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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시 의료관광사업 제대로 손봐야”

대구시의 의료관광사업이 경제성과 효율성, 실효성 부족 등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대구시의회 오철환사진 의원은 2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대구시의 의료관광사업은 경제성과 효율성, 실효성 등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거액의 예산만 꾸준히 투입되고 있다”고 추궁했다.이날 오 의원은 “최근 4년간 한국 의료관광 시장은 65% 이상 성장한데 비해 대구시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주요 정책과제로 삼고 있으면서도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지난 2010년 5.5%에 달했던 의료관광시장 점유율이 2011년에는 4.5%, 2014년에는 3.7%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같이 점유율은 점차 하락함에도 의료관광 사업예산은 지난 2011년 7억원에서 지난 2013년 16억원, 지난 2014년도에는 2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 2011년 대비 400%나 증가하는 기현상이 빚어졌다”고 강조했다.심지어 “사업성과라고 할 수 있는 의료관광객의 숫자도 지난 2011년 5천494명에서 지난 2014년 9천871명으로 지난 2011년 대비 179% 수준에 불과하다”며 “인천은 지난 2011년 4천4명에서 2014년에는 1만7천701명으로 무려 442%로 증가했고 부산도 같은 기간 6천704명에서 1만3천717명으로 200% 이상 늘어났다”고 제시했다.또 “의료관광은 현재까지 대구를 가장 많이 이용한 분야를 특성화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관광객이 대구 의료관광의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예산과 프로그램에 있어서 각별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관광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료기술이 갖춰져야 이를 바탕으로 홍보가 되고 관광도 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금까지는 다양화, 특성화된 의료기술을 발전시키려는 별다른 노력없이 단순히 `관광` 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 포장기술도 부족해 관광과 홍보 모두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대구시의회 오철환 의원은 “모발이식과 미용성형, 내외과 진료, 한방진료 등 현재 대구시를 찾는 의료관광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대구시가 가장 잘하는 분야를 한 두가지 선정해 특성화 하는 것을 고려하며 예산도 경제성과 효율성, 실효성을 확보하도록 배분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12-03

박명재 “포항 영일만대교 건설 재추진”

포항의 영일만대교 건설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새누리당 박명재(포항남·울릉·사진)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예산안에서 외면받던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의 `기본계획수립용역비` 20억원이 2016년도 예산에 반영됐다.그동안 지역 출신인 이병석(포항북)·박명재 의원이 `영일만대교` 건설을 줄기차게 요구했으나, 관련 예산은 정부안에 담겨지지 않았었다.이에 박명재 의원은 예결위 회의를 통해 “국토의 U자형 균형개발은 물론 부산에서 러시아까지 연결되는 `꿈의 도로망` 실현을 위한 필수 예산”이라면서 영일만 횡단구간 제외 시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과 물류의 채산성 악화를 지적하기도 했다.박 의원은 “8.5㎞에 이르는 영일만대교 건설(접속도로 포함시 17.1㎞)은 포항제철, 블루밸리 국가산단, 울산~포항 고속도로에 버금가는 대역사가 될 것”이라며 “당초 2009년부터 추진되었으나 2011년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의 시·종점변경(시점:오천읍→흥해읍)으로 영일만 횡단 구간은 완전 제외된후 민간투자사업으로 검토되는 등 지지부진했던 사업을 정부예산에 반영해 국가사업으로 편입하여 검토하게 된다는 것이 이번 예산확보의 핵심적인 의미이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병석 의원도 “포항의 바다경영이 강한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영일만대교 건설이 추진돼야 한다”며 “시민적 역량을 결집해 영일만대교 건설을 반드시 추진하자”고 말했었다.한편,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은 1조2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구 동해면 약전리~북구 환여동까지 8.6㎞를 영일만 횡단도로(4차로)로 건설한다는 사업이다./박순원기자

