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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동·예천 지역 대학생 및 청년 1천111명 김상우 후보 지지 선언

안동·예천 지역 대학생 및 청년 1천111명이 27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상우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안동·예천 지역 대학생과 청년 20여 명은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김 후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선언문을 낭독한 조준희(국립안동대·26세) 학생은 “수도권 집중 현상은 수천 명의 안동·예천 대학생 및 청년이 고향을 떠나게 하는 요인이다. 우리가 나고 자란 안동·예천에서 배울 기회, 일할 기회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며 “지역 정치가는 ‘중단없는 발전’을 논하면서 ‘중단없는 인구 유출’만 가속화하고 있다. 이것이 진정 현 정부와 지역 정치권이 원하는 안동·예천의 모습인가”라고 지적했다. 권다빈(국립안동대·23세) 학생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김상우 후보는 우리 삶에 밀접한 정책을 연구해 온 민생 전문가이자 교육자로서 대학생과 청년의 아픔에 함께 눈물짓고 공감하는 유일한 인물”이라며 “투표는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다. 낡은 이념을 믿을 것인지 미래에 투자할 것인지 고민해달라. 안동·예천이 교육과 국가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게 김상우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 후보는 “교육과 정책전문가로서 미래 세대가 고통받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이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안동·예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힌편, 김 후보는 대학생·청년을 겨냥한 핵심 공약으로 △문화도시 육성 및 청년문화 특구 추진 △돌봄 산업과 시니어 메디컬 서비스 인력 육성 △2차 공공기관 이전 조기 추진 및 한국환경공단 유치 등을 내세우고 안동·예천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2024-03-27

여, 한동훈 원톱 한계 유승민 구원등판론 '솔 솔'

4·10 총선을 보름 앞둔 국민의힘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역할론이 고개들고 있다. 최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원톱’체제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유 전 의원이 수도권 위기론에 해법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유 전 의원의 등판이 현실화할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 김성태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유승민 전 대표의 역할을 지금 이 시점에서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총선 이후의 정치 지형이 지금처럼 여소야대 정국이면 제대로 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은 요원하다”면서 “그렇다면 지금 상황은 절체절명의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면 어느 누구든 가려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유 전 대표의 개혁보수 목소리도 일정 부분, 국민의힘이 담고 있는 보수”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합류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시너지 효과는 있지만, 그렇다고 국민의힘이 지금 수도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절대적 단초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또 “원희룡 전 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전 의원 모두 수도권에서 상당히 어려운 박빙의 선거를 벌여가고 있지 않느냐”며 “그런 측면에서 어찌보면 한시도 지역구를 비울 수 없는 여건”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장관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세웠으나 이들 모두 수도권 격전지에 출마했다. 지역구 선거를 챙기기에도 바쁜 와중에 광폭 유세 지원은 사실상 힘든 실정이다. 이에 한 위원장 이외 인물의 등판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앙당사에서 유 전 대표 역할론에 대해 “지지율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의견이나 제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 스피커뿐만 아니라 조금 전 말씀 드린 여러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석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도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원희룡·나경원·안철수 후보는 본인 지역구 선거가 어려워 스피커 부재를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좀 더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하는 스피커 역할을 하실 분을 당에서 절실히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 전 의원의 역할론은 이미 총선 국면에 들어서기 전부터 꾸준히 나왔다. 수도권과 중도층 표심 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여권 인사 중에서는 유 전 의원이 호소력 있는 인물이라는 이유였다. 하지만 유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대척점에 있어 당 지도부로 합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상황이다. 서울 중·성동을 이혜훈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에서 “스피커가 누가 되느냐를 갖고 선거가 좌지우지될 것 같지는 않다”며 “현재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우리하고 다른 당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비슷한 목소리를 내는 또 다른 대형 출력의 스피커가 있기는 하다”고 언급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유승민 역할론’에 일단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오후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승민 역할론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제가 특별히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요?”라고 답변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27

