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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재정건전성 악화 문제 ‘도마 위’

조주홍 의원, 이재도 의원11일 열린 경북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잇따른 추경으로 인한 재정 건전성 악화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조주홍(영덕) 도의원은 이날 도정 질문에서 “경북도가 지역개발기금에서 일반회계로 빌려 쓴 내부융자가 8천억원에 달하는 등 살림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연이은 추경으로 악화하는 재정 건전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집중투자를 통한 공사 기간 단축, 사업 수 총량 관리제, 예산 절감이 가능한 사업의 민간자본 활용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경기침체로 채무가 늘고 수입은 줄어드는 만큼 재정운용 계획을 새로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런가 하면, 포항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인근 학교들에 대한 대책 마련 문제도 거론됐다.이재도(포항) 도의원은 “포항 남구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SRF) 반경 4㎞ 안에 14개 학교가 있고 많은 학생이 환경오염물질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며 “도는 해당 시설이 절차상 하자가 없고 환경기준치 이하로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한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시설의 굴뚝 높이가 150m 이상은 돼야 함에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른 고도제한 규정으로 34m밖에 되지 않는다”며 감시 강화를 주문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6-11

“올해 구미 전국체전 내년 연기해 개최를”

코로나 감염병 사태가 체육인들의 가장 큰 잔치인 전국체육대회를 삼켰다. 특히 경북은 포항과 김천시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어렵게 유치한 전국체육대회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구미시 등지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체전 연기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 영상 회의에서 “전국체전에 선수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되고 안전이 최우선이다”며 “방역 당국과 문화체육관광부가 논의해 올해 대회를 연기해 내년에 여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문화체육부는 대한체육회와 방역 당국, 차기 대회 광역단체와 협의해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제101회 전국체전은 올해 10월 8∼14일, 제40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21∼26일 구미를 중심으로 도내 12개 시·군에서 열릴 예정이다.경북도와 구미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에서 이어지고 가을에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터여서 선수와 국민 안전을 고려해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현재 상황에서 체전을 하더라도 무관중 경기와 해외선수단 불참, 종목별 분산개최 등 반쪽 대회로 전락할 우려가 있고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경북도 관계자는 “2021년 체전을 여는 울산 등 순서가 정해진 광역단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정부에 1년씩 연기해 개최하는 방안을 건의했다”며 “총예산 1천495억원 가운데 시설비로 1천290억원이 이미 투자된 상황이어서 취소해서는 안 되고 내년으로 연기해 정상 개최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6-10

경북도 ‘수출 킬러 농식품’ 집중 육성키로

경상북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 효자 농식품을 ‘킬러아이템’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고 10일 밝혔다.이와 관련, 경북도는 지난 9일 도청에서 ‘포스트 코로나19,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북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업체, 주요 품목 생산자 단체, 시·군 관계관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국제무역 환경 속에서도 경북만의 특화된 수출상품으로 포도, 홍삼, 건조감(곶감, 감말랭이), 참외, 김치를 ‘수출 킬러아이템’으로 집중 육성하고 이후 다른 품목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 품목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서도 면역증강 제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치, 홍삼의 인기가 높았고 다른 제품들은 가정식이 늘어나면서 간식 등으로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이다.경북도는 킬러아이템을 중심으로 예비수출단지 사업과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벌이고 해외박람회와 현지 판촉행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안정이 빠른 국가별로 현지 판촉마케팅과 다발적 시식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상반기 행사 취소와 연기로 참여하지 못했던 국제식품박람회를 대체하고자 하반기 박람회 참가 횟수도 대폭 늘린다.한편,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잠정 집계된 경북 농식품 수출실적은 2억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3천400만 달러보다 11% 줄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초기인 1월(3천300만 달러)과 2월(3천400만 달러)에 큰 폭으로 감소했던 농식품 수출이 3월부터 일부 회복세를 보여 하반기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여가고 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6-10

