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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친환경 제작 리우 올림픽 메달 공개

개막을 약 50일 앞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이 공개됐다.토마스 바흐(63·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브라질바하의 올림픽 파크에서 열린 메달 공개 행사에 참석해 “오늘 이 행사로 남미 대륙 최초의 올림픽은 사실상 파이널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메달은 친환경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총 812개가 제작된 금메달은 채광 단계부터 메달 제작까지 수은을 일절 사용하지 않았고 은메달과 동메달에는 약 30%씩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다. 또 선수 목에 걸리는 메달 리본은 재활용 플라스틱병을 소재로 제작했다.리우 올림픽에는 총 2천488개의 메달이 만들어졌으며 금, 은메달이 각각 812개씩 제작됐고 동메달은 864개가 준비됐다.메달 무게는 금, 은, 동메달 모두 500g이다. IOC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메달은 지름 60㎜ 이상, 두께 3㎜ 이상이어야 하고 금메달은 은으로 만들되 최소 6g의 순금이 들어가야 한다.메달 앞쪽은 올림픽 메달 전통을 따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와 초대 올림픽이 열린 그리스의 파나티나이코 경기장, 아크로폴리스 광장 등이 새겨졌다.뒷면은 리우 올림픽 로고와 오륜기 모양으로 비교적 단순하게 디자인했다.리우 올림픽 조직위는 올림픽 메달과 함께 대회 공식 슬로건과 패럴림픽 메달, 대회 시상대 등도 함께 공개했다.대회 공식 슬로건으로는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뉴 월드(New World)`가 선정됐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6-06-16

`올림픽 50일 앞으로` 태극전사들 “리우야 우리가 간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이 약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장 분위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올해 리우 올림픽은 8월5일 개막해 8월21일까지 28개 종목, 306개 세부 종목에 걸쳐 펼쳐진다.200여 개 나라에서 1만여 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이내에 든다는 `10-10` 목표를 세우고 있다.우리나라가 하계 올림픽에서 `10-10`을 처음 달성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으로 당시 한국은 금메달 12개로 종합 4위에 올랐다.이후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도 금메달 12개로 7위의 성적을 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따내 종합 7위를 기록했다.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에서는 금메달 10개를 채우지 못했다.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3개로 종합 5위의 눈부신 성과를 내며 역대 외국에서 열린 하계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리우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태릉과 진천 선수촌의 분위기도 완전한 `올림픽 모드`로 바뀌었다.우선 이달 초 농협중앙회가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대표 선수들을 격려한 것을 시작으로, 10일 정몽규 선수단장, 14일에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등이 차례로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 방문했다.대회 개막 51일을 앞둔 15일 태릉선수촌에는 12개 종목, 진천선수촌에는 10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맹훈련을 이어가고 있다.태릉에는 메달 유망 종목인 유도와 태권도, 펜싱, 배드민턴 선수들이 훈련 중이고 15일 오후에는 핸드볼과 레슬링 선수단이 입촌한다.지난달 유럽 전지훈련을 떠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날 입촌, 이달 말 열리는일본 대표팀과 평가전 및 리우 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이다.또 이달 초 국가대표 선발전을 끝낸 레슬링 대표팀도 본격적인 올림픽 메달 사냥을 위한 훈련을 시작한다.진천 선수촌에도 메달 종목인 사격을 비롯해 수영, 배구 등 대표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4년 전 런던올림픽에 선수 245명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 210명 정도(임원 116명 예상)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현재 최종 예선이 진행 중인 여자농구를 비롯해 육상, 복싱, 체조, 골프 등에서아직 선수단 규모에 변화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하계 대회로는 최소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 한국은 21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최근에는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 대회에 267명이 출전했고 2012년 런던 대회에는 245명이참가한 바 있다.우리 선수단은 7월 19일 결단식을 하고 선수단 본단은 7월 27일 전세기를 타고 리우로 출발한다./연합뉴스

