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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주·봉화·영양 임종득후보 쓰레기수거로 선거운동 시작

제22대 총선에서 영주·봉화·영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임종득 후보가  공식선거 첫날인 28일 오전 5시40분께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쓰레기 수거 활동으로 첫 발걸음을 옮겼다. 임후보는  하루를 시작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와 수고에 감사하며 미래를 열어가는 정치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구성오거리에서 출정식을 갖었다.  출정식에는 천효정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조한규 예비역소장이자 대전대 교수, 김근태 국방포럼대표, 강동호 국민희망위원회 위원장,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원이 영주를 방문해 임종득 후보를 지지하고 찬조 연설을 했다. 이날 임 후보는 “우리 영주의 경제활동 침체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0년 공직 경험과 윤석열 대통령실의 핵심 참모 역할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로 영주발전에 바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이어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조기 완공해 방산기업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의 효과를 극대화 하고 역사·문화·생태·치유를 연계한 경북 북부지역 관광벨트를 구축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또, 영주댐 수변생태 국가정원 조성 및 소백산 케이블카 추진, 원도심 상권 활성화, 어르신 생활스포츠 시설 확충 등 영주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공약도 담았다고 밝혔다. 현 여소야대의 국회 구조 속에 법안하나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는 현실, 야당의 발목잡기 정치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의미를 가진다고 피력했다. 임 후보는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며 국회의원이 먼저 법을 준수할 때 그 권위와 정당성을 인정받게 된다”며“깨끗한 선거와 공명선거를 통해 새로운 선거문화 창달에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4-03-29

첫 맞대결 이상휘-김상헌, 당선 가능성 李 72.4%- 金 20.3%

포항 남울릉 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상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상헌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펼쳐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총선에서는 첫 맞대결이다. 대구·경북 선거판에서는 드물게 두 후보 모두 당내 공천 경선에서 승리하고 최종전에 나섰다. 국민의힘 이상휘 후보는 2012년 19대 총선 때는 모교인 포항수산고가 자리한 포항 북구에서 공천을 신청했다가 쓴맛을 봤다. 이번 총선에는 그가 나고 자란 효자동이 속한 남.울릉 지역구를 선택한 것이 절묘한 한 수가 됐다. 이 후보는 9명의 후보가 나선 공천 경선에서 기라성 같은 후보들을 제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현역인 김병욱 의원은 상대 후보들의 실력을 과소 평가하고 방심하다가 경선 패배를 자초한 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상휘 후보는 바닥 민심을 파고 들어 최종 후보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공통적인 분석이다.이 후보는 포항부두노동자에서 출발, 국회의원 보좌관,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내는 등 파란만장한 이력을 갖고 있다. 또 포항수산고와 용인대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박사 등 전형적인 흙수저에서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의 독특한 삶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가 이번 선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유의 말솜씨와 친화력을 앞세워 바닥 민심을 훑으며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민주당 김상헌 후보는 공천 경선에서 오랫동안 환경운동을 해온 유성찬 후보를 이기고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역에서 상당한 민주당 고정표를 확보하고 있다. 대동고, 단국대를 졸업한 김 후보는 경북도의원과 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장을 지냈다. 2022년 지방선거 때도 민주당 공천으로 경북도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22년 지병으로 별세한 허대만 전 위원장의 뒤를 이어 민주당 포항 남 울릉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지역 민주당의 고정표에 지지 확산을 노리며 발품을 팔고 있다.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양일간 포항남·울릉 선거구의 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이상휘 후보 59.2%, 민주당 김상헌 후보 27.7%, 지지후보 없음 9.1%, 잘 모르겠다 4.0% 순으로 답했다. 이 후보가 김 후보를 두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은 이 후보 56.5%, 김 후보 32.3%, 여성은 이 후보 62.1%, 김 후보 22.7%로 지지를 나타내 이 후보는 여성 후보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남성 지지도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후보 지지도는 50대 이상은 이상휘 후보가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30대(이 35.8%, 김 42.7%), 40대(이 41.4%, 김 44.2%)는 민주당의 김상헌 후보 지지도가 2.8~6.9% p 높게 나타났다. 18~29세까지 연령층은 이 후보 38.7%, 김 후보 33.8%로 이 후보 지지율이 김 후보보다 다소 높았다. 이는 포항 남울릉의 경우 POSCO와 2, 3차 밴드 회사에 젊은 층 직원들이 많은데다 호남 등 타 지역 출신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국민의힘 이상휘 후보 72.4%, 민주당 김상헌 후보 20.3%로 답변해 3배 이상 압도적인 차이로 이상휘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비례대표는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엔 국민의힘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 지지가 48.9%, 조국혁신당 14.5%, 민주당 등 연합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2.3%,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5.1%, 이준석의 개혁신당 4.6%, 녹색정의당 2.5%, 기타 정당 2.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제3지대에선 새로운미래가 개혁신당보다 0.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포항북의 비례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 52.7%, 조국혁신당 13.1%, 민주연합 10.4%, 개혁신당 6.1%, 녹색정의당 3.7%,새로운미래 3.0%에 비해 국민의미래, 민주연합, 조국혁신당은 비슷한 추세로 감소한 반면 새로운미래 지지율이 2.1%p가량 높게 나타나 이채를 띠었다. 성별 지지율에선 개혁신당은 남성이 여성보다 4.5%p 높고 새로운미래는 여성이 남성보다 1.2%p 높게 나타났다. 비례대표 투표 지지율은 전체 연령대에서 모두 국민의미래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40대에선 국민의미래 28.2%, 조국혁신당 26.6%, 민주연합 18.3%로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의 차이는 1.6%p에 불과할 정도로 국민의힘 텃밭인 경북에서도 조국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매우 잘하고 있다 33.7%, 잘하는 편이다 23.4%)평가가 57.1%, 부정(매우 잘 못하고 있다 27.8%, 잘 못하는 편이다 9.7%) 37.5%로 긍정적인 반응이 20% 가량 높았다. 국정운영 평가도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55.5%, 더불어민주당 14.9%, 조국혁신당 10.1%, 개혁신당 5.0%, 새로운미래 2.7%, 녹색정의당 1.2%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역별 지지도는 큰 차이가 없었다.조사개요 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공동으로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양일간에 걸쳐 포항남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응답률은 4.6%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2만791명(SKT:1만2천429명, KT:6천288명, LGU+:2천7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28

