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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득량동 세븐스퀘어 프로젝트 시행사 파산···피해자 구제 어려울 듯

포항시 북구 득량동에 위치한 상가건물 세븐스퀘어 프로젝트의 시행사인 주식회사 해주가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이 회사는 대구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을 했고, 법원은 지난 9월 17일 파산관재인을 선임했다. 파산관재인은 파산에 속하는 채권을 회수 해 채권자들에게 공평하게 배분하는 역할이어서 세븐스퀘어는 사실상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세븐스퀘어는 지난 6월 말 PF(파이낸싱)자금 300억원의 대출 만기가 도래했으나 회사 자금난으로 원금 및 이자는 현재 5개월째 미납됐다. 파산관재인은 향후 건물 공매 등의 관련 절차를 밟아 채권 부분을 최종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PF 자금 300억원 대출을 주관한 탄동 새마을금고는 무궁화신탁에서 원금과 이자가 연체되자 공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 경우 PF 자금 대출의 원금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 1순위를 제외한 대부분 금융기관과 투자자 등은 일부의 피해회복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시행업체 해주와 분양 계약한 일부 업체들을 물론 영세 세입자들인 이발소와 목욕탕, 세신 임대업자, 사전 모집된 헬스, 목욕 회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해주와 임대계약을 맺고 3000여만 원의 임대보증금을 전달한 영세업자 K씨는 “알아보니 변제받을 길이 막막해 잠을 못자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미리 헬스클럽 회원을 구입한 B씨도 “어떻게 보면 사기에 가깝다”면서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시행사들이 PF 자금 대출로 사업을 진행하다 신탁으로 전환한 후 부도를 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나 피해자들을 구제할 방법이 없는 점을 악용하는 만큼 제도적 개선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진호 선임기자

2025-12-08

정부·경제5단체, ‘청년 일자리 첫걸음’ 선언··· 채용·훈련·지역매칭 확대

정부와 경제5단체가 청년 고용 기회 확대를 위한 ‘청년 일자리 첫걸음 실천 선언’을 공식 채택했다. 내년부터 수도권 중심이던 합동 채용박람회를 지역까지 확대하고, 대·중견·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실무형 일경험·훈련 프로그램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와 선언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언은 지난 9월 발표된 ‘청년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 후속 이행조치다. 정부와 경제단체는 청년 채용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6년 민관합동 채용박람회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기업설명회·채용매칭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특히 지방 청년에게 수도권 수준의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개편과 네트워크 지원이 포함됐다. 기업 참여형 실전형 인턴십과 직무훈련도 확대된다. 신산업 분야(AI·바이오 등) 중심으로 기업 수요 기반 훈련 모델을 마련하고, 직무설계부터 평가까지 민간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추진한다. 각 경제단체별 역할 분담도 명확해졌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대기업 인사책임자 협의체인 ‘청년 일자리 상생협의회’ 구성에 나서고,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을 표준화·확산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채용박람회, 지역 인재 매칭, 인식개선 캠페인 등 미스매치 해소 활동을 담당한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청년이 첫 일자리 앞에서 불안보다 성장을 선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라며, “민관이 원팀으로 제도 개선과 현장 수요 반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8

이원화된 KTX·SRT 통합 추진··· 내년 3월부터 교차운행

국토교통부가 한국철도공사(KORAIL)와 SR로 이원화돼 운영 중인 고속철도 체계를 통합하는 로드맵을 확정했다. 대통령 공약 사항인 이번 통합 작업은 좌석 부족 문제 해소와 안전성·운행효율 제고가 목표다. 국토부는 9일, 코레일·SR 노사 및 소비자단체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로드맵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우선 내년 3월부터 KTX–SRT 교차운행이 시행된다. 수서역 좌석 부족 현상을 고려해 이용률이 낮은 서울역 KTX 일부를 수서역으로 투입하는 방식이다. 또한 두 운영사의 차량을 혼합 편성해 기종점 제한 없이 서울역·수서역을 오가는 방식으로 운행 효율을 높인다. 시범사업은 2026년 6월 진행되며, 안전성 검증 이후 확대된다. 승차권 시스템 역시 통합된다. 국토부는 2026년부터 하나의 앱에서 KTX와 SRT 발권·결제가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SRT와 일반열차(ITX-마음 등) 환승 할인, KTX–SRT 열차 변경 시 취소수수료 면제 제도도 도입한다. 기관 통합은 내년 말 완료를 목표로 행정 절차가 진행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고속철도 통합추진단’을 구성하고, 통합 기본계획 수립·조직설계·재무 구조 조정 등 연구용역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고속철도 통합은 단순 흡수통합이 아니라 철도산업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며 “통합 과정에서 SR 직원의 고용·처우 불이익이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8

