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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경북 새누리 현역의원 낙천 지역구 12곳 판세는?

대구·경북지역 가운데 새누리당 현역의원이 낙천한 지역의 승부는 어떻게 갈릴까. 현재 대구·경북지역에서 현역의원이 낙천 또는 불출마한 지역은 대구 7곳, 경북 5곳 등 모두 12곳이다.이 가운데 현역의원이 공천전에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새 인물이 공천된 대구 서구, 동구갑, 달서을, 달성군 지역 등 대구 4곳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새누리당 공천후보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문제는 무소속 출마의지를 보이다 막판에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 달서갑과 현역의원이 출마의지를 굽히지 않고 단일화를 추진중인 대구 중·남구와 북구갑 지역이다.대구 달서갑의 경우 박종근 의원과 도이환 후보간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도 후보가 이기는 등 파란이 연출돼 박종근의원이 불출마선언과 새누리당 잔류선언 이후에도 여진이 남아 새누리당 홍지만 후보를 긴장시키고 있다.배영식 의원과 박영준 전 지경부 차관이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키로 한 대구중·남구에서는 박 전 차관이 서울과 대구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각 44.0%, 37.9%를 얻어 37.7%와 35.7%를 얻은 배 의원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조만간 양측의 공식적인 단일화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북구갑 이명규 의원 역시 29일 양명모 후보와 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화할 전망이어서 조만간 `새누리당 후보 대 무소속 단일후보`양자대결구도가 조성돼 단일화를 통한 바람이 어디까지 휘몰아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북에서는 현역의원이 낙천한 고령·성주·칠곡과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불출마선언을 한 포항 남·울릉지역이 접전양상일 뿐 나머지 현역의원 낙천지역은 현역의원 불출마선언으로 모두 새누리당 후보의 우세가 점쳐진다.특히 여론조사에서는 이기고도 이공계 가산점때문에 여론조사경선에 탈락한 구미갑의 김성조 의원은 그동안 무소속 출마강행을 고집하다 28일 오전 불출마선언을 함에 따라 새누리당 심학봉 후보가 다른 후보를 압도하는 선거전을 펼치게 됐다.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일찌감치 불출마선언을 한 경북 포항 남·울릉의 경우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후보를 제치고 친박계 김형태 후보가 공천장을 받아쥐면서 정장식 전 포항시장과 박명재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접전을 펼치고 있다.고령·성주·칠곡의 경우 현역의원인 이인기 의원이 낙천직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공천장을 받은 석호익 후보의 `여성비하발언` 논란으로 공천장이 반납된 상태에서 새누리당이 이완영 전 대구지방노동청장을 새로 공천하자 불만을 표시하며 재심을 청구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그후 새누리당 이완영 후보의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당 조직도 모두 넘겨줬으나, 지난 18대 총선에 출마했던 석 후보의 득표력이 만만치 않아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는 게 지역정치권의 평가다.이밖에 국민참여경선을 한 경북 상주는 성윤환 의원이 경선에서 김종태 후보에게 밀린 뒤 불출마선언을 해 새누리당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며, 군위·의성·청송의 정해걸 의원도 낙천 직후 불출마선언을 함에 따라 새누리당 김재원 후보의 우세판도가 이어지고 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2-03-29

대구지역 여·야 총선공약 화두는?

