로까지 만들어졌던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작·연출 박근형)가 5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오는 15일(금요일) 오후 7시30분, 16일(토요일) 오후 3시, 7시에 공연된다.김영필(경숙 아버지), 고수희(경숙 어머니), 주인영(경숙) 등이 캐스팅됐다.고수희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 `써니`등에 출연했고 현재 드라마 `앵그리맘`에 출연중인 연기파배우이다.`경숙이, 경숙아버지`는 6·25전쟁 전후 가족을 팽개치고 세상을 방랑하는 아버지와 그 딸 경숙이 주인공이다. 가족의 애증을 중심으로 슬픈 이야기가 전개되는데도 맛깔스러운 사투리와 엉뚱한 상황 때문에 관객은 웃지 않을 수 없게 된다.연출가 박근형이 이끄는 극단 골목길의 대표작인 이 연극은 2006년 올해의 예술상, 대산문학상, 히서연극상, 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동아연극상 등에 뽑히며 `명품`의 반열에 올랐다. 2007년 재공연 때는 평균 객석 점유율 110%를 기록했는데, 100%가 넘었다는 것은 보조석을 깔았다는 의미를 말한다.시리즈 마지막 작품은 명품모노드라마 `염쟁이 유씨`를 만나 볼 수 있다. 오는 22일(금) 오후 7시30분, 23일(토) 오후 3시, 7시에 공연된다.`염쟁이 유씨`는 혼자서 1인 15역을 소화해내는 명배우 유순웅을 통해 우리네 아버지의 애환을 느낄 수 있다.배우와 출연자가 하께 하는 열린 무대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염쟁이 유씨`만의 연극적 매력은 명배우 유순웅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통해 관객들을 울고 웃기게 한다. 문의:053-661-3521./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11

가정의 달, 기획전시 인기… 관람객 껑충

포항시립미술관에서 가정의 달 5월에 맞춰 기획한 어린이 체험전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일 어린이날 하루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수가 지방 미술관에서는 드문 6천700명을 넘었다.특히 이날 미술관이 있는 환호공원에는 `제21회 포항어린이날 큰잔치`가 개최돼 가족단위의 시민이 스틸 조각작품이 있는 환호공원 잔디밭 사이사이를 텐트로 가득 메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포항시립미술관에는 현재 스위스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인 장 팅겔리의 움직이는 조각을 이해하기 위한 체험전시인 `장 팅겔리의 공구상자`와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미술관 동물이야기`등 두 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이 두 전시는 지난달 9일 개막한 이래 가족단위의 다양한 관람객층을 만족하게 하며, 평균 1천명 정도의 주말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있다.특히 `장 팅겔리의 공구상자`展은 전시 개막 한 달 만에 체험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미술관 전시가 대체로 작품을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전시는 아이들이 직접 공구상자 속 다양한 사물들을 만져보는 체험을 통해 과학적인 사고와 창의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것으로 보인다.`미술관 동물이야기`展도 인간에게 가장 친근한 동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예술로 새롭게 태어난 동물의 변신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또한, 2층에 `동물이야기 도서관`이 꾸며져 동물 보호 문제를 다루는 전문서적, 에세이집, 동화책, 만화책 등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이용하면서 동물에 대한 사랑과 교감을 느낄 수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11

햇살·바람·꽃·열정의 감수성…

이정민 작가의 개인전 `행복스케치 YES!`가 12일부터 18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전시실에서 열린다. 부산벡스코 부스전(부산국제아트페어:BIAF)에 이어 포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 이번 개인전은 `햇살, 바람, 꽃 그리고 열정`이라는 부제에 따라 유화 작품 65여점을 분류해 전시한다. 이정민 작가가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첫 전시회인 만큼 특유의 감수성이 묻어나는 작품들로 전시실을 채웠다. 이 작가의 작품은 산과 강, 나무, 꽃 등 자연을 소재로 대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절제된 무게감을 전달한다.이미 지난해 말 작품집캘린더를 통해 총 13점의 유화 작품을 소개하며 색감과 표현력 등 유화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 작가는 “자연만큼 정직한 것은 없다”며 “그동안 자연을 통해 통찰과 배움의 시간을 가지며 느낀 설렘과 행복감을 보는 이에게도 그대로 전하고자 개인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자연 속 여러 사물들 중에서도 주로 꽃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눈에 띄는 것도 특징이다. 꽃을 좋아하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그대여!`, `모란`, `원추리의 마음` 작품은 강렬한 색과 짙은 명암으로 대상을 표현해 보는 이의 시선을 더욱 오래 머물게 한다.이 작가는 “자랑 같아 부끄럽지만 주변 지인들은 내 작품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얘기한다”며 “전시회 주제가 `행복스케치 YES!`인만큼 작품 감상 후 한결 편안해진 마음과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4-272-3032)◆ 이정민 작가 약력△한국미술협회 회원△작품집캘린더 제작/2015△경주한여름꽃축제/2012△부산벡스코 부스전(부산국제아트페어: BIAF) 작품집캘린더 제작/2010△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2014△목우공모미술대전 특선 2회/2007,2014△신라미술대전 입선 다수/2004, 2005, 2008△목우공모미술대전 입선 다수/2004, 2008, 2009, 2012△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다수/2001, 2005, 2011, 2012/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5-11