[기자수첩] 통행을 막는 위험한 ‘과속방지턱’

운전대를 잡고 고령군 8개 읍면 도로를 달리다 보면 뜬금없이 나타나는 과속방지턱에 ‘쿵’ 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차가 너무 빨리 달려 위험하다”는 민원을 해소하려는 행정의 의도는 알겠으나, 지금 고령군 도로 위에 우후죽순 생겨나는 방지턱은 ‘안전시설’이라기보다 ‘도로 위 흉기’에 가깝다. 문제의 심각성을 수차례 지적했음에도, 고령군은 개선은커녕 보란 듯이 관행적인 설치를 반복하고 있다. 이는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행정 편의주의의 전형이다. 무분별한 방지턱의 폐해는 치명적이다. 응급 의료 시설이 부족해 대구 등으로 환자를 이송해야 하는 고령군에서, 방지턱 하나당 10초씩 지체되는 시간은 군민의 생명이 걸린 ‘골든타임’을 갉아먹는다. 농업 군(郡)인 고령에서 수확철 농산물이 덜컹거리는 충격에 멍이 들어 상품성을 잃는 것 또한 농민들에게는 피눈물 나는 일이다. 무엇보다 고령군의 방지턱 행정은 ‘교통 흐름의 기본 원칙’마저 무시하고 있다. 차량 통행이 많고 원활한 흐름이 보장되어야 할 ‘주 도로’에 턱을 만들어 흐름을 끊을 것이 아니라, 주 도로로 합류하는 ‘마을 진입로(부 도로)’나 교차로 진입부에 방지턱을 설치해 합류 차량의 감속을 유도하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고령군은 민원이 발생하면 도로의 기능이나 위계는 따지지 않고, 주 도로 한복판에 턱하니 방지턱을 설치하는 땜질식 처방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는 급정거로 인한 추돌 사고 위험만 높일 뿐, 근본적인 안전 대책이 될 수 없다. 규격 미달이나 도색이 벗겨진 ‘스텔스 방지턱’이 방치되는 것은 관리 부실의 증거다. 대안은 분명하다. 마을 진입로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도로 구조를 개선해 자연스런 감속을 유도하는 ‘트래픽 카밍’ 기법 도입, 그리고 무엇보다 ‘주 도로 소통, 진입로 통제’라는 교통 체계의 재정립이다. 고령군은 지금이라도 지역 방지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주 도로의 흐름을 방해하고 농산물 운송과 응급 차량에 해가 되는 불필요한 방지턱은 과감히 철거하거나 위치를 조정해야 한다. 도로는 ‘막는’ 곳이 아니라 ‘통하는’ 곳이어야 한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08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제2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 개소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최근 병원 8층에서 제2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동산병원은 권역 내 가장 많은 고위험 산모를 진료하는 기관으로, 기존 5층 MFICU(6병상)의 병상 가동률이 연중 96%에 달해 수용 여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8층 산과 병동에서 5층 MFICU로의 전동이 반복되며 진료 동선의 비효율이 발생하고, 중증도에 따른 환자 분류 체계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새롭게 문을 연 제2 MFICU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설계됐다. 응급 분만 및 최중증 환자는 제1 MFICU(5층)에서, 중증·중등도의 집중 관찰이 필요한 산모는 제2 MFICU(8층)에서 치료받도록 구조가 개편됐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에 따라,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단계별 치료가 가능해졌다. 제2 MFICU 신설로 병상당 면적이 기존 대비 넓어졌으며, 감염 환자 발생 시 즉각 격리할 수 있는 1인실 격리 병실도 마련됐다. 환자 이송 동선 역시 개선해 전용 이동 엘리베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응급 분만, 수술실 등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이러한 환경 구축은 응급 대응 속도와 감염관리 효율성 모두를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2 MFICU 개소로 계명대 동산병원은 응급 산모부터 중등도 산모, 신생아 치료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고위험 집중치료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산모와 신생아가 분만 직후 즉시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통합의료체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해, 권역 내 모자보건의 최종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제2 MFICU는 고위험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대구·경북 고위험 산모 진료의 마지막 보루라는 책임감으로, 더 안전하고 전문화된 통합치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8

