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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방사광 가속기 유치 매표행위 중단하라”

경북 포항이 유치전에 뛰어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문제가 4·15 총선의 막판 이슈로 급부상할 전망이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8일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전남 나주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는 국비 8천억원을 포함해 총 1조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국책 사업이다. 현재 경북 포항과 전남 나주, 강원 춘천, 충북 청주 등이 유치전에 나선 상태다.논란이 일자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은 기자단에 보낸 긴급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의 발언은 전남과 충청북도의 공정한 유치 경쟁을 보장하겠다는 부분이 생략된 것이므로 이를 고려해 보도해 달라”고 해명했다.하지만 4·15 총선을 앞두고 여당 대표의 ‘선심성 발언’에 대한 비판은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포항북 선거구와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출마한 통합당 김정재 후보와 김병욱 후보는 11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는 편향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공모절차 즉각 중단하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공모사업 매표행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김정재 후보와 김병욱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이 시점에 정부는 특정지역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중심으로 기습 발표함으로써 부지선정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고 졸속심사, 깜깜이심사를 우려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충북과 전남에서 사업 유치를 공언하며 국가 공모사업의 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국가 연구사업을 정부여당의 선물인 것처럼 매표행위에 나서고 있다”면서 “공모사업 공수표 남발과 이를 이용한 파렴치한 매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김정재·김병욱 후보는 “이해찬 대표는 공정한 경쟁을 펼치며 사업 유치에 참여한 경북 도민과 포항 시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며 “오중기, 허대만 후보는 포항의 대표하는 여당 후보로서 정부의 편향된 공모기준 발표와 이해찬 대표의 망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4-12

김석기 “힘 있는 재선”- 정종복 “당 보다 인물”

대구·경북에서 가장 ‘핫(Hot)’한 선거구는 단연 경주다.1천년 신라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경주시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현재 총 6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동과 함께 경북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여당과 야당을 대표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서 각각 1명의 후보를 낸 데 이어 군소정당인 민생당, 정의당,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도 후보를 1명씩 추천했다. 소속된 정당과의 이해관계에 얽혀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도 2명이었지만, 지난 10일 무소속 김일윤 후보가 사퇴함과 동시에 6명이 됐다.투표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현재 판세는 2강 1중으로 평가된다.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구사일생한 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와 공천 배제 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종복 후보의 2파전에, 여당 프리미엄을 안은 정다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바쁘게 뒤쫓고 있는 모양새다.여론조사 공개가 금지되면서 ‘깜깜이 선거’가 된 지난 9일, 경주시 선거구의 2강으로 분류되는 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와 무소속 정종복 후보는 공교롭게도 각각 자신의 고향을 찾아 자신들의 지지기반을 다지는 데 첫 발자국을 뗐다.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는 “4년간 10차례나 의정활동을 잘했다고 상을 받았다”며 ‘인물론’을 펼치고 있다.김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경주시 안강읍을 찾았다. 김 후보는 5일장이 열린 지난 9일 오전 불국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한 뒤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안강 시장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였다. 현장에는 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자리했다.유세차량에 올라 청중들에게 가장 먼저 한 말은 “제가 안강 4리에서 태어났다. 고향을 생각하면 참 따뜻하고 편안하다”였다. 그는 현장에서 “4년간 10차례나 의정 활동을 잘했다고 상을 받았다”면서 “특히, 신라왕경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지역에 앞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고 했다.각종 여론조사(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된 김 후보는 이날 선거 유세 현장에서도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안강시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악수가 아닌 주먹 부딪히기로 유권자들과 인사한 김 후보는 유세차량에 오른 뒤 “지역을 위해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선거 기간 내내 타 후보들이 김석기를 끌어내리기 바쁜 와중에도 김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다.김 후보는 미래통합당 공천이 결정된 이후 줄곧 ‘정권심판론’과 ‘지역 경제 회복’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이날 안강 시장에서의 유세 현장에서는 대부분 시간을 ‘문재인 정권 심판론’에 할애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왕따가 됐다”면서 “감염병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물어야 한다”고 강도 높게 현 정권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미래통합당이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야 문재인 정부를 심판할 수 있다”며 “오는 15일이 바로 문재인 심판 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덧붙여 그는 지역 경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에 재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힘있는 재선의원이 돼 정권 교체와 지속적인 경주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그는 현장에서 자신의 7대 핵심 공약인 △재앙적 탈원전 정책 폐기와 관광활성화를 위한 문무대왕 수중릉 일원 성역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 등을 약속하고서 다음 유세현장으로 이동했다.무소속 정종복 후보의 상징은 ‘황소’다. 그의 유세차량에는 일반 성인 남성의 배 이상 큰 황소가 떡 하니 자리잡고 있다. 그의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 역시 ‘황소 일꾼’이다. 정 후보를 비롯한 선거인단은 유세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한다.지난 9일 오전 경주시 양남면 양남 시장을 방문한 정종복 후보는 코로나19로 5일장이 휴장한 가운데서도 시장 주변의 커피숍과 주택가를 돌며 지지자들을 만나 한 표를 호소했다. 직전까지 경주시 안강읍 풍산금속 앞에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출근인사를 하고 온 정 후보는 쉴 틈없는 일정 속에서도 지친 기색 없이 “고향주민들이 와달라고 해서 왔다. 고향이 바로 양남면 수렴리”라면서 “오전에는 양남을 중심으로 양북, 감포를 돌아다니면서 선거 운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 후보의 선거 정책은 크게 ‘공천 심판’과 ‘당선 후 복당’으로 분류된다. 정 후보는 이번 공천을 실패로 지적하면서 “당선 후 복당하겠다. 지역 민심을 저버린 공천을 심판해달라”고 공공연하게 지지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그 역시 ‘보수대표 무소속’후보로 자신을 알리고 있다.최근 정 후보 측 캠프의 기세는 말 그대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박차양 경북도의원과 김동해 경주시의원이 지난 6일 정종복 후보를 지지선언하면서부터다. 지난달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번복으로 고배를 든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과 김원길 미래통합당 중앙위분과위원장의 지지자들이 정 후보 측으로 돌아선 데 이어, 현역 시·도의원까지 정 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지원군을 얻은 정 후보 측 캠프는 현재 집단 유세만큼이나 지역 곳곳을 살피면서 농촌 민심을 다잡고, 지역 여건에 맞는 현실적인 정책 제안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 동시에 각계 기관·단체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자신의 선거 공략 소개와 함께 공천의 불합리함을 피력하고 있다.정 후보는 “읍·면지역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만나면서 지역 민심을 얻는 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당보다는 인물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4-12