2015-12-03

`농업가뭄지도`로 가뭄 상시대응

4대강 하천수를 가뭄에 활용하는 방안 등 가뭄이 발생한 뒤 사후 `응급 복구` 중심이었던 정부의 가뭄 대응 전략이 `상시 체계`로 바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대책을 포함한 `농업·농촌부문 가뭄대응 종합대책`을 1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대책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상시적으로 가뭄을 예측하기 위해 `농업가뭄지도`를 격주로 제작, 발표한다.가뭄지도는 저수율, 강우량, 유효토양수분량, 현장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만든다. 지도에는 각 지역 가뭄 상황이 관심·주의·경계·심각 4개 단계로 표시된다.농업가뭄지도를 바탕으로 가뭄 발생이 예측되면 농식품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농업가뭄협의회를 열어 가뭄대책상황실 설치 여부 등을 결정한다.3개 시·도, 10개 시·군, 5천㏊ 이상 논·밭이 가뭄 주의 단계가 되면 농식품부에 가뭄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경계 단계가 되면 국민안전처에 중앙가뭄대책본부 설치를 요청할 수 있다.또 심각한 가뭄에도 용수 공급이 가능한 논인 수리안전답 비율을 현행 60%에서 80%까지 늘인다.이를 위해 4대강 하천수를 활용, 4대강 인근 1만2천㏊에 이르는 물 부족 농경지에 매년 용수를 1억㎥ 공급할 계획이다.가뭄이 심각한 충남 서부와 경북 북부 지역에는 4대강 보인 공주보·상주보와 저수지(예당지·화달지)를 각각 연결하는 도수로 설치 공사는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이와함께 지능형 물관리 자동화사업 확대와 노후 저수지·양수장 개보수 등으로 물 관리손실률을 35%에서 25%로 낮추고, 버려지는 논물을 재활용해 농업용수 반복 이용률을 15%에서 30%로 개선할 예정이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5-12-02

性·가정폭력 피해자 365일 원스톱 지원

경북도는 1일 성폭력 피해자들의 상담과 의료, 법률, 수사 등을 돕는 통합지원시설인 `경북서부해바라기센터`를 김천제일병원에 개소했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원스톱(one-stop)으로 의료, 상담, 수사, 법률지원 등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춘 여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 전문기관이다.경북에는 북부해바라기센터(안동), 동부해바라기센터(포항)에 이어 세 번째로 개소됐다.이번에 개소한 서부해바라기센터(김천제일병원)는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아 병원 내 126㎡의 공간에 진료실, 상담실, 영상녹화실 등의 시설과 전문인력(상담사, 심리치료사, 간호사 등)을 갖추고 있다.그간 지리적으로 이용에 불편이 컸던 경북 서부권 폭력피해자들에게 통합서비스가 가능해져 피해자들의 치료 및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 센터에는 폭력피해자가 독립된 공간의 진료실에서 담당 전문의의 의료지원과 24시간 상시 근무하는 여성경찰관의 수사지원 및 전문상담원의 심리 및 법률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경북도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성폭력 사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의료적 지원 뿐만 아니라 사건 초기 증거수집 및 진술 확보, 2차 피해방지 등이 중요하다”며 “경북도는 여성인권 향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권용현 여성가족부차관, 김치원 경북지방경찰청장, 강병직 김천제일병원 이사장, 박보생 김천시장 등 많은 주요내빈들이 참석해 축하했다./서인교기자

2015-12-02

환경공단 경주 신사옥 착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일 경주시 서악동 현장에서 본사 사옥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이날 기공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산업부 정동희 원전산업정책관, 시민, 시공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공단 신사옥은 서악동 243번지 일원 4만422㎡ 일원에 총사업비 439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2017년 6월까지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며, 시공은 동부건설과 경주지역 건설업체인 범한종합건설이 컨소시엄을 한다.공단 신사옥은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냉·난방에 활용하며, 녹색 건축물 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설계를 적용해 친환경 건축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공단은 지난 2011년 3월 지역과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이전 공공기관 최초로 본사 지방이전을 조기 완료해 현재 구 경주여중을 리모델링해 임시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다.공단은 같은 해 12월 본사 신사옥 부지를 확정한 뒤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현상변경, 경상북도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5월 경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취득했다.이종인 이사장은 “공단 신사옥은 글로벌 코라드를 지향하는 우리 방폐물사업 역사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중저준위 방폐장의 안전한 관리는 물론 국가적 과제인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5-12-02