경북대병원,세계 최초 ‘양방향 내시경 기반 최소침습 척수자극술’ 국제 학술지 게재

경북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조대철 교수·고용산 교수 연구팀이 최근 척추수술 후 증후군 환자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양방향 내시경(UBE)을 이용한 최소침습 척수자극술(UBE-SCS)을 제안하고, 그 임상적 안전성과 효용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기존 대표 치료법인 개방형 척수자극술이 패들 전극의 장점(우수한 전류 전달력·고정력)에도 불구하고, 넓은 절개와 근육 손상으로 인한 수술 후 통증 및 합병증 위험이 존재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양방향 내시경 기법을 적용한 새로운 척수자극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척추수술 후 증후군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시행했다. 수술 시간, 통증 지수(VAS), 기능장애지수(ODI), 합병증 발생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또 수술 중 신경감시(MEPs, SSEPs)를 적용해 시술 안전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평균 내시경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시술 성공률(영구 자극기 삽입) 92.8%를 달성했다. 하지 통증(VAS)은 유의하게 감소했고, 기능장애지수(ODI) 또한 개선돼 영구 자극기를 삽입한 모든 환자에서 시술 후 지속적인 통증 감소 및 기능 회복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척수자극술(UBE-SCS)의 임상 성과를 보고한 사례로, 기존 개방형 척수자극술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최소침습 표준 술기로 발전할 잠재력을 제시했다. 이 논문은 국제 신경외과학 학술지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JKNS)’에 지난 10월 2일자 온라인판으로 게재, 국제 양방향내시경 교과서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2nd Edition’의 새로운 챕터로도 수록됐다. /장은희 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08

칠곡경대병원, 수두증 요추복강간 단락술 국내 최초 500례 달성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최근 수두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요추복강간 단락술(Lumboperitoneal Shunt, LPS)에서 2025년 연간 150례, 누적 500례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의료기관 중 최다 수술 실적이며, 정상압수두증 치료의 중심지로 알려진 일본 주요 대학병원과 비교해도 단일 기관 기준으로 압도적인 수준이다. 칠곡경대병원 성인 수두증 클리닉(Adult Hydrocephalus Clinic)은 신경과 강경훈 교수의 인지 및 보행 기능 평가, 신경외과 박기수 교수의 최소 침습 요추복강간 단락술(Lumboperitoneal Shunt) 집도, 재활의학과 박은희 교수의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정밀 다학제 협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클리닉은 환자의 병태생리, 인지·보행 기능, 뇌척수액 역학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진단·수술·재활을 아우르는 통합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수술 후 보행과 인지 기능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칠곡경대병원은 치료 가능한 치매로 분류되는 특발성 정상압수두증(iNPH) 치료의 세계적 중심지인 일본 핵심 연구진과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일본 정상압수두증 가이드라인 저자인 Shigeki Yamada 교수(나고야시립대학), Madoka Nakajima 교수(준텐도대학), Eturo Mori 교수(오사카대학), Chifumi Iseki 교수(도호쿠대학)와 함께 다기관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협력은 뇌척수액(CSF) 바이오마커 연구, 보행·인지 기능 정량화, AI 기반 영상·음성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밀진단 기술 개발로 확장되며, 칠곡경대병원은 아시아 정상압수두증 임상연구의 허브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JKNS(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2025)에 게재된 5년 단일기관 연구에서는 24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보행속도와 일상 기능 향상, 합병증 감소, 인지 및 삶의 질 개선이 확인됐다. 일본과 유럽의 선행 연구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세계적 수준의 성과로 평가된다. 칠곡경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정상압수두증 및 성인 수두증 환자에게 표준화되고 안전한 치료 모델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해외 유수 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해 정상압수두증 치료의 글로벌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08

대구의료원, 2025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A등급 획득

대구의료원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6년부터 매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운영평가는 41개 기관(지방의료원 35개, 적십자병원 6개)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합리적 운영 △책임 운영 등 4개 영역을 평가했다. 결과 41개 기관의 평균 점수 77.9점으로 등급별로는 A등급(80점 이상) 15개소, B등급(70~80점) 22개소, C등급(60~70점) 4개소로 나타났고, D등급(60점 미만)은 없었다. 특히 응급의료서비스 적절성, 폐렴 치료 등 양질의 의료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병상이용률 및 의료수지 비율 증가로 합리적 운영 평가영역의 점수가 전년대비 50% 이상 상승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책임 있는 운영으로 필수의료에 대한 선제적·기본적인 역할 수행은 물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의료원은 지난 10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필수의료 강화지원사업’중장기 발전계획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해 총 28억 5000만 원(기본보조금 18억 원, 인센티브 10억 5000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한 바 있다.

