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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온고지신(溫故知新)`

경북도가 500여 년 만에 삼국유사 목판을 다시 새겨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추진의 밑거름으로 삼기로 했다. 30일 도는 전국 공개 모집을 통해 삼국유사 목판사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각수 8명을 최종 선발했다면서 조선 중기 판본은 5개월간의 판각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조선 초기 판본은 2016년, 경상북도 교정본은 2017년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북도와 군위군이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현존 삼국유사 판본을 모델로 2017년까지 조선 중기 판본과 조선 초기 판본 그리고 이를 집대성한 경북도 교정본을 각각 1세트씩 판각해 전통 방식으로 인출하는 것이다.경북도는 지난해 삼국유사 목판사업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국비를 확보하는 한편,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마련해 왔다.또 지난 2월 국내 최고 전문가를 추진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도청 강당에서 출범식을 가진 후 판본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지난 3개월간 10여 차례의 자문위원회를 열어 고증작업을 거쳤다. 또 서울대 규장각본(국보 제306-2호)의 실측을 토대로 목판 원형을 설계하는 등 보다 완벽한 목판 제작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도는 삼국유사의 판본을 단순히 목판으로 복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공정을 거치고자 홈페이지를 구축해 추진 전 과정을 공개하고 이를 영상기록으로 남긴다.삼국유사의 저자, 보각국사 일연선사는 1206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포항-청도-달성-경주 등지를 거쳐 군위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집필하고 1289년 이곳에서 입적했다. 총 5권 2책으로 이루어진 삼국유사는 목판으로 제작돼 다수의 인쇄본이 발간됐지만, 1512년 경주부윤(慶州府尹) 이계복(李繼福)이 간행한 임신본을 마지막으로 목판은 자취를 감췄다.국보 제306호 삼국유사는 역사적으로 볼 때 제왕운기와 더불어 단군신화를 전하는 유일한 기록으로, 삼국유사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단군신화를 국조로 하는 반만년 역사를 천명할 수 있어 역사적 사료뿐만 아니라 문학사적으로도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또한 삼국유사에는 도솔가, 안민가, 제망매가, 처용가, 헌화가 등 14수의 향가가 실려 있다. 또 차자표기, 서기체, 이두사용 등은 한국 고대어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삼국유사에 실린 144개의 시와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뛰어넘는 민간 설화로 국정교과서 단골메뉴로 등장하며, 서울대 권장 도서로 선정될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삼국유사는 민족의 보전(寶典)이자 역사의 보고(寶庫)이지만 13여 종의 판본만 남아있을 뿐 목판본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며 “경상도 개도 700년과 신도청 시대를 기념하고자 `삼국유사 목판 사업`을 추진한 만큼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경상북도의 시대적 사명이자 숙명”이라고 강조했다./서인교기자

2015-07-01

포항시 “동국제강 폐쇄 적극 대처”

속보=포항시가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2후판공장의 폐쇄조치본지 30일자 1면 보도로 일자리를 잃게되는 5개 협력업체 307명에 대해 전직(轉職), 취업알선 등 긴급 지원대책에 나섰다.포항시는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2후판공장의 폐쇄 시점이 아직 1달정도 남아 있는 만큼 그동안 고용노동부, 포항상의 등과 협의해 해고직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30일 포항시에 따르면 2후판공장 5개 협력업체 직원 307명 가운데 10%인 30여명 정도를 이미 전직시켰고, 나머지 직원들도 폐쇄 이전까지 전직, 재교육, 취업알선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소재관리 협력사로 가장 많은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K산업(73명)의 경우 상당수 직원들에 대해 전직을 추진하는 한편, 폐쇄시일이 아직 1달정도 여유가 남아 있는 만큼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또 제품관리 협력사인 S업체의 경우 총 59명 가운데 4명은 이미 전직을 확정지었고, 나머지는 계속 추진중이다. 출하담당 협력사인 D사의 경우 67명 가운데 10명을 전직시켰고, W사의 경우 47명 가운데 4명을 이미 전직시킨 상태다.이밖에 정비협력사인 S, H업체 직원 32명에 대해서는 동국제강 이외에 철강공단내 다른 업체 등과 겸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포항시 김영규 일자리창출과장은 “2후판 협력사 직원 300여명 가운데 10%가량을 이미 전직시켰고, 나머지도 전직시킬 계획”이라며 “고용노동부, 포항상의, 금융권 등과 연계해 취업알선, 전직기술교육, 긴급 금융지원, 실업수당 지급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5-07-01

