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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도지사·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들어가

6·4 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4일부터 광역시·도 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 전국 17개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지역에서는 이날 권영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배영식 전 국회의원, 주성영 전 국회의원(가나다 순) 등 모두 3명이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주성영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삼덕동에서 대구시장 예비후보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실도 개소했다.관련기사 3면경북도지사 예비후보로는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이, 경북도와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로는 문경구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학교발전위원장과 송인정 전국학교운영총연합회장이 이날 각각 등록을 마쳤다.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와 간판·현판·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고, 선거사무장을 포함한 5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다. 또 △ 유권자 직접 전화 △ 이메일·문자메시지 발송(5회 이내) △ 어깨띠·표지물 착용 △ 홍보물 1회 우편발송도 가능해진다.한편, 현역 국회의원이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현역 단체장과 교육감은 직은 유지하되 등록 시점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한다.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은 5월 14일 마감되며, 3월 21일부터는 광역·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군의원 및 군수선거 예비후보는 3월 23일부터 등록할 수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2-05

배영식·권영진·주성영 “페어플레이 하자”

6·4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첫 날인 4일 오전 대구시선관위에서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의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이날 주성영 전 국회의원과 배영식 전 국회의원, 권영진 전 국회의원이 각각 회계책임자와 함께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이들 3명의 예비후보자는 대구시선관위 업무가 개시되기 전부터 미리 도착해 대기하면서 누가 먼저 1번으로 등록하느냐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서로 먼저 등록하기 위한 잠깐의 신경전 끝에 결국 원칙대로 추첨으로 접수 순서를 결정하기로 하고 성명의 가나다 순으로 제비를 뽑아 접수 순위를 결정했다.그 결과 배영식 전 의원이 첫 번째 등록을 마쳤고 권영진·주성영 전 의원 순으로 대구시장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새누리당 소속인 이들은 대구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손을 맞잡고 `페어 플레이`를 다짐했다.권 예비후보는 이날 “새누리당의 대구시장 후보 선출은 완전한 `오픈 프라이머리` 수준으로 선거인단 수를 늘려야 한다”면서 “대구 혁신에 `올인`하는 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배영식 예비후보는 등록을 마친 뒤 앞산 충혼탑 참배에 이어 북구 칠성동 쪽방촌을 방문하는 등 민생탐방으로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주성영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대구 중구 삼덕동 KSB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이날 개소식에는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유승민·조원진·김상훈·김희국·윤재옥·이한성 등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7명이 참석했고 송세달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대구시의원 16명, 택시조합관계자와 지지자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2-05

“포항시장후보 갖출 자질 비즈니스 프렌들리 으뜸”

이병석(포항 북) 국회부의장과 박명재(포항 남) 국회의원은 6·4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 후보가 갖춰야 할 스펙 중 창조적 개혁을 지향하는 `비즈니스 프렌들리(친기업)`와 함께 실질적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정책적 능력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4일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 부의장과 박 국회의원은 “아직 중앙당에서 공천 기준 등이 마련되지 않아 이 시점에서 6·4 지방선거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시의적절치 않다”면서도 차기 시장를 향해 뛰고 있는 후보들은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시책을 시민들에게 제시, 평가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항만과 철도, 야구장과 같은 체육시설 등이 완공됐거나 마무리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업유치 역량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부의장은 이날 “지난 1월 북구 당원협의회 신년교례회에서 창조적 개혁 등 미래 포항의 발전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며 “연말 KTX의 완공으로 포항은 철도와 도로, 항만 등 필요한 SOC를 갖추게 된다. 포항시장은 이를 이용해 주민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만큼 현 철강일변도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미래먹거리 구축을 위해선 단체장의 기업 유치 능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명재 의원 역시 “포항의 도의원과 시의원이 일종의 심판관이라면 시장은 직접 뛰는 선수”라면서 “공약을 이행하고 도시를 역동적이고 창조적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했다.원론적 입장 표명이긴 하지만 지역의 두 국회의원의 언급은 미래 포항을 누가 어떻게 창조하고 끌고 갈 것인가를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또 평가받고 있음을 예의주시하겠다는 것과 다름아니어서 앞으로 예비후보들이 이와 관련된 공약 등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지역구 국회의원은 6·4 지방선거 공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당장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 문제를 논의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이달 28일까지 연장이 된 데다, 새누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등 중앙당 지침이 정해지지 않아 언급할 처지가 아니라는 것. 새누리당 차원의 공천 기준·방식 등은 3월 중순쯤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이병석 국회부의장은 “지방선거와 관련, 현재로선 그 어떤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중앙당 방침이 나오면 경북도당에서 논의하게 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그러나 후보들 간의 과열 경쟁은 경계했다. 그는 “분위기가 과열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은 만큼 여론을 통한 일종의 컷오프가 필요하다”며 “이를 언론과 포항시민들이 판단해주어야 한다”고 했다.박명재 의원 또한 “정개특위에서 현행 공천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한다면, 공천폐지에 상응할 수 있는 정도의 주민 여론에 따라야 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4-02-05