2025-12-08

‘포항시장 출마’ 모성은 의장 “공인 경제전문가, 경제 제대로 살리겠다”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의장이 8일 내년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그는 “2017년 촉발지진 발생 이후 지진피해를 본 시민의 권익을 위해 시민운동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행정력과 정치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진행하면서 큰 벽에 부닥치면서 포항시장 출마로 방향을 바꿨다”고 결심 배경을 말했다. 경제학 박사로 한국지역경제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모 의장은 철강산업인 포스코 의존형 경제 구조인 포항이 전대미문의 위기를 겪으면서 포항이 중병을 앓고 있다고 진단하고, 제대로 된 경제 전문가가 죽어가는 포항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역경제학회 학회장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민간전문위원장을 지낸 전문성과 더불어 지역 경제 정책론과 지역 발전 정책론 등 자신의 저서도 소개했다. ‘시장’ 대신 ‘시종(servant)’을 자처한 모 의장은 시장에 당선되면 포항시청 청사 9층에 있는 시장 집무실을 1층으로 내려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2년 내로 391개 마을을 돌면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포항시민을 위한 시청’이라는 뜻을 담아 ‘포항시민청’으로 개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을 위한 시청이 되도록 간판부터 갈아치우겠다는 것이다. 1층 주차장도 전부 민원인용으로 바꾸고, 지방행정 업무의 실명·책임제를 도입하는 등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하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모성은 의장은 공약으로 포항, 영덕, 청송 등을 통합해 인구 65만의 대도시로 바꾸겠다고 제시했다. 심각한 인구 소멸 문제와 주택 과잉 공급에 따른 집값 하락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이라는 것이다. 또, 장기적으로 의대 유치를 추진하면서도 포항 의료기관을 육성·지원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모 의장은 “돌팔이나 선무당이 아픈 사람을 잡는 일이 없도록 하듯이 공인된 자격을 가진 경제 전문가인 모성은이 포항 경제를 제대로 진단하고 제대로 살리겠다”고 출마변을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2-08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지역 기업과 함께 ‘ISPO 뮌헨 2025’ 참가

계명대학교 패션마케팅학과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포츠·아웃도어 산업 박람회 ‘ISPO 뮌헨 2025’에 지역 섬유·패션 기업과 함께 참가했다. 이번 참여는 글로벌 전시 현장에서 지역 기업 제품이 어떤 반응을 얻는지 확인하고, 학생들이 해외 마케팅 실무를 검증받는 기회가 됐다. 이번 활동은 계명대가 주관하는 RISE 사업의 패션산업 분야에서 추진된 것으로, 학생 참여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참여 학생들은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 그리고 ISPO 참가 기업 12곳과 함께 전시 준비 단계부터 협력해 제품 특성 분석, 상담 자료 제작, 브랜드 메시지 구성 등 준비 업무 전반을 수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학생들의 작업 결과가 실제 기업 부스 운영에 그대로 적용됐다는 점이다. 기업 관계자들은 학생들이 제작한 상담북과 전시용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고,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제품 전략을 논의했다. ISPO 공동 부스 운영 기간 동안 학생들은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 지원, 부스 운영 보조, 디스플레이 조정 등 전시장 실무를 직접 수행했다. 최원걸(4년) 학생은 “상담 준비 단계에서 강조해야 할 포인트와 현장에서 바이어가 묻는 내용이 다르다는 점을 느꼈다”며 “해외 마케팅 실무가 어떤 기준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여은아 패션마케팅학과 교수는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자료 제작과 전시 운영에 학생들이 참여해 실무와 교육이 서로 영향을 주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섬유·패션 산업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 체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SPO 뮌헨은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스포츠 브랜드, 소재 기업, 투자사 등이 모이는 국제 전시회로, 신소재·친환경 기술·스포츠테크 분야의 주요 글로벌 업체들이 올해 트렌드를 제시한다. RISE 사업의 패션산업 파트는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가 주관하며, ‘글로벌 패션마케팅 패션테크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을 중심으로 계명문화대, 영남이공대, 한국폴리텍Ⅵ대학, 영진전문대 등이 참여한다. 대학과 지역 연구기관들은 AI 시장조사, 상품기획, 시제품 제작, 글로벌 마케팅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8

