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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APEC 성과 바탕으로 경주 재도약 준비해야”

주낙영 경주시장이 최근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올 한 해 추진해 온 시정 전반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경주시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 과정과 그에 따른 도시 브랜드 제고 효과를 비롯해, 각종 분야에서의 수상 실적, 국·도비 확보 등 주요 행정 성과가 중점적으로 보고됐다. 주 시장은 “APEC을 계기로 경주의 행정 역량과 국제적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다”며 “이를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말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 여가 복지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동절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재난·재해 및 안전 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공직 기강 확립과 청렴 행정에 대한 강한 메시지도 내놓았다. 주 시장은 “공직자는 사적인 욕심을 버리고 시민만을 바라보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작은 일탈도 시정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내년을 APEC 이후 경주가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정책 완성도 제고를 주문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개별 부서의 성과가 아닌, 시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나타난다”며 “각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마지막까지 정책을 다듬어 달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확대간부회의를 계기로 연말까지 주요 현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내년도 시정 운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

중국, 철강 수출허가제 18년 만에 부활···내년 1월 1일부터

중국 정부가 철강 제품에 대한 수출허가제를 18년 만에 다시 도입한다. 철강 원료부터 반제품,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총 300개 품목이 관리 대상에 포함되면서, 중국발 철강 수출 흐름에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최근 ‘수출허가증 관리 화물목록(2025년)’을 조정해 다수의 철강 제품을 신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중국은 2007~2008년 일부 철강 제품에 대해 수출허가제를 운용했으나 이후 이를 폐지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철강 수출 규제가 다시 부활하게 됐다. 이번 수출허가제는 희토류 등 전략물자에 적용되는 수출통제법이 아닌, 대외무역법과 그 하위 법령에 근거해 시행된다. 중국 대외무역법은 국가 안전, 공공 이익, 국내 공급 부족, 무역질서 혼란 우려가 있을 경우 특정 품목의 수출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허가 대상 품목은 합금선철, 직접환원철, 철스크랩, 스테인리스 스크랩 등 원료 단계부터 열연·냉연 코일, 고강도 강재, 강선, 스테인리스 관·플랜지 등 가공 제품까지 전 산업 밸류체인을 포괄한다. 해당 품목을 수출하려는 기업은 수출계약서와 제조사가 발급한 품질검사 합격증을 제출해 수출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조치 배경에 대해 중국 정부는 공식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최근 중국 철강 수출 증가와 이에 따른 국제적 마찰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철강 제품 수출은 올해 1~11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6.7% 증가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저가 철강 제품의 대량 유입이 각국 철강 산업에 부담을 주면서 보호무역 조치를 촉발해 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글로벌 차원에서는 철강 과잉 생산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주요 철강 생산국이 참여하는 ‘철강 과잉생산 글로벌 포럼(GFSEC)’에서는 세계 철강 과잉 생산능력이 주요 생산국의 실제 생산량을 상회하고 있으며, 특정 국가의 비시장적 산업정책이 구조적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인식이 공유됐다. 중국의 철강 수출 급증이 각국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를 2026년까지 연장했고, 캐나다 역시 중국산 철강을 겨냥한 고율 관세와 수입 제한 조치를 강화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국의 수출허가제 재도입은 국제 사회의 과잉 생산 비판과 무역 압박에 대응하는 조정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시장 영향에 대해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단기적으로는 행정 절차 강화에 따른 조정 효과에 그칠 수 있지만, 향후 보다 강도 높은 수출 규제로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둔 신호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 중국의 정책 변화가 중장기 수급과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포항의 한 철강산업전문가는 “중국의 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의 글로벌 통상 정책에서 유연함을 발휘할 수 있는 사전 정비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조치로 인해 중국산 저가 덤핑공세가 수그러들어 국내 철강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22

안동 태화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전국 우수지구 선정

주거 여건이 열악했던 안동 태화동 일부 지역이 생활 인프라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국가 평가에서 우수지구로 선정됐다. 안동시는 22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준공지구(2019년 선정) 평가’에서 태화지구가 우수지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가스와 도로, 주차장, 재해예방 시설 등 기초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 공동체 회복과 안전 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사업이다. 태화지구는 도시가스 보급, 마을주차장 조성, 지자체 연계사업을 통한 소방도로 확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시가스 공급으로 난방·취사 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협소한 골목길과 상습적인 불법주차 문제를 완화한 주차장 조성은 일상 불편 해소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화재 대응에 취약했던 지역 여건을 개선한 소방도로 확장 역시 안전성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안동시는 지방시대위원장 표창과 함께 2027년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시 가산점을 부여받게 돼, 향후 추가 사업 추진에서도 유리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장동준 안동시 건축과장은 “지역 주민과 계속 협력해 의견을 더 세밀하게 반영하고, 생활에 바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며 “취약지역의 주거 환경과 생활여건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22

