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여야, 주말 ‘수도권 대전’…격전지 집중 유세

4월 총선의 공식선거 운동 기간의 첫 주말을 맞아 여야가 최대 격전지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부천시를 찾아 지원 유세를 펼쳤다. 부천은 지난 총선에서 갑·을·병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던 ‘험지’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준혁·양문석 후보 등의 막말 논란을 겨냥해 “쓰레기 같은 말들을 한번 들어봐 달라”며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한 위원장은 “저와 조국·이재명 대표를 비교해달라 말했다. 저는 정리했다”며 “저쪽은 ‘어차피 너네 우리 찍을 거잖아. 잔말 말고 찍어’ 이거 아닌가. 이런 건방진 정치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서 반응하고, 반성하고, 바로잡는 것과 국민이 뭐라 하든 지지층만 믿고 밀어붙이는 것은 본질적인 차이”라며 “이 본질적인 차이를 이번 총선에서 봐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를 겨냥하며 “나랏빚을 안 갚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는 조 대표 일가가 운영한 학교법인 웅동학원 논란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조 대표 재산이 줄었나. 대단한 핍박을 받았다고 하는데 재산이 줄었나”라며 “50억원이 넘는 자산가다. 저보다 많아요”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데 나랏빚을 안 갚고 있다. 왜 웅동학원을 내놓지 않았나. 약속하지 않았나”면서 “조국당을 만들어서 이 나라 권력 주류로 들어오겠다고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사람이면 그 약속을 왜 어겼는지, 왜 거짓말을 했는지, 왜 나랏빚을 갚고 있지 않은지를 대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인전 부평과 미추홀구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며 야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인천 연수구, 중구, 서구, 계양구 일대를 방문하고 ‘서울 편입론’을 내세웠던 김포와 서울 일대를 돌면서 지원 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한강벨트’ 표밭 갈이에 나섰다.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송파을의 송기호 후보 지지유세에 나선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는 대한민국 운명이 달려 있다”며 “반드시 민주당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그들(국민의힘)이 국회 입법권을 장악하거나 1당이 됐을 경우를 상상해 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입법권을 장악해 입법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으면 개악은 물론이고 개혁 입법은 꿈도 못 꿀 것이고 국정 감시도 (하지 못하고) 국정 퇴행과 역주행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총선에) 여러분 인생이 달려 있다. 여러분 자녀들 미래가 통째로 달려 있다”며 “낭만적으로 생각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후 송파구 일대에서 지원 유세를 했다. 오후에는 서울 강동과 광진구, 중·성동구, 용산 등을 찾아 출마 후보에 대한 유세를 이어나간다. 서울 영등포을에서는 현장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후 마포구와 서대문구에서 유세 일정을 마친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경기지역 집중 ‘지원유세’에 동참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화성갑 선거구 송옥주 후보를 시작으로 도내 선거구 8곳 후보 선거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화성·수원·용인 등 경기 ‘반도체벨트’를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호소하고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30

29일 포항북구 국민의힘 김정재 후보, 선거 유세 현장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포항북구 국민의힘 김정재 후보는 총선 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 오전 장량교차로에서 시민들에게 출근 인사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 후보는 유세차를 타고 용흥동과 우창동에서 로드 유세를 벌이며 “영일만대교 조기완공을 통한 포항시 물류·관광 인프라 구축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된 영일만대교 사업 추진이 지난 15년 동안 답보상태였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과 저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선임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영일만대교 조기 완공으로 남해안·서해안에 치우친 국가 도로망을 ‘U자형’으로 만들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면서 “향후 영일만관광특구와도 연계, 포스코 야경과 죽도시장 등과 어우러지는 포항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련, “포항을 이차전지·수소 산업 전주기 완성을 통해 미래첨단산업 메카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후보는 유세차 로드 유세 도중 우창동  거리에서 개최된 프리마켓을 방문, 차에서 내려 시민들과 일일히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오후 김 후보는 한신사거리와 환호공원에서 선거 운동을 벌인 후 퇴근시간대 도심인 오거리를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29

