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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구미시장 `연봉 1만원` 논란

구미시장 예비후보인 김용창사진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구미시장에 당선되면 연봉을 1만원만 받겠다고 나서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시장 당선 시 1만원 연봉론은 최근 새누리당이 야당이 장악한 수도권 지자체가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재임 기간 중 연봉 1달러만 받고 나머지는 기부한 일에서 착안한 것이다.김용창 회장은 오는 18일 구미시청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시장 연봉 1만원론은 신선한 충격이다” “지자체가 직면한 지방재정 위기를 잘 부각시켰다”는 긍정론과 “시장 당선을 위한 돈 많은 사람들의 정치 이벤트 같다”는 비판론 등 상반된 반응을 내놓고 있다.한 관변 단체장은 “단체장 1만원 연봉론이 당의 공천에서 변수로 작용하면 앞으로 기초와 광역단체장 뿐만 아니라 기초와 광역의원, 국회의원, 대통령 등 전국 모든 선출직은 부채 해결을 위해 대부분의 연봉을 국가에 반납해야 하는 경우도 가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인사는 “연봉 반납 바람이 확산되면 결국 지방자치단체장은 능력이 있어도 돈이 없어 출마를 못하며 결국 돈 많은 사람을 포함해 지역 토호세력들이 장악하는 정치 놀이판으로 전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한 시민단체 관계자도 “결국 시장 당선 시 연봉은 물론 업무추진비도 반납 대상이 될 것이며 당선돼도 수입이 없어 승진이나 전보 인사, 사업 추진 시 뇌물 수수 등의 부작용도 속출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구미시의 한 관계자는 “구미시장은 야당 자치단체장이 아니며 부채도 전국 229개 자치단체의 평균이하 인데다 대부분이 시민들을 위한 백현리 자원화 시설 등에 투입한 것으로 단기에 저금리이므로 야당이 장악한 경기도 등 자치단체와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한편, 새누리당은 서울, 인천 등 부채가 많은 야당 자치단체장에 대한 필승전략으로 지난 4일 당 사무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벌인 지방선거 전략대회에서 자치단체장 연봉 1만원 아이디어를 6·4 지방선거에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17

도청 2청사 등 동해안지역 발전 선도 기대

박승호 포항시장이 3선의 연임의 꿈을 접고 경북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 박 시장은 17일 오전에 경북도청, 오후에는 포항시청에서 잇따라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 선거전에 출사표를 던진다. 박 시장은 오는 3월1일 동빈운하 개장식 참석, 2일 출판기념회 개최 등 주요 일정을 마친 후 3월4일 시장직을 사퇴하고, 경북도지사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박 시장은 그동안 줄곧 포항시장 3선 연임 의지를 강하게 피력해왔으나 돌연 도지사 출마로 급선회했다. 갑작스런 박 시장의 도지사 출마선언의 의미와 과제, 전망을 짚어본다.□ 도지사 출마 결심 배경박승호 시장의 도지사 출마는 돌연 이뤄진 것이 아니다. 이미 시장 재선이 된 다음부터 자신의 정치 로드맵속에 포함돼 있던 것이다. 당초에는 현역 김관용 지사의 높은 지지율이 전혀 미동이 없어 정치적 여건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 포항시장 3선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하지만 지난 연말부터 중앙정치권의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새누리당의 지방선거 단체장 3선 연임을 제한하는 당론 방침이 현실화된 것. 자칫 김관용 지사가 공천 경선레이스에서 빠지는 경우 박 시장으로서는 자신의 정치로드맵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포항시장 3선 연임을 한 뒤 다음 지방선거때 도지사 선거에 나갈 경우 현역 재선 도지사와 맞붙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정치적 로드맵을 완성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으로 이번 선거에 도지사 출마를 강행하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경북의 정치 1번지경북도는 지난 1995년 민선 1기 이후 이의근 지사(3선·청도)에 이어 김관용 지사(재선·구미)가 당선됐다. 흔히 포항은 경북 제1도시로 지칭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도백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동안 지방선거 때마다 포항은 정장식 전 포항시장을 비롯해 도지사 후보를 꾸준히 냈지만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당선은 고사하고 자칫 도지사 후보마저 내지 못하는 정치낙후지역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안고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박 시장의 도지사 출마는 경북 제1도시 포항의 정치적 자존심이 상처받는 일을 최소한 막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해안 발전론박 시장의 도지사 출마 결심은 동해안 권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발전 소외론`에 힘입은 부분도 적지않다.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권역은 전 경북도 인구의 40%인 약 120여만명이 살고 있지만 지난 20년 가까이 눈에 띄는 발전이나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자조가 주민들 사이에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경북도청이 북부권으로 이전함에 따라 동해안 권역 지역민들의 소외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포항과 경주보다 상대적으로 오지로 분류되는 영덕과 울진의 경우는 그 피해의식이 더욱 크다. 그런 이유로 경북도청 제2청사 이전 등 동해안권역 발전을 선도할 지도자를 내심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또 세계는 지금 글로벌 경제와 정보화, 해양자원확보 등 무한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동북아시아, 특히 환동해지역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하고 있다. 해양 정책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의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강원도는 벌써 10여 년 전부터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환동해권과의 활발한 교류는 물론 북극항로 개발에 나서 환동해권 개발의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박승호 시장은 해양정책의 차별성을 가장 큰 무기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강력한 해양리더십으로 동해안 주민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상대적으로 내륙지역 출신 후보자들의 `인물부재론`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과제와 전망박승호 시장의 앞길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경북도내 전체 50%에 육박하는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김관용 현 도지사의 벽을 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분석이다.다만 중앙당의 3선 연임 제한이 현실화할 경우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겠지만 여전히 공천경선까지 지역구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새누리당내 입지를 강화해야 하는 등 첩첩산중의 난제들이 가로막고 있다.박 시장은 지난 8년간 포항 시정을 이끌었다. 그는 포항운하와 감사나누기운동, 영일만항 포트세일, 배후단지조성 등 굵직한 성과를 올리며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지도자란 평가를 받았다.박 시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을 경영했던 소중한 경험을 `전국 제1의 경북`을 만드는데 쏟아 붓겠다”면서 “3선의 고지에 오르는 일이 훨씬 쉬울 수도 있었지만 더 나은 경북의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대의를 택했으며, 설령 바보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만 우직하게 평소의 소신을 밀고 나가겠다”고 도지사 출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2-17

