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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초부터 서민 먹거리 비상…햄버거·사이다·즉석밥 줄인상

새해 들어 햄버거와 사이다 등 식품·외식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다음 달 1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14개 브랜드의 출고가격을 평균 7.0%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인상 폭은 칠성사이다 6.6%, 펩시콜라 7.9%, 마운틴듀 6.3%, 밀키스 5.2%, 레쓰비 6.0%, 핫식스 8.9%, 트레비 6.0%, 아이시스8.0 6.8% 등이다.다만, 팜앤홈(-3.3%)과 칸타타 일부 제품(-7.7%)은 가격이 인하된다.롯데칠성음료의 출고 가격 조정은 2015년 이후 6년 만이다.롯데칠성음료는 “유통환경 변화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도 다음 달 1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올린다.이달부터 편의점에서 팔리는 코카콜라 가격은 100∼200원 인상됐다. 탄산수 씨그램과 평창수 2ℓ 가격은 100원, 갈아만든 배 1.5ℓ 가격은 400원 올랐다.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최근 10% 안팎 올렸다. 샘표는 반찬·수산물 통조림 제품 가격을 각각 36%, 40% 인상했다.오뚜기는 다음 달 중 즉석밥 브랜드 오뚜기밥의 일부 제품을 약 7% 인상하기로 하고 최근 대형마트에 관련 공문을 보냈다.이번 인상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지게 된다.오뚜기 관계자는 “쌀 등 원재료 가격이 치솟아 제품값을 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1-01-31

코로나 원년 철강업체마다 ‘휘청’

국내 철강업계 ‘빅2’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실적부진에 신음하고 있다. 2020년 한 해 동안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이후 각사의 경영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고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경기도 최악의 상황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어 올해 실적전망이 어둡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포스코는 28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2020년 경영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7조7천928억원, 영업이익 2조4천30억원, 순이익 1조7천8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대비 매출액 10.2%, 영업이익 37.9%, 순이익 9.8% 감소했다.포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철강 수요산업 침체와 원료가 상승의 제품가격 반영 지연에 따른 마진하락이라는 이중고로 창사 이래 첫 유급휴업을 시행하는 등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겪었다.이같은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 1천85억원으로 사상 첫 분기 별도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경영위기 속에서도 선제적인 비상경영을 통해 현금흐름 중시 경영관리 체제 전환과 극한적인 비용 절감을 추진했고 1분기만인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포스코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차입금과 부채비율을 전년 수준과 유사하게 유지하면서 현금흐름 중시 경영을 통해 순운전자본 감축, 투자비 집행 최적화, 불용자산 매각 등으로 자금시재를 증가시켜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연결 차입금은 20조4천824억원으로 전년대비 408억원 소폭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65.9%로 전년대비 0.5% 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시재는 16조3천645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 9천11억원 증가했다.포스코는 이날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하며 2023년 합산 기준 매출액은 철강 46조원, 글로벌인프라 51조원, 신성장 5조원 등 총 10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같은날 현대제철도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18조234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9년 대비 각각 12.1%, 78% 감소했다.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4천40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1천479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조7천806억원과 2천670억원이었다.현대제철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세계 경기는 물론 국내 수요 산업 전반이 위축됐을 뿐 아니라 사업구조 효율화 과정에서 전체 생산량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주요 해외 법인이 셧다운(shut down)된 점 역시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꼽혔다.현대제철은 1분기 영업손실을 낸 데서 벗어나 2분기 140억원, 3분기 334억원, 4분기 554억원 등으로 흑자 폭을 키웠다. 최근 세계 경기 회복세와 함께 생산·판매 활동이 재개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는 추세를 보여줬다.현대제철은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사업구조 효율화 및 고부가 제품의 개발 및 시장공략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또 지난해 개발 완료된 ‘9% Ni 후판’의 양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친환경 기조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LNG 추진선 및 LNG 저장시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28