대구지역 여야가 잇따라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새누리당 대구시당과 12개 지역구 후보들이 28일 오후 시당 5층 강당에서 4·11총선 공약을 발표했다.새누리당 - 국가첨단의료 허브 구축, SW 융합 클러스터 조성이날 시당은 ◆국가 첨단의료 허브 구축 ◆경북도청 이전 터 개발 ◆군사공항(K2) 이전 ◆대구권 녹색전철망 구축 ◆차세대 SW융합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5개 대구 공약으로 발표했다.주성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신성장 산업을 발굴하고 중점 육성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교통망 구축과 창조적 문화 공간을 건립하여 대구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시켜 첨단의료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중남구 김희국 후보는 도심 통과 철도 지하화와 앞산 맛둘레길 조성, 동성로 정보화거리 인프라 조성 등 맞춤형 도심 재개발과 저가항공 대구공항 유치를, ◆동구갑 유성걸 후보는 잡보상태인 대구·경북권 맑은 물 공급사업 추진과 대구기상케마공원 조성, 혁심도시 및 이시아폴리스 성공 조성 등 과학과 문화의 자치구 조성을, ◆동구을 유승민 후보는 k2 이전 민 치에 곤한 특별법 제정과 불평등한 소음피해 보상 강력 대응, 지하철 1호선 안심역~하양역 구간 연장사업 재추진을 공약으로 발표했다.◆서구 김상훈 후보는 2012년 추진하는 2단계 도시철도 중기계획 수립시 서구 관내 노선 신설 및 환승역 건설 등 지하철 4호선 연장노선 신설과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도시가스 인입배관 공급 확대를, ◆북구갑 권은희 후보는 대구시청과 시의회, 시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인류학박물관, 중앙도서관 영남분원의 도청 후적지 이전을, ◆북구을 서상기 후보는 교육국제화특구 유치와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달서갑 홍지만 후보는 실업률 감소 및 대기업 유치와 대구시청 두류정수장으로 이전을, ◆달서을 윤재옥 후보는 명품교육도시 육성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을, ◆달서병 조원진 후보는 두류정수장에 대구시청 유치와 남부권 신공항 재추진 및 먹는 물 문제 해결을, ◆달성군 이종진 후보는 국가산단 등의 성공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청년실업난 해소와 문화관광메카 달성 추진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민주통합당 - 일자리 복지와 청년실업,특성 맞는 관광기반조성민주통합당 대구시당도 이날 28일 ◆일자리 복지와 청년 실업 대책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되살리기 ◆교육 및 보육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 기반을 조성 ◆지역 숙원 ◆지역 산업 등 대구발전을 위한 6대 공약을 밝혔다.시당은 일자리 복지와 청년 실업 대책 으로 대구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할당제 30% 이상 실현과 산업교육·직능교육·평생학습체계 강화 등을,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되살리기를 위해 대형마트·SSM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 확대와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을 육성하고, 각 시장별로 맞춤형 지원, 소기업·소상공인 공제 조기정착을 위한 운영비 지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또 교육 및 보육 문제에서는 초·중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공교육 질 향상, 대학생 주거 지원책 마련을,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기반 조성을 위해 팔공산 역사문화테마공원 조성과 두류공원 생태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밖에 지역 숙원사업인 동남권 신공항 조기 건설과 광역교통망 구축, K-2 공군기지 대책 마련, 첨복단지의 차질없이 조성, 초일류 테크노폴리스 건설,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집중 육성, 약령시를 기반으로 한방바이오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해 대구 재도약 공약을 제시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03-29

새누리당 비례대표 `첫 간담회`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29일부터 시작되는 4·11총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44명의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1~25번을 배정받은 후보들이 참석했다.중앙선대위 이혜훈 종합상황실장은 “새누리당의 정책은 국민과 소통하는 정책, 국민의 사정에 맞추는 맞춤정책, 반드시 실천하는 정책이어야 한다”며 “오늘은 진품약속(진심을 품은 약속)`을 짜는 시간”이라고 말했다.비례대표 후보 1번인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은 “국가의 미래는 과학”이라며 “과학을 발전시켜 더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로 만드는 역할을 기대하고 저를 공천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강은희 IT여성기업인협회장은 “한발짝씩 나아가는 정책으로 중소기업, 벤처기업, IT기업을 아우르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고,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은 “새누리당을 통해 체육인들의 복지와 공부하는 운동선수, 운동하는 학생, 체육인들의 은퇴 후 진로문제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한다. 발로 뛰고 소통하는 자세로 하겠다”고 다짐했다.김현숙 숭실대 교수는 “국가가 역할을 분담해 미래 성장동력인 아이들을 키워나갈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워킹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고, 필리핀 출신 귀화여성 이자스민 후보는 “다문화 가정은 이주여성 뿐 아니라 그 가정을 지키는 남편의 역할도 크다. 열린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03-29