이강덕 前 청장 자전에세이 출판기념회

이강덕사진 전 해양경찰청장의 자전 에세이 `포항 이강덕`출판기념회가 16일 오후 3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강석호 국회의원, 이인기·안경률 전 국회의원,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 시·도의원,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 전 청장은 행사에서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고향에서 그 동안 삶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하다”며 “보잘 것 없는 책이지만 저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인생과 포항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박승호 포항시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김형오 전 국회의장, 장윤석 국회윤리위원장, 새누리당 서청원, 김무성, 주호영, 유기준, 이헌승, 이한성, 조해진 국회의원 등이 축하 메시지를, 이철우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과 박명재, 서병수, 윤상현, 정수성 국회의원, 유인촌 전 장관 등이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 선수와 방송인 조영남, 영화배우 이동준, 국가대표 야구선수 강민호, 여명의 눈동자 작가인 김성종씨 등 문화체육계 인사들도 축하를 전했다.한편, 이강덕 전 청장은 오는 21일 오전 포항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새누리당 포항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임재현기자

2014-02-17

이갑형 전 영양경찰서장 출판기념회 개최

【영양】 영양군수 출마를 선언한 이갑형사진 전 영양경찰서장의 33년 경찰 생활을 담은 자서전 `영양 가는 길`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15일 영양문화원에서 열렸다.행사에는 권영택 영양군수, 박상도 영양군의회의장, 장영호, 이상길, 김찬술, 김시홍, 김재국, 이병국 영양군의원 및 이여형, 김용암 전 영양군수를 비롯한 부산과 울산의 지인, 군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이 전 서장은 인사말에서 “내 삶의 끝은 영양에서 펼쳐야 한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며 “고향의 귀한 분들과 머리를 맞대며 영양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그 실행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결코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특히 “나폴레옹은 1%의 가능성, 이것이 내가 갈 길이라고 말했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영양의 미래와 함께 앞만 보며 새 길을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이 전 서장은 영양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민대 법학과를 거쳐 부산대 행정대학원을 졸업, 한국전력에 입사해 사회생활 첫 발을 디뎠고, 1981년 특차간부후보(수사·정보)1기로 경찰에 입문해 영양경찰서장과 부산·울산·경남의 여러 경찰서장에 오른 뒤 지난 1월 33년간의 경찰생활을 마감하고 영양군수 출마를 선언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4-02-17

