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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각종 국책사업 추진에 열정 쏟겠다”

10·30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새누리당 공천자로 최종 확정된 박명재 예비후보는 “압도적인 승리로 지역발전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안정을 뒷받침하고 당이 주도적으로 일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 중인 각종 국책사업들도 시차를 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모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공천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최종 후보자로 결정됐다. 소감은.◆부족한 저에게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변함없이 보내주신 지역민들에게 충심어린 감사와 존경을 표해 올린다. 사실 이번 공천은 저에게 줄곧 40%가 넘는 절대적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민들의 여론과 힘으로 이룬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고 소중하다고 생각한다.이번 재·보궐선거가 2곳에 불과해 비록 초미니선거가 되었지만 국정운영과 정국흐름에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압도적인 승리로 지역발전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안정을 뒷받침할 것이다.-당협위원회 조직의 정상화가 시급한 것으로 보이는데 복안은 있는지.◆새누리당 공천후보로서, 또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으로서 이를 합리적으로 조정·관리하고, 공천 과정에서 흩어진 당심을 하나로 묶기 위해 우선 선거캠프를 명실상부한 지역대통합이 되도록 꾸리겠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선의의 경쟁을 했던 당의 모든 후보들과 그 지지자들도 만나 폭넓게 의논하고 의견을 구할 생각이다. 문이 활짝 열린 대 화합과 통합의 선거캠프를 바탕으로 지역 역대 최고인 80% 이상 득표율 목표를 달성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당 조직을 정상화하는 지름길일 것이다.-공천과정에서의 후유증도 만만찮은 것 같은데 낙천 후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공천경쟁에 나섰던 모든 후보들의 노고를 위로 드리고,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했던 김순견 후보와 서장은 후보, 특히 지난 1년여 동안 당협위원장을 맡아 당의 발전과 대선 승리를 이끈 김순견 후보에게 그간의 노고에 대한 치하와 더불어 각별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아울러 모든 후보들과 함께 했던 당원동지와 지지자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와 함께 비록 지역발전을 위한 각자의 꿈과 선택은 달랐을지언정 이제 당의 후보가 결정된 만큼 지역과 국가 발전, 나아가 당의 발전을 위해 그 꿈과 지지를 저와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80%이상의 득표율을 목표로 하셨는데 선거에 임하는 각오을 밝힌다면.◆지역대통합 선거캠프와 함께 이번 선거를 가장 모범적인 선거로 치르고자 한다. 상처 난 지역민의 아픔을 감싸 안고 지역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가장 정정당당한 공명선거로, 행복하고 따뜻한 민생정치 실현을 위해 가장 생산적인 정책선거로, 선거 이후 지역이 화합과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가장 신명나는 한마당축제로 치르고자 한다.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누구보다 부지런히, 그리고 열심히 현장을 누비고 지역민을 만나면서 지역의 민심과 여론을 더욱 많이 얻고 더욱 넓게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지역구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복안이 있다면. ◆포항의 정체된 지역발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포스트 포스코(Post POSCO)의 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도약, 새로운 희망이 필요하다. 특히 포스코 이후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포스코를 중심으로 첨단화·고도화된 철강산업 육성지원 ■영일만항 및 배후단지를 국제물류 중심도시로 육성지원 ■국가산업단지 블루밸리를 첨단소재부품단지로 육성지원하는 등으로 트라이앵글 신 성장동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본다. 또 ■포항남구 RD특구 지정육성 ■호미반도 역사·문화·해양관광벨트 조성지원 ■울릉도·독도지원특별법 제정 추진 ■각종 SOC사업 차질 없는 추진 등을 핵심 공약으로 하여 `활기차고 행복하고 매력적인 창조도시 포항·울릉`을 조성해 나가겠다.-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80%가 넘는 압도적 지지와 성원으로 지역발전과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국회에 나가 힘 있게 일할 수 있는 힘을 주시기를 거듭 호소드린다. 단지 사람의 교체가 아닌 포항발전의 새로운 비전, 새로운 정책의 변화를 실현하기 위한 포항·울릉 주민들의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슬로건인 희망의 새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포항울릉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박명재가 걸어온 길-생년월일:1947년 7월 5일생(만66세)-장기초·장기중·중동고 졸업-연세대 행정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경북대 명예정치학박사 / 용인대 명예행정학박사-제16회 행정고등고시 수석합격-청와대 행정비서관-경상북도 행정부지사-제20대 중앙공무원교육원장-제9대 행정자치부장관-이명박정부 무임소국무위원-차의과학대학 총장-박근혜 대통령후보 대외협력특보-제18대 대선 경북선대위 지역통합위원장-현 연세대·한양대 특임교수, 현 경운대학교 석좌교수-홍조·황조·청조근정훈장 수훈◇저서(5권)고시행정학 / 한국행정개혁사 / 공무원교육이 변하면 나라가 바뀐다 / 손짓하지 않아도 연어는 돌아온다 / 이 사람을 어떻게 할 것인가/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3-10-08

행정의 달인, 정체성 논란 잠재우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고 절치부심했던 박명재(66) 전 행정자치부장관이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6일 10·30 재보궐선거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포항남·울릉 재선거 공천자로 박 전 장관을 최종 확정했다.박 전 장관은 여러 가지 악조건속에서 공천이 유력했던 김순견(54) 전 새누리당 포항남·울릉군당협위원장과 서장은(48)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끝내 공천권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박 전 장관은 이번 공천 경쟁에서 새누리당 공천 기준에서 가산점이 부여되는 당기여도 부분에서 가장 불리한 조건으로 출발했다.노무현 정부 때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했고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이같은 이력으로 새누리당 입당이 거부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 후보와 경쟁을 했다. 두 번의 선거 모두 새누리당 절대아성에 도전해 실패했다.박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입당 후 박근혜 대통령후보 대외협력특보, 제18대 대선 경북선대위 지역통합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정부 출범에 기여하며 당내 입지를 다졌다.포항남·울릉 선거구 김형태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으며 재선거의 기회가 찾아왔다.지난 선거와 달리 새누리당 옷을 갈아입고 출사표를 던졌지만 새누리당 공천 경쟁은 만만찮았다. 수십년간 당을 지킨 새누리당 터주대감들로부터 당의 정체성에 대한 거센 공격을 받았다.박 전 장관은 당기여도 약점을 지역 유권자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정면돌파했다. 출마를 결심한 뒤 지난 총선에서 활약했던 선거조직을 재결집한 뒤 철저하게 바닥민심을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가장 많은 유권자가 있는 오천읍과 고향 장기면을 중심으로 충성도가 높은 지지기반을 확보했고 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른 경쟁 후보를 압도하는 필살기가 됐다.박 전 장관의 화려한 경륜도 인지도를 높이데 한몫했다. 박 전 장관은 장기초·중학교를 졸업했지만 집이 가난해 고교진학을 포기했다. 박 전 장관의 명석함을 안타까워했던 담임교사의 추천으로 서울 약국점원으로 취직, 중동고 야간부에 진학하며 면학의 꿈을 이뤘다. 이후 연세대 수석 입학 및 졸업, 제16회 행정고시 수석합격, 청와대 행정비서관, 경북도행정부지사, 중앙공무원 연수원장, 행정자치부 장관 등의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박 전 장관의 이같은 이력은 지역 및 공직사회에서 가난 농군 아들의 성공신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더욱이 박 전 장관은 명석한 두뇌와 달변, 특유의 친화력으로 지역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했다.박 전 장관은 선거기간 내내 똑똑한 사람이기보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 따뜻한 가슴으로 유권자들을 섬기고 봉사하겠다며 유권자의 눈높이로 자신을 내려놓았다.공천 심사 막판 터진 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삭제 파문으로 최대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탄탄하게 쌓아놓은 유권자 신뢰도는 이마저도 극복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07