“승리 자신”… 포항 총선 출마자들 ‘빗속의 출정식’

포항지역은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출마자들이 지지세 결집을 위한 대규모 출정식에 나섰다.이날 오후 1시 북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중당 오중기 후보는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가진 출정식에서 “시민분들이 모아주신 힘으로 승리를 확신한다”면서 “포항에 국가산단 확대 등 많은 사업들을 성공시켜 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며 목청을 높였다.출정식 후 오 후보는 창포사회복지관에서 무료급식봉사활동을 한데 이어 오후 5시30분쯤 우현사거리 퇴근인사, 초곡·흥해·달전 상가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곳에서 오후 2시에 열린 국민의 힘 출정식에서 김정재 후보는 “죽도시장은 8년전, 4년전 모두 첫 선거 유세를 한 개인적으로 의미 깊은 곳”이라면서 “너무나 고마운 포항시민들이, 다시 저를 선택해 주신다면 포항 연구중심 의대를 설립하고 영일만대교를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3선이 된다면 윤석열 정권에 강한 힘을 실어 주는 동시에 민주당을 견제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무소속 이재원 후보는 오후 4시 이곳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가족들과 함께 나와 33인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포항시민정치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이 후보는 “정당 소속에서 기득권을 내려 놓은 뒤 33인 시민대표의 추천을 받아 시민 대표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포항은 변화를 해야 하며, 지역 정치 역시 변방에서 핵심으로 부상해야 한다”며 강조했다.포항남·울릉 더불어민주당 김상헌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포항시청 광장 고 노무현 대통령이 심은 나무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김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면서 “정부 여당은 현재 야당과 소통, 협치는 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을 무시한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오후 2시 포항남·울릉 국민의힘 이상휘 후보의 출정식이 열린 연일시장 앞은 선거유세 트럭과 선거운동원, 많은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일대의 교통이 마비 돼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기도 했다. 출정식은 전날 발표한 ‘시민참여 유세’방식으로 진행, 시민들이 유세차에 올라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이상휘 후보는“50년 만에 고향인 연일땅에 서게 된 벅찬 가슴으로, 보수의 심장 포항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고 말했다.이날 출정식에 앞선 이른 오전 출근길 도심 주요 네거리 곳곳에서도 출마자들의 열띤 홍보전이 벌어졌다.국민의힘 김정재 후보와 더불어 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북구 우현네거리에서 왕복6차선 대로를 사이에 두고 반대편 인도에서, 서로 마주 보며 경쟁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무소속 이재원 후보는 양덕네거리에서 재밌는 손·몸동작을 연출하며 특히 운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남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헌 후보가 대잠네거리에서 , 국민의힘 이상휘 후보는 포스코와 철강공단 길목인 형산오거리에서 부인과 함께 각각 손을 흔들며 지지를 당부했다. /사회팀

2024-03-28

총선 후보 3명 중 1명 ‘전과자’