주성영 `창업통상고·이시아국제고` 2대 명품고 설립 공약

주성영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16일 `대구를 바꾸는 주성영의 파워공약` 5번째로 2대 명품 고교 설립을 발표했다. 이날 주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가 지정한 교육국제화특구인 달서구와 북구에 각각 첨단산업창업통상고와 이시아국제고 등 대구에만 있는 명품 고교를 설립하겠다”고 밝히고 달서구 지역공약으로 `월광수변공원 업그레이드`계획도 공개했다.또 “대구시교육청은 국제통상고와 대구형국제고를 신설할 예정이지만 이후 2014년 정부예산에서 해당사업비가 누락되는 등 진척이 없다”며 “교육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려면 대구에만 있는 교육기관이 필요해 국제통상고는 `대구 첨단산업창업통상고`, 국제고는 `이시아국제고`로 특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주 예비후보가 밝힌 창업통상고와 이시아국제고 설립은 교육분야 첫 공약으로서 그동안 차질을 빚는 기존 사업을 강력한 추진력으로 보다 선명하게 확대·추진하는 안이다.한편, 달서구의 우수한 교육기반 위에 설립될 창업통상고는 학년당 정원이 민족사관고등학교(165명 이내)보다 적은 120명 수준으로 앞으로 한국 10대 창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4-02-17

무주공산 포항시장, 후보 손익계산 분주

속보=박승호 포항시장의 3선 포기 및 도지사 선거 출마 선회(본지 14일자 1면) 소식이 여러 선거 지형에 도미노식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무주공산이 된 포항시장 선거에 나선 경쟁자들에게 미칠 손익 분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3면지역 정가의 1차적인 관심은 박 시장의 목표 이동으로 인해 확고한 2강 군을 형성하게 된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와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이 받을 영향에 집중되고 있다.이 가운데 박 시장과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경쟁을 펼쳐온 공 전 부지사의 경우 서로의 연령 만큼 지지층의 성향이 비슷해 일정한 이익을 얻는 수혜자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공 전 부지사는 공교롭게도 박시장과 출신지 및 거주지도 북구 흥해읍과 용흥동으로 같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이 같은 분석 구도는 출마가 점처져온 장세헌 경북도의원이 최근 불출마로 가닥을 잡고, 김정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17일 포항시청에서 출마 의사를 밝힘으로써 16일 현재 모두 6명인 출마 예정자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더 흥미롭다.분석의 축을 변화와 안정 지향, 신진과 기성 정치인이라는 4가지로 설정했을 때 박 시장과 공 전 부지사가 안정과 기성에,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과 이창균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이재원 포항화인피부과 대표원장, 김정재 위원장이 변화와 신진의 범주에 각각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이강덕 전 청장은 50대 초반이며, 비교적 늦게 경쟁에 가세했지만 경찰공직자 출신인 만큼 변화와 안정의 중간 지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전 청장은 이 같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활용해 박 시장의 지지층에게는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한 경륜과 리더십을 부각시키고,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공원식 전 부지사와는 참신성에서 차별화를 해나가는 쪽으로 공천 경쟁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공 전 부지사와 이 전 청장의 지역 국회의원과의 관계도 새삼 주목되고 있다.특히 지역정가와 국회에서는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은 물론 강석호 의원까지 포함해 두 사람과의 친소 관계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내놓고 있어 실체를 놓고 두 후보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모 원장과 이 자문위원, 이 원장 등 3명은 모두 박 시장과 같은 포항고 출신으로서 동문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한편 박 시장의 지원을 얻어 내기 위해 경합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이들 외에도 제3의 인물론이 거론되면서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주 부지사는 경주에서 태어나서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포항오천초등학교 1학년에 전학했으며, 8년 동안 거주한 뒤 중2 때 대구로 이전해 포항과의 연고가 적지 않다.하지만 주 부지사는 1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날 일부 언론에 마치 출마의 여지를 내비친 것처럼 보도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포항시장 출마를 전혀 고려한 적이 없어 박 시장의 3선 포기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행정부지사로서 6.4지방선거를 포함해 도정을 챙겨야 하는 입장이므로 출마를 고려할 계제가 전혀 못 된다”고 잘라 말했다./임재현기자imjh@kbmaeil.com

