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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늘부터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실시

대구시·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가 5일과 6일 이틀간 전국 3천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또, 사전투표소내에서는 선거인의 주소지에 따라 관내투표자와 관외투표자의 동선이 구분된다.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하나의 구·시·군에 2개 이상의 국회의원선거구가 있는 경우 국회의원선거구)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내사전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반면,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 밖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외사전투표)하는 경우에는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봉투를 받는다. 관외 사전투표자는 기표한 후 투표지를 반드시 회송용봉투에 넣고 봉함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투표 종료 후 투표관리관은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 경찰공무원을 동반해 관내사전투표함을 구·군선관위로 이송하고, 관외사전투표함의 회송용봉투는 우체국으로 인계할 예정이다. 구·군선관위는 투표관리관으로부터 직접 인계받은 관내사전투표함과 등기우편으로 배송받은 회송용봉투(관외사전투표)를 CCTV가 설치된 장소에 선거일까지 보관할 방침이다. 누구든지 별도의 신청없이 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 모니터를 통해 24시간 우편투표함의 보관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의 시작부터 마감, 투표함 이송 및 보관, 개표장으로 이송 등 모든 과정에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 또는 정당추천 선거관리위원이 참여하고 있고, 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 열람 등 투명성 강화 조치를 추가한 만큼 유권자는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04

이재명 대구서 지원 유세..."보수 대구서도 회초리 들어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저녁 지원 유세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보수지역인 대구에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일침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동구역앞 광장에서 50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구지역 후보 지원 집중 유세를 통해 “ 국민의힘 내에서 총선 위기론이 터지자 정부·여당이 눈물을 흘리며 읍소 작전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희망과 미래가 있는 나라가 되기 위해 이 정부가 3년이나 남은 기간 잘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윤석열 정권에 여전히 기대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현 정권이 성공하기 위해서 이번 선거에서 지금까지의 잘못에 대해 최초리를 들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그들이 무릎 꿇고, 큰절 하고, 눈물 흘리고, 혈서를 쓰면서 ‘잘못했다. 앞으로 잘하겠다’고 할지라도 엎드려 절하는 사과쇼에 넘어가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이어 “동정심에 속지 말고 주권 행사를 통해 정권의 역주행과 퇴행을 막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면서 “야당 후보들에게도 공평하게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하면 권력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날인 4월 10일은 국민이 국민을 거역하는 정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통보하는 날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아울러 “단 0.73% 포인트 차이로 이 나라 운명이 갈렸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지 않았느냐”며 “만일 민주당이 패배해서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순간에 입법까지 좌우해서 온갖 법을 개악시키고 개혁 입법을 막을 것이며 국회에 유일하게 남은 국정감시 견제 세력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재명 대표는 “대구가 가진 저항정신, 구국정신이 반드시 깨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2024-04-04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 경주 선거판 또 후끈