“선거 압승 후 지역발전 위해 헌신”

“위대한 포항시민과 울릉군민,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깊은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공천은 저에게 줄곧 40%가 넘는 절대적 지지와 성원을 변함없이 보내주신 지역민들의 힘으로 이뤄내 결과입니다”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새누리당 공천자로 확정된 박명재 장관은 지역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 후보는 이어 공심위와 중앙당, 경북도당도 여론과 민의에 따라 합리적 선택과 결정을 내려준 것으로 판단되며 그 선택을 존중해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해 지역발전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당의 발전을 위해 헌신, 전력하겠다는 약속했다.또한 그동안 함께 공천경쟁을 했던 모든 후보들의 노고를 위로 드리고,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했던 김순견 후보와 서장은 후보, 특히 지난 1년여 동안 당협위원장을 맡아 당의 발전과 대선 승리를 이끈 김순견 후보에게 각별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했다.박 후보는 또 비록 지역발전을 위한 각자의 꿈과 선택은 달랐지만 이제 당의 후보가 결정된 만큼 지역과 국가 발전, 나아가 당의 발전을 위해 그 꿈과 지지를 저와 함께해달라고 부탁했다.박 후보는 앞으로 모든 후보들과 그 지지자들에게 문이 활짝 열린 화합과 통합의 선거캠프를 꾸려 이번 재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07

새누리 선택은 박명재

▲ 새누리 박명재 후보박명재(66)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10·30 국회의원 재선거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공천자로 결정됐다.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 10월 재·보선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홍문종)는 6일 밤 공심위 전체회의를 열고 박 전 장관을 포항남·울릉 공천자로 결정했다.홍문종 공심위 위원장은 “선거구민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경쟁력 있는 후보자인 박 전 장관을 공천했다”면서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새누리당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하셨던 일들을 참작해서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공심위원들이 판단했다”고 공천배경을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7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천자로 최종 확정된다.박 전 장관은 공천결정과 관련,“줄곧 40%가 넘는 절대적 지지와 성원을 변함없이 보내주신 지역민들의 힘으로 일궈낸 결과”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해 지역발전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당의 발전을 위해 헌신 전력하겠다”고 밝혔다.새누리당이 박 전 장관을 포항 재선거의 공천자로 결정한 것은 `이기는 선거`와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이란 배경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정치권은 해석하고 있다.박 전 장관은 참여정부시절 각료를 지내는 등 새누리당의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지만 인지도와 지지도에서 줄곧 상대후보를 여류롭게 앞섰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선거, 이기는 선거`를 선택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한편, 민주당 포항남·울릉 공천자는 단독 신청한 허대만 현 지역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민주당은 당초 이날 공천자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경기 화성갑의 손학규 상임고문 영입을 위해 공심위 회의를 7일로 연기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10-07

주자들, 혼전 속 낯 뜨거운 공방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새누리당 공천이 또 다시 혼전 양상에 빠져들었다. `이기는 선거`로 가닥을 잡아가던 공천 윤곽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증발 사건`이 불거지며 전면 재검토 분위기로 돌아섰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3일 회의를 열어 공천자를 확정할 방침이였으나 화성갑 공천자를 확정하고 포항남·울릉 선거구 공천 결정을 연기했다.당초 여론조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박명재 전 행자부 장관의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으나 대화록 삭제건의 돌발변수가 생기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검찰은 지난 2일 노무현 정부 시절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대화록이 삭제됐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이 수사발표는 포항남울릉 재선거 새누리당 공천 후보인 박명재 전행자부 장관에게 불똥이 튀었다.논란의 중심은 당시 행자부소속의 국가기록원이었고 박명재 장관이 행자부 수장이었던 것.최종 공천 대상자에 올라있는 김순견 전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과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즉각 대화록 실종에 대한 박 장관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김 후보는 “박명재 후보는 대화록 관리 주무 장관으로서 당시 노무현 전대통령이나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의원과 사전에 협의가 있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당시 주무 부처인 행자부 직원들이 청와대와 공모해 국가기록물을 넘기지 않거나 삭제에 관여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서 후보측 관계자 역시 “대통령의 남북대화 기록물 분실이 사실이면 주무 장관은 어떤식으로든 관리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박 후보는 해명자료를 통해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 기록물을 생산하는 기관의 장은 중앙기록물관리기관에 직접 이관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행자부장관은 이에 관여하거나 관계할 하등의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박 후보는 이어 “당시 행자부는 대통령 기록물을 유출하는 것은 전직 대통령의 열람권에 벗어나는 것이어서 반대를 했다”며 “정부 예산 지원을 요청 보고를 받고 법과 원칙에서 어긋나는 일은 절대 하지 말라고 지시해 오히려 정부 예산이 한푼도 지원도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박 후보는 또한 “사실 관계에 대한 파악이나 기본적인 법적 지식도 없이 선거를 앞두고 벌이는 터무니 없는 정치적 음해와 흑색선전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한편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당원협의회 운영위원들은 지난 2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이 정체성과 정통성이 없는 후보를 공천을 할 경우 탈당을 불사하겠다”고 밝히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조만간 당원회의를 열어 경북도당을 항의방문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당원협의회 한 관계자는 “운영위원들의 주장은 독단적인 행동으로 전체 당원들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이번 재선거는 포항의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는 선거로 일부의 독단적인 의견과 행동으로 당원들간 갈등을 조작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04