한동훈 만난 박 前대통령 “위기일 때 뜻 모아 단합 해야지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보름 앞두고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전격 예방했다. 한 위원장이 취임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한 위원장은 오전 11시쯤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30여 분간 회동하며 총선과 최근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서해수호 기념식 당시 만남을 거론하며 당정 간 단합을 강조하기도 했다.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에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윤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인 김형동(안동·예천) 의원 등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도착했다. 대구 달서구갑에 출마한 유영하 변호사가 이들을 사저 정문에서 맞이했다.한 위원장은 사저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 전반과 현안들, 그리고 살아온 이야기들이라던가 여러 가지 이야기들에 대해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따뜻한 말을 많이 해주셨고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방 이유에 대해 “지난번 제가 대구 방문할 때 박 전 대통령을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그때 약속했던 날을 잡아서 뵙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짧은 만남 이후 자리를 떠나고, 유 변호사가 이어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서해 수호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만나는 걸 봤다며 경제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데 위기일 때 뜻을 모아서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면서 “윤 대통령이 대구에 와서 민생 토론을 주재했는데 공감되고 지역에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많았으니 잘 뒷받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아울러 의대 증원과 관련, “의대 증원 문제도 두 분이 심도 있는 이야기가 있었고 박 전 대통령께서 여러 말을 했다”며 “그 부분은 한 위원장께서 따로 얘기하실 거 같다”고 말했다.박 전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을 내고 있다. 한 위원장이 지난 21일 대구 방문 때 일정이 맞지 않아 박 전 대통령을 뵙지 못해 이날 예방이 성사됐다고 했으나, 국민의힘이 총선 선거전을 앞두고 다소 고전하는 상황에 회동했기 때문이다.현재 대구에서는 도태우(무소속)·김기웅(국민의힘)의 대구 중·남구 지역구와 경북 경산의 조지연(국민의힘)·최경환(무소속) 후보가 피말리는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박 전 대통령이 “뜻을 모아 단합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은 총선을 위해 당정뿐만 아니라 보수 진영에 힘을 합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또 한 위원장 방문에 대한 박 전 대통령 화답 여부도 주목된다. 최측근인 유 변호사가 대구 달서갑에서 후보로 뛰고 있는 만큼, 다른 경합 선거구를 포함해 지지 방문이나 현장 유세 등 박 전 대통령의 선거 지원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한 위원장 입장에서는 2016년 국정농단 국면에서 파견 검사로 직접 수사했던 당사자였다는 점에서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는 박 전 대통령과 관계 정립도 긴요한 상황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3-26

총선 2주 앞 양당 판세 점검 해보니… 국힘 82곳-민주당 110곳 우위

국민의힘은 82곳, 더불어민주당은 110곳에서 승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선거구를 제외하고 양당이 전체 254개 선거구 중에서 60곳 안팎에서 아직 확연한 우세를 장담하지 못하면서 대혼전 양상이 예상된다.26일 거대 양당이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양당은 ‘우세-경합 우세-경합-경합열세-열세’ 등 크게 5가지로 판세가 나뉘었다. 이는 각 당의 선거전략 단위에서 자체 또는 언론사의 지역구별 여론조사와 당 지지도, 역대 선거결과 분석, 현지 민심 동향 실사 등을 바탕으로 판세를 분석한 결과다. 각 정당의 구체적인 판단 시점·기준은 다를 수 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야당이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84개, 민주당은 163개 지역구에서 승리한 점을 고려하면 양당 모두 초반 판세를 상당히 보수적으로 분석했다.국민의힘 홍석준 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은 “시·도당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지난주에 굉장히 어려웠고 이번 주 반등하지 않겠나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82석 우세’라는 초반 판세 분석에 대해 “최대치가 그 정도 수치 이상은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후보들이 현장에서 느낀다고 하는데, 여전히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주부터 분위기는 확실히 좋아졌다”고 분석했다.민주당 김민석 선대위 상황실장은 “심판 민심이 우세해지고 그에 따라 판세가 상승 추세에 있는 것 자체는 분명하다”면서 “확실한 우세지를 현 시점에서 110개로 보고 있다는 것은 비교적 근사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까지 절대 신중 절대 겸손의 자세를 잃지 않고 갈 수밖에 없다”며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수가 일정한 기본선을 넘지 않으면 민주당은 1당이 어려울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예측이 곤란할 뿐 아니라 실제로 굉장히 내부적으로 초긴장 상태”라고 덧붙였다.양당 선대위 관계자를 상대로 권역별 판세를 취합한 결과 수도권의 경우 122개 의석 가운데 ‘우세’·‘경합우세’지역을 국민의힘은 20개, 민주당은 87개로 파악했다. 직전 총선 의석수는 국민의힘 16개, 민주당 103개였는데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당시보다 다소 높게, 민주당은 다소 낮춰 전망했다.48개 의석이 걸린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 또는 경합우세 지역이라고 본 곳은 11곳이다. 강남갑, 강남을, 강남병, 서초갑, 서초을, 송파갑, 송파을, 강동갑, 동작갑, 동작을, 양천갑 지역이다. 민주당은 성북, 강북, 도봉, 노원, 은평, 관악, 강서, 구로, 금천, 서대문을, 양천을, 마포을 등 강북권 및 서남권 21곳을 우세로 분류했다. 종로, 중·성동갑, 강동을, 마포갑도 경합 우세로 예상했다. 양당이 우세·경합 우세로 분류한 이들 36곳을 빼면 나머지 12개 지역은 예측하기 힘든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60석 의석이 걸린 경기도에서 국민의힘은 안성, 성남분당갑, 평택을, 동두천·연천·양주을, 이천, 포천·가평, 용인갑 등 지난 총선 승리 7개 지역을 우세 또는 경합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기존 현역 51개 지역구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하다고 전망했다.인천에서 국민의힘은 동·미추홀을, 중·강화·옹진 2곳만 경합우세 지역으로 봤고, 나머지 지역은 우세 분류 지역이 없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현역의원이 있는 11곳을 모두 우세 흐름으로 전망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26