포항 펜타시티(융합기술산업지구) 본격 분양에 ‘문의 쇄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펜타시티가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펜타시티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및 이인리 일원 148만㎡(약 45만평) 규모에 바이오, 에너지, 나노, 주거, 글로벌 비즈니스의 5가지 혁신성장 요소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프리미엄급 복합자족신도시다.(주)포항융합티앤아이가 시행하고 현대엔지니어링(주)가 책임준공을 맡아 시공한다. 지난 2018년 9월 착공해 현재 45%의 공정률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2021년 하반기 부지조성을 완료한 뒤 2022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펜타시티는 지난해 7월 연구개발특구제도 개편 후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생산거점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지난 6월 5일 분양공고를 내고 1차 분양에 돌입했다. 산업시설용지, 공동주택용지, 상업용지, 업무용지, 단독주택 용지 21필지 7만1천99㎡를 우선 분양한다.분양공고 첫 날부터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펜타시티에는 경상북도 제2청사인 환동해 지역본부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신약개발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급 연구기관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최초 식물기반 백신분야 기업지원시설인 ‘식물백신기업지원센터’, 미래선도형 창의 공간 구축 및 청년 창업기회 제공을 위한 ‘포항지식산업센터’ 등이 유치돼 착공에 들어갔다.세계 최초로 식물백신 제조품목허가를 취득한 (주)바이오앱을 비롯해 포항세명기독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법인 한성재단, 기술혁신 벤처기업인 (주)HMT와 각각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다수의 기업 역시 펜타시티에 입주할 계획이다. 이에 오는 2021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감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장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울러 부동산 전문가들은 펜타시티의 개발 완료 시점이 되면 펜타시티를 중심으로 KTX역세권, 이인지구, 초곡지구가 함께 거대신도시를 형성해 포항의 산업경제와 생활문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펜타시티가 포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분양에 대한 세부 용지별 공급면적 및 예정가격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펜타시티 홈페이지(http://ph4th.co.kr)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포항 분양홍보관은 포항시 포스코대로 260(죽도동)한중빌딩 1층(1522-0346), 대구 분양홍보관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남로 155(신암동) 스마일빌딩 1층(1522-3416)에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6-09

경북휴양림 5월 이용객 42% 증가

경북도가 지난 5월 한 달 동안 자연휴양림 이용료를 감면해 운영한 결과, 이용객 수가 지난 해 같은 달보다 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휴양림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지난 4월 27일 포항 비학산 자연휴양림을 시작으로 5월까지 9곳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경북도는 이달 들어 6곳이 추가 개장해 현재까지 도내 자연휴양림 15곳이 운영 중이다.다만, 영천 운주승마, 울진 구수곡, 성주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등 3곳은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격리자를 수용하고 있어 7월 이후 개장할 예정이다.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휴양림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사용료 50%를 감면하고 있다.이 같은 도의 선제적 대응으로 5월 말까지 개장한 9개소의 공립 자연휴양림의 지난 한 달간 이용객은 1만8천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천765명 대비 42%(5천332명)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안동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136%, 칠곡 송정 자연휴양림은 127%, 포항 비학산 자연휴양림은 95%나 이용객이 늘었다.경북도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고생한 의료진 1천492명(파견 의료인 492명, 도내 진료참여 의료진 1천 명)에게 올해 말까지 1박 무료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숲나들e)를 통해 예약한 후 이용 당일 신분 확인하면 대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도는 또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실내행사를 피하는 경향에 따라 휴양림을 숲 속 결혼식, 야외음악회, 숲 속 캠프 등으로도 무료 개방하고 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게는 일부 객실을 우선 배정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6-09

경북소방, 올해 폭염 구급대 136대 운영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올해 여름 폭염으로부터 도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폭염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오는 9월 30일까지 추진되는 이번 폭염종합대책은 이달 들어 도내 일부 지역 낮 최고기온이 35℃ 이상으로 오르는 등 때 이른 폭염이 예측됨에 따라 마련됐다. 앞서 기상청은 경북 지역의 올해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경북소방본부는 온열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도내 19개 소방서에서 136대의 119구급차와 142대 펌뷸런스를 운영할 계획이다.주요 물놀이 장소에 소방차량을 전진 배치하고 119구급대원의 폭염관련 응급처치 능력 강화를 위한 정기교육 시행, 취약계층 및 축산농가 급수지원, 벌집 제거 출동태세 강화 등 도민들이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19신고를 접수하는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온열 질환자에 대한 의료지도 및 상담, 병원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올해도 경북 기온이 평년 기온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온열 질환자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폭염구급대를 운영해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6-08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교사 무증상 감염