칠곡군 왜관수도원 ‘역사관 건립’ 추진

칠곡군은 성 베네딕도회 한국 진출 120여 년의 역사를 담은 ‘왜관수도원 역사관’을 건립한다. 왜관수도원은 2026년도 문화체육관광부의 종교문화시설 건립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민 정신문화 함양과 국제 교류에 기여하고, 종교문화와 역사 보존 및 활용을 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이다. 역사관 건립에는 총 180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왜관읍 왜관수도원 내에 위치할 이 역사관은, 1909년 한국에 진출한 성 베네딕도회의 역사와 일제강점기 및 6·25전쟁을 겪은 후 1952년 왜관읍에 정착한 수도원의 여정을 널리 알리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역사관에는 수도원 소장품 약 160여 점을 비롯해 독일 수도원에서 반환된 겸재정선화첩, 식물표본, 양봉요지 등 귀중한 문화유산들이 보존·관리·전시될 예정이며 국외 반환 문화유산을 모범적으로 활용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왜관수도원과 관련된 국외 문화유산의 반환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수도원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이 역사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의 천주교 문화유산과 관광 인프라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가실성당, 구 왜관성당, 한티가는 길 등 기존의 관광 자원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왜관수도원 역사관 건립을 통해 성 베네딕도회와 칠곡군 천주교 역사를 집대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왜관역 주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로 부각시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낙동강 수운을 활용한 경북 천주교 전파의 중심지로서, 성당과 성지 등 많은 천주교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최근에는 홀리 페스티벌과 크리스마스 마켓을 새롭게 개최하는 등 천주교를 비롯한 종교자원을 활용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2-08

경북대, ‘대구권 전환기의 생활세계’국내학술회의 개최

경북대 퇴계연구소 HK3.0사업단은 오는 12일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 B102호에서 ‘대구권 전환기의 생활세계’를 주제로 제2회 국내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는 대구의 다양한 변화 양상을 △여성·가족 △정치·사상 △생태·환경 △여가·문화 등 네 개의 영역으로 나눠 살펴본다. 도시계획의 변화, 전통 지식인의 생활양식과 사상, 지역 고을의 위상 변화, 공연문화·기생 연구 등 전환기의 대구권이 어떻게 재편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기조발표에서는 이훈상 동아대 명예교수가 ‘1986년, 그리고 그 후 40년’을 통해 민주화 이후 대구의 변화를 짚어보고, 이어 장윤수 대구교대 교수는 ‘근대 전환기 대구권 지식인의 고뇌’를 주제로 국망의 위기 속에서 지식인들이 보였던 사상적 대응을 살핀다. 주제발표는 권도희 경북대 교수의 ‘대구 기생과 근현대 공연예술사’, 안승택 경북대 교수의 ‘정지/공존으로서 아래로부터의 유산 형성: 고령 동불암보 사례’, 김백철 교수의 ‘조선시대 대구지역권 고을의 위상 변화: 지리지 자료를 중심으로’ 등이 이어진다. 종합토론은 정수환 금오공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정병호 단장은 “대구권 생활세계에 대한 연구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8

곤충단백질 새 이름 ‘파워프로틴-아이’로 확정

농촌진흥청이 곤충 식품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을 줄이고 산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곤충단백질’의 공식 명칭을 ‘파워프로틴-아이(Power Protein-I)’로 확정했다. ‘곤충’ 대신 단백질 효능과 영양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산업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새 이름은 고단백·에너지·활력 이미지를 강조한 ‘파워프로틴’에 곤충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Insect의 첫 글자를 더한 형태다. 농촌진흥청은 전문가 자문, 소비자 대상 선호조사, 농업박람회 현장 설문 등을 거쳐 최종 명칭을 확정했다. 내부 조사에서는 ‘파워프로틴’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료 곤충의 종류를 명확히 표시하기 위해 이름 뒤에 학명 첫 글자를 결합하는 세부 표기 방식도 도입된다. 예를 들어 갈색거저리는 ‘파워프로틴-IT’, 흰점박이꽃무지는 ‘파워프로틴-IP’로 표기한다. 식품 원료 표시 기준을 구체화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려는 취지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요리 시연, 체험 행사, 곤충산업 홍보 프로그램과 연계해 새로운 명칭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변영웅 농촌진흥청 산업곤충과장은 “‘파워프로틴-아이’가 연구·산업 현장에서 통용되는 공식 표현이 될 것”이라며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 인식 전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식품원료로 허용된 식용곤충은 누에, 메뚜기, 고소애, 귀뚜라미 등 총 10종이다. 이들 곤충은 최대 70% 단백질 함량과 높은 불포화지방산 비율을 갖춘 대체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정부도 미래 식량 공급원으로 육성 중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8

