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반쪽의 표` 긁어모아 당신에게

4·11 총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총선 후보 배우자들이 주말을 맞아 시장과 노인회관을 찾는 등 내조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새누리당의 낙하산 공천과 돌려막기 공천에 반발한 현 국회의원과 역시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은 시의원 출신, 야권연대가 이뤄지며 대구에서 가장 치열한 격전지가 된 북구갑의 후보 배우자들이 대구 어느 지역보다 배우자들보다 바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이 지역은 새누리당 권은희 후보와 현역의원으로 공천에서 탈락하며 명예회복에 나서는 무소속 이명규 의원과 시의원 출신으로 지역민 밀착형 후보인 양명모 후보, 야권후보인 김용락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이 같은 치열한 경쟁에 후보 배우자들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지역 관내를 돌려 부인과 남편의 명함을 돌리며 표밭을 다지는 등 총선 당사자인 후보들 못지않게 표밭 다지기에 경쟁을 벌이고 있다.후보 배우자들은 후보의 손길과 발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집중 공략하는 것은 물론 후보의 건강을 챙기는 등 `1인 다역`을 자처하며 연일 강행군을 하고 있다.권은희 후보 배우자인 강신욱(53)씨는 주말을 맞아 지역구 내 대북노인복지회관 등 복지회관, 경로당 방문을 방문한데 이어 경북대학교 주변 산격동, 대현동 등의 젊은 유권자와의 일자리 관련 대화를 나눴다. 또 관내 시장 및 상가를 방문해 애로사항 듣고 생활체육(조기축구회 등) 관련자와의 대화를 통해 권 후보가 타지역 출신이라는 소문에 대한 해명과 함께 IT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피력하기도 했다.이명규 후보 배우자인 백덕희(55)씨는 이 후보가 구청장 3선에 재선 국회의원답게 5번이나 선거를 치렀고 이번에 6번째 선거에 조력자로 나선 베테랑이다. 따라서 백 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지역 여성부장과 함께 이 후보와 별도로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지역에서 소외받는 주민과 뒷골목을 다니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지역민의 아픔을 달래는 등 강행군을 하고 있다. 1일 오전 7시에 집에 나선 백 씨는 북구 관내 신천에서 새벽운동을 하러 나온 지역 주민들을 만나 명함을 돌리고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후보, 이명규 후보를 적극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백 씨는 “지역 경로당 등 나이가 드신 분을 만나보면 이번 공천이 잘못됐는지를 다 알고 있다”며 “피곤하기도 하지만 남편이 하려는 일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한 분의 주민이라도 더 만나려고 열심히 지역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무소속 양명모 후보의 배우자인 김은숙(46)씨는 총선에 앞서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 누구보다도 양 후보를 지지하는 일등 선거운동원이다.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른 김 씨는 일정은 아침도 거르고 새벽부터 유세에 나서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양 후보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꿀물과 오미자를 준비하고 주머니에 건강식품을 넣어주는 것으로 일정이 시작된다.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유세운동에 들어가는 김 씨는 시장과 경로당, 상가 등 밤늦게까지 지역민을 만나는 등 표밭을 일구고 있다. 29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맞는 주말을 맞아 북구 대현동 동대구시장을 찾은 김 씨는 양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작은 손수레를 개조한 좌판에 앉아 홍합을 손질하던 상인에게 후보자의 명함을 건네면서 “추운데 시장에서 장사하기가 힘드시지 않느냐”며 격려하고 “북구에서 오랫동안 지역민을 위해 일해온,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야 한다”며 양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민주통합당 김용락 후보 부인인 이정란(52)씨는 모 중학교 교무부장으로 근무를 하며 주말과 업무를 마치고 난 저녁 시간에 짬을 내 선거운동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못하고 있다. 당초 김 후보의 총선출마에 대해 이 씨는 “선거를 하게 되면 주변 지인들에게 본의 아니게 손해를 끼친다”면서 강력하게 반대했으나 후보자의 적극적인 설득에 대구의 변화에 작은 힘을 보태기로 결심, 수행원과 함께 밤늦게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지역구 구석구석을 다니고 있다. 이 씨는 “지역민과 만나 남편의 지지를 적극 부탁하면 주민들은 `야당 후보 부인으로 선거운동에 고생이 많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서 야당의 선거운동 어려움을 토로했다./이곤영기자

