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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눈덮인 소백산 등반객 발길 줄어… 1m 이상 눈 쌓인 곳 많아

매년 연초 및 설날을 맞아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소백산을 찾는 등반객들의 발길이 최근 내린 눈과 한파 등으로 발길이 줄었다. 30일 죽령을 통해 연화봉 등반을 예약했던 등산객 가운데 오후 3시 현재 3명만이 등반길에 올랐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죽령분소 관계자에 따르면 "등반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죽령, 연화봉간 재설작업을 진행중에 있다"며 "구간 구간 1m 이상 눈이 쌓인 곳이 많아 재설작업에 신중을 기하고 있고 대피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말했다. 현재 "등반 예약을 하고 죽령에서 연화봉 방향으로 오른 등반객은 3명"이며 "비로봉쪽에 단양 천동지구에서 오른 등반객이 있어 cctv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영주에서 죽령, 죽령에서 단양 방향 도로는 이동 차량의 안전을 위해 제설작업을 마친 상태로 추후 또 다시 눈이 내릴 것에 대비하고 있다. 풍기읍 수철리에서 죽령 정상을 오르는 트레킹 코스인 죽령 옛길은 눈으로 덮여 이용객의 주의가 요구 되고 있다. 죽령은 경북도 영주시와 충청북도 단양군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상의 고개로 높이는 해발 696m이다. 신라 아달라 이사금 때의 죽죽이라는 사람이 닦아서 죽령이라 불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죽령은 과거 영남권에서 한양을 가는 주요 교통지로서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역할을 했다.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방향에서 죽령 정상을 잇는 죽령 옛길이 있다. 이 길은 풍기읍과 단양군을 잇는 고개길로 조령, 추풍령과 함께 충청도를 잇는 3대 관문중 하나였다. 죽령은 삼국시대 때 고구려와 신라가 대치한 국경지역으로 삼국의 군사가 전투를 벌인 격전장이기도 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1-30

문경문학아카데미 올해부터 묘적암과 동행

문경시립중앙도서관(관장 엄원식)이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문경지부 문경문학아카데미(원장 조향순)가 주관하는 ‘2025 문경문학아카데미’ 강좌가 25일 토요일 오후 2시 개강했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문경시립중앙도서관 2층 강의실에서 열리는 올해 아카데미는 개강 첫날 문경문학아카데미원장으로 이 강좌를 기획한 조향순 시인, 수필가가 ‘시와 노래의 관계’로 문을 열었다. 이어서 전국 유명작가와 향토작가들이 나서서 12강좌를 펼친다. 2017년 시작한 문경문학아카데미는 기초지자체에서 보기 드문 문학강좌로 그동안 매 강좌마다 20~30명씩, 연 2000여 명이 참가해 시민들에게 문학 감수성을 향상시켜 왔다. 코로나 19 속에서도 거르지 않고 시행한 이 아카데미는 다른 지역에서도 수강생이 올 정도로 매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각광 받아 왔다. 이날도 서울에서 2명이 수강했다. 특히 올해는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사불산에 있는 묘적암(주지 효원스님)에서 300만 원을 후원해 강사료 등을 보완하게 됐다. 그동안 조향순 원장의 읍소로 유명 시인과 작가들을 초대해 왔던 송구함을 덜게 된 것이다. 이날 개강 전에 묘적암 지역사회연대팀 손국선 팀장과 남기호 시의원, 종무행정팀 이현주 팀장과 황은주, 이나경 알림이 등이 참여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함께 강좌를 수강했다. 조향순 원장은 “정성을 다해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운영해 왔는데,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이렇게 다가올 줄은 몰랐으며, 늘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1-30