與 대구시당 선대위 발대식… “단결·단합으로 압승 이루자”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26일 오후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대강당에서 제22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단결과 단합을 통한 압승을 결의했다.이날 발대식에는 이번에 공천을 받은 대구지역 12개 선거구 후보자 전원과 당직자 및 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에는 주호영(5선·수성구갑) 의원과 윤재옥(3선·달서구을) 원내대표가 추대됐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김상훈(3선·서구)·추경호(재선·달성군) 의원,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강대식 의원(초선·동구군위군을)이 선임됐다.대구선거대책위는 △신남부 광역경제권 구축 △미래 첨단산업도시 건설 △글로벌 관문도시 건설 △안전한 물 공급 △미래 신성장 공간 창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산업 공간 확충 등 7대 공약을 제시했다.주호영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한 듯 “이번 선거는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느냐, 종북 좌파 세력을 선택하느냐의 싸움”이라며 “다른 당의 당 대표는 판결만 나면 징역 갈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또 “12개 선거구 후보자 전원이 압승을 위해 모였다”면서 “모든 선거는 제일 중요한 것이 진심과 간절함이며 진심을 가지고 간절히 호소해야 민심이 움직인다”고 독려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대구·경북민에게 알리고 나라를 지키는 선거가 돼야 하며 공천에서 아깝게 탈락한 현역 의원들이 공천받은 후보를 돕고 있다”면서 “이번만큼 어려운 선거를 경험해보지 못했고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른바 ‘낙동강벨트(낙동강 일대 부산, 경남 지역)’가 위험한 상황까지 가 있고 부산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추경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가 일하도록 만들어주자”면서 “대구발전을 위해 누가 당선돼야 하느냐, 지금 총선에서 우리 당 중심으로 똘똘 뭉치자”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26

27일∼4월 1일, 14만여명 재외 유권자 투표

대구시·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총선과 관련, 27일(한국시각 오전 4시) 뉴질랜드대사관, 오클랜드총영사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전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 총 14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재외투표를 오는 4월 1일까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재외투표소는 공관별로 운영기간이 달라 재외유권자는 공관 홈페이지를 통해 재외투표소 설치장소와 운영기간 등 자세한 사항을 꼭 확인해야 한다.재외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재외투표에 참여 시 △여권, 주민등록증 등 대한민국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사진이 첩부돼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 △사진이 첩부되고 성명, 생년월일이 기재돼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거류국 정부가 발행한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특히 영주권자 등 재외유권자는 신분증 외에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 영주권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의 원본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투표할 수 있다.정당과 후보자 정보자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홈페이지(https://ok.nec.go.kr), 외교부, 재외동포청 및 각 공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신고·신청 후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하거나 출국하지 않아 외국에서 투표를 하지 않은 경우 선거일 전 8일인 오는 4월 2일부터 선거일까지 주소지 등을 관할하는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한 후 선거일에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26

선거법 위반 469건 적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22대 총선 관련 선거법 위반 행위 469건을 적발했다.26일 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는 전날 기준으로 선거법 위반으로 총 95건을 고발, 10건은 수사의뢰했다. 나머지 364건에 대해서는 경고 등 행정조치를 했다.특히, 경북의 한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조 내 조직을 특정 예비 후보자 선거 운동에 활용하고 조합원들에게 선거운동을 하게 한 혐의로 지난 25일 고발됐다.또, 지난 총선 이후 선거법 위반으로 온라인 게시물 삭제 요청을 한 사례는 6만815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중 딥페이크(인공지능으로 만든 영상·이미지 합성 조작물) 게시물 관련은 경고 1건, 준수 촉구 1건, 삭제 요청이 207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인공지능 기술 등을 이용해 만든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선거운동 관련 음향, 이미지 또는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게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아울러, 인터넷 언론사 선거 보도 심의 조치 현황과 선거 여론조사 관련 조치사항도 공개됐다.인터넷 언론사 선거 보도 관련 내용은 공정 보도 준수 촉구 조치가 156건, 주의 7건, 주의 조치 알림문 게재 2건, 경고 2건으로 총 179건으로 추산됐다. 선거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경고 등의 조치가 72건, 고발 조치가 18건, 과태료 부과가 4건으로 조사됐다.한편, 선관위는 이날 재외투표소 설비 및 투표용지 발급기를 최종적으로 시험 운영하고, 각 선박 선장을 상대로 선상투표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3-26