2014-02-17

권영진, 선거캠프 개소 “지역 살리는데 힘 쓸 터”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있는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었다.이날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대구시당 주호영 위원장을 비롯한 대구지역 국회의원 9명과 서청원·남경필 국회의원 등 중진의원을 포함해서 현역국회의원만 32명이 참석했고 지지자 등 3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권 예비후보의 상당한 인맥을 과시했다.서청원 의원은 축사를 통해 “대구가 매우 어렵다. 경제를 살리고 대구미래를 살릴 시민들의 선택이 중요하다”면서 “권영진 후보가 노하우와 경험을 대구 살리는데 쏟아주기 바라며 잘 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남경필 의원은 “권영진 후보는 위기에 빠진 당을 두 번이나 살린 사람”이라며 “탄핵사태로 한나라당이 위기에 빠졌을 때 박근혜 대표와 함께 간판을 떼어 천막당사로 옮겼고 19대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의원에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줄 것을 고언하고 박대표와 함께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당을 살렸다”고 소개했다.지역을 대표해 축사에 나선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은 “권 후보가 대구로 내려가기 전에 찾아와 대구를 살리겠다고 했다”며 “옛날 잘나가던 대구로 확실히 살려내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은 “권후보가 대구 경제를 살려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라”면서 “중앙정치의 높은 경륜과 국회의원, 수도 서울의 부시장 경험을 살려 대구를 잘 구해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권영진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중앙의 오랜 기반과 편안한 정치적 기회를 버리고 대구를 살리는데 목숨 걸기위해 대구에 왔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대구의 선물이고 기회이기에 대구를 창조경제의 수도로 만들고 시민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시민속의 편안한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4-02-17

경북도지사 선거 구도 포항發 지각변동 예고

박승호 포항시장이 조만간 3선의 꿈을 접고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이 경북도지사 선거에 뛰어들면 지사 선거는 물론 포항시장 선거 구도까지 급변하면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관련 기사 2면 13일 박 시장의 측근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박 시장은 오는 17일께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경북도지사 선거 후보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당초 박 시장의 기자회견은 설 연휴가 끝난 이달 초로 예정됐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늦춰졌으며, 13일 오전 측근들과 긴급회의를 거쳐 다음주 초 발표 날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박승호 시장은 최근 7일 동안 계속된 포항지역의 폭설에 따른 제설작업을 13일 돌연 중단하고, 이날 오후 서울로 급히 상경해 이병석 국회부의장을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서 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포항시장 3선 출마 의지를 표명해온 박 시장이 도지사 선거 출마로 급선회한 배경은 무엇보다 새누리당이 오는 6·4지방선거에서부터 단체장의 3선 연임 불가 원칙을 공천의 기준으로 삼을 공산이 커진 것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이미 새누리당 당내 안팎에서는 지방선거 공천 유지를 결정한 후 국민들의 저항이 크자 그에 버금가는 혁신을 해야하는 만큼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가 3선 연임 불가를 잠정 결정하고, 형식적 절차만 남겨 놓았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따라서 박 시장은 불분명한 국면을 지켜보기 보다는 도지사 도전으로 체급을 올리면 그동안 자신을 휘감아 왔던 난관이 해결되고 3선 연임 불가가 사실로 굳어지면 포항 표밭을 배경으로 승부를 해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여러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포항의 현직 단체장 교체지수가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 데다 이후 선호도도 좀처럼 반등하지 않은 채 정체된 점도 큰 부담으로 작용, 도지사 도전이라는 묘수로 국면을 전환한 것이란 시각도 없지 않다.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결정을 내린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지역 국회의원 및 원로들과 상의해 도지사(출마)든 , 시장이든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도지사 행을 강력 부인하던 당초 입장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한편 박 시장이 3선을 포기하고 도지사에 도전함으로써 3선 출마를 기정사실화 한 김관용 지사에게 당장 심리적 압박이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선 김 지사가 도민들의 지지는 높지만 72세 고령이라는 점, 또 3선 도전이라는 부분 등이 겹쳐 중앙당 등으로부터 용퇴 압력을 받았다는 소문이 연초부터 나돌았으나 오히려 더 보폭을 키우며 도내를 종횡무진하고 있다.박승호 포항시장이 뛰어들면서 경북도지사 선거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 외에도 김천의 이철우 국회의원 등 경쟁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여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또 현직 시장이 경북도지사로 선회, 무주공산이 된 포항시장 선거전 역시 한층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2-14