대가대병원, 328g 극초미숙아 191일만에 4㎏으로 건강하게 퇴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출생체중 328g의 초극소저체중출생아인 이유주 아기가 지난 19일 체중 약 4㎏으로 건강하게 퇴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유주는 지난 6월 12일 재태기간 26주에 응급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태아성장지연으로 사산 위험이 매우 높아 예정일보다 일찍 세상에 나왔다. 출생 당시 유주의 몸무게는 겨우 328g이었다. 출생체중 1㎏ 미만의 미숙아는 장기 미성숙으로 합병증 위험이 크고, 체중이 작을수록 치료 난도는 급격히 높아진다. 특히 300g대 초극소저체중아는 혈관 확보와 기본 검사조차 쉽지 않아 빈혈·호흡부전·감염 위험이 극도로 높은 환자군으로 분류된다. 유주는 의료진의 집중 치료와 부모의 돌봄 속에서 조금씩 회복했다. 지난 9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100일을 맞았고, 이후에도 여러 고비를 넘기며 상태가 안정됐다. 현재는 자가 호흡과 수유가 가능해졌고, 체중이 약 4㎏에 이르렀다. 이에 유주는 건강한 모습으로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이번 퇴원은 가족에게는 기적과 같은 일이자 의료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2024년 발표된 제3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500g 미만 신생아의 생존율은 26.1%에 불과하며, 300g대 초극소저체중 출생아의 생존율은 1%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300g대 생존 퇴원 사례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유주의 부모는 “출생 당시에는 너무 위험한 상태였기 때문에 기쁨보다는 슬픔이 컸다”며 “의료진들이 정성으로 돌봐주시고, 유주도 의지를 가지고 살아줘서 너무 고맙다. 앞으로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줬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고 전했다. 정지은 모아센터장은 “많은 신생아를 치료하고 있지만, 유주처럼 300g대 극초미숙아가 스스로 호흡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의료진 모두가 자연스럽게 최선을 다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고위험 신생아 치료 역량을 강화해 초극소저체중아의 생존과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2

iM뱅크, 주택금융공사와 커버드본드 협약 체결

iM뱅크(아이엠뱅크)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커버드본드’는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자산을 기초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금 조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 수성동 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은 iM뱅크의 커버드본드 발행에 대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급보증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장기자금 조달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커버드본드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이 결합될 경우 발행 신뢰도 제고와 조달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통해 iM뱅크는 보다 안정적인 자금 조달 구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택금융 공급 확대 및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역시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주택금융 시장의 안정성과 공공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iM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커버드본드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보다 안정적인 주택금융 공급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관계자들이 참여해 협약의 취지와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업무 전반에 걸쳐 긴밀히 협력하며, 국내 주택금융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제도적 협력을 넘어 국민 주거 안정을 뒷받침하는 금융 인프라를 함께 구축 해나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뜻 깊다”면서 “iM뱅크는 앞으로도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주택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2

'철도노조 총파업 D-1’ 열차 감축 운행에 시민 불편 우려

철도노조가 23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고하면서 열차 운행 감소로 시민 불편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2일 “철도노조 파업이 시작될 경우 전동열차가 노선별로 65~80% 수준으로 감축 운행돼 혼잡이 예상된다”며 “열차 시각표는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달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 부산지방본부는 23일 오전 9시를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파업 참여 대상 인원은 1만2000여 명이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고속철도(KTX)는 평시 대비 56.9%, 새마을호 59.5%, 무궁화호 63%, 수도권 전철 63%만 운행된다. 코레일은 수도권 전철(서울지하철 1·3·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강선 등)과 대구·경북 대경선(구미∼경산), 부산·경남 동해선(부전∼태화강) 등 광역전철도 평시보다 약 25% 감축 운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둘러싼 노사 갈등에서 비롯됐다. 철도노조는 지난 11일 정부가 성과급 정상화를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전제로 20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에 이르며 파업을 유보했으나, 이후 기획재정부가 성과급 지급 기준을 기본급 100%가 아닌 90%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합의가 사실상 파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16일 해당 사안이 기존 감사 결과와 상충되지 않으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는 취지의 의견을 기재부에 회신한 바 있다. 부산지방본부 총파업 출정식은 23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철도노조 전체 집중 방식으로 진행된다. 철도노조는 오는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총파업대회도 열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 기간 동안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역과 열차 혼잡도를 집중 관리하고, 대체 인력 투입과 시설물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을 통해 열차 운행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22