국힘 조지연 후보-무소속 최경환 후보 하양서 유세 격돌

29일 하양 장날을 맞아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하양 꿈바우시장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하지만, 하양장 날의 특색인 수많은 노점과 꿈바우시장을 찾은 지역민들의 관심은 총선보다는 민생고 해결이 우선으로 보였다. 오후 2시로 예정된 유세를 위해 먼저 꿈바우시장을 찾은 조지연 후보는 하양 출신임을 강조하며 “뿌리를 잊지 않고 살았으며 반칙과 특권 없이 노력으로 하나하나 일구어 현재에 이르러 하양읍민들 앞에 섰다”고 밝혔다. 또 “원칙을 지키는 청년으로 권력을 쫓지 않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4년 동안 지키고 탄핵까지 지켜보았다”며 “지역의 은혜를 잊지 않고 지역의 예산을 누구보다 2~3배 더 가져올 수 있다며 이는 여당 국회의원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경산지식산업지구의 대형 아울렛 유치를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바로 결재를 받을 수 있다“며 ”당선되면 보이지 않는 국회의원이 아닌 시민의 국회의원, 노력 하면 성취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에 앞장서겠으니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부탁했다. 조 후보를 이어 오후 3시부터 꿈바우시장에서 유세전에 나선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시민들이 불러서 이 자리에 선 후보임을 강조하며 “지난 6개월 동안 지역의 곳곳을 돌며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때 고향을 위해 다시 한번 일을 해달라는 권유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4선의 국회의원 시절 이룩한 성과들을 이야기하고 “경산 르네상스를 위해 3조 원의 사업유치, 3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압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던 경험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의 대형 아울렛 유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대구지하철 햐양 연장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환승 주차장을 조성하겠다”며 “5선의 힘 있는 국회의원을 만들어 지역발전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자”고 말했다. 말미에는 “당선되면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고 약속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3-29

[총선 현장] 국힘 임이자 후보, 상주 문경서 출정식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임이자 상주문경시 후보가 28일 공식 선거운동 첫날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총선 승리를 향한 유권자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 임이자 후보는 출정식 전 첫 선거운동으로 이날 오전 5시 40분경 상주시 재활용품선별장을 찾아 환경미화근로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이는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우리 사회를 지켜온 동료시민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임 후보는 재활용품선별장 방문에 이어 상주시와 문경시에서 각각 출정식을 열고 유권자들 앞에서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상주·문경, 놀기 좋고 머물고 싶은 문경·상주를 3선의 힘으로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제 상주와 문경은 중부내륙고속철도 연결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스마트팜·관광자원·농산물유통으로 더 크게 도약해야한다”며“실력과 경험, 추진력을 갖춘 임이자가 3선 국회의원의 힘으로 일할 수 있도록 투표에서 시민 여러분의 큰 뜻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출정식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상주.문경시민과 지지자 등 수많은 인파가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곽인규기자·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4-03-29

[총선 현장] 국힘 임종득후보, 영양 장날 윤철남 도의원 보궐 후보와 출정식

제22대 총선에서 영주·영양·봉화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임종득 후보와 윤철남 경북도의회 영양군 후보의 출정식이 5일장을 맞은 29일 영양재래시장 복개천 일원에서 열렸다.이날 출정식에는 안재범 대한노인회 영양군지회장과 김석현 영양군의회의장, 청구고 출신의 변병주 전 축구국가대표 그리고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원 등이 임 후보 찬조 연설에 나섰다.임 후보는 "40년 공직 경험과 윤석열 대통령실의 핵심 참모 역할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로 영양 발전을 도모하고,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영양양수발전소 유치확정을 조기 착공으로 빠른 시일 내 완공하고 방산기업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임 후보는 역사·문화·생태·치유를 연계한 경북 북부지역 관광벨트와 영주~봉화~영양군을 잇는 4차선도로를 구축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재차 약속하는 등 영양군민들의 큰 박수와 함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 냈다. |또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북도의원 영양지역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윤철남 후보는 "낙후된 지역 환경을 바꾸는데 전력을 쏟겠다"며 "사심 없이 오직 영양군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우리 영양군민들의 숙원사업들을 임종득후보와 함께 머리를 맞대며 실천시켜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영양/장유수기자