영주적십자병원 혈액공급소 설치⋯위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안전한 혈액 공급체계 구축과 위급 상황 대비 시 발생하는 시간적·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영주적십자병원 내 혈액공급소가 설치된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이달 11일 혈액공급소 개소를 시작으로 경북 북부권역 영주적십자병원 포함 10개 병원에 대한 혈액 보관·공급·수급, 수혈용 혈액 분배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한다. 대상병원 10개소는 영주적십자병원을 비롯해 영주자인병원, 영주기독병원, 봉화해성병원, 청하요양병원, 경도요양병원, 영주명품요양병원, 영주시립노인요양병원, 명품회복병원, 인애가병원 등이다. 영주적십자병원 혈액공급소에 비치되는 혈액은 0형 16개, A형 16개, B형 16개, AB형 6개 등 총 54개가 상시 준비된다. 혈액공급소에 비치된 혈액의 보관 기간은 35일이지만 혈액의 안정성을 위해 영주적십자병원 혈액공급소는 2주간(14일) 주기로 대구·경북혈액원이 교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영주적십자병원 혈액공급소는 병원 내 2층 진단검사의학과에 설치된다. 공급소에는 혈액냉장고, 온도기록장치, 비상전원장치, 전산장비를 갖춘다. 혈액공급소는 대구경북혈액원과 영주보건소가 협력하고 혈액보관·관리, 수혈용 혈액 분배, 수급 모니터링 등 순수 기능 갖게된다. 공급 추정량은 2411unit다. 혈액공급소 설치를 위해 올해 9월 23일 대구·경북혈액원에 의료기관 혈액공급소 설치 요청, 30일 보건복지부에 혈액원 개설 신청, 10월 20일 장기조직 혈액관리원 혈액원 개설 관련 병원 현지실사를 거쳐 23일 보건복지부로 부터 혈액원 개설 관련 승인 통보를 받았다. 지난달 21일 공급병원 10개소 관계자들이 모여 운영방안 및 견학과 혈액원 협조 운영교육, 전산연동 공급테스트를 거쳐 11일 개소식을 갖고 정상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주적십자병원 전준현 총무팀장은 “안전하고 신속한 혈액공급 체계를 위해 24시간 운영 체제를 갖출 것”이라며"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기존에는 혈액을 안동이나 대구 등 외부 공급처에서 수급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위급 시 수혈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박영화 감염병관리과장은 “영주혈액공급소 개소는 영주시, 영주적십자병원, 대구경북혈액원 3개 기관의 협력을 통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지역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영주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08

산후도우미 바우처, 부가세 ‘0원’···본인부담금도 면세 전환

국세청이 산모·신생아 돌봄 바우처 이용 시 그동안 과세 대상이었던 본인부담금에도 부가가치세 면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저출생 상황 속에서 산후 돌봄 비용 부담을 줄이고, 업계의 세무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8일 국세청은 지난 5일 한국산후관리협회 등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바우처 방식의 산후도우미 서비스에 대한 기존 부가가치세 해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바우처 금액만 면세하고 이용자가 부담하는 추가 비용엔 부가세가 부과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10%의 세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했고, 업체들은 공급가 산정 방식과 과세 범위를 두고 현장에서 혼선을 겪어왔다. 이번 개선으로 본인부담금까지 포함해 바우처 이용 전액이 의료보건 면세 항목으로 인정된다. 국세청은 “이용자가 서비스를 받기 위해 반드시 본인부담금을 납부해야 하는 구조에서 해당 금액에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했다”며 해석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제도 변경은 산후 도우미 서비스뿐 아니라 노인·장애인 돌봄 등 바우처 기반 사회복지 서비스 전반에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1만4702개 서비스 제공 업체가 세무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세정 집행 과정에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저출생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유권해석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며 “앞으로도 민생 부담 완화와 합리적인 세제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8

연계형 정비사업 시세 재조사 요건 완화··· 일반분양 일부 허용

국토교통부가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시세 재조사 요건을 완화하고 일반분양을 부분 허용하기로 했다. 건설비 상승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된 구역에 숨통을 틔우겠다는 취지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사업시행인가 이후 건설공사비지수가 20% 이상 상승하면 최초 관리처분계획 인가 시점을 기준으로 임대주택 매매가격 산정용 시세를 다시 조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쳤다. 기존에는 ‘최근 3년간 공사비지수 20% 이상 상승’ 요건이 적용돼 공사비가 이미 크게 오른 사업장도 재조사가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그동안 연계형 정비사업은 일반분양 물량을 임대리츠나 공공기관에 일괄 매각해야 해 일반 정비사업 대비 수익성 확보에 제약이 컸다. 국토부는 일부 물량에 한해 일반분양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완화된 용적률만큼 확보된 물량은 임대주택 공급 의무를 유지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서울 관악 강남구역, 인천 십정2·금송·미추8, 경기 평택 세교1 등 전국 15개 구역, 약 4만여 가구 규모 사업의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민우 국토부 주택정비과장은 “공사비 급등이 반영되지 못해 사업성이 낮아진 구역이 적지 않았다”며 “제도 정비를 통해 도심 주택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8

