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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젠 말이 아닌 실천을 보여라

결전의 날이 밝았다. 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는 포항 남·울릉 85곳, 경기 화성갑 63곳 등 총 14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선관위는 투표하러 가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고,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투표할 때는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를 사용해 기표란에 찍어야 하며, 하나의 투표용지에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하거나 어느 후보자에 기표한 것인지 식별할 수 없는 경우는 무효 처리되기 때문이다.이번 재·보선의 선거운동은 29일 자정을 기해 마감됐으며, 선거일인 30일에는 누구든 선거운동이 금지되고,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활동만 허용된다. 다만 투표소 100m 이내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거나 확성장치·녹음기·녹화기를 활용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한편, 여야는 투표를 하루 앞둔 29일 투표참여 독려와 함께 막바지 지지를 호소했다.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감종반대책회의에서 박명재·서청원 후보를 거론하며 “지역경제를 살릴 강한 집권여당 후보”라며 “저도 지역발전 뒷받침을 위해 원내대표로서 입법·예산 반영에서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투표만이 경종을 울릴 수 있다”며 “변화를 원하는 화성·포항 시민이 투표장으로 향할 때, 박근혜 대통령을 스타디움(야구 경기장)이 아닌 아고라(여론의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여야 후보들은 이날 출근인사부터 시작해 저녁 늦게 마지막 유세까지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포항 남·울릉의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이번 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분수령이 되는 선거”라며 “유권자의 소중한 한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새누리당의 정국 주도권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민주당 허대만 후보 측은 “새누리당 텃밭 지역에서 야당 의원이 한번쯤 당선돼야 새누리당을 견제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독주는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30

“최선 다했다” 진인사 대천명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선거운동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예비후보 등록일부터 2개월, 후보자 공식선거운동일부터 13일간의 선거운동이 모두 끝나고 30일 유권자들의 선택만 남았다.새누리당 박명재, 민주당 허대만, 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가 나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선거기간 동안 박명재 후보는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경륜과 경험을 갖춘 능력있는 후보`를, 허대만 후보는 `특정정당이 특정지역을 독점하고 있는 지역주의 타파를 통한 변화와 희망`, 박신용 후보는 `노동자, 농어민, 중소상인을 위한 선명 야당`의 기치를 걸고 표밭을 누볐다.박명재 후보는 이동장터 마지막 유세에서 “13일간의 아름다운 선거운동을 마치면서 고맙다는 말만 하겠다”고 운을 뗀 뒤 “지금까지 도와주신 선대위원장과 선대위관계자, 시·도의원, 당원동지, 지지자, 시민 등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특히 선거운동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시민과 상인분들께 무척이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대미를 장식했다.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역발전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당의 정국주도에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하고 “풍부하고 폭넓은 국정 경험과 능력, 인적네트워크를 갖춘 지도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당선되면 비록 초선이지만 재선이상에 버금가는 역할과 위상으로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유치하고, 예산을 확보하고, 어렵고 힘든 서민들을 위한 법률과 제도를 개발하고, 주민이 바라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지역민들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당부했다.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세 번째 국회의원 도전인 이번 선거는 역대 그 어떤 선거보다도 힘들고 어려웠지만 또 그만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허 후보는 “최고위원회의까지 열며 저에 대한 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준 당지도부와 생업을 제쳐두면서까지 선거캠프에서 일해준 많은 운동원과 지지자들에게 머리숙여 인사드린다”며 “이같은 지원이 있었기에 이번 선거는 확실한 지역민의 지지와 함께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더욱 행복한 선거운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무엇보다 차가운 아침 바람을 맞으며 5천배로 호소하는 캠프관계자와 지지자들을 보면서 이번 선거가 저만의 선거가 아닌 포항과 대한민국, 민주당의 변화와 희망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선거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허 후보는 “포항의 변화에 대한 희망을 현실로 만들고 이 희망을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변화로 이어가겠다”며 “공약한 `창업하기 좋은 도시`, `남북교류 시대의 동해안 거점도시`, `갑과 을이 공존하는 도시`를 반드시 이루고 무너진 포항의 자존심, 명예, 경제를 다시 세워 포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자신했다.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는 발로 누빈 2개월의 시간은 왜 포항 땅에 통합진보당이 필요하고, 박신용과 같은 노동자 서민의 이해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한지를 절절히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한평생 플랜트건설 노동자로 살아왔고, 노동자, 농어민, 서민의 편에서 살아온 저가 새누리당 1당 독식 체제를 타파하고 노동자, 농어민, 서민이 어깨 펴고 당당히 사는 포항 남구-울릉을 건설할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부탁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30

“소중한 선거권리 꼭 행사하세요”

포항시 남구선거관위원회(위원장 김채해)는 10·30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방법 홍보 활동을 펴고 있다. 투표장소는 투표안내문이나 인터넷(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투표하러 갈 때는 반드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투표소에 가서는 신분증을 제시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 뒤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한 후 투표지를 보이지 않도록 접어 투표함에 넣고 나오면 된다.기표소에 비치된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거나 투표용지에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하면 무효 처리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개표는 투표가 종료된 후 투표함을 참관인의 참관하에 개표소인 포항실내체육관으로 옮겨 진행된다.선거 당일은 모든 선거운동이 금지되며 누구든지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역시 호별로 방문하거나 확성장치, 녹음기, 녹화기를 사용하거나, 투표소로부터 100m 이내에서 할 수 없다.포항시선관위 손문호 사무국장은 “선거인 명부에 등재된 번호와 투표절차를 미리 확인하고 가면 투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반드시 읽어 본 뒤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29