윤재옥, 문화·복지 혁신 3대 프로젝트 발표

윤재옥 미래통합당 후보△대구 달서구을 = 윤재옥 미래통합당 후보는 12일 세번째 공약인 ‘모두가 행복한 달서’조성을 위한 문화·복지 혁신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윤 후보는 “대구 8개 구·군 중 가장 많은 어르신이 거주하는 지역이지만, 파크골프장은 1개소에 불과한 상황을 감안해 지역 어르신 복지 서비스 확대를 위한 월배권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및 파크골프장 등 어르신 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며 “지역 내 선사유적을 다양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선사문화체험관’과, 지역 청소년의 문화, 교양, 공연 활동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청소년 문화의 집’을 복합적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또 “대구수목원, 월광수변공원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청소년이 모여드는 젊은 달서 건설을 위해 달서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며 지역 내 복지관과 경로당 등 문화·복지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윤 후보는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모든 세대, 모든 계층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에 더욱 신경 쓰겠다”며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문화도시 달서, 따뜻한 복지도시 달서 건설을 위해 약속드린 공약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0-04-12

이삼걸, ‘100세 시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복지’ 공약

이삼걸 더불어민주당 후보△안동·예천 = 이삼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9일 ‘여섯 가지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공약 중 마지막 여섯 번째 ‘100세 시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이번 공약은 노인, 장애인, 아동, 다문화가정, 취약계층, 국가유공자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대상에게 적용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여섯 번째 공약은 복지 분야로 △공공의료원 유치 및 의과대학 신설 및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 체계 구축 △공공형 육아·돌봄 체계 구축 △사회복지종사자 보수규정 법제화 및 처우개선 △국가유공자 보상금·수당 인상 및 지원 확대 △다문화가정 돌봄센터 확충 및 지원 △신종 감염병 안심시스템 구축 △친 반려동물 정책을 통한 관광 활성화 추진 등 사회 곳곳에서 발견되는 사각지대를 고려한 내용으로 채워졌다.이 후보는 공공의료원과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해 “더는 치료받기 위해 서울이나 대구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분만 병원이 없어서 원정 출산 하는 일도 이제는 없도록 하겠다”며 “지역 주민,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4-12

김철호 “군산 영덕간 고속철도 ‘신구미역’ 신설”