선거 때마다 경주 이슈로 부각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경주 도심권 이전’이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어김없이 등장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한수원 본사는 주민투표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리장을 경주에 유치 결정한 후 이전이 확정됐고, 2016년 4월 문무대왕면 장항리로 옮겨 신사옥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한수원은 연 매출액(2022년 기준)이 10조6077억원이며 본사에는 직원 13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 본사는 위치가 다소 외진 곳이어서 2009년 사옥 신축 이전 후보지 결정 당시 적정성 여부를 놓고 지역을 크게 달궜다. 도심권에서 경주 전체를 봐야 한다고 나서자 동경주(감포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주민들은 주민투표 때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문무대왕면으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심 변경 이전을 염두에 뒀던 정수성 국회의원과 백상승 전 경주시장은 여론이 갈라져 골이 깊어지자 결국 기존 예정지로 이전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하며 잠재웠다.이후 시정을 맡은 최양식 전 시장이 도심 이전을 재추진했다. 2011년, 최 시장은 한수원 본사 위치를 황남동 ‘배동지구’로 잠정 내정해 놓고 여론 추이를 지켜보기 위해 수면 위로 밀어 올렸다. 배동지구는 경주역에서 4km, KTX신경주역에서 5.6km 정도로 시내 지역과 인접한 지구로서 교통이 편리하고, 도심과도 연계 발전 가능하다는 점, 그 후광 효과를 지역 전체로 퍼트릴 수 있다는 부분 등으로 도심권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에도 동경주 주민들이 일어나 극렬히 반대하는 바람에 도심 이전은 백지화됐다.동경주 주민들을 제외하고 현 한수원 본사를 바라보는 경주시민들의 속내는 불편하기 그지없다. 동경주 경제에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경주 지역 전체로 볼 때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한다. 더욱이 한수원 직원들이 경주 도심보다 가까운 울산에서 출퇴근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시민들 사이에선 이 문제 해결을 잘할 수 있는 인사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적잖았다. 여론을 감지한 국민의힘 김석기 국회의원이 먼저 불을 지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말 한수원 본사를 도심으로 이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7대 비전’을 발표하며 시동을 걸었다. 역시 동경주 측의 큰 저항이 일었다. 김 의원은 결국 한 달 만에 철회한다는 공식 발표를 하며 물러섰다.김 의원이 발을 빼자 이번에는 선거 상황을 지켜보던 김일윤 전 국회의원이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무소속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그는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 없이는 경주가 나락으로 떨어진다며 연일 이 문제를 이슈화시켰다. 김일윤 후보는 지난 2일 급기야 중앙시장 유세에서 “한수원 본사 이전을 위한 확실한 절차로 한수원이 경주대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수원측은 3일 “한수원 본사 경주 시내 이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한수원은 “해당 건은 계약이 아니라 신경주대학교 측의 매수 요청에 따라 사용 용도와 관계없이 부지의 측량 및 감정평가를 이행하기 위해 법적·행정적 구속력이 없는 가계약 수준의 MOU에 불과하다”며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나 한수원이 경주대 부지 인수 양해각서에 날인을 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폭발력을 낳았다.한수원 도심 이전에 대해 시민들은 대다수가 찬성하는 분위기다. 김석기 의원이 비록 접긴 했으나 추진한 것도 그런 여론이 밑바탕이 됐다. 한수원 본사가 경주에 온 후 이 문제를 공식화 하지 않은 단체장은 현 주낙영 시장이 유일하다. 백상승, 최양식 전 시장이 심혈을 기울였음에도 도심권 이전이 성사되지 못한 것을 잘 알기에 나서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재선인 주 시장도 3선 고지에 오르면 이를 공론화 할 가능성이 높다. 그 역시 사석에선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 필요성을 역설하곤 한다. 시장이 하든, 국회의원이 진행하든 간에 이 사안은 동경주 주민들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 동경주 주민들은 최양식 전 시장이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 엄청난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했음에도 꿈적도 하지 않았다.경주에선 이 문제만 나오면 지역이 딱 갈라진다. 그럼에도 선거 때만 되면 늘 고개를 내밀고 올라오고 있다. 그런데는 이유가 있다. 한수원 도심 이전을 바라는 시민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들이 그걸 모를 리 없고, 그래서 활용해 보려고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한편 국힘 김석기 후보와 무소속 김일윤 후보는 4일 ‘한수원 도심 이전 계약 체결’ 부분과 관련, 공방을 벌였다. 김석기 후보 측은 이날 김일윤 후보가 지난 2일 발표한 ‘한수원 경주대 이전 계약 체결’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에 해당된다며 그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관련기사 3면김일윤 의원은 여기에 맞서 이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지난 2일 공개한 계약서는 한수원 직인과 경주대 총장의 직인이 담긴 내용이고 양측이 매입과 매매를 위한 절차를 모두 완료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며 허위사실이라고 하는 것은 시민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민심을 어지럽게 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황성호 기자

2024-04-04

대구·경북 총선 본격화, 상대 약점잡기 공방 치열

대구·경북지역 4·10 총선전이 본격화되면서 상대 후보의 약점잡기 공방이 치열하다.현재 공방전이 벌어지는 곳은 대구 중·남구와 달서구병, 경북 경주 등 3곳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구 중·남구의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와 무소속 도태우 후보간 주된 공방은 NLL(북방한계선) 무력화 문제이고 달서구병은 국민의힘 권영진 후보와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간에는 아파트 가격 하락, 경주는 국민의힘 김석기 후보와 무소속 김일윤 후보 사이에는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 등이 주요 쟁점사항이다. NLL 인식을 둘러싸고 무소속 도 후보는 지난 2일 실시된 TV토론회부터 국민의힘 김 후보의 NLL 발언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다. 당시 무소속 도 후보는 “해상 주권을 포기하는 NLL 무력화에 동의했던 후보가 낙하산을 타고 내려왔다”며 “김 후보는 2007년 8월 참여정부의 서해 바다 관련 국정 브리핑에서 ‘우리 측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NLL은 애초부터 남북 간에 큰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있다’라고 주장했다”고 김 후보를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 후보는 “유감스럽게도 허위 사실이 많다”면서 “NLL 관련해 말씀드리면 당시 쓴 칼럼의 내용을 읽어보셨다면‘NLL을 해상 경계선으로 확고히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이며 사실을 왜곡해 국론이 분열되는 것을 원하는 것은 북한”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무소속 도 후보는 3∼4일 연속으로 김 후보의 NLL 무력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라거나 대구지역 11명의 국민의힘 후보에게 공개질의를 보내는 등 공세를 높였다. 대구 달서구병도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민의힘 권 후보와 우리공화당 조 후보간 아파트 가격 하락의 원인에 대한 설전이 꾸준히 이어졌다. 우리공화당 조 후보는 TV토론회에서 아파트 가격 하락과 미분양 폭증의 원인으로 “권 후보가 시장 재임시절 재개발·재건축 허가를 남발했기 때문”이라며 권 후보의 책임론을 집중 거론했다. 국민의힘 권 후보는 “건축허가는 부시장 전결사항이고 미분양 문제는 2023년에 1만3천가구까지 갔다가 지금 1만 가구 밑으로 떨어졌다”며 “앞으로 점차 해소되면서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북 경주는 ‘한수원 본사 경주 도심 이전’이 주된 논란사항이다. 국민의힘 김석기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무소속 김일윤 후보를 고발했고 무소속 김 후보는 지난 2일 한수원·신경주대 가계약서를 공개하는 등 진실 공방이 가열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김 후보는 한수원이 배포한 해명자료와 함께 “신경주대와 한수원 간의 계약은 법적·행정적 구속력이 없는 가계약 수준의 협약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무소속 김 후보는 알고 있었음에도 도심 이전이 바로 가능한 것처럼 경주시민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무소속 김 후보는 “한수원 본사의 경주 도심 이전을 위한 확실한 절차 중 하나로 한수원이 신경주대를 매입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고 그 증거로 지난 1일 자신이 총장으로 있는 신경주대와 한수원이 맺은 부동산매매 가계약서를 시민들에게 제시했다. 이같이 대구·경북지역에서 수위가 높은 상호 비방이 벌어지는데는 우파 후보간 대결이 치열해지면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04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기록할지 ‘관심’…선관위 투표율 높이기 안간힘