릴레이·게릴라 유세 막바지 세몰이 격돌

10·30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8일 여야는 소속 중진의원들의 지원유세를 바탕으로 막바지 지지를 호소했다.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이날 형산교차로, 대잠네거리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장기, 호미곶, 구룡포, 동해, 청림, 오천, 대송, 연일 등 읍면지역 전역에 걸친 릴레이 유세전을 벌이며 표심을 다잡았다.박 후보는 “남구의 뒤처진 생활 여건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국회에 나가 힘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특히 이날 오후 열린 연일시장 유세에는 7선의 정몽준 의원(서울동작을)과 6선의 이인제 의원(충남논산·계룡·금산), 4선의 이병석 국회부의장, 재선의 안효대 의원(울산동구) 등 새누리당 거물급 중진인사들이 대거 유세지원활동을 폈다.이인제 의원은 “포항이 더 큰 미래,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련을 이겨낸 박명재 후보에게 포항제철소의 용광로처럼 뜨거운 지지를 보내 큰 일꾼으로 세워 달라”고 호소했다.정몽준 의원은 “울산에 있을 때 포항 때문에 울산이 발전할 수 있다고 늘 고마워했다”며 “박명재 후보 같은 훌륭한 사람이 국회로 와야 정치를 바꾸고 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민주당 허대만 후보 지지자들은 오광장 한국은행 앞에서 `포항시민들을 향한 5천배(拜)`로 표심을 공략했다.허 후보 지지자들의 `5천배`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출근시간에 맞춰 진행됐고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9일 출·퇴근에도 계속 이어진다. 민주당 지도부의 허 후보 지원 유세는 이날도 계속됐다. 지난 주말 박지원·문재인·추미애 의원, 손학규·정대철 고문이 포항을 찾은데 이어 정세균, 유성엽 의원이 지원유세에 가세했다.정세균 의원(5선·종로구)은 이날 오후 포항터미널을 찾아 허 후보 지지유세를 했고, 유성엽 의원(초선·전북 정읍시)은 점심 시간대를 이용해 허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에 탑승, 선거구를 돌며 게릴라 유세전을 펼치며 허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29

여야 마지막 휴일 표심잡기 총력전

10·30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마지막 휴일을 맞아 여야는 막판 표심 공략에 총력으로 맞섰다.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중앙당 지원을 최소화한 채 조용한 선거전을 치른 반면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중앙당 지도부가 총동원돼 막판 대반격을 펼쳤다.박명재 후보는 새누리당의 정치적 텃밭이라는 지역 정서에다 후보자의 화려한 경력과 경륜을 앞세워 역대 최다 득표율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박 후보선거캠프는 `압도적 승리`라는 슬로건이 자칫 오만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판단, `소중한 한 표, 힘있는 일꾼`으로 바꾸고 겸손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박 후보는 지난 25일 송도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이어 김무성·김광림 의원의 오천시장 지원유세를 통해 막판 대대적인 세몰이를 한 뒤 26일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울릉도를 찾았다. 박 후보는 “지금까지 선거기간 중에 울릉도를 찾은 후보는 거의 없었지만 하늘·땅·바닷길을 여는 울릉발전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울릉도를 찾았다”며 “지속적·체계적·종합적인 울릉발전에 대한 당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전날 오천 지원유세를 나섰던 김무성 의원은 “오랜만에 고향 주민들을 만나보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인사한 뒤 “포항은 환태평양 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이며 박근혜 대통령과 능력있는 박명재 후보가 그 일을 해낼 것이다”며 압도적 지지를 부탁했다.민주당은 중앙당 지도부의 주말 총공세가 이어졌다. 27일 오전 박지원 의원(전 원내대표)가 오어사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는데 이어 문재인 의원(전 18대 대통령후보)과 추미애 의원(4선·서울광진구乙)이 죽도시장에서 허 후보를 지지 연설을 했다.박지원, 추미애 의원은 이날 오후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합류해 허대만 후보지지 연설과 투표독려 운동을 펼쳤다. 죽도시장에서 연설을 마친 문재인 의원은 자신의 지지 세력 및 민주당 부산시당 핵심당직자들 50여명 등과 함께 포항우체국을 중심으로 번화가를 돌며 적극적인 거리홍보전을 벌이며 허대만 후보의 지지기반 확산에 전력을 쏟았다.민주당은 이에 앞서 손학규, 정대철 상임고문을 비롯해 조정식(경기 시흥), 이인영(서울 구로갑), 윤호중(경기 구리시) 국회의원 등이 대거 포항을 방문해 거리 홍보전 및 유세활동으로 허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28

여야, 마지막 주말 유세 총력전

10·30 포항남·울릉 재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이 선거일 마지막 주말 대회전을 통해 막판 세몰이에 나선다.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와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5일 각기 선거사무소 인근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필승의 결의를 다진다.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송도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한 뒤 중앙당에서 유세지원군을 등에 업고 표밭다지기에 나선다.새누리당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선거총괄본부장을 지낸 김무성 의원과 김광림 의원이 박명재 후보 유세지원군으로 파견된다. 두 의원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오천시장과 오천문덕네거리에서 유세전을 펼치며 국가와 포항의 발전을 위해 능력있고 경륜이 많은 준비된 일꾼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한다.박 후보는 이날 `독도의 날`을 맞아 “최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배포하는 등 이제는 노골적인 독도 도발에 나서고 있다”며 “독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일본 정부의 몰역사적·시대착오적인 독도 침탈 야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박 후보는 이와 함께 “현재 사업이 중단된 독도해양과학기지 건설도 경북도와 해수부, 외교부 등 관계 부처가 적극 힘을 모아야 하고, 문화재위원회도 영토주권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을 내릴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형산로터리 출근길 인사를 한 뒤 오전 10시 대이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할 예정이다.허 후보는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지원 유세가 예정된 오천시장 유세로 맞불을 놓은 뒤 포항MBC 후보자 토론회에 참가해 포항남구 발전 정책과 공약을 제시한다. 민주당은 이날 또다시 대규모 중앙당 유세지원군을 파견해 허 후보를 돕는다.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조정식(3선·경기 시흥시을), 이인영(2선·서울 구로구갑), 윤호중(2선·경기 구리시) 의원과 함께 허대만 후보를 위한 두 번째 포항을 방문한다.민주당은 이에 앞서 지난 23일 포항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24일 민주당 유승희 전국여성위원장이 전국 17개 시·도당의 각 여성위원장들을 대동하고 허대만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유승희 전국여성위원장은 시외터미널유세에서 “지역을 진심으로 챙기고 뛰는 국회의원이 있어야 지역이 발전한다. 27년간 쭉 포항을 지키며 지역을 위해 발로 뛰며 일 할 수 있는 진정한 지역의 일꾼, 포항의 아들인 허대만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25