새누리 공천 결정 또 미뤄져

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공천자 결정이 다시 미뤄졌다.공천심사위원회는 3일 밤 공심위 전체회의를 열어 화성갑 공천자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결정했으나, 포항은 결정을 유보했다.다만, 공심위는 화성갑 공천자 발표 이후 이날 밤 늦게까지 별도로 포항에 대한 공천심사를 계속했다.포항에 대한 공천자 결정이 미뤄진 것은 김순견 전 당협위원장, 박명재 전 행자부장관, 서장은 전 서울부시장 등 3명으로 압축된 각 후보측이 상대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면서 이에 대한 소명과 검증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김순견 당협위원장의 유사사무실 설치 등 사전선거운동 및 논문표절 의혹, 박명재 전 장관의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NLL 관련 대화록) 삭제 사건의 책임 문제 등 경쟁후보간에 제기된 의혹 등에 대한 소명·확인작업 과정에서 위원들간 공방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홍문종 위원장은 회의직후 본지기자에게 “포항은 여러가지 논의할 문제가 있어서 오늘 공천위에서는 결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한 당직자는 “내일 최고위에서는 화성갑만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다만, 밤 늦게까지 계속된 회의에서 위원들간의 조율을 통해 사실상의 공천내정자는 잠정 결정했을 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공심위 한 관계자는 “여러 문제를 놓고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3일 밤 회의는 최종 조율작업을 했던 과정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하지만, 당초 이날 밤 화성갑에 이어 포항에 대한 공천자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던 해당 후보측은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한 공심위 차원의 철저한 검증작업이 필요하긴 하지만 공천절차가 예측가능하고 보다 공개적이었으면 한다”며 불만을 표시했다./이창형ㆍ박순원기자 chlee@kbmaeil.com

2013-10-04

“이기는 공천해야” 道黨입장 새 변수

새누리당 경북도당이 10·30 국회의원 재선거 포항남·울릉 공천자 결정을 앞두고 `이기는 공천`을 강력 주장하고 나서 당 공심위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 경북도당 이철우 위원장은 1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참석, “선거의 여왕(박근혜 대통령)도 없는 상황에서 포항남·울릉의 공천자 결정은 안정적으로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입장을 전달했다.이 위원장은 이어 “당의 정체성이 있으면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다면 당연히 그 후보를 공천해야겠지만, 그렇지않을 경우에는 정체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승산있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1위와 2위 후보의 차이가 15% 이내라면 모르겠지만, 20% 이상이 나고 있는 상황에서 공천을 주지 않을 수가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이 위원장의 이같은 입장은 인지도와 지지도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박명재 전 행자부장관을 염두에 둔 것이다.한편,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김순견 전 당협위원장, 박명재 전 장관, 서장은 전 서울시부시장 등 3명에 대해 심층면접심사를 한데 이어 오후 9시 별도의 회의를 열었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포항에 대한 공천자를 결정하지는 않았다.공심위 관계자는“포항이든 화성이든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면서 “검토에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공심위는 오는 6일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후보자 확정을 위한 막판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3-10-02

`국가·사회·당 기여` `여론조사 결과` 가중치 부여 싸고 세후보 혼전 양상

포항남·울릉 공천 경쟁의 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최종 3명으로 압축된 포항남·울릉 공천 싸움이 혼전을 거듭하며 2차 심층면접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한 상황이다.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일 여의도 당사에서 포항 남·울릉군 재선거 후보군 3명에 대한 심층 면접을 실시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공심위는 오는 6일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후보자 확정을 위한 막판 조율을 통해 최종 공천자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포항남·울릉 재선거 공천 결승라운드에는 김순견(54) 전 새누리당 포항남·울릉군당협위원장과 박명재(66) 전 행정자치부장관, 서장은(48)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올라 있다.체조경기의 결과가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가려지듯 새누리당 공천 역시 공천심사위원들의 심사로 결정된다. 이번 새누리당 공천 시합이 어떤 심사기준으로 평가하는지를 알면 관전이 훨씬 편해진다.지난 19대 총선의 새누리당 공천심사기준을 적용하면 사회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동시에 정책입안 능력이 있는 전문성, 엄격한 도덕성, 당에 대한 헌신도 및 사회적 기여도, 유권자 신뢰도(당선 가능성) 등으로 요약된다.도덕성 평가는 이미 제출된 각종 자료를 통해 검증이 끝났고 전문성 역시 후보자별 경력을 통해 정치와 행정 전문가로서 인정받은 상태이다.변별력을 가질 수 있는 평가기준은 결국 가산점이 주어지는 국가와 사회 및 당에 대한 헌신(기여도), 여론조사 결과 등으로 측정된 당선 가능성 점수이다.최종 라운드에 오른 3명의 후보는 이 두가지 평가기준에서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어 어느 기준에 가중치를 줄 것인지를 놓고 혼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김순견 후보는 줄곧 새누리당원으로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하며 지난 총선과 대선 승리에 공헌을 해 당에 대한 공헌도에서 월등하다. 또한 20여년간 지역 활동을 통해 유권자 신뢰도도 갖춰진 상태이다.서장은 후보 역시 새누리당원으로 국회의원에 두번 출마했고 중앙당 대선 선대본을 지휘하는 등 당 기여도에서 큰 점수를 받고 있지만 서울에서 뒤늦게 포항으로 귀향, 유권자 신뢰도 부분에서 다소 밀리는 것이 약점이다.박명재 후보는 노무현 정부 때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했고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이같은 이력으로 새누리당 입당이 거부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과 경쟁했던 부분이 걸림돌이다. 지난해 새누리당에 입당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크게 기여했지만 당기여도에서는 상대적으로 밀린다. 반면 화려한 경륜을 바탕으로 폭넓은 지지기반을 확보,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이 돋보인다.새누리당 공심위는 이번 재선거 공천을 `절대적으로 이기는 게임`을 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심위의 방침을 종합하면 결국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가 최종 공천자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02

분통 터지고… 눈물 나고… 기가 막히고…

1일 오전 10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층 면접을 마치고 나오는 후보들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억울한 것 같다는 분위기에서부터 좀 더 잘할수도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그런 모습같았다. 처음으로 면접을 마친 김순견 전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은 “몇몇 후보들이 되지도 않은 의혹들을 제기하며 그것을 마치 사실인양 이야기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공천위원들로부터 개인적인 가정사는 물론, 현재 포항에서 제기되고 있는 논문 표절 의혹과 사전선거운동 등 갖은 질문공세를 받았다. 김 당협위원장은 “의혹을 소명하라고 하는 것은 후보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에 대해 해명하라는 것과 같다”며 “공명선거를 외치면서 왜 일각에선 혼탁하게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다. 당이 명령을 내리면 충직하게 수행할 수 있는 좋은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고 했다.박명재 전 행자부장관은 자신의 재혼 사실로 인해 눈물을 쏟았다.면접을 마친 박 전 장관은 “장관 재직시에 장관이 조강지처를 버리고 비서와 재혼했다는 유언비어가 돌고 있다”며 “사실도 아니며, 남의 가정사를 거론하는 자체가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옛날 장관 청문회에서 나에 대해 얼마나 철저한 검증을 했겠느냐”며 “거짓이 있다면 고향에서 표를 달라고 하겠는가. 내 이념의 정체성은 보수이며,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면접을 진행한 서장은 전 서울시정무부시장은 서청원 전 대표와의 문제와 공천내락설, 지역대표성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서 전 부시장은 “서청원 전 대표에게 사전에 이야기는 했지만, 이 문제는 상피제도가 아닌 만큼 그 어떠한 문제가 될 소지가 없다”며 “이번 재보선은 이기는 선거를 해야하고, 당과 지역에 필요한 사람이 공천되어야 한다. 내가 적임자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공천내락설과 관련해서는 “제 입으로 단 한번도 공천내락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언론에 나왔던 기사들의 내용이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한편, 이날 공천위는 오전 회의를 마치고 같은 날 오후 9시에 또다시 회의를 여는 등 긴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10-02