영천에서 고등학교 교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학생 등 118명을 자가격리하고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7일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영천에 있는 전국단위 모집 기숙학교인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소속 20대 여자 교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경산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3일 기숙학교 학생, 교직원을 상대로 실시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무증상 상태로 감염이 확인됐다.학교 측은 4일 기숙사에 입소한 1학년·3학년 학생들을 귀가 조처하고 2학년생에 대해 입소를 취소했다.또 모든 학생의 등교를 중지하고 2주간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A씨는 1학년 기숙사 입소 때 학생들을 맞았고 수업을 진행했다.보건당국은 1학년 학생 60명과 교직원 56명, A씨와 동료가 식사한 음식점 종업원 2명 등 118명을 자가격리했다.1학년 60명과 교직원 49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교직원 7명과 음식점 종업원 2명은 검사 중이다.보건당국은 A씨가 지난 1일부터 자가용으로 출퇴근을 했고 교직원 전원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A씨가 영천 학교 이외에 주소지인 경산, 대구 동구 식당 등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주소지 관련 동선 및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또 A씨 부모가 대구 남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대구시에 협조를 요청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6-07

“신공항 부지 조속 선정하라”

경북도내 시장군수들이 최근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조속한 이전부지 선정을 촉구했다.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고윤환 문경시장)는 7일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관련된 토론회를 갖고 주요 현안과 해결 방안에 대해 비공개로 논의했다.이번 토론회는 교착상황에 빠진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최악의 경우, 사업 무산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지역내 위기감이 반영돼, 이전후보지 단체장인 군위와 의성을 제외한 21개 시군단체장과 도지사가 참석했다.토론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모두발언에서 “통합신공항 건설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가 재도약하는 경북형 뉴딜 사업이 될 것”이며,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장·군수님들이 혜안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두 지자체를 설득할 과감한 인센티브와 국방부의 이전부지선정위원회의 조속한 개최 등이 요청됐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통합신공항 건설은 550만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한결같은 숙원사업이고, 무엇보다 코로나19 이후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과 대한민국의 경제를 회생시키는 대형 뉴딜사업이 되리라 기대되나, 군위·의성간 계속되는 갈등으로 인해 시도민들은 이전부지 선정을 목전에 두고 사업이 자칫 좌초될까 우려하고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또한, “경상북도 21개 시군은 국방부의 이전부지 선정 결정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이에 군위군과 의성군도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도 강조했다.고윤환 협의회장은 “통합신공항은 군위·의성을 포함해 대구경북의 산업지도를 단번에 바꿀 수 있는 대역사라는 것이 시장군수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통합신공항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방부도 9일에는 경북도와 의성군을, 10일에는 대구시와 군위군을 차례로 방문해 직접 중재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이전부지 선정에 대한 지역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창훈기자

2020-06-07

‘경북형 학교공간 혁신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경북도의회가 미래의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공간 연구를 시작했다.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모임 ‘교육공간혁신연구회’(대표·박용선 의원)는 지난 5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경북형 학교공간 혁신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연구용역의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이상홍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핵심 역량 중심의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 및 공간의 변화를 모색할 때”라며 “경상북도만의 특색있는 미래형 교육시설 모델을 개발하고, 교육 혁신 공간조성 및 수준 높은 경북형 교육정책을 발굴하겠다”고 했다.이어진 토론에서 고우현(문경) 의원은 “도시와 농촌의 학생 수 격차가 큰 만큼 그에 맞는 학교 공간 혁신이 필요하며, 또한 학년에 따른 공간 활용도가 다른 만큼 이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선희(비례) 의원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현재 상황에 적절한 연구용역으로 보여지며, 과업기간에 연연하지 말고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춘우(영천) 의원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불필요한 시설 개선에 관한 내용이 용역에 포함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용역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고, 정세현(구미) 의원은 “양방향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변화가 전제되어야 하며, 물리적 공간 혁신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보완”을 주문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6-07

‘혁신도시 시즌2’ 경북도는 관심 밖?