장화익 前청장, 영주시장 출사표

지난달 28일 대구고용노동청장직을 명예 퇴임한 장화익(53·사진)씨가 6·4지방선거에서 영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장 전 청장은 인근 안동시와 예천군은 신 도청 시대의 개막을 준비하고 김천과 상주, 문경 등은 수도권 경제의 남하와 혁신도시 이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위축된 영주시는 새로운 변화를 준비해야 할 시기라 강조했다.특히 예산, 정책, 사업, 복지 등에 있어 수익 모델형 시스템화를 통해 젊고 역동적인 도시 건설과 영주시가 안고 있는 제반문제를 풀기 위해 변화하고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지난달 29일 새누리당에 입당한 장 전 청장은 공천 관련 질문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며 공천 문제는 후보자의 노력과 역량 뿐만아니라 시민들이 함께하는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장 전 청장은 영주 평은초등, 영주 영광중, 안동고, 한양대 행정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요코하마국립대 국제경제법학 석사, 연세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하고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행정고시 27회 합격, ILO 아태지역본부 자문관, ILO 아태지역본부 국제노동협상기획단장, 부산고용노동청장, 대구노동고용청장 등을 역임했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4-02-04

새누리 대구시장 주자들 설민심잡기 안간힘

김범일 대구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상황에서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 후보자들이 경쟁적으로 설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실시했다.조원진 국회의원은 설날인 지난 1일과 2일 대구 지역 각계 기관장과 원로들을 찾아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를 직접 설명하면서 지지를 당부했고 지난달 30일에는 대구시내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설날에도 지역구에 있는 두류공원을 찾아 시민들을 직접 만났다.또 조 의원은 지난달 29일 달서구 성당동에 있는 (사)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를 찾아 노인 건강 관련 정책 간담회를 통해 치매예방과 치료 등을 주요 거론하면서 설 연휴동안 정치적 행보를 조금씩 넓혔다.이재만 대구 동구청장은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조성현장과 대구취원 이전지 현장을 찾아 지역 최대 현안인 취수원 이전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한 행보를 시작한 데 이어 대구 3공단과 서대구공단도 방문해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한 공약을 구상하는데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다.또 지난달 30일에는 팔공산 산불감시 현장을 방문하고 SOS어린이 마을, 노인요양시설 등을 방문해 위로하는 등 설 연휴 표심 훑기를 통해 향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날 지지율과 새누리당 경선과 관련해 행보했다.연이어 새벽밥 프로젝트를 통해 서민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는 배영식 전 국회의원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대구지역 노인회 등 공익단체 관계자 등을 차례로 만나 지역 노인층과 소외계층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문화관련 단체 및 지도자 등과도 만나 대구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접목을 통한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구했고 지역의 전통시장인 서문시장과 칠성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바닥 민심을 청취하는 한편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연쇄 접촉했다.주성영 전 의원도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서대구 고속버스터미널과 북부정류장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낙후된 시설을 개선할 방안을 들었고 현재 공사가 중단된 서대구화물역 부지를 둘러보고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공약 등을 모색하는 현장탐방 활동에 나섰다.이어 주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에는 `운수종사자와 함께 하는 주성영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준비와 3차 공약 최종점검 등을 진행했다.권영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한 종교단체에서 주관하는 무료 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설 명절 당일에는 고향을 비롯한 각계의 어르신을 찾아 세배를 했다.또 설 연휴 이후 기간에는 대구시 정수장, 대구시 쓰레기매립장, 농수산도매시장, 소방안전본부, 도시철도 차량기지 등 대구시민들의 생활과 안전에 직결된 시설을 점검하고 더 안전하고 편리한 대구 건설을 위한 정책 마련 행보를 이어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2-03