5일부터 실시되는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30%를 넘겨 역대 국회의원선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할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4일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권자인식조사에서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2.7%로 나타나, 지난 1차 조사 결과(41.4%)보다 1.3%p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 이하 44.6%, 30대 48%, 40대 45.5%, 50대 48.2%, 60대 43.8%, 70대 이상 24.2%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사전투표가 편리해서’가 32.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전투표일에 미리 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 29%, ‘선거일에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 14.7% 등의 순으로 1차 조사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전까지 실제 총선에서의 사전투표율은 선관위가 실시한 유권자인식조사 결과와 거의 흡사했다. 사전투표제는 지난 2014년 6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첫 시행된 후 국회의원선거는 지난 2016년 첫 시행됐다. 지난 2016년 20대와 2020년 21대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12.2%, 26.7%로 선관위에서 조사한 사전투표 의향 비율(14.1%, 26.7%)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히 모든 선거에서의 투표율 추이를 살펴보면, 사전투표율은 상승 추세다. 지방선거의 경우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11.5%를 기록한 이후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20.1%로 올랐고 지난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서는 20.6%로 분석됐다.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시에는 사전투표율이 37.9%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얼마 전 실시된 재외선거에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높은 투표 참여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이번 재외선거는에서는 총 투표자 9만2천923명 중 투표율 62.8%를 기록하며 국회의원선거 기준 재외선거에서 처음으로 6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투표율 상승 추세에 힘입어 이번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율도 역대 최고치를 넘겨 30%를 넘길지도 관심사다. 이에 선관위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투·개표소 보안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투·개표소 설치 당일 전국 모든 투·개표소의 불법 시설물 설치 여부를 정밀 점검하고, 사전투표기간 및 투표일에도 수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지난달 고용노동부 등 중앙행정기관과 주요 직능·경제단체 등에 공문을 보내 근로자의 투표시간 청구권 등 보장 규정을 안내하고, 소속 임·직원과 산하 기관·단체의 근로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투표시간을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선관위가 실시한 이번 유권자인식조사에서는 유권자의 83.2%가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으며, 78.9%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4-04

국민의힘 유영하 후보, 경산 조지연 후보 지원 유세 관심

국민의힘 대구달서구갑 유영하 후보가 4일 경산 하양시장에서 경산시선거구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 선거유세를 펼쳤다. 이번 유영하 후보의 경산지원 유세가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사다. 경쟁 상대 후보가 박근혜 전대통령의 최측근이였던 무소속 최경환 후보이고 지원 유세를 한  유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고 있어 유권자들이 선택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모르기 때문이다. 유영하 후보는 지원 유세에서  “조지연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아낀 젊은 일꾼으로 힘이 세면 예산을 많이 가져올 수 있다”며  “많이 가져와서 경산을 키울 젊은 일꾼 조지연을 믿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조지연 후보를 경산의 딸로 만들지 말고 대한민국의 딸로 여러분이 키워달라”며  “젊은 일꾼 조지연을 믿고, 국민의힘을 믿고,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고, 여러분이 사랑하고 존경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시킨다는 신념으로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장으로 가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지연 후보도  “경산이 정치혁신 1번지로, 시민께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를 싹틔어 달라”며 “조지연은  경산시민들이 자부심 가질 수 있는 일꾼, 낡고 부패한 정치, 배신의 정치를 청산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수 있도록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04

구미 14개 보수단체,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 사퇴하라”

