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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청 드디어 경북 품으로

경북도의 신도청 시대가 오는 22일부터 역사적인 막을 연다. 이사는 설 연휴를 마치고 12일부터 본격화됐다. 경북의 미래를 열어갈 신청사가 이래저래 화제다.□ 신청사의 기능과 경제성신도청사는 한식 기와지붕, 전통건축의 비례와 균형 등 한국적인 소박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단순한 사무공간을 넘어 도민과 소통하는 `도민 이용 종합 공간`이라는 점도 신청사의 특징 중 하나다. 신청사 주 건축물 연면적(9만8천765㎡)의 1/3이 넘는 3만9천327㎡는 주민복지관, 다목적공연장 등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할애됐고, 울타리 없이 경내 곳곳에 배치된 도민의 숲, 대동마당, 다목적구장도 신도시 주민은 물론,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는 공동시설이 이를 반증한다.반면 1천500여명의 직원들과 60명의 도의회 의원들이 사용하는 업무용 공간은 공유재산관리법에 의한 `청사 기준 면적`을 엄격히 적용, 그 어떤 공공청사보다도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대부분 국산 자재를 사용한 신청사는 ㎡당 건축단가가 213만원에 불과하다. 최근 지어진 정부 세종청사, 충남도 청사, 서울시 청사 등에 비하면 7만원에서 62만원 가까이 저렴한 셈이어서 단가는 낮추면서 질은 높였다는 평가다.□ 신청사의 뛰어난 에너지효율신청사는 주변경관과 자연환경에 순응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이 매우 뛰어난 친환경 녹색 건축물이다. 무엇보다 청사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의 30%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충당된는 점도 특이하다. 이는 정부가 의무화하고 있는 17%를 훨씬 넘어서는 비율이다. 사무실과 실외의 모든 조명도 LED 조명으로 설치해 에너지효율을 더욱 높였고, 지능형 통합방재센터, 초고속정보통신 시설 등 다양한 최첨단 인텔리전트 기능을 갖추고 있다.실제 신청사는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 등급`,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지능형 건축물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우수등급` 등 5대 인증을 획득했다.□관광객들이 신청사를 찾는 이유지난해 10월 신청사를 찾은 건축가 출신인 `탈렙 리파이`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은 현장에서 `이것이 바로 한국이다(That`s Korea!)`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의 멋과 경북의 얼이 담겨 매우 인상적이라고 한 것. 그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신청사는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공공청사다. 지붕은 경북 고령에서 생산한 전통 기와 65만장으로 덮었는데, 이 가운데 1만3천장은 `기와만인소`를 설치해 신청받은 도민들의 이름을 새겨 넣어 늘 도민들과 호흡을 같이하도록 했다. 경제성을 감안해 건물의 골조는 철근콘크리트를 사용하되, 국내산 화강암으로 마감해 전통의 아름다움도 살렸고, 병산서원 만대루의 멋을 살린 83m의 회랑, 신라 정원 안압지를 본뜬 `세심지`,조선 사대부 집에서 따온 6.8m의 솟을대문을 비롯해 경내 곳곳에는 전통의 멋스러움이 배어 있어 보는 이들의 경탄을 자아낸다.이러한 신청사의 정취와 아름다움이 입소문을 타고 널리 퍼져, 이사도 하기 전인 지난 한해 동안 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신청사를 찾았다. 도청이 이전하면 관광객들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시설물 명칭, 전통의 의미 담아 청사의 외양에 걸맞게 각종 시설물도`명건도감(名建都監)을 설치해 명명,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있다.도 본청은 신라 향가 안민가에서 의미를 차용해 도민을 편하게 한다는 뜻에서 `안민관`으로 이름지었고, 의회청사는 맹자의 여민동락에서 인용해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여민관`으로 정했다. 그 밖에 주민복지관은 도민을 이롭게 한다는 뜻으로 `홍익관`, 솟을대문은 `경화문`, 휴게공원은 `세심원`, 도민의 숲은 `영춘림`으로 각자 그 의미를 소록하게 담았다.□ 풍수지리로 본 도청 신청사도청 신도시는 천년 대계의 꿈이 담긴 대표적인 명당이자 길지이다.안동은 `정감록`과 `도선비기`에 기록된 천재나 난리가 났을 때 피난가지 않아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십승지`중의 한 곳이며, 신도청이 자리한 곳은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꼽은`영남의 4대 길지`의 하나다. 백두대간인 소백산에서 갈라져 나온 문수 지맥의 끝자락에 있는 신도청은 뒤쪽의 검무산이 바람을 막고 앞쪽의 낙동강이 기운을 받쳐주고 있어 장풍득수의 대명당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서인교기자igseo@kbmaeil.com

