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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부정 축산물 유통 특별단속 실시

경북도는 설을 앞두고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도내 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부정 축산물 유통근절을 위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경북도, 대구지방식약청, 가축위생시험소, 시·군 및 명예축산물 위생감시원으로 편성된 합동 단속반(23개반, 68명)이 도내 도축장, 축산물가공업소, 식육포장처리업소 등 5천24곳 영업장을 대상으로 한다.특히 소비자 단체와 축종별 생산자단체 임원 등으로 구성된 명예축산물감시원 102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난해부터 시도한 시·군 교차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단속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경북도는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갈비·햄 선물세트, 제수용품, 축산물가공품의 원산지 허위표시, 유통기한 경과, 비위생적인 취급 및 미신고·무허가 축산물 판매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아울러 식육판매업소 등의 전자 거래신고, 이력번호 기재 후 발행 등 축산물이력제 단속도 병행 실시한다. 경북도 최 웅 농축산유통국장은 “부정 축산물 유통근절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단속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민간 신고 및 감시활동도 중요하다”며 “밀도살, 무허가 축산물 제조, 수입 쇠고기의 수입유통 식별번호 미표시 등을 발견할 경우 즉시 행정기관이나 경찰 또는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 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6-01-19

경북 우수제품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특판전

경상북도는 설을 앞두고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경상북도 우수제품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특별판매전`을 실라리안 홍보전시판매장(대구 범어동) 및 실라리안 인터넷쇼핑몰(www.sillarian.co.kr)에서 동시에 실시한다.이번 특별 판매전에서는 홍삼액, 국수, 감와인, 양말, 화장품, 매실액상차, 대추가공식품 등 실속있는 설 선물용 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한다.아울러 구매고객을 위한 무료 시식회를 비롯 사은품 증정, 경품 추첨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또한, 실라리안 홍보·전시판매장에서 실라리안 제품 3만원 이상 구입 시 양말 2족 세트를 사은품으로 지급한다.실라리안은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체 브랜드를 갖지 못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경상북도가 인증하는 중소기업 우수제품 브랜드로서, 올해는 신규업체 4곳을 포함 침장, 공예, 생활잡화, 가구, 식품 등 5개 업종에 22개 업체가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경북도는 실라리안에 참여하는 경상북도 우수중소기업 및 실라리안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디자인개발과 기술력 수준 향상을 위한 자금지원 확대, 기업의 경영활동을 위한 컨설팅 지원 등 참여기업의 우수한 상품개발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경북도 장상길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인 실라리안의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이번 `설맞이 특별판매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6-01-19

경북 올 공무원 교육 2만734명 확정

경상북도지방공무원교육원은 올해 공무원교육에 신규 임용자과정 등 117개 과정에 2만734명의 교육훈련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 공무원교육원의 올해 주요 교육과정은 중견간부양성과정, 신규임용자과정 등 기본교육과정과 정부3.0정책과정, 독도바로 알기과정, 소통과갈등 조정과정, 지방의회 실무과정 등 114개 전문 및 사이버교육 과정을 운영한다.특히, 올해 새로이 신설되는 교육과정은 경북과 대구의 상생협력을 공유하는 `경북·대구한뿌리상생`, 통일을 대비한 공무원의 인식 제고를 위한 `통일대비`, 직급별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6급·7급 승진자 역량교육`, 각종 건설사업의 원활한 시공 및 하자발생 예방을 위한 공사감독역량 강화를 위한 `공사감독업무역량강화`과정 등이다. 또한 신규임용자에서 관리자까지 단계별 다양한 프로그램 및 기본 소양 함양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강의식·주입식 교육에서 문제해결형·참여형 교육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또 공직가치 함양 및 국·도정 과제 이해에 대한 교육을 지속 추진함과 더불어 교육 영상물을 통한 경북정체성 교육을 강화하고 타 시도(대구, 전북, 전남, 경남)와의 교류과정 운영 등 경북의 자원·문화를 홍보하고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이창훈기자

