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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00여 명 연주… 가슴 울릴 교향곡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제483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이날 공연은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중견 첼리스트 여미혜가 협연한다.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과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2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을 연주한다.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의 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인간의 괴로움과 신에게 드리는 기도를 그린 작품이다. 운명의 강력한 힘을 나타내듯 관악기의 장중한 울림에 이어 현악기의 휘몰아치는 운명의 소용돌이가 무척 인상적이다.첼리스트 여미혜와 함께 연주하는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2번’은 오케스트라와 완벽한 균형감과 화려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제 1악장의 박력 넘치는 에너지와 강인한 인상을 주는 첫 주제야말로 이 협주곡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징표로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여미혜는 뛰어난 테크닉과 내면 깊숙이 솟아나는 자연스러운 음악성을 지닌 연주자로 평가받는 첼리스트이다. 2013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한국 첼리스트 최초로 생상스와 엘가 협주곡을 담은 음반을 발매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국제적 명성의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과 유수 오케스트라에 초청 받았다. 한국에서 왕성히 활동하던 중 2014년 비엔나로 이주한 뒤 유럽 전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은 100여 명의 연주자가 무대를 가득 채우는 4관 편성으로 대작의 감동을 선사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4-05

울진산불 성금 마련 ‘사랑의 콘서트’ 개최

‘울진산불피해 복구 성금 모금을 위한 사랑의 라이브 콘서트’ 포스터. 한국연예실용음악총연합회(회장 심근식)는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포항시 남구 송도라이브카페 3층에서 ‘울진산불피해 복구 성금 모금을 위한 사랑의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포항문화예술봉사단체총연합회 주관의 이날 사랑의 라이브 콘서트에는 가수 겸 MC 황진이가 사회를 맡고 TBC ‘가요아카데미’에서 MC로 활동중인 트로트 가수 박미영, 중견 가수 이태환, 발라드 가수 김익상, 그룹사운드 레인보우, 색소포니스트 서명근·이재호, 통기타 가수 김창식 등이 출연해 즐거운 무대를 선사한다.트로트 가수 박미영은 ‘십리도 못 갈 걸’등 자신의 히트곡을 비롯해 ‘동백아가씨’, ‘아모르파티’등 대중들에게 친근한 트로트 인기곡을 들려준다.중견 가수 이태환은 ‘남자의 인생’‘갈무리’‘영영’ 등 나훈아의 명곡 메들리를 부르고 발라드 가수 김익상은 ‘낭만에 대하여’‘한번 쯤’‘희나리’ 등 7080세대들이 즐겨 불렀던 다정하고 친근학 곡들을 부른다.그룹사운드 레인보우는 ‘영일만 친구’를 시작으로 ‘헤이 쥬드’등 추억을 소환시키는 7080 팝송 메들리 등을 연주한다.색소포니스트 서명근·이재호 씨는 ‘데니 보이’‘메기의 추억’‘보랏빛 엽서’‘언체인드 멜로디’ 등 호소력 짙은 색소폰 선율을 들려준다.통기타 가수 김창식은 ‘해후’‘하얀 나비’‘솔개’‘송학사’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가요를 감미로운 통기타 연주로 멋들어진 무대를 선사한다.이날 공연 수익금 일부는 울진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4-05

새 봄, 오케스트라의 향연 함께해요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제187회 정기연주회 ‘산레모의 여정’ 무대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따사로운 봄의 서정을 선사할 이번 무대는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샤를 뒤투와가 발탁한 지휘자 김광현이 객원지휘하고 훈훈한 외모와 억대 바이올린을 대여받아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와 호흡을 맞춘다.김광현 지휘자는 서울대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독일 슈투트가르트국립음대를 졸업했으며 2004년 제9회 미야자키 페스티벌 한국대표 지휘자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VK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대 상임지휘자. 원주시향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러시아 낭만주의를 꽃피운 차이콥스키 작품을 통해 러시아 낭만주의적 색채 가득한 무대를 선사할 이번 연주회는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지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으로 막을 연다.줄거리와 음악 모두 러시아의 민속적인 소재인 이 곡은 오페라의 마지막 장면인 루슬란 왕자와 루드밀라가 경사스럽게 결혼하는 장면을 소재로 한 밝고 장대한 곡이다.두 번째 곡은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브루흐의 대표적 걸작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은 독일 낭만파 시대 협주곡 중 멘델스존, 브람스의 바이올린협주곡과 더불어 최고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협주자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인다.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가 협연자로 참여해 흠잡을 데 없는 우아함과 균형감 있는 연주로 서정적인 선율 속에 담긴 뜨거운 열정의 음악을 들려준다.김덕우는 줄리어드 음악원 예비학교 학·석사를 졸업했으며 삼성문화재단상, 찰스 피트첵상, 워싱턴 도로시 판헴 포이어 콩쿠르, 버지니아주 콩쿠르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또 세계적인 지휘자 데이비드 진맨과 아스펜 국제 음악제 오케스트라, 세인트폴 앙상블, 줄리어드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성남시향교향악단 등 수많은 단체와 협연하기도 했다. 콰르텟 크네히트의 멤버이자, 클래시칸 앙상블의 악장 그리고 클럽M의 맴버로 활발히 앙상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무대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4번’으로 다변적이고 격정적인 선율이 매력인 곡으로,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토대로 작곡됐다고 알려져 있다. 차이콥스키는 1878년 이 작품 초연 후 자신의 친구에게 쓴 편지에서 ‘이 곡은 내가 작곡한 작품 중 최고다. 한 마디 한마디 내가 진실로 느낀 것을 표현했고 깊게 숨겨진 마음을 반영하지 않는 것이 없다’며 애정과 만족감을 드러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22-04-04