포항서 울려퍼지는 세계적 기타 멜로디

한국인 최초 예일대 출신 클래식 기타리스트 전장수사진가 포항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기타 멜로디의 감동을 선물한다. 기타리스트 전장수 독주회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기타리스트 전장수는 서울고등음악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라 한국인 최초로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기타를 전공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이후 다시 유럽으로 건너간 그는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에 있는 프라이너 콘서바토리에서 관현악지휘를 공부했고 비엔나 국립음악대학에서 기타 최고연주자 과정(Postgraduate)을 마쳤다.서울 오라토리오(감동 최영철), Norfolk 페스티벌, 홍콩 페스티벌과 미국주재 한국대사관(대사 한덕수)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고, 특히 미국 예일대학원에서는 전액 장학금으로 공부했다.세계적 거장 Albaro Pierri 교수에게 사사한 그는 `가슴이 뜨거운 연주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미국 유학시절 독립 유공자 및 국가 유공자 자녀들에게 무료로 음악을 가르치고, 한국 적십자 피스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다양한 연주,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공헌도 실천해 오고 있다.한국인 기타리스트로서는 처음으로 뉴욕 카네기 홀에서 독주회를 갖고 독도의 사계라는 총 12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자신의 작품 중 여름을 발표했다. 중국 상하이 음대 연주, 뉴욕 자선음악회와 FBI등 미국 정부기관에서 연주도 했다. 귀국 후 KT오케스트라, 청주 시립교향악단, 카펠라이스트로 폴리타나 쳄버, 목포시립교향악단, 독일 함부르크 오케스트라, 화음 쳄버 오케스트라, 함일규와 Fluti, 함신익과 SONG 등과 협연을 했다.귀국후 현재까지 매년 서울 예술의 전당 IBK홀, 부산, 광주, 여수를 오가며 독주회와 앙상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성악가 폴포츠, 글라스 하프 연주자 페트로 스테파니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활동을 하고있다. Rothem 콩쿨에서 관현악 전체대상, 2013년 한국 기타음악상을 수상했다.현재 한국 기타 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선화예고, 브니엘 예고, 부산예고, 동남 보건대학교, 신라대학교 평생교육원, 신라대학교 대학원, 체코 브르노 음대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11

`헨젤과 그레텔` 뮤지컬 오페라 즐겨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가족이 즐기는 뮤지컬 오페라가 포항에 온다. 사진 가족 뮤지컬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사진이 오는 8, 9일 이틀간 경상북도학생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헨젤과 그레텔은 엥겔베르트 훔퍼딩크가 작곡한 3막의 독일 오페라로 그림형제의 동화를 바탕으로 훔퍼딩크의 친 누이 동생인 아델하이트 베터가 대본을 맡아 탄생한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형적인 오페라의 형식을 탈피해 뮤지컬과의 접목을 통해 가족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집안일을 하고 있던 헨젤과 그레텔은 배고픔을 잊기 위해 춤을 추다 어머니에게 들켜 혼이 나고, 어머니는 남매에게 먹을 것이 없으니 숲속에서 딸기를 따오라며 호통을 쳐 내보낸다. 아이들이 숲으로 가고 뒤늦게 들어온 아버지는 숲속에 무시무시한 마녀가 있다면서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찾아 나선다. 소프라노 김예슬이 헨젤 역을, 소프라노 엘리사 최가 그레텔 역을 맡았다. 또 테너 김성환이 마녀 역으로, 바리톤 서의석이 아버지 역을 맡는다.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울산오페라단(단장 천영진)이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전국 10개 시·도 순회공연을 한데 이어, 올해 경북지역 대공연장을 중심으로 포항, 안동, 경주 3지역에서 특별공연을 연다.울산오페라단의 헨젤과 그레텔은 이번 포항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5, 16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29·30일 경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문의:1800-9727./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06