2016-01-18

울릉공항 입찰 `포스코 vs 대림산업` 2파전 압축

울릉공항건설 1·2공구의 턴키(설계·시공 일괄수주) 방식 입찰이 현재 울릉도 대형 SOC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주)의 맞대결로 전개될 전망이다.조달청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이 발주하는 울릉공항공사에 대한 입찰 참가 자격 사전심사(PQ)서류 접수결과 1·2공구 모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대림산업(주)컨소시엄이 참가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포스코건설은 1·2공구 모두 40%의 지분을 갖고 포스코엔지니어링 17%, 동부건설 10%, 도원이엔씨·양우건설·대저건설이 각각 6%, 위본건설·미래도시건설·신세계건설이 각 5%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또 대림산업(주)도 1·2공구 모두 43%의 지분을 갖고 영진종합건설 11%, 삼환기업·덕재건설 각각 7%, 경우크린텍·백송건설 각각 6%, 고덕종건·신흥·풍창·대명건설이 각각 5%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꾸렸다.지난해 말 울릉공항 일괄수주 방식 입찰 공고 당시만 해도 대형건설업체의 참여가 예상됐지만, 해상을 통한 자재 운반과 원거리 섬지방의 공사 경험은 물론 업체 간의 과도한 경쟁에 따른 부담 등으로 많은 업체들이 수주의지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울릉공항활주로와 연결되면서 울릉공항활주공사와 작업 방식이 거의 같은 울릉(사동)항 제2단계공사 동방파제를 1천561억원에 수주, 무난하게 공사를 진행 중이다.또한, 대림산업은 현재 울릉도 최대 공사인 울릉도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 개설공사(1천364억원)를 건설 중이고 올해부터는 기존의 섬 일주도로 선형개량 등 확장 공사(1천552억원)를 하고 있다.한편,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과 조달청은 오는 5월 23일 입찰 제안서를 접수한 뒤 설계심의와 가격 개찰 등을 거쳐 빠르면 6월 중 실시설계 적격자를 확정할 예정이다.울릉/김두한기자

2016-01-18

“안동 재선충 완전방제는 시간과의 싸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해 돈보다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라” 본지의 집중 보도로 드러난 안동지역 재선충병 창궐 실태본지 지난해 12월 9일자 1면 보도 등와 관련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직접 방제현장 점검에 나섰다.지난 16일 오전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백두대간 길목인 안동시 북후면 재선충병 선단지를 찾아 신원섭 산림청장,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장욱현 영주시장 등 재선충 방제 관련 자치단체장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제 현황을 보고 받았다.이날 보고 과정에서 이 장관은 2014년 7천여 그루에 불과하던 재선충병 고사목이 지난해 5만여 그루로 7배 가까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장관은 “2014년에도 재선충병 방제를 추진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1년 만에 고사목이 급증할 수 있나”라며 “이는 초기 대응이 늦었거나 방제 방법이 크게 잘못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장관은 산림과학원이 나서 안동시 임하면에서 북후면 일대로 북상하는 재선충병 역학조사와 전염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현장 위주의 과학적 방제를 주문했다. 또 정확한 고사목 실태 파악을 위해 관련 기관 외에도 마을단위 재선충병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정밀 예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안동/권기웅기자