2024-03-29

[총선 현장] 무소속 도태우 후보 지원, 전국 자유우파 단체 30일 동성로 집결

도태우 후보 우파 단체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30일 낮 12시 대구 중구 동성로 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자유우파 대구투쟁본부 등 전국의 17개시도에서 50여개 우파 단체들이 한꺼번에 결집한다.우파 단체측은 이날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버스를 타고 3천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이날 집회에는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 이문열 작가, 곽성문 전 중·남구 국회의원, 민경욱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 대표 등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무소속의 도태우 후보의 이번 총선에서의 당선 필요성과 함께 그동안 우파 진영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국민의힘의 대구 중·남구 공천 취소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국민의힘 성토는 최대한 자제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또 이들은 이번 총선을 통해 좌파 득세를 막을 수 있는 지역 내 몇명되지 않을 후보임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관측된다.이어 그동안 자유우파 진영의 목소리를 꾸준히 대변해온 도 후보의 공천 취소에 따른 무소속 출마에 세과시를 통한 지원 사격에 나서는 모습도 보이게 된다.여기에다 이번 총선이후 더불어민주당 등 좌파 진영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의 예봉을 미리 차단할 수 있도록 우파의 단결과 함께 자유 진영의 후보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해햐 한다는 점도 강조하게 된다.자유우파 대구투쟁본부 관계자는 “대구의 자존심을 보여주고 대한민국을 위해 불의에 앞장섰던 도태우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이날 전국에서 자유 우파 진영의 대결집을 하게 됐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전국의 우파들이 도 후보를 지원하는 모습을 알리면서 대구시민에게도 당선 필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29

[총선현장] 안동예천 국힘 김형동 후보 선거운동 돌입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안동·예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형동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선거운동 첫날이던 28일 김 후보 선거사무실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안동 옥동사거리·용상 현대아파트사거리, 예천 천보당사거리·남본사거리 등 안동·예천 곳곳에서 선거유세를 펼쳤다. 또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에 접어드는 29일 안동에서 오전 8시 송현오거리, 오전 10시 구담장터, 오후 4시 임하면, 오후 5시 법원 앞 사거리에서 선거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젊은 열정과 패기, 지난 4년간의 경험으로 바탕으로 중단없는 발전을 이룩하겠다”며 “무엇보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군민 여러분을 섬기겠다. 중앙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함께 국민의힘 총선승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동의 힘찬 도약을 갈망하신다면, 예천의 눈부신 내일을 꿈꾸신다면 실력을 준비된 저, 김형동의 발걸음에 보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 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함께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현진기자