“낙후 울릉도 지원할 특별법 제정해야”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큰 섬이자 동해안 유일의 유인도인 울릉도.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며 해양진출의 최전선인 만큼 울릉도에 대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한국은행 포항본부 김진홍 부국장 등은 최근 울릉도에 대한 연구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울릉도를 우리나라 수천 개 도서 중 하나라는 일반적 시각에서 다뤄 온 측면이 커 지역 경제적 단위로 갖춰야 할 최소한의 SOC(사회간접자본)에 대한 국비지원이 매우 미흡했다고 주장했다.이로 인해 단일 섬에다 유일한 지자체인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투자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낙후지역으로 방치되고 있다는 것. 울릉도 보다 큰 섬들은 모두 연륙교로 연결돼 육지화된 반면 울릉도만 외딴섬이라는 평가다.김 부국장은 울릉도는 동해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해양자원의 개발, 해상교통안전의 확보, 해양환경의 보전, 우리나라 영해의 배타적 경제수역 관리, 앞으로 북극해 항로의 교두보 개척 등 정치, 외교, 경제, 안보 면에서 실질적인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간과할 수 없는 특수한 도서이지만 경제, 생활 기반의 낙후로 울릉군 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가장 절실한 인구감소, 청년인구 유출, 거시경제의 변동성이 매우 커 성장 잠재력도 취약한 상황이라는 것.따라서 최근 오징어 어획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울릉도를 지원하는 특별법이 시급히 제정돼야 한다고 역설했다.울릉/김두한기자

2015-12-02

경북도 노사민정協 공동실천협약 체결

경북의 노사민정이 손을 맞잡고 공생발전을 위한 대타협을 이뤄냈다. 경북도는 1일 오전 도청에서 경북도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및 자문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경북도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공동실천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의회는 노사정 대타협의 정신을 되살리고, 양보와 배려의 정신을 경북도민들에게 확산시키기 위해 경북도 노사민정 각 주체들이 이행 가능한 부문부터 먼저 실행하자고 결의한 뒤 `희망의 무지개 떡`합체행사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종필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고창용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장, 윤광수 경북상의협의회장, 권철순 (사)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대행, 김충옥 한국공인노무사회 대구경북지회장 등을 신임위원으로 위촉했다.이어 경북의 노·장·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창출, 원·하청간의 공생발전, 비정규직 등 사회적 취약근로자들에 대한 차별과 처우개선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이날 경북의 노동계는 △임금피크제 도입 △정규직 비정규직과의 차별해소 △기업발전을 위한 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고, 경북의 경영계는 △투명경영 실천과 신규사업 발굴로 정년 60세 보장 △우수인재 채용 확대 △원·하청간의 공정한 거래 △3대 기초고용질서 확립 등을 약속했다./이창훈기자

2015-12-02

안동, 현역 VS 도전자 氣싸움 팽팽… 총선열기 벌써부터 후끈

20대 총선이 가까워오면서 현역 국회의원과 도전자 간의 기싸움이 팽팽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안동. 안동은 현역인 김광림 의원에 맞서 권오을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권 전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국회의원은 지금이라도 모든 사태의 무한책임 자세로 정부와 수자원 공사간 협의하에 길안천 문제를 원상복구해야 한다”면서 김광림 의원에 대한 공세를 취했다.권 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수자원공사는 국가기관이며, 국가기관에서 하는 일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이 관여하고 실행하는 것”이라며 “안동시청이나 시의회에 묻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국회의원에게 묻는 것으로, (내년이) 선거이기 때문에 더욱 따지는 것”이라고 밝혔다.권 전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89년 8월 건설부의 길안댐 건설계획 발표로 시작된 한국수자원공사의 길안천 하천점용 및 공유수면 점·사용 문제가 올해 9월 안동시의 관련 사업 실시계획 승인으로 결론났다.길안천은 길이 72.5㎞·유역면적 478㎢로 발원지에서 북류하다가, 안동시의 중앙부를 관류해 임하면 신덕리에 이르러 반변천에 흘러든다. 중하류유역에는 충적평야가 전개되며, 이 지방의 주요농업지대로 취락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의 계획대로라면, 길안천은 안동을 포함한 경북 북부지역에 용수로 공급되는 셈이다.이에 대해 안동지역 시민단체들은 안동시가 한국수자원공사에게 승인해준 길안천 하천점용 및 공유수면 점·사용 실시계획을 전면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길안천 취수가 시작되면 안동시민의 상수원이 고갈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권 전 의원은 “당장 모든 관련 공사의 중지와 원상회복이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는 안동시민이 오래 싸워온 일이니만큼, 현역 국회의원이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이에 대해, 김광림 의원은 “(길안천 문제는)시의회에 자율권을 주고 관여한 적이 없다”면서 “안동시와 시의회가 알아서 자율적으로 하도록 한 것이다. 시정과 시의회를 장악하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5-12-01