이마트·SSG닷컴, 고구마·표고버섯 등 6개 품목 할인

이마트와 SSG닷컴이 농산물 물가 안정화에 박차를 가한다.이마트·SSG닷컴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오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1주일간 ‘대한민국 농할갑시다’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 기간동안 이마트에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신세계포인트 회원에 한해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SSG닷컴에서도 동일한 할인율로 구매할 수 있으며, 결제 시 장바구니 쿠폰 혹은 신세계포인트 쿠폰이 적용된다.이마트와 SSG닷컴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시세 및 시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구마, 마늘, 표고버섯 등 6가지 품목을 행사상품으로 선정했다.행사상품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먼저 국내산밤고구마(800g)를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또 오른깐마늘(300g) 역시 행사에 돌입한다.이마트는 자체 농산물 유통센터인 후레쉬센터의 설비를 활용해, 시세가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 지난해 동기 2천380원보다도 저렴한 1천580원에 깐마늘을 선보인다.대품표고버섯 행사도 펼친다.표고버섯은 전이나 잡채, 갈비찜 등에 두루 쓰이는 식재료로, 설이 다가올수록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시세도 상승한다. 지난해 1월 초 생표고 16㎏(상품)의 가락시장 시세는 15만∼16만원 선에 머물렀으나, 설을 목전에 둔 지난 20일 전후로는 22만∼23만원 선까지 상승하기도 했다.이에 이마트는 아직 시세가 오르기 전, 농가직거래를 통해 표고버섯 주산지인 충청 천안·부여·청양, 경북 김천 등지에서 표고버섯을 공수했다.이어 후레쉬센터에 30t의 물량을 사전 비축해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1-28

LH 대구경북본부, 다자녀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

LH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서남진)는 오는 2월 1∼17일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이어 다자녀 가구를 위한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신청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전세임대주택은 도심 내 무주택가구가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공공주택사업자가 민간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올해 다자녀 가구를 위한 전세임대 공급물량은 대구 103가구와 경북 124가구 등 총 227가구다.다자녀 전세임대는 미성년 2자녀 이상 무주택가구로서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이거나,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이고 국민임대주택의 자산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신청자 중 수급자(생계, 의료, 주거, 교육) 및 차상위 계층을 1순위, 그 외의 가구를 2순위로 공급하며 동일 순위 내에서 경쟁이 있는 경우 자녀수 및 현재 주거여건 등에 따라 입주순위가 결정된다.전세보증금 지원 금액은 대구시 1억원, 경북도 8천500만원 한도(두 자녀 기준, 태아 제외)로 지원하고 세 자녀 이상부터는 자녀수에 따라 2천만원 씩 추가 지원한다.입주자는 입주자 부담 보증금(전세지원금의 2%)과 함께 월임대료로 지원금액(전세금의 98%)에 대한 금리(연 1∼2%)를 부담한다.월임대료 산정에 적용되는 금리를 미성년 자녀수에 따라 최대 0.5%포인트(한 자녀 0.2%포인트, 두 자녀 0.3%포인트, 세 자녀 이상 0.5%포인트)까지 인하하고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지원해 자녀 양육 가구와 최저소득계층의 임대료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했다.다자녀 전세임대주택의 공급물량, 입주자격, 접수일정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LH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인터넷(https://apply.lh.or.kr)으로만 가능하며, 공고일(1월 21일) 기준 본인의 주민등록이 있는 지역으로만 신청 가능하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1-28