2012-04-02

여야,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특검 이견

靑 "검찰수사로 진상규명돼야..특검도 수용용의"새누리당이 31일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특검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으나 민주통합당이 "특검은 시간끌기용 꼼수"라고 일축하며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주장했다.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이상일 대변인은 31일 선대위 긴급 회의 후 브리핑에서 "2년 전 드러났던 이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가 대단히 미흡했고 그때의 잘못된 검찰 수사를 지금 검찰이 다시 수사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특검을 실시하자는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불법사찰 의혹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권 법무장관의 지휘 하에 현재 검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국민은 과연 지금 검찰 수사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 과연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느냐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특검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2개월 이상이 걸린다. (새누리당의) 특검 제의는 시간을 끌기 위한 꼼수"라며 "지금 당장은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맞섰다.박선숙 선거대책본부장은 "민주당의 입장은 1번은 권재진 당시 민정수석을 내보내고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라는 것이고, 2번은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실시하라는 것이며, 3번은 특검 제안은 시간끌기용이라는 것"라고 설명했다.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전화통화를 갖고 특검 문제를 논의했으나 양 측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오전에는 박용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하명 불법사찰 사건'에 대한 특검은 당연히 도입돼야 할 사안"이라고 수용 의사를 밝혔다가 오후 들어 "특검에 합의해줄 수 없다"(박선숙 선대본부장)며 수용 불가쪽으로 입장을 번복하는 등 내부 혼선을 빚기도 했다.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이 4ㆍ11 총선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하면서 여야는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정치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새누리당은 불법사찰 의혹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권재진 법무장관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권 장관은 물론 지휘라인에 있던 당시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현 법무연수원장), 신경식 서울중앙지검1차장 등의 해임까지 요구하고 있다.한편, 청와대 최금락 홍보수석은 "청와대는 이와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희망하며, 정치권에서 제기하면 특검도 받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최 수석은 권 법무장관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03-31

새누리, `불법사찰' 특검 거듭 촉구

새누리당은 1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과 관련,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중앙선대위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민주통합당이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주장하는데 이것은 검찰보고 계속 수사하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검찰을 그대로 믿겠다는 것이냐"면서 "우리는 2년 전의 관련 수사가 미흡했고, 검찰에 신뢰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특검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야당에서 특검을 `시간끌기용'이라고 하는데 여야가 바로 만나 특검에 합의하면 된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바른 자세로 진실을 규명하고 국민적 의혹을 남김없이 풀어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지난 정권과 현 정권을 막론하고 기관의 정치사찰과 허위사실 유포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번 민간인 사찰 문제에 대해 박 위원장과 새누리당은 한층 분노하고 있는 것이며, 이번 일로 인해 폭로전과 정쟁을 하기보다 앞으로 어떤 정부에서도 인권을 유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근절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불법사찰 자료로 인해 무고한 시민이 제2차, 제3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이른 시일 안에 법적, 제도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이 대변인은 "`사찰자료를 박 위원장이 활용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허위이자 터무니없는 모략"이라면서 "2009년 4월 국가정보원에 소위 `박근혜 사찰팀'이 꾸려졌다고 지난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주장한 사람이 바로 민주당 의원인데 이제 와 박 위원장이 사찰자료를 활용했다고 주장하는 게 상식에 맞는 것이냐. 이는 또 다른 말바꾸기이자 전형적인 뒤집어씌우기로, 민주당에 최소한의 양심과 수치심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연합뉴스

2012-03-31

요즘 경제상황과 딱 맞아떨어져?

김성조 후보의 사퇴로 구미 갑 선거구가 새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현역의원을 물리치고 경선에서 승리한 심학봉 후보의 저서인 `귤과 탱자의 성장전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역개발론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심 후보의 저서인 `귤과탱자의…`는 2007년 산자부(현기획재정부) 재직 당시 출간된 책이다.귤과 탱자의 성장전략이란 같은 식물이라도 토양에 따라 귤도 되고 탱자도 된다는 `귤화위지`의 고사를 인용한 경제지침서다. 국내 현경제상황과 일치해 정부부처는 물론 삼성, 엘지등 국내 대기업들의 경제필독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그는 OECD 사무국에 근무하면서 `성장과 생산성을 위한 미시 경제 정책`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이 프로젝트의 보고서는 한국의 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는 혁신, 인적 자원, 정보통신 산업, 기업가 정신을 성장요인으로 설정하고 그에 대한 경제분석과 함께 각 국가들의 수준과 비교 분석해 개별 성장요인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그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자본 등 투입 부문에서는 선진국 수준이지만 투입의 결과인 성과나 효율성에서는 거의 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다며 이 같은 현실을 보고 그는 본격적으로 우리 경제의 호흡을 가로막는 장애가 어디에서부터 발생하고 있는지 고민하게 됐다고 했다.그래서 그간 경제핵심부서 재직경험과 OECD 경험과 여러 참조 문헌 등에 기초해 OECD의 분석 결과를 국민에게 알리는 동시에 미시 경제 측면에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상의 문제점에 초점을 맞춰 우리나라 경제시스템의 문제점 파악과 함께 개선책을 제시한 것.이와 함께 20여년간 중앙부처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늘 고민해 오던 정책적 대안은 혁신, 인적 자원, 정보통신 산업, 기업가 정신의 4가지 성장요인을 동시에 분석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심 후보는 지식경제부 국장시절에는 로봇산업 특별법을 제정했을 뿐만 아니라 로봇산업진흥원 개원ㆍ로봇랜드 조성 등을 통해 국내 로봇산업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구미/남보수기자