2016-01-18

`새이름` 도민들은 궁금한데…

전남도청은 남악 신도시, 충남도청은 내포 신도시, 경북도청은 `답보(踏步) 신도시(?)`. 지난 7, 8일 안동과 예천의 접경에 소재한 경북도청 신도시로 경북소방본부가 첫 이사를 완료하면서 경북도청 이전이 본격 막오른 가운데 정작 신도시 명칭 제정작업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도시가 생겨났지만 부를 새 이름이 없으니 일부에서는 불편과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게 현실. 명칭 제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지연되는 속사정은 뭔지 살펴본다.전국 848건 공모 접수에도당선작 채택 결론 못내고`퇴계·예안·동천` 시상만안동-예천간 정서 차이 등미묘한 역학관계가 한몫본관 `안민관`·의회 `여민관`세부 시설물은 이름 정해경북도는 지난해 3월 경북 새천년의 도읍지이자 신성장 거점으로 건설한 도청신도시의 명칭을 전국민을 상대로 공모했다. 여기엔 경북의 정체성과 장기발전 비전, 역사성, 상징성을 담은 848건이 접수됐다.이에 따라 도는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내외부 16명이 참가한 신도청 명건도감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4월29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들은 1, 2차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의 명칭 중 퇴계, 예안, 동천, 해올, 풍호 등 5개를 후보로 선정했지만 당선작은 추후 이견을 조율한 후 발표하기로 했다.그러나 위원회는 5월11일 열린 제2차 회의에서도 당장 시급한 문제가 아니라며 당선작은 시간을 두고 결정하기로 하고 1차 5개 후보에서 해올·풍호를 탈락시키고 퇴계·예안·동천을 공동수상작으로 총 600만원을 시상했다. 그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안동시와 예천군의 정치적, 정서적 미묘한 역학관계로 신도시 명칭 제정 반대여론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김현기(경북도 행정부지사) 위원장은 “신도청 브랜드 명칭은 전국민을 상대로 공모받았지만 명건도감위에서도 결정하지 못했다”며 “지금은 도청이사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시간적 여유를 두고 총선 이후 명칭결정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위원회는 신도시 명칭결정은 유보했지만 21개 세부시설물에 대한 이름을 부여했다.7층짜리 본관은 도민에게 평안한 도정을 펼친다는 의미로 안민관으로 결정했다.1층 북카페는 글의 향기가 가득한 담소의 공간이라는 의미로 카페문향, 구내식당은 디미방, 휴게실은 독도 쉼터로 정했다.2층의 영상회의실은 영상을 통해 서로 모여서 소통하며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로 영상회통실(원융회통이라는 원효의 화쟁사상에서 따옴), 중회의실 1은 호국실, 중회의실 2는 화랑실로 붙였다.3층의 간부회의실은 크게 순환하며 화합한다는 의미로 원융실(역시 원융회통에서 인용), 중회의실 3은 사림실, 중회의실 4는 창신실, 휴게실(중앙)은 예천 `삼강주막`처럼 누구나 편히 쉬다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삼강쉼터(3층에 있다는 의미도 함께)로 이름을 부여했다.4층 대강당은 중지를 모으고 화합하는 주된 공간이란 의미로 화백당(신라 화백제도에서 유래), 옥상정원은 소요원, 휴게실은 사은쉼터, 5층의 휴게실은 오산쉼터로 정했다. 6층과 7층은 소방본부에서 사용한다.주민복지관은 경북도민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의미를 담아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에서 유래한 홍익관으로, 1층 행정자료실은 문연각, 문서고는 춘추고로 결정했다.대공연장은 맹자의 `여민동락`에서 따온 말로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의미로 동락관으로 붙였다.특히 야외 대동마당은 새마을광장, 휴게공원은 세심원, 천년숲은 영춘림, 첫 상징문은 경화문으로 명칭을 부여했다.경북도의회 청사는 역시 맹자의 `여민동락`에서 인용한 여민관으로 잠정 결정했다.한편 경북도는 오는 2월12일 행정부지사실 등을 필두로 본청 첫 이사를 시작, 19일 도지사실 등, 21일 자치행정국 등의 이사를 마무리하고 총선 이후 개청식을 할 예정이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6-01-15