4선 정치 거물 vs 30대 정치 신인… 최·조 2파전 구도에 추격전

4·10 22대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선에 도전하는 정치 거물과 30대 정치 신인의 대결로 펼쳐지고 있는 경북 경산시 선거 판세가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4명의 후보 중 양자 대결로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조지연(37)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69) 후보의 대결이 초미의 관심사다.국민의힘의 텃밭인 경산이 보수 민심을 반영하고 있지만, 친여 성향의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지연 후보를 앞서가는 형국이다.조 후보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산 방문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복심임을 앞세워 격차를 줄이고 있지만 4선 의원으로 지역경제에 큰 틀을 마련했던 최 후보의 지지기반이 아직도 굳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후보의 후원회장과 선대본부장 등 지원 세력의 이력도 막상막하다. 조 후보는 우동기 전 영남대 총장을 후원회장으로,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최 후보의 후원회장은 김인호 전 무역협회장이, 선대본부장은 최영조 전 경산시장이 맡았다. 또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양쪽으로 편이 갈려 지지하는 등 민심이 양분돼 이번 총선 결과가 2026년 치러질 지방선거와 직결될 것으로 보여 적잖은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이에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얼마나 높을지 여부와 23만1천200명의 유권자 중 경산 도심과 하양·진량읍의 결과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경산 선거의 또 다른 특징은 4명의 후보 중 3명이 여성 후보로 이번 선거에 전국에서 여성 정치인이 가장 많이 출마했다. 또 30대부터 60대까지의 연령대 후보가 골고루 출마해 젊은층 표심의 향배도 관심사다.국민의힘 조 후보는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으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으며 “이제는 경산에 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춰 일할 수 있는, 경산시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힘 있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그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교육발전특구, 교육국제화 특구 유치 △통합 키움센터 설립과 달빛어린이 병원 조성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울렛 유치 △국도 대체우회도로 조기 완공과 남천 하이패스 IC 개설, 만성 정체 구간 도로 개선 등의 교통혁신 △대규모 시스템반도체 생산기지 구축 등을 공약했다.진보당 남수정(42) 후보는 현 진보당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로 반 윤석열 비례연합과 1대 1 구도를 형성, 연합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공약사항으로 △은행 황제 세 도입 △청년수당 도입 △전 국민 노동법, 농민 3법 제정과 농민수당 법제화 △돌봄 국가책임제와 달빛어린이병원, 공공의료원 건립 △청소년 무상교통 △지역 공공은행 설립 등을 내세웠다.녹색정의당 엄정애(53) 후보는 3선 시의원을 거쳐 현재 녹색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정치가 사라지고 시민을 위한 정책보다는 당리당략만 추구하는 보수 양당의 모습이 시민에게 실망감만 주고 있다”며 “지난 12년간의 경산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나 시민 곁에서 실질적인 민생 후보로서 경산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그는 △대중교통 1만원 기후패스로 무상교통 실현 △수요자 중심의 교통체계 수립 △임금 격차 해소 △교육 자치 실현 △경로당 및 공공요양원 설립 △전세 사기 피해자를 위한 서민금융지원센터 설립 등을 공약했다.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4선 국회의원과 전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산 발전의 재시동을 걸고 3조 사업 유치, 3만 일자리 창출, 30만 인구 자족도시를 달성해 경산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선거 승리 후 반드시 보수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공약은 △대학병원·중입자 암 치료기 유치 △오목천 개발 △교육 발전 특구 유치와 대학병원 어린이 전담 치료센터 건립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공동직장 어린이집 설치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기업 아울렛 유치 △노인직업훈련센터 설립과 복지타운 조성 등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3-26

2개 선거구 고전… 국힘 TK 석권 ‘빨간불’