인터넷·SNS 선거운동 가능

`4·11 국회의원 총선거`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전면 허용됨에 따라 선거운동 양상의 변화가 예상된다. 논란이 됐던 투표일 당일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투표 `인증샷` 게재가 허용되는 등 선거운동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들도 인터넷 공간을 활용해 선거운동정보를 올릴 수 있게 됐다.이번 선거운동기간에 할수 있는 일과 없는 것은 무엇일까.헌법재판소의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 제한 위헌 결정에 따라 4월11일 투표일 당일을 제외한 인터넷 선거운동이 가능해졌다. 인터넷이나 SNS에 `선거운동정보`라는 별도의 표기 없이 선거와 관련된 내용을 마음껏 올릴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올린 선거운동 관련 내용을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 모바일메신저를 이용한 선거운동 정보 교환도 허용된다. 하지만 팬카페 및 동창회 단체 및 대표자 명의 또는 미성년자 계정을 이용한 인터넷 선거운동은 금지된다. 후보자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팟캐스트 방식으로 운영할 수도 있다.투표일인 4월11일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불가능하다. 투표 참여 사실을 알리는 정도의 내용만 올릴 수 있다. 허위사실 및 후보자 비방 내용은 선거운동기간에 관계 없이 인터넷 공간에서도 전면 금지된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이 불가능한 공무원이나 언론인 등은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정보 전송도 할 수 없다.29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 공개 장소에서 연설·대담 등이 가능하다. 연설·대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허용되며 차량도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 등 휴대용 확성장치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만 허용되며 야간에는 사용될 수 없다. 공공건물이나 시설에는 연설이 불가능하며 지하철 역사나 버스·지하철 내에서도 연설이 금지된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명함 배부는 가능하다. 향우회·산악회 등 각종 친목 모임을 활용한 선거운동도 불가능하다./이준택기자

2012-03-29

여·야 표밭갈이 본격 시동

4.11총선 선거운동기간이 29일 시작되면서 대구·경북지역 총선후보들의 뜨거운 득표전이 본격 개막됐다.관련 기사 2·3면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28일 오후 대구지역 새누리당 후보들의 정책공약을 모두 취합, `진심을 품은 약속, 대구 후보자 합동 공약발표회`를 갖고, 각 지역후보자의 공약을 일괄발표함으로써 본격 선거운동 개막을 알렸다.대구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신성장 산업을 발굴하고, 중점 육성하여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겠다”면서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하고 창조적 문화 공간을 건립하여 대구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 전체공약으로 △국가 첨단의료 허브 구축, △경북도청 이전 터 개발, △군사공항(K2) 이전, △대구권 녹색전철망 구축, △차세대 SW융합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새누리당 경북도당 역시 29일 본격 선거운동기간에 들어가기에 앞서 경북지역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잇따라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지난 27일 경북 영덕군과 울진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28일에도 포항 남·울릉 김형태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봉화군과 영양군 강석호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29일에는 영주 장윤석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포항 북구 이병석 선거대책 본부 출범 및 출정식을 갖는다.이상학 새누리당 경북도당 사무처장은 “대구·경북지역민에게 총선 운동기간을 통해 변화하는 새누리당, 쇄신을 위해 노력하는 새누리당 이미지를 심을 수 있도록 후보들에게 서민에게 다가가는 선거운동을 주문하고 있다”면서 “특히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지원을 받아서라도 전원당선이 목표”라며 의욕을 보였다.현재 대구·경북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대구 중·남구, 북구갑, 달서갑 등 대구 3곳과 경북 포항 남·울릉, 고령·성주·칠곡, 경주, 문경·예천 등 경북 4곳 정도라는 게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민주통합당도 28일 13일간의 선거운동에 앞선 브리핑을 통해“굳건한 야권연대로 이명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를 바로세우겠다”고 밝혔다.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정론관에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며`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민생을 파탄내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이명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의 서막이 마침내 열리는 것”이라고 이번 총선의 의미를 규정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2-03-29

