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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오늘 포항서 `SW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 설명회

경북도는 `ICBM기반의 지역특화산업 SW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공모해 최종선정된 `SW융합클러스터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지역별 사업설명회를 한다.지역별 설명회는 21일 포항테크노파크 본부동 다목적강당, 23일 구미 IT 의료융합기술센터 대강당, 10월2일 경산 대구대 정보통신대학 대강당에서 열린다.이번 사업은 포항·경주-경산·영천-구미·칠곡 등 참여 지자체 6개 시·군을 삼각 벨트로 잇는 SW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해 관련 기업에 대한 RD 지원, 인력양성, 창업지원 등을 통해 수출액 1조원, 창업 200개, 일자리 2만개 창출과 더불어 SW강소기업 50개 육성, SW융합기업 500개, SW융합 신제품 10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경북SW융합사업단이 주관하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대구대학교가 참여해 2019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총사업비 380억원이 투입된다.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 또는 개인은 사전등록 및 현장등록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업설명회 일정은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 및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경북도의 ICBM기반 지역특화산업 SW융합클러스터는 포항·경주-경산·영천-구미·칠곡 지역이 보유한 기반산업, 연구기관 및 대학의 연구인력, 지원시설과 더불어 기업체가 보유한 RD 기술, 마케팅 등 SW자원을 적극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SW융합기업 육성플랫폼 구축을 통해 도내 SW산업 활성화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 단계별로 추진할 전략이다./서인교기자

2015-09-21

경북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경북도는 1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백결공연장에서 도내 기관·단체장과 여성지도자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가정 양립 약속과 실천, 양성평등의 첫 걸음입니다`란 주제로 2015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했다. 기념식에는 양성평등 홍보영상물 상영, 경북도여성상과 여성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기념사 및 주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경북도 여성상에는 영양두들마을 재령이씨 석계파 13대 종부 조귀분(66·사진)씨가 최고 영예 대상인 `올해의 경북여성상`을 받았다.`양성평등` 부문에는 (사)한국여성정치연맹경북연맹 회장 길윤옥(59), `여성복지` 부문에는 영주시 여성단체협의회 감사 이경순(57), 문경시 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장 배희숙(53), 경산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영순(63), 청송군 재향군인회여성회 회장 이순복(65),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칠곡군지회 회장 예용운(78)씨 등 모두 7명이 받았다.이밖에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 상인 외조상은 한국자유총연맹 경북지회여성협회장 도영순씨를 지역사회 지도자로서 물심양면으로 도운 남편 박성진씨가 수상했다.한편, 올해 경북여성상을 받은 조귀분씨는 장계향 선생이 1600년대 조선 중기 경상도 양반가의 음식 146가지 조리법을 소개한 최초의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을 재현, 조리법을 전시·복원해 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장계향 선생의 얼을 선양했다./서인교기자igseo@kbmaeil.com

2015-09-18

포항미래연구원 `곰솔` 개소

포항지역의 아이디어뱅크 역할을 하게 될 (사)포항미래연구원 곰솔(원장 김정재)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정재 원장(49·사진)은 지난달말 법인설립허가를 받은 연구원의 이름을 곰솔로 하게 된 배경에 대해 “거친 바닷바람을 견디며 높게 솟아오르는 곰솔처럼 연구원이 새로운 비전을 통해 다가올 `동해안시대를 선도하는 중심도시 포항`을 지향하고, 넓게 퍼진 가지와 잎처럼 현장의 소리를 담아 행복하고 풍요로운 시민의 삶을 지향하려는 큰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연구원은 `역동적인 변화, 생동하는 포항`이란 모토를 추구하며, `사람 사는 세상의 창조`라는 가치적 비전과 `21세기 첨단해양문명의 중심도시 포항`이라는 전략적 비전을 실현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원장은 “연구원은 포항을 도시 간 경쟁체제의 선도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설립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15일에는 이사회를 개최해 연구원의 현안을 논의하고 순수한 연구 활동을 위한 방안들에 대한 논의시간을 가졌다.한편, 김 원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포항시장 새누리당 후보경선에 도전한 바 있다./이창형기자