`박승호 시장 경북도지사 출마로 선회` 파장

새누리당의 당헌·당규 개정이 임박하고 박승호 포항시장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도지사와 포항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새누리당의 경선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경북지사 선거박시장, 金지사 불출마 염두 도전 선언개정 임박 새누리 당헌·당규 이목 집중당장 현 김관용 도지사와 권오을 전 의원의 양자구도였던 선거가 다자구도로 변화된다. 이는 `정적인 선거`에서 `동적인 선거`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전자는 유권자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한층 치열한 선거전을 초래한다. 다만, 선거가 과열될 경우 정책보다는 상호비방전이 전개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물론, 박 시장의 도지사 도전 선언이 곧바로 지지율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관용 지사에 대한 지지세가 확고할뿐더러, 박 시장이 홈그라운드라고 할 수 있는 포항에서의 지지율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지역의 한 국회의원은 “박승호 시장의 경선 출마가 지난 선거에서 정장식 전 시장과 같은 양상을 되풀이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포항시민이 두 번이나 전직 시장의 낙선을 지켜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김관용 도지사 측은 이번 일의 사실 여부에는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폭탄이 될 수도, 영향이 크지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나 김관용 도지사의 불출마가 확정된다면 양상은 달라진다.지역의 한 관계자는 “빠르면 3월말, 늦으면 4월까지 판세를 보아야 하겠지만, 김 지사의 출마 여부에 따라 선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라면서 “박승호 시장의 출마는 이를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철우(경북 김천) 경북도당위원장은 경북도지사 경선과 관련, “룰은 중앙당에서 정한다. 다만, 당헌과 당규 대로 당원·대의원 50%와 일반국민·여론조사 50%의 원칙은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포항시장 선거 무주공산에 김정재 등 후발주자 잇단 출마 채비결집력 강한 박시장 표심, 큰 영향력 행사할 듯 포항시장 3선 연임이 유력하던 박승호 포항시장이 시장 출마를 포기하고 도지사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포항시장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최근 박 시장의 불출마설이 퍼지면서 새로운 인물이 선거전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지금까지 형성됐던 선거구도가 급격하게 재편될 전망인 것이다.포항시장 선거는 재선의 박승호 포항시장이 일찌감치 3선 고지 도전을 선언한 상태에서 공원식 전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와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 이창균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모성은 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이재원 화인피부비뇨기과 대표원장 등이 출마채비를 해 왔다.박 시장에게 도전장을 던진 예비후보들로서는 가장 강력한 주자였던 박 시장이 사실상 발을 뺌으로써 한결 편하게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불 수 있다.사실상 정글 전투에서 호랑이가 사라진 셈이나 마찬가지인 형국인 것이다. 주목되는 부분은 가장 강력한 후보의 용퇴로 후발 주자들의 잇따른 도전이 예상된다는 것이다.당장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뛰었던 김정재씨가 포항시장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김씨의 측근 관계자는 “박승호 포항시장의 시장 불출마를 전제로 포항시장 출마를 준비해 왔다”며 “박 시장의 거취가 결정되면 출마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박 시장 3선 후 다음 시장을 겨냥해 왔던 인사들도 판이 흔들리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전언이다.따라서 박승호 시장이 다음 주 초 쯤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화 하면 기존 후보들이 더욱 활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신진 후보들이 가세, 한차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지역정가는 13일 박 시장이 도지사 쪽으로 옮겨탄다는 이야기가 나돌자 당장 박 시장의 지지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했다.다가올 새누리당 포항시장 선거에서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박 시장이 도지사 쪽으로 가지만 박 시장 지지층이 누구를 선호하느냐가 판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박 시장은 본지 신년특집 여론조사에서 선호도 34.4%로 2위 후보 10%를 월등히 앞서며 일방적 독주 체제를 보였었다.특히 박 시장 표는 결집력이 강하다는 측면이 있어 특정 후보에 올인할 가능성도 있다.한편 박 시장이 도지사 쪽으로 가는 것과 관련,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박명재 국회의원 측은 입조심이 역력했다.양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지금은 아직 박 시장이 공식 선언을 하지 않아 어떤 입장도 내놓을 형편이 아니다”면서 “다만 예전부터 시민들이 원하는 후보를 지원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 원칙”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4-02-14

