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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경환 후보 선대위 최영조 위원장, 조지연 후보 허위경력 의혹 직접 해명하라

최경환 무소속 후보 제22대 총선의 격전지로 알려진 경산시선거구에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 선거캠프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 선거캠프가 상대 후보의 해명을 요구하는 성명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최경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최영조 위원장은 6일 “조지연 후보는 허위경력 의혹 관련 경산시민께 직접 해명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 선대위원장은 “최근 보도에 따르면 경북도 선관위가 조지연 후보의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조 후보는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관련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최영조 선거대책위원장은 “조지연 후보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으로 소개하며 2년 6개월이라는 기간을 강조했지만, 실제 행정관 근무는 1년 6개월(2022년 6월~ 2023년 12월)이며 박근혜 대통령 시절 4년간 근무한 직급에 대해서도 행정요원(6~9급)을 행정관(3~5급)으로 잘못 표기해 4년간 행정관으로 근무로 소개한 것은 허위 경력으로 시민을 기만한 것이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공직선거법 250조에 따라 허위사실로 밝혀지면 경우에 따라 당선 무효형에 해당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선관위도 조 후보의 허위 경력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조지연 후보 배한철 선거대책위원장도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무소속 최경환 후보의 터무니없는 ‘복당 몽니’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고 복당해 국민의힘을 바로 세우겠다는 물정 모르는 장담에 아연실색할 일이다”고 밝혔었다. 또 “당의 무소속 복당불가를 무시하고 시민에게 인식하도록 발언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로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었다. 국민의힘과 한동훈 위원장은 ‘무소속 복당 불가’를 유지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06

한동훈, 6일 오후 예정 없던 경산 방문…조지연 지원 유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예정에 없던 경산을 전격 방문하기로 했다. 당초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방문한 후 곧바로 대구로 향할 계획이었지만 경산을 들러 조지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경산은 대구·경북(TK) 최대 격전지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맞붙는 곳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40분 경산역 광장에서 조지연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 당초 한 위원장은 부산·울산·경남(PK) 격전지 유세 지원을 마치고 오후 8시30분쯤부터 대구 동성로에서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TK지역에서 대구로 이동하는 도중 경산역을 들러 조지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1일 한 위원장이 경산을 방문한 후 조지연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듯했으나 지지율 격차가 다시 벌어지면서 경산 유세 일정을 급히 잡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지지층이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로 양분된 만큼, 보수결집을 통한 조지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 위원장이 이날 경산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 지도 관심사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경산 공설시장을 방문해“우리의 원칙은 무소속 출마자에 대해 복당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견제하고 조지연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의 복당 불허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최근까지 격렬한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조지연 후보는 “복당(주장)에 속으면 안된다”고 주장한 반면, 최경환 후보는 “복당 후 정권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한 위원장은 경산 유세를 마친 후 대구 중구 동성로 아트스퀘어로 이동해 윤재옥 원내대표 등 대구 12개 선거구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끝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구 중·남은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와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무소속 도태우 후보가 맞붙는 지역이다. 한 위원장은 대구 유세에서 지지층 결집을 강조하며 김기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06

강명구 후보, 방송인 조영구와 ‘열정 2+2 뚜벅이 유세’ 

국민의힘 강명구 구미시을 후보는 지난 5일 진미동 동락공원서 방송인 조영구씨와 함께 ‘열정 2+2 뚜벅이 유세’를 진행했다.강 후보는 이날 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만나 주거·문화·여가 등 생활 여건에 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시민들은 강 후보에게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구미 지역 내 문화여가 시설 확충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으며 “아이들이 밖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시민에게 휴식처가 될 수 있는 문화나 자연 공간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을 전했다.강 후보는 이에 대해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존립이 달린 심각한 문제다. 이제 아이 양육 부담을 부모에 전가하는 것이 아닌 국가가 책임지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저출산 시대 들어 경제적 여건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해졌다. 구미를 위해서는 좋은 기업 유치로 젊은 세대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고, 일하는 만큼 충분한 휴식과 문화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답했다.이어 “정주여건을 개선하지 않으면, 문화 여가 부문을 신경 쓰지 않으면 기업이 오려 하지 않는다”면서 “구미를 ‘일만 있는 도시’에서 ‘일과 삶이 함께 하는 도시’로 가꿔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스타필드와 같은 대규모 복합 쇼핑몰을 유치해 구미 시민들이 쇼핑·힐링·여가 다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천생산, 동락공원, 낙동강변 일대를 남녀노소 힐링할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자신의 공약을 소개했다.강 후보는 또 “집이나 회사를 나서면 언제나 갈 곳, 즐길 곳이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면서 “구미에 산다는 것이 행복으로 느껴질 만큼 흡족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4-06