문경시, 내수진작-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어느 해보다 풍성

문경시는 지난 13일부터 민생 경제와 내수 활성화에 나서 설맞이 전통시장 ‘소비 촉진 주간 및 장보기’를 추진했다. ‘소비 촉진 기간’에 공무원과 관련 기관단체 종사자 2000여 명이 전통시장을 찾아 장을 보면서 시장 활성화를 꾀했다. 여기에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 시 단위 최초로 시행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와 작년 11월에 개통한 KTX문경역 연계 시내버스 운영으로 시내버스 이용이 활발해져, 24일 현재까지 버스 이용객 총 10만여 명, 하루 평균 4000여 명이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더욱 높이기 위해 신현국 문경시장은 22일부터 24일까지 문경중앙시장(상설), 점촌전통시장(장날 3, 8일), 문경전통시장(장날 2, 7일), 가은아자개시장(장날 4, 9일)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장을 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아울러 지난 18일, 23일 설 대목에 지역 상권 활성화 관광상품 ‘도시민 전통시장 마케팅 투어’를 신청한 수도권 장보기 관광객 500여 명이 점촌원도심을 찾아 점심을 먹고 장을 보는 등 어느 해보다 풍성한 대목장 풍경을 연출했다. ‘도시민 전통시장 마케팅 투어’는 1전통시장+1관광지 연계 관광상품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인기가 있으며,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초 대형버스 10대, 관광객 420명이 예약한 상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고물가, 소비둔화의 어려운 시기를 직접 체감하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소통하고, 무료 버스 운행 등 민생 경제 활성화 시책을 개발하여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효과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1-30

신현국 문경시장 ‘즉문즉답’147건 해결 약속

신현국 문경시장이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14개 읍면동을 돌며 실시한 ‘2025년 주민과의 공감·소통 간담회’에서 시민들과 ‘즉문즉답’으로 147건의 건의 사항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 간담회는 기존 방식을 탈피해 문경시 중점 10대 과제를 PPT와 동영상으로 알기 쉽도록 설명하고, 간담회마다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읍면동에서 잘 해결되지 않는 민원을 신현국 시장이 직접 명쾌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자 중간 중간 시민들의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은 “그간 문경시 정책에 대하여 어렴풋이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문경시에서 중점으로 삼고 있는 케이블카와 주흘산 하늘길 조성, 문경새재 관광지 개발,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유치 등 굵직한 사업들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면서 “이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문경시는 그야말로 상전벽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47건의 건의 사항 접수... 생활환경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이 주요 이슈 이번 간담회에서는 약 147건의 건의 사항을 접수했으며, 그중에서 생활환경개선과 편의시설 확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주민들은 파크골프장 설치, 버스 노선과 승강장 증설, 도로 확장과 각종 시설 보수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불편 사항의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신현국 시장은 간담회에 배석한 시청 담당 부서장에게 지시하며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시설물 유지보수와 같은 즉각적인 조치는 추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속히 처리하고,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도로 확장 사업 등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농업 분야 지원 확대, 방재·안전 분야 건의 농업 분야 지원 확대와 시민 안전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에 대한 건의도 많았다. 특히 소규모 농업인들을 위한 보조금 지원 확대, 수해와 산사태 대비 배수시설 보완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최근 기습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도 논의하고, 지난해 재해 취약지역인 산북면과 동로면을 중심으로 농로 등 기반 시설을 보완했고, 올해 문경시 전역을 대상으로 재해 취약지를 일제 점검할 예정이다. 신현국 시장은 “도로, 하천 등 취약지역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이 부족하다면 추경에 꼭 반영하겠다”고 했다. □ 문경시 주요 정책 공유 문경시의 주요 정책과 진행 상황도 주민들에게 공유했다. 간담회에 앞서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 △주흘산 하늘길 조성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유치 △문경새재 관광지 개발사업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신규 산업단지 조성 △문경돌리네습지 세계화 △‘가은아자개장터’ 외식산업 활성화 △영강지역 도시개발사업 △중앙공원 리뉴얼 사업 △모전 ON 유-길 조성 △감홍사과·오미자 재배 확대 및 명품화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등 2025년 문경시 주요 과제를 제시하고 사업별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신현국 시장은 간담회장에서 “문경시 인구가 감소하여 모두가 인구에 대해서 걱정이 많으나 문경의 가치는 인구와 무관하며, 오히려 인구 수치에 목멜수록 문경은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감홍사과가 서울의 중심에 도전장을 내밀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으로 거듭났듯이, 케이블카, 주흘산 하늘길 등 핵심 사업이 절대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면 우리 문경시도 감홍사과처럼 명품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문경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통해 우리 후대에는 문경이 다시 한번 우뚝 설 수 있도록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경시 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한 사항은 향후 처리 가능 여부와 추진계획에 대해 담당 부서와 협의하여 건의한 시민에게 직접 답변하고, 이후 진행 상황을 공유함으로써 행정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1-30