산림경영계획 작성하면 세금 감면

산주가 산림경영계획을 작성해 산을 가꾸면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경북도는 30일 소득이 창출되고 가치 있는 산을 만들고자 내년에 2만ha의 산지에 대한 산림경영 계획을 마련한다.3억원의 예산을 들여 산주가 산림경영에 필요한 조림, 숲 가꾸기, 목재수확과 임도·작업로 개설 및 산림소득의 증대를 위한 산림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 산림경영계획은 산림을 지속적인 소득원으로 이용하고자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있으며, 산림경영계획 작성비 지원 기준은 산림면적이 3ha 이하면 ha당 11만9천710원, 4~5ha 규모는 17만4천870원, 6~10ha 규모는 25만1천650원 등으로 설정돼 있다.산림경영계획 작성 때 소요되는 경비는 산주의 비용 부담없이 100% 지원되며, 이후 산림경영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조림, 숲 가꾸기 등 산림사업비는 먼저 지원하고, 입목의 벌채 또는 굴취·채취의 경우도 별도의 허가절차 없이 신고로 가능하다. 산림경영계획을 작성하면 조림 후 10년 이상 경과한 입목을 벌채 또는 양도하는 경우 소득세 50%가 감면되고, 조림 후 5년 이상 지난 산림을 상속하면 상속세 과세가액에서 2억원까지 추가공제(기본공제 2억원 + 2억원 추가=4억원) 된다.산림경영계획 희망 산주는 내년 1월 20일까지 시·군 산림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서인교기자

2015-12-01

이병석 “선거구 획정 중재안 합의 서둘러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이병석(포항북·사진) 의원은 30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차례로 만나 현행 의원정수 300명을 유지하면서 농어촌 대표성과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는 `정개특위 위원장 중재안`을 설명하고, 선거구획정 합의를 서둘러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정의화 의장을 만나 “3+3, 4+4 여야 협상에 기대를 걸었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채 다시 논의의 공이 정개특위로 왔고 최근 정개특위에서 여야 간사 간에 논의하고 소소위까지 열었지만 협상이 쳇바퀴만 돌고 있다”며 “국회가 직무를 유기하는 것은 국회 스스로 헌정을 중단하는 것으로 `정치적 진공상태`에 가까운 현 상태를 묵과해서는 안되고 12월15일까지 국회가 선거구를 획정에 관한 법률개정 절차를 완료하지 않으면 대략 1천명이 넘는 전국의 모든 정치신인 예비후보자가 그 등록이 무효가 되는 초유의 정치적 혼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더 좋은 안이 없다면 정개특위 위원장의 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대한민국 정치개혁이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장께서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여야 3당 대표와 잇따라 면담을 갖고 중재안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김무성 대표는 “당에서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답했고 문재인 대표는 “정개특위 위원장 중재안은 이미 봤고 의미있는 제안이기에 중재안을 발표했을 때 전화까지 드린 것이다. 비록 우리당의 입장과 중앙선관위가 제안한 권역별비례대표제에는 못 미치지만 정치개혁을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타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정의당 의원단은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정치개혁의 요체이자 시대요구인 만큼 내년 선거구 획정에 50% 이상의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보장된다면 정개특위 논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박순원기자

2015-12-01

경북도, 포항 산업구조 다각화 모색

경북도는 포항을 철강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산업다각화 모색을 통해 환동해 경제중심지로 재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 27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정병윤 경제부지사와 도의원, 포항시, 연구기관 등 10개기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경제 현장 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는 포항 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철강위주 산업구조의 다각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포항시는 당면 현안사항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 등 15개 분야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발표했고, 경북도는 포항시의 지원 요청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포항의 철강중심 산업구조 다각화와 신산업 육성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가운데, 경북도에서는 철강산업 구조 고도화 및 산업 다각화 모색을 위한 5대 신산업 육성과 해양과학 거점도시 육성, 환동해 물류중심 허브 조성 등의 계획을 밝혔다.5대 신산업은 △가속기 신산업(3,4세대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연구) △레이저 산업(레이저 가공산업, 국방무기), △로봇 융합산업(극한로봇, 해양플랜트기지, 드론), △첨단 신소재산업(바이오, 첨단 그래핀, 타이타늄), △자원산업(국가자원개발산업진흥원, 천연가스 생산기지, 가스하이드레이트 자원 활용) 등이다.또한 해양과학 거점도시 육성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벤처창업 및 강소기업 육성)와 포스텍의 기초과학 및 창의인재 양성, 동해안 RD특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경북도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포항의 철강위주 산업구조 다각화를 위한 5대 신산업 육성과 해양과학 거점도시 육성 등을 통해 포항을 환동해 경제 중심지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포항경제 활성화 추진 협의체를 상시적으로 운영, 각종 사업이 상업화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5-11-30