대구시·경북도 `유커` 유치 함께 뛴다

`2016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대구시와 경북도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으로 협력한다.대구시와 경북도는 15일 오전 대구 노보텔에서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관광공사, 관광협회, 학계, 등 17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사업 추진협의회를 열고 두 시·도 관광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그동안 시·도는 방문의 해 사업을 위해 MOU 체결, 추진협의회(17명) 및 실무협의회(10명) 구성, 대구(대구·경북 방문의 해 추진팀)·경북(만리장성팀)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조직체계를 완비했다.올해에는 대구·경북 체류형 관광상품을 공동개발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프로모션을 강화하고 2월 중 권영진 시장, 김관용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선포식을 가진 뒤 붐 조성을 위한 중국 현지 로드쇼를 펼칠 계획이다. 이어 중화권 방송매체를 활용해 대구·경북 관광 매력을 적극 알리고 한류스타를 활용한 스타마케팅을 통한 한류관광 상품화, 중국 현지 공동 홍보설명회와 원정대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추진한다.두 시·도는 `2016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 사업의 비전을 `영남권 지방관광의 선두 대구·경북!`으로, 슬로건은 `마음껏 대구·경북을 즐기고 여행의 진수를 느껴보세요`로 정했다./이곤영기자

2016-01-15

독도 하늘관광 부처간 엇박자

문화재청이 국토교통부가 허가한 비행기를 이용한 독도 하늘관광본지 13일자 1면 보도에 대해 독도가 천연기념물(제337호) 보호구역이란 이유로 현상변경허가를 받으라며 제동을 걸었다. 이 같은 근거는 하늘관광이 천연기념물보호법이 정한 `역사문화 환경 보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음, 진동 등을 유발하거나 대기오염물질, 화학물질, 먼지 또는 열 등을 방출하는 행위`에 해당된다는 것이다.문화재청 관계자는 “국토부가 독도 천연보호구역에 대한 현상변경허가 절차 없이 항공기 관광을 허가한 것은 위법인 만큼 적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하지만 독도 하늘관광은 비행기는 300m 이상 상공을 선회하기 때문에 독도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고 특히 허가를 받은 스타항공우주가 이에 대해 관계당국에 사전 질의했지만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답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천연보호구역 현상변경은 시설물은 설치하거나 그 현상을 변경할 때 받아야 하지만 하늘에 날아다니는 것에 대한 현상변경은 과대해석이라는 여론이 높다. 또한 국가기관끼리 이같이 손발이 맞지 않아 국민의 염원인 독도 하늘관광이 난관에 부딪친 데 대해서도 비난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정장호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장은 “독도에서 소리에 민감한 것으로 5월 괭이갈매기 산란기를 피하면 크게 스트레스를 받을 동식물이 없기 때문에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재단법인 예천 천문우주센터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조만간 현상변경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항공우주사업본부 박진규 본부장은 “항공기 운항 노선 및 고도 등을 고려할 때 독도 생태계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현상변경 허가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

2016-01-15

5천억대 태양광 설비 LG전자 구미에 투자

LG전자가 구미에 5천억원대 대규모 태양광사업을 추진한다. LG전자는 13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구미시와 태양광사업 5천272억원 신규투자, 870명 일자리 창출 등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이상봉 LG전자 사장,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지상근 구미 중소기업협의회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이번 LG전자의 투자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보유한 8개 라인과 별도로 5천272억원을 들여 고출력 6개 라인을 추가 구축하게 된다.또 구미사업장에 2018년까지 총 14개 태양광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연구개발·사무영업·생산분야에 870명을 신규채용한다.LG전자는 1995년부터 태양광 기술을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분류하고 연구개발에 몰두해 왔다.특히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집중, 2010년 첫 태양광 모듈을 출하한 뒤 지난해 6형대(15.67㎝) N타입 60셀 기준 세계최고 수준인 19.5%의 초고효율 태양광 모듈 `네온2`를 개발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과시했다. 또 2013년부터 생산라인 전환(P타입→N타입)을 통해 고효율 태양전지 양산전략을 펼쳐 태양광 시장을 주도해왔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투자는 유럽 등 세계적 기관으로부터 경쟁력을 인증받은 제품의 연장기술로서 충분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분야”라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2016-01-14