선관위, 권기창 안동시장 찬양 AI 노래 제작자 고발

경북 안동시선관위는 AI로 권기창 안동시장을 찬양하는 노래를 제작한 A씨를 사전 선거운동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2일 경북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권기창 안동시장을 찬양하는 노래를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를 전달받은 B씨는 해당 음원을 단체대화방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두 사람이 딥페이크 표시 의무를 지키지 않은 사실도 확인돼, 선관위는 각각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번 행위를 선거운동기간 전에 허용되지 않은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공직선거법 제254조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조항은 선거운동기간 전에 법이 허용하지 않은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공직선거법 제82조의8은 인공지능 기술 등을 이용해 제작된 음향‧영상 등을 선거운동에 활용할 경우 해당 콘텐츠가 가상 정보임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처분은 2023년 12월 28일 딥페이크 관련 규정이 신설된 이후 처음으로 실제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5일부터 ‘딥페이크 등 허위사실공표‧비방 특별대응팀’을 운영하며 SNS와 유튜브, 포털‧커뮤니티 플랫폼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위법 게시물 삭제 요청 등 대응을 병행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딥페이크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허위사실 공표, 비방 행위는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하고 선거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며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22

내년부턴 우체국서도 은행 대출 상담···AI가 금리인하 요구도 대신

은행 영업점 감소로 금융 접근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가 우체국과 저축은행을 활용한 ‘은행대리업’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대면 금융 창구를 늘리고, 서민·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17일 4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과 우정사업본부, 저축은행 등이 참여하는 은행 업무 위탁 기반 은행대리업 서비스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 은행대리업은 은행의 예·적금, 대출, 이체 등 고유 업무 가운데 일부를 제3자가 대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그동안 관련 규제로 인해 예금·대출 계약 체결과 해지는 은행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다. 이번 지정으로 우체국과 저축은행이 은행의 대면 접점 역할을 맡게 된다. 소비자는 은행 영업점이 없는 지역에서도 우체국이나 저축은행을 방문해 은행 대출 상품 설명을 듣고 상담을 받은 뒤, 신청서 접수와 계약 체결까지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대출 심사와 승인, 자금 집행은 종전대로 은행이 담당한다. 즉, 수탁기관은 고객 응대와 서류 접수 등 ‘현장 창구’ 역할에 집중하는 구조다. 금융위의 이 제도 추진 배경에는 은행 점포 수의 지속 감소에 있다. 국내 은행 점포 수는 2015년 말 7313곳에서 2024년 말 5683곳으로 줄었다. 특히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저하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은행대리업 시범운영은 내년 상반기 중 전국 20여 개 총괄우체국에서 시작된다. 초기에는 개인신용대출과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은행법 개정을 통한 제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는 차주의 직접 신청이 없어도 AI가 자동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신용등급이나 개인신용평점이 개선된 경우, 차주가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권리다. 하지만 실제 활용은 기대에 못 미쳤다. 신청 건수와 수용률, 이자 감면액 모두 2024년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바쁜 생업 탓에 제도를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으로는 차주가 최초 1회만 동의하면,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AI가 신용 상태 변화를 분석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자동으로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청한다. 인하가 거절되면 그 사유와 향후 필요한 조건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2026년 1분기부터 13개 은행의 개인 대출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다. 이후 운영 성과를 보며 저축은행과 카드·캐피털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금융위는 소비자 보호 장치도 함께 마련했다. 은행대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해배상 책임은 원칙적으로 위탁자인 은행이 부담하도록 계약상 명확히 했다. 또한 은행이 대리업 도입을 이유로 인근 영업점을 폐쇄하는 것을 제한해 ‘점포 축소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는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대리업과 AI 기반 금리인하요구 대행은 금융 접근성과 이자 부담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시도”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를 점검한 뒤 제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22