박정희 전 대통령 숭모단체들이 4일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망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사)박정희와 대한민국 외 14개 단체는 이날 합동 규탄성명서를 통해 “제1야당의 국회의원 후보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고 싶지 않은 수많은 막말들을 듣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민족의 식민지 치욕으로 생겨난 과거사의 상처난 가슴을 안고 살아가는 위안부 피해자 및 이화여대생에게 성 관련 발언을 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반인류적인 망언을 했다”고 질타했다.이어 “역사학자라고 하는 사람이 어떠한 기록이나 역사적인 근거도 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패륜적인 발언으로 국민정신의 혼란을 조장하고, 시민들을 증오와 갈등으로 분열시키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람이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현실 앞에서 한없이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이 후진국에서 선진국 반열에 올라와 있는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과 산업화의 성공 덕분이라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  “김 후보는 즉각 사퇴하고, 사죄하라”고 강조했다.이날 14개 단체는 이날 성명서에서 △김준혁 후보 즉각 사퇴 △국민과 구미시민에게 사과하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 영전에 사죄 △더불어민주당의 김 후보 공천 철회 등을 요구했다.이들 단체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징벌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2019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박정희라고 하는 사람도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성관계를 했었을 테고..”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이에 대한 해명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1940년대 관동군 장교로 해외 파병을 다녔던 당시 점령지 위안부들과 성관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역사학자로서 언급한 것”이라고 말해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그는 또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다. 그가 미군정 시기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상납시켰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망언 논란의 중심에 섰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4-04

또 후보자토론회서 지역구는 없고 국정 논란만, “재미없다, 재미없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의 각 당 후보자들이 4일 TBC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역구 발전 토론보다는 국정 논란과 흑색 선전 공방만 벌여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주호영(63) 국민의힘 후보와 김성년(46) 녹색정의당 후보, 강민구(59)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의견을 나눴다. 예상됐던 대로 정책 토론보다는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이 주요 내용을 이뤘다. 특히 주 후보와 강 후보간의 격론이 이어지면서 상호 비방성 발언과 질문과 상관없는 답을 하는 등 눈쌀을 찌푸리는 장면이 수 차례 연출됐다. 토론회 초반부 진행된 정책과 공약 토론에서는 후보자간 주요 공약인 △신공항 이전 △제2알파시티 조성 △제2대구의료원 재추진 등에 대해서는 후보자간 예산 확보 문제 등에 대해 협력을 약속하거나 중복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협력할 것도 약속했다. 공약 발표후 토론에서 주 후보는 강 후보에게 “고산에 실내 체육관 건립, 보훈회관 건립, 동물 놀이터 등 저와 중복되는 공약들이 많아서 기쁘며, 같이 이행했으면 좋겠다”며 “그런데 이 공약들은 엄청나게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데 재원 대책”을 물었다. 강 후보는 “예산은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는데, 주 후보는 먼저 정치생활을 너무 오래 하셔서 안 된다. 무조건 안된다는 공무원 같은 발언을 한다”고 쏘아 붙이자 주 후보는 “우리 속담에 말로 제사 지내면 동네 사람 모두가 배터져 죽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다시 돌려 말하면 강 후보가 일을 안 해봐서 일이 얼마나 어렵고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되받았다. 주 후보가 공약을 담은 피켓과 공약에 인용한 ‘대구굴기’를 두고 야당 후보들의 지적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주 후보의 공약은 한마디로 대구굴기라고 표현을 했는 대부분 지역 토건 세력에게는 좋을지 모르지만 시민들에게는 대구굶기”라고 직격했고, 강 후보는 “주 후보는 피켓까지 만들어 오셔서 대구 일뿐만이 아니고 대한민국 일까지 다 했는데, 지역 주민들은 주 후보는 20년 시켜줬더니 한 것이 없다”고 했다. 이에 주 후보는 “강 후보는 입에 노래하듯이 20년 간 한 것이 없다는데 지역 주민을 모독하는 말씀이지, 20년 간 한 것이 없으면 지역 주민들이 뽑아주겠냐”며 “제가 수성갑에 와서 보니까 김부겸 전 의원이 해놓은 게 딱 파크 골프장 하나밖에 없다”고 받아쳤다. 오히려, 두 후보의 토론 분위기와는 달리 김성년 후보는 가급적이면 지역을 위한 공약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는 주 후보에게 “대구미분양 문제가 심각한데, 전국 최대 규모고 지금 1만채를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지역 금융기관에 악영향을 끼치고 시민들에게 피해가 올 것으로 우려되는 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주 후보는 “대구 경제에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는 거 잘 알고 있으며, 그것은 건설 주체들이 수요와 공급에 대한 예측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그 기업들이 책임져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다행히 대구 업체가 많지 않고 수도권 업체가 많아 조금은 걱정이 덜한 것 같다”고 답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04

