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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동 이삼걸·권택기 후보단일화 선언

안동지역 국회의원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3일 새누리당 이삼걸·권택기 예비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선언함에 따라 향후 새누리당 후보자 경선을 앞두고 다양한 변수를 예고하고 있다.이·권의 단일화 선언은 이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재입당이 최종 결정된 지 불과 9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최근 김광림 국회의원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 예비후보의 새누리당 재입당 배경과 관련해 헤쳐모여식의 `합종연횡(合從連衡)`을 하지 않기로 밝힌 바 있다.그러나 이 예비후보는 후보단일화가 합종연횡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고 그 누구와도 뜻이 같다면 단일화를 할 수 있다면서 사실상 김 예비후보와는 각을 세운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이·권의 단일화 선언 후 곧바로 권오을 예비후보는 “더 큰 단일화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권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정가에서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리한 김광림 예비후보와 앞으로 단독 결전을 시사하는 의미로 풀이했다.반면 김 예비후보 측은 “과연 이·권 후보단일화가 시민의 뜻인지 알 수 없다”며 “개의치 않고 시민만 바라보며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따라 이번 단일화의 최대 수혜자가 누가 될 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벌써 지역 정가에서는 이·권의 후보단일화가 권오을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전초전이라는 여론이 흘러나온다. 또 이 예비후보 재입당을 조건부로 지지하며 자신감을 가졌던 김 예비후보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여론도 상존하고 있다.지역의 한 정치 전문가는 “기성정치에 질려 신선한 눈길로 바라봤던 이삼걸·권택기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이 이번 단일화에 따른 후속 단일화까지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며 “아직 결과를 단정 짓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잔잔했던 안동정가에 `이슈`를 만들어 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6-02-04

강석호 격차 벌리며 1위 수성

강석호 국회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는 강 의원이 전광삼 예비후보와 격차를 벌리면서 앞서고 있다.경북매일신문이 지난 2일 여론조사기관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이 선거구의 만 19세이상 남녀 2천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지도는 강 의원이 41.6%로 전광삼 예비후보 33.8%를 7.8% 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홍성태(6.0%), 이원실(1.9%) 예비후보 순이었다. `아직 잘 모르겠다`란 부동층은 16.7%다.지역별 지지도는 강 의원이 영양·영덕·봉화에서 각 40.6%, 48.1%, 46.1%를 기록, 전 예비후보의 31.5%, 29.7%, 23.3%에 비해 10%p에서 최고 20%p 이상까지 격차를 내며 앞섰다. 울진은 전 예비후보가 45.1%로 강 의원 33.8%보다 높았다.성별 지지도는 강 의원이 여성에서 45.6%, 남성 37.3%였으며, 전 예비후보는 남성 39.0%, 여성 29.0%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강의원이 20~30대(44.6%)와 40대(47.1%), 60대이상(40.8%)에서 전 예비후보의 40.6%, 35.2%, 28.2%를 모두 앞섰으며, 50대에서는 전 후보(37.7%)가 강 의원(36.1%)보다 1.6% 높았다.강 의원의 의정활동 평가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48.5%로, 부정적 평가 23.6%보다 크게 높았다. 긍정평가 중 `매우 잘하는 편` 31.7%, `대체로 잘하는 편` 16.8%이었으며, 부정적 평가 중 `다소 잘못하는 편` 15.2%, `매우 잘못하는 편` 8.4%였다. 보통은 27.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4개 군 전역에서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를 크게 앞섰다.앞서 경북매일신문이 포항MBC와 공동으로 지난 16일 폴스미스에 의뢰해 이 선거구에 대해 실시한 지지율 조사(경북매일 19일 보도)에서는 강석호 의원이 39.4%, 전광삼 후보 34.1%, 홍성태 후보 6.8%로 나타난 바 있다.이번 조사를 진행한 이근성 폴스미스 대표이사는 “강석호 의원이 지난 1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전광삼 예비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이번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1%포인트다. 후보자 호명은 이름의 `가나다` 순에 의해 모두 `예비후보`로 소개했으며 로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84%였다.△표집방법:지역/성/연령별 할당후 유선 RDD방식 표집△오차 보정방법: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가중치 분석(2015.11월 주민등록통계기준)△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6-02-04