2016-02-12

도청 신도시 2단계 사업 박차

경북도가 원활한 도청이전과 신도시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도청이전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사업은 도청이전지원특별법에 따라 2027년까지 2조 2천억원을 들여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 1만 966㎢에 인구 10만 명(4만 세대) 규모의 도청이전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우선 1단계로 4.6㎢ 부지에 인구 2만 5천 명이 수용 가능한 행정타운과 관계기관용지, 주거용지, 상업시설용지 등을 선보였다.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3개 공구로 나누어 부지조성, 상·하수도시설, 도시가스공급, 전기시설 사업 등을 추진 완료했다.더불어 본격추진 중인 2단계 사업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도시활성화 단계로 3.56㎢ 부지에 주거와 상업시설, 종합병원, 복합환승센터, 테마파크, 수변공원 등 신도시 형성을 위한 배후기능인 주거, 편익기능시설 등이 들어선다.마지막으로 3단계 사업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신도시 완성화 단계로 2.8㎢ 부지에 산업시설, 특성화 대학 등 도시 자족시설을 갖춰 총 10만 명의 자족도시를 건설한다.도청이전 신도시는 신도청시대 개막을 앞두고 경북 북부권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안동·예천의 행정중심 복합형 자족도시건설로 전원형 생태도시, 지능형 물순환 수변도시, 첨단IT 기술을 응용한 스마트시티,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여성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한다.한편 경북도청은 12일부터 21일까지 이사를 완료하고 22일부터 본격적인 신도청시대에 돌입한다. 특히 19일은 도지사실 이사에 따라 현 도청마당에서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는 환송식이 열리고 안동IC와 예천IC에서 안동시민과 예천군민의 환영행사도 개최된다./서인교기자igseo@kbmaeil.com

2016-02-11

도내 외국인 땅 포항 가장 많아

외국인 또는 외국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경북도내 토지 중 포항지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북도 외국인 전체 토지보유 현황을 파악한 결과, 포항시가 가장 많은 1천288만4천㎡(37.1%)를 차지했고, 구미 552만6천㎡(15.9%), 안동 190만7천㎡(5.5%), 영천 182만㎡(5.2%) 순으로 조사됐다.또 외국인은 도 전체 면적 1만9천29.3㎢ 중 34.7㎢(3천529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경북도 전체면적의 0.18%에 해당하며, 울릉도 면적(72.9㎢) 의 47%로 전체적으로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2천485만4천㎡(71.6%)로 가장 많고, 일본 562만6천㎡(16.2%), 중국 45만8천㎡(1.3%), 기타 3천224만5천㎡(10.9%)이며, 용도별로는 공장용지가 가장 많은 1천360만1천㎡(39.2%)를 차지하고 있고, 그 밖에 주거용 27만8천㎡(0.8%), 상업용 22만6천㎡(0.6%),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가 2천60만8천㎡(59.4%)로 나타났다.경북도는 공장용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만큼 외국기업의 유치 등으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측면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경북도 김지현 토지정보과장은 “도내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조성 등에 외국인(법인) 투자유치를 위해 각종 토지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외국인(법인)이 군사시설ㆍ문화재 등 주요 보안시설이나 보호구역 내 토지를 취득할 때는 사전에 토지관할 시장ㆍ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또한, 계약 외 원인으로 토지를 취득하게 되는 상속ㆍ경매ㆍ법인합병이나 국적이 변경된 때에는 6월 이내 신고해야 하며, 그 외에는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 토지취득을 신고하면 된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2-11

김천·안동 `낙후도심 재생` 날개 달았다

김천시와 안동시가 국토교통부 `2016년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천시 평화남산동 일대 `자생과 상생으로 다시 뛰는 심장, 김천 원도심 도시재생`, 안동시 중구동 일대 `재생두레를 통한 안동웅부 재창조 도시재생`이 올해부터 2019년까지 4년간 2천68억원(국비 200억원 확보)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도시재생사업은 도시쇠퇴 유형에 따라 경제기반형(역세권, 노후산단 등)과 근린재생형(중심시가지형)으로 구분된다. 이번 도시재생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김천, 안동은 근린재생형으로 주민에게 생활환경 개선 및 기초 생활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골목경제 살리기 등 주민 밀접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김천시 평화남산동에는 복합문화센터, 행복주택 및 주민커뮤니센터 설치, 평화동 주민센터 이전 등 총 27개 사업에 924억원이, 안동시 중구동에는 태사로 특화거리 조성, 삼태사묘 주변정비, 도심소공원 조성, 안동역사 환승센터 등 총29개 사업에 1천144억원을 투입 할 예정이다.경상북도는 그동안 2016년 도시재생사업 지원대상지로 선정되기 위해 도시재생분야 전문가 위주의 도시재생 TF팀을 구성, 재생사업에 응모한 6개 시·군에 대한 자문을 실시해 왔다.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도시재생사업은 급격히 낙후되어가는 원도심을 지역주민 스스로가 사업을 발굴해 주민주도로 추진하는 주민 체감형 사업”이라며 “도시재생의 성공적 모델창출 및 사업 성공사례를 도내 타 시·군의 후속사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6-02-05