2024-03-29

김형동 후보 ‘한국전통주진흥원 설립’ 공약 발표

김형동 후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동·예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형동 후보가 29일 총선 공약 중 하나로‘한국전통주진흥원 설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한민국 고유 전통문화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 중 하나인 전통주 산업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한국전통주진흥원’을 설립하겠다”며 “안동에 ‘한국전통주진흥원(가칭)’을 신설해 전통주 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국내 전통주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통주 산업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전통주 시장 규모는 2022년 출고액 기준 1천629억 원으로, 2021년(941억 원) 대비 약 7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식과 K-POP의 인기에 힘입어, 2022년 전통주류의 해외 수출액은 약 2천466만 달러(약 310억 원)로 3년 전(2019년)보다 42%가량 증가했다. 안동소주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써 급격한 성장 추세에 있다. 안동소주의 지난해 국내 매출액은 167억 원으로, 전년(134억 원) 대비 약 24.7% 성장했다. 수출액도 지난해 7억 원을 달성하며 2022년 대비 16%가량 증가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성장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전통주 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전통주진흥원이 설립된다면 현재 3개 부처(농식품부-주류산업 국세청-진흥, 주류 세원 및 면허관리, 식약처-주류 안전관리)로 분산된 주류산업 관리를 통합·조정해 통합지원체계 마련 및 행정지원 업무 수행됨에 따라 전통주 산업에 대한 원클릭 지원서비스가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통주 관련 연구개발 및 교육·자격 프로그램이 진행됨에 따라 영세 전통주 업체들의 경영 부담도 크게 완화될 것으러 내다봤다. 앞서 김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K-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전통주 산업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김 후보는 “안동은 안동소주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주를 보유하고 있는 전통주 산업의 메카인 만큼 한국전통주진흥원 설립의 최적지”라며 “국내 전통주 산업의 발전과 전통주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전통주진흥원 설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2024-03-29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 김상우 후보, "국힘 김형동 후보는 어디있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안동·예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상우 후보가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동 후보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김 후보는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국민의힘 김형동 후보는 어디에도 얼굴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어차피 찍어줄 거니 선거운동 할 필요도 없느냐? 한동훈 비서실장 자리가 안동·예천 지역민보다 더 중요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유권자에게 얼굴을 비치지 않는 것은 고사하고 선거법을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당하고도 속 시원한 해명 한마디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해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해명할 줄 알았던 김 후보는 살아있기나 한 것인지 모르겠다. 사안이 가볍지 않음에도 공식적 사과와 해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안동·예천 시·군민은 벌써 보궐선거를 걱정하고 있다”며 “현수막에 적힌 ‘한결같이 섬기겠다’는 것이 지역민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인 것인가?”,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것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두고 하는 말인가 묻고 싶다“며 “안동·예천 시·군민을 정말 하찮게 여기는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공정하고 당당한 정책 선거를 기대했는데 김형동 후보의 지금 모습은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며 “김형동 후보는지역민의 자존심을 더이상 짓밟지 말고 지금 당장 지역에 내려와 안동·예천 시·군민들에게 사죄하고, 선거법 위반 고발에 대한 해명을 속시원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4-03-29

與 “개혁신당과 단일화 열어놔”…이준석 “검토 안 해”

4·10 총선을 12일 앞둔 국민의힘에서 수도권 승리를 위한 후보 단일화 논의가 내부적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 수도권 등 격전지 곳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강세에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을 위한 전략인 셈이다. 하지만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정작 선을 긋고 있어 실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경합 아니면 우세였는데 열세로 돌아선 곳이 여러 곳 있다”며 여의도연구원의 판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장 사무총장은 “254개 선거구 전체는 아니고 170개 정도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마쳤다”며 “경합 지역, 아니면 우세였다가 열세로 돌아선 곳이 여러 곳 있어 전체 총선 판세 분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합 지역이 많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경합 지역이 많다는 분석을 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장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선거 승리를 위해 (개혁신당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나’는 질문에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화할 준비는 돼 있다”며 “지금 양향자 후보가 있는 지역구만의 단일화든 개혁신당의 모든 후보들이든, 몇몇 군데 더 확대해서 단일화 가능성 열어놓고 충분히 대화할 준비 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같은 질문에 “여러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정도로 답변한 것에 비해 바뀐 기류가 감지된다. 최근 당 자체·외부 여론조사와 판세 분석이 잇따라 나오면서 수도권 등에서 야권의 강세가 눈에 띄자 위기의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의힘 김성태 공동선대위원장이 방송에 출연해 개혁신당의 수도권 후보 6명을 언급, 경기 용인갑에선 개혁신당 양향자 의원이 양보해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를, 화성을에선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가 개혁신당 이 대표를 지원하는 등의 단일화 아이디어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개혁신당 지도부는 “단일화 생각이 없다”며 강하게 부정하고 나섰다.이준석 대표는 일부 지역구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저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단일화와 관련해 “개혁신당 내 책임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논의한 바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저희가 정권 심판을 선명하게 내세우는 개혁신당인데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결사 옹위하는 상황 아닌가. 유권자들이 좋게 바라볼 것 같지 않다”며 “결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은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개혁신당 구성원과 후보들에게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면서 “단일화는 선택지가 아니다. 선명한 개혁의 길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부역하는 길을 가겠다면, 개혁신당을 떠나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을 떠나지 않고 단일화 협상을 할 경우,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29

강명구 국힘 구미을 후보, “서민들의 벗이 되는 정치하겠다”