2016-06-16

대구FC, 챌린지 최다 관중 구단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에서 홈 경기의 관중이 가장 많은 구단은 대구FC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올 시즌 6차례의 홈 경기에서 3만3천551명의 관중을 유치한 대구를 `풀 스타디움 상` 수상구단으로 선정했다.홈 경기당 평균 5천592명의 관중은 챌린지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치다.대구는 관중증가 폭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플러스 스타디움 상`도 받았다.대구는 지난 시즌 2천971명이었던 평균 관중이 올 시즌 2천621명 증가해 챌린지구단 중 전년 평균 관중 대비 가장 많은 증가수를 기록했다.또한 대구는 홈구장 그라운드 관리 상태가 가장 우수한 구단에 주는 `그린 스타디움 상`도 받았다.이 상은 매 경기 경기감독관이 잔디 관리 상태를 놓고 점수를 매겨 선정한다.이와 함께 프로축구연맹은 활발한 마케팅과 팬서비스를 펼친 클럽에 주는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을 서울 이랜드에 수여했다.서울 이랜드는 선수단이 직접 팬에게 전화를 걸어 소통하고, 팬이 선수에게 직접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는 등 팬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풀 스타디움 상, 플러스 스타디움 상, 그린 스타디움 상, 팬 프렌들리 클럽 상 등 4가지 상은 1차(1라운드~15라운드), 2차(16라운드~30라운드), 3차(31라운드~44라운드) 등 기간별로 나누어 시상하며 연말에 시즌 전체를 합산해 종합시상을 한다./연합뉴스

2016-06-16

강정호, 팀 5연패 끊는 투런포 `폭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9호 홈런을 터트려팀을 5연패에서 구출해냈다.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벌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6회초 2사 1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강정호는 메츠의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의 2구째인 시속 151㎞(94마일) 포심을걷어올려 1루 주자 스타를링 마르테와 함께 홈을 밟았다.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나온 시즌 8호 이후 8경기 만에 등장한 강정호의 시즌 아홉 번째 홈런이다.이 홈런으로 2점을 먼저 앞서간 피츠버그는 4-0으로 승리, 5연패에서 탈출했다.지난 13일 경기에 결장하고 14일에도 팀 경기가 없어 이틀 휴식을 취한 강정호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 멀티히트 활약으로 피츠버그 타선을이끌었다.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94(102타수 30안타)로 올랐다.전날 복귀전을 치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이틀 연속 톱타자로 출전하며 특유의 선구안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 2경기 연속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왼손 투수 에릭 서캠프가 공 5개를 던지는 동안 한 번도 스윙하지 않고 볼넷을 얻었다.이안 데스몬드 안타 때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땅볼 때 3루를, 라이언 루아의 우익수 뜬공 때 홈을 차례로 밟았다.3회초 추신수는 2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갔고, 다시 한 번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다.3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작년 9월 24일 오클랜드전 이후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안타를 더하지 못해 타율은 0.174(23타수 4안타)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말 이번 시즌 첫 번째 보살까지 기록했다.홈런포 3개를 터트린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10-6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수비진의 실책으로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 중단됐다.오승환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2-3으로 뒤진 7회초 1사 1루에서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오승환은 첫 타자 카를로스 고메스를 상대로 초구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로 1루 방면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실책이 나왔다. 다음 타자 마윈 곤살레스는 오승환의 2구째 93마일(약 150㎞)짜리 직구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오승환은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 더그 피스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이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실책으로 인해 발생한 실점이라 오승환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4구째 93마일(약 150㎞)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⅔이닝 1피안타 1실점(무자책)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1.60에서 1.57로 떨어졌다.세인트루이스는 휴스턴에 2-5로 패해 5연승이 중단됐다./연합뉴스

2016-06-16

`출루머신` 추신수, 자축포로 귀환 알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복귀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4월 10일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갔던 추신수는 지난달 21일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복귀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이번 시즌 두 번째 부상자명단에 이름이 올라갔다.이날 추신수는 24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추신수는 1-10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왼손 투수 숀 마나에아와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8구 시속 143㎞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이번 시즌 첫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40번째 홈런이다.추신수의 마지막 홈런은 작년 10월 3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이었다.나머지 네 번의 타석에서는 볼넷 하나와 범타 3개를 기록했다.아웃된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줄곧 배트 중심에 맞혀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1회초 경기를 시작하는 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마나에아의 2구를 밀어쳐 좌측 워닝트랙까지 타구를 보냈다.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을 당했지만, 추신수는 복귀전 첫 타석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0-1로 뒤진 3회초 2사 2루에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다.추신수는 스트라이크 2개를 먼저 당했지만, 자신의 장기인 선구안을 발휘해 볼넷으로 1루에 걸어갔다.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쪽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거의 우익수 앞까지 수비 시프트를 한 오클랜드 2루수한테 걸려 땅볼 아웃 처리됐다.추신수는 9회초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배트 중심에 맞혔지만, 타구가 2루수정면으로 향해 병살타로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복귀전에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타율은 0.200이 됐다.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7회말 1사 후 대니 발렌시아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수비 감각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걸 입증했다.텍사스는 5-14로 대패했다./연합뉴스