김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구미갑 = 김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2일 “군산에서 출발해 전주를 지나 김천, 구미를 경유, 경북 북부 영덕군까지 연결하는 국토부 고속(화) 철도망 구축방안에 신구미역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전국을 X자형으로 연결하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연구 용역을 발주했으며, 남북 6개축 및 동서 6개축은 고속철도와 연계해 고속화된 간선철도망을 구성한다. 이 중 경북내륙선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확정으로 계획노선이 통합 신공항을 경유하는 것으로 변경 안이 검토 중이며 변경 안은 구미를 지나가는 노선이 포함돼 있다.김 후보는 “경북내륙선은 국토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신규착수사업으로 정해져 있어 통합신공항 이전과 맞물려 경북도의 ‘통합 신공항 도시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토부에서 타당성 조사중인 전주 영덕간 고속철도 노선에서 구미를 지나가는 구간에 ‘신구미역’을 신설해 구미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10여 년간 지지부진 한 상태인 KTX 구미역 정차 보다는 북삼KTX 환승역 설치가 현실성 있는 대안”이라고 덧붙였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4-12

전상헌 “무료통합지원센터·장애인 직업재활센터 건립”

전상헌 더불어민주당 후보△경산 = 전상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무료통합지원센터와 장애인 직업재활센터 건립을 약속했다.전 후보는 “경산은 여성에 대한 성폭력·가정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피난처와 상담소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며 “민간중심으로 운영되는 운영방식을 자치단체가 직접 챙기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이를 위해 유사시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긴급전화경산센터 설치와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여성폭력피해 긴급 신고·상담을 위한 전문상담소를 운영하고 안전한 긴급피난처 운영, 피해자를 위한 상담·수사·의료·법률지원은 물론 피해자 치료·심리적 지원을 위한 무료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했다.전 후보는 “가정폭력은 피해자뿐만 아니라 자녀에 대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자치단체 차원의 강력한 보호 시스템을 만들어 피해자의 자립을 도와야 한다. 또 지역 1만4천여 명의 장애인을 보호·지원하는 단체는 12개에 불과하다. 장애인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하고 장애인 직업재활센터 건립을 해야한다. 보건복지부와 자치단체가 장애인 복지예산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2020-04-12

김봉교 “구미 역사 문화 레포츠 특구 조성”

김봉교 무소속 후보△구미을 = 김봉교 무소속 후보는 12일 “고아읍 강정지구와 후삼국 통일의 현장을 중심으로 구미 역사 문화 레포츠 특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번 특구 공약은 선산읍 생곡리-고아읍 관심리·괴평리·지산앞들을 활용한 후삼국 통일문화제공약과 고아읍 강정지구 약 76만8천 평을 대상으로 조성을 약속한 전국 최대 규모의 국가 도시공원인 구미숲과 연계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어 “후삼국 통일의 현장에 스토리를 입힌 후삼국 통일문화제와 수변경관림, 수목원, 아토피 치유의 숲, 야외 잔디 공연장, 키즈테마 공원 및 마리나 공원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구미숲과 연계하면 역사와 문화, 레포츠가 어우러지는 역사 문화 레저 특구 지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삼국 통일의 현장이 있는 논산과 부여는 후삼국 통일문화제와 유사하고 남이섬은 구미숲과 유사한 형태로 수많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상당한 재정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특구 안의 시설에 대해 관광객이나 시민들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시설에 대해 관광진흥개발 기금법에 따라 관광진흥 개발기금을 대여하거나 보조해 주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0-04-12

구자근,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총력 유세전

구자근 미래통합당 후보△구미갑 = 구자근 미래통합당 후보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 선거구 곳곳을 누비며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구 후보는 “14일 자정까지 소상공인, 재래시장을 비롯한 동별 민생현장 곳곳을 찾아 서민 경제 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한 시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구자근의 진심을 보여 드리겠다”며 “보수층 결집과 문재인정부의 정책에 실망한 부동층 흡수에 총력전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선거사무소에서 간담회 등 타운홀 미팅 방식의 유세를 통해 정책과 공약을 설명하는 등 유권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시 뛰는 구미, 함께하는 구미를 위해, 보수의 본산이자 산업화의 고장 구미를 위해, 미래통합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구자근을 확실히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과 이에 따른 경기 침체로 인해 역대 최고의 사전 투표율이 예상되지만 남은 기간 16개 동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게릴라 순회 유세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후보의 아내이자 30년 동반자인 김송원씨도 지역 곳곳의 민심을 경청하고, 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락현기자