강명구 구미시을 후보. 국민의힘 강명구 구미시을 후보가 지난 28일 구평동 별빛공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구미시을 지역구 시·도의원들과 선거운동원, 지역주민 등이 강명구 후보의 총선 압승을 응원했다.강 후보는 “구미 시민들께서는 너무나도 부족하고 젊은 저에게 공천이라는 큰 힘을 주셨다”며 “이것을 결코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받아들여, 서민들의 아픔을 알고, 서민들의 등을 두드려 주고, 서민들의 벗이 될 수 있는 그런 정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대한민국 제1의 산업 도시였던 구미가, 기업들이 수도권 및 해외 등으로 이전하며 힘을 잃어가고 있다”며 “박정희 대통령께서 만 46세에 조국 근대화의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던 것처럼, 만 46세 강명구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구미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보수의 핵심 가치는 스스로가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구미 역시 자라나는 아이들이 땀 흘려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누구나 공약을 말하기는 쉽지만 이를 실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저 강명구는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 출신으로, 구미 발전을 위해서라면 대통령 결재도장이라도 직접 받아올 것이며, 구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분이 있다면 그 누구라도 찾아가 부탁드릴 것”이라고 말했다.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공립학교 신설을 통한 과밀학급 문제 해소 △전국적 명문 자율형 사립고 신설 △국제학교 신설 △교육발전특구 정식 지정 △KTX 산업단지역 신설 △KTX 이음 구미역 정차 △구미-군위 고속도로 신속 추진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쇼핑몰 유치 △국가산단 취수원 문제 해결 △기회발전특구 유치 등을 제시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29

영주·봉화·영양 임종득후보 쓰레기수거로 선거운동 시작

제22대 총선에서 영주·봉화·영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임종득 후보가  공식선거 첫날인 28일 오전 5시40분께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쓰레기 수거 활동으로 첫 발걸음을 옮겼다. 임후보는  하루를 시작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와 수고에 감사하며 미래를 열어가는 정치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구성오거리에서 출정식을 갖었다.  출정식에는 천효정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조한규 예비역소장이자 대전대 교수, 김근태 국방포럼대표, 강동호 국민희망위원회 위원장,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원이 영주를 방문해 임종득 후보를 지지하고 찬조 연설을 했다. 이날 임 후보는 “우리 영주의 경제활동 침체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0년 공직 경험과 윤석열 대통령실의 핵심 참모 역할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로 영주발전에 바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이어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조기 완공해 방산기업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의 효과를 극대화 하고 역사·문화·생태·치유를 연계한 경북 북부지역 관광벨트를 구축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또, 영주댐 수변생태 국가정원 조성 및 소백산 케이블카 추진, 원도심 상권 활성화, 어르신 생활스포츠 시설 확충 등 영주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공약도 담았다고 밝혔다. 현 여소야대의 국회 구조 속에 법안하나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는 현실, 야당의 발목잡기 정치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의미를 가진다고 피력했다. 임 후보는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며 국회의원이 먼저 법을 준수할 때 그 권위와 정당성을 인정받게 된다”며“깨끗한 선거와 공명선거를 통해 새로운 선거문화 창달에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4-03-29