2016-06-15

도체육회 `해외 전훈단 유치 사업` 성과

경상북도체육회의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 사업이 과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며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4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대표선수단이 오는 9월 인니 전국체전을 대비해 경북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이번 훈련에는 롤러, 양궁, 육상 종목 등 9개 종목 200여명의 서자바주 선수들이 훈련에 참여한다.서자바주 선수단은 한국파견 코치의 선진 지도력과 우수팀(경북대표팀, 선수)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9월 자국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일구겠다는 일념이다.가장 먼저 안동에서 훈련캠프를 꾸린 롤러대표팀은 안동시청 롤러팀과 합동훈련을 통해 우수 기술과 개인 스킬을 습득하는 등 전국체전을 대비,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예천에서는 서자자부 양궁대표팀이 신궁 본장의 기와 기술을 한수 배우며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또한 스포츠 유학 1호인 수영 모나선수는 경북도청 수영팀과 훈련을 함께 소화하며 보다 강한 정신력과 체력, 수영 영법 교정에 집중하면서 기록 단축에 땀을 흘리고 있다.전지훈련 점검단으로 13일 입국한 서자바주체육회 예옌 부회장은 “매년 정성으로 전지훈련단을 뒷바라지 해주는 형제국 경북에 감사하다”며 “훈련기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배워서, 오는 9월 인니 전국체전에서 우수성과를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인니 전지훈련단 통해 경북이 얻는 직접적인 경제유발효과는 3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카자흐스탄, 몽골 등으로 교류국을 넓힌 결과로 전지훈련단 유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경상북도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은 “해외체육교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6년째 접어들었다. 스포츠는 문화, 관광 등의 다양한 분야의 교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역할은 더욱 활대 될 전망이다”며 “한국 스포츠의 근간이 되는 경북 체육과 한국의 정신을 배워갈 수 있도록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6-15

강정호·이대호·오승환, ML 가성비 최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MLB) 헐값 계약 대표 사례로 나란히 꼽혔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올 시즌 연봉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린 건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3위로 소개된 강정호다.지난해 9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강정호는 기나긴 재활을 마치고 올해 5월 7일에야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며 `강쇼`를 선보인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 0.283(99타수 28안타), 8홈런, 23타점, 장타율 0.596으로 순항 중이다.야후스포츠는 “강정호의 계약은 특별하다. 피츠버그는 올해 250만 달러, 앞으로3년간 고작 1천125만 달러만 지급하면 된다”고 했다.이 매체는 “강정호의 헐값 계약에 비견할만한 선수로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5년 1천250만 달러에 도장을 찍은 조너선 루크로이가 있다”며 “루크로이는 올 시즌 최고의 포수로 활약 중이지만 그가 받는 돈은 425만 달러뿐”이라고 했다.이어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이처럼 싼 값에 데려올 수 있었던 이유로는 “메이저리그 팀들이 한국인 선수들의 리그 적응 여부를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한 “강정호는 앞으로 3년간 1천125만 달러를 받는데, 올해 1천125만 달러를 받는 선수는 약 100명에 이른다”면서 강정호가 몸값 대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대호는 6번째 헐값 계약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야후스포츠는 “이대호의 기본 연봉은 100만 달러다. 심지어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당시 시애틀에서 보장된 자리가 없었다. 그는 단지 기회를 원했다”고 돌아봤다.이어 “그는 플래툰 1루수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고 치고 있다. 108타수에 홈런 10개, 타율 0.296, 출루율 0.333, 장타율 0.574를 기록 중인 이대호는 시애틀이 로스터 진입 보너스로 25만 달러를 지급했고, 타석당 인센티브로100만 달러 정도를 더 주게 되겠지만 올 시즌 최고의 헐값 계약”이라고 강조했다.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오승환은 이대호에 이어 7위에 소개됐다. 오승환은 올 시즌 33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60을 기록 중이다.이 매체는 오승환에 대해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에게 250만 달러만 주면 되는데, 오승환은 올스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고의 불펜 투수 자리에 대한 논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극찬했다./연합뉴스