높은 사전 투표율…與 “거대야당 심판” 野 “윤석열 정부 심판”

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여야는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에 대한 심판”,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심판”을 거론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 투표 둘째날인 6일 오후 1시 현재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1천36만5천722명이 참여해, 23.4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총선 동시간대 사전투표율(19.08%)보다 4.33%포인트 높다.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18.79%를 기록했고, 경북은 23.8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윤석열 정부 심판이라는 국민의 열망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권 2년, 국민께서는 전례 없는 무도한 폭정과 파탄 난 민생에 ‘이게 나라냐’고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태원 참사 등을 언급하며 “왜 내 자식이 죽었느냐고 울부짖는 부모의 절규에 귀를 닫더니 총선 승리가 급했는지 민생 없는 ‘민생토론회’, 격전지 표심을 겨냥한 대통령의 사전투표에나 매진하는 게 대한민국의 현주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을 업신여기고 민생을 외면하는 파렴치한 대통령에게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보여 달라. 주권자를 배신하는 위정자, 자기 잇속만 차리는 집권 여당 국민의힘과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해 달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열망이 담긴 기세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선거는 온갖 비리와 범죄를 저지르고도 이를 방어하려는 무도한 세력과, 법을 지키며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살아온 선량한 국민들 간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뜨거운 투표 열기는 우리 국민의 민주주의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과 대한민국의 향방을 결정짓는 이번 총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 근거도 없이 막말과 망언으로 정치 자양분을 삼았던 자들, 유죄 선고를 받고도 복수를 위해 뻔뻔하게 국민 앞에 나선 자들, ‘아니면 말고’식 가짜뉴스로 네거티브만 일삼는 자들에게 철퇴를 가해달라”고 주장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06

홍준표, 국힘 ‘이·조 심판론’ 총선 전략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총선 전략인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6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86 운동권 심판론을 주장하다가 최근에는 ‘이·조 심판론’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재명, 조국 그 두 사람이 범죄자인 것을 국민이 모르느냐”고 말했다.  홍 시장은 “선거 캠페인이 처음부터 아쉬운 게 많았다. 이재명과 조국이 범죄자인 것 5천만 국민이 다 안다”며 “범죄자인데 왜 (국민들이) 열광적으로 지금 지지를 하고 있을까. 우리(국민의힘)가 국민한테 호소하는 전략이 좀 잘못되지 않았나”라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라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국민이 도와달라’는 식으로 처음부터 국민에게 애절하게 접근했어야 좋지 않았겠나”며 “막바지에 우리 지지층들이 뭉치고 있으니 그나마 기대를 한번 걸어본다”고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오후 대구를 방문해 집중 유세를 펼치는 것에 대해 “나는 단체장”이라며 “그가 오고 안 오고는 나하고 상관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선 “내가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는 말을 늘 했다”며 “그 말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나라가 정상화되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06