6·4지방선거 레이스 `스타트`

6·4지방선거 레이스가 본격화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제6회 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4일부터 5월14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선관위에서 시·도지사 선거 및 교육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를 한다고 밝혔다.선관위에 따르면, 시·도지사 선거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는 1천만원의 기탁금을 내고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면 자신의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다. 또 이름·사진·전화번호·학력·경력 등을 적은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하거나 어깨띠 또는 예비후보자임을 나타내는 표지물을 착용할 수 있다.본인이 직접 전화 통화하는 방식으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고 문자메시지(후보자 때를 포함해 최대 5차례), 이메일을 보내는 방법으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아울러 선관위가 정한 범위에서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작성해 선거구민에게 발송할 수 있으며, 선거공약 등을 게재한 예비후보자 공약집을 발간해 판매할 수 있는 등 120일 동안 제한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있다.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후보자등록(5월15~16일) 기간에 다시 등록하면 후보자 자격으로 전환되며,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던 사람도 이 기간에 후보자등록을 하면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다만, 공무원이 입후보하려면 3월 6일(선거일 전 90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이 같은 지역에 입후보하거나 교육감, 교육의원이 같은 지자체에 입후보할 경우에는 사직할 필요가 없다.국회의원의 경우는 단체장에 입후보하려면 후보자등록 기간인 5월15일 전까지 사직하면 된다.그밖에 올해 교육감선거에 출마하려면 `교육경력 및 교육행정경력 3년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한편, 시·도 의원과 구청장·시장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21일(선거기간 개시일 전 90일)부터, 군의원 및 군수선거는 3월23일(선거기간 개시일 전 60일)부터 각각 시작된다.구·시의원 선거는 아직 정개특위에서 관련법 개정안이 논의 중인 단계로, 예비후보자 등록은 해당 법안이 통과되고나서 17일이 지난 후부터 진행된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4-02-03

“대구시장선거 시민참여 축제로 만들자”

새누리당 대구시장 당내 경선에 확대 오픈프라이머리가 새로운 화두로 등장했다.특히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과 류승민 국회의원 등이 대구시장 당내 경선을 오픈프라이머리로 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어 예비후보자들의 관심을 더욱 유발하고 있다.이같이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의 강한 의욕은 부산 지역의 경우 과거부터 이 방식을 도입해 본 선거에 들어가기 전부터 일종의 축제 형식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지역의 경우 그동안 이렇다 할 정치적인 이벤트가 없다 보니 새누리당 후보로 결정되면 곧바로 당선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등 시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점차 팽배해지고 있는 것에도 원인이 있다.현재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군에서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픈프라이머리를 강하게 주장한 조원진 국회의원을 비롯해서 주성영 전의원, 배영식 전 의원, 권영진 전 서울정무부시장 등 4~5명 선이지만 앞으로 늘어날 전망이다.현재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은 대의원 20%와 당원 30%, 일반 국민 30%가 참여하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여론조사를 20%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는 인원수가 제한될 경우 지역 국회의원들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전략공천이라는 낙하산 공천이 가능해진다.그러나 인원이 늘어나면 예비후보자들 입장에서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입김을 최대한 배제하고 희석시키면서 자신의 강점을 강하게 어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아울러 정치 신인의 경우 아무리 화려한 스펙을 쌓았다 하더라도 인지도 면에서 밀릴 수밖에 없지만,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오픈프라이머리 형식에서는 당원이나 시민들에게 자신을 적극적으로 알릴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이 경우 시민으로 참여하는 이들 중 야권 인사를 중심으로 경쟁력이 약한 후보를 부상시키는 `역선택`이 우려된다고 표명하기도 한다.이에 반해 새누리당 내에서도 최근 들어 강해지는 야권의 기초 선거 정당 공천제 폐지 주장에 맞서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형식인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야당의 공세를 막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1-27