김희국 후보 석연찮은 재산신고 `도마`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희국 후보의 재산신고가 제때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일부는 누락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본지가 국토해양부 차관출신인 김 후보의 재산신고 내역을 확인한 결과 김 후보가 처음 신고한 재산액수와 이후 신고한 종전가액이 다른 사실이 드러났다.계산 오류 소명서 작성 증거 조차 없어 승진후 2개월내 신고사항도 어겨 의혹지난 2009년 5월 1급으로 승진하면서 4대강사업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한 김희국 후보는 2010년 3월 재산총계를 11억9천79만7천원으로 신고했다. 당시 김 후보의 재산에는 경기 고양시의 아파트와 2대의 자동차, 본인과 배우자 및 장남의 예금 및 유가증권 등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이후 재산신고를 할 때는 종전가액으로 11억9천79만7천원을 신고해야 하며 이에 대한 증감액을 신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김 후보는 2010년 4월 2일 재산신고에서 종전가액으로 8억7천486만8천원을 신고했다. 처음 신고된 11억9천여만원에서 3억2천만원 정도의 재산이 사라진 셈이다.더구나 김 후보는 2010년 3월26일과 같은 해 4월2일 사이에 무려 약 9천만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재산 증감에는 본인 소유 건물의 임대 보증금과 주식가격 상승, 전세입주금 등이 반영됐다.김 후보가 2010년 3월26일 재산신고 과정에서 계산상의 오류를 범했을 수도 있지만 계산 오류라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우선, 계산상의 오류라고 보기에는 금액의 차이가 너무 크다. 또 공직자 윤리법에 따르면, 재산 신고 내용이 잘못되었을 경우에는 소명서를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김 후보가 소명서를 작성했다는 증거는 관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이에 대해, 공직자윤리담당관실의 관계자는 “이상한 점은 있지만, 당시에 문제 지적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계산상의 오류로 보인다”면서도 “검토를 해봐야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2009년 5월 재산 공개 대상인 1급 공무원으로 승진한 김희국 후보는 승진 후 2개월 이내에 해야 하는 재산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김 후보의 첫 재산신고는 2010년 3월이며, 2009년 5월부터 7월 사이에 재산 신고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역이 공개되는 관보에는 실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김희국 후보는 “2009년 5월, 1급 임명 이후에 재산신고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행정안전부 윤리담당관실에서는 “관보 상에서 김희국 전 차관의 재산신고는 2010년 3월이 처음이며, 3월 신고시에 증감액에 대한 부분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전 신고 내역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박순원기자

2012-03-28

박명재 후보 “정치적 테러”… 집안사 관련 루머에 공식입장

포항 남구·울릉 무소속 박명재 후보가 지역사회에 떠돌고 있는 자신의 집안사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27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내내 박 후보는 흥분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하면서 정치를 해야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도 했다. 정치적 테러를 가하는 악성루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소문은 박 후보가 조강지처를 버리고 재혼을 했는데 대상자가 자신의 비서였고 부자라는 얘기가 중심이다. 최근에는 한발 더 나가 자신의 아들이 박 후보를 고소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박 후보가 밝힌 가족사는 이렇다. 이혼한 것은 30년도 훨씬 전의 일이다. 결혼 후 박 후보는 국비유학을 떠났고 그 사이 부인에게 문제가 생겨 이혼을 하게 됐다. 재혼한 아내와는 6살차이가 난다. 부인이 부잣집이라는 소문과 관련해서는 부인이 전처의 자식과 자신의 부모, 동생 등 7명이 13평형 아파트에 함께 살았다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다.박 후보는 이와 함께 여건이 허락된다면 가족 모두가 기자회견을 하고 싶다고도 했다. 29일 선거가 시작되면 아들과 딸이 자신을 돕기 위해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아들이 아버지를 고소했다는 루머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박 후보는 이날 오후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굳이 해명할 가치조차 없는, 해명하기도 참으로 곤란한 내용들로 교묘하게 포장된 유언비어들이 떠돌고 있다”며 “ 자신을 드러내지 아니한 채 오직 나쁜 정치적 이득만을 편취하기 위해 가장 비열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 유력한 후보를 흠집 내려는, 벌써 청산돼야 할 구태정치에 결코 현혹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박 후보는 또 “정정당당한 정치와 선거를 하겠다. 상대 후보에게 문제가 있다면 정정당당하게 묻고 대답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러한 구태정치는 오늘날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의 뜻에도 반하는 것이고 더구나 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구태정치에 실망과 불신을 넘어 아예 부정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절대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은 선거에 나선 사람들 모두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는 선의를 가지고 있고, 다만 그 방법과 견해를 달리할 뿐 포항 발전에는 모두 한마음이기 때문”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우리는 또 다시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웃으로 함께 고향발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3-28