안동시의회 지방정치 대전환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안동시의회가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지방정치학회, 한국지방의회학회,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24일 ‘2025 지방정치 대전환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이기우 교수는 ‘유권자단체와 지방선거의 과제’를 설명하면서 지방선거는 양당의 독과점에 맡겨둘 수 없으며 현실적으로 시민사회가 유권자 단체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배귀희 교수는 ‘기관구성 다양성 논의에 대한 소고’라는 주제발표에서 미국의 지방정부 구조 다양화와 권한 재분배의 사례를 참고해 한국의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공론화 및 제도적 선택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소영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대구대교수를 좌장으로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과 손광영 의원, 이태헌 경남대학교 교수, 장우영 한국지방의회학회 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의회 중심 정부형태 도입 및 대선거구제 개편 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갑 의원은 “기관구성에 대한 다양성이 묵살되는 양극화를 지양하고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서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사회 단체들이 참여하는 성숙한 토론의 장이 지속화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광영 의원은 “우리나라의 특성에 부합하는 지방자치단체 기관구성의 다양화 방안을 모색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안동시에서도 지역의 특수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도 의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방의회에서 펼쳐야 할 다양한 정책에 대해 배우는 시잔이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의원들은 시민들을 위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다양한 주제의 토론을 통해 정책 방향을 잡아 가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30

안동 연극인들이 만든 ‘흉가에 볕들어라’ 무대에 오른다

안동의 연극인들로 구성된 연극 ‘흉가에 볕들어라’ 공연이 다음달 20일 안동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 막을 올린다. ‘흉가에 볕들어라’는 2023~2024년 뮤지컬 ‘왕의나라’에 출연한 배우들 중 안동을 연고로 활동하는 배우들로만 구성된 작품으로 △연극예술 발전과 활성화 △지역 연기자 양성과 역량 강화 △연극의 저변 확대 등의 목적으로 제작됐다. 가신신앙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산 자’와 ‘죽은 자들’ 간의 갈등을 해학적 풀어내며, 인간이 가지는 수많은 욕망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정남 (사)극단맥 대표는 “안동은 산 하나 넘고, 강 하나만 건너도 스토리가 넘쳐나는 지역”이라며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예술로서 연극이 왜 필요한지 등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독창적인 연출 기법을 기반으로, 이 공연을 안동의 새로운 콘텐츠 중 하나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의 연극인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예술가(연극인)로서 연극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에 이어 실버극단과 청소년극단을 창단해 실경뮤지컬에 출연을 유도하는 등 지역 연극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극단 맥’과 손을 맞잡은 ‘흉가에 볕들어라’ 공연단은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지역 연기자들의 재교육을 위한 아카데미 형식으로 △연 2회 공연(매년 상·하반기) △낭독극 공연 2회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30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 성황리 폐막…역대 최대인 29만7000명 방문