2020-04-12

박형수, 신한울원전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 밝혀

박형수 미래통합당 후보△영주·영양·봉화·울진 = 박형수 미래통합당 후보는 최근 자신이 공동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영진이 신한울 3·4호기와 관련한 산자부 소송대리인이었다는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박 후보는 “공동대표 중 한 명이 맞지만 각 사무소 별로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어 공동수임 사건 외에는 상호간 소송 정보나 내용에 대해 일체 공유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그는 “이건에 대해 확인한 결과 산업자원부 고문변호사로 활동해온 서울사무소 소속 이 모 변호사가 산자부로부터 전력수급계획취소 소송을 의뢰받아 소송대리인으로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형식적으로는 법인 전체를 대표하는 공동대표 중 1명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대구분사무소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서울에서 진행된 원전 관련 사건에 대해서는 그 어떤 보고나 정보를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이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주장하며 원전 앞에서 1인 시위까지 벌였던 사람으로서 오해와 상대후보의 연이은 비방전이 더욱 가슴 아프다”며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지역민들에게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을 드리게 된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2020-04-12

김현권 “농식품 유통과정에 로컬푸드인증제 도입돼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후보△구미을 =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2일 “도시와 농촌이 함께 어우러진 구미시가 지역 농산물 이용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선 생산·가공·외식·소비 등 농식품 유통단계 전과정에 걸친 로컬푸드 인증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지난달 2일 국회에서 로컬푸드 지원 법안들에 잇따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역단위 인증제를 도입해서 로컬푸드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체계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회에선 최근 들어 로컬푸드를 지원하는 법안들에 대한 논의가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지역단위 푸드플랜 수립은 물론, 로컬푸드 생산 농가를 비롯해 로컬푸드를 이용하는 급식, 음식점 등에 대한 정부·지자체가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김 후보가 지난달 2일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식품지원 정책 수립·시행 의무 규정 신설 △국가의 국가 먹거리 종합전략 수립 의무 규정 신설 등을 골자로 대표발의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는 등 로컬푸드 지원 법안들이 마련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4-12

총선 사전투표 1천만명 돌파…오후 4시 현재 투표율 23.46%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4시 현재 투표율(누적 기준)이 23.4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선거인 총 4천399만4천247명 중 1천32만928명이 참여, 사전투표를 마친 선거인이 1천만명을 돌파했다.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의 투표율이 32.61%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31.40%로 뒤를 이었다.그밖에 광주 28.75%, 세종 28.04%, 강원 25.87%, 경북 25.82%, 경남 24.39%, 충북 23.77%, 서울 23.60%, 대전 23.56%, 충남 22.54%, 울산 22.54%, 부산 22.33%, 제주 22.28%, 인천 21.54%, 경기 20.75% 순이었다.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20.53%를 기록했다.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전국 단위 선거의 동시간대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 마지막 날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10.62%였다. 이번 총선보다 12.84%포인트 낮다.같은 시간 기준으로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때는 각각 22.77%, 17.48%였다.투표 마감까지 지금 추세를 유지하면 사전투표율은 종전 최고 기록인 2017년 대선의 26.06%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선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권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선거일보다 덜 붐비는 사전투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이며 사전투표의 편의성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지금까지의 투표율 추이를 고려하면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사전투표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 없이 이날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3천508개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모든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2020-04-11

첫날 사전투표율 오후 3시 현재 8.49%…동시간대 역대 최고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8.4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4천399만4천247명의 선거인 중 373만5천351명이 투표를 마쳤다.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13.51%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7%였다.아울러 ▲ 서울 8.29% ▲ 부산 7.84% ▲ 인천 7.51% ▲ 광주 10.88% ▲ 대전 8.44% ▲ 울산 7.5% ▲ 세종 9.55% ▲ 경기 7.19% ▲ 강원 10.03% ▲ 충북 8.85% ▲ 충남 8.49% ▲ 전북 12.59% ▲ 경북 9.99% ▲ 경남 8.91% ▲ 제주 8.45% 등을 기록했다.앞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간 기준 6.3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2017년 대선과 2016년 총선 때는 8.28%, 3.92%를 각각 기록했다.사전투표가 적용된 첫 전국 단위 선거였던 2014년 지방선거 때의 투표율은 3.48%였다.동시간 사전투표율만 놓고 보면, 이날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사전투표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전국에는 총 3천508개 투표소가 설치됐다.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전체 사전투표소 중 8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유권자들을 위해 센터 내에 마련됐다. 다수의 확진자와 의료·지원인력이 있는 서울(1곳)·경기(1곳)·대구(1곳)·경북(5곳)에 각각 설치됐다.모든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2020-04-10