포스코케미칼, OCI와 손잡고 과산화수소 공장 착공

포스코케미칼이 OCI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부생수소를 활용해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인 과산화수소 생산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과 OCI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은 28일 전남 광양시에서 과산화수소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OCI 김택중 사장, 피앤오케미칼 김종국 사장 등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광양시 장형곤 경제복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과산화수소 생산 합작법인이다. 2022년 5월 공장이 완공되면 연 5만톤의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게 된다.공장은 원료를 공급받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의 광양시 태인동 4만2천㎡ 부지에 들어선다. 또한, 전남도와 광양시는 2020년 10월부터 피앤오케미칼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국내 최초로 피앤오케미칼은 부생수소를 원료로 과산화수소를 제조한다. 광양제철소의 코크스오븐가스(Cokes Oven Gas) 배관망을 생산공장에 연결하고 수소를 정제·추출하는 방식이다.기존의 LNG(천연가스) 추출 방식과 비교해 원료비가 낮고 수소 추출을 마친 코크스오븐가스(COG)를 다시 제철소에 공급해 재활용하기 때문에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과산화수소는 표백제, 산업용 세정제 등으로 널리 쓰이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멸균 소독제로도 사용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산업용에는 메탈 함량을 10ppb(10억분의 1)에서 1ppt(1조분의 1)까지 줄인 고순도로 정제된 제품이 사용된다.특히 피앤오케미칼이 생산하는 과산화수소는 고순도 전자급으로 반도체 생산 공정의 세정을 위한 필수소재로 사용된다. 반도체 제조사들의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과 기술 발전에 따른 공정 단계 증가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양사는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포스코케미칼은 철강공정 부산물로 고부가가치 소재를 생산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이차전지소재와 더불어 종합화학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게 됐다.OCI도 고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확보하며 1979년부터 운영 중인 과산화수소 사업에서의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OCI와의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반도체 산업에 필수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산업 경쟁력의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28

‘코로나19’ 3차 유행에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33만4천명 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의 여파로 지난해 12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2월 마지막영업일 기준으로 국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천835만6천명으로, 전년동월보다 33만4천명(1.8%) 감소했다.월별 사업체 종사자 감소 폭으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이 본격화한지난해 4월(36만5천명) 이후 가장 컸다.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의 종사자가 대폭 감소했다.숙박·음식업 종사자는 22만6천명 줄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 종사자도 6만9천명 줄었다.정부와 지자체 일자리 사업이 연말을 맞아 줄줄이 종료되면서 공공행정 종사자는 4만6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 폭이 작년 11월(20만7천명)보다 급격히 축소됐다.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종사자는 7만4천명 줄어 11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지난해 1∼12월 월평균 사업체 종사자는 1천846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11만8천명(0.6%) 감소했다.상용직 근로자(-10만2천명)와 특수고용직(특고)을 포함한 기타 종사자(-5만6천명)는 줄었지만,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임시·일용직(3만9천명)은 늘었다.지난해 11월 상용직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329만8천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7만8천원(2.4%) 증가했다.상용직 임금은 347만7천원으로, 7만7천원(2.3%)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166만2천원으로, 11만원(7.1%) 늘었다.임시·일용직 임금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저임금 근로자가 많은 숙박·음식업 등의 임시·일용직이 대거 일자리를 잃은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작년 11월 근로자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은 162.8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3.6시간(2.2%) 감소했다. 월력상 근로일 수(21일)가 전년 동월과 같은데도 근로시간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휴업 등의 영향으로 실제 근로일 수가 0.4일 줄었기 때문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국내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정 사업장이 없는 건설업하도급 업자에게 고용된 근로자와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연합뉴스

2021-01-28

포스코건설, 협력사 지원하는 ‘더불어 상생대출’ 확대

포스코건설은 27일부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더불어 상생대출’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상생대출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경영이념 실천 일환으로 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의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별도의 담보 제공없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는 금융프로그램이다.포스코건설은 기존 금융기관인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도 손을 잡아 협력사가 여건에 따라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협력사들의 현금유동성 향상에 더욱 힘을 보태기 위해 계약금액의 40%였던 대출한도를 50%까지 확대하고, 포스코건설과 계약체결 후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했던 대출 신청기간도 계약기간 50% 경과 전이면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도록 했다.대출금리도 협력사의 신용도에 따라 시중 차입금리 보다 낮게 적용 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은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 2019년 3월 출시 후 현재까지 협력사 16곳에 122억원의 대출을 지원하며 ‘Business With POSCO’실천을 위해 상생협력활동을 이어오고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들의 자금조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력사와 비즈니스 파트너로 상생 발전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27