새누리 방송토론회 거부 야권 불씨키우기 안간힘

속보=포항남·울릉 재선거가 후보자 방송토론회 참가 본지 23일자 1면 보도를 둘러싼 공방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재선거 일주일을 앞둔 23일 포항남·울릉 선거구가 여야간 방송토론회 참여를 놓고 서로 치고받는 난타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통합진보당 후보자가 참가하는 방송토론회 불참 방침을 정한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이날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가졌다.박 후보는 “국민의 알권리 충족 차원에서 매우 송구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후보들의 역량이 훤히 드러나는 토론회에서 저의 장점과 강점을 보여줄 기회를 잃게 된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박 후보는 이어 “방송토론 불참은 당내 최고의결집행기관인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이어서 당원으로서 당연히 따를 수밖에 없다”며 “이는 한 지역에서 치르는 선거나 정쟁의 차원을 넘어 국가안위의 근간인 헌정질서와 헌법가치에 관한 문제이기에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박 후보는 이에 따라 “토론회 참석은 어렵게 되었지만 타당 후보들의 토론회에서 제시된 모든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유권자 알권리를 충족시킬 것을 약속하겠다”며 “당장이라도 통합진보당 후보가 참여하지 않는다면 어떤 토론회에도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이날 허대만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김한길 대표를 비롯해 전병헌 원내대표, 조경태·양승조, 우원식 최고위원 등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를 열고, 새누리당의 토론회 불참을 성토했다.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법정선거 토론회에 참석하지 말라는 중앙당의 잘못된 결정을 반발 한번 하지 않고 수용하는 후보를 보니 포항시민들에게 수치스럽다고 힐난했다.김한길 대표는 “이번 선거는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선거이자 박근혜 정권의 경종을 올리는 선거”라며 “허대만 후보는 민주당이 자랑하는 영남의 일꾼으로 127명의 민주당의원 전원은 포항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이어 포스코와 포항가속기연구소 방문 및 죽도시장 지원유세를 통해 방송토론 불참을 비롯한 새누리당의 독선과 오만을 성토하며 허대만 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통합진보당은 이날 오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민노총과 포항여성회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의 방송토론 불참을 규탄했다. 통진당은 “새누리당의 방송토론불참은 유권자의 알권리를 명백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정책과 공약으로 유권자를 만나는 선거운동이라기보다 구태의연한 지역주의 정치문화에 기대려는 안이한 태도로 유권자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성토했다./정철화기자

2013-10-24

새누리 “ 박명재 후보 최다 득표 기대”

새누리당은 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23일 `초반의 우위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판세를 분석하면서 최다 득표율 기록에 나섰다.당 관계자는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갑 보선과 관련, “일반 여론조사나 적극 투표층에 대한 조사에서도 야당 후보와 충분히 격차를 벌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선거는 투표함을 개봉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선거 운동원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우여 대표는 이날도 화성을 찾아 서 후보를 측면 지원했으며, 전날에는 김무성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 자격으로 화성을 찾아 공약이행을 강조했고, 충청 출신인 이인제, 이완구 의원도 이 지역 충청 출향민의 표심을 자극했다. 새누리당은 `신 분당선 연결`, `동서 연결 고속화도로 확충`과 같은 중앙 정부의 대규모 예산지원이 필요한 공약이 유권자의 표심을 대거 흡수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새누리당의 정치적 텃밭인 포항·남울릉군에서도 행정자치부(현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박명재 후보가 관록을 앞세워 역대 최다 득표율을 노리고 있다.박 후보는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이른바 `블루밸리` 사업,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 검토 등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대형 국책사업 추진으로 80% 이상의 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3-10-24

TV토론회 박명재 후보 불참 논란

포항남·울릉 재선거가 후보자 방송토론회 참가 공방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이 최근 통합진보당 후보가 참석하는 모든 TV토론회를 거부하기로 당론을 정함에 따라 포항남·울릉 재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가 지역 방송사 및 언론사 주최 후보자 합동 토론회 불참을 통보, 유권자의 알권리 침해 및 후보자 자질검증 회피 논란을 빚고 있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대담토론회를 개최하면 초청대상 후보자(5인 이상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 후보자 등)는 정당한 사유없는 한 참석하여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4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박 후보는 오는 25일 예정된 포항MBC방송토론회에 불참하기로 하고 불참사유서를 방송사에 제출했다.이에 따라 방송사는 이날 토론회를 박 후보를 제외한 민주당 허대만, 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만 초청해 열기로 했다.박 후보는 또 오는 27일 개최 예정인 CBS와 현대HCN 주관 방송토론회도 불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 경북도당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는 유권자에게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가장 대중적인 기회이다”며 “여당의 안하무인, 초법적 결정을 당장 취소하고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한다”고 비난했다.민주당은 또 “박명재 후보가 토론회 불참의사가 사실이라면 이는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공직선거법을 무시하는 오만한 태도”라며 “지역민을 생각하고 지역민을 위한 정치를 하려는 정치이라면 모든 언론사 후보토론회에 조건없이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박명재 후보측은 “개인적으로 어떤 토론회에도 당당하게 응할 자신이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해산을 요구하고 있는 정당 후보와 대담토론은 할 수 없다는게 당의 공식입장”이라고 해명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23