중소기업 “환율 1400원대는 기회 아닌 부담”⋯수출·수입 병행 기업 40% 이상 “피해 체감”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고환율을 ‘수출 호재’ 보다 ‘경영 부담’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수입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업일수록 원가 상승과 외화결제 비용 증가가 겹치며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수출·수입을 수행 중인 중소기업 63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변동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출과 수입을 병행하는 중소기업의 40.7%가 최근 환율 급등으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답했으며, “이익이 발생했다”는 응답은 13.9%에 그쳤다. 반면 수출만 수행하는 기업은 “영향 없음”(62.7%)이 가장 높았고, 이익·피해 응답 비중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원자재를 수입해 제품을 가공·수출하는 중소기업 구조상 환율 상승이 더 이상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부담을 가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환율 급등으로 인한 피해 유형(복수응답)은 △수입 원부자재 가격 상승(81.6%) △외화결제 비용 증가(41.8%) △해상·항공 운임 상승(36.2%) 순으로 나타났다. 원재료 비용 상승폭은 ‘6~10% 증가’(37.3%)가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 절반 이상(55.0%)은 늘어난 원가를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환율 변동 대응도 미흡했다. 중소기업의 87.9%는 환리스크 관리 수단을 활용하지 않고 있었으며, 그 이유로는 ‘필요성 부족’(55.9%), ‘전문 인력·지식 부족’(33.9%) 등이 꼽혔다. 고환율 국면에서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는 ‘환율 안정 노력’(35.6%)과 ‘해상·항공 물류비 지원’(35.6%), ‘원자재 가격 상승분 보전’(32.0%)이 지목됐다. 내년 환율 전망에 대해 가장 많은 기업(41.9%)은 원·달러 환율을 1450~1500원 수준으로 예상했으며, 목표 영업이익을 달성하기 위한 적정 환율은 평균 1362.6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의 1400원대 환율이 중소기업에게는 ‘이익 구간’이 아니라 명확한 ‘부담 구간’임을 의미한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달러 약세에도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흐름을 고려하면 1400원대 환율이 뉴노멀이 될 수 있다”며 “수입 비중이 큰 중소기업 현실을 감안할 때 납품대금연동제 활성화와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2

김천시, 경북 최초 ‘임신부 가사서비스 지원’ 나선다

김천시가 오는 내년 1월 1일부터 경상북도 내 지자체 중 최초로 임신부를 위한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신부의 가사 노동 부담을 덜어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의료기관을 통해 임신 사실이 확인된 임신부 중, 출산 예정일 기준 6개월 전부터 김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가구다. 소득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를 충족해야 하며,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임신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원 범위는 일반적인 가사와 전문 케어를 모두 아우른다. △정리 및 수납 △청소 △세탁 등 기본적인 가사 서비스는 물론, △에어컨 종합 세척 △환기시설 및 냉장고 청소 △공기청정기 및 침구류 케어 등 전문 인력이 필요한 특수청소 서비스까지 포함된다. 김천시는 서비스 비용의 90%를 지원하며, 대상자는 최대 50만 원 한도 내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비스 이용 기간은 임신 확인일부터 출산 전까지이며, 이용자는 서비스 이용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보건소에 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김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임신부 맞춤형 생활지원 정책으로, 임신부가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출산 장려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2-22

예천박물관, 개관 후 첫 연간 관람객 5만 명 돌파

예천박물관이 지난 21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진행한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행사를 통해 누적 관람객 5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관람객 증가세를 이어간 결과다. 올해 관람객 분석 결과, 예천 3만5099명(69.73%), 영주 5435명(10.81%), 서울 1638명(3.36%), 안동 3524명(7.01%) 등 지역 내 방문객과 인접 도시 거주자의 방문 비율이 높았다.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 방문객 수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예천박물관은 관람객 5만 명 돌파를 기념해 간단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5만 번째 관람객은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아이와 함께 부담 없이 박물관을 찾게 되었다”며 “전시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물관 측은 이번 성과가 단기간의 이벤트 효과가 아닌 체험교육과 전시 연계를 중심으로 한 운영 방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예천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서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느끼며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특히 겨울 시즌에는 ‘크리스마스 리스(Wreath) 만들기’와 같은 계절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5만 명 돌파를 계기로 전시해설, 체험형 프로그램, 가족 단위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역 문화 향유의 중심 공간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22