포스코휴먼스, 포항클리닝센터 리모델링 최근 완공

포스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가 최근 포항클리닝센터 리모델링을 완공했다고 27일 밝혔다.포스코휴먼스는 지난해 8월 연면적 2천540㎡ 규모의 포항사무동을 증축한데 이어, 이번에 포항클리닝센터 리모델링까지 완공함으로써 장애직원 근무편의 증진을 비롯해 앞으로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포스코휴먼스 포항클리닝센터는 포스코그룹 직원들의 근무복 등을 세탁하는 곳으로 일일 세탁물량이 3만3천벌에 달하며, 발달장애를 비롯해 장애직원 81명이 근무하고 있다.포스코휴먼스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이던 기존의 세탁 공장동(1천284㎡)을 지상 1층까지 확장(1천866㎡) 했으며, 확장된 작업공간에 세탁물을 자동으로 옮길 수 있는 컨베이어와 에어 덕트 설비를 도입했다.또한 세탁물을 손쉽게 차량에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세탁물 전용 하역장을 구축하고, 면수건 작업장도 별도 공간에 증축하는 등 전체적인 세탁공정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쾌적하고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이밖에도 직원 휴게실과 남녀 샤워실을 늘리고 △장애직원 재활치료실 △체력단련실 △간이식당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직원 복지시설도 확충했다.향후, 드라이 클리닝 및 모바일 배송 시스템까지 도입해 고객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김희대 포스코휴먼스 사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보다 많은 장애직원들을 고용하고, 장애직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하며 진정으로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27

포스코,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 ‘이 오토포스’ 론칭

포스코가 27일 새롭게 선보인 ‘e Autopos’로고와 슬로건. /포스코 제공포스코가 27일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e Autopos’를 론칭했다.포스코는 이날 관련 고객사와 함께 ‘e Autopos’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의‘e Autopos’는 2019년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에 이은 두번째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다.친환경의 eco-friendly, 전동화 솔루션의 electrified AUTOmotive solution of POSco를 결합한 합성어로, 친환경성·협업시너지·미래 지향을 담은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e Autopos’브랜드의 주요 제품으로는 차체·샤시용 고장력 강판, 배터리팩 전용강재, 구동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이차전지소재용 양·음극재 등이 있다.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SPS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친환경차용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제품과 이를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이용 솔루션까지 함께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탄소중립과 수소사회 도래 등으로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해 포스코는 2019년 친환경차 판매 조직을 신설했으며,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고 본격적인 판매확대를 위해 이번에 브랜드를 출시했다.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시장은 2020년 600만대에서 2030년 3천900만대까지 성장할 전망으로 관련 소재 시장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포스코는 홈페이지에‘e Autopos’카테고리를 추가해 제품 소개와 고객 맞춤형 이용 솔루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e Autopos’를 사용하는 고객사와 친환경차용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국내외 전시회에 함께 참여하는 등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은 “시장의 요구에 맞는 고품질·고부가가치 제품과 혁신적 솔루션을 만드는데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사와 상생협력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27

포항지역 기업 10곳 중 4곳 이상 “올해 채용 계획 없다”