울진~봉화 명품도로 일부구간 개통

대한민국의 대표적 교통오지이며 오랫동안 낙후지역의 대명사였던 울진군과 봉화군을 연결하는 명품 도로가 탄생했다.지난 1월 개통한 소천~서면 3공구 간 6.2km에 이어 5일 오후 1시 나머지 3.3km 구간까지 개통됨으로써 봉화군 소천면~울진군 금강송면 구간 9.5km가 모습을 드러낸다.이 공사에 이어 2019년 6월까지 서면~근남1·2까지 19km가 준공되면 지난 2009년 2월 이후 만 10년의 대역사가 마무리된다. 기존의 국도 60km가 신설도로 40km로 교체돼 시속 60km 주행 시 소요시간이 90분에서 40분으로 50여분이 단축된다.개통을 하루 앞둔 4일 발주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담당자와 미리 달려본 이 구간은 터널과 교량으로 계곡과 계곡을 실을 꿴 듯 연결해 절경을 자랑하고 있었다.금강송1·2·3교(옛 삼근대교·서면대교·고무골교) 등 3개 교량을 연결한 지점은 전체 21km 중 백미로 꼽힐만 했다. 최고의 난코스 구간임을 증명하듯 금강송2교의 최고지점은 70m 높이로 23층 아파트에 맞먹는다.잠시 차량을 세워 기존 도로를 내려다보니 구절양장의 골짜기를 따라 급커브의 오르막 내리막 길이 펼쳐져 있었다.동행한 도로공사1과 김환범 주무관은 “기존 도로는 강설 시 제설작업도 어렵고 잔설도 많아 위험했지만 신설도로는 신속한 제설이 가능하고 잔설도 거의 없다”면서 “제한속도는 60km이지만 설계속도인 80km 주행은 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36번국도는 전체 40km구간 중 교량 41개(약 9km), 터널 16개(약 11km)로 구조물 구간이 55%에 이르러 부산청 관내에서 최대비율을 자랑한다.김태원 도로시설국장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다른 신설도로의 평균 구조물 구간 비율이 20~30%인데 비해 36번 국도는 최대한 늘렸다”고 밝혔다.이성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품격 높은 영남권 기간도로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6-02-05

`밀양 vs 가덕도` 누가 웃을까

오는 6월 영남권 신공항의 입지 발표를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그간의 연구결과와 향후 계획을 12일 중간 발표한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 13년 동안 끌어왔던 신공항 문제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12일 오후 2시 코레일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그간의 연구결과와 앞으로 계획을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김해·대구·울산·포항공항의 시설현황과 항공수요, 기존연구자료 검토결과와 입지평가를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보고회에는 영남 5개 지자체 담당국장도 참석해 의견을 내놓는다.앞서 대구·경북·경남·울산 등 4개 지역은 영남권 모든 지역에서 접근이 편리한 경남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부산은 가덕도에 24시간 운영 가능한 허브공항을 지어야 한다고 맞서왔다.2008년 국토부가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을 조사한 결과 가덕도는 0.7, 밀양은 0.73으로 나왔다. B/C가 1 이상이어야 경제성이 있다.한편, 영남권 신공항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맡은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밀양과 가덕도를 포함한 10여개 지역으로 신공항 후보지를 압축해 공역·기상·환경·소음·장애물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 중이다./박순원기자

2016-02-05

올해 선도사업 31개 신규 선정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이하 지역위)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31개를 신규선정한 데 이어 선정사업의 참여 지자체 관계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선정 및 착수 워크숍을 개최하고, 우수사례 공유 및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은 지자체간 장벽을 허물어 주민에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행중인 박근혜정부의 대표적인 지역발전정책으로 이웃 시·군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권역을 지역행복생활권으로 선정해 생활권내 주민들에게 동일한 기초인프라, 일자리, 교육·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전국에 63개 생활권이 구성돼있다.박근혜 정부는 출범 이후 총 141개의 선도사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대구·경북지역에 시행되고 있는 선도사업으로는 한국형 할랄 6차산업 육성(대구시, 경북 군위·칠곡군), 백두대간 황태 미니클러스터 일자리 창출(예천군, 상주시, 문경시), 꿈愛그린 도시프로젝트(경산시, 영천시, 청도군), 농촌 일손부족 해소 일자리지원센터 운영(청송군, 의성군, 영양군) 등이 선정됐고, 도 경계 사업으로 소백산권 3도 접경 상수도설치 사업(충북 단양군, 경북 영주시, 강원 영월군)이 선정됐다.대구시와 경북 군위·칠곡군이 시행할 선도사업인 `한국형 할랄 6차산업 육성사업`은 무슬림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할랄 외식업소 및 지역농산물을 연계한 상품개발 인증,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으로서 무슬림 관광객 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 강원 영월군이 도간 경계를 초월해 벌이는 사업인 `소백산권 3도 접경 상수도 설치사업`은 접경지역 주민의 급수난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영월에 위치한 취수원을 통해 단양, 영주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한편 부족한 취수원을 공동개발해 접경지역 마을에 상수도를 공급하게 된다./김진호기자