경북도에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책 사업 유치 경쟁에서 잇따라 실패를 거듭하고 있어 철저한 준비와 기획력, 치밀한 전략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더욱이 국토교통부(국토부)가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계획(혁신도시 시즌2)하고 있으나 경북도는 공공기관 유치 계획 수립조차 않고 있어 경쟁도 해보지 않고 포기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의 국책 사업과 공공기관 유치 사업 등은 각각의 관련 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앞서 도가 유치전에 뛰어든 대형 국책 프로젝트 실패는 당연한 결과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는 정치력 부재만 탓하며 책임회피에 급급하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경북도 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의 경우 대규모 국책 사업과 공공기관 유치 사업에 전담 T/F팀까지 꾸려 적극적으로 중앙정부 설득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치력 또한 중요하지만 치밀한 전략과 철저한 준비 및 기획력을 우선 갖춰야 한다”고 꼬집었다.실제 최근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미래해양과학관, 소방복합치유센터 등을 유치하는 데 성공한 충북도의 경우, 정부의 발표 계획보다 빠른 움직임이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전문가들의 조언, 정부 평가 기준에 맞는 체계적 전략 수립, 도 공무원들의 열의 등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반면, 경북도는 정부의 구축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나서야 그제야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사전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이런 가운데 최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지방 정부들이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 방침을 기정사실로 하면서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국토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은 혁신도시 10곳이 안착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 같은 정부의 방침에도 경북도는 현재까지 어떠한 계획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충남도와 충북도, 강원도, 광주시, 전남도, 부산시 등은 국토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에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경북도의 움직임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충남도는 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지정받아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건설하겠다며 준비단을 꾸렸고, 충북도는 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안까지 입법예고했다.또 강원도에선 춘천·원주·강릉뿐 아니라 평창·홍천·횡성 등도 제2혁신도시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광주시는 에너지와 정보통신 등 7개 분야, 35개 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압축했으며, 전남도는 23개 기관을 선정해 정부 발표 기준에 맞춰 유치전을 펼칠 계획이다. 전북도는 전담팀을 꾸려 1차로 이전한 금융·농업과 관련성이 높은 기관 등 35곳을 목표로 파급효과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시도 혁신도시 시즌2를 맞아 시즌1 당시 이전했던 금융, 해양수산, 영화영상 부문의 나머지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최근 국토부에 다른 일로 방문했을 때 이와 같은 이야기를 듣고 정식으로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계획을 문의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계획이 없는 것으로 들었다”면서 “단지 이 용역은 현재의 혁신도시들의 성과를 평가하는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6-04

경북도 “T/F 구성 통합신공항 추진 속도”

국방부가 지난 3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경상북도는 통합신공항 입지 선정과 이전을 위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4일 밝혔다.경북도는 우선 ‘통합신공항 추진 지원반(T/F)’을 구성키로 했다. 경북도는 “민선 7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기존 통합신공항추진단과 함께 새로운 추진동력을 보강한 이철우 지사의 강력한 추진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경북도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추진 지원반(T/F)’은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이 지원반장을 맡고 건설도시국장이 부반장을 겸임한다. 이들은 입지선정, 공항 이전 및 건설, 배후도시 건설, 도로와 철도 연계교통망 구축 등 공항 관련 업무전반에 대한 총괄지원을 한다. 또 중앙부처(국방부 등)와 대구시, 의성·군위군 등 관련 자치단체와의 업무협의, 연계 지역발전 방안 마련, 공감대 확산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월 주민투표 후 코로나19 등으로 통합신공항 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라며 “통합신공항 추진 지원반의 구성으로 조속한 입지선정과 이전절차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는 이날 “우보면 단독 후보지가 아니면 공항 유치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이날 대구시청을 방문해 권영진 대구시장 앞으로 전달한 서한문에서 “시장이 시작 단계부터 이전지에 대해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추진했다면 지금의 혼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군 공항 이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서 정한 주민투표 결과 군위군민 의사가 명확하게 밝혀진 지금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를 거론하는 것은 공항 이전을 접겠다는 출구전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군위군민은 피땀 흘려 투표한 우보가 아니면 공항을 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6-04

DGFEZ(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포항융합지구 내 투자유치 잇단 성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의료법인 한성재단 및 (주)HMT와 각각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경자청에 따르면, ‘의료법인 한성재단’은 오는 2021년까지 43억원을 투자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부지 4천132㎡ 건물 2천700㎡ 규모의 임상실험실과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의료법인 한성재단’은 이를 통해, 골수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포항시는 “한성재단은 세명병원 등 기존 병원 운영에서 탈피해 줄기세포 치료제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업을 사업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어 포항 지역 바이오산업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주)HMT는 2023년까지 31억원을 투자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부지 3천6㎡, 건물 2천㎡ 규모로 적층 세라믹 축전지의 절연저항 측정기 시스템 개발을 위한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주)HMT는 가속기 제어시스템 사업을 통해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우리나라 첨단기술연구소의 기술력을 지원하고 있고, 산업 자동화 및 계측 시스템 사업으로 절대적으로 일본에 의존하던 기술의 국산화를 실현시킨 기업이다.첨단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답게 이번 투자로 발전소·플랜트 제어시스템 및 그린에너지 분야 신사업 진출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이날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는 “의료법인 한성재단과 (주)HMT의 건축허가, 공장등록 등에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제 포항은 바이오, 첨단계측으로 새로운 산업을 이끌겠다“면서 “지금까지 포항에서 인큐베이팅 한 기업들이 규모를 키워 새롭게 투자하고 새로운 사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포항융합지구가 K-바이오를 이끌고,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에서 첨단을 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의료법인 한성재단이 K-바이오를 이끌고, (주)HMT가 소·부·장을 이끌어 경상북도의 코로나19 이후 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6-03