선관위, 地選 축·부의금 제공 특별단속

중앙선관위는 30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예정자들이 지역민에게 축의금·부의금을 제공하는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예정자가 자신의 지지기반 확대를 위해 선거구민에게 축의금, 부의금이나 찬조금품을 제공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각 지역 선관위에 특별 예방·단속활동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선관위의 중점 단속 대상은 입후보 예정자들이 ◆선거구민의 경조사에 축의금·부의금을 제공하는 행위 ◆선거구민의 결혼식에 주례를 서는 행위 ◆선거구민의 각종 행사에 찬조금품을 주는 행위 등이다.다만 ◆친족의 결혼식에 축·부의금을 제공하는 행위 ◆평소 친교가 있는 선거구민의 경조사에 축기·근조기를 게시하거나 축하·근조카드를 보내는 것은 허용된다.선관위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또는 수사의뢰하고 축의금·부의금, 찬조금품을 받은 사람도 공직선거법에 따라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선관위는 특별단속에 앞서 10월 한 달을 사전예고기간으로 정해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교육감 선거 입후보예정자와 유권자를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는 4천800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11~12월 두 달간 시행된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10-01

새누리 선택은…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설 새누리당 후보 공천이 1일 결정될 것으로 보여 3명의 후보진영이 골인지점을 향해 막판 스파트를 올리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일 김순견(54) 전 새누리당 포항남·울릉군당협위원장, 박명재(66) 전 행정자치부장관, 서장은(48)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3명의 후보를 상대로 심층면접을 실시해 최종 공천자를 확정지을 방침이다.공심위는 이에 앞서 지난 주말 가상대결을 포함한 비공개 여론조사를 했다. 여론조사는 후보 적합성과 무소속 및 상대당 경쟁력을 알아보는 가상대결 등 종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자별 당 및 사회적 기여도, 전문성, 도덕성 등은 이미 지난 1차 면접에서 어느 정도 걸러진 상태이다. 또한 가상대결을 포함한 제2차 여론조사를 통해 유권자 신뢰도, 공천 불복한 탈당 가능성, 무소속 및 경쟁 정당간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초 자료도 확보됐다. 대부분의 평가지표들이 주관적 판단이어서 개량화된 여론조사 결과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제 새누리당 공천은 공심위가 이제까지 확보한 각종 평가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심층면접에서 최종 승패가 가려지게 돼 3명의 후보자와 지지자들은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세 후보는 심층면접을 하루 앞두고 상경해 시험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각 선거캠프도 나름의 선거판세를 분석하며 면접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김순견 후보는 “이자리까지 오기까지 포항·울릉 주민들의 성원 덕분이었다. 면접을 반드시 통과해 주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다졌고, 박명재 후보는 “포항과 울릉의 위상을 대표하고 무너진 자존심과 역량을 대변할 수 있는 풍부한 경륜과 능력이 존중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다.서장은 후보는 “세대교체를 바라는 주민들의 열망에 반드시 부응하겠다”며 “일 잘하는 젊은 일꾼으로서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일로써 평가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10-01

포항시민 공천민심 주사위는 던져졌다

10·30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설 포항남·울릉선거구 새누리당 후보 공천은 가상대결을 포함한 여론조사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27일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선거구 후보자로 김순견(54) 전 새누리당 포항남·울릉군 당협위원장과 박명재(66) 전 행정자치부장관, 서장은(48)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3명으로 압축한 데 이어 지난 주말 세 후보자에 대한 2차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여론조사는 `새누리당 후보로 누가 적합한가`를 묻는 적합도 조사와 민주당 허대만 예비후보와 통합진보당 박신용 예비후보를 포함한 가상대결을 묻는 질문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김순견 당협위원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결정됐을 때 박명재 전 행자부장관이 무소속으로 나올 경우를 가정해 가상대결을 펼쳤으며, 반대로 박명재 전 장관이 공천을 받았을 때 김순견 당협위원장이 무소속으로 나오는 가상대결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은 그러나 2차 여론조사 실시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확인을 않고 있으나 포항남·울릉 선거구민들은 지난 주말 이같은 내용의 여론조사 전화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새누리당은 포항남·울릉의 경우 압축된 후보 3명을 대상으로 내달 1일 심층면접을 실시해 공천 후보를 최종내정할 계획이며,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후보자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새누리당 재보선 공천위원인 김재원 의원은 면접과 여론조사 등이 얼마나 후보선정에 영향을 주는 지를 묻는 질문에 “그것을 정량적으로 점수화하기는 어렵다”며 “여론조사가 낮더라도 당선 가능성, 잠재력과 정치적 성장 가능성 등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경기 화성갑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와 18대 국회에서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회 전 의원 간 2파전으로 좁혀졌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3-09-30