KIRO–한국섬유개발硏, 로봇·섬유 융합산업 발전 협력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로봇·섬유 융합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협력에 나섰다. 22일 포항 소재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원장 강기원)은 지난 18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원장 김성만)과 ‘로봇–섬유 융합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통 섬유산업과 첨단 로봇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산업 영역을 창출하고, 양 기관의 기술·인력 교류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극한환경 대응 로봇 보호기술 공동 개발 △로봇-섬유 융합 분야 기술개발 및 성능평가·실증 기반 연계 협력 △전문인력·기술·시험장비·정보의 상호 교류 △기술세미나·포럼 등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공동 운영 △공동 기획·표준·인증 체계 구축 및 사업화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로봇 플랫폼 기술과 고기능성 섬유 소재를 융합한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개발이나, 재난·안전 분야 로봇 외피 개발, 휴머노이드 로봇 맞춤형 외피 및 보호기술 등 실질적 연구 협력 과제들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원장은 “섬유산업은 최근 고기능·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첨단 산업으로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섬유–로봇 융합 분야에서 현장 적용 기술 구현과 실증 등으로 이어지는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은 “로봇의 경량화와 신체 밀착형 기술 구현에 섬유 산업이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12-22

예천군 청춘남녀 만남행사 ‘예천은, 설렘 상영 중’, 성황리 개최

예천군은 21일 청춘남녀들을 위한 만남행사 ‘예천은, 설렘 상영 중’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에서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청춘남녀들에게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영화관이라는 친숙하고 감성적인 공간에서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메가박스 경북도청점 등에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인기 영화 관람을 시작으로 디너 토크, 커플 매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영화 관람을 통해 공감의 시간을 가지면서 어색함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끌어냈다. 참가자 중 한 사람은 “영화라는 공통의 주제가 있어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며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미숙 기획예산실장은 “청춘남녀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웃음과 설렘이 가득한 하루를 보낸 것 같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만남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22

김천시, ‘친환경 미래차 부품전환 지원센터’ 착공… 미래 모빌리티 거점 도약

김천시가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을 미래차 체제로 재편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 19일 김천 일반산업단지 내 지원센터 건립 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배낙호 김천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시·도의원, 기업인,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한 ‘친환경 미래차 부품전환 지원센터’는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2180㎡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 내에는 시제품 제작실, 성능·신뢰성 장비실, 공동연구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친환경 경량 소재 부품의 개발부터 테스트, 인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 부품 기업들이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적·물적 토대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천시는 이번 센터 건립을 통해 미래차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중부권 핵심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김천시는 튜닝산업, 미래 모빌리티, 드론·UAM 등 신산업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 중이며, 이번 지원센터는 그 흐름을 잇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2-22

봉화군여성단체협, 경북여성단체협 사업평가회 기관·단체상 수상

봉화군이 지난 17일,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2025년 경북 여성단체 사업평가회’에서 ‘2025년 여성단체 활성화 지원 시군분야’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봉화군이 지역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로, 여성단체의 활성화와 권익 증진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인정받은 것이다. 봉화군은 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양성평등사업, 여성 지도자 역량 강화 교육, 여성사업평가대회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여성의 사회적 참여 확대와 권리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며, 봉화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행사에서 ‘2025년 우수활동단체 우수상’과 ‘여성단체 공로상’을 함께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모돈 봉화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봉화군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이끄는 여성단체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여성단체가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2-22

내년 기념품점·낚시장도 현금영수증 의무 발행해야

내년부터 기념품 판매점·낚시장·수상오락서비스업 등에서도 10만원 이상 거래 시 현금영수증을 의무 발행해야 한다. 22일 국세청은 내년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을 현금 거래가 많은 4개 업종을 추가해 총 142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추가된 업종은 △기념품, 관광 민예품 및 장식용품 소매업 △사진 처리업 △낚시장 운영업 △기타 수상오락 서비스업 등이다. 의무발행업종 사업자는 거래 건당 10만원 이상 현금 거래를 하는 경우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미발급하는 경우 미발급 금액의 20%가 가산세로 부과된다. 거래상대방의 인적 사항을 모르는 경우에도 거래일로부터 5일 이내에 국세청 지정번호(010-000-1234)로 무기명 발급해야 하며, 소비자에게 추가 요금을 부담하게 하거나 허위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행위 등을 해서는 안 된다. 현금영수증을 받지 못한 소비자는 거래일로부터 5년 이내에 홈택스 등을 통해 미발급 사실을 신고할 수 있다. 신고자는 건당 25만원, 인별 연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미발급 금액의 20%를 신고포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인섭 부가가치세과 과장은 “의무발행업종에 추가된 사업자가 변경된 내용을 몰라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발급 의무 안내문을 발송하고, 안내 책자·리플릿 등을 통해 적극 안내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정을 만들어가는 첫 걸음임을 인식해 사업자의 성실한 발급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12-22