4월, 모차르트 마법 속으로

올해 시즌제를 시작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시즌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마술피리’를 오는 4월 8일부터 3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총 8회 공연한다.왕자 타미노가 밤의 여왕의 딸 파미나를 구하기 위해 새장수 파파게노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여정을 담은 동화 같은 오페라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마지막 징슈필(Singspiel·독일어로 서로 주고받는 대사에 서정적인 노래가 곁든 민속적인 오페라)이자 그의 천재성과 음악성이 집약된 오페라다. 주인공인 파미나와 타미노 외에도 밤의 여왕, 현자 자라스트로, 유쾌한 새장수 파파게노와 파파게나 등 독특한 조역들의 개성까지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다.서민들이 주로 찾았던 오스트리아 빈의 비덴극장에서 초연됐을 당시에도 인기리에 100회 이상 공연됐으며, ‘밤의 여왕 아리아’ 등 귀에 익은 아름다운 음악들로 지금까지도 관객들에게 크게 사랑받는 오페라로 자리잡았다.‘마술피리’는 여러 형태로 각색되거나 한국어 대사로 공연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마술피리’는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각색된 형태가 아닌 전막 형태로, 한국어 대사가 아닌 독일어로 진행한다. 독일인 디자이너 페트라 바이케르트의 심플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무대가 특별히 돋보이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마술피리’는 2016년 첫 공연 이후 매년 전석매진을 기록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스테디셀러 공연이다.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거쳐 현재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있는 지휘자 임헌정이 지휘봉을 잡고, 독일 유명 오페라 극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인 연출가 이수은이 재연출로 참여했다.또한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성악가들이 출연한다.파미나 역에 대구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조지영과 대구성악콩쿠르 대상 수상자 김효영, 타미노 역에 대구가 배출한 최고의 테너 권재희와 김동녘, 파파게노 역에 바리톤 노운병과 바리톤 조재경, 밤의 여왕 역에 차세대 대구 성악계를 이끌어갈 소프라노 이예은과 김신영 외 자라스트로 역에 베이스 홍순포와 윤희섭, 파파게나 역에 소프라노 이해원과 정승연이 무대에 오른다.독일 연출가 헨드릭 뮐러의 ‘마술피리’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새롭게 연출하게 된 이수은 연출자는 “‘마술피리’는 우리의 삶을 들여다 보는 현미경 같은 작품”이라며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고 설킨 모험속에서 성장하고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마술피리를 통해 우리 삶의 지혜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3-30

경주문화재단, 가정의 달 특별공연 준비

(재)경주문화재단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2022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있는날’ 가정의 달 특별공연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오는 4월 23일 어린이를 위한 가족뮤지컬 ‘꼬마버스 타요와 하하호호 노래자랑’과 5월 7~8일 어버이날에는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공연한다.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타요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가족뮤지컬 ‘꼬마버스 타요와 하하호호 노래자랑’은 한 섬마을에서 최초로 열리는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꼬마 버스들의 이야기다.어버이날 진행되는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과 달리 가족애와 사랑 등 우리나라의 정서에 바탕을 둔 악극으로 가족사를 소재로 한국 현대사를 녹여낸 작품이다. 우리 근현대사를 치열하게 헤쳐 살아온 한 남자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려내며 자식밖에 모르고 살아온 우리 어머니와 아들의 가슴아픈 이야기에 우리 음악과 춤이 더해졌다. 특히 사회자로 출연하는 배우 임하룡의 재치 있는 입담과와 양금석, 강효성, 임호등의 탄탄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공연이다.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있는 날 가정의달 특별 공연은 경주시민은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3-30

공감과 연대… 여성의 삶 담은 영화 4편

영화 ‘사랑 후의 두 여자’ 포스터.포항 독립영화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내달 2일부터 한 달 동안 다양한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4편의 여성 영화를 상영한다. 첫 번째 작품은 올해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사랑 후의 두 여자’다. 남편의 죽음 후 그의 불륜 상대를 만나게 되면서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연대하는 여성 드라마이다. 영국 도버의 ‘백악절벽’과 프랑스 항구 도시 칼레의 풍경이 스크린에 아름답게 담겨 오랜 팬데믹 상황으로 답답했던 관객들의 마음을 환기시킬 수 있는 색다른 영화로 기억될 작품이다.사랑을 위해 종교를 바꾼 법적 아내 ‘메리’와 사랑을 위해 제도를 포기하며 헌신한 ‘쥬느’의 모습을 통해 이분법적인 세계가 융화되는 과정을 우아하게 표현했다.두 번째 작품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바닐라 스카이’, ‘오픈 유어 아이즈’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스페인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주연의 ‘패러렐 마더스’다.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신작으로 올해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음악상 후보에 올랐다. 같은 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두 미혼모가 서로의 딸이 뒤바뀐 사실을 모른 채 깊은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화려한 원색과 감각적인 패턴의 미장센으로 마치 20세기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의 미술 작품을 보는 것과 같아 눈이 즐거운 영화다.세 번째 작품은 조용하고 나긋나긋하게 매력을 발산하는 영화 ‘어거스트 버진’이다. 지난 24일 개봉한 이 영화는 큰 사건 없이 한 여성의 일상을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담아낸다. 삶의 전환기를 맞은 30대 주인공이 모두가 휴가를 즐기러 떠난 텅 빈 도시에 혼자 남아 돌아다니며 자신을 찾아가는 힐링 로드무비다. “아직 ‘나’를 찾지 못한 30대를 위한 완벽한 여름 휴가”, “스페인 마드리드의 풍광이 유럽 여행의 향수를 자극한다”라는 평과 함께 일, 사랑 등 중요한 삶의 과제로 고민 중인 여성들에게 의미심장한 물음을 던진다.마지막 작품은 올해 아카데미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던 ‘스펜서’다. 왕비가 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찾기로 결심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6일 개봉해 관객들의 극찬 입소문을 일으키며 개봉 후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지키고 있는 화제작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3-30