첫 맞대결 이상휘-김상헌, 당선 가능성 李 72.4%- 金 20.3%

포항 남울릉 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상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상헌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펼쳐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총선에서는 첫 맞대결이다. 대구·경북 선거판에서는 드물게 두 후보 모두 당내 공천 경선에서 승리하고 최종전에 나섰다. 국민의힘 이상휘 후보는 2012년 19대 총선 때는 모교인 포항수산고가 자리한 포항 북구에서 공천을 신청했다가 쓴맛을 봤다. 이번 총선에는 그가 나고 자란 효자동이 속한 남.울릉 지역구를 선택한 것이 절묘한 한 수가 됐다. 이 후보는 9명의 후보가 나선 공천 경선에서 기라성 같은 후보들을 제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현역인 김병욱 의원은 상대 후보들의 실력을 과소 평가하고 방심하다가 경선 패배를 자초한 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상휘 후보는 바닥 민심을 파고 들어 최종 후보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공통적인 분석이다.이 후보는 포항부두노동자에서 출발, 국회의원 보좌관,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내는 등 파란만장한 이력을 갖고 있다. 또 포항수산고와 용인대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박사 등 전형적인 흙수저에서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의 독특한 삶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가 이번 선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유의 말솜씨와 친화력을 앞세워 바닥 민심을 훑으며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민주당 김상헌 후보는 공천 경선에서 오랫동안 환경운동을 해온 유성찬 후보를 이기고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역에서 상당한 민주당 고정표를 확보하고 있다. 대동고, 단국대를 졸업한 김 후보는 경북도의원과 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장을 지냈다. 2022년 지방선거 때도 민주당 공천으로 경북도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22년 지병으로 별세한 허대만 전 위원장의 뒤를 이어 민주당 포항 남 울릉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지역 민주당의 고정표에 지지 확산을 노리며 발품을 팔고 있다.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양일간 포항남·울릉 선거구의 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이상휘 후보 59.2%, 민주당 김상헌 후보 27.7%, 지지후보 없음 9.1%, 잘 모르겠다 4.0% 순으로 답했다. 이 후보가 김 후보를 두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은 이 후보 56.5%, 김 후보 32.3%, 여성은 이 후보 62.1%, 김 후보 22.7%로 지지를 나타내 이 후보는 여성 후보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남성 지지도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후보 지지도는 50대 이상은 이상휘 후보가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30대(이 35.8%, 김 42.7%), 40대(이 41.4%, 김 44.2%)는 민주당의 김상헌 후보 지지도가 2.8~6.9% p 높게 나타났다. 18~29세까지 연령층은 이 후보 38.7%, 김 후보 33.8%로 이 후보 지지율이 김 후보보다 다소 높았다. 이는 포항 남울릉의 경우 POSCO와 2, 3차 밴드 회사에 젊은 층 직원들이 많은데다 호남 등 타 지역 출신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국민의힘 이상휘 후보 72.4%, 민주당 김상헌 후보 20.3%로 답변해 3배 이상 압도적인 차이로 이상휘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비례대표는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엔 국민의힘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 지지가 48.9%, 조국혁신당 14.5%, 민주당 등 연합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2.3%,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5.1%, 이준석의 개혁신당 4.6%, 녹색정의당 2.5%, 기타 정당 2.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제3지대에선 새로운미래가 개혁신당보다 0.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포항북의 비례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 52.7%, 조국혁신당 13.1%, 민주연합 10.4%, 개혁신당 6.1%, 녹색정의당 3.7%,새로운미래 3.0%에 비해 국민의미래, 민주연합, 조국혁신당은 비슷한 추세로 감소한 반면 새로운미래 지지율이 2.1%p가량 높게 나타나 이채를 띠었다. 성별 지지율에선 개혁신당은 남성이 여성보다 4.5%p 높고 새로운미래는 여성이 남성보다 1.2%p 높게 나타났다. 비례대표 투표 지지율은 전체 연령대에서 모두 국민의미래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40대에선 국민의미래 28.2%, 조국혁신당 26.6%, 민주연합 18.3%로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의 차이는 1.6%p에 불과할 정도로 국민의힘 텃밭인 경북에서도 조국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매우 잘하고 있다 33.7%, 잘하는 편이다 23.4%)평가가 57.1%, 부정(매우 잘 못하고 있다 27.8%, 잘 못하는 편이다 9.7%) 37.5%로 긍정적인 반응이 20% 가량 높았다. 국정운영 평가도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55.5%, 더불어민주당 14.9%, 조국혁신당 10.1%, 개혁신당 5.0%, 새로운미래 2.7%, 녹색정의당 1.2%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역별 지지도는 큰 차이가 없었다.조사개요 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공동으로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양일간에 걸쳐 포항남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응답률은 4.6%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2만791명(SKT:1만2천429명, KT:6천288명, LGU+:2천7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28

“승리 자신”… 포항 총선 출마자들 ‘빗속의 출정식’