국민의힘의 대구·경북(TK) 전 지역 석권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부 지역에서 무소속 바람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3·4면지난 총선 때 TK 25개 선거구 전 의석을 차지한 국민의힘은 TK 2개 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26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TK지역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국민의힘은 막판 보수층 결집을 통한 전 지역 석권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원인은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국민의힘의 TK공천이 지역민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이다. ‘그래도 TK는 괜찮을 것’이라며 낙하산 공천을 한 것이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이 꼽는 경합, 열세 지역은 대구 중·남과 경산 지역이다.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던 도태우 변호사에 대한 대구 중·남 공천이 5·18 발언 논란으로 취소됐다. 이에 반발해 도 변호사는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국민의힘은 김기웅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김 후보는 임병헌 의원의 조직 등을 모두 물려받았으나 낙하산 후보라는 인식 때문에 경합 또는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대구 북갑, 대구 동·군위갑의 경우 현역의원들이 결과를 승복하면서 우재준(대구 북갑)·최은석(대구 동·군위갑) 후보 지역은 우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면서도 “대구 중·남은 도 변호사의 무소속 출마로 인해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로 인해 지역 시의원들도 도 후보와 김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해야 될 지를 놓고 고민에 빠진 상태다. 결국 국민의힘 측은 도 후보를 도울 경우 해당행위로 규정하는 등 내부 단속에 나서고 있다.경산에서는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승부를 벌이고 있으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무소속 바람이 불고 있는 두 지역에 화력을 쏟겠다는 입장이지만 TK 25개 퍼즐을 ‘단일색’으로 맞추기가 현재로선 쉽잖아 보인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26

민주당 김철호 후보, 출마 기자회견 개최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구미갑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구미시갑 후보가 26일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은 윤석열 검찰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진 민생을 일으켜 세우는 선거”라며 “망국적인 지역주의의 벽을 다시 한번 극복하고자 마지막이라는 절실한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이어 “구미주의자 소리를 들을 각오로 침체된 구미를 일으켜 세우고, 사람 살기 좋은 구미를 만들고,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는 정치를 하겠다”며 “저의 진정성과 헌신의 힘으로 두터운 보수의 벽을 깨보고 싶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선거내내 저의 당선을 위해 싸우지 않고, 구미시민의 민생을 위해 싸우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구미를 사람사는 구미시, 민생이 두터운 구미시로 만들겠다”고 했다.김 후보는 공약으로는 △지방 아기 기본소득 20년간 매월 50만 원 지급 △육아휴직 급여 12+12 지급 △무료 시내버스와 월 3회 반값 택시도입 △노동권 보장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자영업자 SOS 금융 대책 △반려동물 건강보험 도입 등 ‘7대 긴급 민생대책’과 △구미산업단지 업종제한 철폐 △광역 철도 김천·구미역 연장 △세계 K-pop 경연대회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 건립 △구미시립의료원 설립 추진 △구미 청소년 복합 문화센터 건립 등 ‘함께 사는 구미디자인’을 제시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26

녹색정의당 허승규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출마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2번을 추천받은 녹색정의당 허승규 후보가 26일 안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안동에서 나고 자란 허 후보는 그동안 안동에서 2차례 시의원에 출마해 낙선했다. 하지만 당시 녹색당의 이름으로 두자리 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안동에서의지지 기반을 통해 국회 입성을 꿈꾸게 됐다.허 후보는 이날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2번, 대구경북 기후위기 대응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본인을 소개하며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시대, 거꾸로 가고 있는 대구경북의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고, 대구경북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기후를 살리고 지역을 지키기 위해, 안동을 더 녹색으로 정의롭게 만들기 위해 22대 총선에 출마했다”고 선언했다. 이어 “2019년, 지역 청년 공익 단체인 안동청년공감네트워크를 만들었고 버스타기좋은안동, 안동시민예산학교, 우리동네보좌관학교, 대안적인 청년공동체 활동의 경험으로 다양한 시민들과 변화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지역에서 녹색정치를 꾸준히 해왔고, 녹색정치가 생소한 시민들을 설득해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가장 아래의 주민들과 소통해왔으며, 지역의 기후, 환경단체에서 녹색 가치를 확산. 이제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시대, 지역에서의 고민과 경험을 안고 국회에 가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지난 30년 동안 대구경북의 사과 재배 면적은 44% 감소했다. 기후위기가 안동 농민의 삶과 시민의 먹거리, 민생을 위협하고 있다. 작년엔 기록적인 폭우로 경북 북부권에서 30명 가까운 지역민들이 희생됐다”며 “그러나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기후위기 문제로 크게 싸우지 않는다. 오히려 기후를 망치는 반 기후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흐름과 반대로 핵발전에 올인하고, 무분별한 신공항 건설에 매몰된 무능한 정치판을 교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성장지상주의에서 지역순환경제로, 작지만 강한 지역으로, 생태적이고 평등한 지역사회로 지역소멸 대응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며 “소수의 시민들만의 지역 개발이 아닌 다수의 시민들이 공존하는 지역사회로 전환해야 한다. 기후위기를 넘어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녹색정치에 안동시민 경북도민 여러분들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부탁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3-26