2012-03-30

선거운동 첫날, 유세로 일제히 포문

13일간의 피 말리는 선거전이 시작됐다. 29일 0시를 기해 새누리당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입구에서 첫 유세전을 시작했으며, 민주통합당은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동대문 `두타` 광장에서 유세를 시작했다.대구와 경북에서도 모두 27석의 당선자를 가리기 위한 접전에 돌입했다. 대구 도심의 길목인 네거리 곳곳에는 후보들이 아침부터 나와 출근길 인사에 여념이 없었으며 율동을 동반한 운동원들과 유세차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새누리당 대구시당은 이날 오전 8시 주성영·유승민 대구 공동 선대위원장 등이 모두 참석해 서구 김상훈 후보의 연설회를 지원했다. 이 자리에서 주 위원장은 “대구에서 새누리당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새누리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인 28일, 대구 두류공원 2·28 학생의거 기념탑 앞에서 야권연대 합동출정식을 가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역시, 29일 오전부터 각 지역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민주통합당은 “민생을 파탄 내고 대구를 모독하는 새누리당을 심판하자”며 “이제는 대구도 새누리당 공천만 받으면 아무나 당선되는 지역이 아니라 잘못하면 심판받을 수 있는 지역이라는 사실을 보여달라”고 말했다.경북에서도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 등에서 출정식과 참배 등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했다.영양·영덕·봉화·울진에 출마한 새누리당 강석호 후보는 주요 당직자와 운동원 등과 함께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덕 5일장 유세 등을 진행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강 후보는 “그들의 숭고한 뜻을 받아 나라를 위한 일에 혼신을 다하는 깨끗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반드시 승리해 중단없는 지역발전을 이어 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2012-03-30

새누리, 양자구도선 승리 안심 못한다?

무소속 또는 야당후보 단일화로 새누리당과 1대1 구도가 되면 어떤 결론이 나올까?대구 달서갑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이후 중남구와 북구갑 단일화가 속속 추진되고 있으며 야권에서도 단일화가 이뤄지거나 추진되고 있어 지역 정치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처럼 무소속과 야당의 후보단일화가 추진되고 있는 것은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3자 또는 다자 구도로는 새누리당 후보에게 이길 수 없다는데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대구에서 무소속과 야당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낙하산 공천으로 후보가 결정된 새누리당의 취약 지역구에서 한판 맞대결을 예상될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특히 무소속과 야당 후보 단일화로 새누리당과 1대1 구도로 선거전이 치러질 경우, 낙하산·돌려막기 공천으로 인한 새누리당 심판론과 대구지역에서 야당 1석 정도는 당선시켜야 지역 정치지형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 맞물리며 반새누리당 바람이 거세게 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현재 대구지역에서는 낙하산·돌려막기 공천으로 지역주민의 반발이 거센 중남구와 북구갑에서 무소속 단일화가 추진, 중남구의 경우 박영준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져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중남구 무소속 후보인 박영준·배영식 후보는 28일 대구와 서울지역 조사기관에서 중남구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중남구 무소속 단일후보로 결정났다. 새누리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1대1 구도가 될 경우,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지역로 손꼽히던 북구갑 무소속 후보 단일화는 일단은 무산됐다.이같은 총선 후보 단일화에 야당도 가세하고 있다.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의 대구 출마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성갑에도 이연재 진보신당 후보와 꾸준하게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이와함께 달서구의 경우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 후보도 연대 선거운동을 벌일 계획이며 북구에서도 야권 후보가 2개 지역구에서 연대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무소속 후보들의 단일화와 야권의 연대가 새누리당 전 지역구 승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이곤영기자