“경북 신도청시대 새역사 개척”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면서 물포럼 성공개최와 새마을세계화 확산 전기 마련과 주력산업 재편의 가속화의 틀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신도청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열고 경북의 혼(魂)을 대한민국 가치로 승화시키는 등 지방이 주인 되는 진정한 자치시대를 열겠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9일 민선 6기 1주년을 즈음해 도정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앞으로 도정방향을 이 같이 밝혔다.특히 김 지사는 “무엇보다 연말까지 도청 이전을 마무리하고 2020년까지 신도시의 접근성을 도내 1시간30분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이날 김 지사는 70·80년대 섬유, 2000년대의 전자를 뛰어넘는 미래 경북의 신성장 산업을 빠르게 구체화시킨 것을 가장 큰 보람이자 성과로 꼽았다.무엇보다 끈질긴 정부 설득과 전북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탄소산업`의 육성 기반을 마련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지난 4월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5천억원 규모의 `탄소 성형 클러스터` 구축 국책사업이 본격화되면, 경북의 산업 판도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항공산업에 대한 기반확충도 큰 성과의 하나다.마침내 지난 5월 아시아권에서는 처음 `보잉사 MRO 센터`가 영천에 둥지를 틀었다.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건립도 활기를 띠어 경북은 단숨에 항공·국방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했다.또 지난해 12월 출범한 구미와 포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제조업 공정혁신, 창업지원, 신사업 육성, 전통문화 자산의 산업화, 농업의 6차 산업화 등이 본 궤도에 진입했다.이러한 노력으로 세계경기 침체와 내수부진, 원화절상이라는 최악의 교역상황 속에서도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은 2014년 말 기준 지역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14억불이 늘어난 131억불을 기록했다.침체의 늪에 빠진 국내외 경제사정을 감안할 때,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북도의 노력과 실적도 평가할만한 일이다.또한, 일자리 창출도 주목할 만하다.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의 확대, 국립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청년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1년간 2만 2천 개를 만들어냈다.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성과는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의 성공적 개최와 이를 통한 새마을운동 세계화 확산이다.이 외에도 경북도는 △실크로드 문화 주도권 강화와 문화융성 선도 △광역 SOC 망의 대대적인 확충 △도청 신도시 및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건설 △환동해 북방진출 거점 구축 △FTA 개방 대응 농어업 경쟁력 강화 △할매·할배의 날 확산 등 경북형 복지모델 정립을 주요한 성과로 꼽았다.김 지사는 앞으로 경북 도정의 운영방향과 관련, △신도청 시대의 새로운 역사 개척 △환동해-북방 이니셔티브 강화 △대한민국 문화융성 주도 △도내 균형발전 촉진 △경북 정신의 대한민국 가치로의 승화 △도민 안전강화 및 서민생활 안정 △지방자치의 제도적 기반 강화 등 크게 7대 비전으로 요약했다.김 지사는 도청이전을 계기로 충청·강원권과의 협력을 강화해 수도권과 남부경제권을 잇는 국토의 황금 허리 경제권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또한, 도내 균형발전 촉진도 도정의 중요한 목표의 하나인 만큼 북부, 서부, 남부, 동해안 등 4대 권역별로 신산업벨트를 육성하고, 낙후지역 지원 특별대책을 통해 23개 시군이 골고루 잘사는 `경북 균형발전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제 경북발전의 틀이 튼튼하게 만들어진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발전의 틀에 내용을 채우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5-06-30

대구시당, 오늘 위원장 이·취임식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30일 오전 11시 당사 5층 강당에서 대구시당위원장 이·취임식을 갖는다.이날 이·취임식에는 이종진 시당위원장, 조원진사진 신임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류성걸·김희국·권은희·윤재옥·김상훈·홍지만 국회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및 이동희 시의회의장,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주요 당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이·취임식 이후 오후 2시30분 중구 동성로 헌혈의 집을 찾아 조원진 신임위원장과 주요 당직자들이 최근 메르스 여파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혈액수급에 도움을 주기 위해 헌혈운동에 참여하게 된다.조원진 신임 위원장은 “이종진 위원장의 노고에 감사하고 먼저 대구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소통을 강화해 민심을 제대로 읽고 대구의 미래발전전략을 만들어나가면서 당조직 강화와 외연확대를 통해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승리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한편,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헌혈운동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7월1일부터 매일 1개 당원협의회가 참여하는 릴레이 헌혈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6-30