2015-09-18

원자력발전소 화재 진압시설 낙제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모든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화재 진압시설이 낙제점인 것으로 드러났다.17일 새누리당 홍지만(대구 달서갑) 의원이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원전 24기의 화재방호시설은 보잘 것 없는 수준이었다.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원전 화재방호 설비의 설계·운영과 조직 관리 실태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원전 24기 모두 연료유 저장탱크와 윤활유 저장탱크에 연료탱크의 순간 폭발을 막는 `방폭형 화재감지기`와 `전기설비`가 전무하고, 화재시 사용가능한 무선통신기능 역시 한 곳도 없었다.고리2발전소 4호기에는 원전의 핵심인 터빈건물 화재감지기가 없었고 스위치기어실에는 자동식 소화설비가 설치되지 않았으며, 신고리1발전소는 공용 위험물저장탱크에 화재감지기가 설치는 되어 있었으나 기능이 확인되지 않았다.이밖에도 24개 원자로의 지적 건수는 21건으로 낙제점의 화재방호시설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홍 의원은 “원자로 시설은 대형 참사를 불러올 위험성이 높은 시설”이라면서 “이렇게 황당한 화재방호시설 수준으로 그 수많은 기간 동안 대형참사가 없었던 것은 천만다행”이라고 꼬집었다./박순원기자

2015-09-18

외제차 모는 영구임대주택 전국 113 가구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국정감사를 앞두고 낸 보도자료에서 “전국 영구임대주택에 벤츠와 아우디, 렉서스, BMW, 폭스바겐 등 고가 차량을 등록한 집이 113가구였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외제차 보유자가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것은 입주자격 심사때 영구임대주택은 주택소유여부와 중복입주만 심사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임대주택이 주택소유여부, 중복입주, 소득심사, 부동산가액, 자동차 보유가액을 심사항목에 포함한 것과는 차이가 나고 있다. 더욱이 영구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나 영구임대주택 입주자격을 잃더라도 퇴거시킬 수 있는 조항이 없다고 강 의원은 설명하고 있다. 강 의원은 “현재 영구임대 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자가 3만6천명으로 인천시는 대기기간만 60개월”이라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제차와 고급차를 타고 다니는 입주자들을 계속해서 영구임대주택에 머물게 하는 것은 사회적 약자의 주거안정을 위한다는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국토교통부가 영구임대주택 입주자격요건에 대해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보완해야한다”고 주문했다./박순원기자

2015-09-18

도청 이전 `안동·예천 행정통합` 21일 시민대토론회서 공개 논의

경북 도청이전에 따른 안동·예천 행정통합을 시·군민들에게 직접 묻고 의견을 듣는 `시민토론회`가 마련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도청주민연합 안동·예천통합추진위원회와 안동상공회의소는 오는 21일 안동시민회관에서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 방안`이라는 주제로 안동·예천 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추진위는 양 시·군이 행정통합 등 특단의 대안을 모색하지 못하고 기존 행정체제를 고수하다보면 도청신도시가 독립된 행정단위로 분리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추진위에 따르면 지난달 예천군민을 상대로 BNF리서치에 의뢰해 행정구역 통합 및 선거구 조정 여론조사를 물은 결과 통합 찬성이 52.0%, 반대가 31.0%로 나타났다. 또 국회의원 선거구 통합지역을 안동시와 영주시 중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서 안동시와 통합을 찬성하는 응답률이 46.4%에 육박했지만 영주시와 통합 찬성은 16.9%에 불과했다.이에 따라 추진위는 여론주도층이 앞장서서 전 시·군민의 다양한 여론을 폭넓게 활성화시키고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 이번 시민토론회를 통해 공개적 찬·반 논쟁과 논의를 펼칠 계획이다.추진위 관계자는 “안동시민과 예천군민 모두가 작은 이해관계를 떠나 대승적이고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통합 문제에 접근해야 할 때”라며 “안동과 예천이 도청을 공동으로 유치했다는 정신 아래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신도청주민연합은 지난 5월 도청이전 예정지에 `신도시 명칭 제정 시도` 반대를 계기로 안동·예천의 통합운동을 전면화시키기 위해 결성된 순수 주민운동체이다. 이 모임에는 안동지역 전직 단체장들과 사회단체 대표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안동/권기웅기자