2012-03-30

김형태 후보 세대별 고른 지지

포항 남구· 울릉 선거구 여론조사결과 당초 혼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김형태 후보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도와 당선가능성 모두 2위 후보와의 격차를 2배 이상 훨씬 앞서는 등 50%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이 대경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일 포항 남구·울릉 1천2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전화응답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는 ±2.5%이다.민주·무소속 후보 상대적으로 큰 열세3자 대결구도서도 별다른 차이 없어△후보 지지도조사결과 새누리당 김형태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6.6%, 무소속 정장식 후보는 16.7%, 무소속 박명재 후보는 15.3%로 나타나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가 2위와 격차를 2배이상 벌리며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허대만 후보는 8.3%의 지지에 그쳤다.아직 누구를 지지할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2%로 나타났다.새누리당 김형태 후보는 지역별로 고른 지지를 받았다. 2곳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60%를 넘는 강세지역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장식 후보는 호미곶면(50.0%), 박명재 후보는 고향인 장기면(43.5%)에서 유일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김형태 후보는 대체로 성별에 관계없이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무소속 정장식 후보의 경우는 30대에서 50대 사이에 상대적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당선 가능성김형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더 높았다.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9.3%로 가장 높았고, 무소속 정장식 후보와 박명재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각각 15.5%와 15.4%로 비슷하게 나타났다.지역별로는 대송면, 해도동, 송도동, 제철동 등에서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특히 높았다. 호미곶면에서는 무소속 정장식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50.0%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자 대결구도3자대결구도에서도 김형태 후보는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새 누리당 김형태 후보, 민주통합당 허대만 후보, 무소속 정장식 후보의 3자 대결 구도 시 김형태 후보의 지지도는 46.9%로 나타나 4자 구도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소속 정장식 후보의 경우는 19.0%로 4자 대결보다 다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3자 대결구도에서도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의 지지도가 성, 연령에 관계없이 가장 높았다. 반면, 30대의 경우는 김형태 후보와 무소속 정장식 후보 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소속 박명재 후보와의 3자 대결 구도 시 김형태 후보의 지지도는 47.9%로 나타나 4자 구도에 비해 다소 지지도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박명재 후보의 경우는 20.7%로 4자 대결보다 다소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박명재 후보와의 3자 대결구도에서는 30대와 40대 연령층에서 무소속 박명재 후보가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당지지도새누리당의 지지도가 67.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민주통합당 7.5%, 통합진보당 1.5%,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각각 0.8%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1.6%인 것으로 나타났다.성별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으며,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새누리당 지지도가 70%에 이르거나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3-30

`포항에 원자력병원 분원 설립`

포항에 한국 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분원설립이 검토되고 있다. 포항 북구에 출마한 이병석 후보가 29일 발표한 선거공약의 기본구상에 따르면 분원설립에 필요한 국비는 2천여억원으로 오는 2013년부터 계속사업 형태로 추진 가능 할것이라고 밝혔다.이 후보가 이 같은 분원설립 계획을 내놓은 것은 포항 북구에 위치한 의료기관이 총 309개 4천276병상수에 이르고 있지만 환자에 비해 병상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북구 전체의 절반인 2천196개는 요양병원 보유 병상이며 종합병원 2곳이 보유한 병상수는 794개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후보는 이와 함께 현재 원자력병원은 서울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과 부산에 위치한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등 2곳이지만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트의 중심지인 포항은 위치와 수요가 측면에서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다 국내 최대의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하고 있고 관련기술을 통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기반형성도 기대를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포항에 원자력병원 분원이 설립되면 의료시설 접근성 보완으로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는 시민들의 기본권 보장과 지역주민의 건강권 확보 등을 기대효과로 들었다.또 올해 완공예정인 경주의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울진 울산의원전 등과 연계된다면 지역의 고급의료서비스제공은 물론 의학기술개발에 시너지효과 창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오후 당사무소에서 개최된 선대본출정식에서는 시민행복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근국 전 영신고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이고 더 행복한 포항의 미래를 만드는 매우 소중한 선거 ”라며“역량 있는 이병석 후보를 힘있는 4선 의원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3-30

새누리 “매우 어렵다” VS 민주 “소가 웃을 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 새누리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관적인 판세분석 결과를 내놓자 민주통합당이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새누리당 이혜훈 총선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4ㆍ11 총선 종합상황실 일일현안회의`에서 “새누리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부터 판세분석을 해왔는데 언론에서 한 판세 분석과 자체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승산 지역은 70석”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실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부터 비장한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비교적 우세한 지역이 47개 정도로 분석되며, 경합 중에서도 경합우세지역이 23개, 열세 지역이 115개, 경합 열세가 31개로 파악됐다”며 “야권이 이기는 곳은 146개이며, 만약 야권이 선전한다면 비례대표를 포함해 190석을 가질 것으로 초반 판세가 전망된다”고 주장했다.이 실장은 “앞으로 13일간 약속을 실천하고 진심이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 뿐이 아니라 생활을 구체적으로 도와드리는 정책, 무시하는 불통 정책이 아니라 소통 정책, 국민생활맞춤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박선숙 사무총장은 “소가 웃을 일”이라며 “이 실장이 열세지역이 115개라고 했는데 어디인지 내놓아 보라”고 비판했다.박 총장은 이어 “지난 25일 야당의 숨은 표 5%를 까도 전망이 괜찮다고 하더니 나흘만에 말을 바꾼 것은 쇼를 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한 뒤 “기본적으로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있는데 무엇을 갖고 열세라고 하느냐”고 지적했다.박 총장은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 의석 전망을 104석으로 제시한데 대해 “그것은 경합지역에서 우리가 다 이길 때의 이야기”라며 “여기에도 변수가 있다”고 설명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2-03-30