칠곡 지역 첫 오토캠핑장 완공

칠곡군은 약목면 낙동강변에 조성중인 칠곡보 오토캠핑장이 오는 7월 1일부터 임시개장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지역 내 최초로 조성된 칠곡보 오토캠핑장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2년6개월간에 걸쳐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됐으며, 군민의 소중한 재산인 만큼 군직영으로 운영하게 된다.이번에 개장되는 캠핑사이트는 총 99면(10m×15m-9면, 10m×10m-40면, 10m×8m-20면, 7m×8m-30면)이며, 샤워실 2동(남녀 각1동), 개수대 3동 등의 시설도 갖춰져 있다. 또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조성한 소형(7m×8m-30면) 사이트를 제외한 모든 사이트에는 전기가 공급돼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임시개장은 7월 30일까지이며,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용일 30일전부터 예약을 하면 된다.특히, 임시개장기간 동안 무료로 운영해 오토캠핑장 홍보는 물론, 이용객들의 불편사항과 미비점을 점검 보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임시개장기간이 끝나고 7월 31일에는 개장준비를 위한 시설점검을 철저히 한 후 8월 1일 유료로 전환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칠곡보 오토캠핑장은 약 3만㎡ 부지 위로 불어오는 낙동강 바람과 넓은 잔디밭, 그리고 아늑한 쉼터공간이 있으며, 주변시설로는 관호산성, 왜관전적기념관, 호국의 다리(왜관철교), 다부동전적기념관, 베네딕도 수도원 등 호국·평화를 망랑한 볼거리가 산재해 있어 가족이나 친구, 연인 모두에게 달콤한 추억을 제공할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칠곡보 오토캠핑장을 찾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가길 바란다”며 “가을에 준공예정인 칠곡호국평화기념관과 칠곡보 오토캠핑장이 연계해 호국과 레저가 공존하는 수준 높은 힐링의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칠곡보 오토캠핑장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청 시설관리사업소 관리담당(054-979-5502)으로 문의하면 된다.칠곡/윤광석기자

2015-06-30

“학생중심 맞춤형 교육 강화… 명품교육 완성 주력”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은 29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적성에 맞는 진로교육 등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사진 공약으로 제시한 5개 분야, 60개 사업중 교육안전 전담 조직 신설 등 일부 사업은 이행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명품 경북교육 완성을 목표로 정책의 연속성 있는 추진을 통해 임기내 모든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온종일 안전을 지키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교육안전단을 신설하고,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검사 100% 합격, 학교내 CCTV 성능 개선, 재난위험시설 조기 해소 추진 사업 등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또, 특성화고 학생들의 해외 현장학습 실시와 해외 우수 기업들과 MOU 체결 등 해외 취업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해외에 파견한 80명의 학생 중 62명(취업률 78%)이 미국 아진USA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이에 따라 올해도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해 미국, 호주, 싱가폴, 중국 등에 155명의 해외 인턴을 파견하고, 그 중에서 115명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들이 일주일 중 1~2일은 학교수업에 참석하고 3~4일은 인근 기업에서 훈련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스위스식 도제수업을 10개교에서 시범운영 한다.올해는 모든 중학교에 자유학기제를 시행해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기초학력 향상과 부진학생 해소를 위해 맞춤형 특별 보충 프로그램 운영, 기초학력 오름학교(120교) 및 두드림학교(60교)를 운영하고, `경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운영,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코칭 서비스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이와 함께 학생활동이 중심이 되는 토론식 수업을 중점 운영해 학생들이 즐거운 수업 시간이 되도록 교실 수업방법을 개선할 방침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5-06-30