의성군, 어르신 손맛 담은 김장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

의성군은 의성시니어클럽이 지난 5일 노인일자리 사업단 ‘진수성찬’, ‘사랑한상’과 함께 지역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2025 어르신들의 손맛으로 만든 온기 가득한 김장 나누기’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과 직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김장을 담그고 정성스럽게 포장해 독거노인, 저소득층, 복지 사각지대 등 취약계층 180여 세대에 김장 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이번 김장에 사용된 600여 포기의 배추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파종부터 관리, 수확까지 전 과정을 맡아 재배한 것으로, 더욱 의미 있는 나눔이 됐다. 김성진 의성시니어클럽 관장은 “어르신들이 정성껏 기른 배추가 이웃의 식탁을 채운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이롭게 하는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작은 손길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며 “노인일자리사업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시니어클럽은 농작물 재배형 일자리, 환경정화, 돌봄 지원 등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운영 중이며, 2025년 한 해 동안 약 2,500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2026년도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은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8

줄어든 중국 관광객, 일본 교토는?

교토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거기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물론, 건축물에서도 고풍스런 역사적 숨결이 느껴진다. 다양한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정갈한 일본 요리도 관광객들에게 적지 않은 만족감을 주는 도시. 다른 지역에선 이미 사라진 일본 전통을 지켜가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진 이들이 적지 않기에 교토는 한국인들에게 ‘일본의 경주’로도 불린다. 기자 또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교토를 찾아 중세 일본의 향기를 느끼며 맛깔스런 장어덮밥과 초밥 등을 즐기는 휴가를 즐긴 바 있다. 교토는 한국인만이 아닌 유럽 사람들과 미국인도 선호하는 관광도시. 중국 관광객들이라고 다를 바 없었다. 얼마 전까진 교토의 유명 사찰과 이름난 식당에선 언제든 중국말로 대화를 주고받는 관광객을 볼 수 있었으니. 그런데, 최근 교토를 찾는 중국인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이유가 있다. 1개월 전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할 수도 있다”는 발언이 나온 것. 이는 당장 중국의 반발과 비난을 불러왔다. 지난달 30일 중국은 ‘일본 여행 자제령’ 내렸고, 정부의 방침에 따를 수밖에 없는 중국 항공사들은 12월 운항 예정이던 일본행 항공 노선 5548편 가운데 904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운항이 중단된 항공기 대부분은 교토와 오사카를 여행 거점으로 하는 간사이국제공항으로 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일본 여행 절제’를 결정한 중국이 받아든 성적표는 어땠을까? 기대 이하라고 한다. “시끄럽고 매너 없는 중국인이 줄어들어 오히려 좋다”는 게 교토 사람들의 보편적 의견이라고. 이런 추세가 얼마나 갈 것인지를 중국은 물론 일본도 지켜보고 있다. 어떻게 될까? 모두 궁금하다. /홍성식(기획특집부장)

2025-12-08

한국수력원자력, AI 프런티어 100개 기업 양성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벤처기업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한수원은 8일 한국생산성본부 대회의실에서 한국생산성본부, 한수원 동반성장 협의회와 ‘AI 전환 및 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최초로 추진 중인 ‘AI 프런티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체계적 운영 기반을 확립하고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AI 프런티어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의 AI 전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용은 △AI 특화교육 △기업 AI 역량 진단 및 컨설팅 △AI 솔루션 구축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한수원은 이를 통해 2028년까지 ‘AI 프런티어 기업 100곳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수원은 총괄 운영기관으로서 중소기업 AI 전환 지원 체계 구축을 주도하고, AI 솔루션 구축을 담당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AI 특화교육을 전담하며, 한수원과 함께 기업 맞춤형 AI 진단 및 컨설팅을 수행한다. 한수원 동반성장 협의회는 현장 의견·애로사항을 수렴해 전달하고 협력사 참여를 확대하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AI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기술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08

이영순 영남대 명예교수, 기탁 발전기금 1억 5000만 원 넘어

퇴임 후에도 모교를 위한 꾸준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원로 교수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1977년 영남대학교 음악대학에 부임해 30년간 교육과 연구에 헌신한 이영순 명예교수는 지난 11월 28일 발전기금 2000만 원을 학교에 전달했다. 이 교수는 재직 시절부터 퇴임 이후까지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으며, 지금까지 대학에 기탁한 총액은 1억 5000여만 원에 달한다. 대학을 떠난 지 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변함없는 애정을 실천해온 그의 기부는 구성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네소타주립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이영순 명예교수는 영남대 재직 동안 음악대학장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또 국제성악교육자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eachers of Singing) 한국지부를 설립하고 초대회장을 맡아 국내 성악 교육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영순 명예교수는 “대학을 떠난 지 오래됐지만, 명예교수로서 여전히 대학 발전을 위해 할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평생 영남대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기에 지금은 돌려드릴 때라고 생각한다. 대학이 지금보다 더 도약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최외출 총장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학을 응원해주시는 이 교수님과 같은 분이 계셔서 총장으로서 든든함을 느낀다”며 “기탁해주신 소중한 발전기금으로 인류사회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이영순 교수님의 건강을 기원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영순 명예교수는 지난 2021년 발전기부자 최고 예우 프로그램인 ‘천마아너스’에 선정됐으며, 2025년 5월에는 제자들과 함께 ‘이영순 명예교수와 함께하는 더 오랜 향기로 남아’ 음악회를 천마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8