4·10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 3명 중 1명이 전과 기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후보자 재산·전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분석은 현역 국회의원을 둔 정당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경실련에 따르면 총선 후보자 총 952명 중 전과 기록 보유자는 305명(32.0%), 1인당 재산 평균은 24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경실련은 “총선 후보자 재산·전과를 분석한 결과 국민 평균에 비해 월등히 많은 전과기록과 재산을 가진 후보들이 많았다”며 “각 정당에서 후보자 검증이 미흡하게 이뤄지면서 부적격자를 걸러낼 책임은 유권자의 몫이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각 정당에 부실 공천에 대한 사과, 향후 후보자 검증 기준 강화 등 공천개혁 등을 요구했다.전과 기록을 보유한 후보자 305명은 총 587건의 전과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1.9건의 전과 기록을 가진 셈이다.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276명 중 100명(36.2%),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289명 중 59명(20.4%)의 후보자가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녹색정의당은 31명 중 11명(35.5%), 새로운미래는 39명 중 14명(35.9%), 개혁신당 53명 중 19명(35.8%)으로 집계됐다.이번 분석은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정당들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조국혁신당,자유통일당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후보별로는 충남 보령시서천군에 출마한 무소속 장동호 후보가 업무상 횡령·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수산자원관리법 위반 등 11건으로 전과 기록이 가장 많았다.후보자들의 재산을 살펴보면 1인당 재산 평균 24억4천만원 중 부동산 15억7천만원, 증권 6억9천만원, 가상자산 평균 15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정당별 후보자 평균 재산은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8억5천만원, 국민의힘·국민의미래 45억6천만원, 녹색정의당 4억6천만원, 새로운미래 13억3천만원, 개혁신당 13억5천만원이다.후보자별로는 경기 부천시갑의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1천446억7천만원),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의 안철수 후보(1천401억4천만원),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국민의힘 박덕흠 후보(562억8천만원) 순이었다.경실련은 “재산이 단순히 많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갭 투기 의혹으로 공천 철회된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후보와 같이 국민의 대표가 되려고 하는 후보자들에 대한 재산형성 과정 소명이 철저히 이뤄졌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연합뉴스

2024-03-28

“4월10일은 尹 ‘대파’ 하는 날” 대구 온 조국 정권 심판 강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총선 첫날인 28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생 복지 회복을 강조했다.이날 조 대표는 대구 중구 한 식당에 도착해 박은정, 황운하, 김준형, 차규근 등 비례대표 후보들과 식사하면서 대파를 들어 “이게 나라냐.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을 ‘대파’하는 날”, “3년은 너무 길다”고 비난했다.또 “대파 가격을 몰랐으면 무식한 것이고 알았으면 대국민 사기”라며 “장보러 가는 사람들이 알기 때문에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에 같은 식당에 밥을 먹던 한 시민은 “밥이나 먹어”라며 불평하기도 했다.이 식당은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했을때 점심을 먹은 곳이다.조 대표는 ‘검찰 독재 타도’외 주요 공약에 대한 질문에 “기후환경 관련 정책을 냈고 소소한 공약과 그외 경제 관련 공약을 준비 중”이라며 “이번 주에 본격적으로 낼 생각이며 윤석열 정권 심판 한 축,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두 번째 축이 같이 있다”고 설명했다.식사를 마친 조 대표는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 마련된 지하철참사 피해자 추모관에 방문해 헌화한 후 구 한일극장 앞으로 이동해 지지자들과 만남을 이어갔다.조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등대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고 대구 방문을 마친 후 대전으로 향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28