2016-02-05

경북고향장터 `사이소` 잘나가네

경북고향장터인 `사이소` 판매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수특산물 전문쇼핑몰인 경북고향장터 `사이소`(www.cyso.co.kr)가 작년 4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163%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경북고향장터 `사이소`는 지난 2007년 4월 오픈 이후 판매액과 회원수가 꾸준히 증가해 현재 회원수 7만 4천명, 입점농가 1천297농가를 확보했다.매출액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07년 1억9천만원, 2009년 13억원, 2011년 20억원, 2013년 25억원, 지난해에는 44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경북도는 `사이소`의 활성화를 위해 할배할매의 날, k-그랜드세일 경북주간, 명절 선물세트 기획전과 매주 수요일 `수요특가`, 연말에는 `연말 특판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최근 모바일 쇼핑 트랜드에 맞춰 `사이소 모바일 쇼핑몰`을 오픈하는 등 언제 어디서나 구매가 가능하도록 상설화 시켰다. 아울러 사이트 전면 개편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하고 볼거리, 농장체험 코너 등 회원 확대와 고객참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이소`는 경상북도가 보증하는 경북의 대표적인 농수특산물 온라인 쇼핑몰로 경북 농어민들이 생산한 질 좋은 농수특산물의 홍보와 판매장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통해 전국 최고의 농수특산물 전문 쇼핑몰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6-02-05

“생활 속 불편사항 찾아주세요”

경북도는 4일부터 오는 3월 4일까지 도민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을 추진하고자 생활 속 불편 규제 발굴에 나선다.규제개혁 3년차를 맞아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경제규제 개선 추진과 함께 일상생활 분야까지 그 범위를 확대, 실천한다는 것이다.규제 발굴대상은 법, 시행령, 시행규칙 등 중앙부처 소관 법령을 비롯해 조례·규칙 등 자치법규로 인해 도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사항으로 생애주기별 과제, 생활환경 불편 과제, 손톱 밑 가시 규제 등 3개 분야다.분야별 유형은 △출산, 육아, 학교생활, 청년취업, 생활 및 여가, 노인생활 등 생애주기 △교통·자동차 생활규제, 주정차 단속, 상·하수도, 의료·복지, 소음규제, 생활 민원, 생활체육 등 생활환경 △창업활성화, 공중위생 기준 완화, 소상공인 기업규제 완화 등 손톱 밑 가시규제 등이다.경북도 및 시·군 공무원을 포함해 경북도내에 주소를 둔 도민이면 누구나 도 홈페이지, 우편, 방문, 전자메일, FAX 또는 시·군 규제개혁담당부서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접수된 아이디어는 소관부서별 실무심사, 도 제안심사위원회 및 도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3월 중 최종 선정하고, 도지사 표창 및 포상금도 지급한다.또 당선작은 경북도 대표 발굴과제로 선정, 행정자치부에서 추진 중인 `2016년 신규 규제개혁 안건(생활 속 규제)`으로 추천한다.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생활 속 불편 규제를 개선해 `살기 좋은 경북, 기업하기 좋은 경북`을 실현하는 데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규제개혁 아이디어 발굴 공모전에 많은 도민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서인교기자igseo@kbmaeil.com

2016-02-04

道 원전온배수 활용 국내 첫 시도

경북도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역의 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작물재배, 양식장, 식물원 등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그동안 화력발전의 온배수는 일부 활용되고 있으나 원전 온배수열 이용은 첫 시도다.경북도는 3일 도청에서 경주시와 울진군, 한수원 간 원전온배수 활용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 자리에는 경북도 김관용 도지사와 조석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 최양식 경주시장, 임광원 울진군수 및 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온배수는 냉각수로 사용된 후 배출되는 고온고압의 물로 인근 해수 온도보다 7~8℃ 정도 높아 농산물의 연중생산이 가능하다. 양식장과 식물원,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로 포함됐다.원전 선진국 프랑스의 경우, 원전 온배수를 활용해 화훼, 작물재배 및 양식장 등의 시설물 에너지 비용을 최대 70~80% 경감시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열대식물원, 악어농장 등과 같은 관광자원 측면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경북도는 원전 온배수열 이용은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방사성 누출 등을 우려하는 일부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농업기술원 등 관련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월성원자력본부는 올해 3월초에 홍보관 부지 내 500평 규모의 시범온실을 설치해 작물재배교육장 운영과 온배수 활용 실증시험 등을 실시하고, 향후 사업 규모를 점진적으로 울진, 영덕 등 원전지역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도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약 4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광열비가 70% 정도 절감돼, 지역 농어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경북에는 월성원자력본부 6기, 한울원자력본부 6기 등 총 12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으며, 국내 원전에서 배출되는 온배수가 연간 230억t에 이르지만 지금까지 활용방안이 전무한 상태였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2-04