코로나19 확진자·의료진도 소중한 한표 행사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일인 10일 대구 140개, 경북 338개 사전투표소에서도 일제히 사전투표가 치러졌다.이 가운데 대구 1곳과 경북 5곳의 투표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머무르는 생활치료센터 내에 마련됐다.유권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투표장을 찾아 선관위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차례로 줄을 지어 한 표를 행사했다.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 손 소독, 비닐장갑 착용 등을 거친 뒤 앞뒤 사람과 간격을 지키는데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특히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내 중앙교육연수원과 경북 경주 농협교육원 등 생활치료센터 6곳에는 특별사전투표소가 설치돼 확진자,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미성년자 10명을 포함한 경증 확진자 82명과 의료진 80명이 머무는 중앙교육연수원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투표가 시작됐다.확진자와 의료진은 건물 현관 입구에 마련된 기표소에서 대인 방역기를 통과한 뒤 가운,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하고 한 표를 행사했다.확진자 대부분은 오전에 투표를 마쳤고, 오후에는 특별사전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은 인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들도 찾아와 투표했다.대구 중구 동인동행정복지센터에 개설한 동인동사전투표소는 오전, 오후 한 차례씩 소독한 것을 비롯해 직원들이 수시로 소독약을 투표소 여기저기에 뿌리기도 했다.대구는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전체 선거인 207만1천120명 가운데 14만4천937명이 투표해 7.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경북은 228만2천938명 가운데 22만8천86명이 투표해 9.99%를 기록했다.여야 일부 후보들은 투표율을 높이고 지지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일찌감치 투표를 마쳤다.수성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10분 수성구의회 1층에 마련된 범어1동 사전투표소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는 같은 시각 만촌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만촌1동 사전투표소에서 각각 투표했다.대구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김 후보 외에도 북구갑 이현태 후보, 서구 윤선진 후보, 중남구 이재용 후보, 동구갑 서재현 후보, 수성을 이상식 후보, 동구을 이승천 후보 등이 이날 사전 투표를 마쳤다.미래통합당에서는 주 후보 외에 달서병 김용판 후보가 투표하고 유권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이 밖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중구 동인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코로나19로 인해 투표율이 낮아질까 걱정"이라며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기 때문에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대한민국과 대구를 새롭게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도 이날 오후 동구 효신초등학교에 마련된 신천4동사전투표소를 찾아 "새내기 유권자들의 첫 투표를 축하드린다"면서 이번 선거에 처음 투표권을 갖게 된 18세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2020-04-10

도외시되는 TK, 패싱 현실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TK 패싱’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는 호남과 부산을 찾아 지역과 관련 있는 SOC 공약을 남발하는 등 “민주당이 대구와 경북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8일 부산 현장 유세에 나선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부산 서면역 유세에서 “대한민국 제2도시인 부산이 그 위상에 맞게 발전하는 게 부산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절실하다”며 “그런 관점에서 신공항 문제를 포함해 부산이 안고 있는 여러 현안을 정부와 함께 민주당이 풀어 나가겠다”고 했다.‘동남권 신공항’은 대구·경북과 부산이 첨예한 이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현안이다. 이 위원장의 발언은 4·15 총선을 맞아 부산 지역에 ‘선물 보따리’를 풀겠다는 의도로, 대구와 경북의 표심을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앞서 광주를 찾은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차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광주, 전남에 유치하겠다”고 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사업은 총 1조원 규모의 국책 사업으로 전남 나주시를 비롯해 충북 청주시, 경북 포항시 등 5개 지자체가 유치를 위해 경합 중이다.발언이 알려지자 방사광가속기 포항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통합당 김정재 후보는 “정부가 충청지역 ‘맞춤형 공모’로 논란을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여당 대표가 노골적으로 호남 유치를 약속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우려가 현실이 됐다. 말만 ‘공모’일 뿐 국책사업을 정부여당의 매표도구로 전락시킨 것”이라면서 “참으로 뻔뻔하고 몰염치한 정권이다. 정부는 즉각 모든 공모일정을 중단하고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기준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상황이 악화되자,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명의의 해명문을 통해, “충북도와의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도록 하겠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4·15 총선 정국의 ‘TK 패싱’은 이 뿐만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미래통합당 등 여야 지도부는 대구와 경북을 찾지 않았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만 선거 초반 대구를 찾았다.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지지 기반이 취약한 계층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별동대’ 구성에 나섰다. 민주당은 불출마 다선 중진들을 내세워 ‘라떼는!유세단’을 결성했으며, 통합당은 ‘청년 유세단’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들의 모습을 대구와 경북에서는 볼 수 없었다.일각에서는 우세 또는 경합 우세 지역이 단 한군데도 없는 민주당이 ‘이미 대구와 경북을 포기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반대로 통합당은 ‘대구·경북 25석 싹쓸이 가능’이라는 판단에 지역 민심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주장이 존재한다. /박순원기자