포항지역 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이 올해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기업 60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지역기업 인력채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의 43.3%가 올해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포항상의가 진행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사업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인력채용이유는 퇴사 등 자연인력 감소에 의한 충원이 80.0%, 현재인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응답이 10.0%, 신규사업 진출이 10.0% 등의 순이었다.신규인력 채용시기는 1분기 채용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수시채용 35.4%, 2분기 18.7%, 4분기 6.3% 등이었다.근로계약 형태는 정규직이 69.0%로 가장 높았고 계약직 29.3%, 기타채용 1.7%로 나타났다.채용계획 수립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는 매출·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이 5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건비 부담 36.7%, 대내외 경기변동 8.3% 등의 순으로 기업들은 응답했다.고용센터의 채용지원서비스 지원 희망여부 인력 채용시 52.5%가 채용지원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으며 45.8%의 업체는 채용 지원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채용방법은 인터넷 구인광고를 이용한다는 업체가 73.8%였으며 임직원 추천제 11.5% 인턴제도 6.6%, 캠퍼스 리쿠르팅 1.6% 우수인재풀 구성 1.6% 등이 뒤를 이었다.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강조해야 될 부분으로 고용의 안정성이 55.8%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기업의 비전 24.6%, 보수 및 인센티브 8.2%, 근무환경 개선·복리후생 각각 4.9%, 폭넓은 자기개발 기회제공 1.6%의 순으로 조사됐다.고용노동부·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인턴제도 이용 여부 인력채용시 고용노동부 인턴제도 이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업체 57.1%가 인턴제도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반면 42.9%는 인턴제도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구인난 경험여부에 대한 질문은 구인난을 경험한 적 없다고 58.3% 업체가 응답하였고, 41.7% 업체가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구인난의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임금수준 및 복리후생 26.1%, 일자리 인식 변화 23.9%,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안정한 조직미래 21.7%, 근로환경 열악 19.6%, 출퇴근 불편 6.5% 등이 뒤를 이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27

진에어, 설연휴 국내선 증편 역귀성 항공권 할인 이벤트

진에어가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선 증편을 실시하고 7일간 이벤트를 진행한다.진에어는 설 연휴인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김포∼대구 8편 △김포∼포항 8편 △김포∼부산 17편 △김포∼광주 8편 △김포∼제주 6편 △부산∼제주 2편 △김포∼울산 1편 등 총 국내선 7개 노선에 대해 총 50편(왕복 기준)을 임시 증편한다. 해당 항공편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웹, 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이와 함께 진에어는 2월 2일까지 역귀성 항공편을 예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 운임의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내륙발 김포행 또는 제주발 내륙행 노선의 경우 2월 10일과 11일 양일간이며, 김포발 내륙행 또는 내륙발 제주행 노선은 2월 13일부터 15일까지다. 할인 적용 방법은 진에어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프로모션 코드를 복사해 항공권 예매 단계에서 입력하면 된다.진에어 관계자는 “올 설에도 진에어를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을 위해 운항 스케줄을 늘리고 역귀성 항공권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연휴 기간에도 고객이 안심하고 항공 여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안전 운항과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27