의사·소방관·집배원 등 지역 6명 표창

영남대병원 의사 최강운씨, 대구수성소방서 장문희·한승엽 소방위, 문경우체국 신민구 집배원 등 위급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대구·경북의 주인공들이 정부로부터 표창을 받는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심정지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신속히 화재진압을 하는 등 인명을 구조한 6명에게 29일 오전 표창을 수여한다고 28일 밝혔다.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린 주인공은 5월 29일 대구광역시 시민회관 그랜드홀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중 심정지로 쓰러진 지휘자를 살린 영남대병원 소속 의사 최강운씨와 대구수성소방서 장문희 소방경, 한승엽 소방위다.함께 표창장을 받는 경북 문경우체국 소속 신민구 집배원은 4월21일 경북 문경시 영순면에서 우편 배달업무 중 한 주택의 볍씨 발아기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수돗물로 신속하게 불을 껐다.같은 달 25일 휴가 중에 찾았던 경기 구리시의 대중목욕탕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노인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해병대 1사단 소속 윤대원 병장도 있다. 또 해군작전사령부 7전단 세종대왕함 소속 감민철 중사도 지난 2월28일 휴가 중 부산 구포동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화기로 진압하고 인명구조 활동 등을 펼쳤다./안재휘기자

2015-06-29

한수원, 중·대수력 설비 원천기술 확보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국내 최초로 중·대수력 발전설비인 15MW급 프란시스 수차·발전기 국산화를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국내 수력발전 설비용량의 약 82%를 보유하고 있는 한수원은 수력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지만, 중·대수력 국내 핵심기술의 부재로 설비 대부분을 일본, 유럽 등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다.이에 따라 한수원은 2012년 6월부터 수력 핵심기술 확보 및 설비국산화를 위해 `10MW급 이상 프란시스 수차·발전기 개발 및 실증`국가연구과제(전담기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15MW급 프란시스 수차·발전기, 제어시스템 등 주기기 설계를 완료했으며, 기술개발에 대한 예비검증을 마치고 실물 제작단계에 있다. 15MW 프란시스 수차·발전기 국산화 개발품은 내년 5월까지 전북 정읍에 위치한 섬진강수력 2호기에 설치해 실증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향후 한수원은 이번 성과를 확대 적용해 30MW급 프란시스 수차·발전기 개발 및 실증을 2020년까지 완료하고, 노후수력 현대화사업 대상인 프란시스 수차발전기 9기 전량을 국산개발품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특히 이를 토대로 해외수력 진출과 통일 이후 북한 노후수력설비 복구사업 선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한수원은 앞으로 양수발전을 포함해 수력 전 분야에 대한 단계적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국내 수력전문업체 육성과 수력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5-06-29

심대평 “국회 지방발전특위 활동시한 연장해야”

▲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심대평 위원장이 28일 한국지역언론인클럽과의 공동인터뷰에서 국회 지방자치발전특별위의 활동시한이 오는 30일로 종료되는 것과 관련, 시한 연장의 필요성을 강한 톤으로 역설하고 있다.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심대평 위원장은 28일 국회 지방자치발전특별위(이하 특위)의 활동시한이 오는 30일로 종료되는 것과 관련, 임기 연장의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하면서 정의화 국회의장의 회의론에 우려를 표했다. 심 위원장은 이날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회장 중부매일 임정기 편집국장)과의 공동인터뷰에서 “특위가 3번 임기를 연장해가면서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만들 때까지 서로 협력하고 정부에 의지를 전달하는 등 그런 과정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앞서 정 의장은 지난 23일 KLJC와 인터뷰에서 “(특위 연장이) 어려울 것 같다. 정확히 여야가 어떻게 합의하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봐서는 연장해봐야 그 장단 아니겠나 싶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심 위원장은 “(특위가 없어질 경우) 앞으로 국회가 지방일괄이양법, 특히 사무에 한건 한건씩 상임위별로 하려고 하면 적어도 100개가 넘는 법률을 개정해야 되고, 상임위도 20개 상임위가 조금씩 조금씩 관련된다”며 “이번 640여개 되는 법률을 지방으로 내려 보내는 것은 과거 13년 동안 추진해왔던 것을 한꺼번에 일괄 처리하려고 한 것이지, 박근혜 정부가 새로 내려 보내고자 하는 2천여건에 지방이양 관련 사무를 처리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난 13년간 추진해오다 못했던 부분을 일괄해 (지방으로) 내려 보내자고 한 것이고, 그게 되면 우리가 하고자하는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일괄이양을 할 수 있는 하나의 전환점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국회가 받아들이지 않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심 위원장은 “그러나 국회 각 상임위에서 처리할 수 있는 내용들, 특히 행정자치위에서 처리할 수 있는 내용들이 상당부분이기 때문에 특위가 구성되지 않더라도 오는 9월 13일 출범하는 2기 위원회는 종합계획에 포함돼 있는 20개 정책과제에 법률 제·개정문제 등 이런 부분들을 각 상임위별로 처리해나가는 그런 추진을 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심 위원장은 지방자치 20년에 대한 성과를 묻자 “지난 20년간 조금씩 지역이 해야 될 역할을 강화해왔고, 또 중앙정부도 미흡하나마 지방에 더 많은 권한과 재정을 배분해줘야 한다는 인식들이 커져가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희망적”이라며 “(지역이)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점진적인 발전과 희망 속에서 앞으로 20년을 맞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지자체의 방만 경영` 문제에 대해서는 “특정 몇 곳에 지자체 얘기”라고 일축한 심 위원장은 지방자치의 착근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스스로 해나가려고 하는 의지 △중앙정부의 인식 전환(중앙·지방정부는 상하관계가 아닌 협력적 상호관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국회의 강력하고도 신속한 법 제·개정 뒷받침을 꼽았다./안재휘기자