道, 시군 선거준비단 가동

경북도는 4·11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보궐선거의 완벽한 추진을 위해 6개 반 12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23개 시군의 선거인 명부 작성, 부재자 신고 접수처리 상황 등을 자체적으로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선거점검반은 부재자신고인명부가 28일 확정되고, 선거인명부가 4월 2일 확정됨에 따라 29일과 30일 이틀간 23개 시군청과 46개 읍면동을 직접 방문해 선거권이 없는 자 조사ㆍ처리, 선거인 명부 및 부재자신고인 작성 등 법정선거 업무 준비상황 전반을 지도ㆍ점검한다.특히, 선거인 명부 작성과 관련, 국내거소신고 재외국민의 거주요건에 따른 선거권 구분 적정 여부, 선거인명부 이중등재 방지의 적정 여부, 보궐선거 실시지역의 외국인 선거권자 선거인 명부 등재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한다.이진관 경북도 행정지원국장은 “선거인 명부는 선거권을 가진 자를 확인ㆍ공증하는 공부(公簿)로 선거인명부에 등재 돼야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선거권을 가진 자가 선거인 명부에 빠지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명부확정 전 선거인명부 작성상황을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확인해야 한다”며 “4월 2일 선거인 명부확정을 비롯한 투ㆍ개표 근무 등 앞으로 선거일정도 철저한 준비와 점검으로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문경시장 등 보궐선거를 완벽하게 추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2012-03-30

박근혜 선거운동 첫날 수도권 총력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이 4ㆍ11총선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 `박풍(朴風)`의 위력을 재현하기 위해 전략적 요충지인 수도권 총선지원에 나섰다.박 위원장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거의 매일 전국을 누비며 승리몰이에 나설 계획이지만 기선제압을 위해 먼저 수도권 초경합지역 지원에 나섰다.이상일 선대위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경합지역이 매우 많고 박 위원장은 초경합 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굉장히 어렵다”며 “수도권에 초경합지역이 많으니 선거 중ㆍ후반으로 가면 그쪽으로 지원활동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박 위원장은 유권자에게 새누리당이 약속을 지키는 정당, 미래로 가는 정당임을 강조하면서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민생을 챙기고 미래로 향하며 국민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것은 과거의 정치적 한풀이를 하겠다는 야당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개념”이라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대림전철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 중ㆍ동부와 경기 동ㆍ남부 16개 지역을 돌며 첫날 지원유세를 벌였다.그는 오전 서울 문래동, 지하철 신정네거리역 주변 상가와 화곡역 인근 본동시장을 차례로 돈 뒤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종로-중구 합동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박 위원장은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하거나 시장과 상가를 직접 방문하게 된다. 첫날 유세는 성남 분당에서 마무리했다.그는 둘째날인 30일에는 대전을 포함한 충청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박 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8일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행된 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종정 진제스님의 추대법회에 참석했다.지난 2010년말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으로 소원해졌던 불교계와의 관계를 복원시키고 소통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됐다.그는 헌사에서 “잘못된 과거는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해야할 때”라며 “저부터 마음을 가다듬고 정진하겠다. 언제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윤선 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진제 법원 대종사께서 종정 취임 교시로 지계정청(계율을 받들어 깨끗이 하고), 정진화합(정진하고 화합하며), 광도중생(중생을 위해 불도를 넓게 펼쳐라)을 당부한 것처럼 불교계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화합해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2-03-30

새누리 김형태 46.6% 독주

대구·경북의 새누리당 정서는 강했다. 새누리당 후보가 되기전 10%대에 머물렀던 포항·남 울릉 선거구의 새누리 김형태 후보의 지지도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경북매일신문이 28일 대경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결과 50%에 가까운 독주를 보였다. 이곳은 당초 당직사퇴파동 등을 겪으면서 혼전이 예고되던 곳이었다. 그러나 남·울릉 당직자가 속속 합류하고 지방의원이 전면에 나서는 등 전열이 정비되면서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하고 있다.여론조사결과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의 지지도는 46.6%로 무소속 정장식 후보 16.7%, 무소속 박명재 후보 15.3%, 민주통합당 허대만 후보 8.3% 등에 비해 훨씬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명의 후보를 모두 합해도 김형태 후보를 넘어서지 못했다.김형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더 높았다. 김형태 후보의 당선가능성은 49.3%로 50%에 근접했으며 역시 나머지 후보들의 당선가능성을 모두 합해도 김후보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무소속 후보 가운데 1명이 사퇴해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박명재 후보와 정장식 후보 등을 각각 3자대결구도 형태로 여론조사한 결과 두후보 모두 20%선에서 머무는데 그쳤다. 김형태 후보의 지지도는 별차이가 없었다.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는 67.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구 경북의 새누리당에 지역정서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이번 조사는 대경리서치가 28일 포항 남구·울릉 1천2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전화응답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는 ±2.5%이다./이준택기자jtlee@kbmaeil.com