강석호·김종태·심학봉… 경북 새누리 후보 선거사무소 잇단 개소

19대 총선의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9일에 앞서 후보마다 선거사무소개소식이 잇따르고 있다.새누리당 강석호 후보(영양·영덕·봉화·울진군·사진 왼쪽)가 27일 선대본발대식에 이어 영덕과 울진에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28일에는 영양 봉화 지역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 전국적으로 4개 지자체를 선거구로 둔 곳은 3곳이다.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개소식에서 강석호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는 개소식 축하화환 및 축하를 위해 몰려든 700여명에 가까운 지지자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개소식 행사에는 이병석(포항 북) 후보와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 각계 각층의 많은 인사들과 지지자, 당원 등 700여명이 참석해 재선 필승과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김종태 상주시 새누리당 후보는 27일 오후, 상주시 서성동 동영빌딩 3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선대위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 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당원과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새누리당 구미갑후보 공천을 받은 심학봉(사진 오른쪽 가운데) 후보도 이날 오후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구미시청앞 청암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개소식에는 정해걸 경북도당위원장과 김태환, 최경환, 이태식의원과 최윤희 전도의원, 이용원전구미시의회의장, 신광도 구미초교 총동창회장,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곽인규·남보수·이동구기자

2012-03-28

부산 방문 박근혜… 손수조 구하기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다시 부산으로 향했다.저축은행 사태와 신공항 불발 등 여파로 흉흉해진 부산 민심을 다독이고 `문재인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첫 발걸음을 한데 이어 지난 13일 `손수조 지원`의 시동을 건 이래 세번째 행보다.이번 행보는 이날 부산시당 선대위 발족식 참석이 표면적 이유지만 한꺼풀 벗겨보면 사정이 복잡하다.사상 지역구에 `문재인 대항마`로 띄운 약관의 손수조 후보가 `3천만원으로 선거 뽀개기`를 접은 것이 거짓말 시비를 낳으면서 연일 야당으로부터 뭇매를 맞는 등 텃밭에서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문재인과 격차 벌어져... 노풍 근원 차단 차질로이날짜 중앙일보 여론조사(3월 24~25일 조사, 최대 허용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4.0%포인트)에서 손 후보는 33.3%의 지지율을 기록해 민주통합당 문 후보(53.4%)에 20.1% 포인트 차로 뒤졌다.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9.4% 포인트이던 지난 5~6일에 비해 상황이 악화된 것이다.당 관계자는 “27세의 여성 정치신인을 대권주자의 대항마로 투입해 사상 선거에서 이변을 일으키는 것을 넘어 부산에서 `노풍`(風·노무현바람)의 근원인 문 고문의 발걸음을 묶겠다는 전략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사상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소소한 `악재`들이 잇따르면서 부산 지역 전체 판세가 출렁이고 있어 자칫 야풍 확산의 계기가 마련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 당 일각의 판단이다.사하갑에 출마한 문대성 후보가 민주통합당으로부터 `논문 표절` 공세를 받고 있다. 일부 당선이 확실시되는 지역에서 공천탈락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지역구도가 급변하는 곳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강서을도 민주통합당 문성근 후보가 선전해 새누리당 김도읍 후보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양상이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부산시당 선대위 발대식과 서용교(남구을) 후보 선거사무소 현판식에 참석한 뒤 일정에 없던 손수조 후보 선거구인 사상을 깜짝 방문했다.그는 손 후보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우리 손 후보가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있어요”, “억울한 것 많은 것 같은데 잘하고 있어요”, “끝까지 힘내서 열심히 하세요. 꼭 당선돼야 한다”는 등의 말을 건네며 용기를 북돋웠고 손 후보는 “끝까지 힘내겠다”고 화답했다./연합뉴스

2012-03-28

`무소속 단일화` 경주는 무산, 포항은 무난?