2015-06-29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 앞장

정부와 코레일, 경북도 공동주관으로 실크로드 역사 대장정 완성을 위한 철의 실크로드 문화 특급 탐험이 시작된다. 이로써 국가적 세계문화융성 대축제로 성장한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세계적 홍보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유라시아 친선특급`행사는 7월 14일부터 8월 2일까지 특급열차로 `철의 실크로드`인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해 베를린까지 1만4천394㎞를 횡단하며, 소통·협력, 미래·창조, 평화·화합의 길을 열어가게 된다.경북도는 세계문화융성실현의 비전하에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실크로드를 대탐험하고 역사적으로 재조명, 확산시키는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를 운영해왔다. 2013년 대표적 실크로드인 과거 역사의 2만 1천㎞ 육상실크로드 탐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실크로드 길 위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며, 지난 2014년에는 해양실크로드 9개국 10개 항 2만 2천958㎞ 탐험을 마친 바 있다.이번 `유라시아 문화 특급`은 이 역사적 성과에 이어 미래의 실크로드가 될 수 있는 유라시아 철도 `철의 실크로드`1만 4천394㎞ 노선을 탐험해 실크로드 대탐험의 역사적 대장정을 완성하는 데 목적과 의의가 있다.따라서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세계적 프로젝트 이벤트가 될 유라시아 문화 특급 출발을 준비, 점검하는 종합설명회(OT)가 역사적 미래 대탐험의 출발지 경주에서 열렸다.이번 설명회에서 경북도는 국가적 문화융성 프로젝트로 진행해 온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추진경과와 성과, 향후계획을 설명하고 이번 문화 특급 프로젝트의 경북도의 추진전략과 구체적 운영방안을 보고했다.또 8월부터는 지난 2년간의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인연을 맺은 주요 실크로드 국가들을 경주로 초청해 함께 참여하고, 같이 즐기는 소통과 화합의 대축제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열어 문화를 통한 글로벌 협력의 성공적 모델로 제시하고, 문화융성 시대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계획도 밝혔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실크로드는 경북이 과거 오래전 역사에서부터 걸어왔고, 현재도 앞장서 걸어가는 역사와 번영의 대장정이다. 이제 철의 실크로드인 유라시아 문화 특급을 성공적으로 탐험해 미래 천 년의 웅지를 함께 담아 경북문화, 대한민국문화융성의 불꽃을 세계에 밝히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경북도는 2013년부터 글로벌 국제관계에서 고대 동서무역 교역로였던 실크로드를 매개로 한 글로벌 문화교류 프로젝트인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이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의 원형인 신라문화 재조명과 新 한류 문화 창조, 실크로드 국가와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문화와 산업을 아우르는 융합프로젝트로서 현 정부에서 중점 추진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지방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서인교기자