새누리 공천2라운드 `지역 민심` 정조준했다

새누리당의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의 방침이 `지역 민심 존중`에 초점이 맞춰졌다.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포항남·울릉 재선거 공천 최종 경쟁자 3명의 후보자를 발표했다. 14명으로 출발한 이번 공천 경쟁은 7강전을 거쳐 최종 3강 전으로 압축됐다.공천권을 놓고 최종 결승 라운드에 나설 후보자는 김순견(54) 전 새누리당 포항남·울릉군당협위원장과 박명재(66) 전 행정자치부장관, 서장은(48)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3명.이번 새누리당의 공천 레이스는 전략공천보다 지역 민심과 정서를 철저하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결승에 오른 3명의 주자는 경륜의 60대와 젊음과 경륜을 함께 갖춘 안정감의 50대, 젊은 패기의 40대가 고르게 선정됐고 모두 `선거의 달인`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이번 공천 선거전에서 완벽하게 짜여진 선거조직을 가동, 바닥민심을 훑으며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결과로 반영됐다.김순견 후보는 도의원 및 포항시장 경선, 박명재 후보는 경북도지사 및 포항남·울릉 총선, 서장은 후보는 서울 동작갑 총선을 두 차례나 직접 치러낸 선거전문가들이다. 선거는 곧 `조직싸움`이라는 선거의 정석에 충실했고 끝내 결승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김순견 후보는 포항에서 20여년을 비빈 새누리당의 최고 일꾼이라는 점이 크게 부각됐다. 그는 새누리당 포항남·울릉군당협위원장이라는 간판과 성실성으로 꾸준한 지지세를 유지왔고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박명재 후보는 선거에서 한번 패한 경험을 살린 점이 돋보인다. 청와대 행정비시관과 행자부장관을 지낸 행정전문가로서의 능력과 풍부한 경륜, 전국적인 지명도와 중량감을 살려 초반의 높은 지지도를 끝까지 지속했다.서장은 후보는 막판 뒤집기로 눈길을 끌었다. 서 후보는 다른 후보들보다 뒤늦게 출발했고 출발 당시 인지도는 거의 꼴찌 수준이었다. 선거 전문가답게 가장 먼저 선거조직을 갖추는데 주력했고 탄탄하게 정비된 조직은 갈수록 힘을 발휘했다. 예선전에서 중위권 이하로 맴돌았던 인지도는 준결승을 거치면서 더욱 탄력을 받아 끝내 역전승을 일궜다.공천 최종 결승라운드는 지난 주말 실시된 여론조사와 10월 1일 심층면접 결과에 따라 판가름나게 된다.김순견 후보는 “20여년간 주민들과 함께 호흡해온 지역 일꾼”이라며 “당기여도와 지역 전문성, 도덕성, 지역민과의 소통 등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강조했다.박명재 후보는 “그동안 정치적 공백으로 지역발전이 정체돼 있어 이 공백을 메울 큰 정치적 능력과 경험, 문제 해결능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서장은 후보는 “그동안 유권자를 만나며 세대교체의 열망을 느꼈다”며 “할 일 많은 포항남·울릉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번 포항·남울릉 재선거 공천에서는 `전략 공천`이라는 등식도 깨졌다. 애초 전략공천 가능성이 점쳐졌다. 이번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후보자 가운데는 여성, 과학자, 경제인, 한의사, 교수 등 각계 전문가 그룹이 대거 참여했고, 모두 `전략 공천` 대상자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역 민심 존중`의 원칙이 지켜지면서 상대적으로 조직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3-09-30

새누리당 포항 남·울릉 재선거 후보 3명으로 압축

10·30 국회의원 재선거의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선거구 후보자가 27일 김순견(54) 전 새누리당 포항남·울릉군당협위원장과 박명재(66) 전 행정자치부장관, 서장은(48)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포항남·울릉 재선 공천 신청 후보자를 이같이 압축했다고 공천위원인 김재원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또 화성갑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와 18대 국회에서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회 전 의원 간 2파전으로 좁혀졌다.새누리당은 포항남·울릉의 경우 압축된 후보 3명을 대상으로 내달 1일 심층면접을 실시,보다 정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후보자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화성 갑은 후보수가 적어서 지난번 면접으로 충분했기에 별도의 심층면접은 없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김 의원은“오는 10월 10일이 후보등록일이기에 일정이 촉박하다”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충분한 검토를 위해 두 지역의 최종 발표가 따로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그는 면접과 여론조사 등이 얼마나 후보선정에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서 “그것을 정량적으로 점수화하기는 어렵다”며 “여론조사가 낮더라도 당선 가능성, 잠재력과 정치적 성장 가능성 등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3-09-27

오늘 새누리당 공천 후보 3명 낙점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새누리당 공천 2차 레이스의 최종 승자가 누가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 과녘을 향해 조준 사대에 설 최종 3인이 27일 가려진다.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7일 1차 예선전을 통과한 7명의 후보를 상대로 제2차 면접을 실시해 결승 사대에 설 3명의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이번 새누리당 공천 레이스는 애초 14명의 주자가 출발선상에 섰으나 지난 23일 1차 면접을 통해 7명이 예선라운드를 통과했다.2차 예선은 지난 24일부터 7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현지실사 및 타기관에 의뢰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공심위는 이 결과와 2차 면접 성적을 토대로 최종 3명의 결승 주자를 가린다는 방침이다.공심위는 지난 24, 25일 이틀간 선거구 시의원과 도의원, 주요당직자, 언론기관 등을 상대로 현지실사를 했고 25, 26일 사이에 후보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진행됐다.후보자들은 이에 따라 27일 2차 면접을 마치면 재선거 공천 레이스는 사실상 끝이난다.결승 라운드는 새누리당의 자체 공천기준에 따라 판가름나기 때문에 후보자들이 특별히 할 수 있는 선거 활동이 없다.새누리당을 대표해 재선거에 나설 최종 주자는 당 및 사회적 기여도, 전문성, 도덕성, 당선 가능성, 지역 유권자 신뢰도 등 각종 평가지표가 적용된다. 또한 공천 불복한 탈당 가능성, 무소속 및 경쟁 정당간의 당선 가능성, 경쟁 정당의 각종 공격으로부터 방어능력, 새누리당의 이미지 쇄신 및 당의 발전 기여도 등 다양한 변수도 작용한다. 당이 놓여 있는 정치적 상황에 따라 평가지표의 가중치가 달라질 수 있다.우선 포항남·울릉 공천은 경기 화성시갑 선거구의 공천 구도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화성갑은 27일 2차 면접에서 공천자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청원 전대표가 공천을 받을 경우, 서청원 대표와 대결을 펼칠 야당 경쟁자자 누구냐에 따라 경우의 수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서청원 전대표가 공천되면 `수구보수, 구태정치 회귀`라는 야당의 거센 공격을 받을 수 있어 포항남·울릉은 이를 희석시키기 위해 개혁공천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화성갑이 민주당과 박빙의 승부가 펼쳐져 승리를 장담하지 못할 경우 무리수를 두기보다 인지도가 높은 `안전한 당선`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현재 포항남·울릉 선거구 예선전을 통과한 7명은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연령대는 40대 3명, 50대 1명, 60대 3명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젊은 패기와 참신성, 오랜 경륜의 노련미 등 경우에 따른 선택 카드가 다양하다. 또 인지도에 특별히 강점을 가진 후보를 비롯해 정치, 학자, 의사 등의 전문가 그룹과 함께 여성 후보도 있다. 화성갑의 선거지형에 따라 다양한 복수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포항남·울릉 재선거의 새누리당 공천 결승전에 나설 3명의 후보는 여론조사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가정하면 1, 2위는 사실상 굳혀진 상황이어서 마지막 1자리를 놓고 5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여론조사에서 3위 후보가 4위 후보를 압도적 표차를 따돌리지 못할 경우 5명의 후보자군은 지지율이 거의 오차 범위내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3배수 압축에 들어갈 마지막 후보는 화성갑의 선거 지형에 대비한 당의 전략적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고 상황에 따라 4배수가 선택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새누리당 관계자는 “예선을 통과한 7명의 후보는 모두 당에 필요한 사람들로 누가 됐던 당의 발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본다”며 “공천자가 결정되면 승패를 떠나 힘들게 공천 경쟁을 벌였던 후보자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당의 발전을 위해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09-27