속보= 경주지역 무소속 후보간의 단일화 시도가 무산된 반면 포항 남구·울릉은 무소속 후보간의 단일화(27일자 3면 보도)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6일 한차례 만난데 이어 27일에도 양후보측이 만나 큰 틀의 합의는 이뤄냈고 나머지 일부 사항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빠르면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9일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정장식 후보와 박명재 후보는 각각의 기자회견에서도 무소속 단일화라는 원론적인 대목에서는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였었다.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장식 후보와 새누리당 입당이 좌절돼 무소속으로 뛰고 있는 박명재 후보 모두 행정관료출신이라는 점 등에서 정서적으로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따라 이들이 무소속 단일화를 통해 성향이 비슷한 유권자층을 묶어두고 중도성향의 부동층을 공략하면 시너지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한편 경주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과 정종복 전 의원 간의 무소속 단일화가 무산됐다. 조사방법이 당초 요구한 내용과 차이가 있다며 정후보가 결과를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김 후보는 이에 대해 “결과에 대해 수용하기로 합의해 놓고 승복하지 못하는 처사는 비신사적 행위다 ”고 밝혔다./이준택·윤종현기자

2012-03-28

여·야 이념과 색깔론 공방 치열

여야가 4·11총선을 놓고 `색깔론` 공방을 벌이고 있다.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총선 중앙선대위 첫 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이념 투쟁이냐, 민생 우선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하고 “과거 회귀냐, 미래로의 전진이냐의 갈림길에서 이념과 갈등, 말바꾸기의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로 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면서 총선의 성격을 이같이 규정했다.그는 “지금 야당은 철지난 이념에 사로잡혀 국익을 버리고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경제도 어렵고 서민의 삶도 힘든 이 중요한 순간에 이념투쟁의 틀에 갖힌다면 미래는 정지하고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비대위원장은 “국가간 약속을 파기하거나 세계의 큰 조류를 읽지 못하고 이념투쟁에 빠지면 결코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다”며 “이번 총선은 분열이냐, 통합이냐를 선택하는 선거이며 그 약속을 책임질 유일한 정당은 새누리당 뿐”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민주통합당은 박 비대위원장이 정책선거에는 관심이 없고 철 지난 색깔론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총선을 흙탕물 싸움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맞섰다.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선 정책·공약 점검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반미, 좌파와 같은 색깔론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말바꾸기와 같은 선동적인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정책선거를 한다면서 이렇게 색깔론이나 들고 나오는 새누리당과 그야말로 살아있는 공약을 내건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인지해 달라”고 말했다.같은당 손학규 상임고문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이 개혁과 쇄신을 추구한다고 해도, 박정희 유신시대, 개발 독재체제의 이념을 그대로 안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03-28