道 2청사 설립, 地選 핵심이슈로

경북동해안 경북도청 제2청사 개청이 6·4 지방선거 핵심 이슈로 대두하고 있다. 포항지역 사회단체들이 경북도청 제2청사 개청 필요성을 제기하며 오는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들의 공약 채택을 요구하고 나서 동해안권 표심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최대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특히 경북도 해양수산출장소 유치추진위원으로 활동중인 박승대 포항지역 발전협의회장이 동해안 제2청사의 지방선거 핵심 쟁점화에 불을 지폈다.박 회장은 지난 25일 지역의 주요 이슈와 쟁점을 다루는 대구 문화방송 주간 대담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박 회장은 올해 말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동남권 120만 도민이 신도청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각종 민원처리 및 현장행정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출장소나 해양수산 출장소 신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그는 이어 2008년 도청 이전지 결정시 행정의 수요보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북부지역 입지가 결정됐고, 동해안권은 상대적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포항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 주민들은 지리적으로 현재보다 멀어져 겪게 될 불편과 시간 비용, 지역발전의 상대적 지연 등 도청 이전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지역 배려차원에서 올 지방선거 도지자 출마 후보자들이 공약사항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경북도청이 이전 시기인 올 연말 KTX 직결선이 개통돼 포항에서 서울까지 2시간이면 접근이 가능한데, 경북도청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린다면 어떻게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출장소의 입지에 대해 “아무래도 경북도의 최대도시이고 해양 수산, 첨단과학, 산업 등 행정수요가 가장 많고, 동남권 도시는 물론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양호한 포항에 위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그는 대구도 마찬가지겠지만 미래 경북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해양 관문인 영일만항을 비롯한 동해안의 바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유를 들었다.토론회에 참석한 김태옥 경북동남권의장협의회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 동남권 출장소나 제2청사 설치미리 논하는 것이 적기이고, 도지사 출마 후보자 공약화는 물론 동남권 지역민들의 편의를 위해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진 경상북도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동남권 지역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권오을 전 국회의원은 지난해 도지사 출마기자회견에서 동남권 경북 제2청사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1-27

경북지사 15억 9천만원, 대구시장 12억 4천만원

올해 6·4 지방선거의 경북도지사 및 경북도교육감 선거비용제한액은 15억9천200만원, 대구시장 및 대구시교육감 선거비용 제한액은 12억4천300만원으로 결정됐다.경북도·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정당·후보자가 해당 선거의 선거운동을 위해 지출할 수 있는 비용의 한도(선거비용제한액)를 이같이 결정, 도 및 구·시·군 위원회별로 공고했다.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포항시장선거가 2억4천1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울릉군수선거가 1억300만으로 가장 적었다. 평균 선거비용제한액은 기초자치단체장선거가 23개 시·군선거구 평균 1억3천800만원, 비례대표 경북도의원 선거는 1억8천900만원, 지역구 경북도의회의원선거가 52개 선거구 평균 4천900만원, 지역구 시·군의회의원선거가 102개 선거구 평균 4천100만원이다.대구지역 기초단체장인 구청장과 군수 선거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달서구청장 선거가 2억5천3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수성구청장 선거 2억2천200만원, 북구청장 선거 2억1천800만원 등의 순이다. 시의원 선거의 제한액은 북구 4선거구가 6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 선거구는 5천800만원(달성 1선거구 등)~4천800만원(중구 1·2선거구)으로 결정됐다.선거비용 관련 위법행위로 후보자가 징역 또는 100만원이상의 벌금형의 선고를 받거나, 선거사무장이나 선거사무소의 회계책임자가 공고된 선거비용제한액의 200분의 1이상을 초과 지출해 징역형 또는 300만원이상의 벌금형의 선고를 받은 때에는 그 후보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이창훈·김영태기자