김재원 공심위원 “공천, 지역여론 존중”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새누리당 공천은 지역 민심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 김재원(국회의원) 위원은 25일 포항남·울릉 선거구 현지 실사를 위해 포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취지의 당 공천 기준을 제시했다.김 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포항 남·울릉 재선거 공천은 지역여론을 최대한 존중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은 이날 개인적 의견이란 전제를 했으나 친박 핵심좌장으로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이란 중책을 맡고 있는 당내 비중을 감안하면 공심위의 공식적인 공천기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김 위원은 “아직까지 공천방식이 정해진 것은 없으나 지역민의 여론을 무시한 공천, 지지율이 낮은 후보를 어거지로 밀어넣는 공천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현지실사와 여론조사 자료를 토대로 오는 27일 2차 공심위 회의를 열어 후보를 다시 압축한 뒤 10월초까지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향후 공천일정도 공개했다.그는 “현재 후보자 가운데 친이, 친박이 누구인지 알 수도 없다”며 계파 공천 가능성도 일축했다.또한 이번 선거에서 핫이슈로 등장한 여성공천할당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여성으로 당연히 고려되어야 한다는 데 모두 공감하고 있다. 현재 공심위원 중 여성 위원도 4명이나 있어 최종 결정단계에서 검토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김 의원은 일부 후보들에게 공천과 관련한 문자메시지가 발송돼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 “보좌관이 지인들에게 추석 인사차 문자를 보낸 것인데, 공천 탈락한 인사에게 전해진 것같다. 보좌관이 문자를 보낸 사실은 알고 있지만 내용은 전혀 몰랐다”면서 “절대 본의가 아니었고 내용으로 인해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09-26

`무너진 포항의 자존심` 회복 어디갔나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새누리당 공천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 레이스가 14명에서 7명으로 압축된데 이어 3명으로 압축하는 2차 예선전이 시작되면서 인신공격성 마타도어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재선거 출발 당시 예비주자들이 지난 총선의 불법, 과열로 빚어진 불상사를 의식, 이구동성으로 `무너진 포항의 자존심` 회복을 선언하며 자정의 목소리를 높였던 공명선거 실천 분위기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과열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지난 19대 총선의 재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김순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2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최근 일고 있는 흑색선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후보자들간 공명선거를 촉구했다.김 후보는 공심위 1차 면접 이후 특정 후보를 겨냥한 집중적인 흑색선전이 도를 넘어 건전한 선거분위기를 해치며 자칫 당의 분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김 후보는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표절과 인용을 구분도 못하는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라고 단정하고 경찰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와 관련해 당시 자신의 논문심사를 맡았던 영남대학교 이해영 교수의 논문심사소견서를 공개, 표절시비를 일축했다.김 후보는 이어 “특정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 마타도어, 허위사실 등을 유포하는 자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건전한 공명선거의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후보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박명재 새누리당 후보 역시 인신공격성 흑색선전에 우려를 표시했다.박 후보는 지난 24일 포항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음해성 비난이 난무하고 있어 곤혹스럽다며 최근 자신에게 제기된 소문은 거의 인격말살에 가깝다고 하소연했다.박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해명됐던 가족사 관계가 다시 들쳐지고 있는데다 부자간 불화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의리배신 등의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무근의 유언비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박 후보는 “선거판이 이처럼 치졸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면서 환멸을 느낀다”며 “이런 사실무근의 날조된 소문을 들을 때마다 살이 떨리다 못해 죽고싶은 심정까지 든다”고 개탄했다.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난 총선으로 무너진 포항의 자존심을 되찾는 선거다”며 “후보자간 진흙탕 싸움을 자제하고 함께 공명선거 실천를 다시 한번 다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최근 후보자들간에 진행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공정성을 위배했다며 선관위과 경찰,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포항남구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총선의 학습효과로 최근까지 선거는 비교적 깨끗하게 진행됐고, 현재까지 선거법위반 고발이나 적발이 거의 없었다”며 “새누리당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과열될 수도 있다고 보고 단속활동 강화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3-09-26

김재원 `문자메시지` 논란

새누리당의 10월 재·보선에 대한 공천이 임박한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위원인 김재원(경북 군위·의성·청송) 의원이 발송한 것으로 보이는 문자메시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24일 포항남·울릉 재선거 새누리당 공천신청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 의원의 휴대전화 번호와 김 의원의 이름이 명기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몇몇 후보들과 지인들에게 발송됐다. 이 문자메시지는 “어제 제1차 공심위 회의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나쁜 후보자를 우선 탈락시켰습니다. (몇)년전 친박 공천학살에 분노했던 때가 생생합니다. 저는 꼭 국민의 뜻에 따른 공천을 하겠습니다. 김재원 올림”이라는 내용이었다.문자는 경기 화성과 포항 등에서 공천을 신청한 몇몇 후보와 지인들에게 보내졌으며, 1차 컷오프에 탈락한 일부 후보에게도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된 것은 바로 문자메시지의 내용이다. 가장 먼저 이번 새누리당 공천이 친박 학살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 포함돼 말썽이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계파 지우기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친박계였던 김 의원은 지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른바 `영남대학살`로 공천에서 탈락한 바 있다.또 `국민의 뜻에 따른 공천을 하겠다`는 대목도 논란거리다. 김 의원이 예전에 `국민의 뜻`과 달리 공천에 떨어진 아픔이 있는 만큼 이번 공천에서는 `국민의 뜻`에 따른 공천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경선이 아니라 `심사를 통한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공천위의 공식입장을 생각하면 어떤 방법으로 국민의 뜻에 따른 공천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것. `여론조사 결과가 나쁜 후보자를 탈락시켰다`는 대목도 후보자 압축결과와 일치하지 않아 논란이다. 김 의원은 1차 후보자 압축배경을 여론조사 결과로 못박았지만 정작 공천심사위원장인 홍문종 사무총장은 본지와와 통화에서 “새누리당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는 없으며, 여러 곳에서 진행한 여론조사를 참고했다”고 밝혔고, 1차 압축과정에서 탈락한 조재정 후보의 경우 지역 언론과 후보자들이 자체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일관되게 3~4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조 후보는 포항에서 친SD(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계로 분류되었던 인물이다.문자 메시지의 내용이 알려지자, 당 내부로부터 비판이 쏟아졌다.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문자가 김재원 의원이 발송한 것이 확실하다면,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한 셈”이라면서 “친박이 공천 학살을 당했으니 이제 보복을 하겠다는 이야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이계로 분류됐던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 역시 “쓸데없는 행동”이라면서 “가장 공정해야 할 공천위원이 공정하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김재원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문자를 발송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9-25