입주작가 12인 ‘개성’ 만나다

(재)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입주작가 프로젝트 기획전 1부 ‘DAF+ARTIST(다파티스트) 프리뷰전’을 4월 5일부터 5월 29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4·5층에서 연다.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프로젝트 기획전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공간인 4·5층 스튜디오 복도를 활용해 입주작가 작품을 분기별로 소개한다. 이번 프로젝트 기획전은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는 4월 5일부터 5월 29일까지, 2부는 7월 5일부터 9월 12일까지, 마지막 3부는 10월 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참여작가는 2022년 3월 입주한 12기 입주작가인 기조, 김시흔, 김유나, 백다래, 백수연, 신명준, 신은주, 유혜민, 이소진, 이승호, 이요한, 임지혜 등 총 12명이다.첫 번째로 진행되는 ‘DAF+ARTIST (다파티스트) 프리뷰전’에서는 12명의 작가들이 그동안 구축해왔던 본인만의 작품 세계를 평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2, 3부 프로젝트 기획전에서는 예술발전소에 새롭게 입주해 서로의 작품의 영역과 의미를 확장 시키고 대중에게 공유하는 자리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강효연 예술감독은 “이번 프로젝트 기획전이 입주작가들의 예술적 탐구와 가능성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또한 입주작가만의 닫혀있던 공간이었던 4·5층 스튜디오 복도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3-29

금요일, 나만의 욜로 찾아 공연장으로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4월 1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하우스콘서트 형식으로 ‘2022년 금욜로(金YOLO)시리즈’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신박서클 유사과학’공연을 개최한다.‘금욜로(金YOLO) 시리즈’는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 금요일 저녁에 실시되는 프로그램으로 공연에 대한 수요가 많은 금요일에 자신만의 문화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나만의 욜로’라는 콘셉트를 잡아 2019년부터 운영 중이다.특히 이번 공연은 소규모 하우스콘서트 형식으로 총 95석 규모로 마니아층을 겨냥한다. 하우스콘서트는 관객이 연주자와 같은 높이의 마룻바닥에 앉아 오감을 열고 연주를 즐기는 작은 음악회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며, 연주자에게는 관객의 호응과 시선을, 관객에게는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와 땀방울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번에 출연하는 신박서클은 버클리 음대 출신 작곡가 겸 색소포니스트 신현필과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를 중심으로 베이시스트 서영도, 드러머 크리스티안 모란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국악, 재즈, 영화음악 등 장르와 영역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 활동을 자랑하던 베테랑 연주자들이 결성한 밴드로 그에 걸맞은 탁월한 연주를 들려준다.2019년 4월 첫 번째 정규 음반 ‘Topology’를 발매했고 이듬해 한국대중음악상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에 노미네이트됐다. 2019년 런던 K-music Fesitval초청 공연 및 사진작가 나승열과 컬래버레이션 콘서트 ‘들어보다’를 선보이며 음악계에 확실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7월에는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에서 피아니스트 윤석철과 함께한 ‘불안한 신세계’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신박서클의 ‘유사과학’은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의 제목으로 총 9곡이 담겼다. 이번 공연에서는 민속적인 장단을 새롭게 구성해 중독성을 느끼게 만든 ‘피톤치드’와 재즈의 느낌과 국악적인 농담이 잘 묻어나는 ‘파워스톤’, 가야금으로 선풍기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를 표현한 ‘밀실의 선풍기’, 불규칙한 박자로 괴짜의 면모를 표현한 ‘평면지구’, 강력한 템포의 ‘사카린’, 신화 속 이야기처럼 상상력을 소리로 엮은 ‘점성술’ 등 ‘유사과학’ 수록곡 9곡을 연주할 예정이다.공연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예매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에서 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3-29

학교 폭력… 그들만의 책임인가?