포항제철소, 밀폐형 원료 저장 설비 ‘사일로’ 준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밀폐형 원료 처리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에 약 2천억원을 투입해 사일로 8기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일로(Silo)는 밀폐형 원료저장설비로, 바람에 의한 원료 비산을 방지한다. 석탄, 석회석 등 원료를 밀폐된 옥내에 보관해 원료 가루가 날리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다.포항제철소는 2012년부터 원형 사일로 9기, 셀 사일로 1기를 원료 관리에 활용했다. 지난달 5만t 규모 사일로 8기를 추가 준공함으로써 포항제철소는 총 18기의 사일로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총 103만 5천t 가량의 원료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사일로를 추가 건설함에 따라 제철소 내 원료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포항제철소는 사일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늘려 원료 밀폐화에 힘쓸 예정이다.사일로를 이용하면 원료 관리에 효율성도 더할 수 있다.바람, 비 등 기상 환경으로 인한 원료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방형 원료처리시설에 비해 원료 적치 효율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사일로를 이용하면 원료 저장 공간이 대폭 늘어나 안정적인 원료 수급도 가능해진다.포항제철소는 사일로 건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꾀했다. 이번 사일로 건축에는 2년여동안 연인원 18만4천700여명의 건설 인력이 참여해 포항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포스코는 앞으로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포스코는 앞서 지난 2019년 1조원 규모의 환경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사일로 신설외 소결 공장 청정설비 SCR(선택적 촉매환원·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설비 구축, 노후 부생가스 발전소 최신화, 환경집진기 증설 등 환경 개선을 위해 총 9천70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까지 친환경 복합 발전기 설치를 비롯한 대규모 환경 투자를 계획대로 이행할 예정이다.제철소 내 환경 관리 시스템도 개선 중이다. 최근 포항제철소는 환경 관리에 투명성을 더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TMS(Tele-Monitoring System)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또한 대기질 예보 기능을 갖춘 대기환경관리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관리시스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26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구·경북 신용카드 매출 크게 감소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지역 숙박·음식, 의류·잡화 등 취약업종의 신용카드 매출감소가 타 지방경제권역에 비해서 크게 나타나고 수도권으로의 소비유출 증가세가 가속화되는 등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또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전통적 대면업종을 영위하는 영세자영업자는 손실회복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신용카드 데이터를 통한 코로나19 이후 대구·경북지역의 업종별 매출 동향과 여타 지역과의 소비 유출입 등과 소비행태 변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 기간 동안 대구·경북지역의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액은 각각 1조290억원과 9천3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천186억원(-10.3%)과 695억원(-6.9%)이 감소하는 등 월평균 1조9천679억원으로 8.7%가 감소해 수도권(+6.1%) 뿐 아니라 제주를 제외한 타 경제권역 보다도 크게 감소했다.또 대구·경북 경제활동인구 1인당 신용카드 사용액도 감소했다.1인당 신용카드 사용액은 대구·경북이 전년동기대비 48만3천원이 감소해 제주(-122만5천원), 대전충청(-65만8천원) 다음으로 크게 하락했고 가맹업체당 신용카드 매출액도 대구·경북(-4천600만원)이 제주(-8천900만원) 및 대전·충청(-5천100만원)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타 지역에서 카드를 사용한 ‘역외유출 소비율’은 전년동기(51.5%)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54.3%로 타 지방경제권과 비교할 때 가장 높고 상승폭도 가장 높았으며, 특히 수도권에 대한 소비유출이 44.0%→48.1%로 높아졌다.대구·경북지역 신용카드 ‘소비 순유출률’은 88.5%로 주요 지역경제권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년동기(74.4%) 대비 상승폭(+14.1%포인트)도 가장 높았고, ‘소비 순유출률’ 중 수도권이 84.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이곤영기자@kbmaeil.com

2021-01-26

손실보상제 두고 형평성·재원 논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손실보상제를 두고 재원과 형평성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손실보상제의 기본 개념은 ‘공익을 위해 정부가 내린 영업 제한 조치로 발생한 손해는 정부가 보상해줘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영업자만피해를 본 것이 아닌데 자영업 손실만 보상해주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불만이 나온다. 이런 불만은 국민 혈세를 바탕으로 한 상당한 규모의 재정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제도를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검토 없이 졸속 추진하는 모양새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영업을 제한당한 자영업자의 타격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일감이 끊겨 경제적 피해를 입은 다른 계층도 있기 때문이다.코로나19로 기업도 어려워지면서 급여생활자 중에서도 수입이 줄어든 경우가 있다. 세금을 꼬박꼬박 납부해 온 월급쟁이들 사이에서는 ‘왜 내가 낸 세금으로 자영업자를 지원해줘야 하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손실보상제를 다룬 기사에는 “모든 국민이 다 힘든데 왜 소상공인만 힘들다고 생각하느냐. 일당을 받는 비정규직들은 손가락을 빨고 있다”, “코로나19로 손해를 본 중소·중견기업 직장인도 월급이 삭감됐지만 보전해달라고 하지는 않는다”, “개인 사업하는 사장님들은 챙겨주고 건설 일용직은 왜 챙겨주지 않느냐”는 댓글이 달렸다.“이 나라에서는 자영업이 왕이냐”, “국민 세금으로 채워준 곳간으로 자영업자에게만 생색을 내는 것이냐”, “코로나19를 핑계로 선거 승리를 위해 퍼주기를 하려는 것” 등의 반응도 있었다.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자영업 손실보상에는 적게는 수조원에서 많게는 수십조원의 재원이 들어갈 전망이다.아직 손실 산정 기준과 보상 방법 등은 가닥이 잡히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한손실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워 기준과 방법 등을 설정하는 것도 ‘첩첩산중’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네 차례의 추경과 세 차례의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으로 국가채무가빠르게 늘어난 상태인데 손실보상제까지 시행하면 재정건전성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연합뉴스