경주시 드림스타트, 아동‧가족 대상 ‘위키드’ 뮤지컬 관람 지원

경주시 드림스타트가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경주시는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6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뮤지컬 ‘위키드’ 관람과 가족 외식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활동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동에게 고품질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이 함께 여가 시간을 보내며 긍정적 정서 교류와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관람한 ‘위키드’는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화려한 무대 연출과 역동적인 춤, 유머와 감동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아동과 가족들은 생동감 있는 공연을 직접 경험하며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문화 체험을 즐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연 이후에는 가족 단위 외식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가족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자연스러운 대화와 소통을 나누며 정서적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이들과 가족에게 뜻깊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08

경주시보건소, 경북 심뇌혈관‧금연사업 성과대회서 우수상

경주시보건소가 금연 지원 서비스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지난 5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심뇌혈관·금연 사업 합동 성과대회’에서 경주시보건소가 금연 지원 서비스사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대회는 경상북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지원단과 경상북도 금연 사업지원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도내 각 시·군 관계자들이 한 해의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보건소는 맞춤형 금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사업장·학교 등과 연계한 금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 금연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아·청소년·성인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흡연 예방 교육 운영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한 ‘APEC 클린데이’ 금연 홍보 캠페인과 ‘경주시의 숨, 함께 지켜요!’ 찾아가는 금연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금연 실천 참여를 유도하고 건강한 지역 환경 조성을 뒷받침한 점이 호평을 이끌었다. 백병옥 경주시 지역 보건과장은 “시민들의 금연 참여와 실천으로 이뤄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금연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08

상주시,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민간위탁 계약 체결

상주시가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0세특화반) 첫 개원을 앞두고 지난 5일 상주시가족센터와 민간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은 통합아동돌봄센터(낙양동) 2층에 위치하며, 오는 12월 중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뒤 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 시설은 ‘경상북도 K보듬 6000 사업’의 핵심분야로, ‘생후60일부터 첫돌’까지 육아부담이 가장 큰 시기에 공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육아 공동체 형성과 부모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한다. 나눔터 시설 내부는 프로그램실, 커뮤니티실, 수면실, 수유실 등을 갖추고, 영아 오감발달 프로그램, 기초 돌봄 및 건강관리, 부모힐링 프로그램, 부모교육 및 품앗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주말·공휴일 포함, 명절제외) 9시~18시까지로, 1일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2회 운영하며, 이용예약은 경북아동돌봄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할 수 있다. ‘경상북도 K보듬 6000’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온종일 공동체 돌봄 모델로, 6000은 육아천국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숫자다. 현재 도내에서 13개소가 운영 중이며, 상주시는 내년도에 4개소를 신설하는 등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함께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0세 특화반은 돌 전 아기를 키우는 가정에 큰 도움과 힐링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통합아동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가족센터 등과 연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 가족이 행복한 상주시 만들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2-08

국도25호선 상주 내서면 신촌~서원 구간 신설 공사 첫걸음

상주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국도25호선 내서면 신촌~서원 구간 건설공사가 첫걸음을 떼고 있다. 이 구간 공사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돼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이며, 2028년 하반기 설계 완료 후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500~800억 원 정도를 투입해 6.5km 구간을 신설하고, 선형을 개량하는 등의 내용으로 2033년경 준공 예정이다. 신촌~서원 구간(L=9.8km)은 선형 불량, 협소한 도로폭 등으로 인해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공사가 완료되면 교통량 분산과 통행 여건이 개선돼 상주시 중화지역 6개 면(모동, 모서, 화동, 화서, 화북, 화남면)의 접근성이 강화되고 도로 이용 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지난 5일 내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국도25호선 내서 신촌~서원 건설공사 노선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국토부 및 상주시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주요 사업계획을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국도25호선 상주 내서 신촌~서원 국도건설공사가 준공되면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상주시의 도로 교통망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의 긴밀한 업무 협의를 통해 본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