사전투표율 둘째날 12시 대구 17.59% 경북 22.6%

22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오전까지 대구·경북(TK) 유권자 86만여명이 사전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TK전체 유권자는 총 427만5천667명(대구 205만1천656명, 경북 222만4천11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대구는 36만839명(17.59%), 경북은 50만2천562명(22.6%)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22.01%다. 17.59%를 기록한 대구의 경우 2020년 21대 총선 때의 같은 시간대(15.23%)보다 2.36%포인트 높은 반면, 2022년 대선 때(22.43%)보다는 4.84%포인트 낮은 투표율다.  사전투표는 전날부터 이틀간 대구 150곳, 경북 323곳을 포함해 전국 3천565곳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어디에서든 투표할 수 있다. 다음은 12시 기준 대구·경북(TK) 각 지역 사전투표율 현황.◇경북포항북 17.84%포항남 17.60%울릉 24.83%경주 23.59%김천 25.37%안동 24.23%구미 17.98%영주 24.43%영천 23.96%상주 30.38%문경 30.15%예천 31.96%경산 18.06%청도 27.70%고령 26.91%성주 32.71%칠곡 18.64%의성 37.49%청송 28.68%영양 34.86%영덕 29.20%봉화 31.24%울진 28.92%◇대구중구 19.51%동구 17.66%서구 18.25%남구 17.75%북구 16.73%수성 19.24%달서 16.53%달성 15.44%군위 35.46%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06

사전투표 둘째날 오전 11시 기준 대구 16.26% 전국 최저

22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오전 11시 현재 대구지역이 16.26%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경북은 21.18%를 기록해 전국 평균(20.51%)보다 높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지역에서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체 205만1천656명 중 33만3천54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16.26%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경북은 222만4천11명 중 47만1천35명이 참여해 21.1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에선 군위군이 31.49%로 가장 높고, 달성군이 13.05%로 가장 낮았다. 경북에선 의성군 35.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양 33.43%, 성주 30.57%, 예천 30.29%순이었다. 포항남·울릉이 16.39%로 가장 낮았다.  사전투표는 전날부터 이틀간 대구 150곳, 경북 323곳을 포함해 전국 3천565곳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디에서든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주민등록증·청소년증 등 본인 사진이 포함된 공공기관 발행 신분증(모바일 신분증도 가능)을 지참하면 전국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다.  다음은 11시 기준 대구·경북(TK) 각 지역 사전투표율 현황.◇경북포항북 16.55%포항남 16.39%울릉   23.72%경주   22.18%김천   23.8%안동   22.8%구미   16.65%영주   22.91%영천   22.52%상주   28.76%문경   28.61%예천   30.29%경산   16.75%청도   26.19%고령   25.15%성주   30.57%칠곡   17.17%의성   35.83%청송   27.3%영양   33.43%영덕   27.66%봉화   29.81%울진   27.49%◇대구중구   18.06%동구   16.34%서구   16.88%남구   16.47%북구   15.44%수성   17.77%달서   15.26%달성   14.23%군위   33.61%/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06

경주 총선, 김석기-김일윤 후보간 고소· 고발전 비화

경주지역 22대 총선이 국민의힘 김석기 후보와 무소속 김일윤 후보간 한수원 도심이전 계약 체결 진위 여부공방과 후보자의 과거 이력폭로에 따른 여파로 고발· 고소전으로 치닫고 있다.김일윤 후보 측은 5일 김석기 후보를 “공직선거법 제251조(후보자비방죄)”혐의로 선관위에 고소장을 추가로 제출했다.김일윤 후보 측은 “김석기 후보는 수십년전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끄집어내어 마치 처벌을 받은 것처럼 문구를 만들어 문자메시지와 언론보도를 남발해 유권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김일윤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이미 사전투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김석기 후보 측이 배포한 언론보도 내용은 이미 각종 SNS와 언론보도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으며, 가짜뉴스 살포로 김일윤 후보 비방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일윤 후보 측 한 관계자는 “김석기 후보가 못한 것을 김일윤 후보가 해내니 온갖 음해로 피해를 주려고 한다”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 2월 13일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98%의 찬성을 받았을 만큼 경주시민들의 오랜 바램이다. 그러나 김석기 후보는 지난 1월 6일 4,000여 명이 모인 의정보고회에서 한수원 도심 이전을 없던 일로 하겠다고 발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반대한 적이 없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며 김석기 후보의 이 발언도 법적인 검토를 통해 추후 고발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석기 후보측은 "김일윤 후보의 한수원 경주시내 이전은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마치 신경주대학교측과 매매계약을 체결해 이전 가능한 것처럼 허위 주장을 해 경주시민을 우롱했다"며 선관위에 고발조치했다고 지난 4일 밝힌 적이 있다. 또“김일윤 후보는 지난 1993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학비리 당사자로 당시 공금 5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었고, 2008년 선거 때도 금품을 살포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경주시민의 명예에 큰 상처를 준 것도 모자라, 다시 본인 소유 사학을 이용해 시민을 속이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김일윤 후보의 과거 행적을 거론하기도 했다.경주/황성호기자