“대구·경북 통합은 국가 미래 함께 여는 길… 큰 결단 필요”

수도권의 거대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대구·경북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대구경북연구원과 대구경북학회는 3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프라자에서 ‘대구·경북통합과 국가균형발전’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이 자리는 대구·경북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첫 걸음이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본격적인 통합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통합이라는 화두는 인근에 있는 도시, 자치단체와의 좁은 경쟁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하고 보편적인 것이다. 모든 도시들은 메가시티로 가고 있고 그렇게 가면서도 모든 권한이 중앙에 집중돼 있는 것이 아니고 각 지자체별로 힘을 가지고 있는게 보편적인 흐름이다”고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이 흩어진지 40년이 됐다. 인구가 40% 늘었는데 대구·경북은 줄어들고 있다. 이런식으로 나가면 대구·경북은 존재가치가 없어진다”며 “대구·경북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장점을 살려나가자고 하는 것이 통합이다. 먼저 대구·경북민들이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최철영 대구경북학회장은 “지금 대구·경북이 논의 하고 있는 큰 통합은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다”며 “큰 결단이 필요하다. 통합으로 대구·경북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세미나 주제발표에서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프랑스 Region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 영국의 더 큰 행정단위 통합(GLA)을 통한 글로벌경쟁력 강화, 스코틀랜드의 한뿌리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자치권 확보와 자립, 독일 베를린의 특례시, 일본 도주제를 통한 수도권 집중 개선과 지방주권형 발전, 제주특별자치도의 지방분권모델 구축 등 국내외 통합 사례분석을 통해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경북대 하혜수 교수는 ‘대구·경북통합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획기적인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측면의 광역단체 통합이 추진돼야 할 필요가 있고,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이어 최철영 대구경북학회 회장의 사회로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문명재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김민호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영철 계명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서정해 경북대학교 교수 등의 전문가가 참여해 토론을 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6-03

‘떼배 돌미역 채취’ 어업유산 지정 추진

경북도는 울진·울릉군에서 전해오는 돌미역 채취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받도록 관련 용역을 추진한다. 3일 도에 따르면 울진군 북면 나곡리 3개 어촌계, 울릉군 북면 현포·죽암어촌계에서는 현재까지도 떼배를 이용해 돌미역을 따고 있다.떼배는 나무 등을 뗏목처럼 엮어 수산물 채취에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울진 나곡리에서 나는 고포미역 품질이 우수해 옛날 왕실에 진상한 특산품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됐다.경북도는 동해안 고유 기술인 돌미역 채취어업에 대해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2015년 도입한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지역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며 오랫동안 형성해온 유·무형 자원 중 보전 가치 있는 것을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정한다. 지정서를 발급하고 3년간 어업유산 복원과 계승, 홍보·브랜드 개발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도는 지난해 어업유산 발굴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이어 돌미역 채취어업 어업유산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갔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8월께 울진·울릉 5개 어촌계에 전해온 돌미역 채취방법을 어업유산으로 신청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대부분 해녀가 미역을 따고 있어 떼배를 이용한 옛 방식을 전승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동해안에 어업유산이 하나도 없는 만큼 돌미역 채취어업이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창훈기자