2020-04-09

“포항이 썩은 땅?” 김병욱 발언 ‘일파만파’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들이 잇딴 막말·말실수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남·울릉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김 후보는 지난 8일 SNS의 한 커뮤니티에서 최근 불거진 경력 부풀리기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썩은 땅에 새싹 하나 띄우기 참 힘들다. 그래도 뿌리내리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날 김 후보가 언급한 ‘썩은 땅’발언은 다음날인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파만파로 퍼졌다.장규열 한동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쩌다 이 친구가 후보로 나서게 되었는지 도무지 모를 일이지만, 자신이 대표할 장소를 ‘썩은 땅’으로 생각하다니요”라면서 “저 표현은, 지역을 깎아 내리며 유권자를 욕보이는 막말이다. 내려앉은 다른 지역 후보들의 막말보다 훨씬 치욕적”이라고 말했다.박기환 전 포항시장도 SNS에서 “포항을 썩은 땅이라고 말하는 통합당 후보가 있다”며 “통합당의 전신, 정당의 지역 선배 정치인들이 포항을 썩혔는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시민들의 반응도 좋지 못했다.포항시민 A씨는 “포항을 ‘썩은 땅’으로 표현하고 새싹을 틔우겠다고 말하다니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좀더 자기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김병욱 후보는 “포항의 정치 풍토를 보고 있었던 고뇌에 찬 말이었다”면서 “정책 선거는 실종되고 네거티브만 난무하는 정치판에 대한 비판”이라고 말했다.다만, 논란이 커지자 김 후보는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만 난무한 포항의 선거 풍토를 ‘썩은 땅’으로 빗대었다”며 “‘썩은 땅’은 결코 포항과 울릉이 아니라 지역의 낡은 정치판을 말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낡은 정치판을 썩었다고 말한 것에 불편함을 느낀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09

4·15총선에 거는 희망

박정열전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장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는 이번 총선은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에 보면 울긋불긋 선거 운동원들의 유니폼과 힘찬 홍보 구호로 선거의 열기를 느끼게 된다.전 세계에 재앙이 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에 찬사를 보내는 세계 유력 언론들의 보도와 수준높은 시민의식은 세계인들에게 귀감이 되는데 반해 한국정치의 후진성을 보면 한국의 미래는 암울하기까지 하다. 강대국에 둘러쌓인 지정학적인 변화와 인구의 감소, 실업증가, 계층간 빈부 격차가 날로 심해지고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시점에 한 술 더해 이데올로기로 나라를 두 동강내고 지역감정을 부추겨 당리당략만 생각하는 정치꾼들은 이제는 더 이상 발을 못붙이게 해야 된다.현대사회를 민주주의 사회라고 할 때, 민주주의는 하나의 신념 즉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믿음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이다. 정치적인 뜻으로 민주주의는 ‘한 사람의 지배’나 ‘소수에 의한 지배’와는 구별되는 ‘민중 혹은 다수의 지배’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지도자 한 사람이나 소수 몇 명이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민중이 권력을 가지는 동시에 그 권력을 스스로 행사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정치원리 또는 정치형태를 가리키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의 규모가 커지고, 인구가 많아진 현대 사회에서는 고대 아테네와 같은 직접 민주주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소수의 대표자를 선출해 그들에게 결정권을 맡기는 대의제가 현대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제도가 되었다.민주사회 시대에는 정치와 정책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올바른 투표를 위해서는 후보자가 갖고 있는 정책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 또한 각 정당에서는 어떤 공약들을 내놓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대한민국은 6·25 전쟁이 끝난 참화 속에서도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발전을 이루었고 민주주의 발전의 토양을 다져나갔다. 정치적으로도 흑색·비방, 정경유착 및 금품선거 등 온갖 불법선거의 폐해를 극복하며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왔다. 그 주역은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 국민들이다. 역사적으로 우리 국민은 국가가 위기일수록 더욱 빛났다.오는 15일에는 지역발전을 위한 빈틈없는 공약과 국민을 위해 일하고 대변할 수 있는 일꾼을 판단할 수 있는 매의 눈을 갖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야 한다. 포항은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해묵은 낡아 빠진 말들이 사라질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기대해 본다.