2016-06-15

류현진 18일 재활경기 나서 다저스 “5일간격 등판 예정”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다시 5일 간격으로 재활 등판 일정을 소화한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3이닝을 잘 던졌다. 느낌이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우리에겐 정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이어 “류현진은 5일 간격으로 등판할 예정이다. 18일에 재활 경기에 나선다”고 덧붙였다.류현진은 13일 다저스 산하 싱글 A 팀인 랜초쿠가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46개였다.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거쳐 지난달 16일 상위 싱글 A에서 첫 실전 경기를 치러 2이닝을 던졌다.이후 5일 간격으로 등판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꿈꿨다. 5월 21일에는 3이닝으로 투구 수를 늘렸고, 26일에는 트리플 A로 승격해 4이닝까지 소화했다.류현진은 순조롭게 투구 이닝을 늘리고, 구속도 시속 145㎞까지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속도를 내는 듯했다.류현진은 5월 31일, 6월 5일 트리플A에서 최종 점검을 마친 후 6월 10~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에서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하지만 어깨에 통증을 느껴 5월 31일 예정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 경기 등판을 취소했다.류현진은 다시 재활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로버츠 감독은 “4~5경기를 치러야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현지 언론은 “전반기에는 메이저리그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06-15

울릉서 `전국남녀궁도대회` 1천여명 열전

`독도사랑 제4회 울릉도 전국 남녀궁도대회`가 단체전 여주 가야정(최원집, 유춘봉, 양성모, 정인수)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3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13일 대단원을 막을 내렸다.이번 대회는 울릉군 주최, 대한궁도협회 울릉도 성무정(사두 김삼권) 주관, 경상북도 궁도협회, 울릉군 궁도협회, 울릉군 체육회가 후원했고 전국에서 선수 600명 등 1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에는 가야정이 차지해 우승기, 트로피, 상장 및 부상,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또 2위 청주 약수정(이용선, 김용태, 최선욱, 이종근, 손병일), 3위 창원 강무정(김채석, 김경열, 최차영, 강연자, 이해연)이 차지해 각각 트로피, 상장 및 부상, 상금을 받았다.노년부 개인전은 정규식(하동 하개정)선수가 1위, 2위 민풍기(김포 분양정), 3위 왕희석(전주 천양정), 장년부 개인전은 1위 김용민(강릉 율곡정), 2위 김기홍(동해 동덕정), 최준옥(안산 반월정)선수가 차지했다.3위는 박동수(김천 김산정), 용호민(홍천 석화정), 황광민(부천 성무정)선수, 여자부 개인전 2위 이미정(서울 살곶이정), 유두회 (옥천 청산정), 3위 이윤순(인천 무덕정), 오은실(동해 투타정), 김순영(괴산 사호정)선수가 각각 차지했다.실업부는 1위 이상진(경주시청), 2위 신용식(광주체육회), 이형춘(전북체육회), 3위 김연수(광주체육회), 손수협(경주시청), 김정수(세종시청) 선수가 영광을 안았다.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참가했고 개막식에서는 전 궁도인들이 독도수호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독도수호 열기도 전국적으로 퍼졌다.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가족들에게는 육지~울릉도 여객선, 섬 일주 유람선 30% 할인, 독도 여객선 27% 할인, 독도케이블카, 향목모노레일 등 울릉도관광명소 5개소 입장료 전액 면제의 혜택을 줬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6-15

신태용號 잇단 악재에 “명단 짜기 벅차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팀 핵심인 권창훈(수원)의 부상이 길어지고 있고, 와일드카드가 여전히 답보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권창훈은 지난달 29일 포항 스틸러스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아킬레스건을 다쳤다.권창훈은 지난 2일부터 치러진 4개국 올림픽 대표팀 초청 대회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 탓에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에 지난 11일 치러진 인천 유나이티드 전에는 출전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권창훈은 최소 2~3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복귀하더라도 몸을다시 만들려면 시간이 필요해 신 감독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권창훈은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챔피언십에서 5골을 터뜨리며 준우승을 이끈 올림픽호의 기둥 중 한 명이다.이에 신 감독도 “올림픽까지 부상만 안 하기를 바란다”고 말할 정도로 절대적인신뢰를 보여왔다.여기에 23세 이상 선수 중 3명까지 출전이 가능한 와일드카드 역시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A대표팀의 손흥민(토트넘)을 와일드카드 1순위로 꼽았지만, 토트넘에서 합류 시기 등으로 아직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신 감독은 최근 “와일드카드 선수를 빨리 뽑고 싶지만, 소속팀들과 협의가 잘 안 되고 있다”면서 “손흥민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올림픽 대표팀의 수비 강화를 위해 꼽았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아예 합류가 무산됐다.대표팀은 아우크스부르크에 홍정호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지만, 소속팀은 올림픽기간에 차출해줄 수 없다고 공식 통보를 해왔기 때문이다. 아예 새로운 얼굴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장현수(광저우 푸리)는 차출 허락은 받았지만, 역시 소집 시기를 놓고 광저우 측과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터라 애초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이와 함께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다른 선수들도 제 시기에합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신태용호는 애초 6월 27일 최종명단을 발표하고, 내달 4일 소집에 들어가 일찌감치 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다.그러나 주력 선수 부상과 소속팀의 조기 차출에 대한 난색으로 차질이 생기면서대표팀 운용 계획에도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연합뉴스