道, 中企 설 운전자금 3천200억 지원

경북도는 설을 맞아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운전자금 3천200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운전자금은 기업의 단기적인 자금난 해소를 위한 경영안정 자금으로 기업 대출금리의 일부를 지자체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지원대상은 경북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체로서 제조·건설·운수·무역·관광숙박·자동차정비업·엔지니어링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이다.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업체당 3억원 이내이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여성·장애인기업, 신청시점으로부터 최근 2년 이내에 타 시도에서 도내로 이전한 기업 등 경북도가 지정한 우대업체는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원까지 융자지원한다.특히, 올해에는 우대업체에 `투자유치촉진지구 입주기업`을 추가, 기업유치 촉진 등 우수기업에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융자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으로 시중 금융기관 대출이자의 3%~5%를 1년간 도와 시·군이 보전하는 방식이다.이번 달 22일까지 해당 시·군 중소기업 지원 부서에서 접수한다.한편, 경북도는 올해에는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보다 600억원 늘어난 정책자금 1조4천134억원을 운용한다.세부 사업내용은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1천300억원, 운전자금 8천4억원, 벤처자금 30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 300억원,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사업 4천500억원이다.시설투자 자금인 창업 및 경쟁력강화사업자금은 창업 활성화를 통해 신규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창업기업지원범위를 (5년→7년이하) 확대 추진하고, 경쟁력 강화사업자금은 창업 시기에 관계없이 개별 기업당 연간 11억원 한도 내 융자 지원한다.경상북도 이경기 기업노사지원과장은 “도는 `일자리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맞춤형 자금을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원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정책자금의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1-12

특산물·숙박업 호재 기대… 쇼핑·의료 등은 `빨대효과` 우려

새로운 교통망 확충으로 인한 빨대 효과나 역외유출 등은 대부분 지역에서 매번 나타나는 문제다.풍부한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울산 역시 이번 고속도로 개통 영향으로 단체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경주 등에 관광 주도권을 빼앗기지는 않을지 고민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에 대응하고자 울산역세권 내에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복합환승센터를 만들어 쇼핑몰·테마파크 등 각종 편의시설로 빨대 효과를 막을 대책을 세웠다.반면 포항과 경주에서는 상권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당장 과메기와 대게 등 먹을거리인 특산물 및 숙박업은 타지역에서 찾는 관광객이 늘며 현재보다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의류, 문화, 생필품, 의료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는 타격이 예상된다.울산을 쉽게 오갈 수 있는 초근접 생활권의 형성으로 백화점뿐만 아닌 마트 등 대형판매점, 지역 소상공인 등 유통업계는 타지역 업체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울산에만 3개의 백화점 및 2개 아울렛, `유통공룡`으로 불리는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가 있다.또 오는 6월 고속도로 완공 이후 부산 해운대의 센텀시티 및 기장 아울렛과도 가까워져 특히 `젊은 층`의 대거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포항시 북구의 등산복 가게 사장 A씨는 “주말만 되면 어시장에는 차들이 전쟁통처럼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지만 관광객이 늘거나 교통편이 좋아져도 특정 상권에만 효과가 몰리고 있다”며 “정작 포항에선 다른 지역으로 여가나 쇼핑을 위해 나가고 있는데도 무슨 대책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포항과 경주, 인근의 울진·영덕 등 경북동해안 주민들은 변변한 쇼핑 인프라가 없어 대구나 울산, 부산, 서울까지의 원정 쇼핑이 이젠 소비문화가 된지 오래다. 이와 함께 포항이나 경주를 찾는 관광객도 당초 기대와 달리 도시 위상에 유독 못 미치는 소비 인프라에 실망과 불편을 겪고 있다.실제로 지난 2014년 말 동북지방통계청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경주를 찾은 관광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경주 관광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쇼핑(관광기념품, 특산물 등) 분야에서 불만족 비율이 14.3%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바 있다.불편한 점을 꼽는 응답에서는 다양하지 못한 쇼핑품목이 세 번째로 높아 관련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집객효과를 불러일으킬 만한 복합쇼핑몰 등 소비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자본의 역외유출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같은 판매시설들은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물론 인터넷 쇼핑에 몰리고 있는 소비자들을 도심에 불러모으는 `집객효과`로 도심재생에도 큰 파급을 미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지역의 한 유통업 관계자는 “대규모 소비시장과의 접근망 개선에 따라 더 나은 삶의 질을 원하는 이들이 밖으로 나갈 것으로 보여 상인·지자체·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특산물 등 국한된 분야만 의존하다가는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으므로 다양한 연령대를 충족할 상권의 집적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6-01-11