포항시립연극단의 제185회 정기공연작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송경화 연출)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4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된다.연극은 ‘집단 따돌림’을 다룬 일본 극작가 하타사와 세이고의 작품으로 2008년 일본 도쿄에서 초연돼 학원 폭력이 사회적인 병폐로 자리 잡은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데 성공한 작품이다. 극작가이자 고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하타사와는 2006년 일본 후쿠오카 명문 사립중학교에서 이지메로 괴로워하다 자살한 학생 사건을 2년여간 추적, 2008년 이를 작품으로 내놨다. 사과와 용서를 구하기보다 변명에 급급한 가해 학생 부모들의 이기적인 본성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연극단 단원들은 객원 연출자 송경화 서울 낭만유랑단 대표와 함께 학교 폭력과 왕따, 청소년 자살문제를 다른 어떤 작품보다 세밀하게 다뤘다. 극은 한 중학교 학생의 자살로 유서에 거론된 5명의 가해 학생들의 부모들을 소집하면서 시작된다. 극 중 아이들은 한 명도 등장하지 않고 단지 다른 이의 입을 통해 가해 학생들이 “아아. 뒈져버렸군. 주물럭거릴 녀석이 없어져서 심심하네.” 등 죄책감 없이 웃고 떠드는 얼굴을 짐작하게 하는데, 이는 학교 폭력의 문제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구성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회 문제임을 보여준다. 극은 인간 존재의 존엄함을 배우거나 경험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비(非) 청소년들은 폭력을 멈추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질문하며, 극에서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는 물론 관람하는 모두가 여러 가지 생각에 빠지게 한다.이번 연극 연출을 맡은 송경화 연출가는 “극은 비(非) 청소년 사회에서 폭력은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는지 또 그것은 청소년 사회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학교 폭력에 대한 책임은 폭력적인 사회를 조직하고 있는 비(非) 청소년 세대와 차별을 쉽게 용인하는 사회에 있음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공연 시간 31일·1일 오후 7시30분, 2·3일 오후 4시.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3-28

29일 궁중무용 ‘춘앵전’ 첫 무대 매월 색다른 국악 세계로 초대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형국)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대구시립국악단 ‘2022 화요국악’을 선보인다. 무료 상설공연으로, 관객들은 매월 색다른 국악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우선 오는 29일 첫 무대는 전통 국악 레퍼토리를 담은 ‘전통음악의 밤’을 주제로 펼쳐진다. 웅장함과 근엄함이 느껴지는 궁중음악 ‘함령지곡’을 시작으로 봄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한 궁중무용 ‘춘앵전’을 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이 선보이며 이어 그윽한 음악의 멋이 느껴지는 대금독주 ‘청성곡’(대금 배병민)과 깔끔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생소병주 ‘수룡음’(생황 박성휘, 단소 김남이)을 연주한다. 마지막은 천년토록 영원한 생명을 꿈꾸는 궁중연례악 ‘천년만세’가 장식하며, 화요국악 시리즈의 첫 문을 여는 공연인 만큼 전통음악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두번 째 공연(4월 26일)은 ‘민속음악의 밤’이 주제다. 민속기악합주곡 ‘남도굿거리’와 민속무용 ‘화선무’,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판소리 ‘홍보가’ 중 ‘제비노정기’,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5, 7, 10, 12월 공연은 단원 공모를 통한 독주회 공연을 선보인다.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를 연주하는 이지영 가야금 독주회(5월 31일), 작곡가 류자현의 해금 곡들로 구성한 박은경 해금 독주회(7월 26일), 서용석류 대금 산조와 박종기제 대금 산조를 연주하는 류상철 대금 독주회(10월 25일), 전통과 창작국악으로 관악기의 매력을 보여 줄 박성휘의 피리 독주회(11월),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를 연주하는 유수연 거문고 독주회(12월 13일)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김순주의 춤(6월 28일)과 실험 정신에 빛나는 강한뫼의 창작국악 쇼케이스(9월 27일) 무대가 채워질 예정이다.‘화요국악’은 8세 이상 입장가로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좌석권 배부와 공연장 입장이 이뤄지며 객석의 일부는 띄워 앉기 구간(그린 존)으로 운영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3-23

포항시립미술관, 전시 감상·창작 활동 진행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4월 2일부터 17일까지 매주 주말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 ‘메타픽션 : 현실 그 너머’와 ‘손아유: 1978년, 돌담 아래’, 그리고 2022 소장품전 ‘연결_시제’에 소개한 작품의 조형 기법 탐구를 통한 창작 체험 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프로그램은 작품과 예술가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참여 대상별 구분을 통한 맞춤형 교육으로 만족도 높은 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각 수업별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 동반 가족, 청소년 그리고 성인으로 각 연령에 맞는 프로그램을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야기가 담긴 사진 조각’ 수업은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프로그램으로 2022 소장품전 ‘연결_시제’에 출품된 권오상 작가의 ‘뉴 스트럭처 9 키 그래픽’ 작품을 감상한 후 활동지 활동과 함께 토론과 공유의 시간을 가지며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 조각 작품을 제작한다.청소년 대상으로 준비한 ‘나를 닮은 사물들’은 ‘메타픽션 : 현실 그 너머’의 참여 작가 변종곤의 작업을 모티브로 작품 감상과 함께 일상의 오브제를 결합해 자신을 표현하는 수업이다.마지막으로 ‘컬러 프롬 마이 라이프(Color from my Life)’는 성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손아유: 1978년, 돌담 아래’ 전시 감상을 통해 손아유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참여자의 과거 경험 및 감정의 순간을 담은 추상 작품을 레진으로 직접 제작한다.상세 내용은 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poma.kr) 교육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22일부터 가능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3-21

“무심한 순간 속에서 발견하는 행복”