2015-09-18

영천 첨단복합도시, 날개 단다

`영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지구`가 국토교통부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투자선도지구 시범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선도지구는 지역개발사업 중 발전 잠재력이 있고, 경제 파급 효과가 큰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 전국 시·군 성장촉진지역(7개 시·도) 70개 지구가 사업을 신청, 경북도가 최종 선정된 2개소에 이름을 올렸다.기반시설 지원 국비 100억원 확보와 더불어 8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유치가 기대되며 규제 특례, 조세감면, 국유재산 임대료 감면, 부담금 감면, 자금지원(지자체), 재정지원(국가) 등이 종합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이번 선정 사업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에 신청해 서면ㆍ현장평가, 사업발표회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쳤다.도는 앞서 사업 발굴을 위해 도 자체평가단 구성 등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영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는 민간투자를 유치해 영천시 남부동 일원 63만8천560㎡에 항공·군수·IT, 첨단소재산업을 중심으로 도시형 첨단산업과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기반시설인 직선도로 개설에 국비 100억원이 지원된다.특히 지역주민의 염원이었던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해 생산지역으로 변경되고, 직선도로 개설로 광역교통 및 물류여건이 개선돼 지구 내 공공시설 확대로 교육 문화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이번 공모 사업으로 지역 전략사업의 성공 사례를 창출함으로써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60년 동안 우회하며 다녔던 기형적 도시공간구조 재편으로 영천이 글로벌 산업의 허브도시로 거듭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인교기자

2015-09-17

행사·축제에 혈세 펑펑 김천·경산·대구 `페널티`

대구시 등 최근 재정위기 `경고장`을 받은 자치단체들이 행사·축제경비 절감 노력이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경북 안동시, 경주시 등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은 절감노력 우수평가를 받아 중앙정부로부터 인센티브를 받는다.행정자치부는 2013년 결산 기준 행사·축제경비 절감 성과에 따라 52개 자치단체에 내년 보통교부세 지원 인센티브 344억원을, 72개 자치단체에 불이익(페널티) 1천28억원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보통교부세는 자치단체의 재정 부족분을 중앙정부가 보충해주는 재원으로, 내년 예산안에 33조3천억원이 책정돼 있다.행자부 평가 결과에 따르면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 경남, 광주, 울산, 서울 순으로 절감노력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나 순서대로 인센티브 4억2천800만원, 21억원, 3억500만원, 1억3천800만원, 6억9천100만원이 주어진다.행사·축제경비 절감노력이 부진한 대전, 부산, 인천, 대구는 순서대로 페널티 28억9천300만원, 16억8천200만원, 8억5천300만원, 3억 1천400만원이 적용된다. 경북도는 행사·축제경비 증감이 없어 인센티브(페널티) 대상에서 제외됐다.이 가운데 특히 대구 등 3곳의 광역시는 막대한 채무로 재정상황이 악화한 상태지만 행사·축제경비 절감노력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자치단체는 7월에 처음으로 `재정위기단체 주의` 등급을 받았다.패널티가 적용된 시 단위 자치단체 중 경북지역에서는 김천시(-39억4천700만원), 경산시(-3억1천900만원)가 포함됐다.반면, 절감노력을 인정받아 인센티브를 받은 경북지역 기초단체는 전국 최고의 우수 평가를 받은 안동시(18억9천600만원)에 이어 경주시(18억1천300만원), 구미시(15억3천800만원), 포항시(14억7천700만원), 영천시(5억5천900만원), 상주시(2억5천900만원) 순이었다.정재근 행자부 차관은 “낭비성 예산을 줄여 주민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사용하는 것이 지방재정개혁의 핵심”이라며 “지방자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국민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개혁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5-09-16

경북도 大 바겐세일

경북도가 `K-그랜드세일 경북 특별주간` 운영에 들어갔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5일 `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 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15일부터 10월6일까지 명품문화, 고급숙박, 고향 장터와 청정농산물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K-그랜드세일 경북특별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경북특별주간은 정부 계획보다 1주일 더 길고, 할인하는 분야도 쇼핑과 숙박은 물론, 문화관광지, 전통시장, 청정농산물, 중소기업 제품 등으로까지 확대했다. 호텔과 중소기업, 문화단체, 단위농협 등 311개가 참여한다.우선 문화관광지의 입장료가 대폭 낮아진다.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50% 이내, 경주의 안압지와 대릉원은 20%까지 할인된다. 또 경주 동궁원과 테디베어박물관, 토이빌리지, 힐링테마파크, 영주 선비촌, 영천 보현산천문과학관 등 11개소에 이르는 테마관광지의 입장료도 10~50%까지 낮아진다. 체험관광 프로그램 이용료도 대폭 저렴해진다.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상주 경천대 글램핑은 50%, 포항 크루즈와 문경의 짚라인은 10% 싼값에 이용할 수 있고, 경북도내에 있는 55개 공립 박물관·미술관도 무료 또는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또한, 지난 8월 21일 개막돼 10월 18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입장권과 바실라·플라잉 공연, 석굴암 HMD트레블체험 등 3대 공연·체험프로그램도 대폭 할인된다.경북지역의 호텔도 대거 동참한다. 경주와 안동의 13개소에 달하는 호텔과 리조트를 10~50%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경북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경주, 안동, 영주 등 7개 시군의 19개 고택체험 숙박시설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경북의 고향 장터와 청정농산물도 이번 할인 대열에 가세한다.포항 죽도시장, 영주 풍기인삼시장 등 도내 74개 전통시장이 농수산물,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10% 이내에서 할인하며, 사은품 증정, 행운권추첨 등 다채로운 경품행사도 곁들인다.경북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쇼핑 `사이소`도 10%의 할인 행사를 펼친다. 경북의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도 10개 기업에서 생산하는 32개 품목을 10~50%의 할인가에 판매한다.특히, 경북도내 159개 단위농협이 운영하는 283개소의 특판장에서도 알뜰쇼핑이 가능해졌다. 제수용품, 과일·한우 선물세트를 10~30%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김관용 지사는 “경제는 `심리`가 가장 중요한 만큼 국민이 지갑을 닫고 있다”며 “그랜드세일 경북특별주간은 국민에게 알뜰 소비의 좋은 기회를 제공해 이를 관광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2015-09-16