대구서 만나는 `반고흐 10년의 기록`

국내 최초로 세기의 화가 반 고흐를 주제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였던 `반 고흐 : 10년의 기록展`이 대구를 찾았다. `반 고흐 : 10년의 기록展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시작해 지난 3월 1일 막을 내리며 서울 관객 20만명을 돌파하며 전시계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이번 대구 전시는 제작사 ㈜미디어앤아트의 두번째 프로젝트 `반 고흐 미디어아트 : Very Yellow, Very Bright`가 지난 1일 대구 EXCO에서 첫선을 보였다.이 전시는 8월 18일까지 계속되며 지난해보다 100여점 가까이 늘어난 총 450여점의 반 고흐 작품을 소개한다.반 고흐 미디어아트는 6개의 Zone에서 반 고흐 작품을 전시하는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로, 반 고흐 전시 역사상 최다 작품수인 450여점을 선보인다.㈜미디어앤아트는 전시의 문턱을 낮추고 전세계 유명 화가들 또는 국내 작품을 디지털아트로 표현, 대중적인 전시를 기획해 그 첫번째로 `반 고흐`를 선택했다.전시 관계자는 “더욱 진화된 모션 그래픽 기술로 원화와의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관람객이 스크린과 하나가 되도록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특히 450여 작품과 편지, 글 등이 이미지와 함께 조화를 이뤄 기존의 평면 전시와는 차별화를 두며 FULL HD급 프로젝터는 물론 10개 이상의 와이드 영상, 360° 원형 스크린이 전시장을 가득 메워 반 고흐의 환상적인 세계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전시 공간은 물론 지난 전시 때 인기를 얻었던 디지털 포토존을 강화해 사이즈를 확대, 아날로그 포토존과 디지털 포토존을 나란히 운영한다.지난 전시의 경우 아이패드를 통해 원하는 그림을 선택하고 그 그림이 대형스크린에 노출되면 그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등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포토존이 인기를 누린 바 있다.예매문의:1644-7082./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06

행복했던 일상, 얼룩말로 해학적 표현

키다리갤러리가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전시 작가로 양소연 작가를 초대했다. 키다리갤러리는 오는 17일까지 양소연 초대전 `기분좋은 쉼표展`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는 양소연 작가의 대표작들과 함께 최신작 20여점이 전시 된다.양소연 작가는 부산 신라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 후 현재 부산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자신만의 해학적 캐릭터인 얼룩말 화가로 전국에 잘 알려진 청년작가이다. 한국화 화가인 양소연 작가의 작품은 일상에서 소소하게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상황이나 경험들을 추상적이거나 평범하지 않도록 사람을 얼룩말로 캐릭터화시켜 전통 한지에 해학적으로 표현,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서고 있다.작가가 얼룩말을 소재로 선택한 이유는 모든 인간은 내면에 흑과 백이 존재하는데, 그런 내면의 색깔을 표면에 나타낸 동물이 얼룩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작가는 자신이 접했던 일상 속에서 경험했던 순간들을 얼룩말을 통해 화폭에 그려낸다.양소연 작가의 다섯번째 개인전인 `기분좋은 쉼표`展 은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웃으며 쉬어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한다.문의:070-7599-5665./정철화기자