‘행복한 여자 춘심이’ 시리즈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한국화가 이철진(59) 작가가 부산과 대구에서 초대전을 열고 있다.이철진 작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의 여유로움을 잊은 채 그저 자신을 남과 비교하며 한숨 쉬고 자기탓, 남탓으로 비관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요즘의 현대인들을 ‘춘심이’라는 여성을 캐릭터해 그들의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한순간 한순간에서도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소담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이 작가는 “현대인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행복이 우리의 삶 주변의 일상 속에서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작품으로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한다.정겹고 푸근한 웃음을 띤 소박한 여성 춘심이는 과감한 여백처리와 함께 드로잉적인 활달한 필선에 음악적 요소를 가미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또 밝고 명징한 색채와 더불어 세련된 동양화 기법과 드로잉의 탁월함이 만나 독특한 화면을 만들어 낸다. 한국화가이지만 수묵화나 장지가 아닌 서양화의 캔버스와 아크릴물감을 이용해 그려내는 춘심이는 어릴 적 보던 만화의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감각의 한국화다. 이번 부산 리빈갤러리 초대전(30일까지)과 대구 환 갤러리 초대전(23일까지)에서는 그간 실험하고 있는 새로운 기법의 작품을 포함한 코로나19로 지난 2년여 동안 발표하지 못한 작품 등 각각 30여 점을 선보인다. 150호 대작으로 제작한 신작은 캔버스 위에 골판지로 콜라주한 입체 작품으로 더욱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색감과 두터운 마티에르 효과를 내 작품의 무게감을 더했다.이철진 작가는 대구미술대전 심사위원, 부산미술대전 심사위원, 울산남구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고 한국미협, 한국현대드로잉협회, 인물작가회 회원으로서 포항예술고등학교 미술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3-15

대구시향, 우크라 평화 염원 ‘평화의 빛 콘서트’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9일 오후 6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평화의 빛 콘서트’를 전석 무료로 개최한다.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세계 평화유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세계 여러 도시가 동참하는 평화의 빛 캠페인 일환이다.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사진가 이끄는 이번 공연에선 전쟁의 상처를 딛고 완성한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을 들려준다. 이 곡은 9번 교향곡 ‘합창’ 다음으로 가장 환희의 메시지를 전하는 교향곡이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됐는데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명쾌하고 역동적인 리듬이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준다.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된다.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우크라이나에 하루빨리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며 “우리의 염원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도 닿아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대구시향 사무실(053-250-1475)을 통해 온라인 또는 전화로 1인 최대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사전 예약자만 관람할 수 있고, 만석 시에는 입장이 불가하다. /윤희정기자

2022-03-14

인디플러스 포항 15일 ‘로마의 휴일’ 무료 상영

(재)포항문화재단 독립영화상영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15일 오후 2시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손꼽히는 영화 ‘로마의 휴일’을 무료로 상영한다.‘로마의 휴일’은 오드리 햅번, 그레고리 펙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명작으로 왕실의 딱딱한 분위기가 싫증난 공주 앤(오드리 햅번)이 거리로 뛰쳐나갔다가 한 신사를 만나며 일어나는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당시에도 큰 화재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특히 여행자들에게는 영화 속 장면을 방문하는 일명 ‘성지순례’로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흑백영화 속 ‘트레비 분수’, ‘진실의 입’ 등 예전 로마의 모습을 만나며 영화가 주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이번 상영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무료로 고전영화를 상영하는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 기획전의 3월 프로그램 중 하나다. 3월은 ‘고전영화의 바이블’을 주제로 ‘로마의 휴일’을 비롯해 ‘벤허’,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등을 상영한다. 이 기획전은 사전 예매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22-03-14

일러스트 작가 3인의 ‘우주’속에 풍덩

대구 달서아트센터(DSAC)는 올해 특별기획전 첫 전시로 소셜 네트워크(SNS)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 작가 3인 그룹전 ‘My Universe’를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달서갤러리에서 연다.이번 특별전에는 스케치 없이 즉흥적으로 그려내는 라이브 펜 드로잉부터 디지털 드로잉까지 다수의 전시 및 아트페어, 출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김라온, 엄수근(엄선), 조인영(쪼야)이 참여한다.‘일러스트’라는 장르는 오늘날 미디어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 사이에서 상업 디자인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 범위를 꾸준히 확장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낙서 또는 삽화처럼 여겼던 이전과 달리 점차 동시대의 대표적인 시각예술 언어로 자리잡고 있는 일러스트 작업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할 예정이다.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김라온은 주로 디지털 드로잉 작업을 하는 작가로, 원색적이고 동화적인 그림체를 일상 속 낯선 풍경들을 그리며 주목받고 있다.엄수근(엄선)은 넓고 흰 캔버스 위에 크고 작은 만화적인 요소들을 펜 드로잉을 통해 주로 그린다. 특히 라이브 드로잉을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작업을 주로 진행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조인영(쪼야)은 주로 꽃이나 숲, 고양이를 주제로 감성적이고 귀여운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학부시절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만큼 그녀가 직접 제작한 다양한 굿즈상품들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이번 전시 오픈 당일인 22일부터 26일까지는 엄수근(엄선)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쇼도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전시 기간 내 김라온, 엄수근, 조인영(쪼야) 작가의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과 엽서, 스티커와 같은 굿즈 상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개별 구매할 수 있는 아트숍도 마련된다. /윤희정기자

2022-03-14

경주엑스포공원, 선덕대왕신종 재현작 전시 ‘눈길’