조원진 의원 출판기념회

13일 열린 새누리당 조원진(대구 달서병)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는 3개월 앞으로 다가오는 대구시장 선거의 열기를 한층 더했다.조 의원은 이날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저서 `열정으로 다시 쓰는 내사랑 대구`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저서에서 조 의원은 어린 시절 대구에서의 정착과정과 이후 중국통이 된 이유,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과 대선에서의 역할 등에 대해 서술했다.또 대구에는 새로운 혁신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며 편한 길 보다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비전을 드리는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서청원 전 대표와 김무성 의원과 정의화·이인제 의원 등 새누리당 중진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김학용·이진복·안종범·이군현·노철래 등 타지역 의원들도 찾았다.지역에서도 주호영 대구시당위원장과 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유승민, 홍지만, 권은희, 윤재옥, 김희국, 이한성, 류성걸, 김상훈 의원과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했다.특히 서청원 전 대표는 “내가 2008년에 친박연대를 만들어 조원진을 공천해서 국회의원을 만들었다”며 “대단히 믿음직하다. 능력이 있고 논리적이다”고 추켜세웠다.반면, 유승민 의원은 “저랑 주호영 의원은 말조심해야 한다. 대구가 오랜만에 화끈한 선거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4-02-14

교황선출 방식 경주시 의장단선거 이번엔 후보·공약 알고 찍게 되나

지난 2012년 제6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금품살포 등으로 2명의 시의원이 사법처리되며 극심한 후유증을 겪었던 경주시의회가 의장단 선출방법을 개선키로 했다.경주시의회는 12일 현재 모든 의원을 후보자로 1명의 의원 성명을 기표하는 방식, 이른바 교황식 선출방식으로 의장단을 선출하고 있다. 21명 전원이 후보이자 투표자이며, 공식 출마자나 후보도, 후보등록과 정견발표도 없다.그러나 이같은 방식은 혼탁선거, 금품선거, 의원 간 밀실 거래의 온상으로 지목되면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의장단 후보에 대해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 시스템도 전무하다는 지적도 받아왔다.특히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도입 이후에는 지구당 당협위원장의 의중이 고스란히 반영된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뿐만아니라 지난 2012년 6월말 제6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와 관련해 손모의원과 이모의원이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로 사법처리 되면서 의장단 선출 방식의 개선 필요성이 더욱 강하게 제기돼 왔다.결국 시의회는 지난 2012년 10월 4일 기자회견까지 열어 교황식 선출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후속 대책은 당시 약속을 지키는 의미도 있는 셈이다.구체적으로 검토되는 개선안은 의장단, 상임위원장의 사전등록제와 정견 발표 기회 부여 방안 등이다.의장단,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되기를 희망하는 의원은 후보자로서 사전에 의회사무국에 등록하고 등록의원 중에서 투표를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투표 전에 본회의장에서 5분~10분의 정견발표 기회도 부여한다.이미 이는 대전광역시의회를 비롯해 창원, 목포, 원주시의회등에서 도입해 시행 중이다.경주시의회는 의원들의 의견수렴이 끝나는 대로 조만간 시의회 회의규칙 및 위원회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종득 객원기자imkjd@kbmaeil.com

2014-02-13

안동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안 논란

최근 안동시 광역의원 선거구가 3개로 확정되면서 기초의원 선거구도 대규모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일부 시의원들은 지역 실정을 외면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지난 5일 경북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시·군의원선거구확정(안)에 따르면 안동시 3개 광역의원 선거구 변화에 따른 인구수 증감 등으로 기존 8개 선거구를 7개로 축소 조정하고 비례대표 2명과 지역구 16명을 선출한다.지역구별 의원 수는 △가 선거구(북후면, 서후면, 송하동) 2명 △나 선거구(옥동) 2명 △ 다 선거구(풍천면, 일직면, 남후면, 풍산읍) 2명 △라 선거구(와룡면, 예안면, 도산면, 녹전면, 임동면, 길안면) 2명 △마 선거구(남선면, 임하면, 강남동) 2명 △바 선거구(용상동) 2명 △사 선거구(태화동, 평화동, 중구동, 명륜동, 서구동, 안기동)에 4명이다.이를 두고 일부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은 면·동지역을 1개 선거구로 묶는 것은 물론 시 면적 절반에 가까운 라 선거구를 1개 선거구로 정한 것에 대해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지난 6일 열린 안동시의회 정례간담회에서 시·군의원선거구확정안이 거론되자 한 의원은 “이번 조정안은 도·농복합도시의 특수성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6개 면을 1개 선거구로 정하는 것은 의원에게 무리가 따르는 방안인 만큼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안동시와 안동시의회는 10일 논란 끝에 합의된 시·군의원선거구확정안 사 선거구 분리 조정의견을 경북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로 제출했다.조정의견에는 태화동, 평화동, 안기동을 사 선거구로, 중구동, 명륜동, 서구동을 아 선거구로 분리했다. 다른 선거구에 대한 논의는 법률이 정하는 기초의원 1인당 기준인구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4-02-11