2020-06-03

포항 구룡포항·영덕 강구항 노후시설 정비

경북동해안의 대표적인 연안항인 포항 구룡포항 영덕 강구항의 시설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동해안 주요 항만시설물의 안전확보와 기능개선을 위해 노후 된 항만시설물을 개선하는 안전한 항만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에는 구룡포항과 강구항이 지방관리 연안항으로 지정돼 어획물 위판 등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로써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시설물이 30년~50년을 경과한 노후 시설이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항만개발사업과 별도로 항만시설물의 안전확보와 기능개선을 위해 올해 2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항만시설물 유지보수 사업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도 강구항 북방파제 보수공사 등을 추진했다.구룡포항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대비하고 야간 안전사고 예방 및 항만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해 항만 내 가로등 47개소에 대한 신설 및 교체공사를 완료했다. 올해는 활어위판장 주변의 노후된 콘크리트 포장 보수와 방파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강구항은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오십천 상류로부터 다량의 토사가 유입됨에 따라 항내 수심이 낮아져 선박 입출항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도는 강구항 선박 입출항 문제해결을 위해 매년 부분별 소규모의 준설사업만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항내 전반적인 준설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강구면 오포리에 위치한 유류저장시설의 기초 보강공사를 추진해 위험시설물에 대한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두한 해양수산국장은 “노후 된 항만시설물의 기능유지는 곧 이용자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지속적으로 보수·보강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0-06-02

경북도 인구감소 극복 지원 정책 강화

경상북도는 1일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한 지원정책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해 도내 인구는 266만5천836명으로 전년도인 2018년보다 1만995명 줄었다. 올해 감소 폭은 더욱 커졌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이미 1만4천782명이 감소했다.이 중에서 젊은층의 순 유출은 9천909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령 인구의 순 유입은 213명으로 인구 고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훨씬 많았다. 올해 경북도의 출생아는 3천592명으로 사망자 6천131명보다 2천539명 적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 같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문화·복지 확대 △정주 여건 조성 △돌봄 환경 구축 등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경북도는 청년 농부 육성, 창업지원을 확대하고 신혼부부 전세 임차보증금 이자를 지원한다. 또 아이 돌보미 이용 부모 부담을 50% 줄이고 마을 돌봄 터도 확대한다. 특히, 경북도는 다음 달 도청 신도시에 개관하는 경북여성가족플라자를 거점으로 일·가정 양립,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보육·아동, 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 53명으로 인구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인구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구는 어렵고 힘든 문제나 도민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0-06-01

道·지자체 11곳 “철도망 조기 구축 총력”

경상북도와 도내 11개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철도망의 조기구축을 위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경북도는 1일 도청에서 11개 지자체 시장·군수와 함께 ‘경북도 내 현안 철도망 조기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포항, 김천, 안동,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군위, 의성, 영덕, 울진 등의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들은 △중부선(문경 ~ 김천) 조기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 복선화 추진 △동해선(포항 ~ 강릉) 복선화 추진을 위해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이들은 공동건의문에서 “경북 내륙지역의 발전과 수도권과 중·남부권의 연결 및 향후 한반도 통일시대 중심축 도약을 위해 경상북도 철도망 조기구축을 국가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경북의 현안 철도사업이 조속히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국회 등을 상대로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확인했다.경북도 등에 따르면, 중부선은 수서에서 김천을 거쳐 거제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현재 중부내륙철도(이천 ~ 문경)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남부내륙철도(김천 ~ 거제)는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다. 하지만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을 연결하는 문경 ~ 김천 철도구간이 여전히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다.중앙선 복선전철은 청량리에서 영천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하지만 안동 ~ 영천 구간만 단선전철로 계획되면서 효율성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현재 공사 중인 중앙선(도담 ~ 영천) 사업을 포함해 일괄 복선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마지막으로 동해 남부와 북부를 잇는 동해선(포항 ~ 강릉)은 신북방 경제협력시대 대비와 함께 동해안 지역의 관광객 유치와 원활한 물동량 수송을 위해 복선화가 필요하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이와 관련,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경제발전의 토대 마련을 위해 현안철도가 조속히 구축되어야 한다”며 시장·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6-01

총리실 ‘포항지진 피해구제심의위’ 본격 활동 시작

국무조정실이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이하 포항지진특별법)에 따른 ‘포항지진 피해구제심의위원회’를 지난달 29일 구성하고, 피해구제 활동을 시작했다.포항지진특별법은 피해자 인정 및 피해구제 신청 등을 올해 9월 1일 이후 시행토록 규정하고 있어, 피해구제 지원금 결정기준 마련 등 사전준비를 위해 위원회가 이날 출범했다.피해구제심의위원회는 포항지진특별법에서 규정한 △ 피해자 해당 여부의 심의·의결 △ 피해자와 포항시에 대한 피해구제 및 지원대책 등의 추진 및 점검 △피해구제지원을 위한 피해조사 △피해구제를 위한 지원금 및 그 지원 대상·범위 결정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한다.정부는 피해구제심의위원회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구성을 위해 관련 분야 학회와 단체, 관계부처 및 포항시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전문·공정성 및 지역 수용성 등을 함께 고려해 9명의 위원을 선정했다. 특히, 민간위원 5명 중 2명은 포항시에서 추천한 후보자와 포항지역인사로 선임했다.피해구제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성낙인 위원이 선임됐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지진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피해구제 기준을 마련,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피해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항시의 경제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원대책 마련 등에도 위원회의 역량을 함께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5-31