“맑은 소리와 깊이 있는 울림이 커다란 감동을 선사합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엑스포문화센터 내에 한원석 작가의 ‘형연(泂然)’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형연’은 ‘맑은 소리가 깊고 은은하게 퍼진다’라는 뜻으로 3천88개의 버려질 스피커를 모아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그대로 재현한 작품이다.작품 앞 발판 위에 올라서면 높이 3.7m 폭 2.3m의 규모의 거대한 황금 빛 종으로 변신한 3천88개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장엄한 소리의 감동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작가는 고유의 기능을 상실한 채 폐기처분에 놓인 스피커들을 활용해 더이상 타종되지 않는 성덕대왕신종을 형상화 했다.이들 오브제는 소리를 내고 싶어도 낼 수 없는, 형태는 있으나 원래의 존재 가치를 잃어버린 운명체였다.그러나 3천여 개의 작은 스피커들이 모여 성대대왕신종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존재와 염원을 담은 형연이 됐다.작품 ‘형연’은 고유의 기능을 상실한 채 버려진 가치에 재생의 삶을 부여함과 동시에 현대인의 일상적 삶에서 공유되었던 가치들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한원석 작가는 건축가이자 설치미술가로 2003년 아트사이드 갤러리 개인전을 시작으로 총 7번의 개인전을 가졌고 2014년 창원 조각 비엔날레 등 11번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1천374개의 버려진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모아 창조한 첨성대 조형작품 ‘환생’ 등 한국의 문화적 뿌리를 상징하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3-09

포항시립합창단, 봄맞이 사랑 노래 향연

포항시립합창단의 올해 첫 정기공연인 제114회 정기연주회가 10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장윤정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봄, 사랑 그리고 왈츠’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봄에 어울리는 곡들을 선사한다. 합창의 음색뿐만이 아닌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석현수의 무대도 함께 선보인다.첫 무대는 ‘사랑의 마드리갈’이라는 테마로 총 3곡을 노래한다. 토마스 몰리의 ‘불, 불, 내마음이 타오르네’, 존 윌비의 ‘안녕 달콤한 아마릴리’, 피에르 파스로의 ‘그는 멋지고 좋은 사람’을 혼성합창으로 선사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는 ‘다섯 개의 사랑 노래’라는 테마로 노르웨이 대표적인 국민악파 작곡가 에그바드 그리그의 대표 작품을 들려준다. ‘사랑’, ‘솔베이지의 노래’, ‘오두막’, ‘사랑해요’, ‘첫 만남’ 등의 곡으로 봄의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또한 소프라노 석현수의 특별 무대가 준비돼 있다. 봄이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작품인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과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가 연주된다.석현수는 음악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CJD-음악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성악과, 동대학원에서 디플롬 과정(KA)과 최고연주자과정(KE)을 졸업했다. 이후 스페인 Teatro Calderon, 독일 에어푸트 국립오페라하우스의 주역단원으로 활동했다.귀국 후 덕원예고, 선화예고, 숙명여대, 이화여대, 추계예대, 한양대, 명지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 등에서 강의했고, 현재 성공회대 교회음악대학원, 성공회대 콘서바토리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다. 유럽과 국내에서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사랑의 묘약’, ‘박쥐’,‘코지 판 투테’, ‘아내들의 반란’ 등 다수의 오페라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음악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마지막 무대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브람스 왈츠에 붙인 사랑 노래’로 꾸며진다. 이 작품은 브람스가 슈만과 클라라의 셋째 딸인 율리아를 연모하며 얻게된 행복감과 사랑의 정서가 잘 녹아있는 작품으로 인생의 행복의 느껴지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과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성악곡으로 작곡돼 총 18곡으로 이뤄져 있으며 밝고 즐거운 왈츠 리듬에 곁들어진 중후한 느낌의 세련된 화성들로 듣는 이들에게 사랑스럽고 유쾌한 분위기를 물씬 느껴지게 한다.장윤정 포항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제114회 정기연주회 ‘봄, 사랑 그리고 왈츠’는 다가오는 봄을 기다리는 사랑스러운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시기에 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를 감상하면서 조금이나마 즐겁고 편안하게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3-09

포항서 작가와 독자의 산문축제 팡파르

2022 Prose Quartet ‘작은 것들’은 작가 성장 플랫폼 StoryLab 숨비에서 기획하고 주최하는 산문 축제다. 지역 독자와 지역 작가가 추천한 4인 작가를 초청해 산문을 중심으로 매년 3월 한 달간 앤솔로지를 출판하고 전시회 및 낭독회를 진행한다. 2021년 Essay Quartet ‘당신의 가장 중심’을 출간했고, 지난 1일 Prose Quartet ‘작은 것들’을 출간했다. 올해는 Essay(수필)에서 Prose(산문)로 단어를 바꿨다. 작가들이 보내는 울림과 공감의 파장을 독자들이 더욱 넓게 느낄 수 있도록 변주를 시도했다. 2022 Prose Quartet ‘작은 것들’에 초청된 작가는 소설가 김도일, 동화작가이자 시인인 김현욱, 수필가 정미영, 시인 최미경이다. 작가별로 4편의 산문을 엮고, 2021년 Essay Quartet ‘당신의 가장 중심’에 초대됐던 소설가 권정숙, 수필가 차성환, 시인 최라라 작가가 각 1편씩 글을 보탠 앤솔로지는 총 19편의 산문이 담겨 있다. 다양한 주제와 관점, 깔끔하면서도 감동적인 문장으로 눈길을 끈다.소설가 김도일은 포항소재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고 ‘당신의 가장 중심’ 소설집을 발표했다. 이번에 ‘보리이야기’외 3편을 수록했다. 동화작가이자 시인인 김현욱은 진주신문 가을문예와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시집 ‘보이저 씨’ 동화집 ‘박 중령을 지켜라’을 발표했다. 이번에 ‘지구에서 가장 멀리 간 아저씨’외 3편을 수록했다. 수필가 정미영은 2005년 등단해 포항소재문학상, 산림문학상, 호국보훈문학상 등 다수를 수상을 했고 이번에 ‘호각’외 3편을 수록했다. 시인 최미경은 2000년 월간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2004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저녁 7시에 울다’를 발표했고 이번에 ‘라니 이야기’외 3편을 수록했다.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 위치한 조선소 커피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초대된 4인의 작가가 본인의 작품에서 발췌한 문장을 액자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오는 11일 오후 7시에는 축제 행사 중 하나로 낭독회가 열린다. 초청 작가가 자신의 글을 낭독하고, 전시장을 찾아온 독자들과 교감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진다. /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22-03-08