포항지역은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출마자들이 지지세 결집을 위한 대규모 출정식에 나섰다.이날 오후 1시 북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중당 오중기 후보는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가진 출정식에서 “시민분들이 모아주신 힘으로 승리를 확신한다”면서 “포항에 국가산단 확대 등 많은 사업들을 성공시켜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며 목청을 높였다.출정식 후 오 후보는 창포사회복지관에서 무료급식봉사활동을 한데 이어 오후 5시30분쯤 우현사거리 퇴근인사, 초곡·흥해·달전 상가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곳에서 오후 2시에 열린 국민의 힘 출정식에서 김정재 후보는 “죽도시장은 8년전, 4년전 모두 첫 선거 유세를 한 개인적으로 의미 깊은 곳”이라면서 “너무나 고마운 포항시민들이, 다시 저를 선택해 주신다면 포항 연구중심 의대를 설립하고 영일만대교를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3선이 된다면 윤석열 정권에 강한 힘을 실어 주는 동시에 민주당을 견제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무소속 이재원 후보는 오후 4시 이곳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가족들과 함께 나와 33인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포항시민정치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이 후보는 “정당 소속에서 기득권을 내려 놓은 뒤 33인 시민대표의 추천을 받아 시민 대표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포항은 변화를 해야 하며, 지역 정치 역시 변방에서 핵심으로 부상해야 한다”며 강조했다.포항남·울릉 더불어민주당 김상헌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포항시청 광장 고 노무현 대통령이 심은 나무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김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면서 “정부 여당은 현재 야당과 소통, 협치는 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을 무시한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오후 2시 포항남·울릉 국민의힘 이상휘 후보의 출정식이 열린 연일시장 앞은 선거유세 트럭과 선거운동원, 많은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일대의 교통이 마비 돼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기도 했다. 출정식은 전날 발표한 ‘시민참여 유세’방식으로 진행, 시민들이 유세차에 올라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이상휘 후보는“50년 만에 고향인 연일땅에 서게 된 벅찬 가슴으로, 보수의 심장 포항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고 말했다.이날 출정식에 앞선 이른 오전 출근길 도심 주요 네거리 곳곳에서도 출마자들의 열띤 홍보전이 벌어졌다.국민의힘 김정재 후보와 더불어 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북구 우현네거리에서 왕복6차선 대로를 사이에 두고 반대편 인도에서, 서로 마주 보며 경쟁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무소속 이재원 후보는 양덕네거리에서 재밌는 손·몸동작을 연출하며 특히 운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남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헌 후보가 대잠네거리에서 , 국민의힘 이상휘 후보는 포스코와 철강공단 길목인 형산오거리에서 부인과 함께 각각 손을 흔들며 지지를 당부했다. /사회팀

2024-03-28

총선 후보 3명 중 1명 ‘전과자’

4·10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 3명 중 1명이 전과 기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후보자 재산·전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분석은 현역 국회의원을 둔 정당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경실련에 따르면 총선 후보자 총 952명 중 전과 기록 보유자는 305명(32.0%), 1인당 재산 평균은 24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경실련은 “총선 후보자 재산·전과를 분석한 결과 국민 평균에 비해 월등히 많은 전과기록과 재산을 가진 후보들이 많았다”며 “각 정당에서 후보자 검증이 미흡하게 이뤄지면서 부적격자를 걸러낼 책임은 유권자의 몫이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각 정당에 부실 공천에 대한 사과, 향후 후보자 검증 기준 강화 등 공천개혁 등을 요구했다.전과 기록을 보유한 후보자 305명은 총 587건의 전과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1.9건의 전과 기록을 가진 셈이다.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276명 중 100명(36.2%),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289명 중 59명(20.4%)의 후보자가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녹색정의당은 31명 중 11명(35.5%), 새로운미래는 39명 중 14명(35.9%), 개혁신당 53명 중 19명(35.8%)으로 집계됐다.이번 분석은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정당들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조국혁신당,자유통일당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후보별로는 충남 보령시서천군에 출마한 무소속 장동호 후보가 업무상 횡령·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수산자원관리법 위반 등 11건으로 전과 기록이 가장 많았다.후보자들의 재산을 살펴보면 1인당 재산 평균 24억4천만원 중 부동산 15억7천만원, 증권 6억9천만원, 가상자산 평균 15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정당별 후보자 평균 재산은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8억5천만원, 국민의힘·국민의미래 45억6천만원, 녹색정의당 4억6천만원, 새로운미래 13억3천만원, 개혁신당 13억5천만원이다.후보자별로는 경기 부천시갑의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1천446억7천만원),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의 안철수 후보(1천401억4천만원),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국민의힘 박덕흠 후보(562억8천만원) 순이었다.경실련은 “재산이 단순히 많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갭 투기 의혹으로 공천 철회된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후보와 같이 국민의 대표가 되려고 하는 후보자들에 대한 재산형성 과정 소명이 철저히 이뤄졌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연합뉴스