민주, 허대만 후보 지원 총력전

민주통합당이 23일 포항에 집결한다. 김한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포항 남구를 찾아 허대만 후보에 대한 집중 유세지원을 펼친다.재보선 투표가 일주일 가량 남은 시점에서 남은 당력을 집중해 설득력 있는 득표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이미 민주당은 영남 각 시·도당에서 당직자 1명씩을 파견해 상근하며 선거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중앙당에서도 당직자들을 파견해 선거 실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투표독려 현수막을 포스코대로변에 설치하고, 당력을 집중한 바 있다.하지만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의 절대적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허 후보가 얼마만큼의 득표력을 가질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특히, 투표율이 낮은 재보선이라는 점과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의 계층 투표의 전례를 볼 때, “15~20% 득표를 최대치로 삼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지역 관계자의 전언이다.여기에다 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에 대한 고정표도 무시할 수 없다.물론, 통합진보당이 이석기 의원 사태 등으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지만, 포항 남구의 노동단체 등 전통적 지지세력이 만만찮다는 분석이다.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기적이라는 것도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한편,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21일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의 `열린우리당 당적 보유때도 보수였고, 지금도 보수`라는 발언을 문제삼으며 “선거 때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겠지만, 거짓말도 정도껏 했으면 좋겠다. 철새 정치인에 거짓말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얻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10-23

남구선관위, 투표안내문·선거공보 발송

10·30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총 78개의 투표소가 설치된다. 포항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포항·남울릉 재선거 투표소 78곳을 확정하고 각 가정에 투표안내문과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재선거 투표소는 직전 선거인 제18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소를 그대로 사용할 방침이었으나, 학교수업 방해 등을 이유로 초등학교 등 11개 투표소를 마을회관 등지로 변경했다.선관위는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는데 혼란을 겪지 않도록 직전 선거에 사용한 투표소의 주변과 입구 등에 안내문·현수막을 게시하거나 안내 도우미를 배치해 변경된 투표소 위치를 안내할 계획이다.선관위는 투표소를 선정하는 과정에 장애인단체와 정당관계자 등과 함께 투표소 예정 장소의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유권자의 투표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확정했다고 설명했다.선관위가 유권자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에는 선거인의 이름과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투표방법, 투표시간, 투표소 위치 등과 함께 이번에 실시되는 사전투표제도에 관한 안내사항도 포함돼 있다.포항시남구선관위 손문호 사무국장은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누가 우리지역과 국가를 위하여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후보자인지 판단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22

8년간 재보선, 혈세 1천408억 낭비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치러진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재·보궐선거 비용으로 무려 1천408억원의 아까운 혈세가 낭비된 것으로 나타났다.2006년 6월 4회 동시지방선거이후 2년 6개월, 2010년 6월 5회 동시지방선거이후 2년 6개월의 약 5년동안 12차례에 걸쳐 실시된 재·보궐선거는 총 364건으로 단순히 일 계산하면 5일에 한번 꼴로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이 바뀐 셈이다.21일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보선 10건 가운데 9건 (325건, 89.3%)은 선거범죄로 인한 당선무효와 임기 중 비리로 인한 피선거권 상실, 총선 출마 등의 중도 사퇴를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현재까지 자치단체가 재·보궐선거 비용에 지출한 1천408억원 가운데,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지자체 중 재정자립도가 30%이하인 곳은 무려 107곳이나 되며, 전북 남원시와 순창군, 전남 곡성군, 장흥군, 해남군, 함평군, 경북 청송군 7곳은 재정자립도가 10%에도 못 미치는 곳으로 재·보궐선거 비용으로 매번 수억원의 예산이 사용됐다.이에 대해 박 의원은 “재·보궐선거 비용으로 인한 지자체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당선무효나 사직으로 인한 경우 그 원인자에게 선거비용의 일부를 부담시키거나 재정자립도가 일정 수준이하인 지자체에 대해서는 선거비용을 국비로 지원해 주는 방안에 대해 그 간 국회에서 논의가 있었던 만큼 앞으로 있을 재·보궐선거를 대비해 더 이상 늦추지 말고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10-22

새누리·민주 지도부 주말 대격돌

10·30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현장이 여야 정치 대결장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당내 거물 정치인들을 대거 포항 재선거 현장에 투입해 표심을 얻기 위한 주말 대회전을 펼쳤다.새누리당은 20일 유승민 국회국방위원장과 정우택 최고위원을 박명재 후보 지원군으로 파견해 유세지원을 했다.유승민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오천시장에서 유세를 하며 “이번 국정감사 기간부터 포항공항 문제를 챙기며 그 해결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정우책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당 대표를 포함해 당의 지도부들이 포항으로 총출동했다”며 “이는 포항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지만 박명재라는 큰 일꾼에 대한 당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고, 포항발전을 위한 공약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확실하게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새누리 경북도당은 지난 19일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인 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 주재로 `압승` 선거대책회의를 갖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이날 회의에는 최경환 원내대표와 강석호·정희수·정수성·이한성 의원 등 경북지역 국회의원들과 도·시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이날 참석 국회의원들은 3개 조로 나눠 포항죽도시장을 돌며 “현재 포항이 안고 있는 당면 현안과 고질적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박 후보의 공약을 당의 공약과 정책으로 삼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또 유기준 최고위원과 홍문종 사무총장도 이날 오후 이동사거리 유세전을 갖고 “박 후보는 대한민국 행정의 달인이자 지역민의 자존심과 역량을 대변할 수 있는 풍부한 경륜과 능력, 그리고 전국적인 지명도와 중량감을 가진 인물로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새누리당에서도 큰 인물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김한길 대표와 조경태 최고위원, 전병헌 원내대표가 허대만 후보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내려왔다.김한길 대표는 지난 8일 허 후보 선거대책위 개소식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김 대표는 이날 민홍철 수석사무부총장, 노웅래 비서실장, 김관영 수석대변인 등과 함께 오천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허 후보 지지활동을 펼쳤다.김 대표는 오천시장 유세에서 “허대만 후보는 지난 20년간 포항의 이익을 위해 지역에서 살아오며 헌신해왔다. 이 정권이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권으로 만들기 위해 허대만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김 대표는 이어 “포항남·울릉 재선거 유권자들은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받았고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허대만 후보가 당선되면 포항발전은 민주당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조경태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허 후보와 함께 지역에서 열린 노사화합한마음체육대회와 충북도민체육대회, 구룡포 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장을 찾아 표심을 설득한 데 이어 포항지곡동 롯데마트앞에서 지원유세를 했다.전병헌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연일시장을 찾아 “묻자마 투표는 독주, 독선의 연장”이라며 “지역일꾼, 토박이 일꾼, 능력있는 젊은 일꾼 허대만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21