새누리공천 `3강 고지` 향한 2차레이스 점화

`3강 관문을 뚫어라` 14명이 도전했던 포항남·울릉재선거 새누리당 공천 경선이 지난 23일 공심위에서 2배수인 7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24일부터 3강 고지를 향한 2차전 레이스가 시작됐다.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3일 포항남·울릉 국회의원재선거 공천신청자 14명을 대상으로 1차면접을 실시해 7명을 선정한데 이어 24일 포항에 실무단을 파견해 현지실사를 벌였다. 1차 예선 통과자는 김순견(54) 전 새누리당 포항 남·울릉군 당협위원장, 김정재(47) 서울시의원, 박명재(66) 전 행정자치부 장관, 백성기(64) 전 포항공대 총장, 서장은(48)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용운(49)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이춘식(64) 전 의원 등이다.새누리당은 외부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금주 중 1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7일 2차 심사를 갖고 후보군을 추가로 압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예선처럼 후보자군을 절반으로 추릴 경우 2차 예선 통과자는 3명 선으로 압축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2차 관문은 25, 26일 이틀 사이에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외부기관 여론조사 결과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 2위권을 지켜오고 있는 박명재 전장관과 김순견 전당협위원장의 지지기반은 어느 정도 굳혀진 상황이어서 마지막 1자리를 놓고 5명의 후보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이 2차전 승부는 1차전에서 탈락했지만 상당한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던 조재정 새누리당 환경노동위 수석전문위원, 임영숙 포항시의원, 이성석 동국대교수, 이휴원 전신한금융투자 사장 등의 지지표를 얼마만큼 끌어들이느냐가 관건이다.이들 탈락 후보들은 각기 환경노동, 여성, 금융 등의 전문가 그룹이거나 특정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들 지지표들은 2강 후보자보다 각자 성향을 쫓아 나머지 5명의 후보자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갈 곳을 잃은 탈락후보자들의 지지표가 어느쪽을 쏠리느냐에 따라 이제까지 형성되어 있던 포항남·울릉 재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칠 수도 있다.이에 따라 2차 레이스의 출발선상에 선 7명의 후보자들은 여론조사에 대비한 인지도 및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각 후보들은 지지를 부탁하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거나 지역 발전 청사진을 정책 공약을 제시하는 등 막판 세몰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김순견 당협위원장은 태평양 창조경제중심도시 및 창조산업클러스터육성 등 그동안 준비해온 포항·울릉 발전 공약을 강조하며 남은 일정에 최선을 다해 반드시 공천에 통과할 것을 다짐했다.박명재 전 장관은 포항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최근 인격말살에 가까운 흑색선전에 대해 해명하고 공천과 관련해 “이제 1단계 통과에 불과하기 때문에 절대로 자만하지 않고 가장 열심히 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김정재 의원은 공천심사위원회 면접을 끝낸 즉시 포항에 내려와 민심현장투어를 가속화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시민들을 소통하며 정치 쇄신과 혁신을 바라는 민심을 읽었고 공심위 역시 이같은 민심을 반영해 줄 것으로 믿고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백성기 전 총장은 포스텍 교수진을 활용한 포항발전 공약의 차별성에 자신감을 갖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인지도를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 전총장은 25일 새벽부터 출근길 인사와 환경미화원복지회관 방문 등 민심투어의 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이용운 대한한의사회 부회장은 신뢰정치실현의 가치가 인정받았다고 자평하며 그동안 준비해온 지역 발전 공약을 제시하며 민심을 설득하고 있다.이춘식 전 서울시부시장은 지역 공약개발팀과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포항발전 5개분야 중점 공약을 발표하는 등 민심행보에 박차를 가했다.서장은 전 서울시부시장은 면접 후 곧바로 재향군인회와 주부대학 등 표밭다지기 행보를 이어갔다. 서 부시장은 “세대교체를 희망하는 지역 분민들의 바람이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곧 실시될 여론조사에서 최종 후보가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09-25

포항남·울릉 공천심사 급물살

새누리당의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 심사가 가속화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23일 공천을 신청한 14명을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실시해 7명의 후보를 압축한데 이어 현지조사 활동에 들어갔다.공심위 김정 위원은 24일 오후 1시30분부터 포항시의회에서 포항 남구 출신 포항시의원 및 도의원을 상대로 1대 1 면담 조사를 실시했다.이날 면담에는 이칠구 의장을 비롯해 남구 출신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16명 가운데 출장 중인 이준영 의원을 제외한 15명과 이정호, 장경식, 채옥주 도의원이 참여했다.면담 참석자들에 따르면 남구 지역의 선거 분위기와 유권자 정서, 의원별 후보자 지지성향 및 공천에 따른 전망 등 이번 재선거와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이었다고 전했다.A의원은 “그동안 포항 남구는 국회의원 당선자의 불미스런 일로 의원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지역 발전이 정체되고 주민들 또한 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며 “바닥에 떨어진 지역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경제활성화 등 정체한 지역발전을 이끌어줄 적임자를 뽑아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공심위원인 김재원 국회의원은 25일 포항지역 관변단체장과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 등과 면담을 갖고 재선거 분위기를 살필 계획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09-25

1차 컷오프 신뢰성 문제로 시끌

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객관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1차 컷오프를 단행하면서 공천신청자들이 공천위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새누리당 공심위는 지난 23일 오후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마치고 후보자 압축을 위한 1차 컷오프를 단행했다.그 결과 포항남·울릉 선거구에서는 김순견 당협위원장과 김정재 서울시의원, 박명재 전 행안부장관,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 서장은 전 서울시 부시장, 이용운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이춘식 전 의원(가나다 순) 등 7명으로 압축됐다.그러나 새누리당은 당 차원의 직접적인 여론조사도 없이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타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1차 컷 오프를 단행했다.이에 따라 `투명 공천`을 하겠다는 새누리당의 구호가 `헛 구호`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부 후보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포항남·울릉의 한 후보자는“각자의 후보가 유리하게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당 공천위가 사용한 것은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제대로 된 여론조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가나다` 순은 물론, 그 역순도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이에 대해 공천위원장인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는 없으며, 여러 곳에서 진행한 여론조사를 참고했다”고 인정했다.여기에다 지난 23일 면접에서 일부 공천위원들이 1차 컷 오프에서 탈락했지만 실제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후보에게 후보 사퇴 또는 컷오프 탈락에 따른 반발을 막기 위해 입막음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면접 참석자들에 따르면, 공천위는 해당 후보에게 “향후 정치 생활도 고려해야 한다. 탈락하는 것에 대해 반발이 없었으면 한다”등의 이야기를 전했고, 해당 후보는 결과에 수긍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천위원 간의 호흡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당초 새누리당은 23일 면접을 실시하고 당 최고위원회의의 승인을 얻어 1차 컷오프 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었다.하지만 공천위원인 김재원 의원이 면접이 끝난 직후 일부 언론에 컷오프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하면서 계획이 달라지기도 했다.이에 대해, 홍문종 공천위원장은 “원래는 24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김재원 의원이 발표한 내용이 공천위의 공식 입장은 맞다”며 “그분이 어떻게 이야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김 의원이 공천위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브리핑한 내용이 맞을 것”이라고 해명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9-25