의성군, 경북도민행복대학 의성군캠퍼스 제5기 수료식 개최

의성군은 지난 16일 의성읍 온누리터에서 수료생과 관계자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의성군캠퍼스 제5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은 1년간 총 30회에 걸쳐 운영된 경북도민행복대학 학사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수료생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료생들에게는 경북도민행복대학 총장인 경상북도지사 명의의 명예학사 학위증과 의성군캠퍼스 학장인 의성군수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됐다. 경북도민행복대학 의성군캠퍼스는 지난 4월 15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경북학, 시민학, 미래학, 인문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문화예술 등 7대 영역에 걸쳐 다양한 분야의 우수 강사진과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그 결과 제5기까지 누적 9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평생학습 기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사회참여 활동, 학생회 운영, 학습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올해는 총 33명이 수료했다. 교육 내용과 학사 운영, 교육 관리 전반에 대한 수료생들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명예학사 학위를 받으신 제5기 수료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여러분께 깊은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이끄는 평생학습의 주체로 활약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22

서울권 의대 수시 미등록 5년 새 최대⋯지방권은 절반 가까이 줄어 ‘대조적’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축소가 수시 최초합격자의 등록 흐름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서울권 주요 의대는 중복합격 증가로 미등록 인원이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던 반면, 지방권 의대는 경쟁 심화로 미등록 인원이 크게 감소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고려대 등 서울권 4개 주요 의대의 2026학년도 수시 최초합격자 중 미등록 인원은 90명으로, 모집정원 대비 48.4%에 달해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해당 대학들의 미등록 인원은 2022학년도 88명에서 올해 9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대는 5년 연속 미등록 0명으로 안정적이었으나, 연세대(28명·44.4%), 가톨릭대(23명·41.1%)는 모두 5년 중 가장 높은 미등록 인원이 발생했다. 고려대 역시 39명(58.2%)으로 큰 폭의 미등록자가 나왔고, 이화여대도 전년 대비 증가한 6명(26.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권 5개 의대 전체 미등록자는 96명으로, 전년도 88명보다 8명(9.1%) 증가했다. 반면 지방권은 뚜렷하게 감소했다. 부산대는 지난해 44명에서 올해 23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제주대도 18명에서 7명으로 61.1% 급감했다. 연세대(미래)는 19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지방권 3개 의대 전체로는 80명에서 49명으로 38.8% 감소했다. 지역별 격차의 배경에는 정원 감축 정책이 작용했다. 의대 정원 축소가 지방권에 집중되면서 지방권 의대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중복합격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다. 반면 서울권은 정원 변화가 거의 없었고, 지방권 상위권 학생들의 서울권 지원 감소와 전체 의대 지원자 감소가 겹치면서 중복합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권 의대 미등록 증가의 영향으로 상위권 자연계 학과의 추가합격도 오는 24일 최종 등록 마감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원 축소로 수험생 구조가 바뀌면서 최상위권에서 연쇄적 추가합격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험생들은 대학별 추가합격 일정과 등록 절차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2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23일부터 참가 접수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23일부터 내년 6월 23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wmac2026.com)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내년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개최된다. 대구스타디움(주경기장)을 중심으로 △보조경기장 △경산시민운동장 △수성패밀리파크 △육상진흥센터 인근도로 △신천동로 등 총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총 34개 종목으로 구성된 대회는 △100m 등 트랙 종목 17개 △높이뛰기 등 필드 종목 11개 △하프마라톤 및 10㎞ 달리기 등 로드레이스 종목 6개로 나눠 진행된다. 경기는 남녀 5세 단위의 연령 그룹별로 세분화돼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비슷한 연령대의 선수들과 경쟁하며 각자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만 35세 이상의 신체 건강한 성인이라면 국적이나 선수 경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전문 선수 출신 뿐만 아니라 평소 육상을 취미로 즐기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항공·숙박·등록비 등 모든 비용을 자부담해야 하며, 참가 신청에 필요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대회 참가 안내서(Entry Handboo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직위는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참가자에게는 참가비 할인 혜택과 공식 유니폼이 제공하며, 해외 참가자에게는 대회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무료 교통카드가 지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고 조기 등록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내년 3월 31일까지 조기 등록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공식 후원사 줌랩의 큐디아(CURDIA) 무릎 및 손목 보호대를 제공하며, △3개 종목 이상 참가자 △공식 숙박예약사이트 이용자 등에게도 별도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전 세계 90개국에서 약 1만 1000명(선수 및 동반 가족 포함)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외 참가자들이 가족 단위로 여름휴가를 겸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참가자들이 비(非) 경기일에도 대구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진기훈 사무총장은 “2024년 1월 조직위 출범 이후 약 2년간의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드디어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제 육상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2