새누리·민주 표심공략 세몰이 대결

10·30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공식선거 운동 첫날인 17일 여야 거물 정치인들이 포항에서 맞부딪치며 치열한 설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포항목화예식장,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포항죽도시장에서 각각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득표전에 돌입했다.이날 출정식은 여야 중앙당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해 각당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이며 대대적인 세몰이 대결을 펼쳤다.새누리당은 황우여 대표와 이병석 국회부의장, 김기현 정책위의장, 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박 후보의 압도적 지지를 부탁했다.황우여 대표는 “민주당은 출범한 지 7개월도 안된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있다”며 “박 대통령이 외교와 민생에 전념할 수 있도록 포항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박명재 후보를 국회에 보내달라”고 강조했다.황 대표는 이어 “박명재 후보는 행정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나라의 큰 인물이다”며 “포항의 뜨거운 민심을 전부 묶어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이병석 국회부의장은 “이번 선거는 대통령을 배출하고 한국경제발전의 중심이었던 포항시민들이 지난 선거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 하나되고 소통하는 대통합의 선거”라며 “포항이 새롭게 정진해 나갈 수 있도록 박 후보를 화끈하게 밀어달라”고 부탁했다.박명재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80% 이상의 압도적 득표로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저력과 정신을 다시한번 모아달라”며 “모랫바람 날리며 갈대 무성했던 영일만 갯벌에서 이룩했던 포스코 신화에 이어 또하나의 전설을 만들어 가자”며 표심을 설득했다. 민주당은 경기지사와 당 대표를 지냈던 손학규 상임고문을 허대만 후보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파견했다.손 고문은 죽도시장 유세차량에 올라 가장 먼저 화성갑 보궐선거에 불출마한 이유가 뭔지 아느냐고 말문을 연 뒤 “허대만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고 분위기를 띄웠다.손 고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외교와 안보에서 아주 잘하고 있다는 국민들의 지지를 믿고 갈수록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차 있다”며 “박 대통령이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국민앞에 겸손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꼬집었다.손 고문은 이어 “포항시민들은 박근혜 정부가 정신을 차리고 서민을 위해 일하고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보약`을 줘야 한다”며 “그 보약은 바로 허대만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허대만 후보는 “최근 포항의 지역발전이 침체되고 포항시정이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은 `30년간의 묻지마 투표`의 결과”라고 지적하고 “이번에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면 허대만+127명의 민주당 의원을 얻게 된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 포스코1문앞에서 전국플랜트건설노조 포항지부를 비롯한 지역 노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일당 독식 정치구조 타파와 빈부격차해소 등을 주장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18

오늘부터 공식선거운동 시작

10·30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여야 정당 후보자들이 각기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이날 출정식에는 여야 거물정치인들이 대거 포항에 집결, 대대적인 세몰이 대결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당의 사활을 건 진검 승부에 들어간다.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지역대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한 뒤 오후 2시 목화예식장앞 주창장에서 출정식을 갖는다.통합선대위는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공천 경쟁을 벌였던 각 후보 진영의 주요 핵심인사가 대거 합류했다. 또 여성과 청년층, 장애인, 문화·체육계 등 각계각층을 망라했고, 선거후에는 지역 대화합과 통합을 위한 캠프로 운영된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이병석 국회부의장, 김기현 정책위의장, 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중앙당 당직자와 연예인 등이 대거 참석해 박 후보의 필승을 지원한다.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죽도시장 개풍약국앞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는다.출정식에는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참석해 지지연설을 한 뒤 허 후보와 함께 죽도시장과 남부시장 등지를 돌며 허대만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다.허 후보는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와 김부겸 전 민주당 최고위원, 유승희 민주당 여성위원장,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현재 민주당 대변인인 박용진 대변인이 선대위 대변인으로 하는 선대위 조직구성을 일찌감치 완료했다.민주당은 전병헌 원내대표(18일), 조경태 최고위원(19일), 추미애 의원(20일) 등이 줄지어 포항을 찾아 허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는 지난 14일 김선동(순천,곡성), 이상규(서울 관악을)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한데 이어 17일 오후 6시40분 포항제철1문앞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갖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17

일반 유권자도 선거운동 허용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채해)는 17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10월 29일까지 13일 동안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선거운동기간 중에는 공직선거법이나 다른 법률에서 금지 또는 제한하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후보자와 그 배우자(배우자 대신 후보자가 그의 직계존비속 중에서 신고한 1인을 포함),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는 홍보에 필요한 사항이 게재된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활용할 수 있다.후보자는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작성할 수 있고, 읍·면·동마다 홍보에 필요한 현수막 1매를 게시할 수 있다.또한, 후보자는 자동차와 이에 부착된 확성장치, 휴대용 확성장치를 이용하여 공개된 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가 있으며, 후보자나 선거사무원이 지정한 사람도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일반 유권자들도 공개된 장소에서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거나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후보자의 자원봉사자로서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다만, 미성년자(만 19세 미만인 사람), 선거권이 없는 사람, 공무원, 언론인, 향토예비군 중대장급 이상 간부, 통·리·반장, 주민자치위원, 각종 조합의 임직원 등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도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선거사무관계자를 제외하고는 선거운동의 대가로 수당과 실비를 받을 수 없고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활용한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선거법 문의 등 선거에 관하여 궁금한 사항은 선관위 대표 전화번호인 1390으로 전화하여 안내받을 수 있다.또한, 모바일 웹 `선거길잡이(m.1390.go.kr)`, 모바일 앱 `선거법령(play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선거법령` 검색)`, 선거법령정보시스템(http://law.nec.go.kr)등에 접속하면 각종 선거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17