“지역인재채용 적극 확대” 요청

경북도는 3일 오후 김천혁신도시 9개 기관장과 김천시장, 김천상공회의소장을 경북도 대외통상교류관에 초청해 도정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지역인재채용 확대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포스코, 삼성, LG에 이은 이날 김천혁신도시 공공기관장 초청 간담회는 청년일자리를 위해 경북이 전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라는 것과, 청년 취업과 신설,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 청년해외취업 등 다양한 정책과 취지를 강조했다.김 지사는 채용확대를 위한 산업 맞춤형 전문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 확대 등 지역인재 채용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상반기 경력·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채용에 지역 우수 인재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가산점 배정 및 할당제를 검토해 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이에 한국전력기술(주) 박구원 사장 등 참석한 공공기관장들은 올해 지역인재채용 30%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연초부터 김천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국전력기술(주)와 교통안전공단을 방문해 이전공공기관의 현안사항과 애로점을 청취하고 심각한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인재채용을 확대 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또 김천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에 지역인재 30% 채용을 목표로 업무관련 실·국장이 직접 지역인재 채용을 관리하는 `도간부(실국장)책임제`를 비롯, 이전기관·관련대학·경북도가 `지역인재채용협의회`를 구성해 채용정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취업박람회개최, 산·학·맞춤형 인재양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김관용 도지사는 “청년취업은 시대적 과제인 만큼, 김천혁신도시 공공기관 및 협력업체 모두가 청년 일자리 만들에 적극 동참해 어려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2-04

경북 북부, 한반도 허리경제권 뜬다

경북도가 신도청 시대를 맞아 한반도 허리에 해당되는 경북 북부권 발전방안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2일 안동시 세계 물포럼 기념센터 대강당에서 `도청 신도시`와 인접한 북부권의 지역균형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신도청시대, 경북 북부권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는 북부권의 안동, 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예천, 봉화 8개 시·군의 담당 공무원 또는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새 경북 중심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대경연구원 김중표 연구원은 “도청이전은 단순한 도청소재지의 이전이 아닌 행정수도의 남하와 경북도청의 북부권 이전으로, 동일 위도상의 세종시와 도청 신도시를 연계하는 신국가 발전 축인 허리경제권이 형성되는 것”이라며 “기존 `口` 자형 발전 축에서 `日` 자형 국가 발전 축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된 만큼 이러한 여건을 발판으로 경북 북부권의 재도약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이를 위해 “북부권의 부족한 광역교통망 확충과 미래 생명산업 그린밸리, 백신 클러스터, 바이오 산업단지 등 지역특화 산업단지 조성과 백두대간 트레일 코스개발, 고택, 종택 등 전통과 자연에 기반한 문화 관광산업 개발 등을 발전방안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시했다.김주석 연구원 또한 “인근 소도시의 중심지 쇠퇴, 상권의 축소, 신도시로의 인구 유출 등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발생할 다양한 문제점이 있다”며 “신도시와의 균형발전을 위해 주변 지역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변방에서 거점으로 재도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어진 토론에서도 좌장을 맡은 동양대학교 이도선 교수, 도기욱 경북 도의원, 김상철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 등 민관의 전문가들은 도청 신도시 이전이 경북 북부권 발전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시군의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시군 간 상시적인 소통과 협력 네트워크 형성방안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김상철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변화를 발전으로 연결하려면 지금까지의 선언적 의미, 거창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으로 실현 가능한 사업, 지속 가능한 사업들이 무엇인지 찾고 고민해야 한다”며 지역민의 강한 의지를 당부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6-02-03

과학적 한의학산업 발전 견인 경산 `한약진흥재단` 공식출범

경산의 한국한방산업진흥원과 전남 장흥에 있는 전남한방산업진흥원을 통합한 한약진흥재단이 공식 출범했다.보건복지부 산하 한약진흥재단은 1일 경산시 갑제동 재단 강당에서 출범식을 열었다.이 자리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최경환 국회의원,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연창 대구시경제부시장,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한약진흥재단은 한의약육성법 제13조에 따라 설립한 특수법인이다.국가차원에서 연구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을 통합했다.지난해 11월 27일 보건복지부 허가에 따라 같은해 12월 3일 설립 등기를 마치고 지난달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한약진흥재단은 한의약 산업 기반 조성과 표준화, 과학화, 세계화 기능을 담당한다.한의학 과학화·정보화, 우수 한약재 재배·제조 지원, 한약재 품종 보존 연구,한의약 육성관련 정책 개발, 전통 한약시장 전승·발전 지원 등을 추진한다.정진엽 복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를 위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 한의보장성 강화, RD 지원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한약을 국민이 믿고 복용할 수 있도록 한약재 재배에서 가공, 유통, 제조까지 모든 단계에 안전성 확보 방안을 계속 연구해야 한다”며 “한약제제 현대화와 약침 규격표준화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신흥묵 한약진흥재단 초대원장은 “복지부 내 유일한 한의약 분야 공공기관으로 국내 한의약 관련 산업 성장과 세계 전통의학시장 주도권 확보에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의계와 힘을 합쳐 우리 한의약이 세계 전통의학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2-02