2015-05-06

경주 망덕사터 문화재 일반에 첫선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석가탄신일을 맞아 특집진열 `신라의 호국사찰, 경주 망덕사`를 5일부터 7월 4일까지 마련한다. 이 특집진열은 경주 망덕사터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처음 전시하는 자리이다.경주시 배반동에 그 터가 남아 있는 망덕사(望德寺)는 679년(문무왕 19년)에 세워진 신라의 호국 사찰이다. 망덕사 창건 기록에 따르면 674년 신라에 패한 당나라는 이듬해 50만 군사를 동원해 신라를 다시 공격했다. 신라는 사천왕사(四天王寺)를 지어 불심으로 당나라 군사를 물리쳤다. 당 고종(재위 650~683)은 두 번씩이나 공격에 실패하자 그 까닭을 알기 위해 신라에 사신을 보냈다.그러자 신라에서는 사천왕사를 보여주지 않기 위해 대신 지은 새 절을 보여주며, 당 왕실의 복을 빌기 위해 지은 사천왕사라고 거짓으로 말했다.당의 사신은 이 절이 사천왕사가 아님을 알아채고 “망덕요산(望德遙山)의 절이다” 라고 하자 신라는 사신을 매수했다. 당으로 돌아간 사신은 “과연 신라에서는 사천왕사를 지어 황제의 만수를 비옵니다”라고 거짓 보고하했고 이후 이 절의 이름은 망덕사가 되었다는 것. 현재 절터 입구에는 당간지주가 서 있다. 1969~1970년 문화재관리국의 발굴 때 금당터, 강당터와 함께 동쪽과 서쪽에서 목탑터가 발견됐다.삼국사기에는 망덕사에 13층 목탑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이 목탑터들은 신라의 목탑 구조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출토품은 통일신라 초기부터 말기 양식의 기와가 대부분이며, 고려시대 유물도 확인된 것으로 미뤄 최소한 고려 초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진열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연꽃무늬 수막새, 용얼굴무늬(龍面文) 수막새, 덩굴무늬 암막새 등과 고려시대의 공양구들을 선보인다.망덕사터에서 출토된 기와는 사천왕사터의 출토품과 거의 비슷해 특히 연꽃무늬 수막새들은 통일신라 초기부터 말기까지의 무늬 변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고려시대 공양구로 청동 정병(淨甁) 1점, 금동 그릇 5점, 불상 대좌 1점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정병은 군위 인각사 출토품(통일신라시대)과 전체적인 형태는 비슷하나 동체부가 좀 더 둥근 형태로서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보인다. 한편, X선 형광분석기를 이용해 이 공양구들의 합금비와 도금 방법을 분석한 결과 청동 정병은 구리 80%, 주석 11%, 납 8% 등으로 주조됐고 금동 그릇은 청동 위에 수은 아말감법으로 도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납을 넣어 합금한 것은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녹여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전시 관계자는 “이번 진열이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신라의 호국 사찰인 경주 망덕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많은 관람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06

대구오페라하우스, 세계 오페라 중심지에 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국내 최초로 세계 오페라의 중심인 독일과 이탈리아에 동시 진출하며 한국 오페라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첨병으로 나섰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자체기획 제작한 오페라는 물론, 매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전용극장에 펼쳐온 국내 유일의 기관으로 이번 독일과 이탈리아 진출로 한국 오페라의 우수한 제작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오페라의 세계화를 견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대구오페라하우스의 첫 번째 해외 진출 작품은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에 오르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독일에서 규모면에서 가장 큰 축에 속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칼스루에국립극장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2005년부터 자매결연한 이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해왔다.이번 공연은 칼스루에국립극장의 전 극장장 아힘 토어발트가 연출한 프로덕션에 국내 성악가들이 주역으로 참여하는 것. 이처럼 해외극장의 정규 레퍼토리에 국내 성악가들 전원을 주역으로 데뷔시키는 일은 전례가 없는 매우 특별한 경우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6일 전막 오페라에 이어 9일 갈라콘서트 성격의 오픈발 행사까지 총 2회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두 번째 해외진출 작품은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이다. 국립오페라단 상근을 역임한 이의주의 연출을 비롯해 의상, 무대, 성악가들 모두 `메이드 인 대구`인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2014년 대구오페라하우스 첫 공연 당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오페라에 대한 편견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대표 레퍼토리로서 지난 3월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선보일 무대는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오렌이 예술감독으로 있으며 매년 정상급 성악가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 공연은 오는 27일과 29일, 31일 총 3번에 걸쳐 진행된다.이번 작품들은 그동안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통해 2010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1년 독일, 2012년 터키, 2013년 폴란드로 이어진 해외진출 성과의 연장이다.특히 두 공연 모두 해당 극장으로부터 항공료, 체재비, 공연료 등 경비 일체를 제공받아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자체제작 오페라뿐만 아니라 한국 성악가들의 실력 역시 유럽 현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04