수성갑 김부겸 vs 김문수 `빅매치`

이번 4·13총선에서는 주로 전·현직 국회의원이 새누리당 공천권을 놓고 리턴매치로 다투는 곳이 관전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새누리당 공천권은 거의 당선으로 이어지는 프리패스(자유이용권)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18대 혹은 19대 총선에서 의원직을 잃은 전직 국회의원이 와신상담의 세월을 보낸 후 국회의원직에 도전하는 대구 지역구는 대구 수성갑(김부겸·김문수 전 의원)를 비롯해 대구 중남구(배영식·박창달 전 의원), 대구 북구갑(이명규 전 의원), 대구 북구을(주성영 전 의원), 대구 달서병(김석준 전 의원), 경북지역구는 안동(권오을·권택기 전 의원), 고령·성주·칠곡(이인기 전 의원), 경주(정종복 전 의원), 김천(임인배 전 의원), 선거구 통합 예상인 문경·예천·영주, 군위·의성·청송, 상주(성윤환 전 의원) 등이다. 대구중·남구, 현역 김희국 맞서 배영식·박창달 도전장북구갑 권은희-이명구, 북구을 서상기-주성영 격돌대구 수성갑의 경우는 현역인 이한구 의원이 불출마선언을 한 가운데 3선의원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여야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이번 총선에서 핫이슈가 되는 동시에 여야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지역에서 와신상담하며 지내온 김부겸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험지출마로 총선에서 승리한 셈이 돼 야권내 대권주자로 급성장할 가능성도 적지않아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구 중남구에는 현역인 김희국 의원에 맞서 배영식 전 의원과 박창달 전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박 전 의원은 최근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새누리당 공천경쟁은 김희국 의원과 배 전 의원이 겨루게 됐다.대구 북구갑 권은희 의원도 3선구청장을 지낸 후 재선의원을 지낸 이명규 전 의원의 도전을 받고있다.대구 북구을 서상기 의원 역시 재선의원을 지낸 주성영 전 의원과 공천권을 다투고 있다.대구 달서병 조원진 의원도 최근 안양대 총장을 지내다 물러난 김석준 전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경북경주·안동·김천 등 새누리 `공천권 쟁탈전` 후끈선거구획정 완료후 지역구 통합지역도 치열할듯 경북에서는 안동지역이 3선의원과 국회사무총장을 지낸 권오을 전 의원, 그리고 수도권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권택기 전 의원이 재선 현역인 김광림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김천에서는 3선의원을 지낸 임인배 의원이 현역인 이철우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경주에서는 정종복 전 의원이 재선의 정수성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지고 공천권 쟁탈전에 뛰어들었다.특히 선거구 획정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경북지역에 2개 선거구가 줄어드는 것으로 가정할 경우 합쳐지는 지역구는 어김없이 현역의원간 공천권 쟁탈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실제로 문경·예천에 영주지역구가 합쳐지게 되면 이 지역은 경북도당위원장을 맡고있는 문경·예천지역구의 이한성 의원과 3선의 영주지역구 장윤석 의원의 공천권 쟁탈전이 예상된다. 또 군위·의성·청송과 상주지역구가 합쳐질 경우 두 지역구의 현역의원인 김재원·김종태 의원과 함께 상주지역구의 성윤환 전 의원까지 공천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여 공천권을 둘러싼 전·현직 의원들간의 경쟁이 이번 총선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6-02-04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내정… TK 의원들 이해득실 계산 분주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에 4·13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TK지역 현역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공천에 