“내가 경산 미래 책임” 3명 후보 첫 TV토론회서 공방

경북 경산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녹색진보당 엄정애 후보,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28일 오후 첫 TV 토론회를 열고 서로 자신이 경산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강조했다.이날 여야 후보들은 상대 후보를 집중적으로 견제하면서 각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집요하게 따지며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국민의힘 조 후보는 무소속 최 후보에게 “경산에 산업단지 300만 평을 유치했지만, 경산시민들의 소득은 크게 개선된 것이 없어 실질적으로는 경북 4대 도시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최 후보의 경산발전론에 제동을 걸었다.답변에 나선 최 후보는 “소득의 경우 원천징수지 주소로 하게 되면 통계는 달라질 수 있고 경산지역 소득은 대구 전체보다는 높고 수성구와는 비슷한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또 녹색정의당 엄 후보도 무소속 최 후보를 향해 “경산 산업단지를 300만 평 넓힌 것을 업적이라고 하지만, 하드웨어를 제외하면 지역이나 대학, 기업과의 연대가 전혀 없어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없다”고 따졌다.답변에 나선 최 후보는 “국비지원을 위해 10여개의 RD를 유치하는 등 경산발전과 미래성장 동력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했다”고 설명했다.무소속의 최 후보는 국민의힘 조 후보를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시절과 윤석열 정부에서 청와대와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으로는 국정경험을 했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행정부 경험 부재를 언급했다.이에 국민의힘 조 후보는 “지난 2007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청년보좌역으로 시작해 청와대에 인턴으로 들어가 한단계씩 밟아 올라갔으며 뉴미디어정책비서관실 등에서 일하며 중요한 업무도 많이 했다”고 답했다.또 녹색진보당 엄 후보는 국민의힘 조 후보에게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하는데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이에 조 후보는 “해당 법은 국회에서 이미 충분히 논의됐다”며 “개인적인 생각은 민주당의 발목잡기로 봐야 한다”고 응답했다.공직선거법에 따라 TV 토론회에 참가하지 못한 진보당 남수정 후보는 방송 토론이 끝난 뒤 후보자방송연설회에 나와 10분 동안 정견 등을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28

“힘 있는 與 후보에 한 표”-“野 뽑아야 견제·선수교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대구·경북지역 여야 후보들도 본격적인 유세전을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등 3개 정당이 모인 민주진보연합은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합동 출정식을 개최했다. 민주당 강민구(수성갑) 후보는 “이번 선거는 크게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며 “하나는 대구 11개 지역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선거에 임하는 것이고, 둘째는 윤석열 대통령 심판 선거”라고 규정했다.또“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실망시켰고 대구는 인천에 밀린 지 오래고 울산, 창원에도 밀리게 생겼다”며 “망쳐놓은 대구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건 이 파란색과 하늘색의 민주연합 후보들”이라고 강조했다.새진보연합 오준호(수성구을) 후보는 “견제와 감시가 없는 일당 독재 정당을 언제까지 꼴을 봐야 하느냐”면서 “반드시 승리해 대구의 봄을 열겠다”고 제시했다.진보당 황순규(동구·군위군을) 후보는 “국민의힘이 대구가 텃밭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텃밭이 맞는지 의문”이라며 “선수교체가 절실하고 민주진보가 힘을 모아 윤석열 정권 심판에 나서야 하며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주시라”고 언급했다.민주진보연합은 모든 노력을 다해 대구를 바꾸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선거운동을 진행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국민의힘 대구시당 주호영(수성갑)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등 12명의 후보자는 오전부터 개별 출정식을 열고 압승 의지를 다졌다.시당 당직자들은 이날 지역 격전지인 중·남구로 집결해 김기웅 후보를 지원하며 힘있는 여당 후보에게 한표를 행사할 것을 주문했다.권오섭 시당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대구지역은 12곳 모두 석권이 목표”라며 “대구의 지지 열기가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으로 확산돼 국민의힘이 압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는 “대구시가 두류정수장에 기상대를 이전하려고 하는 시도를 저 조원진과 함께 힘을 모아 막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대구시 신청사를 유치한 것”이라며 “그동안 두류정수장 인근에 사는 달서구민께서는 수십년간 엄청난 재산상의 손해를 봤기에 달서구민과 힘을 모아 대구시 신청사를 유치한 조원진이 신청사를 반드시 원안대로 완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도태우 후보는“이번 총선에서 보수 세력이 패하고 불법·종북 진보세력이 국회에서 득세하면 곧바로 윤석열 정권에 위기가 닥칠 것”이라며 “정권의 성공을 위해 진정한 보수의 후보인 저 도태우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녹색정의당 김성년(수성구갑) 후보, 개혁신당 황영헌(북구을) 후보 등도 지역구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경북도내 13개 선거구에서도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국민의힘 경북도당 송언석(김천)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좌파 운동권 정치 끝내야 한다”면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보여주신 김천 시민의 단결된 힘을 다시 한번 보여달라”고 주문했다.민주당 김위한 경북도당 위원장(직무대행)은 “윤석열 정부는 검찰 권력을 이용해 무자비하게 정적을 제거하면서 민생, 외교, 경제, 국방 모든 면에서 무너져 간다”며 “우리 지역에서 민주당 소속 당선자 1명이 나오는 순간 집권 여당은 긴장하고 반드시 지역을 더 챙길 것”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진보당, 무소속 후보 등도 출정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영태·심상선·피현진기자