2016-06-14

`전차군단` 독일, 우크라이나 제압

`전차군단` 독일이 `거미손`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과 후반 막판 터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쐐기골을 앞세워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조별리그에서 우크라이나를 꺾고 첫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독일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난적` 우크라이나를 2-0으로 물리쳤다.스페인과 함께 유럽선수권대회 역대 최다 우승(3회) 기록을 보유중인 독일은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반격에 고전했으나 골키퍼 노이어의 선방과 온몸으로 동점골 상황을 막은 수비수 제롬 보아텡의 `묘기` 덕에 완승을 거뒀다.독일은 전반 초반 득점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했다.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가 차올린 킥을 골지역 왼쪽에서 번쩍 솟아오른 수비수 시코드란 무스타피가 헤딩으로 우크라이나의골그물을 흔들며 결승골을 뽑았다.우크라이나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무스타피의 결승골을 지키기 위한 시간끌기 차원에서 후반 막판 마리오 괴체 대신 슈바인슈타이거를 투입했다.슈타인슈타이거의 투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독일은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메주트 외칠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볼을 반대쪽에서 달려든 슈타인슈타이거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 우크라이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같은 C조의 폴란드는 유럽선수권대회 본선에 처음 참가한 북아일랜드에 1-0 신승을 거뒀다.폴란드는 이날 프랑스 니스의 스타드 드 니스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후반 6분 터진 아르카두쉬 밀리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폴란드는 역대 유럽선수권대회 본선에서 첫 승리를 따냈고 유로 2016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북아일랜드는 첫 도전부터 시련을 맛봤다./연합뉴스

2016-06-14

`삼바축구 실종` 브라질, 충격의 조별리그 탈락

페루가 우승후보 브라질을 격침시키고 B조 1위로 코파 아메리카 8강에 올랐다.페루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B조 3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한 페루는 승점 7로 조 1위가 된 반면 브라질은 승점 4에 머무르며 조3위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골득실에서 뒤진 페루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진출 가능했던 만큼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죄었고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페루는 후반 30분 앤디 폴로가 골대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라울 루이디아즈가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루이디아즈가 오른팔을 썼다는 핸드볼 논란이 있었지만 주심과 부심이 논의를 거쳐 골로 인정했다.실점 후 브라질은 수차례 반격을 노렸지만 페루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브라질로서는 후반 추가시간 공격 찬스에서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엘리아스가 완벽히 슈팅하지 못하고 키퍼 정면에 공을 안긴 것이 아쉬운 장면이었다.앞서 에콰도르는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경기에서 에네르 발렌시아의 1득점 2어시스트를 앞세워 4-0-으로 크게 이기며 조 2위(승점 5)를확정지었다.에콰도르는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에네르 발렌시아가 중원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아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 첫골을 넣었다.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는 에네르 발렌시아가 드리블 돌파 후 골키퍼를 앞에 두고 하이메 아요비에게 연결, 아요비가 골문 안으로 가볍게 공을 차넣었다.에콰도르는 후반 12분 공격진영에서 볼을 빼앗았고 수비보다 공격 숫자가 많은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노보아가 오른발 강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후반 32분 아이티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린 역습 상황에서는 에네르 발렌시아가 안토니오 발렌시아에게 패스,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마무리 골을 넣었다. 골키퍼가 그대로 서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완벽한 기회였다.페루는 A조 2위 콜롬비아, 에콰도르는 A조 1위 미국과 4강행을 놓고 다투게 됐다./연합뉴스