2024-04-06

한동훈, 6일 오후 대구 방문…대구 국힘 소속 후보 전원 참석할 듯

국민의힘 지도부가 6일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방문한 뒤 마지막 일정으로 대구 동성로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 15분 동성로28 아트스퀘어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물론 대구 지역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전원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대구 중·남구는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후폭풍이 거셌던 지역이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도태우 후보가 과거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면서 김기웅 후보가 사실상 낙하산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다. 한 위원장은 대구 유세에서 지지층 결집을 강조하며 김기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가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구 유권자들이 결집하지 않을 시 비례대표 득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보수결집을 유도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한 위원장은 동성로28 아트스퀘어에서 유세를 한 후 대구에서 하루 머문 뒤 수도권 격전지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역 정가에서는 한 위원장이 대구·경북(TK) 지역 가운데 격전지로 분류되는 경산을 방문하지 않는 것에 대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06

대구 중·남 도태우 후보,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 동성로 유세 맹비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이기로 하자 무소속 도태우 후보측이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도 후보 측은 이에 반대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양측간의 공방이 치열하다.  대구 중·남구 무소속 도태우 후보는 앞서 5일 오후 ‘대통령을 약화시키는 국민의힘 동성로 지원유세를 비판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의 지원 유세 계획을 맹 비난했다. 도 후보는 이어 6일 ‘윤 대통령을 지킨 도태우를 낙선시키고 NLL 무력화에 동의했던 김기웅을 당선시키기 위한 국민의힘 동성로 집중유세를 강력 비판한다’며 국민의힘 한 위원장의 이날 오후 8시 동성로 집회에 맞서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대응 집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의 본체와 정통보수의 맥을 지켜온 보수의 본산 대구에서 이제라도 국민의힘이 이 부적절한 지원유세 계획을 중단하고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도 후보를 지지하는 우파연합 명의의 단체도 “중ㆍ남구 주민들이 선택한 도태우 후보 목을 2번이나 친것도 부족해서 중ㆍ남구에 낙하시킨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동성로에 오는 것은 다시 또 도태우 후보 목을 치겠다는 것”이라며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6일 오후 8시 대구 동성로에서 지역 국민의힘 후보 지원유세를 갖는다고 5일 발표했다.  /안병욱기자

2024-04-06

‘사전투표 첫날’ 대구 투표율 전국 최저, 배경은

4·10 총선 사전 투표 첫날인 5일, 투표율 15.61%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는 이번 선거에서도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2014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후 대구는 2017년 대선 이후 지금까지 사전투표율 최하위를 기록했다. 6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투표에서도 대구 시민들의 사전 투표 참여가 저조할 경우 ‘사전투표 최하위’라는 타이틀을 또 다시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율을 집계한 결과 대구는 12.26%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23.67%를 기록했다. 전남이 대구보다 두배 가까이 사전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앞서 대구는 2017년 대선에서 22.28%, 2018년 지방선거 16.43%, 2020년 총선 23.56%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북이 전국 평균을 넘기며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경북은 사전투표 첫날 16.24%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대구가 사전 투표율이 낮은 것은 사전투표 관리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불신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총선 당시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사전투표⋅관내 사전투표 비율이 똑같다는 의혹, 사전투표함이 바뀌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 선관위는 그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2022년 대선 당시 사전투표 때에도 ‘소쿠리 투표’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사전 투표를 감시하겠다며 전국 사전 투표소 40여 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사람이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도 이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맞붙는 경산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구·경북(TK) 전 지역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사전 투표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05