경북도 설맞이 특별 종합대책 추진

경북도가 설을 맞아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특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유관기관 합동으로 안전, 교통체증 해소, 안정적 물가관리, 의료서비스 적기제공 등 8개 분야 20개 대책을 마련, 공백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도의 특별 종합대책을 살펴보면,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설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풀 가동하는 `24시간 도민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화재구조구급반·재해재난관리반·산불대책반·응급의료대책반·비상방역대책반·급수 관리반 등 11개반 120여명으로 편성된 종합상황실은 비상 상황에도 즉각 대처 할 수 있도록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또 연휴기간 고향을 찾는 200만명의 귀성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사전 도로정비(5천421노선 1만km), 9곳의 상습 정체구간 우회도로 지정(대구진입 6, 포항 우회 3곳) 등 교통체증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중소기업 근로자 임금 대책 및 안정적 물가관리` 대책을 통해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3천200억원을 지원하고 기업이 시중은행을 통해 정책자금 대출 때 대출이자를 보전(3~5%)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적기 해소키로 했다.특히 관급공사는 기성·준공검사 기간단축 및 건설공사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임금체불 방지, 하도급 불공정행위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이와함께 도는 지난 29일부터 5일까지 물가안정대책기간으로 제수용품의 가격 및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 특별점검과 간부공무원을 물가책임관으로 지정해 전통시장 물가 점검을 비롯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직원들과 함께 장보기 행사도 진행한다.더불어 응급의료기관 34곳을 운영해 연휴기간 중에도 공백 없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훈훈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사회복지시설(544곳 1만5천887명) 및 취약계층을 위문키로 했다.이밖에 지난 한해 방문객이 8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관광명소가 된 신도청에 고향을 방문하는 공무원들이 가족·친지들과 함께 찾아오도록 유도함으로써 도청이전의 역사적인 의미를 적극 홍보한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6-02-02

대구도시철 1호선 화원연장 시운전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1일 지난 2010년 6월 착공한 도시철도 1호선 서편(화원) 연장구간의 터널·궤도공사와 시스템 분야의 현장 시험을 거쳐 열차 운행점검을 위한 시운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시운전은 외부에서 전기를 차량에 공급하는 전차선과 차량의 집전장치 간의 성능을 확인하는 집전시험부터 시작했다. 집전시험은 열차를 저속과 고속으로 주행하면서 집전장치의 원활한 작동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열차 지붕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운행 중 이상 유무를 차량 내부에 설치된 화면으로 점검하고 기록하는 시험이다.시운전 초기에는 1개 편성열차를 투입해 시험을 실시하고 시험 단계별로 투입열차 수를 증가하면서 각종 기능시험을 실시하게 된다.특히 오는 4월2일부터는 기존 영업운전을 하는 1호선 전동차가 모두 새로 건설된 연장구간을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서편연장 구간의 시운전은 철도안전법에 따라 단계별 시험 내용을`철도종합시험운행 지침`으로 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험 계획과 결과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확인점검을 받게 된다.이번 시험과정을 거쳐 국토교통부로부터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으면 도시철도 운전규칙에 따라 영업운전과 같은 조건으로 약 60일 이상의 영업시운전을 거쳐 올해 하반기 개통하게 된다.대구시 김종도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앞으로는 연장구간 시스템 전체를 한데 묶어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종합시운전 단계를 거치게 된다”며 “지금까지 한 노력이 유기적으로 잘 작동해 완벽한 도시철도 1호선이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6-02-02

道, 채소·특용작물에 956억 투입

경북도는 한·중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채소·특용작물분야에 총사업비 956억원을 투입해 시설 현대화, 특용작물 산업육성 및 종자산업기반 구축 등에 집중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채소분야에서는 최근 농업용 원자재 가격상승 등 경영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를 위해 자동보온덮개 등 에너지 절감시설 및 신재생 에너지원인 목재펠릿 난방기, 지열냉난방시설에 19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양액재배, 무인방제시설 등 원예생산기반 시설 현대화를 위한 시설원예 품질개선에 82억원, 첨단온실 신·개축 및 시설개선을 위해 146억원, 원예농산물 저온유통체계 구축에 4억원을 투입하며, 특히 시설원예분야에 우수한 ICT 기술을 융복합한 환경제어 `스마트 그린하우스` 보급 확산을 위해 11ha에 7억원을 지원한다.시·군별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특화작목 및 대체작목의 품질고급화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해 원예시설 현대화, 밭작물 경쟁력 강화, 생력화 기계·장비 등 소득작목 육성에 300억원 등이다.또한 고추 비가림 재배시설 지원사업에 54억원을 지원해 잦은 기상이변에도 안정적으로 고추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경북도 나영강 친환경농업과장은 “우리 농촌은 노령화와 세계적인 시장개방 확대로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생산시설 현대화, 특용작물 산업육성, 종자산업기반 구축 등을 통해 FTA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6-02-01