경북도, 고용위기 우려 지역 선제 대응

경상북도는 지난달 29일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사업’ 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발족하고, 중·장기 고용대책 수립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력을 쏟기로 했다.협의회는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김천시, 구미시, 칠곡군 부단체장과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장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지역 일자리 정책 등 전반적인 중요사항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은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산업정책과 연계된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기획, 고용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정과 컨설팅을 지원한다.‘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사업’은 고용위기가 발생한 이후에 사후적 지원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적인 고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공모사업이다. 경북도는 김천·구미시, 칠곡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 지난 4월말 전국 17개 시·도중 5개 시·도(경북, 인천, 충북, 전북, 경남)가 최종 선정됐다.앞서 경북도는 지난달 1일 도청 회의실에서 고용노동부, 김천시, 구미시, 칠곡군과 함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사상 초유고용불안이 가시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하나의 일자리라도 소중하게 지키고 한 개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0-05-31

“포항공항 안전시설 보강, 울릉공항 국제선 활성화 대비해야”

KTX노선 개통 등으로 수요가 정체되고 있는 포항공항의 결항률 개선을 위해 항행안전시설을 보강하고, 항공기 이·착륙시 시정확보를 위한 장애물 제거, 활주로 길이 연장 등의 개선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공항마케팅 차원에서 공항의 승객 유인효과를 고려해 공항이 위치한 도시와 연계 가능한 인근도시나 유명 관광지 지역명을 병기 사용하는 공항명칭 변경 방안도 제안됐다.경북도는 27일 경북도청에서 한국항공대학교(산학협력단) 등과 함께 진행한 ‘지방공항과 산업연계 및 이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포항공항은 지형과 시설 등에 따른 결항이 고질적인 문제인 만큼 항행 안전시설상향, 항공기 이·착륙 때 시정확보를 위한 장애물 제거, 활주로 길이 연장 등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공항 마케팅을 위해서는 인근 도시나 유명 관광지 명칭을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포항공항 수요는 2035년 65만명 정도로 예측했으나 KTX 개통 등으로 정체되고 있다.울릉공항은 기존 해운 수요 전환뿐 아니라 신규 수요가 발생하고 관광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국제선과 부정기 항공편 활성화를 위해서는 활주로 길이 연장 가능성을 검토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울릉공항은 연간 53만명 규모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터미널과 활주로(1천200m×36m) 시설이 계획돼 있다. 이 활주로 길이로는 극동 러시아, 일본, 중국 일부 등 근거리 외국인 관광객 유치만 가능하다. 또 내국인 면세점 도입과 도서 지역 항공료 지원정책 등을 제안했다.울진비행장은 기후특성상 비행 가능일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 기존의 한국항공대학교 및 한국항공전문학교의 비행교육원 이외의 추가 교육기관 유치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는 만큼, 기존 교육기관의 질적 고급화를 통한 교육생 확보가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됐다.예천공항의 재개항 가능성은 기존 여객터미널의 소유권이 국방부로 이관(2005년) 되면서 군용시설로 리모델링 돼, 현재는 여객터미널의 역할을 담당할 수 없어, 민항 재취항시 여객터미널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다수의 공항시설을 보유한 지역의 특성을 살려, 산업과 공항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5-27

동해선 철도 노선이 유라시아 핵심 되게

동해선 철도를 공유하는 경북도와 부산시, 울산시, 강원도 4개 시도가 동해선을 유라시아 철도 네트워크의 핵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동해안 4개 광역단체는 27일 부산시청에서 ‘동해선 철도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송철호 울산시장,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4개 시도는 이날 업무협약에서 철도 중심 인프라 투자와 경제협력 사업을 이행하는 정부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 실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동해선을 유라시아 철도 네트워크의 핵심 교통망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경북도에서 요구한 동해선(포항~강릉) 복선전철화와 동해선(포항~동해) 전철화 조기개통을 비롯해 태화강~포항역 광역전철화, 강릉~제진 조기추진, 부전역 복합환승역 개발 등이 포함됐다.동해선을 북방 물류·관광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동투자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동해선을 발전시켜 국가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고 안정적인 협력 창구로 ‘동해선 상생발전 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동해선 철도 인프라 확충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정해 조기에 시행해달라고 중앙부처와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이번 동해안 4개 시도간 업무협약은 지난 2018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9월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동북아 철도망 중 효율적인 물류 운송이 가능한 노선 4개를 제시했는데, 서울 기점 3개 노선은 인프라가 완비돼 있지만, 동해선은 단선·단절 등으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05-27