대구 무소속 후보 단일화 가속도

대구지역 무소속 연대가 본격 출범하며 지역에서도 무소속 돌풍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지난 26일 대구지역 8개 지역구에서 무소속 연대가 출범한데 이어 새누리당에서 격전지로 분류된 중남구와 북구갑에서 무소속 단일화가 전격 추진되며 무소속 돌풍이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님을 예고하고 있다.게다가 최근 달서갑의 경우 낙하산 공천에 반발한 지역 구의원 3명이 탈당하며 사실상 새누리당의 조직이 와해됐고 이들 구의원 전원이 무소속 캠프로 합류하는 등 대구지역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들리고 있어 무소속 바람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또 무소속 바람은 새누리당의 취약지인 이들 지역구의 인접 선거구인 북구을과 달서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여 지역에서도 새누리당이 아닌 인물의 입성이 기대되고 있다.무소속 돌풍의 진원지가 될 북구갑의 경우 이명규·양명모 무소속 후보가 26일 전격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함에 따라 북구갑 선거구에 한바탕 회오리 바람이 불 전망이다.두 후보는 26일 저녁 모처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새누리당의 잘못된 공천을 명분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며, 지역사정을 잘 아는 토종TK 일꾼, 지역에 대한 애정이 있는 후보가 나서야 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면서 “이번 19대 총선에서 무소속후보 단일화를 한다”고 선언했다.북구갑 지역은 새누리당이 돌려막기, 낙하산 공천으로 대구지역 가운데 지역민들의 반발이 가장 심한 지역이며 또 광역의원 보궐선거에서도 북구 출신이 아닌 수성구 출신의 최길영 후보를 낙점하며 북구주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등 무소속 돌풍의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다.양 후보는 29일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무소속후보 적합 인물이 누구인지 지역주민의 뜻을 묻고, 무소속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결의했다.이에 앞서 중남구에서도 낙하산 공천을 받은 김희국 후보에 반발하며 탈당한 배영식 의원과 박영준 후보가 27일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 28일 결과에 따라 승복키로 해 중남구 선거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달서갑의 경우 새누리당 홍지만 후보가 지역 구의원을 끌어안지 못하고 면담을 거부하는 등 사실상 캠프 합류를 거부하자 이에 반발한 구의원 3명이 탈당, 무소속 도이환 후보 캠프로 합류했다.또 이 지역의 경우 지역 유지와 새마을금고, 각동 등산회 등 사실상 밑바닥 표심을 흔드는 주요 단체가 도이환 후보를 지원하고 있어 새로운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북구갑의 경우 새누리당에서 지역민의를 전혀 모르고 공천한 사실상 실패한 공천지역이어서 무소속 단일화는 지역 정치 판도를 바꾸는 등 일대 변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또 새누리당 내에서도 대구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야 새누리당이 대구를 돌보게 될 것이라며 대구에서도 새누리당 일색이 아닌, 새누리당이 공천만 하면 당선된다는 공식이 이번에는 무너지기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이같은 지역 여론에 새누리당 대구시당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새누리당 대구시당은 무소속 돌풍 예견되는 대구 북구갑과 달서갑, 중남구 지역구에 당 조직을 점검하고 당 차원에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도를 신장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2-03-28

“전통시장 잡아야 이긴다”

“전통시장을 잡아라”4.11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의 이구동성이다.당원조직을 거느린 여야 후보들은 물론이고 아무런 조직을 갖지 못한 무소속 후보들이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은 물론, 상인들을 상대로 마음껏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선거에서 전통시장이 중요하게 꼽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바닥민심과 직결된다는 상징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새누리당이 공천을 모두 마친 직후인 지난 23일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지역 민심 달래기로 총선 지원행보에 나선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이 대구 서문시장이었던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대구 서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상훈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 서구청장 서중현 후보가 전통시장을 표밭으로 관리하며 구청장에 당선된 점을 의식한 듯 매일같이 전통시장을 누비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김 후보는 서구 관내 전통시장인 원고개시장, 대평리시장, 신평리시장, 원대신시장 등지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상인들이 제기하는 전통시장 현대화시설 지원사업, 공영주차장, 화장실 설치 등의 민원해결을 공약하고 있다.포항 북구 새누리당 후보로 4선 고지에 도전하는 이병석 후보 역시 죽도시장을 비롯, 북부시장과 읍·면·동지역의 전통 5일장들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 후보는 “전통시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나보면 정책관련 즉석 민원과 함께 향후 국회활동에 대한 당부가 많다”면서 “민심의 흐름을 전통시장을 통해 읽을 수 있어 매일 전통시장을 찾고있다”고 말했다.포항 남구·울릉 선거구의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도 전통시장에서 유권자 만나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무소속 정장식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한 듯 오천시장 을 비롯해 구룡포, 동해시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무소속 후보로 경산·청도에서 뛰고 있는 이권우 후보 역시 재래 전통시장을 최대 표밭으로 여기며, 상설시장인 경산장은 물론 5일장인 하양장과 자인장을 누비고 있다. 이 후보는 “전통재래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시장에서 대부분의 후보들을 만난다”면서 “이미 수십번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이 얼굴을 알고 인사할 정도”라고 털어놨다.역시 무소속으로 포항 남·울릉에 출마한 박명재 후보는 전통 재래시장 공략을 위해 지역별로 시장분포 상황을 파악해 죽도시장을 비롯, 동해시장, 남부시장은 물론이고 효자시장, 대동시장, 구룡포시장, 오천시장 등 규모가 작은시장까지 방문해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전통시장을 다니다 보면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이나 대형슈퍼 입점 피해상황 청취 등 서민들의 어려움을 들을 수 있고, 시장현대화가 오히려 역효과를 낳는 등의 문제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2-03-28