한동훈, 박근혜 전대통령 예방...“국정 전반·현안 좋은 말 들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보름 앞두고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전격 예방했다.한 위원장이 취임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한 위원장은 오전 11시쯤부터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30여분간 머물렀다.이 자리에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 유영하 변호사 등이 함께했다.한동훈 위원장은 사저 방문 뒤 기자들과 브리핑에서 “국정 전반과 현안들, 그리고 살아온 이야기들이라던가 여러 가지 이야기들에 대해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따뜻한 말을 많이 해주셨고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방 이유에 대해서 “지난번 제가 대구 방문할 때 박 전 대통령을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그때 약속했던 날을 잡아서 뵙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짧은 브리핑 이후 자리를 떠나고, 유 변호사가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전한 메시지를 밝혔다.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서해 수호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만나는 걸 봤다며 경제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데 위기일 때 뜻을 모아서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면서 “윤 대통령이 대구에 와서 민생 토론을 주재했는데 공감되고 지역에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많았으니 잘 뒷받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아울러 의대 증원과 관련, “의대 증원 문제도 두 분이 심도 있는 이야기가 있었고 박 전 대통령께서 여러 말을 했다”며 “그 부분은 한 위원장께서 따로 얘기하실 거 같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3-26

경산시민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궁금증 증폭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총선의 후보자들이 결정된 가운데 5선 도전의 정치 거물과 30대 정치신인의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끄는 경산시선거구는 공약사항도 비슷해 국민의힘 조지연(37)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69) 후보의 대결 승자가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경산이 국민의힘의 지역 민심을 반영하고 있지만, 무소속 최경환 후보도 엄밀히 따지면 친여 성향으로 지금까지의 여론조사에서 조 후보에 앞서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 후보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산 방문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밀도 등을 앞세워 격차를 줄이고 있지만 4선 의원으로 지역경제에 큰 틀을 마련했던 최 후보의 탄탄한 지지기반이 아직도 굳건하다는 평가도 존재해 투표율과 23만 1천200명에 이르는 유권자가 많이 분포한 도심과 하양·진량읍의 결과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선거구의 또 다른 특징은 4명의 후보 중 3명이 여성 후보로 여성 정치인이 강세라는 점과 30대부터 60대까지의 후보가 골고루 출마해 젊은 층의 표심 방향도 관심사다.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는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으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으며 “이제는 경산에 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춰 일할 수 있는, 경산시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힘 있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공약으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교육발전특구, 교육국제화 특구 유치 △통합 키움센터 설립과 달빛어린이 병원 조성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울렛 유치 △국도 대체우회도로 조기 완공과 남천 하이패스 IC 개설, 만성 정체 구간 도로 개선 등의 교통혁신 △대규모 시스템반도체 생산기지 구축 등이다. 조 후보는 우동기 전 영남대 총장을 후원회장으로,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진보당 남수정(42) 후보는 현 진보당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로 반 윤석열 비례연합과 1대1 구도라는 연합설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사항으로 △은행 황제 세 도입 △청년수당 도입 △전 국민 노동법, 농민 3법 제정과 농민수당 법제화 △돌봄 국가책임제와 달빛어린이병원, 공공의료원 건립 △청소년 무상교통 △지역 공공은행 설립 등이다. 녹색정의당 엄정애(53) 후보는 3선의 시의원을 거쳐 현재는 녹색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정치가 사라지고 시민을 위한 정책보다는 당리당략만 추구하는 보수 양당의 모습이 시민에게 실망감만 주고 있다”며 “지난 12년간의 경산시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나 시민 곁에서 실질적인 민생 후보로서 경산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공약은 △대중교통 1만 원 기후패스로 무상교통 실현 △수요자 중심의 교통체계 수립 △임금 격차 해소 △교육 자치 실현 △경로당 및 공공요양원 설립 △전세 사기 피해자를 위한 서민금융지원센터 설립 등이다.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4선의 국회의원과 전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산 발전의 재시동을 걸고 3조 사업 유치, 3만 일자리 창출, 30만 인구 자족도시를 달성해 경산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선거 승리 후 반드시 보수 정권 재창출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공약사항은 △대학병원·중입자 암 치료기 유치 △오목천 개발 △교육 발전 특구 유치와 대학병원 어린이 전담 치료센터 건립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공동직장 어린이집 설치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기업 아울렛 유치 △노인직업훈련센터 설립과 복지타운 조성 등이다. 최 후보의 후원회장은 김인호 전 무역협회장이, 선대대책본부장은 최영조 전 경산시장이 맡았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양분된 민심을 보여주는 등 총선 결과가 2026년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직결될 것으로 보여 경산시는 총선 이후에도 관심 지역으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3-26