영향력이 가장 큰 공천위원장의 행보여하에 따라 TK지역 의원들의 이해득실도 엇갈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우선 이한구 의원의 공천관리위원장 추대는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 의원의 공관위원장 인선에 강경하게 반대해온 김무성 대표는 지난 1일 강원도 철원 육군 전방부대 전망관측소(OP)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한구 의원이 공관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좁혀졌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원유철 원내대표도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이한구 위원장 발표를 왜 미루느냐`는 질문에 “위원들도 한꺼번에 하려고 (미뤘다)”라며 이 위원장 내정을 부인하지 않았다.새누리당 고위 관계자 역시 2일 “이한구 의원이 공관위원장을 맡는 쪽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다른 핵심 관계자 역시 이 의원의 공관위원장 추대설에 대해 “그렇게 결정됐다”고 말했다.서청원 최고위원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의 공관위원장 추대 여부에 대해 “그렇게들 생각해달라”고 답했다.따라서 이 의원이 공천위원장으로서 업무를 맡을 경우 TK지역 현역의원 공천에 어떤 영향이 미칠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선 이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4선 중진 의원으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지낸 경제 정책통이다. 이 의원은 또 친박계 의원이면서도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나 국가부채·가계부채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을 할 정도로 꼿꼿한 국회의원으로 정평나 있다. TK 친박계 의원이면서도 다른 TK의원들과는 남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이 의원은 최근 공천위원장에 내정된 뒤 언론 인터뷰에서 전략공천 필요성을 주장해온 것과 관련 “외부에서 좋은 인재들이 충원돼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당헌·당규에 따르면서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현행 당헌·당규에는 우선추천제와 단수추천제, 자격심사 등 물갈이 공천 또는 전략적 공천으로 이어질 여지가 큰 내용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공천위의 운영여하에 따라서는 친박계가 바라는 `대폭 물갈이 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그러나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의 평소 처신을 미뤄 판단해보면 친박계나 비박계라고 해서 편애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이 의원이 사리사욕을 취할 정치적 상황이 아닌데다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명예롭게 퇴진하는 것을 바랄 것이란 점에서 공정하게 공천위를 운영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 그래서 외부의 권위있는 인사보다 더욱 공정·냉철하고 신뢰성있게 공천위를 운영할 것이란 관측들이 많다.그러다보니 일각에서는 오히려 친박계가 왜 이한구 의원을 공천위원장으로 미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TK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이 의원 스타일로 보면 친박계나 비박계에서 특정인사를 봐달라고 했다가는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다시말해 청와대에서 오더를 내려도 말을 듣게 하기 어려운 인사가 이 의원인데 친박계의 속내를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TK지역 4선중진의원으로서 불출마를 선언해 마지막 정치적 책무를 맡은 이한구 의원의 행보가 TK지역 20대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진호기자god02@kbmaeil.com