“DIMF 창작뮤지컬 배역을 잡아라”

대구의 대표 축제이자 대규모 뮤지컬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 이하 DIMF)이 대구시와 함께 공동제작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의 새로운 얼굴을 뽑기위한 오디션을 개최했다. 지난 3월 30일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진행된 뮤지컬 `투란도트` 오디션은 230여명의 지원자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만 13세 초등학생부터 현재 공연계에 20년 넘게 몸담은 베테랑 뮤지컬 배우까지 다양한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오디션은 지난 27일 서울 뮤지컬하우스호연재, 29일 대구 공연예술종합연습실에서 열렸으며 투란도트와 칼라프, 류, 티무르 등 주·조연 배우 및 앙상블을 포함해 총 30여명의 배우가 캐스팅될 예정이다.특히 대부분의 대작 뮤지컬 오디션이 서울에서만 진행돼왔으나 뮤지컬 `투란도트`는 최근 지역의 창작뮤지컬 활성화와 더불어 눈에띄게 성장한 지역 배우들을 위한 대구오디션도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이번 오디션에서 최종 선발된 배우들은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하고 공연 2주 전부터는 대구에서 총연습을 한다. 본 공연은 7월 3일부터 12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2012년 서울 갈라콘서트 이후 제9회 DIMF의 특별공연으로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르게 되는 뮤지컬 `투란도트`는 한 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지난 2014년 11월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동명(同名) 오페라의 기본 스토리를 소재로 `오카케오마레` 라는 가상의 물 속 왕국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투란도트`는 연출가 유희성, 음악감독 장소영, 안무가 오재익 등 국내 최고 제작진이 뭉쳐 탄생한 창작뮤지컬로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와 앙상블들의 화려한 군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04

위풍당당 대구미술 중견작가 7인展

2004년 개관해 지역의 문화 거점공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대구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가 개관 11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위풍당당 대구미술 중견작가 7人전`을 연다. 아양아트센터는 작품성이 뛰어나고 남다른 창작 열정과 실험정신으로 대구미술의 현대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의 중견작가 7인을 시민들에게 소개해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나아가 지역미술의 현주소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이번 개관기념전을 기획했다. 획(一)을 통해 세상 만물의 이치를 탐구하는 노상동 작가를 비롯해 나무와 돌에 새로운 생명력과 스토리를 부여하는 방준호, 화면 안에 몽유도원을 만들어 스스로 유유자적하는 신선을 꿈꾸는 변미영 작가가 초대된다. 또 바닥(땅)에서 천정(하늘)까지 웨이브 진 철판을 설치하여 오롯한 대지의 힘을 상징화해 대지가 품고 있는 무한한 기상과 희망을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양준호 작가의 작품도 선을 보인다. 반복된 행위 속에 인위적인 자신을 잊고 진정한 자아와 완전한 자유를 탐닉하는 유주희, 한 그루의 대나무가 대밭의 바람과 향을 느끼게 하는 이원동, 진짜 좋아서 하는 어린아이의 낙서처럼 꾸임 없는 진짜 유희를 보여주는 장두일 작가가 참여한다. /정철화기자