2024-03-28

“4월10일은 尹 ‘대파’ 하는 날” 대구 온 조국 정권 심판 강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총선 첫날인 28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생 복지 회복을 강조했다.이날 조 대표는 대구 중구 한 식당에 도착해 박은정, 황운하, 김준형, 차규근 등 비례대표 후보들과 식사하면서 대파를 들어 “이게 나라냐.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을 ‘대파’하는 날”, “3년은 너무 길다”고 비난했다.또 “대파 가격을 몰랐으면 무식한 것이고 알았으면 대국민 사기”라며 “장보러 가는 사람들이 알기 때문에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에 같은 식당에 밥을 먹던 한 시민은 “밥이나 먹어”라며 불평하기도 했다.이 식당은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했을때 점심을 먹은 곳이다.조 대표는 ‘검찰 독재 타도’외 주요 공약에 대한 질문에 “기후환경 관련 정책을 냈고 소소한 공약과 그외 경제 관련 공약을 준비 중”이라며 “이번 주에 본격적으로 낼 생각이며 윤석열 정권 심판 한 축,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두 번째 축이 같이 있다”고 설명했다.식사를 마친 조 대표는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 마련된 지하철참사 피해자 추모관에 방문해 헌화한 후 구 한일극장 앞으로 이동해 지지자들과 만남을 이어갔다.조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등대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고 대구 방문을 마친 후 대전으로 향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28

“내가 경산 미래 책임” 3명 후보 첫 TV토론회서 공방

경북 경산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녹색진보당 엄정애 후보,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28일 오후 첫 TV 토론회를 열고 서로 자신이 경산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강조했다.이날 여야 후보들은 상대 후보를 집중적으로 견제하면서 각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집요하게 따지며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국민의힘 조 후보는 무소속 최 후보에게 “경산에 산업단지 300만 평을 유치했지만, 경산시민들의 소득은 크게 개선된 것이 없어 실질적으로는 경북 4대 도시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최 후보의 경산발전론에 제동을 걸었다.답변에 나선 최 후보는 “소득의 경우 원천징수지 주소로 하게 되면 통계는 달라질 수 있고 경산지역 소득은 대구 전체보다는 높고 수성구와는 비슷한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또 녹색정의당 엄 후보도 무소속 최 후보를 향해 “경산 산업단지를 300만 평 넓힌 것을 업적이라고 하지만, 하드웨어를 제외하면 지역이나 대학, 기업과의 연대가 전혀 없어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없다”고 따졌다.답변에 나선 최 후보는 “국비지원을 위해 10여개의 RD를 유치하는 등 경산발전과 미래성장 동력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했다”고 설명했다.무소속의 최 후보는 국민의힘 조 후보를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시절과 윤석열 정부에서 청와대와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으로는 국정경험을 했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행정부 경험 부재를 언급했다.이에 국민의힘 조 후보는 “지난 2007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청년보좌역으로 시작해 청와대에 인턴으로 들어가 한단계씩 밟아 올라갔으며 뉴미디어정책비서관실 등에서 일하며 중요한 업무도 많이 했다”고 답했다.또 녹색진보당 엄 후보는 국민의힘 조 후보에게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하는데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이에 조 후보는 “해당 법은 국회에서 이미 충분히 논의됐다”며 “개인적인 생각은 민주당의 발목잡기로 봐야 한다”고 응답했다.공직선거법에 따라 TV 토론회에 참가하지 못한 진보당 남수정 후보는 방송 토론이 끝난 뒤 후보자방송연설회에 나와 10분 동안 정견 등을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