2014-01-27

출판기념회 못열면 체면 안설판 포항시장 출마자 자전에세이 붐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6명으로 불어난 포항시장 출마 예상자들이 모두 에세이 류의 자서전을 발간할 것으로 보여 역대 선거와 비교해 달라진 시대상과 선거 풍토를 실감케하고 있다. 23일 현재 출판기념회를 통해 자신의 책을 알린 인사는 공원식 전 경북관광공사 사장과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 이재원 화인피부비뇨기과 대표원장 등 3명. 이어 이창균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과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은 각각 오는 25일 문화예술회관, 2월 16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행사가 예정돼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선거법 상 행사 시한인 3월 15일 이전, 2월 15일 이후를 일단 원칙으로 정했다.이처럼 경쟁자 6명 전원이 책을 발간하게 된 데는 시대변화에 따라 각종 미디어를 통한 이미지 메이킹이 선거전략의 중요한 키워드가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또 엄격해진 선거법의 영향으로 과거처럼 브로커를 동원한 조직 확장 위주의 전략이 위축되면서 자신을 홍보하는 단행본이 언론과 중앙당의 관심을 끌기에 더 일거양득이라는 나름의 잇속도 한몫하고 있다.자서전 전문 출판사인 출판시대 김덕문(47)대표는 “자화자찬 투성이의 구태의연한 자서전을 지양한다면 책을 통한 후보 알리기는 바람직한 선거마케팅”이라며 “최근 들어 내용과 디자인면에서 톡톡 튀는 기획력이 돋보이는 정치 자서전들이 많아 지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표에 따르면 최근 정치적 출판의 트렌드는 SNS처럼 가벼운 신변잡기식 문장, 두께의 슬림화, 화보 위주 편집, 올 컬러 또는 흑백의 과감한 디자인 등으로 요약된다.이 가운데 이재원 원장의 `포항 진단, 포항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는 문화기획자를 자처하는 저자의 지향에 맞추듯 포항의 골목길을 탐방하는 듯한 가벼운 읽을거리와 많은 사진들을 실어 트렌드에 충실하다는 평가이다.박승호 시장도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포함해 화보에 버금가는 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모성은 원장은 많은 분량의 컬러 사진을 곁들인 데다 `꼴찌 학생, 서울대 강단에 서다`의 제목에서 드러나듯 인물을 포함한 표지를 가로로 편집하는 등 다소 파격을 시도해 눈길을 끈다.반면 공원식 전 사장(`줄기러기는 두번 에베레스트를 넘는다`)과 이창균 자문위원(`연오랑, 해를 건지다`)은 자신들의 평소 스타일을 반영하듯 별다른 기교를 구사하지 않은 고전적 편집을 채택해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와 대통령직인수위 위원을 각각 역임한 무게감을 더하는 범주에 속한다.최근 지역언론사 출신을 잇달아 기용한 이강덕 전 청장도 경찰 엘리트에 이어 대학교수에 이르기 까지 자신의 인생스토리를 담은 책을 화보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1-24

단체장 교체지수, 의성 1위

경북매일신문이 조사전문기관인 폴스미스 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를 도내 23개 전체 시군으로 종합해 분석한 결과, 기초단체장에 대한 교체지수는 김복규 의성군수가 1.7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체 지수는 무응답을 제외하고 `교체해야 한다`응답 수치를 `재신임`의 수치로 나눠 산정한다. 의성 다음으로는 최양식 경주시장(1.66)과 김주영 영주시장(1.48), 남유진 구미시장(1.27), 박승호 포항시장(1.21)의 순으로 단체장 교체지수가 높았다.임광원 울진군수(0.70)와 권영택 영양군수(0.66), 이현준 예천군수(0.56)는 10~12번째로 23개 시군 중 중간 수준이었으며, 곽용환 고령군수와 장욱 군위군수(0.26), 고윤환 문경시장(0.31)과 최영조 경산시장(0.35), 최수일 울릉군수(0.37)가 가장 낮아 지역민들의 현직 단체장에 대한 여론이 긍정적임을 보여줬다.이번에 조사를 한 폴스미스 이근성 대표는 “2013년 10월 조사에 비해 전반적으로 단체장 교체지수가 높아진 경향이 있다”면서 “이는 선거가 다가올 수록 유력 경쟁자들이 증가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며, 공략 대상으로 주로 현직 단체장을 겨냥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안동시가 39.0%로 가장 높고, 봉화군과 경산시의 순이었으나 교체지수가 상위권에 속한 포항은 성주군에 이어 19.7%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주거만족도와 미래발전 전망, 자부심과 애향심을 각각 묻는 지역만족도 조사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시 단위 평균이 군 단위 보다 높았다.모두 10개의 시 단위에서 김천이 최고 종합만족도, 다음은 문경, 경산의 순이었으며, 도내 최대 도시인 포항과 구미는 60.1, 59.9로 중간 수준이었다. 자부심과 애향심에서 포항은 네번째로 다소 높았고, 성주가 최고로 나타났다.군 단위 종합만족도는 군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성주, 고령, 청도의 순이었으며, 단체장의 교체지수가 가장 높았던 의성은 모든 평가 부문에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