대구보건대,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 심포지엄 개최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8일 인터불고 엑스코호텔 디럭스홀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지·산·학·연 혁신클러스터 구축 전략’을 주제로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는 대학이 산업단지나 기업 밀집 지역에 교육·연구 거점을 구축해, 현장 중심 교육과 기업 지원을 연계하는 모델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구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대학·지자체·기업·연구기관 간 협력 구조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과 대구시 이재달 대학정책과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김병준 상무가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최신 동향을 공유했으며, 울산과학대학교 송경영 산학협력단장은 RISE 체계 기반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특화산업 기업지원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참여 부서별로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RISE 사업과 연계한 대구보건대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산·학·연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구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과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2

김병욱 전 의원, 어르신 공감 4대 프로젝트 공약 발표

내년 포항시장 선거 출마예정자인 김병욱 전 국회의원(사진)은 22일 포항을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명품 실버시티로 재창조하기 위한 공약인 ‘어르신 공감 4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경로당 무료 급식 전면 확대 및 실버 일자리 500개 창출 병행, 권역별 파크골프장 10곳 확대, 맨발걷기 전용로 대거 확충, 동·서·남·북 권역별 노인건강타운 건립이다. 김 전 의원은 포항시 전역 300여 개 경로당에 영향 균형을 갖춘 무료 점심을 단계적으로 제공하면서 권역별 ‘경로당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조리·배달·급식 보조 분야에서 어르신 일자리 500개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또, 파크골프장 확대와 전국대회가 가능한 공인경기장을 조성해 ‘포항 파크골프 대회’를 정례화하겠다고 했다. 또, 공원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맨발걷기 전용로를 대폭 확충하고, 노인건강타운을 조성해 건강관리와 노인성 질환 예방, 평생학습·여가 프로그램을 결합한 종합 건강·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계획도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포항이 경북 제1의 도시, 세계적인 철강 도시로 발전한 것은 우리 어르신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 덕분이며, 포항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우리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항시는 이미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어르신 복지정책은 단순 생계 지원에 머물러 있어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종합적 지원체계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단순한 복지 지원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어르신 공감 4대 프로젝트’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2-22

대구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 대학원생 3명, ‘이승환 장학금’ 수여

대구가톨릭대 일반대학원 언어청각치료학과 언어치료학전공 학생들이 ‘이승환 장학금’을 받았다. ‘이승환 장학금’은 국내 언어병리학 분야 석·박사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 성과를 평가해 매년 소수의 학생에게 수여되는 장학금이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9회 한국언어치료학회·한국언어청각임상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수여됐다. 해당 학술대회는 언어치료·청각학 분야 연구자와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국내 학술행사다. 올해 이승환 장학금은 총 8명에게 수여됐으며, 대구가톨릭대에서는 노동경 박사과정생, 조승연‧박수인 석사과정생이(지도교수 최성희) 선정됐다. 노동경 박사과정생은 ‘Random Forest와 Support Vector Machine(SVM)을 활용한 머신러닝 기반 마비말장애 분류 시스템 개발: 운율 및 음질 분석 중심’ 연구로 신경언어장애 분야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해당 연구는 인공지능 기반 분석 기법을 언어장애 진단에 적용한 점에서 연구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조승연 석사과정생은 ‘한국 청소년의 음성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기초 연구: 연령별·성별 음성 특성 표준치’를 주제로 음성장애 분야에서 수상했다. 박수인 석사과정생은 ‘경계성지능 아동의 구어 작업기억 특성: 따라말하기 및 읽기폭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통해 언어장애 영역 장학금을 받았다. 최성희 교수는 “대구가톨릭대 일반대학원 언어청각치료학과는 언어치료학전공과 청각학전공을 중심으로 의사소통장애 전반을 다루는 연구와 임상 교육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대학원생들이 수행해 온 연구 성과가 학술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2