`산업 성장` 이면엔 `상권 위축` 불안감

최근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가 부분 개통된 데 이어 오는 6월 완전 개통되면 포항은 다시 한 번 동해안의 새 교통시대를 맞게 됐다. 지난해 상반기 선보인 KTX 포항~서울 간 직결선으로 교통혁신을 이룬 포항이 울산포항고속도로와 함께 어떻게 도약할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여러가지 낙관적인 예측과 함께 한편에선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이 향후 지역에 가져올 파급 효과를 전망해봤다. ▶관련기사 3면□동해안 고속도로 시대 개막동해안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울산포항고속도로가 지난해 12월 29일 일부 개통됐다. 울·포고속도로는 울산와 포항을 잇는 53.7㎞의 구간으로 지난 2009년 6월 공사에 착수했으며 총 2조 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된 대형 국책사업이다.현재 난구간인 양남터널 굴착공사 지연으로 개통이 연기된 남경주IC~동경주IC(11.6㎞) 구간은 오는 6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울산에서 포항은 거리가 20.8㎞ 단축되고 주행시간은 28분 단축돼 물류비용이 연간 1천억 이상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상습정체로 오랜 시간 몸살을 앓아왔던 경주~울산을 잇는 7번 국도의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였음에도 불편한 도로 탓에 멀게만 느껴졌던 포항과 울산이 30분 생활권으로 묶이며 지역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신 동해안 광역권으로 부상이번 울포고속도로 개통은 단순하게 교통의 편리성에서만 의의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철강산업과 첨단소재 생산 등 기술력을 보유한 포항, 자동차·조선 부품의 메카인 경주, 조선업과 자동차 등 탄탄한 산업기반을 갖춘 울산 등 세 도시가 어우러져 대한민국 산업을 뒷받침할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특히 장기간의 글로벌 경기침체를 겪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히 필요했던 이 도시들은 교통망의 구축으로 물적 교류를 통한 산업적 연계성을 높여 시너지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와도 연결돼 동해 남부권의 간선축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포항과 울산 나아가 부산항 사이의 이동도 쉬워져 물류기능 역시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현재 추진 중인 포항·경주·울산의 `동해안연구개발특구`가 더해진다면 강소기업 육성 등 기존 산업기반과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가 모여 창조경제 실현에도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고속도로 완전개통이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장기적인 산업 발전 계획을 수립해 일관성 있게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지역상권 위축 우려 이면도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이처럼 핑크빛 미래가 예견되지만 광역시인 울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 도시인 포항과 경주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바로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빨대 효과` 등 지역상권의 위축이다.울산·부산 등 경남권의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반대로 경남권으로의 유출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아울러 울산과 부산 등 경남권은 문화, 의료, 쇼핑 면에서 보면 포항과 경주와 비교하면 여러모로 유리한 여건을 지녔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고속도로 개통이 과연 `지역 내 상권`에도 호재로만 작용할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포항의 경우 죽도시장·영일대해수욕장 등 일부 관광명소에는 고속도로 개통이 희소식이 됐지만, 중앙상가나 유통업체 등 지역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의 상권에 이는 더욱 위협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지금처럼 일부 전통시장 등에만 의지해 관광·소비 회복을 꿈꾸는 것은, 거대시장과 맞물린 소규모 지역상권 붕괴를 가속시킬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대구와 울산은 동대구역과 울산역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통해 KTX로 인한 수도권 유출을 막고 상권 회복을 꾀하고 있다.포항과 경주도 지자체 차원의 특화된 소비유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특히 포항은 지역 소비자 이탈 방지는 물론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동해안권을 타겟으로 하는 판매시설 유치에 다소 소극적이어서 앞으로 상당한 난관이 우려되고 있다. 포항시가 민자 유치에 전향적 개선 노력을 펼칠 경우 노후한 시외터미널의 복합쇼핑몰 환승센터 개발사업과 두호동마트 등이 지역경제의 효자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6-01-11