2016-02-03

김정재 `이병석 불출마` 반사이익

이병석 국회의원이 불출마하는 4·13 총선 포항북 선거구는 김정재 후보가 박승호 후보를 맹추격하는 양상을 보임으로써 김 후보가 `이병석 불출마`의 반사이익을 가장 크게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후보가 포항남·울릉에서 북구로 선거구를 옮긴지 1주일여만에 박 후보를 11.0% 차로 맹추격 함으로써 앞으로 이같은 격차는 더욱 좁혀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가능케하고 있다. 이 경우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두 후보간 결선투표까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박승호, 시장 재임기간 인지도 기반 지지율 1위김정재, 40대 지지 등에 업고 선두 박승호 추격□이병석 의원 지지층 향배는이병석 의원이 출마할 당시 박승호 후보는 각 언론사 조사에서 이 의원을 10% 이상 앞서는 등 안정적인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지역구를 옮긴 지 1주일여밖에 안된 김 후보와의 격차율도 11.0%를 보임으로써 이병석 의원의 지지층이 김 후보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을 가능케하고 있다. 특히 김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룰에 따라 자신의 득표율에 여성 가점 10%를 받는데, 지지율 24.7%에 10%의 가점을 적용하면 박 후보의 35.7%에 비해 격차가 8.53%로 좁혀진다. 선거구를 포항북으로 옮긴지 일주일도 안된 상태에서의 조사인 것를 감안하면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이근성 폴스미스 대표이사는 “아직 부동층이 9.7%가 있고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가 ±2.9% 포인트인 점을 감안하면 포항북은 이미 혼전양상이라 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설날 민심 흐름을 어느 후보가 주도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박승호, 전 지역서 고른 지지세박승호 후보는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이며 1위를 달림으로써 포항시장 재임 8년간의 높은 인지도가 지지율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흥해 출신인 박 후보는 1선거구(흥해·송라·청하·죽장·기북·신광·기계)에서 가장 높은 46.0%를 기록해 김정재(19.9%), 허명환(15.6%), 이창균(10.1%) 후보를 크게 앞섰다. 2선거구(용흥·양학·우창)에서는 김 후보가 29.8%로 박 후보(31.6%)와 초접전 양상이다.3선거구(두호·중앙·죽도)는 박 후보가 36.3%로 김 후보는 물론 나머지 두 후보를 모두 크게 앞섰다. 다만 4선거구(장량·환여)에서는 박 후보가 30.9%로 1위였지만 김 후보와 이 후보가 각 23.4%, 22.8%로 추격하는 양상이어서 박 후보의 시장 재임시절 논란이 됐던 승마장건설 문제로 인한 민심이 이번 총선에서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김정재, 40대서 박승호 앞서박승호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보였지만 김정재 후보는 40대에서 28.6%로 박 후보(28.2%)를 앞섰다.김 후보는 50대에서도 28.8%로 박 후보(34.9%)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으로서 50세인 김 후보에 대한 지지가 40~50대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창균 후보는 20대에서 24.5%로 김 후보(21.1%)를 앞섰다.성별 지지도에서는 박 후보가 남성(33.2%)에 비해 여성(38.1%)에서 앞섰고, 김 후보는 여성(21.8%) 보다 남성(27.6%) 지지율이 높았다.조사 개요△표본수, 표본오차:포항시 북구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1171명, 95% ±2.9%포인트△조사기간:2016년 2월 1일△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표집방법:지역/성/연령별 할당 후 유선 RDD방식 표집△오차보정방법: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가중치 분석(2015년 11월 주민등록통계 기준)△응답률:4.10%/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6-02-03

박승호 35.7% vs 김정재 24.7% 金 가점땐 격차 10% 밑도는 접전

이병석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4·13총선 포항북 선거구는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김정재 전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이 11.0% 차로 박승호 전 포항시장을 맹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관련기사 3면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이병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난 1일 오후 여론조사기관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포항시 북구 만 19세이상 남녀 1천1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여론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새누리당 공천 지지도는 박승호 예비후보가 35.7%, 김정재 예비후보가 24.7%를 기록, 11.0%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창균 후보 15.3%, 허명환 후보 14.7% 순이었다.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9.7%였다.새누리당 공천룰에 따라 김정재 후보가 여성으로서 득표율의 10% 가점을 받게 될 경우에는 박 후보와의 차이가 8.53%로 좁혀진다.도의원 선거구별 지지도는 박승호 후보가 제1선거구(흥해·송라·청하·죽장·기북·신광·기계)에서 46.0%로 김정재 후보(19.9%)를 크게 앞섰으며, 김정재 후보는 제2선거구(용흥·양학·우창)에서 29.8%를 기록, 박 후보(31.6%)를 바짝 추격했다.성별지지도에서 박승호 후보는 남성과 여성 각 33.2%, 38.1%였으며 김정재 후보는 27.6%, 21.8%를 차지했다.야권후보를 포함한 지지도는 박승호(32.9%), 김정재(24.5%), 이창균(15.8%), 허명환(13.5%), 오중기(3.7%), 박창호(1.1%) 후보 순이었다.이번 조사를 진행한 이근성 폴스미스 대표이사는 “김정재 후보가 포항남·울릉에서 북구로 선거구를 옮긴지 1주일여만에 박승호 후보와 11%의 격차율로 추격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면서 `여성 새인물론`이 부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번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포인트다. 후보자 호명은 정당 의석순, 동일 정당 후보는 로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10%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이창형기자

201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