새누리 공천자 윤곽 이르면 내주 나올듯

새누리당이 23일 10월 재보선 공천을 위한 후보자 면접을 실시한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 공천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이날 면접을 실시하고 4~5배수의 후보자를 추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후보자 선정을 위한 1차 여론조사가 종료됐으며, 면접을 통한 최종 점수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후보자 압축에는 여론조사와 면접 이외에도 지난번 실시했던 중앙당의 실사결과도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당 관계자는 “추석 이전에 공천을 위해 상당한 부분의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당 내에서도 빠른 후보 결정이 잡음을 없앨 수 있는 방안이라는 생각이 많다”고 말했다.다만, 공천의 방식이 문제다. 공천위 내부에서도 전략공천과 경선을 두고 이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만약 후보자 결정이 여론조사 또는 국민경선으로 진행될 경우, 후보자 선정은 상당부분 늦어질 수밖에 없다. 후보자 압축은 물론이거니와 경선 방식에 대한 후보자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후보자 간의 과열 양상을 방지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뢰를 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도 결정해야 하며, 당 조직의 분열 문제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따라서 공천 결정 시기가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해야 하는 다음달 17일을 전후해서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한편,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포항남·울릉 지역에서의 후보자 간 과열 양상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이날 홍문종 위원장은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 조짐도 보이고 있다. 공심위는 걱정이 많다”며 “선거법 위반은 물론이고 당에 누가 되는 후보라면 문제를 삼고 과감하게 정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9-24

민주 “원내외 투쟁 병행”… 국회 정상화 시동

민주당이 `원내투쟁`을 전격 결정함에 따라 파행 중이던 정기국회 정상화에 시동이 걸렸다. 여야는 23일 전년도 결산심사,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새해 예산안 의결 등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관한 협상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새누리당은 즉시 상임위를 풀가동해 전년도 결산심사와 법안심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조속히 본회의를 열어 국감 계획서를 채택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장외투쟁 강화와 함께 정기국회 참여를 결정한데 대해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이라면서“원내지도부 협상을 시작해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 국정감사, 예산안 심의 등 의사일정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소속 의원들에게도 “상임위별로 야당이 발목을 잡으려 하면 국민과 민생을 위해 이를 돌파하려는 단호한 결의를 보여달라”며 원내에 `정국상황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결산심사와 국정감사를 통해 국정원 개혁, 검찰 개혁, 세법 개정안, 복지 후퇴, 경제민주화, 4대강 등의 이슈를 최대한 쟁점화한다는 방침이다.앞서, 김한길 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원내투쟁에 전념해 달라며 정기국회 전면 참여를 전격 결정하고 여당과의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대신 김 대표는 서울광장의 천막당사를 거점으로 삼아 전국을 순회하면서 전국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광역 및 기초 의원들을 중심으로 원외투쟁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국정원 개혁을 위해 시민사회 및 여론주도층 인사들과 `국민연대`를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20일간 진행될 국정감사는 기관보고 준비나 증인·참고인 출석 등에 2주일 가량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달 7일, 늦어도 중순 이전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3-09-24

왈칵 눈물… `공천 수능` 깐깐했네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출마예상자들이 새누리당 공천장을 받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면접고사를 치르며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 새누리당 10·30 재·보궐선거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공천위)는 23일 공천을 신청한 14명을 상대로 면접심사를 했다.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10월 재보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에서 후보자들은 자신의 공천 경쟁력과 공약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이날 면접에서 중점적으로 언급된 화두는 지역경제 회생과 선거에서의 경쟁력, 조직의 화합 등이었다. 특히, 일부 후보는 당적 문제와 타 후보와의 관계 설정 등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받았다.가장 먼저 면접을 마친 김순견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은 “조직의 화합과 당면한 포항의 문제점 해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포항경제의 회생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철강산업 재편 등 지역현안 관련 입법을 통한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했고, 조직 문제에 대해서는 “양보의 미덕으로 조직의 활성화를 위한 측면이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당협위원장직을 성실히 수행하며 18대 대선에서 80%에 가까운 투표율과 득표율을 올리는 등 자신의 최대 강점인 당기여도를 강조했다고 전했다.박명재 전 행안부 장관은 자신의 최대 약점인 당적 이동과 당 조직의 화합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주어졌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선거를 위해서)당적을 옮겼지만 이미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내 이념은 보수`라는 점을 밝혀왔다”면서 “개인적인 신상 문제는 안고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늦은 입당인 만큼 당과 국정에 뒷받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한 노력을 당이 알아주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또 행자부장관 청문회 당시 위장전입과 부동산전매, 병역기피, 이중국적, 탈세 등에 엄격한 검증을 거친 청렴성과 도덕성, 업무능력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고 강조했다.여성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정재 서울시의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극복 방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면접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데다 늦게 출발한 불리한 조건에서 나름대로 상당한 인지도를 올렸다. 지역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튼튼한 지지기반이 있어 상황이 주어지면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의원은 “포항 남울릉 유권자들은 새누리당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바라고 있다. 젊고 참신하고,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여성공천은 유권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고, 우리 정치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은 당선 가능성과 자질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백 총장은 “애로사항에 대한 질문이 있어, 기존의 지역 정치상황에서 조직을 통한 선거를 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개인적으로는 만족한 면접이었으며, 당선가능성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 총장은 포스텍 인재풀을 가동해 치말하게 준비한 포항발전 공약을 특유의 달변으로 유감없이 설명하며 공학도로서의 전문성을 강조했다는 것.경기 화성갑에 출사표를 던진 서창원 전 한나라당 대표와 맞물리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청원 전 대표는)친인척이나 상피제도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당의 성장과 정치의 성장을 위해서 하고 싶은 일이며, 이를 별도로 구분해서 보아 달라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구의 특성상, 지금 바라는 것은 참신한 세대교체라는 점을 공천위에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지난 20여년간 당에 헌신해 온 당기여도 부분에서 다른 후보와 차별성을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이용운 대한한의사회 부회장은 40대의 젊은 패기로 면접에 응했다. 이 부회장은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안일한 생각 속에 또다시 구태인물을 공천한다면 선거는 이길지라도 포항민심과 전국 민심은 결국 새누리당을 떠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과 보수적 가치를 온전히 지켜내고 미래지향적 비전으로 무장한 새로운 정치신인임을 강조했다.조재정 새누리당 환경노동위 전문위원은 노동정책 전문가로서의 차별화에 주력했다. 그는 포항남·울릉 선거구는 철강공단이 입주한 지역 경제산업의 중심으로 노사안정과 일자리창출 등 경제관련 현안과제가 많다는 점을 전제하고 경제문제는 처음부터 잘못 접근하면 갈수록 복잡해 지기 때문에 경제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문성 부각에 특별히 중점을 뒀다.한편, 이날 면접에서 후보자들은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다. 물을 찾는 경우도 많았으며, 한 후보자는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