2020-04-09

좌초 위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대한 대책은

△군위·의성군 유권자 A모씨 :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좌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지난달 22일 대구 군공항(K2) 이전을 위한 주민투표 결과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가장 높은 점수(투표율+찬성률)를 받았습니다.하지만 군위군이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를, 의성군이 공동후보지를 각각 신청하면서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또 대구시와 군위군이 국방부의 통합신공항 선정위원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국방부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사실상 공항 이전 논의가 멈춰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말씀해주세요.△더불어민주당 강부송 후보 : 애초에 최종 예비후보지로 선종된 두 곳 중 한 곳은 2개 지자체 공동후보지였습니다. 또 다른 후보지는 공동후보지로 들어간 동일 지자체에 속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였습니다. 게다가 숙의형 주민투표 방식의 허점 때문에 지금과 같이 일이 꼬이게 됐는데, 국회의원 후보에게 순조로운 해결 방식을 제시해 달라니 참으로 난감합니다.의성 비안은 찬성률이 가장 높았지만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가 반대율이 높다는 이유로 군위군수가 신청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정을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그렇다고 군위 단독으로 신청한 우보를 선정한다면 찬성률이 가장 높았던 의성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하다가는 법적인 문제로 비화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그래서 국방부 선정위원회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현재 통합신공항 문제는 양 지자체간 대립이 격화돼 있기 때문에 섣불리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도 없고, 유일한 해결책은 어느 한 지자체가 양보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즉 어느 한 지자체가 양보하지 않고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어느 한 지자체의 양보를 받아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쉽지는 않겠지만, 통합신공항 유치 효과와 맞먹는 반대급부가 있을 때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봅니다.△미래통합당 김희국 후보 : 우리나라는 60년대부터 항만, 도로, 철도, 국제공항, 4대강 등 수많은 대규모 국책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저는 30년 넘는 세월을 그 사업들의 입안, 건설, 운영과 문제점을 분석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헌법이 삼권분립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고, 행정부의 일은 행정부가, 입법부의 일은 입법부가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문제는 관련 법에 따라 진행되어 왔고, 앞으로도 관련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입니다. 제가 만약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당연히 법치국가의 기본인 틀을 준수할 것이며, 법이 정한 범위 밖의 개입이나 관여도 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통합신공항 문제는 사업추진 주체인 국방부의 계획에 따라 추진될 것입니다.저는 그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업이 합법적이고 합목적적으로 추진되도록 성원을 보내겠습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20-04-09