영남 최대 겨울축제인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에 9일간 역대 최다 방문객인 29만7000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가 막을 내렸다. 올해 암산얼음축제는 민간이 운영하는 암산 안전체험 유원지와 얼음구역을 공유해 축제장 규모를 대폭 확장 운영한 결과, 방문객들이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드넓은 축제장을 얼음썰매와 스케이팅으로 마음껏 누비며 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유료체험권 구매 시 안동사랑상품권 5000원권 페이백 시행을 통해 축제의 경제 활성화 효과를 축제장뿐만 아니라 원도심까지 확대하며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의 축제장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상가 선정 시 음식평가단 운영을 통해 음식 메뉴와 가격을 사전 평가해 선정, 축제 기간 중 바가지요금 점검 TF팀 운영으로 식당상가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음식의 가격과 질을 유지했다. 아울러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축제에 처음으로 도입한 내·외부 셔틀버스 운행으로 위치적 단점을 극복·보완했으며, 전문 경호경비 인력을 통해 주차장 등을 운용하면서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평을 들었다. 남상호 관광정책과장은 “축제 기간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겨주신 덕분에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축제가 마무리됐다”며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해 준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는 끝이 났지만, 앞으로 선보일 안동의 사계절 축제에 예년보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준비해 일년내내 신명 나는 안동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30

안동 유교랜드 즐거운 문화 체험 공간으로 재도약

안동시가 유교랜드 운영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4일부터 특별한 문화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인 권오준 작가와 대한민국 미디어아트를 대표하는 이이남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방문객들에게 독창적이고 특별한 예술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계획됐다. 먼저 권 작가의 특별전은 24일부터 3개월 간 ‘안동의 미소를 조각하다’라는 주제로 희망차고 밝은 안동을 염원하는 작가의 따뜻하면서도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유교랜드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유교랜드 3층 영상관에서는 노후화한 기존 3D 영상 콘텐츠를 대신해 대한민국 미디어아트의 거장 이이남 작가의 작품 영상이 상영된다. 이 작가는 전통적인 예술 작품을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이남 작가는 이번 영상을 통해 안동의 흥과 멋, 풍류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안동만의 멋으로 풀어낸다. 아울러 2012년부터 이어온 ‘전국안동한지대전’의 수상작들도 유교랜드 내에 전시해, 안동한지의 우수성을 대중에 알림과 동시에 안동의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특별전은 유교랜드에 입장하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조융 관광인프라과장은 “유교랜드에 어린이 놀이공간을 확충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교랜드가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30

작은 재래시장 한산,,,줄을 서더라도 저렴한 곳 찾아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곳을 찾는 모습이 예년에 비해 늘고 있다. 영주시의 경우도 별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 25일부터 제수용품의 필수품목인 쇠고기 구매를 위해 추운 날씨속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곳을 찾아 줄을서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수 있다. 김모(68)씨는 "제사상에 올릴 산적거리와 국거리용 쇠고기를 사러 나왔다"며"쇠고기 가격이 많이 올라 비교적 싸게 구매가 가능한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날씨가 춥고 조금은 불편하지만 이것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설을 앞두고 일부 재래시장 상인들은 다양한 품목을 구비해 설 특수를 기대했지만 기대치에 크게 못미친다는 입장이다. 영주역 인근 재래시장 상인 A씨는 "소형 재래시장일수록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현상으로 이는 한곳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편리성에 대한 요구를 소형 재래시장이 못따라 가고 있다"며 "무엇보다 물가 상승요인 및 핵가족 시대를 맞아 소포장 등 다양한 소비자의 구매욕에 대해 재래시장의 특성상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한 원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규모 이상의 재래시장 상인들도 예년에 비해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는 입장이다. 유통업을 하는 B씨(56)는 "코로나 이후 줄어든 소비 성향이 최근 경제 사정 등 다양한 외부 현상으로 소비심리를 위축 시키고 있다"며"시장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떨어져 소규모 상공인 및 유통업 관계자들은 먹고사는 문제의 심각성이 매년 커지고 있어 생계를 위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2025-01-27

청송군, 2025년 노인인권 및 노인학대 예방교육 실시

청송군은 최근 노인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노인인권 및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노인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시설 입소·이용 어르신들의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을 목적으로 열렸다. 노인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의 설치 운영자와 종사자는 연 1회 의무적으로 노인인권 교육(4시간)과 노인학대 예방 교육(1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그동안 각 시설, 개인별로 의무교육을 따로 이수하면서 불편함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경북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전문강사를 초청해 집합교육으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육 중 노인인권 증진과 복지향상에 기여한 모범 종사자 5명에게 군수 표창을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노인인권증진 유공자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교육에 참석한 종사자들은 “이번 교육이 어르신의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에 대한 의식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어 매우 유익했다”며 “동료들과 한자리에 모여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교육이 노인인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어르신의 행복한 삶을 위해 애쓰는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1-27