2024-03-28

국힘 가락시장서 표심 호소 , 민주 李 대표 계양을서 출근길 유세

내달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 총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지도부는 이날 0시를 기해 일제히 유세를 시작하고 표심잡기에 나섰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0시 정각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시장 상인들을 만나 안부와 물가 동향 등을 물어보며 “물가가 많이 올라 죄송스럽다. 저희가 잘하겠다.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시장을 둘러본 후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이 지금부터 시작됐다”며 “국민의힘이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분들이 더 잘 살기를 바라는 정당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락시장에서 첫날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도 한 위원장과 함께 가락시장을 찾았다. 여기에 가락시장이 위치한 송파구의 박정훈(송파갑)·배현진(송파을)·김근식(송파병) 후보도 동행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서울 용산·성동·광진·동대문·강북·도봉·노원구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났다.더불어민주당은 자정부터 선거 운동을 시작하지 않고 오전 일찍부터 유세를 시작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 맡긴 권력과 예산을 사유화하고, 고속도로 노선을 바꿔 사적 이익을 취하려는 부패 집단에, 국민을 업신여기는 반민주적 집단에 나라를 계속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전 10시에는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을 가졌다. 민주당이 용산역에서 출정식을 연 이유는 용산에 대통령실이 위치한 까닭에 ‘정권 심판’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어 서울 격전지인 서울 중·성동갑과 서울 동작갑, 동작을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다.녹색정의당, 개혁신당, 새로운미래등도 이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28

이상휘 59.2% 앞서… 김상헌 27.7% 추격

제 22대 총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포항남·울릉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이상휘 후보가 지지도 조사에서 59.2%를 얻어 다소 여유롭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헌 후보는 27.7%를 받았다. 지지후보가 없다(9.1%)거나 잘 모르겠다(4%)는 응답은 13.1%였다.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포항남·울릉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25∼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관련기사 3면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선대위 비서실 기획실장과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 2팀장을 지냈던 이상휘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현역이었던 김병욱 의원을 제치고 공천권을 따낼 때부터 파란을 예고했다. 이번 조사로 커진 세력의 실체도 거듭 확인하게 되면서 이 후보는 사실상의 독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상휘 후보가 72.4%, 김상헌 후보가 20.3%를 기록했다. 이상휘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지지율보다 13.2% 높게 나타난 반면, 김상헌 후보는 7.4% 낮았다.비례대표 투표에선 국민의미래가 48.9%로 가장 높게 나왔고, 조국혁신당 14.5%, 더불어민주연합 12.3%, 새로운미래 5.1%, 개혁신당 4.6%, 녹색정의당 2.5% 순이었다. 특히 김상헌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들은 비례대표로는 42.3%가 조국혁신당을, 36.1%가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후보,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현상이 포항남·울릉에서도 강하게 나타났다. 국민의미래 지지율도 국민의힘과 이상휘 후보 지지도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돼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한몸’이라는 홍보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를 묻는 질문에선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33.7%, 잘하는 편이다 23.4%)가 57.1%,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27.8%, 잘 못하는 편이다 9.7%) 37.5%로 조사됐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5.5%, 더불어민주당 14.9%, 조국혁신당 10.1%, 개혁신당 5%, 새로운미래 2.7%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7%포인트, 응답률은 4.6%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개요 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공동으로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양일간에 걸쳐 포항남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응답률은 4.6%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2만791명(SKT:1만2천429명, KT:6천288명, LGU+:2천7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고세리기자

2024-03-28

구자근 후보, 박정희 대통령 생가서 출정식…“힘있는 재선 의원되어 구미발전 견인”

구자근 구미시갑 후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구자근 구미시갑 후보가 28일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 주차장에서 총선 출정식을 갖고 총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시·도의원, 선대위 위원들, 당원 및 지지자 등 500여 명이 모여 구 후보의 재선을 향한 걸음에 힘을 보탰다.구 후보는 “지난 4년 전처럼 제가 가장 존경하는 박정희 대통령님의 생가에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저의 의지를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이어 “21대 국회 임기를 시작하며 많은 것을 약속드렸고 오직 구미 발전과 구미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일해왔기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구 후보는 임기동안 △국비 1조 1651억원 확보 △KTX-이음 구미역 정차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노후 구미대교 대체 신설교량 건설예산 200억원 확보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구자근 후보는 “완전히 새로운 산단으로 전환하고 ‘2박 3일 구미 스테이 시대’를 열어 전국민이 구미를 찾는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완전히 새로운 산단과 2박3일 구미스테이 시대는 구 후보의 대표 공약으로 △산단 랜드마크 건설 △근로자 임대주택 신축 △ 산업역사박물관 조성 △물순환형 복합리조트 유치 △금오산 케이블카 연장 △금오지 로봇 분수 조성 등을 통해 구미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구 후보의 약속이다.구 후보는 “지난 4년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믿음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며 “총선 압승을 통해 힘있는 재선 국회의원이 되어 시민 여러분들의 열망인 구미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28