대구경북 상생 뿌리 내린다

역사·문화적 전통이 같고 단일경제권을 형성해 온 대구·경북이 상생협력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경북도와 대구시는 30일 대구파이낸스빌딩에서 그 간의 상생협력 추진과제 성과를 정리하고, 신규과제 발굴·선정을 위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하반기 정기총회`를 개최한다.정기총회는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연구과제 발표, 상반기에 채택된 28개 과제 추진상황 점검을 비롯해 `경제협력권산업 육성사업`,`경상감영 영영장판 활용사업`등 신규과제 2건과 지난 4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2015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 개최`완료과제에 대한 심의·확정 순으로 진행된다.신규과제로 상정된 경제협력권산업 육성사업은 기능성하이테크섬유, 자동차융합부품, 지능형기계사업 등 대구·경북이 공동 추진하는 3개 단위사업으로, 시·도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기업의 고용과 매출을 증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경상감영 영영장판 활용사업은 대구·경북이 공동 제안한 과제로 경상감영에서 서적 간행을 위해 제작돼 현재 규장각에 소장된 목판인 영영장판 18종 4천205장에 대해 영인본 또는 3D프린팅 등으로 복원해 민·관·학 공동학술연구와 특화사업을 통해 전통기록문화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다.지난해 11월 25일 창립총회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는 시·도 행정부시장·행정부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당연직 위원에 시·도 기획조정실장, 실·국장급 간부공무원과 위촉직 위원에는 시·도의회, 학계, 언론계 등 각계각층 대표성을 가진 전문가 등 총 40명으로 구성돼 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5-11-30

“도립의료원 위탁용역 지역업체 외면”

경북도립의료원의 위탁용역사업에 대기업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경북도의회 박용선(비례·사진)의원은 26일 “도립의료원의 위탁용역사업 입찰과정에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입찰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입찰참여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도내 3개 도립의료원 장례식장 음식납품업체 운영현황을 보면, 포항의료원의 경우 지난 4년간 삼성에버랜드에서 식당을 위탁운영했고, 올해 7월부터는 CJ프레시웨이에서 운영하고 있다.김천의료원의 경우도 2013년부터 CJ프레시웨이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안동의료원은 2010년부터 5년간 삼성에버랜드에서 운영해왔고 올해 5월부터는 삼성웰스토리(주)에서 운영하고 있다. 즉 지역 중소·중견업체는 한곳도 없는 만큼 진입의 벽이 너무 높아, 지역업체가 들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의료원 장례식장 음식납품업체 입찰공고 시 공고내용 또한 대기업에 유리한 쪽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박용선 의원은 “지역 관련법 개정 건의, 가산점 부여 제도화, 지역제한 입찰조건의 완화 등 제도적인 정책방안이 조속히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5-11-27

경북 학생 6명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 손범준, 장은비, 김초엽, 김 훈, 신지윤, 이상욱경북도내 6명의 학생(고등학생 2, 대학생 4)이 교육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5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수상자는 포항제철고(2년) 손범준, 삼성생활예술고(3년) 장은비 학생과 포항공대(4년) 김초엽, 포항공대(3년) 김훈, 한동대(4년) 신지윤, 금오공대(3년) 이상욱 학생 등이다.대한민국 인재상은 정부가 학업ㆍ예술ㆍ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성과 인성을 두루 갖춘 창조경제를 견인해 나갈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자 매년 선발하고 있다.시상식은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의 표창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각종 연수 기회 등 특전이 부여된다.고등학생 수상자로 선정된 포항제철고 손범준 학생은 첨단 IT 제품 디자인 실력을 갖춘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이며, 경주 삼성생활예술고 장은비 학생은 제과제빵 및 조리관련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공동체적 자질을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대학생 수상자로 선정된 포항공대 김초엽 학생은 과학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열정으로 나눔과 소통을 실천하는 인재로 인정받았다.포항공대 김훈 학생은 한국청소년물리토너먼트 대회에서 금상을 받는 등 나노과학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로, 한동대 신지윤 학생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르완다에서 사회적 기업을 창업해 빈곤퇴치에 이바지하는 등 글로벌 사회통합적 인재로 평가받았다.금오공대 이상욱 학생은 말레이시아 국제발명, 혁신, 기술, 전시회에서 3관왕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탁월한 창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중권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대한민국인재상 수상자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 경북의 발전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핵심인재로서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igseo@kbmaeil.com