2016-06-14

이대호, 대타로 나와도 제 몫 `톡톡`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연장전에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생산했다.이대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1로 맞선 10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이대호는 전날 텍사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을승리로 이끌었지만 `플래툰 시스템`을 운영하는 시애틀은 이대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텍사스가 오른손 투수 콜비 루이스를 선발로 내세우자 시애틀은 우타자 이대호 대신 좌타자 애덤 린드를 1루수로 출전시켰다.승부가 연장으로 넘어간 뒤 텍사스 좌완 제이크 디크먼이 마운드를 지키자 시애틀은 린드 타순에서 이대호 카드를 뽑아들었다.앞서 이대호는 4월 14일 텍사스와 홈경기 때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디크먼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포를 쏘아올려 영웅이 됐다.당시 상황을 또렷이 기억하는 시애틀 홈팬들은 전날에도 홈런을 두 방이나 때려낸 이대호가 모습을 드러내자 기립 박수를 보냈다.텍사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디크먼을 오른손 투수 맷 부시로 교체했다.국가대표 4번 타자 이대호는 왼손, 오른손 투수를 가리지 않는다.이대호는 부시의 2구째 시속 145㎞(90마일)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해 1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어냈다.이후 텍사스는 2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시애틀은 결국 1-2로 패했다.텍사스 루그네드 오도어는 11회초에 솔로아치를 그려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이날 한 타석을 소화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1에서 0.308(104타수 32안타)로 올랐다.시애틀의 시즌 성적은 34승 2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다. 지구 선두 텍사스는 38승 24패로 시애틀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연합뉴스

2016-06-13

박지영, 40번 도전끝 감격의 첫 우승

▲ 박지영이 12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에서 열린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파이널 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박지영(20·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왕이 됐던 아쉬움을 털어냈다.박지영은 12일 비가 내리는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천4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친 박지영은 고진영(21·넵스)을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억4천만원을 받았다.박지영은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 신인상을 차지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해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2라운드를 끝낸 뒤 “간절하게 우승을 바란다”고 했던 박지영은 40개 대회 출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1타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박지영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 2위그룹과 격차를 3타차로 벌렸다.그러나 올 시즌 2승을 올린 장수연의 추격이 무서웠다.같은 조에서 경기한 장수연은 11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박지영을 압박했다. 박지영이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사이 장수연은 10m가 넘는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 동타를 만들었다.팽팽하던 접전은 14번홀(파4)에서 균형이 깨졌다.장수연은 티샷을 경기 구역 밖으로 날리고 4타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2타차로 달아난 박지영은 15번홀(파5)에서 어프로치 샷을 홀 50㎝ 붙여 버디를 잡더니 16번홀(파3)에서는 15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넣어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다.고진영은 하루 동안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13언더파 203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박지영과 우승 경쟁을 벌인 장수연은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에 올랐다.무릎 부상에서 벗어나 올 시즌 복귀한 허윤경(26·SBI저축은행)도 공동 4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올 시즌 4승을 거둔 박성현(23·넵스)도 6타를 줄였지만 1,2라운드의 부진 때문에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연합뉴스

2016-06-13

독도 수호 염원 담아 울릉 바닷길 질주

독도 수호 염원을 담은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울릉군 주최, 울릉로타리클럽이 주관한 제12회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가 12일 울릉예술문화체험장(울릉읍 사동리)을 출발해 해안을 따라 북면 현포리 해상전망대를 돌아오는 코스(42.195km)로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순천, 해남 땅끝, 서울, 한국마라톤협회, 포항, 인천 목요, 한강사업부, 안산거북, 목동, 안동, 영월군청 마라톤 클럽 등 전국 각지와 울릉주민 등 1천여명이 참가하는 대성황 속에 진행됐다.대회 결과, 풀코스에서는 이재돈(서울) 선수가 3시간 32분 09초로 맨 먼저 골인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위는 김갑수(전북 전주), 3위는 김형준(서울) 선수가 차지했다.여자부에서는 김봉의(서울) 선수가 3시간 38분 49초를 기록해 1위를, 2위 정인숙(서울) 4시간 44분 19초, 김말선(울산) 4시간 51분 34초로 3위에 입상했다.하프 남자부는 이윤균(포항) 1시간 30분 21초로 1위, 신의호(충북) 1시간 38분 15초로 2위, 유명복(인천) 1시간 39분10초 3위, 여자부는 김명옥(안양) 1시간 45분 42초 1위, 강윤영(서울) 1시간 47분 11초 2위, 김현주(서울) 1시간 48분 53초 3위를 차지했다.또한 이번 대회 풀코스에서 원완식(60·경기도 광주)씨가 800회, 황근규(60·인천시 부평구)씨가 500회, 이재복(61·서울시 중랑구)씨가 400회, 김의수(60·인천 남구)씨가 100회 완주하는 기록을 세웠다.800회 완주한 원완식씨는 “800회 완주를 울릉도에서 세워 기분이 좋다”며 “기암괴석과 향나무 등 천연기념물이 즐비한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달려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6-13