대구 차세대 10人 창작미술 릴레이 전시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대구시 중구 달성로 22길) 1층 윈도우 갤러리에서 ‘수창동 스핀오프’ 공모를 통해 뽑힌 청년작가 10명의 전시가 순차적으로 열린다.윈도우갤러리는 예술발전소의 운영시간이 종료돼도 언제든지 24시간 관람 할 수 있는 공간이다.‘수창동 스핀오프’전 첫 번째 전시는 김민정 작가의 ‘잊혀진 풍경’전(16일∼ 4월 10일)으로 안과 밖의 모호한 관계에 있는 가상과 현실의 공간을 설치작업으로 보여준다. 사각형 공간의 틀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공간에서 우리가 진정 원하는 형태는 어떠한 형태일까라는 물음을 던진다.두 번째로 김민제의 ‘Jenga : Leaving or Staying’전(4월 13일∼5월 8일까지)이 펼쳐지는데 작가는 지역의 인구유출 위기를 ‘젠가’라는 게임을 통해 나타낸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위태로워지고 언젠가는 무너지는 ‘젠가’에서 작가는 점점 심해지는 지역 인구유출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세 번째는 김채연의 ‘흐린 조명’전(5월 11일∼6월 5일)이 열리는데 우울하고 쓸쓸함을 겪던 시기에 자연 속 작은 움직임과 낡고 버려진 것들을 사색하면서 행복과 희망을 되새기고 치유하는 과정을 우기(雨氣)라는 캐릭터를 통해 표현한다.이번 ‘스핀오프’전은 회화,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시각 작품들로 구성되고,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윈도우 갤러리에 전시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2022-03-08

서양화가 김성호·김대연·강주영 3인展

서양화가 김성호, 김대연, 강주영…. 개성 넘치는 화면으로 널리 알려진 세 작가의 3인전이 오는 20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빛을 그리는 화가로 유명한 김성호 작가와 포도를 ‘극사실주의’로 그려내는 김대연 작가, 강렬한 생명력을 아름다운 꽃으로 표현하는 강주영 작가가 저마다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관을 보여준다. 이번 기획전은 ‘회화, 시절인연(時節因緣)’이란 주제로 ‘때가 되어 인연이 합쳐지듯’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대구·경북 출신으로 대구를 기반으로 성장해 서울과 대전 등 전국에서 한국 구상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작가들이 이번 전시에서 10여 년 만에 한자리에 다시 모인 것이다.‘빛’을 그리는 작가 김성호는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는 조명의 화려함을 아름다운 새벽 풍경 속에 담고 있다. 자연이 선사하는 빛이든, 인공의 빛이든 그의 그림에는 빛이 선명하게 살아 있다.‘포도 작가’로 유명한 김대연의 극사실 포도 그림은 사진이 갖는 표현의 정교함을 뛰어넘는 사실적 재현으로 실제와 환영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강주영 회화가 갖는 가장 큰 특징은 만개한 꽃의 형상과 원색의 대비가 주는 강한 조형적 이미지다. 본인이 자연에서 느끼고 채집한 이미지를 강한 생명력으로 재창조해낸 것이다.강 작가의 작품은 회화의 평면성을 극복해 색채대비가 주는 입체적 공간감을 보여준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3-07

‘시즌 6’ 뮤지컬 ‘레베카’ 대구 무대에

‘강력한 넘버와 웅장한 무대’. 스릴러 영화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이 동명소설을 재탄생 시킨 영화 ‘레베카’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레베카’가 대구 무대에 오른다. 4월 8∼10일 계명아트센터.국내 6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레베카’는 다프네 듀 모리에의 베스트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하며, ‘레베카’, ‘신이여’, ‘하루 또 하루’ 등 강력한 넘버와 거대한 ‘맨덜리 저택’ 무대 세트로 정평이 나있다.뮤지컬 ‘레베카’는 국내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작품이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으며,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총 687회 공연에 총 관람객 83만명,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왔다. 뮤지컬 ‘레베카’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은 막심 드 윈터와 사랑에 빠진 ‘나’가 레베카와 막심의 저택인 맨덜리로 와서 겪는 일들을 보여준다.옥주현, 신영숙이 부르는 댄버스 부인의 ‘레베카’를 필두로 중독성 있는 뮤지컬 넘버가 가득하고, 반전을 거듭하는 극적인 서사를 잘 설계된 무대 연출이 뒷받침한다. 막심 드 윈터 역에는 민영기, 김준현, 에녹, 이장우, 댄버스 부인 역에는 신영숙, 오주현, 나 역에는 임혜영, 박지연, 이지혜, 잭 파벨 역에는 최민철, 이창용, 반 호퍼 부인 역에는 김지선, 한유란, 베아트리체 역에는 류수화, 김경선 등 최고의 배우들이 뮤지컬을 이끌어갈 계획이다.최고의 극본과 군더더기 없는 연출, 배우들의 열연 등 최상의 컨디션으로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심 드 윈터. 그는 몬테카를로 여행 중 우연히 ‘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후 두 사람은 막심의 저택인 맨덜리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3-02