5일 부터 사전투표…TK 역대 최고 투표율 기록할까

4·10 총선의 사전 투표가 5∼6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재외국민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대구·경북(TK)에서도 역대 최대 투표율을 기록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권자는 이번 총선이 치러지는 254개 지역구 설치된 3천565곳에서 사전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TK에서는 대구 150곳, 경북 323곳 등 총 473곳의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가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갖고 가면 투표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가 끝난 뒤 투표관리관이 정당·후보자별 투표 참관인, 경찰과 동반해 관내 사전투표함을 구·시·군 선관위로 이송하고, 관외 사전투표함의 회송용 봉투를 우체국으로 인계한다. 구·시·군 선관위는 투표관리관으로부터 직접 인계 받은 관내 사전투표함과 등기우편으로 배송받은 회송용 봉투(관외 사전투표)를 CC(폐쇄회로)TV가 설치된 장소에 선거일까지 보관한다. 여야 정치권은 사전 투표가 전체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전 투표율이 높아지면 전체 투표율도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의 사전 투표율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전체 총선 판세가 출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사전투표율이 26.69%를 기록했다. 당시 대구 23.56%, 경북 28.7%로 대구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고, 경북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대구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사전 투표율이 낮은 이유는 사전투표 관리가 공정하지 못하는 불신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선거일 당일 투표율은 TK(대구 67%, 경북 66.4%) 모두 전국 평균(66.2%)보다 높았다.  이런 가운데 22대 총선에서 사전투표율이 이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TK역시 마찬가지다. 여야 모두 사전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는 등 적극적이다. 국민의힘은 스윙보터인 2030세대가 반(反)이재명 성향을 보이는 젊은층이 사전투표를 많이 한다면 여당에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해 사전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하루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반드시 사전투표에 동참해달라”며 “‘사전투표 하면 진다’, ‘투표율 높으면 진다’ 이런 얘기에 신경쓰지 말고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우리가 찍으면 대한민국이 이긴다’는 생각만 하고 모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역시 역대 총선 투표율이 높을수록 야권에 유리했다는 분석에 사전 투표율 31.3%, 총투표율 71.3% 등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 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김민석 상황실장은 “이번 총선에 대한 재외국민의 높은 관심, 윤석열 정권 심판을 향한 절박함과 간절함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며 “역대급 재외선거투표율을 사전 투표로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04

5, 6일,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대구시·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가 5일과 6일 이틀간 전국 3천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또, 사전투표소내에서는 선거인의 주소지에 따라 관내투표자와 관외투표자의 동선이 구분된다.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하나의 구·시·군에 2개 이상의 국회의원선거구가 있는 경우 국회의원선거구)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내사전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반면,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 밖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외사전투표)하는 경우에는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봉투를 받는다. 관외 사전투표자는 기표한 후 투표지를 반드시 회송용봉투에 넣고 봉함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투표 종료 후 투표관리관은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 경찰공무원을 동반해 관내사전투표함을 구·군선관위로 이송하고, 관외사전투표함의 회송용봉투는 우체국으로 인계할 예정이다. 구·군선관위는 투표관리관으로부터 직접 인계받은 관내사전투표함과 등기우편으로 배송받은 회송용봉투(관외사전투표)를 CCTV가 설치된 장소에 선거일까지 보관할 방침이다. 누구든지 별도의 신청없이 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 모니터를 통해 24시간 우편투표함의 보관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의 시작부터 마감, 투표함 이송 및 보관, 개표장으로 이송 등 모든 과정에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 또는 정당추천 선거관리위원이 참여하고 있고, 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 열람 등 투명성 강화 조치를 추가한 만큼 유권자는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04

與, ‘이대생 미군 성상납’발언 민주 김준혁 검찰 고발

국민의힘이 이화여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경기 수원정의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를 4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화여대 출신인 당내 김정재(포항북) 의원도 김 후보 고발에 동참했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과 김정재 의원은 김 후보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성 상납시켰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당 클린선거본부는 “이대 총동창회와 각종 여성단체 등이 반발하자 김 후보가 논문을 근거로 ‘김활란이 성 접대를 주도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반박했으나, 해당 논문에는 ‘성상납’은 물론이고 ‘성 접대를 주도했다’는 표현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김 후보가 별다른 사료나 근거가 없음에도 허위 사실을 발언해 이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 조상호 법률위원회 부위원장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조 부위원장은 전날인 3일 MBN ‘프레스룸LIVE-이슈ZIP’에 출연해 김 후보의 발언은 ‘역사학자가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언급한 것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며 막말을 옹호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조 부위원장의 발언은 김 후보를 옹호했을 뿐만 아니라 김준혁과 공범으로 이화여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명예를 2차 침해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에 이화여대를 졸업한 국민의힘 소속 김정재 의원과 국민의힘은, 조상호 부위원장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법위반(명예훼손)죄로 고발하며, 김준혁 후보에게 국회의원 사퇴를, 민주당과 조상호 부위원장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4-04

홍준표 “선거에 무슨 ‘졌잘싸’가 있나…지면 황교안 시즌2”

연일 정치권에 쓴소리를 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의 총선 선전을 당부하고 충고하는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4일 페이스북에 “선거에 무슨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있느냐”며 “총선에서 이기면 탄탄대로의 길을 걷겠지만 제1당이 못되면 그건 황교안 시즌2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국민의힘 총선 전략과 관련, “2년 나라 운영을 했으니 정권심판론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천 주었다고 다 내편이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국회의원은 모두 당선 즉시 자기가 잘나서 당선 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사즉생 각오로 마지막까지 읍소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사는 길이다”고 국민의힘의 선전을 당부했다. 앞서 홍 시장은 3일 밤 “얼치기 좌파들이 들어와 당을 망치고 있다”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직격하는 등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한 위원장을 대권 경쟁자로 보고 꼬투리 잡는다고 하는데 윤 대통령 임기가 2년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셀카나 찍으면서 대권놀이나 하는 것이 어처구니 없어서 참다참다 못해 충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태기자