`무명 반란` 이상엽, 생애 첫 정상

▲ 한국프로골프투어(KGT) 2년 차 이상엽이 12일 KGT 먼싱웨어 매치 플레이 결승전에서 베테랑 황인춘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극을 펼친 후 트로프를 든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pga 제공한국프로골프투어(KGT) 2년 차 이상엽(22)이 극적인 역전극을 펼치며 `무명 반란`을 완성했다.이상엽은 12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에서 열린 KGT 먼싱웨어 매치 플레이 결승전에서 베테랑 황인춘(42)을 1홀차로 꺾고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이상엽은 이번 대회에 예선을 거쳐 우승하는 진기록과 함께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21세5개월) 기록을 세웠다.이상엽은 “얼떨떨하기만 하다”면서 “앞으로 스트로크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샷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우승 상금 1억6천만원을 받은 이상엽은 “곧 이사를 해야 하는데 전세 보증금에 보태겠다”면서 “아마 부모님이 내 방을 따로 마련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이상엽은 올해 5개 대회에서 3차례 컷을 통과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10위가 최고 성적이다. 2부투어 상금왕 출신이라지만 이런 이상엽의 우승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이변의 연속이었다.32명을 뽑는 예선전에서 이상엽은 24위로 출전권을 받았다. 64명 가운데 56번 시드를 받은 이상엽은 첫판에서 올해 2차례 우승을 차지한 상금랭킹 1위 최진호(32·현대제철)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1회전 64강전 16경기 가운데 최대의 이변으로 기록됐다.32강전에서 유송규(20)를 제압해 16강에 오른 이상엽은 16강 조별리그에서 잇따라 강호를 꺾어 `상위랭커 킬러`로 주목을 받았다.올해 싱가포르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고 우승한 송영한(25·신한금융)과 작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문경준(34)도 조별리그에서 이상엽에 일격을 당했다.1회전에서 2012년 우승자인 장타왕 김대현(28·캘러웨이)을 꺾으면서 상승세를 탄 김수환(32)에게는 6홀차 대승을 거둔 게 이상엽을 결승으로 이끌었다.결승에서 투어 13년차에 통산 4승을 올린 베테랑 황인춘을 만난 이상엽은 “경기전에 이미 졌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상엽은 아닌 게 아니라 13번홀까지 4홀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10번홀부터 4개홀을 내리 내줬다. 드라이버가 흔들려 OB가 3차례나 나왔다.14번홀(파4)에서 이상엽은 “포기 상태였다”면서 “캐디를 맡은 아버지께서 진 것같으니 드라이버를 마음껏 치자고 했다”고 밝혔다.드라이버를 치지 않으려던 마음을 바꾼 이상엽은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1홀을만회했고 15번홀(파4)에서도 드라이버로 그린 언저리에 볼을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잡아내 2홀차로 추격했다.이상엽의 연속 버디에 황인춘이 흔들렸다.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이상엽보다 더 가깝게 떨구고도 3퍼트 보기로 1홀차까지 쫓겼다.기세가 오른 이상엽은 17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또 한 번 버디를 잡아냈다. 순식간에 4홀차 리드가 사라지자 당황한 황인춘은 18번홀(파4)에서두번째샷 실수로 파세이브에 실패했다.티샷이 벙커턱에 걸린 어려운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그린을 노린 이상엽은 무난하게 파를 지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4홀차로 뒤지다 5개홀을 연속 따내는 믿어지지 않은 역전승을 일군 이상엽은 “이번 대회 내내 한번도 OB가 나지 않았던 경기가 없었다”면서 “매치 플레이 방식 경기가 입맛에 맞는다. 매치 플레이 대회가 한두개쯤 더 생겼으면 좋겠다”고 익살을 떨기도 했다.5년9개월만에 통산 다섯번째 우승을 노린 황인춘은 결승전 막판에 이상엽의 맹추격에 퍼팅마저 흔들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연합뉴스