2012-03-30

여·야 첫 주말 유세대결

4.11총선 선거운동이 막을 올린 직후 첫 주말을 겨냥한 총선 후보자들의 뜨거운 득표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더구나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친 지난 주와 달리 이번 주말은 화창한 봄날씨가 예고돼 대거 봄나들이에 나선 유권자들을 향한 후보들의 득표전이 어느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질 예정이다.각 후보들은 주말 새벽 봄나들이에 나서는 지역구민 관광버스 탑승인사부터 시작해 지역구 인근 약수터 인사, 도심거리 출근길 인사, 전통 재래시장 방문 및 민생탐방, 퇴근길 인사에 이어 저녁에는 직장인들이 모이는 상가를 찾아 술자리 인사까지 표심공략을 위한 유권자 마음잡기에 올인하고 있다.이같은 후보들의 필사적인 표밭공략을 지원하기 위한 정당차원의 유세지원 움직임도 활발하다.새누리당 경북도당은 29일 오후 총선전략회의를 갖고, 이번 주말까지는 새로 공천을 받은 정치신인들 지역을 위주로 집중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에는 포항 남·울릉 김형태 후보와 고령·성주·칠곡 이완영 후보, 구미갑의 심학봉 후보, 상주의 김종태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당 산하 청년위원들과 직능위원 등 2백여명을 동원, 해당지역을 찾아 새누리당 후보 지지세를 과시하며 바람을 일으킨다는 복안이다.이상학 경북도당 사무처장은 “이번 주말이 선거운동의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정치에 첫 입문하는 후보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그 뒤 여론조사를 통해 형세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파악해서 경북도당 차원에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새누리당 대구시당 역시 선거운동기간 첫 주말을 맞아 대구지역 주요 접전지역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느라 부산하다.특히 대구 중·남구, 대구 북구갑, 대구 달서갑 등 3곳은 무소속 후보들이새누리당 후보를 위협하고 있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어 첫 주말 대회전을 통해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세를 확산하기 위해 주요 당직자와 선거운동원들을 집중투입한다는 계획이다.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도 지난 28일 대구 두류공원 2·28 학생의거 기념탑 앞에서 야권연대 합동출정식을 가진 뒤 29일 오전부터 각 지역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전국지원 유세단 가동에 나섰다.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싸우는 무소속 후보들도 이번 주말을 인지도 및 지지세 확산의 전기라고 판단해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유권자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을 선점하기 위해 지역구내 봄맞이 행사일정이나 경조사 등 정보수집에 나서는 한편 구전홍보를 통한 지지세확산에 안간힘을 쏟고있다.특히 현역의원과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한 대구 중·남구의 박영준 후보와 정종복 전 의원과의 단일화에 성공한 경주의 김석기 후보의 경우 `단일화에 성공한 무소속 후보`란 유명세를 첫 주말 대회전에서 얼마나 펼쳐보일 수 있을 지 관심을 끌고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2-03-30

새누리 대구시당 “남부권 신공항 공약 제외”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발언으로 촉발됐던 `남부권 신공항` 문제가 본격적인 총선을 기점으로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새누리당 대구시당과 대구시는 총선 공약에 신공항을 제외하는 대신 `신공항 밀양 입지`를 포기키로 하면서, 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 주성영 대구시당위원장은 28일 대구시당에서 가진 `후보자 합동 공약 발표회`에서 “신공항은 분명히 나아가야 하는 우리의 방향”이라고 강조하고 “대구는 밀양 입지를 포기하는 대신, 대구와 부산이 검증된 기관에 용역을 맞겨 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주 위원장은 “지금까지 신공항은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 논리와 대구와 부산의 대립관계로 인해 풀어내지 못했다”며 “큰 틀에서 다음 정권에서 반드시 실현한다는 것이 박근혜 위원장의 의지로, 이번 선거가 끝나면 대구권과 부산권의 대타협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대구 동구을에 출마한 유승민 후보도 “앞으로 대구가 계속 밀양만을 고집하고 부산이 가덕도만을 고집한다면 영남권 신공항 건설은 어렵다”며 “부산의 정치권과 대승적 합의를 이끌어내어 영남권 신공항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지역 200여개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대구와 경북지역 총선 후보자 40여명은 이날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제19대 총선 대구·경북 총선 후보자 남부권 신공항 건설·지방분권개헌 공약 서약식`을 열고, `신공항과 지방분권을 최우선 공약`으로 삼을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들은 특히 ◆2대의제 관철에 공동 노력할 것 ◆남부권 신공항을 영호남, 충청을 결집해 반드시 건설할 것 ◆지역민에게 결정권을 전면 이양하는 지방분권 개헌으로 지역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 ◆출마자가 당선시 양대의제를 의정 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할 것 등 4개항의 결의문을 함께 채택했다./박순원기자