민주당 이삼걸, 통합당 김형동, 무소속 권오을·권택기 4파전

경북 북부를 대표하고 있는 안동시와 예천군은 역대 총선에서 보수 중심의 표결집을 보여온 곳이다. 특히, 안동에서는 ‘김씨’와 ‘권씨’가 아니면, 선출직을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정설로 받아들여질 만큼, 문중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이 사실이다.실제로 이번 4·15 총선에서도 안동·예천은 조직력과 보수 정당의 두터운 지지층을 가진 미래통합당 김형동 후보와 진보 지지층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후보, 무소속 바람을 기대하는 권택기·권오을 후보의 4자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물론 선거 초반만 해도 통합당 김형동 후보의 낙하산 공천, 정체성 문제로 ‘반(反)김형동 VS 김형동 구도’가 예상됐다. 그러나 권택기·권오을 단일화 무산, 보수층 결집 등으로 인해 김형동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된 상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투표율 저조 등이 예상됨에 따라 막판까지 판세를 예측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9일 오전 김형동 후보는 안동시청 정문에서 자신의 이름과 기호 번호,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커다란 팻말을 목에 걸고 아침 인사를 했다. 지나가던 시민들과 인사를 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기도 했다. 한 시민은 김 후보에게 “반드시 당선돼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달라. 안동·예천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며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은 김 후보는 ‘선비정신의 수도 안동·예천 지역에 걸맞은 공명선거를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흑색선전, 마타도어, 네거티브가 선거 과정에 나와서는 안 될 행태라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깨끗한 선거로 안동·예천 선거가 다른 지역에 모범을 보여주는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15년간 한국노총 중앙법률원에 몸담으면서 산업현장을 일구고 계신 노동자들과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을 위한 법률상담을 수없이 해왔다”면서 “10여 년간의 노사분쟁 그리고 화해와 조정의 경험으로 향후 우리 사회 갈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세대, 정치가 통합의 길로 나아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같은 날 오전 무소속 권택기 후보는 경북도청신도시 주민들과 경북도청 직원들을 만나 목소리를 듣고 아침 인사를 위해 풍천면에 있는 경북도청 동문입구를 찾았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이름과 기호번호, ‘가짜와 싸워서 이기겠다’는 문구가 쓰인 팻말을 목에 걸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단일화에 성공한 김명호 후보와의 원팀을 강조하며 지역민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었다.실제로 권 후보는 유세를 다니며, ‘진짜 보수’, ‘민심이 이긴다’ 등을 외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권 후보는 “정치를 시작한 이래 20여 년간 보수정당 한 길을 걸었고,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정권 창출에 앞장섰다”면서 “지금 잠시 당을 떠나 있지만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다시 미래통합당으로 돌아가 지역발전과 보수 정권 창출의 적임자로서 더 진정성 있게 시·군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안동·예천의 원도심 공동화와 도청신도심 활성화, 그리고 상생발전의 적임자”라면서 “위기의 예천·안동 경제를 살리는 데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덧붙였다.민주당 이삼걸 후보는 이날 TV토론회 준비로 영호대교 북단에서의 아침 인사와 북후장터 유세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집권여당의 힘’으로 ‘여섯 가지 프로젝트’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절반 이상을 안동·예천 원도심 활성화에 집중했다. 당선된다면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2년 전 안동시장 선거에서 31.7%를 득표한 저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후보는 “안동·예천은 특정 정당과 특정 기득권의 논리로는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 낼 수가 없다”며 “이제는 사람을 바꾸고 전략을 바꿔서, 우리 안동·예천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명실공히 ‘경북의 수도’로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무소속 권오을 후보는 아내와 함께 옥동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수 십명의 선거운동원은 신나는 율동과 함께 선거로고송으로 유권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권 후보는 ‘4선 중진의 힘’을 외치며, 3선이라는 정치 경험을 강정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권 후보는 “3선 시·군민들의 사랑과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힘 있는 중진으로 제 모든 것을 바쳐 일하고 싶다”면서 “안동과 예천을 살리고, 대구·경북을 이끌어, 나라를 바로 세워 보겠다는 약속을 완성할 수 있도록 마지막 정치 여정의 불꽃을 피워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박형남·손병현기자

2020-04-09

이인선, 기자회견서 “승기 잡았다” 필승 전망

이인선 미래통합당 후보△대구 수성구을 = 이인선 미래통합당 후보는 9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승기 잡았다’며 필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후보는 “사전 선거가 내일과 모레 진행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며 “여러분의 참정권 행사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가늠할 중차대한 선거인 만큼 책임 있는 참정권 행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또 “대선 후보가 꼭 당내에 들어 가야만 하는지 묻고 싶다”면서 “지난 대선에 같이 출마한 유승민, 안철수 대표는 문 정권 태동의 책임을 통감하고 불출마하며 당에서 백의종군하고 있어 지금이라도 홍 후보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을 돕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탈당한 후보의 영구제명 발표를 간과하지 말라”며 “지난 20대 총선 이후 한석이 부족해 국회의장 자리를 민주당에 내주면서 공수처법, 선거법이 통과되는 어려운 상황을 맞았기 때문에 홍 후보는 개인적인 사욕을 빨리 버리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이어 “홍새로이 사건처럼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홍 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4-09

김부겸 “1학기 대학등록금 20% 환급해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대구 수성갑 = 김부겸 더불어 민주당 후보는 9일 1학기 대학등록금 20% 환급을 강력히 요청했다.김 후보는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 극복에 대학도 힘을 모아야 한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대학(원)생들의 학업에 많은 차질이 발생한 만큼 2020년 1학기 대학등록금 20% 환급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학업 만족도. 지식 전달에 있어 대학의 핵심 시설은 강의실과 도서관인데 코로나 19로 강의실과 도서관에 이용이 사실상 제한된 상태다”라며 “강의실 이용은 온라인 강의로 대체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도서관 이용만큼은 대체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고 이는 결국 대학(원)생들의 학업 만족도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경제적 상황. 코로나 19로 인한 실물경제지표 악화가 현실화됨에 따라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마련하기가 어려워지고 소상공인·자영업 학부모의 살림살이에도 직격탄을 맞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번 1학기 등록금 20%를 환급하려면 대략 1조1천7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과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해서 학생과 학부모의 짐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심상선기자

202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