2016-06-13

이세돌 응씨배 결승行 희망 불씨

이세돌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설욕하고 응씨배 결승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한국랭킹 2위 이세돌 9단은 12일 중국 우한 완다루이화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준결승 3번기 제2국에서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에게 16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제2국은 두 기사가 우상귀에서 대형 정석을 펼치면서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이펼쳐졌다.초반 접전에서 다소 유리한 형세를 만든 이세돌 9단은 흑의 집이었던 좌상귀를 파고들어 완생, 승기를 잡았다.지난 10일 제1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흑 불계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이세돌 9단은 이날 기사회생하며 응씨배 준결승을 제3국으로 끌고 들어갔다.중국 기사들이 경쟁하는 또 다른 준결승도 제3국으로 이어지게 됐다.스웨 9단은 이날 탕웨이싱 9단에게 325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흑 3집승을 거뒀다.스웨 9단은 지난 10일 제1국에서는 탕웨이싱 9단에게 169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해 중간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이에 따라 오는 14일 열리는 최종 3국에서 결승 진출자 2명이 모두 가려질 예정이다.19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전만법(塡滿法)이라고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응씨배의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 달러(한화 약 4억천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 달러다./연합뉴스

2016-06-13

흔들림 없는 돌부처, 3타자 연속 삼진쇼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8-5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라1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오승환은 지난 6일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사흘 연투를 펼친 뒤 이틀 휴식을 취하고 이날 등판, 변치 않는 구위를 뽐냈다.첫 상대는 신시내티의 5번 타자 애덤 듀발. 오승환은 듀발과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시속 148㎞(9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다음 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상대로는 볼카운트 2볼로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이내 스트라이크 2개를 집어넣더니 시속 135㎞(84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 아웃을 추가했다.빌리 해밀턴을 상대로도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시속 138㎞(86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끌어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했다.오승환은 이날 18개의 공으로 1이닝을 완벽히 지켜냈다. 볼은 7개뿐이고 11구가스트라이크로 선언됐다.최고 구속은 시속 151㎞(94마일)를 찍었다.평균자책점은 1.76에서 1.71로 더 내려갔다.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피홈런으로 1이닝 3실점을 당한 이후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또 이날까지 3경기 연속으로 무피안타 투구도 기록했다.오승환의 호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4점을 더 뽑아내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후 오승환에게도 타석 차례가 돌아왔으나 대타 제러미 헤이젤베이커로 교체됐다.이후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투수 타일러 라이언스가 신시내티에게 2점을 허용했지만, 12-7 승리를 지켜냈다.이날 승리로 오승환은 시즌 10호 홀드를 기록했다./연합뉴스

2016-06-10

박병호 11호 홈런… 멀티히트도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개했다.박병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이날 박병호는 대만 출신 왼손 투수인 마이애미 선발 투수 천웨이인과 맞대결을펼쳤다.2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투수 앞 땅볼을 쳐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1루를 밟은 박병호는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커트 스즈키가 우익수 앞 안타를 터트려 득점을 올렸다.박병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거듭 범타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팀이 4-5로 역전을 허용한 뒤인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방망이를 든 박병호는 천웨이인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퍼 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박병호가 힘껏 잡아당긴 공은 타깃 필드 왼쪽 관중석 2층 난간을 맞혔고, 미네소타 구단은 비거리를 128m로 발표했다.이번 시즌 박병호의 11호 홈런이자 왼손 투수를 상대로 친 두 번째 홈런이다.박병호는 지난달 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시즌 8·9호 홈런을 터트린 뒤 18일 동안 홈런을 치지 못했다.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쳐 `아홉수`에서 벗어난 박병호는불과 2경기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감을 잡은 박병호는 7회말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익수 쪽 안타로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이날 경기로 박병호의 타율은 0.220(173타수 38안타)으로 올랐고, 미네소타는 7-5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연합뉴스

2016-06-10

전훈 마친 포항선수들, 환경정화 활동 `훈훈`

`약속의 땅` 경기도 가평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포항스틸러스 전사들이 환경정화 활동을 시작으로 후반기 대도약을 다짐했다. 포항스틸러스가 9일 오전 10시께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아름다운 해수욕장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쓰레기 줍기 등의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지난 7일 해수욕장이 개장됨에 따라 포항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이날 캠페인에는 최진철 감독을 비롯한 선수 전원과 유소년팀 포철중 선수, 구단 프론트 직원 모두가 참여해 쓰레기, 유리조각, 각종 잔해물을 수거했다.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은 선수들도 자주 찾는 곳인 만큼 봉사활동 내내 웃음을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 굵은 땅방울 흘렸다.최진철 감독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순위 싸움에 앞서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정화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후반기에는 보다 나은 경기력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약 2주간 가평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돌입하게 된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