“경주 관광객 잡아라”

최근 부분개통한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를 계기로 경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포항시의 거점도시로서의 성장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포항공항을 중심으로 기존 울산공항을 이용하던 울산~경주 관광객을 포항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실제로 관광도시 경주는 행정구역상 경북에 속해있지만 밀양·양산과 함께 울산중추도시생활권으로, 외동 지역의 산업단지에는 울산 기업들이 대거 분포해 있다. 이에 따라 취업박람회도 서로 연계해 개최하는 등 생활권으로나 정서적으로 포항보다 울산에 가까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그러나 최근 `형산강프로젝트`를 비롯해 경주와 포항의 협력이 눈에 띄게 이뤄지고 있다. 또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남포항톨게이트에서 동경주톨게이트까지의 거리가 10여분 밖에 소요되지 않아 울·포고속도로와 근접한 포항공항이 재개항을 앞두고 적극 나서고 있다.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에 따르면 `경주관광은 포항공항으로`라는 문구를 김포공항 내 전광판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포항시도 김포공항 지하철 이용객들을 상대로 광고판에 경주와 연계한 관광관련 홍보문구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제주·울산·김포` 구간 운항예정으로 시험비행을 수행하고 있는 유스카이항공과 `제주·포항·김포` 구간을 운영할 것을 협의했다.지자체의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한 단체 관광객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경북도는 지난해 7월께 도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업체에 숙박비, 차량 임차비, 체험 관광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경주·울산 등과의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지난달 대회의실에서 한국중국어관광통역협의회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하지만 이런 노력과는 별개로 포항공항의 왕복 주 62회의 운항횟수(재개항 이전 기준)는 주 98편인 울산보다 30회가량 적게 편성돼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포항공항 관계자는 “포항공항은 울·포고속도로 개통 이전에도 경주와 가장 가까운 공항이었고 부지면적, 규모는 물론 연간 수용인원도 357만명으로 울산 241만명보다 더 많다”며 “경주 관광객을 흡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6-01-11

연 1천300억대 물류비 절감 `최대 수혜`

□ 복합 관광육성으로 관광발전 가시화포항과 울산은 산업적 연계가 높았던 만큼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획기적인 물류비 감소가 가장 눈에 띈다.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포항과 타지역 간 물동량을 살펴보면 울산이 152만3천394t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 136만6천570t, 경북 128만609t, 인천 102만2천630 순으로 나타났다.포항과 울산의 물리적인 접근성이 나아지면서 두 도시 간의 자원 이동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은 물론, 연간 1천304억원의 물류비와 3만9천t의 이산화탄소 발생 억제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복합 관광육성으로 관광발전도 가시화되면서 포항시는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 등 포항일대의 관광뿐 아니라 울릉도와 독도를 연계하는 관광상품도 마련할 계획이다.대구경북연구원 김수성 박사는 “포항과 울산은 관광산업은 물론, 에너지 관련 산학연관의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지식 네트워크를 형성해도 커다란 시너지효과가 될 것”이라며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두 도시의 경제발전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기업 포항산단 유치 기대포항에 공장부지를 물색하는 울산지역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오는 6월과 9월 전 구간 개통과 블루밸리산단의 준공이 각각 마무리되면 많은 울산기업이 포항의 산업단지로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울산지역 산업단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포항 산업단지의 땅값이 울산기업인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포항시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포항시도 울산기업들을 대상으로 울산기업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U자형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기반울산포항고속도로는 U자형 국토개발의 첫 신호탄이다. 그동안 한반도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L자형 국토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국토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지적이 적지않았다. 지난 2006년 새누리당 대표 시절 영일만항 건설현장을 찾았던 박근혜 대통령은 “포항은 우리나라 경제를 일으킨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며 U자형 국토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포항 등 경북 지자체와 전문가들은 2008년 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 제정의 성과를 이끌었다. 이어 2011년 제4차국토종합수정계획을 통해 동서 9개 축, 남북 7개 축의 간선망 구축을 포함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확정해 동해안 고속도로의 발판을 마련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6-01-11