더불어민주당 경북 출마 후보들 본격 선거운동 돌입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시일인 28일 더불어민주당 경북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이 각 선거구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경북지역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북구 오중기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포항시남구·울릉군 김상헌 후보는 오전 9시 포항시청 노무현전대통령기념식수 현장, 경주시 한영태 후보는 오전 8시 두산위브 오거리 앞, 김천시 황태성 후보는 오전 7시 스파벨리, 안동·예천 김상우 후보는 오전 8시 송현네거리에서 각각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또한, 구미시갑 김철호 후보는 오전 7시 새로넷방송국 앞에서, 상주·문경 이윤희 후보는 오전 9시30분 문경 신흥시장, 고령·성주·칠곡군 정석원 후보는 오전 7시 석적 부영아파트, 영주·영양·봉화 박규환 후보는 오후 5시 더뷰아파트 앞, 영천·청도 이영수 후보는 오전 7시 신망정 네거리에서 출정식을 개최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출마자들은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은 극심한 소멸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정부여당은 서울메가시티를 주장하는 등 시대착오적 발상에 매몰되어 있다”며 “이번 선거는 수도권 일극주의와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위한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경북의 모든 사회경제 지표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꼴찌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경북 국회의원들을 무엇을 했나, 그동안 몰아준 대가가 이것이냐”고 성토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검찰 권력을 이용해 무자비하게 정적을 제거하고 국민의 정당한 주장을 ‘입틀막’하고 있다”며 “민생, 외교, 경제, 국방 모든 면에서 무너져 가고 있는 대한민국을 살리고 우리 지역이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피현진기자

2024-03-28

국민의미래 30.2% 조국혁신당 26.7% 

조국혁신당에 비례대표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2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공정(주)이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을 위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0.2%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26.7%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20.9%, 새로운미래 5.5%, 자유통일당 4.7%, 개혁신당 3.7%, 녹색정의당 2.1%순이었다.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지지정당 없다’는 2.8%, ‘잘 모르겠다’는 1.3%였다.  대구·경북(TK) 지역의 경우 국민의미래 37.7%, 조국혁신당 25%, 더불어민주연합 23.9%를 기록했다. TK지역에서조차 조국혁신당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국민의미래는 지난 조사 대비 9.7% 하락한 30.2%, 민주연합은 거의 변동 없이 20.9%, 조국당은 2.8% 상승한 26.7%로 나타났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자유통일당은 4.7%를 보이며 개혁신당이나 녹색정의당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 응답률은 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28

민주당 김현권 구미시을 후보, 골목지도 활용한 선거운동 전개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구미시을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구미시을 후보가 28일부터 본격적인 총선 선거운동을 돌입한 가운데 기존의 전통적인 선거운동 방식에서 탈피해, 골목지도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선거운동을 전개한다.골목지도는 경상북도당이 이번 총선을 대비해 개발한 전략적 도구로, 지역구 내 세부 동네 별로 과거 선거 결과를 분석해 둔 자료집이다.김 후보와 경상북도당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대로변 중심의 집중유세보다는 지역 내 골목골목을 직접 찾아가 유권자들과의 밀접한 소통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김 후보는 “골목지도를 활용한 이번 선거운동 전략을 통해 구미 시민들과 더 깊이 있는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골목에서 깊이있게 유권자들을 만나 구미의 발전과 윤석열 정권심판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했다.이어 “이번 선거운동 전략은 기존의 대규모 유세에서 벗어나 구미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구의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구미 시민들에게 LG BCM을 유치한 실력으로 네덜란드 ASML 제조공장을 유치할 수 있는 유능한 후보임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28