신도청, 90분이면 도내 어디서나 접근

경북도내 어디서나 1시간 30분이면 신도청에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31일 경북도는 신도청 시대를 맞이해 도내 어디서나 1시간 30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간선도로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우선 동서4축(상주~영덕) 고속도로(107.7㎞)가 2조7천억원이 투입돼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는 93.9㎞에 총 공사비 2조1천억원으로 올해 5천522억원이 투입돼,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신도청에서 세종시간의 직결도로인 보령~울진간 고속도로는 대안마련을 위한 기본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기본조사 결과가 나오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중부내륙 고속철도는 4조3천420억원의 예산으로 수도권과 경북내륙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으로 올해 1천512억원을 투입해 이천~충주구간이 착공되며, 충주~문경은 기본 및 실시설계중으로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연장 노선인 문경~신도청~안동~의성~군위~동대구 구간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 중에 있다. 향후 중부내륙 철도가 완료되면 신도청에서 수도권까지 1시간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도 건설에는 8개지구 1조 2천482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경북 서부권에서 신도청간 주요진입도로인 다인~비안1,2공구, 포항권역 주진입 도로인 기계~안동4지구 구간이 공사중이다.실시설계 중인 포항~안동2지구에 올해 처음으로 공사비 6억원이 반영됐고, 일괄예타 및 타당성 검토중인 3지구도 추진중이다.지방도망 확충에는 3개지구 총 4천371억원의 사업비로 안동방면 진입도로가 지난해 완공됐고, 예천방면 진입도로는 올 8월 개통 예정이다.아울러 최대 현안사업인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서의성IC~신도청간 진입로 4차로 건설이 국가지원 지방도사업으로 추진되면 경북 서부권, 동해안권에서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서의성IC에서 신도청까지 바로 진입이 가능하다.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신도청시대가 열리는 만큼, 신도청 주변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6-02-01

道, 새 전략과제 15건 본격 추진

경북도가 도정 추진체계 정비·강화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 신성장 산업 육성을 비롯한 핵심 전략과제 추진의 구체화 작업에 나섰다.도는 28일 김관용 지사 주재로 대학생, 경제단체 대표, 교수, 전문가, 산하기관단체장, 23개 시군 부단체장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6년 도정 전략보고회 및 청년취업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도는 이날 올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반영할 역대 최다 규모인 15건의 신규 전략프로젝트를 발굴·확정했다고 밝히고 도정추진의 총괄적인 전략 방향 설정과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 내용을 설명했다.올 신규프로젝트는 산업·과학 분야에 치중됐던 예년과는 달리 농업·문화·산림·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하고 타당성 있는 사업들이 골고루 분포돼 있어 시선을 끌었다.미래 신산업 분야에는 △타이타늄 신산업 벨트(4천300억원) △항공복합재 수리기반 구축(3천억원) △IoT기반 스마트 농기계부품 클러스터(1천500억원) △청색기술 융합산업클러스터(2천200억원) △해저탐사시스템 임해시험장(800억원) △국방 로봇센터에 1천600억원이 배정됐다.또 농업 6차 산업화 분야에 △전통발효 식품단지(500억원) △백두대간 종자 증식단지(1천억원) △동물질병관리 산업화 클러스터(1천600억원)등이, 문화·환경산림 기반 분야에 △국립 문화재 보수용 목재건조장(2천억원) △국립공원 생명의 길(3천억원) △백두대간 국가공원(3천500억원) 등이, 해양·SOC 분야에 △문무대왕 해양문화 창조사업(1천800억원) △세종시~도청 신도시 고속도로(3조5천억원) 등이 각각 포함됐다.도는 지난 26일 마무리된 중앙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 대한 발 빠르고 치밀한 분석을 통해 도 차원의 대응 과제 83건을 선정하고, 실국별 대응 전략과 계획을 한발 앞서 실행해 국정과제의 지방적 실천과 지방정책의 국가시책화를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방의 재정이 열악하다 보니, 중앙정부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처지인 만큼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방의 입장을 발 빠르게 정부 시책에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과제를 대거 발굴하고, 정부업무 계획을 꼼꼼히 분석해 경북의 전략사업들을 국가 시책화하는데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서인교기자igseo@kbmaeil.com