2024-04-04

민주경북도당, 국힘 후보측 관계자 민주당 후보 선거 방해 주장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국민의힘 후보측 관계자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거나 허위사실로 비방 또는 선거운동원을 폭행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4일 논평을 통해 지난 2일 영천공설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국회의원이 이영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 중 국민의힘 이만희 후보 선거사무장이 유세차량에 난입해 행패를 부리고 마이크 탈취를 시도하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3일에도 더불어민주당 박규환 후보 선거운동원 모 씨가 영주 풍기장날을 맞아 풍기역 앞에서 후보 운동복을 착용하고, 선거운동을 하던 중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의원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25일에도 경주시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가 언론사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마치고 나오다 김건희팬클럽 경주지회장, 윤석열 중앙 유세단 호랑이팀 팀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동료시민 응원단, 김석기 의원 시민소통 특보라고 밝힌 인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경산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이 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무소속 최경환 후보 후보를 지지한다는 허위 주장과 함께 민주당과 무소속을 엮어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하는가 하면 이재명 당대표 배우자의 사진을 도용해 자신의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는 등 심각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로 상대 당이나 후보를 비방하는 사례가 폭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번 총선 과정에서 있어서는 안 될 선거운동 방해, 선거운동원 폭행, 상대후보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 선거를 저지른 범죄자들에 대해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더불어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4

[총선 현장] 김상우 후보, 청·노세대 상생과 화합 공약 발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동·예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상우 후보가 4일  ‘청·노세대 상생과 화합’을 골자로 한 세대별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고 젊은 세대와 어르신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의료기반을 조성하겠다”며 △도청 신도시 상급종합병원 유치 △도청 신도시 스마트청년신도시 조성 및 중학교 신설 적극 지원 △지역사회 통합 돌봄시스템 구축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 확대 등을 내세웠다. 특히, 의료 정책으로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내세우며 “경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광역자치단체로 새로운 의료 인력 충원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기존 의료인력의 고령화로 지역 내 커지는 의료 공백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년들의 안정적 일자리와 주거, 복지를 위해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ICT 디지털산업 등을 유치하겠다”며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주거난을 해소할 수 있는 스마트청년신도시 조성, 중학교 신설 적극 지원 및 교육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시점에서 광범위한 돌봄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해야 한다. 주거,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학교시설의 평생돌봄 거점화, 다문화가정 지원 및 돌봄체계 보강, 장애인 인권 확대방안 마련, 유 아동 돌봄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등 사회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육아 및 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재취업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며 “직업상담, 직업교육, 취업 및 창업지원, 경력단절 예방 등 지원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내 경제활동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예천·안동 아기 기본소득 △예천 치매안심 전문병원 지정 △생활체육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 등도 공약으로 발표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4

한동훈, 사전투표 참여 독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보수 정당은 사전투표 독려에 소극적이었지만 반(反)이재명 성향 등을 보이는 젊은층을 사전투표에 많이 끌어들인다면 야당에 불리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사전투표를 독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통 지지층이 투표 참여에 불참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 위원장은 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반드시 사전투표에 동참해달라”며 “‘사전투표 하면 진다’, ‘투표율 높으면 진다’ 이런 얘기에 신경쓰지 말고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우리가 찍으면 대한민국이 이긴다’는 생각만 하고 모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께서 걱정하신다. ‘이제까지 나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진다는데 진짜 그런 거냐’, ‘내가 한 표 찍는 걸로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하는 분도 있다”며 “하지만 남들 이야기에 불안해하면서 투표장에 가지 않거나 명백한 범죄 혐의자들, 잘못하고도 뉘우치지 않고 사퇴도 안 하는 철면피 후보를 찍는다면 그건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밀어내는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스스로의 판단을 믿고 흔들림 없이 한분도 빠짐없이 나와서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부터 저희가 강력 추진해 사전투표를 포함해 모든 투표에 대해 하나하나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개표가 실시된다”며 “걱정 안 하시게 끝까지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과 함께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 254명 전원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투표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겨냥하며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이재명 후보처럼 조국 후보처럼 살아도 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 여러분은 양문석, 김준혁, 공영운, 박은정 후보처럼 살아오셨나. 내일부터 우리의 한표 한표로 그래서는 안된다고 우리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얘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04