2015-06-29

농·축산 예산에 인색한 농도 경북

대표적 농도인 경북도의 농축산예산이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경북도와 의회에 따르면 경북의 농업예산은 6천917억여원으로 도예산 6조2천359억여원의 11.1%에 불과해 전남 14,4%, 충남 13.8%, 전북 13.1%와 비교해 턱없이 낮았다.전체예산 규모가 8천500억여원이나 적은 전남과 비교했을 때 경북이 전남보다 농업예산이 무려 600억여원이나 적었다.더욱이 경북도의 전체예산대비 농축산 및 수산 부문의 예산편성비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경북도 전체예산 규모는 2010년 4조7천430억여원에서 5년이 지난 지금 6조7천500억여원으로 42%나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농축산 및 수산부문 예산은 6천982억여원에서 7천836억여원으로 겨우 12% 증가에 그쳤다.이에 따라 전체예산대비 농축산예산 비율이 2010년 13.6%에서 2015년에는 10.5%로 3% 넘게 줄었으며, 수산부문도 2010년 1.12%에서 2015년에는 1.07%로 줄어들었다.전국적으로 농업은 농산물시장개방, 식생활 패턴 변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고령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특히 경북은 농가인구가 가장 많고, 과수, 축산 등 농산물의 최대생산지로 대내외적인 농업환경변화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지역이다.경북도의회 조주홍 의원은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넓고 농업종사자가 많은 경북의 농어업예산 비율이 낮아지면 농어업의 경쟁력은 갈수록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경북도는 농축산 및 수산부문 예산 비율을 5년 전인 2010년 수준으로 올리고 2천억원이상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소규모 농어가 등을 위해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5-06-29

“메르스 피해복구, 구체적 보상기준 필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심화된 경기침체에 대해 중앙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행정자치부(행자부)는 지난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부세종청사, 17개 시·도 청사에서 국민안전처·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기업청 실·국장과 시·도 경제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들 부단체장들은 전통시장·백화점 등의 이용객 감소, 관광객 방문 감소 등의 피해 상황을 발표하고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전환하기 위한 중앙 차원의 `희망 캠페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시·도에 따르면, 메르스 발병 이후 동대구역 기차 이용객은 전년동기 대비 27.3% 줄었고, 인천시를 찾으려던 관광객 중 89%(1만 5천53명)가 예약을 취소했으며 크루즈 32.4%(승객 8만명)의 입항이 무산됐다. 또 이달 강원도 남이섬 관광객은 전년동기 대비 평균 45.5% 감소했다.지자체들은 △관광객 확대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홍보 및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등 지원 확대 △지역 의료기관 및 인근 식당 등 피해에 대한 구체적 보상기준 마련 등을 건의했다.행자부는 정부 추경 편성 시 반영이 필요한 사항을 검토하고, 소관 부처에서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정종섭 장관은 “메르스 피해지원과 함께 막연한 공포심, 불안감을 해소해야 지역 경제를 되살릴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 메르스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안재휘기자 ajh-777@kbmaeil.com

2015-06-29

이종연 경북건설협회장, 금탑산업훈장 수여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 이종연(경일건설(주) 대표이사) 회장이 25일 오전 `2015년 건설의 날`기념 정부 행사에서 경북업체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사진 이날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종연 회장은 지난 1963년 8월6일 창립해 52년의 역사를 가진 회사에 30년이상 재직하면서 jib(무인)크레인· 거푸집판넬 개발, 친환경공법 설계·시공 등 건설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서민 주거 마련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대주택, 토지주택공사 등에서 1만3천여가구 이상 건설, 문화시설, 도로시설, 상수도시설, 공원시설, 하천시설, 수해복구공사 등 국가 및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이밖에도 대한건설협회 및 지역건설업체 발전을 위해 `지역의무 공동도급 모든 공공공사 적용`, `도내 발주 대형공사 분할발주 추진`, `건설업관련 중복· 과도한 제재의 개선`, `SOC투자 확대` 등 제도개선에도 앞장서 왔다.이종연 회장은 “이번 수상은 회사와 경북도회의 영광을 넘어 지난 수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30만 경북 건설종사자의 몫으로 당연히 이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헌하는 기업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6-26

“전통시장 장보기로 지역경제 회복”

경북도는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도는 25일 경주 성동시장을 시작으로 7월말까지 도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전개한다. 이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는 도, 시·군 공무원과 유관기관·단체 임직원 3만3천여명이 온누리 상품권 8억8천400만원을 구매해 참여한다.첫 번째 장보기 행사는 이날 경주 성동시장에서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기획조정실, 공무원교육원 및 지역 도의원, 경주시청, 경상북도관광공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상공회의소, 경주여성단체협의회, 대구경북연구원, 교통안전공단 대경본부 등 유관기관·단체 총 2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주 부지사는 직원들과 함께 어깨띠를 두르고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시장의 신선한 과일, 채소, 육류 및 생선 등을 직접 고르고 여러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상인들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장보기를 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며 한숨을 돌렸다. 아울러, 장보기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수시로 실시해 달라고 부탁했다.주낙영 행정부지사는 “메르스로 인해 전통시장부터 동네 슈퍼마켓까지 경기침체 여파가 소비시장 전체로 이어지고 있다. 전통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아 지역경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5-06-26