시각예술 매체 통한 동시대 미술 한자리 모아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의 올해 첫 기획전시 ‘Beyond the Limits’가 오는 4월 24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로비 및 1, 2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여러 매체를 통해 사회상을 기록하고 재현하며, 각 장르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한계에 주목한 작가들을 소개한다.오용석, 유현미, 이예승, 임선이, 임현락, 정기엽, 정정주, 정지현, 최선, 최하늘 작가가 참여해 서양화는 물론 조각, 한국화, 사진, 영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시각예술 장르를 선보인다.대구예술발전소 1층 로비와 1전시실에서는 공간에 대한 고민을 조형적으로 풀어낸 정정주 작가의 작품과 회화의 현안을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낸 최선 작가의 설치작품을 만날 수 있다.2전시실에서는 여덟가지의 서로 다른 매체를 비교하며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매체가 주는 각각의 이질적인 느낌이 이동 방향에 따라 신선한 감각으로 다가온다. 제주 4·3사건을 떠올리며 작업한 정기엽 작가는 액체와 기체가 만들어내는 구조물 설치를 통해 시각적, 촉각적인 재미를 선사함은 물론,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역설한다.이어 임현락 작가의 시원한 필치로 그려진 한국화 작품을 입체적이고 실험적으로 재해석해서 보여준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3-01

대사 없이 노래만 ‘하데스 타운’ 대구 공연

미국 브로드웨이 화제의 뮤지컬 ‘하데스 타운’이 대구 무대에 오른다. 오는 3월 11∼27일 계명아트센터. ‘하데스 타운’은 2019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후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 음악상 등 8관왕을 휩쓸었다. 대사 없이 노래로 극을 전개하는 ‘성스루 뮤지컬(Sung-Through)’로 그리스 신화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 세계 라이선스 공연으로는 한국이 처음이다.포크와 블루스, 재즈가 뒤섞인 음악이 매력적이고, 작은 재즈바에서 시작해 확장돼 가는 무대, 헤르메스가 내레이터 역할로 나서는 독특한 형식이 돋보인다. 저승의 신 하데스를 노동자를 착취하는 대자본가로 그리면서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도 담아낸다.극작가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아나이스 미첼이 2010년 포크송 앨범 하데스타운에 오르페우스 신화 이야기를 담아낸 이후 연출가 레이철 차브킨과 함께 작곡한 곡들은 그래미상에서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받았다.막이 오르면 재즈가 울려 퍼지는 뉴올리언스의 재즈 바 같은 공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물론 시대와 배경은 그리스 신화의 세계가 아닌 불특정 현재다. 이곳 사람들은 모두 추위와 가난에 시달린다. 이 재즈 바의 웨이터이자 곡을 만드는 오르페우스는 지겹고 두려운 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시 찾아올 노래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얼마 후, 오르페우스는 아내 에우리디케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 아내를 되찾기 위해 하데스의 지하 광산으로 향한다.극은 끊임없이 사랑을 상기시키는 오래된 신화 속 이야기를 시대의 불안과 의심, 삶의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현재를 살고 있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재해석했다. 전형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탈피해 새로움을 배가시킨 재즈, 포크,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또한 귀를 사로잡는다.커튼콜까지 총 37곡의 노래는 7인조 밴드의 빈틈없는 음악과 함께 무대를 채운다.오르페우스 역에 조형균·박강현이, 헤르메스 역에 최재림·강홍석이, 페르세포네 역에 김선영·박혜나, 에우리디케 역에 김환희·김수하, 하데스 역에 지현준·양준모·김우형 등이 출연한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및 공휴일 오후 2시·7시. 월요일 공연 없음./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2-23

경북도향, 아양아트센터 초청 신년음악회

경북도립교향악단이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아앙아트센터 초청 신년음악회를 갖는다.경북도립교향악단은 국내 최초의 도립교향악단으로 1997년 창단해 경북의 혼을 담은 연주로 도민의 문화적 자긍심과 수준 높은 정신문화 향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날 연주회는 백진현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소프라노 서선영과 베를린 도이체오퍼 극장에서 전속 주역 가수로 활동한 바리톤 이동환이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은 스메타나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서곡을 시작으로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의 막을 올린다. 백진현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다음으로 경북도립교향악단 수석단원 플루티스트 황효정이 연주하는 보네의 ‘카르멘 판타지’와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민요풍의 선율과 리듬으로 표현한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이 이어진다.이어 소프라노 서선영이 새로운 봄을 알리는 임긍수 곡 ‘강건너 봄이 오듯’과 베르디의 오페라 ‘시칠리아섬의 저녁 기도’ 중 ‘고맙습니다 여러분’을 들려주고, 바리톤 이동환이 에릭 레비의 ‘나는 믿어요’와 푸치니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아무 일도 없군 조용해’를 노래한다.마지막으로 서선영·이동환이 듀엣으로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들리는가 가혹한 눈물의 소리를’과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을 선보인다.8세 이상 관람할 수 있고, 입장료는 무료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