총선 사전투표 첫날…투표율 대구 12.26%, 경북 16.24%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됐다. 대구가 12.26%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반면 경북은 전국 투표율을 웃도는 16.24%를 기록했다. 다만, 두 지역 모두 4년 전 제21대 총선 1일 차 사전투표율보다 각각 2.02%포인트, 2.48%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첫날 전국 투표율은 15.61%로 집계됐으며, 이는 총선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첫날 사전투표율로는 최고치다. 대구는 선거인수 205만1천656명 중 25만1천503명이, 경북은 222만4천11명 중 36만1천14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보면 경북에서는 의성군이 27.91%(1만3천39명)로 참여율이 가장 높았고 영양군이 26.2%(3천766명), 성주군이 24.08%(9천360명)로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경북에서 가장 낮은 지역은 구미시였으며 12.28%(4만1천438명), 이어 포항시 남구가 2만4천36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12.49%를 기록했다.  대구는 군위군이 26.07%(5천659명)로 가장 높았고 중구(13.70%), 수성구(13.59%), 남구(12.79%), 서구(12.64%), 동구(12.37%), 북구(11.49%), 달서구(11.43%) 순이었으며 달성군은 10.5%에 그쳐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이날 전국에서 사전투표 참여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3.67%)이었으며 전북(21.36%), 광주(19.96%), 강원(17.69%)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15.83%로 평균 수준에 그쳤고 경기(14.03%)와 인천(14.5%) 등도 사전투표율이 낮았다. 사전투표는 6일까지 전국 총 3천565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시 본인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이나 모바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4-05

전 국회의원인 친형이 동생 지원유세 나섰다

이목희(71) 전 국회의원이 친동생인 더불어민주당 이윤희(59) 상주시문경시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 애틋한 이목을 끌었다. 이 전 의원은 제22대 상주시문경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이윤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후원회장 자격으로 유세차에 올랐다. 이목희 전 의원과 이윤희 후보는 9남매 중 4번째와 8번째 형, 아우 관계다. 이목희 후원회장은 상주시 이안면 태생으로 서울 금천구에서 17,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목희 전 의원은 “상주시민이 한 당만 찍은 결과가 현재의 낙후-저발전으로 나타나고 있는 거”라며 “대안 정당 그리고 새로운 견제세력으로 이윤희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상주시 사벌국면에 건립된 전국 최대 최고 수준의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당시 상주시장의 지원요청으로 관련 부처들을 설득해 성사에 기여한 사안”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이윤희 후보가 당선이 되면 나도 상주문경의 발전을 위해 신명을 다 바칠 것”이라고 이윤희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윤희 후보는 아기 및 농가기본소득자금 지원(월 50~10만원), 세대별 복지정책 시행, 상주문경 경제통합, 지역 소상공인 지원 확대, 농산물유통 중심지 건설, 중부내륙철도 등 교통망 완비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곽인규기자·강남진기자

2024-04-05

국민의힘 대구선대위, 책임 당원 이탈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논평

국민의힘 대구선거대책위원회는 5일 중·남구 무소속 도태우 후보에게 책임당원 30명이 지지한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이날 국민의힘 대구선대위는 “대구지역 책임당원 30여명이 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뭉쳐도 모자랄 판에 분열하면 이길 수 없다”고 밝혔다.특히 “이들의 행동은 중·남구 후보 교체에 대한 불만과 당의 일부 후보가 ‘대통령 탈당’ 주장을 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여진다”면서 “수도권을 포함해 박빙의 차이로 당락이 엇갈리는 격전지가 갈수록 늘어나는 지금 당은 최대 위기이고 자칫 잘못하다간 개헌저지선을 걱정해야할 정도로 큰일”이라고 언급했다.또 “대통령 임기가 아직 3년이나 남아 있어 이번 선거에서 모두 힘을 합쳐 이겨야 대통령도 지키고 보수의 가치도 지킬 수 있다”며 “개개인에 따라 당의 결정이나 일부 후보의 거친 발언에 불만이 있을 수 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한가한 때가 아니다”고 진단했다.이어“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말했듯이 지금은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서로 핑계를 대선 안 된다”며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