포항북선거구 방송토론, 김정재 후보 의혹둘러싸고 공방

22대 총선 포항북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자 방송 토론회가 3일 저녁 열렸다.이날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국민의힘 김정재 후보, 무소속 이재원 후보는 먼저 KTX포항역의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주차난, 포항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각각 내놓았다.오중기 후보는 진입로 확장과 주차시설 확충을, 김정재 후보 역시 기존 6차선 차선을 7차선으로 확장하고 철도시설공단과 협의, 주차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무소속 이재원 후보는 진입로 병목구간 해소를 위해 진출입 바꿔보는 역발상과 주차타워건설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고령화와 포항의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선 오 후보는 포스코 등 지역기업의 지역인재 의무채용과 같은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포항의 합계 출산율이 경북도의 평균보다 낮은 점을 언급하며 고령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복지정책 확대를 통한 노인들에 대한 혜택도 늘려나가야 한다고 했다.이 후보는 학업을 위해 외지로 나간 젊은이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에 정착할수 있도록 각종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오 후보와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정재 후보에게 그동안 나돌던 변호사비 대납 및 노인을 향한 고성 등의 각종 의혹들을 거론하며 김 후보를 강하게 몰아 부쳤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본인과는 무관하고 선거때만 되면 마타도어식으로 나돌던 의혹들을 거론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노인으로 거론된 분은 60대 초반이고 먼저 자신에게 도발했음을 밝힌다”고 해명했다.마무리 발언을 통해선 오 후보는 포항을 위해 일할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며 당선되면 임기 2년 후 주민들의 중간평가를 받을 것임을 약속했다.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게 야당이 잡고 있는 발목의 족쇄를 풀어달라면서 당선되면 경북도, 포항시 등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이 후보는 어려운 무소속 후보로 나선 첫 번째 이유는 김정재 후보가 다시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라며, 지역주민에 꿈을 주는 정치, 지역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총선특별취재팀

2024-04-04

대구 동구·군위갑 방송 토론회 "지역민 이익 최우선으로 삼겠다", "후적지 이익 10% 공약은 불가능"

3일 진행된 4·10총선 대구 동구·군위갑 국회의원 후보 초청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효철 후보와 국민의힘 최은석 후보가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 등 지역현안과 관련한 공약을 두고 두 후보가 맞붙었다.주로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과 관련한 공약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토론에서 최 후보는 “공항후적지 이익의 10%를 주민에게 나누어주겠다는 공약이 현실 가능한 공약이냐”고 따졌다.이에 신 후보는 “지금까지 동구는 발전했는데 동구 주민은 가난하다”며 “보수정당이 집권하는 동안 그렇게 됐다”고 답변했다.그러면서, “동구의 부가가치는 동구 주민들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지 동구 주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같은 사안에 대해 최 후보는 “공항 후적지 개발은 동구 경제중심이 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면서 “5대 미래 산업 중에서 후적지가 지속가능한 자생적인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자족적인 도시기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이어 대구 아파트 미분양 대책과 관련한 토론도 이어졌다.신 후보는 “시장이 마구잡이로 건설에 뛰어든 결과”라며 “지역 주민 삶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명품학교와 상권개발을 통해서 매매가 잘 되는 동네로 인식을 전환시켜 미분양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최 후보는 “미분양 주택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준공 후 미분양 등의 악성 문제가 증가하는 것이 큰 문제”라며 “물량조절이 필요하고, 주택 가격도 하향 안정화 되는 것도 필요하기 때문에 국회와 중앙정부와 논의를 통해 조세제도를 확충해서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자유토론에서는 상대 후보의 자질 검증을 위한 질문이 이어졌다.신 후보는 “경영자일때 노조원들에게 임금 반납 지시를 승인한 사람이 누구냐”고 따져 물었다.이에 최 후보는 “당시 노조와 단체교섭과 상생협약이 잘 진행돼서 원만한 합의와 타결 이끌었다”며 “절충하는 과정과 지속되는 과정이 있었고 노동법에 위배되지 않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신 후보는 “진짜 정치가 무엇인지, 서민을 위한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면서 “당은 당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이어 최 후보는 “정체된 경제와 젊은층 이탈이라는 동구의 현안을 해결하도록 검증된 사람을 뽑아달라”며 “대기업 경영자로서의 경험과 노하우, 네트워크를 가지고 반드시 동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2024-04-03

국힘, 대구 중·남구 앞서고 경산 해볼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에서 텃밭으로 여기는 대구·경북과 호남 의석을 큰 이변 없이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다.바꿔 말하면 양당 모두 상대 진영 텃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3일 양당이 선거전략 차원에서 자체 분석하거나 언론사 여론조사 및 역대 선거 결과, 민심 동향 실사 등을 바탕으로 판세를 종합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선거구 25곳 중 경산을 제외한 24곳을 우세 지역으로 평가했다.실제 본지가 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42.4%의 지지율을 얻어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33.8%)를 8.6%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진보당 남수정 후보는 8.2%,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는 3.9%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는 최경환 후보는 51.3%의 지지율을 얻어 조지연 후보(32.2%)와 격차를 19.1% 포인트로 벌렸다.다만 국민의힘에선 상승세를 탄 조지연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을 흡수할 경우 해볼만하다고 판단하고 있다.이와 관련, 국민의힘 대구·경북 선대위 관계자는 “선거 초반엔 최경환 후보가 비교적 큰 격차로 우세였지만, 조지연 후보의 지지세가 빠르게 오르는 상황”이라며 “접전 선거구로 보고 총력으로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반면, 민주당은 대구·경북 후보 모두 열세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21대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지역 진보 계열 잔혹사가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대구 중·남구에서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후 무소속 출마에 나선 도태우 후보의 경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지만,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에 20% 포인트 이상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후보측은 여론조사 시점 이후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지지층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막판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막판 선전여부가 관심사다.민주당은 대신 호남 28곳을 모두 석권할 것으로 보고 있다.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출마한 광주 광산을 등에서 민주당 후보가 안정적인 우위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또 국민의힘 정운천·이정현 후보가 각각 전주을,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서 지역구 재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들 지역 역시 무난히 수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에 인용된 경산 지역 여론조사의 경우 경북매일신문의 의뢰로 2024년 3월 28일(1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에서 경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다.  대구 중·남 지역 여론조사는 매일신문 의뢰로 지난 3월 29~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서 대구 중·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가상번호) ARS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03