2016-01-29

경북순환철도 조기구축 `청신호`

울진~분천(봉화)간 경북순환철도 건설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나아가 서울에서 울진을 잇는 고속철도의 건설도 내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8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새누리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이 주최한 `경북순환철도(울진~분천간) 조기구축을 위한 대토론회`에는 이 사업에 대한 울진군민들의 염원을 반영하듯 1천여명의 울진군민 등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토론회에는 순환철도 조기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강석호 의원을 비롯, 임광원 울진군수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이 축사를 보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특히 울진 군민들의 희망이 그대로 묻어났다.토론회에 참석한 1천여명의 울진군민 및 재경출향인들은 토론회 시작 2시간 전부터 자리를 하는가 하면, 주변인들과 함께 순환철도 건설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울진 군민인 황모씨는 “국토부에서는 타당성 조사를 통해서 울진~분천간 경북순환철도의 B/C가 나오느니 안나오느니 말들이 많다”면서“하지만 정부에서 발표한 분천 관광열차의 관광객은 계속 늘어나는 만큼 B/C의 문제는 정부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울진군민들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죽변에서 상경했다는 주모씨는“지금 이러한 토론회를 통해 공식화된 경북순환철도가 건설되지 않는다면 그동안 소외되다시피 했던 울진군민들은 궐기대회를 할지도 모른다”면서 “교통오지인 울진군 미래를 위해서 힘을 합쳐달라”고 주문했다.강석호 의원은 인사말에서 “오늘 토론회의 주제가 되는 `경북순환철도`는 오는 2018년 완공 목표인 동해중부선이 포항에서 울진까지 개통되면 거의 90%가 완공되는 것으로, 유일하게 이빨 빠지듯이 비는 구간이 봉화(분천)와 울진을 잇는 33㎞ 구간”이라면서 “앞으로 울진~분천간이 연결되면 경북북부의 내륙에서 동해안으로 나아가는 철길이 열리게 된다. 이는 관광산업과 물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수도권을 출발해 영주~분천~철암으로 운행하는 O-train, V-train 등 관광열차는 봉화 분천에서 곧바로 동해의 푸른 파도가 출렁거리는 울진 바닷가로 달려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강 의원은 특히, “이런 의미에서 경북순환철도는 대구·경북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통로인 동시에, 수도권과 경북 동해안 간 거리도 좁힐 수 있는 비단길이 될 것”이라며 “이제 울진~분천만의 시야에서 벗어나 경북순환철도의 관점에서 철도 건설이 미칠 사회적·경제적·문화적 파급효과가 충분히 인식되어야 할 것이며,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또다른 정책목표를 고려해서 정부 당국의 전향적인 입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임광원 울진군수도 “우리 울진은 그동안 `육지 속의 섬`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교통오지 속에서 지내왔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울진~분천간 철도가 조속히 건설될 수 있는 길이 열려 국민들의 불편이 하루속히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군민의견을 중앙정부에 전달했다.이에 대해 내빈으로 참석한 국토교통부 최정호 제2차관은 “강석호 의원이 SOC 분야의 전문가인 만큼 이 사업에 역할이 기대된다”면서 “경북북부에서 SOC의 필요성을 감안해, 정부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6-01-29

“울진~분천철도, 고속鐵도 고려를”

지역에서 추진중인 경북순환철도(울진~봉화 분천간)의 건설이 고속철도로의 전환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관련기사 2면 2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새누리당 의원 주최 `경북순환철도 조기구축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장은 “2015년 현재 고속철도망은 경부선을 위시해 총 1천172.39㎞ 연장을 확보했으며, 강원도와 서부경남지역을 제외하고 경부축·호남축·전라선·경전선으로 구축되어 있다”며 “향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경북북부의 교통불편 개선을 위해 순환선을 넘어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요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어 “영주~울진 철도건설로 전국 KTX 영향권은 완성될 수 있다”면서 “이는 유라시아 철도와 연계를 목적으로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방안과도 일치하며, 통일 후 인천공항과 북한 고속철도망과 연계망 구축에도 용이하다”고 말했다.경북순환철도의 완공으로 경북북부순환망 완성은 물론 경북지역의 지리적 통합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남건 전 국토연구원 국토인프라연구본부장은 “남부의 대구·동해안 경주를 잇고, 울진과 영주를 연계하며, 서부의 김천 및 구미 등을 연결하여 경북의 지리적 통합을 유도할 수 있다”며 “이는 경북순환망을 통해 전국으로 경제활동 권역을 확대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여객과 물류 수송에도 기여하여 지역경제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울진~분천의 33.1㎞는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의 시발점으로 경북과 충청권의 협력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및 철도산업 발전계획 기본계획수립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용역을 수행해 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철도산업위원회 심의와 공청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박순원기자

2016-01-29

경북 사랑의 온도 `101도` 달성

경북지역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섰다.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따르면 희망 2016 나눔캠페인 종료 4일을 남겨둔 28일 모금액이 목표액 124억9천만원보다 1억3천여만원 초과한 126억2천여만원으로 집계되면서 101도를 기록했다.이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신현수 회장, 운영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랑의 온도 100도 돌파를 기념하고 도민들의 나눔 참여에 감사를 전하는 `희망2016나눔캠페인 사랑의온도 100도 달성식`을 가졌다.이번 모금액은 지난 `희망2015나눔캠페인` 최종모금액인 121억8천100여만원보다 4억3천900여만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1998년부터 연말연시 이웃돕기 나눔캠페인을 추진해온 이래 최대 금액이다.기부자 유형별로는 개인기부금이 75억3천900여만원(59.7%)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기업기부금 50억8천100여만원(40.3%)이며 기부금품별로는 현금기부금이 111억6천200여만원(88.4%), 현물기부금 14억5천800여만원(11.6%) 등이다.이번에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선 것은 도내 개인 풀뿌리 기부참여 확산과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신규 회원 증가에 따른 개인 고액기부문화의 성장이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또 포스코·삼성전자·한국수력원자력·(주)풍산·DGB사회공헌재단·경상북도개발공사·경북농협·(주)금산인터내셔널·(주)엠텍 등 도내 기업의 꾸준한 기부 참여 등도 사랑의 온도 100도 돌파의 주요 요인으로 조사됐다./김영태기자

2016-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