국힘 압승! 경북 넘어 수도권 승리 견인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당사 대강당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날 ‘준비된 미래 지금! 경북이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경북선대위는 선거를 총 진두지휘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송언석(김천) 도당위원장, 총괄선거대책본부장에는 김정재(포항북)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또 선대위 산하 도당 상설위원회를 주축으로 △클린선거 △유세지원 △직능 △여성 △청년 △홍보 등 6개 본부를 구성했다.이날 행사는 김형동 후보가 당내 일정으로 불참한 것을 제외한 12명의 후보와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들도 참석해 총선과 재보궐선거 승리를 결의했다.송언석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100년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로서 단결된 힘으로 경북을 넘어 수도권 승리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것은 깨끗하고 정직하며 반듯한 정치이기에 굳은 결의가 첫 파도가 돼 공정과 상식이 넘치는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경북 권역별 선대위원장인 주호영 후보와 임이자 후보도 연달아 연단에서 압승을 기원했다.주호영 후보는 “표를 많이 얻으려면 진정성이 있어야 하고 간절함이 있어야 하고 유권자의 감동이 있어야 한다”며 “이번 총선의 성격이 무엇인지 유권자들이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대구·경북이라고 방심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또 “비례대표 선출을 위해 투표율과 득표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야 한다”면서 “전쟁이라는 생각으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임이자 후보도 “수도권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으며 박빙이라고 한다”며 “지인들 총동원해 수도권 후보들 지지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산이 이겨야 다 이긴다”면서 “경산 조지연 후보를 위해 힘을 보태달라. 막둥이가 국회로 들어가는 날 대구·경북이 승리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25

‘1인당 25만원 지원’ ‘셋째 대학 등록금 면제’ 쏟아지는 민생공약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보름 앞두고 여야가 일제히 민심 잡기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인당 2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내걸었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소득기준 폐지 등 강화한 저출생 공약을 내놨다. 다만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앞다퉈 내놓는 이러한 공약에 대규모의 재원이 필요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는 비판도 나온다.민주당 이 대표는 전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 1인당 25만 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 원, 가구당 평균 1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자”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게는 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원 방식은 지역화폐로 하되 지역 골목상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13조 원 규모의 재원에 대해서는 “기존 예산을 조정하거나 기금을 전용하면 얼마든지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의 이러한 주장을 두고 국민의힘은 ‘포퓰리즘’이라고 즉각 비판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민생경제특위 공동위원장은 25일 “민주당이 또 총선을 앞두고 무책임한 현금 살포 선심 공약으로 매표 행위에 나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약 13조 원의 재원을 위해선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며 “결국 시중에 돈을 더 풀게 돼 물가 불안을 자극하게 되고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해 이 대표와 대결하는 원희룡 후보도 전날 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또 시작한 것 같다. 본인이 줄 수도 없는 돈으로 사탕발림식 생색만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민주당의 민심 공략에 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25일 저출생 공약을 강화해 발표했다. 주거 지원·난임·돌봄서비스 등 정부 저출생 지원에서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세 자녀 이상 가구엔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신혼·출산 가구를 위한 디딤돌·버팀목·신생아특례 대출 등 주거 지원, 난임 지원 등에 대한 소득 기준 폐지를 추진한다. 3자녀 이상 가구에 제공되던 혜택도 2자녀까지 일괄 확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이 들어간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다자녀 기준을 변경하는 문제를 두고 재원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도 “(서울 합계 출산율이) 0.55명까지 떨어진 상황에선 (저출생 정책에) 우선순위를 둬야 이 나라가 지속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또 한 비대위원장은 전날 주식투자로 얻은 이익이 연간 5천만 원을 넘으면 그중 20%를 세금으로 매기는 ‘금융투자세’를 폐지하겠다고도 거듭 밝혔다. ‘금투세 폐지’는 수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도 약속한 바 있다. 당초 2023년 시행될 예정이다가 여야 합의로 시행 시기를 2년 늦춰 2025년으로 연기했으나, 정부가 올해 초 금투세를 폐지하기로 하고 다시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부자감세’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녹색정의당 장혜영 마포구을 후보는 자신의 SNS에 “소득이 있는 곳에는 세금이 있다. 왜 대한민국 주식부자 상위 1%는 세금을 내지 말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금투세는 2023년부터 시행돼야 했고, 늦어도 2025년부터는 정상 시행되어야 한다”며 “근로소득세 내는 이들은 꼬박꼬박 세금을 내는데, 왜 투자수익 5천만 원 이상 내는 이들이 종목당 50억 원 이상 쥐고 있는 대주주가 아니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지, 이것이 한동훈 위원장이 생각하는 공정입니까”라고 비판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25