김정재 ‘구시가지’-오중기 ‘신개발지’ 지역별 선호도 갈려

22대 총선에서 포항북 선거구는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정재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 무소속 출마한 이재원 후보의 3자 대결 구도로 펼쳐진다. 당초 이 선거구는 경북에서도 국민의힘 텃밭이라 당내 경선이 마무리되면 여당 후보의 압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공천 과정에 반발한 이재원 후보가 무소속 출마로 돌아서면서 국민의힘 지지표가 어떤 식으로 분산될지 관심을 모아왔다.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도 이런 지역의 분위기를 감안, 이번에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만 놓고 본다면 무소속 이재원 후보의 힘이 아직은 달리면서 선거판을 흔들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선거 흐름을 볼 수 있는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김정재 후보 55.4%, 오중기 후보 23.5%였고, 이재원 후보는 15.1%를 받았다. 국힘 김정재 후보가 다른 후보보다 2배 이상 앞서는 모양새다.김 후보는 연령대별 지지도 조사에서 50대 이상부터 70대 이상까지는 54.1%~76.3%로 높게 나타난 반면 18~29세 36.3%, 40대 38.3% 등 청년층에선 평균 지지율 보다 비교적 낮았다. 성별로는 여성 지지율이 60.3%로 남성 50.5%보다 높았다.지역별로는 흥해읍, 신광면, 청하면 등 농어촌 지역과 용흥·양학·죽도동 등 구 시가지 지역은 60%가 넘는 지지가 나온 반면 장량·두호·환여동 등 신 개발지 및 아파트단지 지역에서는 46.3%의 비교적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 오 후보는 장량·두호·환여동에서 30.1%의 지지율을 받아 이 지역에서는 선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김 후보는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도 65.8%를 받아 오중기 후보 17.9%, 이재원 후보 11.7% 보다 압도적인 우세를 점했다. 김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50.6%에서 79.2%까지 당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 활동이 뒷받침되면서 지역에서의 탄탄한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분석된다. 이강덕 포항시장과의 불화설 등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2위 후보와 2배 이상 차이로 앞서가고 있는 김 후보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앞으로도 견고한 지지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지난 21대 총선에서 올린 득표율 64.78%에 도달할 수 있을지가 더 관심사다. 김 후보는 지난 주말 원팀 선거본부를 발족시키고 결선 경선을 치렀던 윤종진 후보를 포함, 그를 도왔던 참모들 대부분을 불러들여 승선시키는데 일단 성공, 외연 확장 길을 열어 놨다. 이 시장과도 관계 모색을 통해 상호 간에 남아있던 어정쩡함을 정리 한 것으로 알려진다.23.5%를 받은 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역대 총선에서 20~30% 대의 고정표를 받아왔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그 지지세는 견고하게 유지됐다. 오 후보는 자신이 15%만 더 올리고, 무소속 이재원 후보가 10%를 더 확장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번에 밑바탕에 있는 공기도 좋다고 했다. 여론조사로 드러나지 않는 숨은 표가 상당하고 이를 현장에서 느낀다는 것이다.이 선거구는 김정재 후보와 오중기 후보가 지난 20대 총선과 21대 총선에 이어 22대에서도 맞붙기 때문에 과연 3라운드 승부가 어떻게 갈릴 것인지 여부를 두고 지역 정가의 관심이 보기보다 뜨겁다.오 후보는 20대 총선때는 11.99%를 득표(새누리당 김정재 후보 44.36%, 무소속 박승호 후보 38.71%, 정의당 박창호 후보 4.92%)했지만, 4년 후 실시된 21대 때는 31.38%를 받아 지지세를 급격히 불렸다.의사 출신으로 포스텍 겸직교수인 이재원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탈당, 무소속 후보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지역 문화계를 중심으로 쌓아놓은 인맥이 상당해 고정지지표를 바탕으로 선전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14일이 남은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한다.투표일이 다가오면서 반 김정재 진영의 인사들이 캠프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면서 ‘시민후보’임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비례대표는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2.7%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꼽았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13.1%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10.4%를 뛰어 넘어 2위로 올라섰다. 지역에서 조국당 지지도가 상당함을 반증했다. 개혁신당은 6.1%였고, 녹색정의당 3.7%, 새로운미래 3.0%, 기타 정당 2.0%, 지지정당 없음 4.8%, 잘 모름 4.1% 순으로 나왔다. 비례대표의 연령별 지지도에선 40대에서 국민의힘 35.6%, 조국혁신당 33.0%로 비슷한 지지율을 보여 이채를 띄었다. 전국단위의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은 유독 40대에서 지지세 하락이 뚜렷한데 보수지역인 포항북도 예외는 아니었다.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잘함(35.8%), 잘하는 편(24.3%) 등 긍정적인 답변이 60.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5.8%(매우 잘못한다 27.3%, 잘 못하는 편이다 8.5%)로 답했다.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포항북 주민의 61.2%가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 14.3%,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4.7%, 새로운미래 2.3%, 녹색정의당 0.8%, 기타정당 1.3%, 지지정당 없음 6.3%, 잘 모르겠다 0.6% 로 나타났다. /박형남·고세리기자조사개요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공동으로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양일간에 걸쳐 포항북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응답률은 4.9%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2만803명(SKT:1만2천423명, KT:6천297명, LGU+:2천8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3-27