2012-03-29

구미 김성조의원 돌연 사퇴 “대선 승리의 밀알 되겠다”

경북 선관위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무소속 김성조 의원이 28일 오전 10시 형곡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전격적으로 사퇴를 선언했다. 사퇴선언에 조금 앞서까지도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선거사무소개소식을 준비하고 있던 차여서,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김 의원은 사퇴선언서에서 “그간 모든 것을 가슴에 묻고, 이번 선거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선거사무소실 개소식은 자연스레 취소됐다. 김 후보는 “조금 전까지도 개소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 분들의 모습을 뒤로하고, 사퇴선언을 한 것에 대해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불출마 선언을 하기까지의 고뇌를 전하고 앞으로 사심을 버리고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김 의원의 전격적인 사퇴선언으로 이번 총선 구도의 재편은 물론 지역정가가 요동치게 됐다. 특히 김 후보를 돕겠다고 새누리당을 탈당한 구미갑 지역 시·도의원 6명은 큰 혼란속으로 빠져들었다. 김의원의 발길을 붙든 것은 27일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김 의원이 직원들 월급을 정치활동비로 돌려쓴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고발한 것이 결정적 요인이란 분석이다.선관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직원들의 월급 등 2억7천600여만원을 비공식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이 유용한 자금 가운데 2천500여만원은 2010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지급될 전 비서관 A씨께 지급될 급여의 일부였던 것으로 드러나 도마에 올랐다. 또 2005년 8월부터 2010년 7월까지 후원회 사무국장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 2억5천100여만원을 손님접대, 기름 값 등으로 사용하고 허위 회계보고서를 작성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으로도 밝혀졌다.경북선관위는 앞서 지난 2월 22일 김성조 의원의 16~18대까지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백천봉 전 도의원이 김 의원의 횡령 사실 등을 폭로하자 조사를 벌여왔었다. 현행 정치자금법 제45조, 49조는 부정수수혐의를 적용해 100만원 이상 벌금을 받으면 당선후도 피선거권 박탈로 무효가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3-29

“15명 후보 압승 이루자” 새누리 경북도당 필승 다짐

새누리당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D-14일 앞으로 다가온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전승을 다짐하는 등 도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선거 개시일과 동시에 총력을 다해 지원키로 했다. 경북도당은 28일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최경환 위원장을 비롯 정해걸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최경환 위원장은 이날 “경북지역 15명 후보의 압승을 위해 더욱 정진해 달라”고 당부하고“해군을 해적, 한미안보회의와 재벌 해체를 주창하는 좌파세력에 대한민국을 맡길 수는 없다”며 “총선 전승에 이어 대선에서 정권을 재창출,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건설하자”고 격려했다. 또“19대 총선이야말로 정권 재창출을 위한 초석이자 밑거름이다"면서 좌파 정권에 나라를 맡기게 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압승하자고 했다.특히 최 위원장은 당의 결집을 흐트러뜨리는 일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들의 무소속 후보 지원과 관련,“당 공천을 받은 이들이 당의 결정에 따르지 않고 당을 이탈해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해당 행위를 자행하는 것은 그에 상응하는 도당 차원의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경고했다./서인교기자