도면엔 `수직사다리`… 현장엔 `계단` 경북지역 원전에 `불일치 형상` 52곳

한울원전 등 경북지역에 소재한 원자력발전소에서 도면과 맞지 않게 설치된 현장 시설(형상)이 52곳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나 유사시 원전운용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새누리당 장윤석(경북 영주)의원은 14일 한수원으로부터 확보한 `형상 관리 특별점검 불일치 사항 목록`을 공개하고, 경북지역에 소재한 한울원전(울진) 1~6호기, 월성원전(경주) 1·2호기, 신월성 원전에서 총 52건의 불일치 사항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밝혔다.주요 불일치 내용을 보면, △월성 1호기는 도면에는 없는 계단 설치 △신월성원전은 중앙컨트롤 룸의 도면과 현장에 설치된 프린터 위치 및 개수 불일치 △한울 3호기는 도면에 표시된 계단 방향이 현장과 다름(도면에는 수직사다리, 현장에는 계단이 설치됨) 등이다.장윤석 의원은 “원전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때에는 설계도면을 이용해 문제 발생 위치와 원인을 파악할 수 밖에 없다”며 “만약 도면과 현장이 다르다면 대응전략은 오류를 발생시키고, 이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장 의원은 이어 “원전은 최고의 안전을 유지해야 하는 국가의 주요 시설이기 때문에 한치의 오차도 용납되지 않는다” 면서 “한수원 창립 이래 최초의 일제점검이 늦은 감도 있지만, 한울과 월성원전에서 발견된 형상불일치 52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도면을 정비해 유사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2014년 8월 25일 부산지역에 내린 폭우로 고리원전 2호기가 빗물에 침수돼 가동이 한달 동안 중단된 원인은 설계도와 형상이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9-15

울릉,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착착

울릉도를 우리 나라 첫 친환경 및 대표 환경 섬으로 만들고자 신재생 및 천연 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사업이 진행된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특수목적법인을 11일 출범시킨 뒤 다음달 말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0년 울릉도를 세계 최대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경북도는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특수목적법인인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 창립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창립식에서는 자립 섬(주) 대표이사 등 임원을 선임, 소개하고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특수목적법인에는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 민간(LG CNS·도화엔지니어링)이 참여한다. 출자금액은 990억원으로 경북도 119억원, 한전 248억원, 민간 593억원, 울릉군 29억5천만원을 각각 부담한다. 설립 자본금을 포함해 은행차입금 2천310억원, 운영수입 재투자 602억원 등 총 3천902억원 규모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으로 현재 울릉의 디젤에너지는 오는 2020년까지 태양광, 풍력, 지열, 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로 바뀐다. 울릉군은 지난 7월 투자를 위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다.이 사업은 1단계로 오는 2017년까지 1천237억원을 들여 태양광, 풍력발전시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설치해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남은 전력은 ESS에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몰릴 때 공급한다.2017년까지 전체 전력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2천665억원을 들여 지열과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해 디젤발전 시설을 없애고 친환경에너지 발전만 하게 된다.경북도는 울릉도를 세계 첫 친환경에너지 명품 자립섬으로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신재생테마관광타운과 에너지 자립마을 등 신재생 융복합 사업도 벌인다. 또 울릉도를 기반으로 다른 섬뿐만 아니라 해외로 에너지 자립 섬 사업을 확대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울릉군 등은 울릉도를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들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