‘행복기동대 안부 살핌 캠페인’...AI 스피커 전달

안동시가 지난 23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동시 행복기동대 안부 살핌 캠페인’을 실시했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구성된 ‘안동시 행복기동대’는 가족, 이웃 등 주변과의 교류가 줄어들고 단절된 채 사회적 관심에서 고립된 복지 사각지대 위험가구를 조기 발견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지역 밀착형 인적 안전망 역할과 함께 본격적인 고독사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이날 AI 스피커 취약계층 돌봄사업 수혜대상자 100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난방용품(전기장판, 차렵이불 16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권기창 시장은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는 1인 가구의 비율 급증에 따른 사회적 고립 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와 안전망 지원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동시 행복기동대’의 적극적인 활동이 고독사의 사각지대 최소화 및 신속한 위기 상황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인 가구 취약계층 관련 사업으로는 △AI 스피커 취약계층 지원사업 △1인 가구 ONE-DAY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1인 가구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24

'중증질환자 돕기에 써달라'며 1억원 쾌척...권태인 전 영한산업 대표

권태인 전 영한산업(주) 대표가 지난 22일 문경시 마성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중증질환자 돕기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고액기부자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문경6호 회원으로 지난해 1월 1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또다시 기부한 것이다. 권 대표는 문경시 마성면 오천리에서 1947년에 태어나 동성초등학교, 경북중고등학교, 성균관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에서 전기, 통신, 소방 사업을 경영해 자수성가했다.  권 대표의 기부릴레이는  선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부친 권봉원 선생은 193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이 문경초등학교 교사를 지내고, 광복 후 제1기 지방자치시대에 문경군 교육위원을 역임했고, 모친은 마성교회를 개척했다.  두분 다 평소 지역사회 돌봄을  몸소 실천해 왔다.   권 대표는 전에도 동성초등학교 장학금 기부, 동성초등학교 역사책 발간, 마성면지 발간 후원금 기부, 매월 200만원 지정 기탁 하는 등 그동안 누구보다 고향에 대한 애정과 나눔을 앞정 서 펼쳐 오고 있다.   권태인 전 대표는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 있지만 마음은 항상 그리운 고향에 가 있다”며 “김순애 마성면 부면장과의 오랜 인연을 계기로 이번 기부를 하게 되었으며, 기부금이 중증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어려운 이웃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면서 "후원해 주신 귀한 성금으로 도움이 절실한 가구를 선정하여 지원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1-24

영양군, 과수화상병 예방 위한 집중 기간 운영

영양군이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영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부터 4월 25일까지를 ‘과수화상병 전염원 사전제거 집중기간’으로 지정하고 관내 사과와 배 과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영양농업기술센터는 이 기간 동안 상시 예찰을 실시하고 전염원 발견 시 즉시 제거할 계획이며 과수화상병 예방 실천사항 교육과 개정된 예찰·방제 지침 홍보를 통해 질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개정된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지침에 따라 농업인 및 농작업자의 예방 교육이수가 의무화됐다는 것이다. 교육을 받지 않거나 예방수칙을 위반할 경우 손실보상금이 감액된다. 구체적으로 ‘발생 미신고(60%)’, ‘교육 미이수(20%)’, ‘예방 약제 미살포(10%)’ 등의 감액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과수화상병균이 겨울철 궤양부위에서 월동하다가 봄철에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 질병은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료약제가 없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궤양 제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라고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이 과수화상병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전 예찰 및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과수화상병 차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의 이번 조치는 영양군의 주요 농산물인 사과와 배 농가를 보호하고 지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