계명문화대, 대구·경북 전문대 최초 ‘오픈형 ChatGPT’ 무료 제공

계명문화대학교가 대구·경북권 전문대학 중 최초로 재학생을 대상으로 ‘오픈형 ChatGPT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계명문화대 혁신지원사업단 AI·DX센터는 지난 16일 해당 서비스를 공식 배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된 오픈형 ChatGPT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AI·DX 분과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대학 교육 환경에 맞게 적용·고도화한 시스템으로, 교육부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재정 지원을 통해 학내에 구축됐다. 이번 ‘오픈형 ChatGPT’ 구축으로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AI 기반 학습 상담과 과제 수행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계명문화대 오픈형 ChatGPT는 학습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네 가지 핵심 모델을 지원해 활용도를 높였다. 고성능 모델인 ‘GPT-4o’와 ‘GPT-4o Codex’는 복잡한 전공 과제 수행과 심화 학습에 활용되며, 논리적인 리포트 작성 지원은 물론 프로그래밍 코드 작성 및 디버깅 등 전문적인 코딩 실습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전공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빠른 응답 속도가 강점인 ‘GPT-4o mini’와 경량화 모델은 실시간 학습 상담과 정보 탐색에 활용된다. 학생들은 궁금한 내용을 즉시 해결하거나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외국어 회화 연습 등 가벼운 학습 도구로 활용하며 자기주도 학습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AI·DX센터는 향후 학생들의 API 사용 패턴과 모델별 선호도를 분석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교육 수요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AI 기반 교육의 질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승호 총장은 “오픈형 ChatGPT 제공은 우리 대학 학습 환경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학생들이 변화하는 미래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AI 기반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앞으로 AI 기반 학습지원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교과목별 맞춤형 AI 도구 제공, 학습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학습 경로 제시 등 AI 디지털 교육 체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2

피지컬 AI, 포항경제의 새로운 기회로 부상

로봇과 기계를 자율적으로 제어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가 차세대 제조 혁신 기술로 부상하면서, 철강 산업과 실용 로봇 연구 기반을 동시에 갖춘 포항이 관련 산업 성장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을 실제 설비와 로봇에 적용하는 기술로, 제조 현장의 자동화·무인화를 가속하는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포항은 국내 최대 철강 산업 집적지이면서, 산업 현장 적용을 전제로 한 로봇 기술 연구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특히 포항에 소재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제조·물류·안전 분야 로봇 기술을 연구·실증하는 전문 기관이다. 이미 KIRO는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피지컬 로봇을 개발해온 지능형 실용로봇개발 전문기관이다. 최근 KIRO는 급경사나 험지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국내 산림지형 특화로봇도 개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연구 기반이 향후 피지컬 AI의 산업 현장 적용 확대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성형 AI가 디지털 데이터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중심이 되는 것과 달리 피지컬 AI는 로봇 구동부, 프레임, 감속기, 구조 부품 등 물리적 요소와 결합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철강 소재 산업과의 연관성이 크다.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와 산업용 로봇은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요구해, 고강도 강판과 특수강, 정밀 가공 소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계에서는 피지컬 AI 확산이 철강 소재의 고부가가치화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포항의 한 산업전문가는 “제조업 자동화가 본격화되면 로봇 친화형 소재와 내구·경량 특성을 갖춘 철강재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철강과 로봇·AI 기술이 결합되는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항이 소프트웨어적인 기반이 약해 생성형 AI산업에서는 데이터센터 유치에 그쳤지만, 피지컬 AI산업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이미 포항에 있는 POMIA, RIST, KIRO, 철강산단과 지자체 등이 연대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의 하나로 급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피지컬 AI는 차세대 투자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로봇 기업과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 개발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과 미국 증시에서는 피지컬 AI 관련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정부 역시 AI와 로봇을 결합한 피지컬 AI를 경제안보 차원의 전략 기술로 지정하고, 제조업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사회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AI와 첨단 로봇 기술을 전략 기술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철강·로봇·AI 인프라가 결합된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 확장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피지컬 AI가 제대로 성장한다면 기술 트렌드 수준을 벗어나 앞으로 제조업 구조 전환과 소재 산업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