道·삼성전자 `일자리 창출` 맞손

경북도와 삼성전자는 7일 경북도 대외통상교류관에서 경제협력회의를 갖고, 지역 일자리 창출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열린 경제협력회의는 지난 5일 포스코 임원단 초청 간담회에 이은 것으로, 심원환 부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임원진 4명과 남유진 구미시장, 류한규 구미상의회장,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경북도의 간부들이 참석했다.김관용 지사는 이 자리서 “구미는 대한민국 내륙 최대의 첨단 수출 산업단지로 국가 경제의 가장 큰 버팀목이다”며 창조경제 생태계의 구심점이자, 중소기업 혁신의 전진기지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업의 확대를 주문했다. 특히 시행 중인 스마트 팩토리 보급사업을 기존에 500개사에서 1천 개사로 확대하고, 지난해 11월 예타 통과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사업을 센터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 창업 교육, 창업 경진대회, 창업 컨설팅을 통해 청년창업을 지원해 달라고 전하고 IT산업 제조기반 중심에서 탄소산업, 스마트 기기 산업 등으로 다각화나가자고 주문했다.또한 김 지사는 삼성전자 및 협력업체의 지역인재 우선채용 확대와 청년 1명 더 채용하기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삼성전자가 구미경제의 핵심축임을 강조하고, 삼성과 다양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며 경북도의 협력과 지원을 건의했다.삼성전자도 청년고용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적극적인 책임과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구미는 한국경제의 심장이고, 삼성은 경북의 희망임을 강조하면서 “삼성의 신산업 투자, RD 기반 강화 등을 적극 지원해 우리나라 창조경제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인교기자

2016-01-08

포항 환호공원 특급호텔 가시화

중국 구천그룹이 투자의사를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포항 환호공원 특급호텔 조성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7일 포항시에 따르면 구천그룹은 지난달 18일 포항시청에서 호텔관련 사업설명회를 가진 뒤 포항시 측에 사업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사업 부지인 포항시 북구 두호동 환호공원 뒤편 사업부지 2만6천977㎡에 16층 규모, 350객실, 컨벤션홀 400석 규모의 5성급 호텔을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구천그룹은 호텔건립에 쓰일 사업비용을 약 1억달러(한화 약 1천200억원) 규모로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이강덕 시장은 구천그룹 측에 당초 계획보다 한 단계 높은 6성급 규모의 호텔을 건립할 의사를 타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중·러를 연결하는 환동해 거점도시를 지향하는 포항시에 동해안 최대규모의 호텔이 건립된다면 도약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최소 20층 이상의 호텔건물에 500객실 이상, 컨벤션홀 800석 이상 규모의 초대형 호텔 건립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요청에 대해 구천그룹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구천그룹은 포항시와의 세부적인 조율을 거쳐 오는 2월 중순 이후 설계 및 제안서를 다시 제출할 방침이다.시는 구천그룹과의 협상을 진행하면서도 국내 및 해외기업 중 호텔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기업들과도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최근 국내의 한 건설업체가 유명 호텔브랜드인 A호텔을 짓는 조건으로 투자여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포항시 관계자는 “구천그룹이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하는 등 다른 기업들에 비해 한 발짝 앞서 있는 것은 확실하나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201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