내일 포항 등 4개 권역서 경북도 1천36명 선발시험

경북도는 27일 포항·경주·안동·구미시 등 4개 권역, 19개 시험장, 464개 시험실에서 행정 9급 등 18개 직렬 1천36명 선발을 위한 제2회 공개경쟁임용 공무원 선발시험을 치른다.1천36명을 뽑는 이번 공무원 임용시험에는 1만 3천377명이 응시해 평균경쟁률이 12.9대 1이며, 이중 시설관리직 9급이 8명 모집에 220명이 지원해 2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세무직 9급 24대 1, 일반행정직 9급 18대 1, 녹지직 9급 15대 1, 보건직 9급 14대 1, 간호직 8급 12대 1, 사서직 9급 12대 1, 방호직 9급 12대 1, 전산직 9급 11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장애인 구분모집 분야는 31명 선발에 159명, 저소득층 분야는 25명 선발에 111명이 각각 지원했다.특히, 올해 두 번째로 선발하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에도 35명 모집에 258명이 응시해 7.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일반 공무원의 통상적인 근무시간인 1일 8시간(주 40시간)보다 짧은 1일 4시간(주 20시간) 근무하며, 시험과목과 응시자격 등은 일반 공무원 채용절차와 같다.이번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면접을 거쳐 10월 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김정일 경북도 인재개발정책관은 “이번 시험은 종전과 달리 갑작스런 메르스 여파로 수험생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험이 무사히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보건당국과 지역사회, 관계기관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5-06-26

경북도 여성상 수상자 7명 선정

영양군 두들마을 재령이씨 석계파 13대 종부 조귀분씨가 제9회 경북도 여성상에서 `올해의 경북여성` 부문, (사)한국여성정치연맹경북연맹회장 길윤옥씨가 `양성평등` 부문에 선정됐다.또 여성복지부문에 영주시 여성단체협의회 감사 이경순씨, 문경시 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장 배희숙씨, 경산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이영순씨, 청송군 재향군인 여성회 회장 이순복씨,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칠곡군지회장 예용운씨 등 5명이 선정됐다.`올해의 경북여성` 부문 수상자 조귀분씨는 장계향 선생이 1600년대 조선 중기 경상도 양반가의 음식 조리법을 소개한 최초의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을 재현하고, 조리법을 전시·복원해 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장계향 선생의 얼을 선양했다. 또 지난 4월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 시 박근혜 대통령과 야노시아데르 헝가리 대통령 등 각국 정상 9명이 참석한 환영 오찬에 음식디미방 메뉴를 선보여 세계인들에게 그 우수성을 전파하는 등 `음식디미방`전수 및 세계화 추진에 공적을 인정받았다. 양성평등 부문 수상자 길윤옥씨는 여성의 정치참여로 권익향상 및 성차별적 의식과 관행을 개선한 공로로 선정됐다.여성복지 부문의 이경순씨는 생활개선 조직체 활성화 및 전통 생활 문화 전승 보급을 몸소 실천한 공로로, 배희숙씨는 여성 관련 행사 및 다문화 여성 조기 정착 지원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영순씨는 무의탁노인 또는 장애인 시설 무료급식 봉사활동 공로로, 이순복씨는 무의탁노인 1대1결연 생신상 차리기 및 민원안내도우미 봉사활동으로, 예용운씨는 보훈·여성단체 활동 적극 참여 및 이웃사랑 봉사활동에 앞장선 공적을 각각 인정받았다.도는 수상자들에게 올해 하반기 2015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행사 때 시상한다. 경북도 여성상은 1998년 `장한 여성상`으로 시작해 2007년부터 `경상북도 여성상`으로 변경 시상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3명의 수상자를 배출, 도민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지역 여성들의 권익증진 및 사기진작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한편, 도는 지난 1월,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역대 장한 여성상 수상자들의 주옥같은 삶의 이야기 `열정 세상과 만나다`를 발간해 어려운 시절 우리 지역에서 헌신적인 삶을 살았던 수상자들의 삶과 역경, 미래를 개척하는 주체적인 삶의 모습, 숙명을 거부한 과감한 도전 등 자랑스런 경북여성의 진취성을 담아 많은 경북여성이 긍지와 자긍심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