TK 무소속 단일화 속도 붙나

대구 중·남구와 경주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들이 후보단일화에 잇따라 합의하면서 인근 타지역으로 확산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포항 남·을릉과 영천, 대구지역 일부 선거구 등은 무소속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루면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지역정가는 분석하고 있어 이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6일 경주선거구에 무소속출마를 선언한 김석기, 정종복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단일후보를 조정 중이다.이에 따라 경주는 야권후보가 있긴 하지만 지역정서 등을 감안하면 여권후보와 여권성향의 무소속 후보간의 1대1 구도로 펼쳐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들이 무소속단일화에 합의하게 된 것은 지난 주말. 이들은 2차례의 만남을 통해 25~26일 양일간 2곳의 여론기관을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 앞선 후보를 단일후보로 하는데 최종적으로 합의했었다. 여론조사에 뒤진 후보 한 사람은 선대본부장을 맡는다는 조건을 기본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경주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낙마한 손동진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에 이어 정수성 현 의원이 공천을 받자 이에 반발한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과 정종복 전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여권후보와 무소속 후보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가 2명이 되면서 상대적으로 동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대구 중·남구 무소속 박영준·배영식 후보도 26일 오후 배영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날 양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낙후된 지역의 일꾼을 선출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중요한 선거인데도 새누리당은 낙하산공천으로 중남구의 유권자들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와 절망감을 안겨줬다”며 “중남구 발전과 정권재창출이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27일 수도권과 지역 2개 여론기관 각각 지역 성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전화여론조사 1천 샘플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8일 다수 득표자로 단일후보를 발표하는데 합의했다. 양 후보는 “아무런 지역 연고도 없는 사람을 마치 임명하듯이 공천하는 것은 지역 발전과 정권재창출에 결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그 결과에 상관없이 중·남구 발전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탈락한 후보도 선거기간 동안 함께 선거운동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후보 단일화에 서명 날인했다.대구 중남구와 경주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단일화에 합의하자 인근 지역 무소속 후보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포항과 영천, 대구 일부 지역은 무소속 후보들이 단일화에 성공하면 새누리당 후보에게 상당한 영향을 행사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이들 지역 후보들의 단일화 움직임은 이번 선거의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은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장식 후보와 새누리당 입장이 좌절돼 무소속으로 뛰고 있는 박명재 후보 모두 행정관료 출신이라는 점 등에서 정서적으로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이 무소속 단일화에 합의하고 성향이 비슷한 유권자층을 묶어두고 중도성향의 부동층을 공략하면 시너지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영천도 무소속을 선언한 김경원 후보와 최기문 후보가 만약 단일화를 이룬다면 새누리당 정희수 후보를 상당부분 압박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다./이준택·윤종현·이곤영기자

2012-03-27

포항 야권 단일후보, 남·울릉 허대만-북구 유성찬

포항시민행동이 포항지역 야권단일후보를 선출하고 공식적으로 후보를 소개했다.포항시민행동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포항시 남구·울릉군은 민주통합당의 허대만 예비후보, 포항시 북구는 유성찬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를 확정·발표했다.더불어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과 진보정당인 통합진보당이 수없는 갈등과 내부적인 진통을 겪으면서 이루어낸 성과물인만큼 이번 총선에서 야권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온 힘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허대만 예비후보는 “포항은 30년 가까이 정치적으로 정체되어 왔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하며 “지역 야당을 비롯해 노동계, 시민·사회단체까지 범야권이 하나로 뭉치고 있다. 변화를 위한 최적의 조건이 갖춰졌다. 통합의 정신으로 변화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같은 날 오후1시에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경북도당이 공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가졌다. 각 지역별 야권단일후보와 공동선대본 구성에 관한 합의문을 작성하였으며, 공동선대위 현판식도 가졌다.민주통합당 경북도당 위원장인 허대만 예비후보는 “경북의 야권이 단일대오를 형성했다.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