2012-03-29

오늘 총선 공식선거전 첫날 여·야 지원유세 불 뿜는다

여야는 4·11 총선 공식선거전 첫날인 29일부터 중앙당 차원의 대규모 지원유세에 돌입한다.여야는 이번 총선이 승부를 점칠 수 없는 격전지 증가로 전체 판세가 예측불허의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중앙당 차원의 전력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산이다.새누리당은 29일 오전 8시 전국의 모든 당소속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들이 `가족행복 5대 공약`이 적힌 피켓을 드는 공약홍보 퍼포먼스를 벌인다. 퍼포먼스에 참가한 후보들은 `인증샷`을 찍어 당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피켓 퍼포먼스를 기획한 조동원 홍보본부장은 “중앙 선대위에서 27일 의결한 `가족행복 5대 공약`에 대한 대국민 홍보의 하나로, 모든 당 소속 후보들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같은 내용의 피켓을 듦으로써 공약 실천의 의지를 국민께 보여드린다는 취지”라고 밝혔다.`가족행복 5대 공약`은 새누리당의 19대 총선 핵심공약으로 `암, 중풍, 심근경색, 백혈병 100% 국가책임`, `비정규직에 대한 임금차별 금지`, `전세대출 금리 인하`, `보육 국가완전책임제`, `스펙타파 청년취업 시스템 도입` 등이 주 내용이다.박근혜 선대위원장 또한 29일부터 시작되는 13일간의 총선 선거운동 기간 거의 매일 전국을 누비며 선거지원에 진력할 계획이다.선대위는 ◆경합지역 ◆거점지역 ◆상징적 지역 등 3곳에 박 위원장을 포함한 당 지도부의 지원유세를 집중시키기로 하고 자체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유세 지역을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민주통합당은 대여 여론전을 강화하면서 이슈지역을 중심으로 민주당 바람몰이에 전력하고 있다.한명숙 대표는 28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선거를 `민생 대(對) 색깔론의 대결`이라고 규정하면서 “새누리당 정권이 선거 때가 되니 고질병이 도졌다. 낡은 색깔론을 지금이라도 걷어치우라”고 요구했다.민주당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확보 가능한 지역구 의석수를 104석으로 잡고 각 지역별로 유력주자들을 배치해 저인망식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민주당은 또 `MB심판 유세단`과 야권연대 공동유세단인 `개나리진달래 유세단`을 구성했으며, 선거운동 개시일인 29일 0시 동대문 두타에서 출정식을 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03-29

“남은 건 승리뿐 진군가 불러라”

19대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9일 전후해 포항지역 후보들의 출정식이 잇따르고 있다.이병석(59, 국회의원) 새누리당 포항 북 후보는 29일 오전 시청 브리핑 룸에서 제19대 총선 선거대책본부 출범 및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에는 이병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본 출정식을 갖는다. 이병석 후보는 이번 선거대책본부를 `시민행복 선거대책본부`로 명명하고, 선거대책 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신택영 전 로터리 총재와 이 후보의 은사인 최근국 전 영신고등학교 교장이 맡았으며, 총괄본부 공동 본부장은 김실근 전 포항시남구청장과 권대일 전 포항시 복지환경국장이 맡는다.같은 선거구 무소속 최기복 후도 29일 오후 죽도동 선거사무실에서 제 19대 총선 선거대책본부 출범 및 출정식을 갖고 총선승리를 향한 공식일정에 돌입한다. 최기복 후보는 출정식에서 한우동(국제 로타리 클럽 포항 동해클럽 3대 회장) 선거대책본부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고문 등 주요 인선을 발표한다. `포항시청의 북구 재이전으로 북구 경제회생`을 중심으로 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포항북구의 발전전략들을 소개할 예정이다.포항 남구·을릉 김형태 후보는 하루를 앞당겨 28일 오전 선대위 발대식과 총선출정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당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김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은 이성환 전 포항세무서장, 김순견 김덕수 노선희 등 새누리당 낙천자, 포항시의회 이상구 의장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도의원과 지방의원은 부위원장직을, 총괄본부장은 김재술씨가 맡았다. 오후에 가진 당사무소 개소식에서 최경환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어느 선거보다 중요한 선거”라며 “한미FTA 협상을 뒤집고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부르짖는 정당엔 절대로 표를 줘선 안된다”며 김형태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또 이병석 후보는 축사를 통해 “이제 우리당엔 친이 친박이 따로 없다”면서 “이상득 의원하고 저가 포항시와 울릉군의 발전을 위해 벌여놓은 12조원에 달하는 국책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몰표를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같은 지역구 무소속 정장식 후보는 29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한다. 정 후보는 첫날 새벽 5시 30분부터 형산로터리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포항을 가장 잘 아는 후보가 포항의 일꾼이 돼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시민의 민심을 무시한 `각본에 의한 나눠먹기`식 밀실공천을 한 만큼 시민의 공천을 받아, 시민 후보로서 포항과 울릉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오후 2시 포스코대로 농협 앞에서 출정식을 열어 총선 필승을 결의한 후, 이어 호미곶을 시작으로 동해면, 구룡포읍을 찾아 주민들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같은 지역구의 무소속 박명재 후보는 29일 출정식을 갖는다. 출정식에 앞서 28일 박 후보는 “인류가 이룩한 모든 역사는 한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됐듯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속에 박명재가 있고, 주변 사람들의 마음에 박명재를 심어나간다면 총선 승리의 역사는 이미 시작된 것”이라며 “앞으로 13일간 박명재와 함께 총선 승리의 대역사를 만들어가자”고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박 후보는 또 “29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 옆 주차장에서 열리는 출정식은 총선 승리와 포항·울릉 발전을 견인하는 대망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함께 굳게 잡은 손, 다 함께 마주한 뜨거운 가슴으로 노도와 같이 떨쳐 일어나 이번 4·11 총선 승리 대열에 기꺼이 동참하자”고 호소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