“동해안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포항과 울릉의 미래 발전 방안을 담은`ONE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본격적인 정책대결에 나섰다. 허 후보는 15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과 공약을 정리한 `ON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사진 `ONE 프로젝트`는 `성공의 요람 포항과 울릉`, `남북교류 시대의 동해안 거점도시 육성`, `균형과 공존이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ONE`은 이번 재선거 공약의 3대 핵심 가치를 상징하는 단어인 `Opportunity (기회)`, `Nurture(육성)`, `Equality(동등)`의 의미를 함축했다.ONE 프로젝트는 구체적으로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포항-울산 고속도로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약 1/3을 차지하고 있다.이와 함께 보편적복지, 경제민주화 등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이거나 향후 입법 완료 시 지역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혜택을 보게 될 사업도 상당 부분 담았다.또한 형산강 이남 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집중 투자, 포항미래위원회 구성 등 새로운 사업들도 일회성이나 홍보성 사업이 아닌 지역의 사람과 사회, 환경과 조화를 추구했다.이를 바탕으로 가속기클러스터 구축, 사회적기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 구축 등 지역 내에 순환적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외부인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특히 각종 사업을 단기, 중기, 장기의 세 단계 과제로 구분하고 임기 내 실천과제뿐만 아니라 임기 이후에도 지역을 위해 반드시 추진이 필요한 사업으로 대별해 공약이행 방법을 더욱 구체화한 점도 돋보인다.허 후보는 “이번 선거는 중앙차원의 정권심판이 아니라 지역의 참된 일꾼이 누구인지를 뽑는 철저한 지역기반 선거이다”며 “그동안 포항의 이익이 부딪힐 때마다 지역의 이익을 우선시했기 때문에 지역의 유권자들은 누가 진정한 지역의 일꾼인지 판단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허 후보는 또한 “이번 공약에 포함된 현안문제들에 대해 앞으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국감기간이지만 상임위별로 지역현안 해결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국회의원을 초빙해 정책설명회를 갖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당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허 후보는 “새누리당 일색의 경북·대구에서 야당 의원 1명을 배출하는 것은 127명의 야당 의원을 얻는 것과 같다”며 “지역의 미래를 위해 야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16

새누리·민주, TV토론회 기싸움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10·30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토론회를 놓고 설전을 벌이며 정면 충돌했다. 새누리당 전통 텃밭에서 대반전을 노리며 중앙당차원의 대대적인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는 민주당이 먼저 포문을 열였다.민주당 허대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허대만 선대위) 대변인을 맡은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박 대변인은 이번 재선거에서 민주당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것을 천명하고, 민생을 위해 매진하는 민주당의 허대만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문을 열었다.박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가 TV방송 공개토론회 출연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한 뒤 모든 공개 토론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박 대변인은 “후보자의 TV토론회 출연은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서 실시되는 선거전의 중요한 과정으로 이에 불참하는 것은 유권자의 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맹공을 퍼부었다.이에 대해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측은 즉각 “터무니없는 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맞받아쳤다.박 후보측은 “현재 방송토론이 통보된 것은 오는 25일 밤 11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인 포항MBC후보자초청토론회가 전부이고, 이 방송토론회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것으로 후보가 참석을 꺼린다고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 방송토론회가 아니다”고 밝혔다.박 후보측은 이어 “공직선거법 제261조 제2항 규정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아니한 때에는 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불참 시에는 불참확인서를 제출하여야한다`고 되어 있고 박 후보는 이미 방송토론 참석확인서를 선관위에 제출해 놓았다”고 반박했다.박 후보측은 “민주당 대변인의 공개토론 참석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발언과 이에 대한 사실 확인도 없이 보도 자료까지 낸 민주당 선거대위의 헛발질에 어이가 없을 뿐이다”고 논평했다.박명재 후보는 14일 지역 언론기관 방문인사에 이어 15일 지역 초등학교운동회와 시청 아카데미, 구룡포시장번영회 회장단 이취임식 등 현장 민생투어를 계속하며 표심을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계획이다.허대만 후보는 14일 대잠네거리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오천교회, 이동시장, 공단기업체를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15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회를 개최, 새누리당과 정책차별화를 통한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는 14일 오후 김선동(순천,곡성), 이상규(서울 관악을)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15

축제·행사장마다 세몰이 얼굴알리기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정당 후보자들이 주말 대격돌했다. 후보자들은 지난 주말 포항지역 각종 행사장을 찾아 얼굴 알리기를 통해 대대적인 세몰이를 했다.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연일부조장터문화축제장과 청림동민한마당축제를 비롯해 체육행사가 열린 구룡읍과 동해면민운동장 등지를 방문해 압도적 당선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박 후보의 행사장 방문에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의식한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전시의원, 출마예상자 등이 대거 동행하는 등 새누리당 텃밭의 튼실한 세를 과시했다.박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견인하고 국민이 열망하는 민생정치를 힘있게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압도적 승리가 더욱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민주당 허대만 후보 역시 지역 행사장 방문을 통해 지지세 확산에 전력을 기울이며 오만한 새누리당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경북지역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허대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은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선거전략 및 허 후보에 대한 선거지원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허 후보는 “전국 최연소 시의원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지역에서 활동한 지역밀착형 후보로 지역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를 당선시켜주면 지역 갈등을 넘어 통합의 정치, 협력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며 표심을 설득했다.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는 연일부조장터문화축제와 동해면민축제장을 방문하는 등 얼굴알리기 행보를 본격화했다. 박 후보는 13일 오전 오천읍과 대이동 등 남구지역 전체 지역을 돌며 골목쓰레기 줍기와 대시민 홍보 선전물 1만장을 배포한 데 이어 이날 오후 대잠네거리앞에서 정당 연설회를 개최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14