“코로나 넘어 미래로”… 경북 도민이 다시 뛴다

“경북은 어려울 때 나라를 구한 피가 흐르고 있다.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데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자.”경북도가 25일 포스트 코로나 위기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도약을 위해 ‘다시 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출범시켰다.코로나 발병 후 빚어진 침체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도민들 삶의 기반 등이 흔들리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생활속의 방역은 지속하되 본격적인 정책을 통해 재도약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것이다.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자문단을 비롯한 300여 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총 36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경제계, 학계, 분야별 기관·단체, 연구소, 언론 등 여러 분야 대표들로 구성됐다. 이 위원회 구성은 전국에서 최초이며, 그 규모도 역대 최고이다.도는 공동위원장에 ‘도민 전체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는 차원에서 23개 시·군을 대표하는 고윤환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문경시장)과 경제계를 대표하는 조정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여성대표 홍순임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과 청년대표 안세근 4-H연합회장을 각각 위촉했다.위원회는 △클린안심 청정 경북 분과 △경제 살리기 분과 △미래 도약 분과 등 세 개 분과로 구성했다. 각 분과위원은 자율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정책 제안과 계획 입안, 자체 실행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해 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게 된다.도내 주요 관광지와 터미널, 일터 등을 청소·방역하는 ‘클린안심 경북캠페인’과 앞 접시, 국자, 집게 등을 생활화하는 ‘食 문화 개선’, 스타 CF 등 셀럽마케팅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북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는 데 주력한다.농·특산물 특판 행사와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 마케팅 지원과 특히 ‘고향 사랑 경북 사랑’ 나눔 운동을 통해 애향심 고취와 지역 제품 홍보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또 기업 지원과 관광 경쟁력 확보, 농축산 혁신 등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도 대대적으로 펼쳐, 5년간 600여억 원이 투입되는 ‘고용 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와 570억 원 규모의 혁신펀드 조성, 산업단지 대(大)개조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이 밖에도 관광 그랜드 세일, 온라인 관광 플랫폼 조성 등의 관광 경쟁력 확보와 식량 안보 위기에 대응한 곤충산업 육성, 스마트 농축산업 기반 구축 및 농식품 펀드 조성 등을 통한 농축산 혁신도 이룬다는 복안이다.이철우 지사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선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도민들과 함께해야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또 신뉴딜사업 차원에서 대구·경북의 최대 관심사인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해서도 도민의 뜻과 에너지를 결집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 지사는 또한 “앞으로 전개될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한 도의 중장기 방향 수립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받을 것”이라며 도민들이 많이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위원회의 역할은 코로나19 이후의 비상(非常)을 비상(飛上))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300만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뛰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5-25

도내 영세 폐수배출 사업장 시설 개선 지원

경상북도가 영세 폐수배출 사업장의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도내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 불법 폐기물의 관리를 위해 처리책임관을 지정키로 했다. 경북도는 “낙동강과 형산강 수계의 녹조 발생, 상수원 유해화학물질 검출, 중금속 초과 검출 등 다양한 수질 환경이슈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대상은 대일알엔에프 등 14개 사업장이며, 지역별로는 포항 2곳, 경주 5곳, 경산 7곳 등이다.경북도는 이들 사업장에 대해 다음 달까지 현장조사와 기술진단을 하고 11월까지 기술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3천만 원의 범위에서 수질오염 방지 시설 신규 설치 또는 개선을 지원한다.기술진단은 시설 결함, 최적 프로세스 도출 등에 대한 정밀진단과 시험분석으로 이뤄진다. 사업 완료 후에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등 사업장 의견을 수렴하고 우수사례는 다른 지역과 공유할 계획이다.반면, 경북도는 도내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 불법 폐기물의 신속하고 안전한 처리를 위해 현장에 처리책임관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다음 달부터 포항시 등 15개 시·군 39곳의 불법 폐기물 현장에 총괄책임관인 김종헌 환경정책과장 등 7명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매월 1회 이상 현장을 확인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