김석기 후보측, "김일윤 후보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 계약 주장은 명백한 허위"

김석기 후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경주시 김석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3일 무소속 김일윤 후보의 ‘한수원 도심 이전 계약 체결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행위라며, “한수원 도심 이전이 당장 가능할 것처럼 선량한 경주시민을 속인 행위는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일윤 후보는 지난 2일 중앙시장 유세에서 확성장치를 사용하여 불특정 다수의 유권자들에게 “한수원 이전을 위한 확실한 절차로 한수원이 경주대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허위사실을 발표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발언을 언론에 유포하고 경주 시민에게 문자메세지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그러나 한수원은 3일,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한수원 본사 경주 시내 이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 했고, “해당 계약 역시 신경주대학교 측의 매수 요청에 따라 사용 용도와 관계없이 부지의 측량 및 감정평가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고, 이것도 법적·행정적 구속력이 없는 가계약 수준의 MOU에 불과하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이와 관련하여 김석기 후보 측은 “김일윤 후보는 이러한 명백한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수원이 바로 도심으로 이전 가능한 것처럼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은 25만 경주시민을 철저히 우롱하는 거짓으로김일윤 후보를 이미 선관위에 고발조치 했고, 이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특히“김일윤 후보는 지난 1993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학비리 당사자로 당시 공금 5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었고, 2008년 선거 때도 금품을 살포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경주시민의 명예에 큰 상처를 준 것도 모자라, 다시 본인 소유 사학을 이용해 시민을 속이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2024-04-03

대구 달성군 방송 토론회에 ‘달성은 없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달성군 선거구의 각 당 후보자들이 3일 TBC 후보자 토론회에서 정쟁과 사생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추경호(63)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형룡(58)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TBC에서 진행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역구인 달성군의 지역 현안보다는, 국정 및 사생활 관련 토론만 벌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지표를 제시하며 “물가상승율과 대기업 성과 등 경제 정책이 윤 정부는 0점인데 지난해 경제부총리를 맡으며 이에 대한 책임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추 후보는 “늘 야당은 정부를 비판부터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위를 달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나라 곳간이 거덜 났다. 세수 추계를 잘못한 거 아니냐”고 반문했고, 추 후보는 “지난해 세수가 좋지 않은 것은 반도체 및 부동산 가격 하략 등이 영향이 큰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박 후보는 “문 정부가 국가 채무 1천조를 과제로 남기며 새 정부에 넘긴 상황에 정부는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민생경제를 빨리 회복시키는 것은 여야 함께 가져가야할 숙제인데, 문 정부의 그런 입장은 적반하장”이라고 말했다.어이없는 상황도 벌어졌다. 공통 질문으로 4대강 해체 관련 발언을 추 의원이 질문했고, 이에 박 후보는 경제부총리를 맡은 추 의원을 “시장에 장보러 다녀 봤습니까”라고 공격했다.  그러더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해체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뜬금없이 답했다. 아울러 두 후보자는 박 후보의 ‘중남구 선거출마’, 추 후보 딸의 ‘입사 부정 의혹’등으로 서로 공격했다. 추 후보는 박 후보의 중남구 선거출마와 관련, “여러차례 선거를 출마했고, 중남구에도 출마했는데, 왜 갑자기 달성에 일관성 없이 출마했냐. 내로남불인가”라며 “선거때만 나오면 이래오는 것인지, 비례대표도 신청했다고 들었는데 이해가 안된다”고 질문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그 질문은 넌센스다. 민주당이 대구서 어디 출마했다 따지는건 말도 안돼고, 어딜 나가도 험지다”며 “당시 먹고살려니 중남구에서 일을 하게 됐고, 본거지인 달성군으로 다시 오게 됐기에 선거에 임한다”고 했다.  또 박 후보는 질문을 통해 “딸이 입사 할 시 입사지원서에 추 후보가 추정되는 문항을 넣었는데 비리가 아닌가”라고 물었고, 추 후보는 “사실이 아니며, 언론을 통해서도 사실과 다른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다시는 가족과 관계된 것이 이런식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좋겠다. 계속 할 시 고발까지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달성군을 대표하는 두 후보자의 토론회에 달성군 발전을 위한 공약이나, 청사진 제시는 전무했고 정당 대표간의 공방을 보는 듯한 토론에 그쳐 아쉬움을 표시하는 주민이 많았다. 토론회를 지켜본 한 주민은 “달성군에 큰 청사진을 보여 줄줄 알고 시청했건만, 남은 건 서로 욕하는 것 뿐”이라며 “진정 달성군을 위한 일꾼들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