박명재·허대만·박신용 후보등록 표심잡기 경쟁 본격 돌입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후보등록 첫날인 10일 오전 정당 공천을 받은 후보자들이 나란히 남구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일찌감치 선거전에 돌입했다.이날 오전 9시30분 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했고 새누리당 박명재, 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가 뒤를 이었다.장기 고향 선후배인 박명재, 허대만 후보는 선관위에 거의 동시에 도착, 후보등록을 한 뒤 서로 격려하며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후보등록에 이어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역대 최고 득표율의 압도적 승리`를 다짐했다.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역의 화합과 발전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분수령”이라며 “박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견인하고 국민이 열망하는 민생정치를 힘있게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압도적 승리가 더욱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박 후보는 “그동안 선의의 경쟁을 했던 새누리당 경선 후보와 지지자들을 영입해 명실상부한 대통합의 선거캠프를 꾸리겠다”며 “합리적, 화학적 통합을 통해 포항남·울릉 선거구의 새누리당은 친박, 친이도 없는 오직 새누리당만 존재하고 새누리당이 지역발전과 지역안정의 구심적 역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는 지역의 위상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정정당당한 공명선거, 생산적인 정책선거, 화합과 통합의 신명나는 한마당 축제로 치르겠다”고 밝혔다.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지역 현장 민생투어로 본격적인 선거전을 점화했다.허 후보는 구룡포초등학교 운동회를 방문해 “현재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단조성 사업의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현재 201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블루밸리 국가 산단을 임기 내 조속히 완공해 동해안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허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새누리당 일색인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야당 국회의원을 뽑아주면 지역을 넘어 한국 정치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며 “전국 최연소 시의원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지역에서 활동한 지역밀착형 후보로 지역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역문제는 대결과 갈등을 넘어 통합의 정치, 협력의 리더십을 통해 풀어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허 후보는 “다양한 지역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계에서도 주요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차세대 영남권의 대표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에 저를 뽑아주면 민주당 소속 127명 국회의원의 제2지역구가 포항·울릉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부탁했다.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는 세 번째로 후보등록을 마친 뒤 지역의 노동자와 상인, 농어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고 이들이 잘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11

“한국정치 고질병 지역주의 극복 최선”

10·30 국회의원 재선거 포항남·울릉 선거구의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지난 20여년 가까이 지역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해 온 `토박이론`을 앞세우며 포항에서 여야 국회의원의 균형적인 관계를 강조했다.허 후보는 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대구·경북에 단 한 명의 야당의원도 없는데 이번 선거에서 야당도 존재하는 지역을 만드는 무거운 사명감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새누리당 일색의 지역정치구도에 야당도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산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8일 포항에서 김한길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고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민주당 후보자로 최종 공천된 데 대한 소감은.◆단독으로 공천신청을 했지만, 면접을 비롯한 공천절차를 모두 다 밟아서 후보로 결정됐다. 대구·경북에 단 한 명의 야당의원도 없는데 최선을 다해 야당도 존재하는 지역을 만드는 무거운 사명감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한다.-그동안 줄곧 포항을 지키며 지역에서 현실정치를 해온 점이 여타 후보들에 비해 강점으로 평가된다.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지난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해왔다. 여당에서 그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이 점 하나만은 분명히 제가 가진 강점이라 생각한다. 진정한 지역일꾼이 누구인지 지역민들 또한 알고 있을 것이다. 지역주의라는 한국정치의 고질병을 이번 선거를 계기로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승리할 것이다.-여당 텃밭이라고 인식되는 지역 정치구도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이명박 정부 5년, 이상득 의원 24년 동안 다져진 여당 텃밭이라고 불리나 사실 이번 선거는 여당의 공천실패로 큰 비용을 들이는 재선거이며, 이는 사실 그동안의 여당 텃밭이라는 인식에 대한 `사망선고`나 다름없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의 공천과정은 지난 그 어떤 선거보다 혼탁했고 과열되어 불협화음이 심했다. 지역의 유권자들이 누구보다 이 사실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 새누리당 일색의 지역정치구도에 야당도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산시키도록 할 것이다.-지역구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특별한 복안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2년 남짓의 임기 동안 거창한 SOC사업의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신 그간 시작만 하고 진척이 없는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해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다. 4세대 방사광 가속기, 블루밸리 국가산단처럼 지역의 미래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다. 이는 여당 혼자서는 결코 할 수 없다. 여야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지역민들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고 이웃이 있어 행복한 지역사회를 건설하는데 최대한 지원하겠다. `포항미래위원회`를 설립해 지역의 미래를 지역사회에서 논의토록 하고 `공공도서관`과 `도심공원`을 곳곳에 조성해 지역민들의 교육과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 `사회적기업지원센터`와 `창업보육지원센터`를 구축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그러나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여기서 만족할 수만은 없다. 임기 동안 지역의 미래비전을 만들기 위해 블루밸리 산단을 신재생에너지메카로 구축토록 하고 `가속기 클러스터` 설립,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오도(五島)복원사업, 해병대 1사단 이전과 오천신도시 건설사업, 포항공항 이전 등의 굵직한 사업들에 대한 토대를 마련하도록 하겠다.-10일부터 본격 후보등록이 시작된다. 공식 선거전을 앞두고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북구에 여당 중진이 있으므로 남구에 야당의원이 선출되면 포항은 국회 내에서 여·야 의원이 균형을 이루게 된다. 지역사업 추진을 위한 환상의 콤비가 되는 것이다. 2조원대의 2014 국비예산 건의액이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거치며 6천500억원으로 대폭 삭감되었다. 재선거 이후 당장 새해 예산안 심의가 기다리고 있다. 야당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제가 당선되면 1/N의 국회의원이 아니라 1+127명의 민주당 의원들을 얻는 것이다. 지역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 허대만이 걸어온 길-포항시 출생(만 44세)-포항 영흥초/포항중/대동고 졸업-서울대 정치학과 졸업(1993)-경북대 행정학과 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2002)-서울대 경실련 대학생회 대표(1992)-포항경실련 집행위원, 간사(1993)-제2대 포항시의원(1995, 만26세)-한국청년연합회(KYC) 운영위원, 포항KYC 대표(2000)-노무현 대통령 후보 경북선대본 정책기획실장(2002)-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2003)-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2010)-18, 19대 국회의원 총선 출마(포항시 남구/울릉군)-포항시장 선거 출마(2010)-민주당 정당공천폐지검토위 자문단장-민주당 포항시 남구 울릉군 지역위원장(현)▷논문 및 저서`인터넷 이용이 정치과정에 미치는 영향과 그 정치적 함의`(2002, 석사학위 논문) / `지역을 바꿔야 나라가 바뀐다`(2002, 단행본, 도서출판 새암) / `영일만의 꿈`(2012, 단행본, 도서출판 새암)/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3-10-10