2015-11-27

`어서오이소 경북` … 넷心 사로잡았다

경상북도관광공사가 전국 지자체 공식 관광 블로그 중 유일하게 입상해 블로거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제12회 웹어워드코리아 공공블로그 부문에서 경북관광 공식 블로그인 `어서오이소 경북(blog.naver.com/gbnadri)`이 전국 지자체 관광 블로그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블로거는 매일 경상북도의 가볼만한 곳과 맛있는 음식 등을 소개하는 경상북도의 대표 관광 블로그로서 월 평균 10만여명이 찾고 있다.블로그에는 경상북도의 대표 축제와 시기별로 추천 여행코스를 소개하고, 경북관광 온라인서포터즈가 직접 다녀온 경북여행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또 면서기가 추천하는 단골맛집, 전통시장 100선 100미, 대물림 향토맛집 등 경상북도의 맛집 정보도 소개하고 있다.블로그는 특히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통해 실크로드 행사를 찾은 관광객이 행사와 더불어 경주를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주요 일정부터, 행사장 주요 볼거리, 이색숙박과 맛집 추천, 아이들과 함께 찾으면 좋은 주변 볼거리 등 다양한 주제로 20여건의 여행기를 소개했다.이로 인해 더 다양하고 알차게 `실크로드 경주 2015`와 경주지역을 관광할 수 있었고, 블로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또 `경북관광 온라인서포터즈`는 경북관광 블로그 운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로 4기를 맞는 30명의 서포터즈는 매월 경상북도의 다양한 여행과 여행지를 소개해 경북관광 블로그를 다채롭게 꾸며내고 있다.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장은 “경북관광 공식 블로그가 더욱 풍성하고 알찬 관광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2015-11-27

대구 KTX 개통효과 전국 17개 시·도 중 `최저`

대구가 지난 2004년 4월 고속철도(KTX) 개통에 따라 KTX 이용이 지역에 미치는 소비유입률이 지난해 기준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KTX 개통에 따라 우려돼 온 지역 소비유출 문제가 개통 초기보다 감소되기는 했지만, 쇼핑·관광·여행 및 의료를 중심으로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대구지역으로의 소비유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통 및 쇼핑·관광 인프라 개선 구축과 함께 동대구역의 환승 용이성 제고 및 주변 상권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이같은 문제점과 개선책을 담은 `KTX 개통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시사점`을 발표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동대구역 출발 KTX 이용객 대부분은 서울역(37.5%)과 광명역(33.9%) 등 대부분이 수도권을 방문했으며, 목적별로는 가족·친지·친구방문(52.3%)과 업무·출장(29.7%) 비중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쇼핑·관광·휴가(12.6%) 병원진료(1.0%) 등이 뒤를 이었다.그러나 동대구역 도착 이용객의 통행목적은 가족·친지·친구방문(49.9%) 및 업무·출장(35.8%) 비중이 높았고 이어 쇼핑·관광·휴가(10.1%)와 병원진료(0.4%)로 나타나 소비유출의 `수도권 빨대효과`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KTX 이용이 대구지역에 미친 소비유입률은 17.3%로 전국 평균 28.6%를 크게 밑돌며 17개 시·도 중 최하위로 드러났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국은행은 2016년 완공예정인 동대구복합환승센터를 통해 고속철도, 버스, 지하철을 하나로 연계하는 교통인프라 개선을 통해 환승 용이성을 높이고, 역세권 주변 상권 개발과 함께 지역내 쇼핑 및 관광프로그램 등 소비자 유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2016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대구시와 경북도가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의료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내 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과 함께 약령시골목 및 김광석 거리 등의 지역 관광자원의 연계 필요성 등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환자 유치시스템 구축,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의료관광상품 개발, 동대구역 연계 영향권내의 환자 유치 활동 강화도 제안했다.박미숙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경제조사팀 과장은 “KTX 개통 이후 지역간 소비변화를 조사해 본 결과, KTX 효과가 개통 초기보다는 다소 감소됐지만 지역경제 발전 효과 및 가능성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