거야 심판 - 정권 심판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여야가 총력전을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민생문제 해결을 거론하며 ‘거야 심판’을, 민주당 등 야권은 ‘정권 심판’을 핵심으로 치열한 선거전을 벌일 예정이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0시를 기해 당내 주요 인사들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민주당 이 대표는 오전 10시 서울 용산역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정권 심판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여야는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7일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며 공약 다툼을 벌였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이전과 국회 부지 등의 대규모 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이 취임 이후 기자회견을 연 것은 처음이다. 그는 서울 일대 영등포·마포·용산·동작 등의 불필요한 규제 완화도 같이 내세웠다. 서울의 ‘한강벨트’와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 표심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을 ‘거야 심판’과 ‘민생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공을 들이고 있다. 가락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최근 물가 상승으로 흉흉한 민심을 달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반면, 민주당은 4·10 선거 당일을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로 규정하고 공세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충주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국민이 ‘못 살겠다, 심판하자’라고 말씀하신다”면서 “윤석열 정권이 파탄 낸 민생을 살리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재건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은 21대 국회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원내 다수당을 목표로,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을 더해 과반 이상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이에 민주연합도 이날 민주당과 합동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하며 민주당 지지층 흡수를 시도하고 나섰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27

불평등·양극화 해소, 저출생 문제 해결 등 공약

새로운미래 김영선 상주·문경시 후보는 27일 브리핑을 통해 양당정치 심판과 3대 민생개혁을 핵심 화두로 제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는 “후보들 중 누가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능력있는 지도자인지, 품격있는 지도자인지를 검증하고 투표해 달라”며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저출생 문제 해결 대책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를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주요 공약으로 지방 소멸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 공식기구로 부총리급 인구대책원 설립 및 문경 유치, 외국인 인력 전담 이민청 신설 및 상주 유치 등을 제시했다. 교육·복지정책으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제2캠퍼스 상주유치, K-Food 벨리조성 및 청년일자리 창출, 어르신 요양돌봄 국가책임 확대 등을 내세웠다.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으로 경북(상주.문경)-충남(세종.아산)-강원(태백.속초)권 연결 KTX구축, 문경-김천 내륙철도 조기 착공, 문경읍 당포리-산북면 구간 조기개통 등을 들었다.문화,관광,체육 진작으로 나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연계한 글로컬문화콘텐츠진흥원 구축, 상주 백화산 도립공원 추진, 문경-함창 고녕가야 복원 및 역사 재정립, 상주-문경관광문화특구지정 등을 제시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3-27

청구고 권영진·조원진 동문 자존심 대결

대구·경북지역 총선에서 보기 드물게 두번째 고교 동문 간 맞대결을 벌이는 대구 달서구병 선거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총선에서 달서병은 국민의힘 권영진 후보와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진보당 최영오 후보 등 3명이 선거전에 나섰다.이 중 조·권 후보는 각각 청구고 12회와 14회 출신으로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처음으로 격돌했다.당시 당내 경선은 2014년 5월 2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9천여 명의 대의원·당원·국민선거인단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투표 결과 권영진 후보(30.08%)가 이재만(25.14%)·서상기( 25.07%)·조원진(19.69%) 후보를 누르고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당초 조·권 후보는 청구고 동문 간 격돌을 피하기 위해 후보 경선이 실시되기 전까지 단일화가 성사될 것으로 모두들 예상했지만, 이견을 보이면서 동문 간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당시 청구고 동문들은 13회 졸업생을 기준으로 선배기수들은 조 후보를 지원했고 후배기수들은 권 후보를 지지하는 등 양분 양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막판 청구고동문회를 중심으로 한쪽은 대구시장 당내 경선에 나서고 한쪽은 국회의원을 하는 것이 어떠냐는 중재안이 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는 관측도 있었다.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모교가 위치한 대구 동구가 아닌 달서구병에서 다시 격돌하게 됐다.청구고 선배인 조 후보는 대구의 12개 선거구를 두고 하필이면 동문 선배가 있고 3선까지 한 달서구병에 출마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다.권 후보는 두번의 대구시장 역임 시 대구시청사를 달서구병 지역에 최종 선정했기 때문에 모교가 있는 동구가 아닌 이곳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총선에도 청구고 동문들은 과거 대구시장 새누리당 후보 경선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동문 관계자는 청구고 13회 졸업생을 기준으로 선배기수는 조 후보를, 후배기수들은 권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귀띔했다. 결국 젊은 층은 권 후보를, 60대 이상은 조 후보 지원으로 다시 편이 갈리고 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동문 간 재대결이 펼쳐지는 이번 총선에서 누구의 손이 올라갈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모교 동문회 지원은 ‘양날의 검’으로 동문의 인간관계를 통해 지역구 유권자와 빠르게 접근하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면 후보 이미지는 물론이고 모교의 이미지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태기자

20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