새누리 공천 신청자들 `아름다운 승복`

2달 여동안 치열하게 전개됐던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새누리당 공천경쟁이 `아름다운 승복`으로 마무리됐다. 그동안 공천 경쟁에 참여했던 후보자들은 공천에 반발한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없이 모두 공천에 승복하고, 새누리당 후보 당선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나서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선거조직이 박명재 후보 체제로 신속하게 재편되고 있다.포항시 남·울릉 재선거는 지난 5일 선거 공고에 이은 예비후보자 등록으로 본격 막이 올랐고, 모두 14명이 새누리당 공천 경쟁을 펼친 끝에 박명재 전 행자부장관이 최종 공천자로 결정났다.공천 막판까지 경합했던 김순견 전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은 “당의 공천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공천을 받은 박명재 후보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번 재선거가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새누리당의 승리, 포항발전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그동안 공천 경선에서 큰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포항·울릉군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박명재 후보는 9일 당 공천장을 받은 뒤 가장 먼저 김순견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선거 지원을 요청했고, 김 후보는 흔쾌히 승낙했다.박 후보는 “끝까지 경쟁했지만 승패가 결정난 뒤 깨끗하게 물러나기로 통큰 결정을 해준 김순견 후보야 말로 작은 거인”이라며 “당협운영 전반과 선거전략에 관해 김 후보의 자문과 고견을 듣고 싶다”고 부탁했다.박 후보는 당과 지역의 대 화합과 통합을 위한 선대본부를 구성키로 하고,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김순견 전 당협위원장과 백성기 전 포스텍총장을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추대했다.최종 3배수에 들었던 서장은 후보는 “당의 결정을 검허히 받아들이며 성원해준 지역 유권자들에게 충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고향 포항·울릉 발전을 위해 더욱 공부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지난 8일 형산로터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낙천인사를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마쳤다.예선에서 여론조사 상위그룹에 포함되고도 아쉽게 탈락했던 조재정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은 “박명재 후보의 공천을 축하한다”며 “박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로 이번 재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새로운 변화를 주장하며 40대 기수론의 대표주자로 각광을 받았던 이용운 대한한의사회 부회장은 2차 경선에서 탈락한 뒤 일찌감치 공천에 승복, 낙천인사를 하는 등 아름다운 승복의 자세를 보였다. 이 부회장은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앞으로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10

여야 본격 선거체제 시동

10·30 국회의원 재선거 포항남·울릉 선거구의 여야 후보가 10일 후보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황우여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은데 이어 10일 오전 9시30분 포항시남구선관위를 찾아 후보자등록을 한다.박 후보는 이어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각오를 다지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박 후보는 그동안 공천 경쟁에 참여했던 후보자들이 모두 공천에 승복하고 새누리당 후보 당선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나서자 80% 이상의 최다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공천 막판까지 경합했던 김순견 전 당협위원장은 “당의 공천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박 후보는 9일 당 공천장을 받은 뒤 가장 먼저 김순견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았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도 이날 오전 9시30분 남구선관위에서 후보자등록을 한다.허 후보는 지난 8일 포항사무소에서 김한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김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았다.김한길 대표는 이날 개소식에서 “이번 포항선거에서 여러분께서 기호 2번 허대만 후보를 전국의 정치변화를 몰고 오는 태풍처럼 등장시켜주신다면 아마 박근혜 대통령이 번쩍 정신이 들 것”이라며 “국민 목소리에 귀를 열고 야당의 목소리에도 귀를 열고 나라를 똑바로 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구나 하고 각성을 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포항에서 7번 출마하는 허대만 후보가 이번에는 포항 유권자의 뜻을 받들어 서울 여의도 국회에 진출할 때 우리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가 시작되고 박 대통령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이창형·정철화기자

2013-10-10

여야 대진표 사실상 확정 승패보다 득표율 `관심사`

10·30 국회의원 재선거 포항남·울릉 선거구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됨에 따라 여야 후보간의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은 7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날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후보로 선정한 박명재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공천자로 의결했고, 민주당도 이날 공천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를 차례로 열어 허대만 지역위원장을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통합진보당은 박신용 포항시당 위원장을 후보로 일찌감치 확정했다.이번 선거는 공천 확정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정적인 우위를 점했던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가 공천자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전통적인 여당 텃밭인 포항에서 박 후보가 어느정도의 득표력을 보일지가 주목된다.포항남·울릉 선거구의 총 유권자수는 21만여명으로, 박 후보측은 80% 이상의 득표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국적으로 역대 재·보궐선거의 평균 투표율이 50%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박 후보측은 8만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박 후보측은 “이번 재선의 새누리당 공천은 안정적인 선거를 지향하는 후보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역대 재·보선 중 최다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포항이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에 든든한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이에 맞서 민주당은 허대만 후보의 탄탄한 고정표를 중심으로 포항에서 야당 돌풍을 일으킨다는 목표다.민주당은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면 중앙당 차원의 집중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이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김부겸 전 민주당 최고위원, 유승희 민주당 여성위원장,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 현재 민주당 대변인인 박용진 대변인이 선대위 대변인직을 맡는다.허 후보 측은 “이번 재선거는 여당 강세지역인 포항에서 지역주의를 극복할 대단히 중요한 기회”라며 “이러한 의미에서 중앙당의 총력지원을 끌어내 반드시 민주당 국회의원을 포항에서 탄생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해 4월 치뤄진 19대 총선에서는 총 선거인수 20만9천261명 가운데 53.6%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가 41.24%, 민주통합당 허대만 후보가 17.84%, 무소속 정장식 후보가 19.01%, 무소속 박명재 후보가 21.89%의 특표율을 보였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3-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