2021-01-26

대구 달성군, 아파트 거래 급등 ‘풍선효과’

대구 달성군 부동산 시장이 풍선효과로 아파트 가격의 소폭 상승과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달성군은 다사읍과 화원읍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포함되지 않으면서 지난해 12월 아파트 거래건수는 2천750건을 기록해 전월의 1천242건에 비해 121.4%나 증가했다.이 같은 수치는 한국부동산원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6년 1월 이후 월별 거래건수로는 가장 많고 9개월만에 대구지역 아파트 거래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17일 기존 수성구(투기과열지구)에 이어 대구 중·동·서·남·북·달서구, 달성군 등 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고 이중 달성군의 6개읍·3개면 중 가창면, 구지면, 하빈면, 논공읍, 옥포읍, 유가읍, 현풍읍은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됐다.규제지역에 포함된 다사읍과 화원읍은 인근 달서구와 서구 등이 인접해 있어 포함됐다.이에 따라 대구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인 유가·현풍읍을 중심으로 신고가도 계속 나오고 있지만 통계상으로는 크게 상승하지 않은 상태다.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에는 달성군의 1월 1∼3주 가격상승률은 각각 0.15%, 0.35%, 0.26%에 그쳤다.이는 거래가 늘면서 가격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그동안 달성군에 쌓였던 미분양 매물이 다소 많은 편에 속해 거래량과 신고가에도 불구, 가격 상승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달성군 다사읍과 화원읍을 제외하곤 조정대상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일종의 풍선효과를 보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미분양 아파트가 대구의 다른지역에 비해 많았던 만큼 가격 상승을 이끄는데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1-26

설 ‘굴비 선물’ 다시 인기…“냄새 잡고 소용량 상품 늘려”

설 선물로 굴비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설 선물 세트 예약 판매에서 굴비 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 선물 예약 때와 비교해 30.5% 늘었다고 26일 밝혔다.2018년 설 굴비 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20% 줄었지만, 지난해에는 3.2% 늘었다. 수산 세트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2018년 66%까지 내려갔다가 지난해 72.5%로회복했다.이마트는 굴비 특유의 비린내를 없앤 상품과 소용량 상품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연잎으로 굴비를 싼 선물 세트는 2019년 출시돼 매년 완판됐다. 이마트는 이번 설 해당 상품의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30% 늘렸다.또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두름(20마리) 단위의 굴비 수요가 줄어든 것을 고려해 5~10마리씩 담은 소용량 상품을 확대했다. 이번 설 굴비 세트 13종 가운데 두름 단위의 상품은 1개뿐이다.지난해 참조기 어획량이 늘면서 굴비 가격도 하락했다. 이마트의 ‘명품 골드 영광 참굴비 2호’는 지난해 대비 20% 저렴하다.김슬기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굴비가 소비자에게 점점 잊히는 것 같았지만 상품성을 강화하면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1-01-26

중기부, 올해 창업지원사업에 8천120억원 투입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1개 창업지원사업에 총8천120억 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이 예산은 지난해보다 10.8% 증가한 규모다.중기부는 “창업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대기업·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연계 지원을 강화하고, 비대면·친환경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중기부는 올해 대기업이 과제를 내고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사업의 출제 기관을 대기업뿐만 아니라 선배 벤처, 글로벌 기업,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한다.또 문제를 해결하고 협업하는 스타트업에는 사업화 자금 1억 원, 기술개발 자금4억 원, 기술보증 최대 20억 원을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참여 가능 대상자를 확대한다. 프로그램별로 달리 적용하던 지원 가능 업력 제한을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통합한다.중기부는 주요 비대면 분야 스타트업 200곳에 평균 1억5천만 원을 지원해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등도 돕는다.창업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대기업과 손잡고 제조·정보통신 분야 창업기업의 제품·서비스 개발, 투자, 판로 개척,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연합뉴스

202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