2015-04-29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예술 행사 `풍성`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4월 문화가 있는 날인 29일 포항시에 아름다운 문화의 향기가 흐른다.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이, 포항중앙아트홀에서는 차향이 있는 작은음악회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미술관 음악회는 오전 11시 실력파 성악가들의 오페라 아리아와 민요, 가곡의 향연이 펼쳐진다.차향이 있는 작은음악회-해설이 있는 토크 콘서트`는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포항예총 현남주 사무국장 진행으로, 포항을 대표하는 우주호, 임용석 성악가가 출연한다. 우주호 성악가는 `사람 하나의 행복, 봄이오면, 추억, 사공의 노래`를 들려준다.임용석 성악가는 `봄처녀, 보리밭, 청산에 살리라, 내 맘의 강물`을 부른다. 두 성악가가 듀엣으로 `남촌, 오솔레미오`등 수준높은 가곡을 선보일 계획이다.대잠도서관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015 인문학 In Pohang `노벨문학상에 길을 묻다`란 주제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는 29일 초3~중3을 대상으로 골프, 바이올린 방과후학생동아리 교육이 열린다.제16회 포항mbc 근로자가요제가 오후 7시부터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포항시민 누구든 관람할 수 있으며 초청가수로는 최진희, 조승구, 최서희가 출연한다.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엄마표스토리텔링 수학, 한글 2010 완전정복하기(기초과정) 수업이 경북학생문화회관 3층 교육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에서는 유림초등학교 학생 191명을 대상으로 `1일 문화예술학교`가 진행된다. 1일문화예술학교는 학교 단위 문화체험활동으로 학교 교육과정 중에 창의적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프로그램은 미술과 음악, 체육, 문화 관련 분야 체험활동으로 칠보공예, 오카리나, 생활도예, 목공예, 하모니카, 바이올린, 방송댄스, 암벽등반, 골프, 마술 등으로 짜여있다. 뱃머리평생학습관내 덕업관에서는 `내몸 살리는 건강한 워킹`이란 주제로 시민교양대학이 일반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포항시민을 위한 명작영화 `포레스트검프`가 오후 2시 포항중앙아트홀에서 무료 상영된다. 롯데시네마, CGV 북포항점, CGV 포항점은 이날 오후 6시~8시까지 상영하는 영화관람료를 9천원에서 5천원으로 할인혜택을 준다.포항시 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은 “문화가 있는 날의 지역 기반 문화행사 확대 및 문화시설 참여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더 풍성한 문화행사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하여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4-29

김민정 피아노 선율속으로… 귀국 독주회

경북예술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김민정이 오는 1일 오후 7시 30분에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귀국 피아노리사이틀을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김민정은 미국 Manhattan School of Music 피아노 석사(M.M), Manhattan School of Music 피아노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Boston University 피아노 박사(D.M.A) 학위를 받았다.American Protege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1위, 대구음협콩쿨 1위, 아시아 쇼팽 콩쿨 2등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어릴 적부터 음악적 감각과 테크닉이 남달랐던 그녀는 경북예고 정기 연주회, 이화여대 추계연주회에서 협연 무대를 가졌고 이원문화센터 Joint Recital,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우봉아트홀)을 가졌다.고양시 음악협회 주회 고양문화 예술축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오페라 갈라 콘서트, 송년페스티벌 등에서 연주를 했다.유학시절에도 Claude Debussy`s 150주년 기념 `Chamber Music Celebration` 초청 연주 및 뉴욕 Carnegie Hall 초청연주, 맨해튼 Greenfield Hall, Pforzheimer Hall 독주회를 했다.미국에서 좋은 경험들을 쌓으며 피아니스트로 한층 깊어진 김민정은 귀국 후 피아노음악학회 기획공연 피아노 독주회와 Piano Duo Recital at (2015 Kawai Invitation Recital Series)를 코스모스 홀에서 연주하기도 했다.현재 KOPTA(피아노음악학회) 회원, 피아노모 회원, 고양시음악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울산예술영재교육원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공연문의:53-623-0684./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4-29

상상력에 날개 달아주는 국악뮤지컬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주는 엉뚱하고 기발한 공연 국악뮤지컬 `과자이야기`가 오는 29일 청도덕산초등학교, 30일 상주함창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만난다.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는 `2015 신나는 예술여행`으로 전국의 11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1천400여명의 어린이들을 만날 예정이다.`과자이야기`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패러디한 작품으로 육지과자와 해산물과자의 비극적인 사랑과 오징어땅콩의 탄생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진득한 판소리로 그려진다.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에서부터 시작한 `과자이야기`는 현실에선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진다. 일상의 물건들 중 아이들과 가장 친숙한 `과자`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만든 판소리 뮤지컬로 과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판소리하고, 춤을 추고, 사랑을 한다.판소리가 낯선 어린이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며 자유롭게 상상하며 즐길 수 있게 한다. 판소리와 음악, 움직임 등의 공연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아이들을 상상력을 자극하고, 문화적 소양을 길러주는 신나는 예술여행의 시간을 제공한다.2001년 창단된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는 우리의 전통예술인 판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만나 국악뮤지컬 공연을 창작하는 공연예술단체로 전통판소리의 맥을 이으며 동시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과감하고 기발한 작품들을 창작해왔다.그동안 `하얀 눈썹 호랑이`, `운현궁로맨스`,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작품을 공연해 평단과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단체이다.`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주민,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 연간 2천여회의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청도/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

201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