“이번 총선 이기면 ‘자기 功’ 진다면 ‘尹 잘못’ 몰아갈 것”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4·10 총선 후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관계에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이기면 한 위원장은 자기 공으로 할 것이고 만약에 진다면 윤 대통령이 잘못해서 진 것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신 변호사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할지도 모르고, 또 그 전에 윤 대통령이 스스로 탈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월 설 이후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는데 그것이 조국 대표의 등장 이후로 완전히 역전됐다”며 “조국 대표가 정치적인 태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국민의힘은 흐릿한 단색이다. 반면에 야당 쪽을 보면 아주 색깔이 다채롭다.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이런 분들이 함께 엮여서 만들어내는 화려한 그런 색깔이 있고 또 거기에 상당히 역동적”이라며 “이 양자를 대비해 본다면 국민들이 과연 어느 쪽을 더 미래를 위한 선택으로 바라겠나”라고 반문했다.신 변호사는 “한 위원장도 많이 수고를 했고 또 고군분투를 하면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상당히 끌어올렸다”면서도 “그러나 한동훈 위원장의 역할이 가지는 어떤 효용성은 거기까지가 아닌가”라고 강조했다.그는 총선 이후 한 위원장의 행보와 관련, “지금 아주 멋진 훌륭한 밥상이 한 위원장을 위해 차려져 있다”며 “한 위원장이 이것을 외면하고 왜 밖으로 나가겠나. 한 위원장은 반드시 남아서 당권을 쟁취하고 또 2027년을 향해서 빠른 걸음을 걸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25

‘선거의 여왕’ 만나는 한동훈, 보수 표심 모을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26일 오전 11시 박 전 대통령과 대구 자택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 한 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대구 달서갑에 공천을 받은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한 위원장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예방 관련 질문에 “정치인으로서 전 대통령을 찾아가는 건 이상한 게 아니다”면서 “이재명, 조국처럼 박 전 대통령이 권력을 장악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언론에 “한 위원장이 다음 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구 자택으로 찾아뵙기로 했다”며 “구체적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고 간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이끈 경력이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박 전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두 사람이 이 자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눌지를 두고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찾는 것은 4·10 총선을 앞두고 보수층 결집을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박 전 대통령은 과거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며 보수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경산과 대구 중·남에 출마한 최경환 전 부총리와 도태우 변호사의 무소속 바람을 차단하면서 흔들리는 대구·경북(TK) 민심을 잡으려는 의도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2일 생일을 맞은 박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전달하며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 사회의 원로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찾아갈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형남기자

2024-03-25

선거보조금 민주 189억·국힘 177억 수령, 위성정당 28억씩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선거보조금 총 508억1300만원 을 11개 정당에 나눠 지급했다.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은 정당은 의석수 142석의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총액의 37.61%인 188억8100만 원을 받았다.의석수가 101석의 국민의힘에는 총액의 35.31%인 177억2400만 원이 지급됐다.선관위는 25일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이 ‘의원 꿔주기’를 해준 비례대표 위성정당들도 수십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의석수 14석으로 총액의 5.63%인 28억2700만 원을 받았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도 의석수 13석으로 총액의 5.59%인 28억400만 원을 받았다. 6석의 녹색정의당은 30억4800만 원(6.07%), 5석의 새로운미래는 26억2300만 원(5.23%), 4석의 개혁신당은 9억600만 원(0.18%)을 각각 받았다.의석수가 1석인 정당 중에는 진보당이 총액의 2.16%인 10억8300만 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이어 자유통일당 8억8800만원(0.18%), 조국혁신당 2억2700만원(0.05%)을 각각 받았다.기후민생당은 의석이 없지만 총액의 2.00%인 10억400만 원을 받았다.선거 보조금 총액은 이번 총선 선거권자 수(4399만 명)에 올해 보조금 계상단가인 1141원을 곱한 액수다. 선관위는 교섭단체 구성 여부와 의석수 등을 기준으로 보조금 총액을 정당별로 배분했다. 교섭단체 구성 정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에는 총액의 절반을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 의석이 있는 정당(더불어민주연합·국민의미래·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에는 총액의 5%를 배분했다.의석이 5석 미만이거나 없는 정당의 경우 최근 선거 득표수 비율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정당(진보당·기후민생당)에 총액의 2%를 배분했다.남은 금액 중 절반은 의석수 비율에 따라, 나머지 절반은 21대총선 득표수 비율에 따라 각각 배분했다.한편,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여성·장애인 후보자 선거 경비로 사용할 수 있는 여성·장애인 추천보조금도 받았다. 여성·장애인 공천과 의석수, 득표수 비율에 따라 산정된 금액으로 민주당은 여성추천보조금 2억4500만 원, 장애인추천보조금 9300만 원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여성추천보조금 1억9500만 원, 장애인추천보조금 83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선관위는 ‘39세 이하 청년 후보자 비율 10%’ 기준을 충족하는 정당이 없어 청년추천보조금은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