남천희 前부군수, 도의원 출사표

남천희사진 전 울진부군수가 `경북도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남 전 부군수는 6일 영양군 출입기자단을 찾아 출마의 변을 통해 “경북도청에서 30여년간 근무하면서 채득한 다양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영양 발전에 헌신하고자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영양군은 급속한 고령화와 농업 개방에 따른 지역 농산물 가격의 하락, 인구 감소로 인한 붕괴 직전의 지역상권 등 헤쳐 나가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영양-영해 간 지방도(918) 선형 개량과 고속도로 영양나들목 진입 구간인 영양-석보 간 지방도(920) 4차선 확장 등 도로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연 선 치유마을조성에 힘써 정신문화 함양과 지역특산물(산나물·고추·약초)등을 마을에서 재배·판매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등 생태 가치 보존과 상승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영양읍 하원리가 고향인 남천희 전 부군수는 영양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9년 영양군 일월면사무소에서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주요 보직을 거친 후 2008년 12월 울진 부군수로 공직을 마감했다. 현재 영양중·고 총동창회장·종친회장, 새누리당 영양군당협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으며 대통령표창과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영양/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4-02-07

포항, 경북 道단위 선거 1번지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와 도교육감 등 광역 단위 선거 후보들의 사무소가 포항에 설치되거나 설치될 예정이어서 포항이 경북도 선거1번지로 부상하고 있다.이번 선거 출마를 위해 포항에 가장 먼저 둥지를 튼 예비후보는 4일 선관위 등록을 마친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 포항시 남구 오광장 인근 MP빌딩에 입주한 권 예비후보는 5일 아침 포항 형산로터리에서 첫 선거운동을 한 뒤 보도자료를 내고, “포항 발전이 경북 발전의 첩경이라는 생각으로 선거사무소를 경북 제1 도시인 포항에 마련했다”고 특별히 의미를 부각시켰다. 정치적 기반이 경북 안동인 권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거점을 경북동해안에 마련한 것은 다소 의외의 결정이지만 도민 전체의 표 계산에 따른 현실적 선택이다.5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도내 23개 시군의 인구 270만4천534명 중 19세 이상의 선거권 인구는 220만6천240명. 이 가운데 포항의 인구와 유권자 수는 각각 52만50명, 41만5천774명으로 도 전체의 19.2%, 18.8%를 차지하고 있다. 또 유권자수로 경주(21만7천90명), 울진(4만3천325명), 영덕(3만5천400명) 등 경북 동해안과 영천(8만5천454명)까지 더하면 모두 80만6천384명으로 도내 전체 유권자의 36.1%가 동남권에 거주하고 있다.이같은 실리 분석때문인지 경북도교육감 선거에서도 포항지역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4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문경구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학교발전위원장이 5일 연고지인 대구가 아닌 포항에 사무실을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안상섭 (사)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도 포항시 남구에 있는 현재 사무실에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또 3월초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영직(전 영주교육장)포항영신고 교장도 현재 구미와 포항을 저울질하고 있지만 포항쪽을 선택할 것으로 점쳐진다.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이미 지난 선거때 입주했던 남구 대우자동차 빌딩을 이번 선거에도 활용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포항의 정치권 인사인 K씨는 “가장 유권자 수가 많은 곳에 캠프를 설치하는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에서 당연한 선택”이라며 “그러나 후보들이 민의를 무시한 채 당선을 위해 실리만 취하기보다 행정의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을 위해 그 실정에 맞는 공약을 제시해야 하고, 유권자도 이를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재현기자

2014-02-06

도교육감 이영우·이영직 양강구도

경북교육감 선거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3선 연임에 성공한 후 명예롭게 퇴진하겠다는 이영우 교육감에 맞서 이영직 전 영주교육장, 문경구 한국학부모 총연합 공동대표 등이 출사표를 준비중이거나 이미 던졌다. 이외에 한 두명 정도 교육감 후보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북교육감을 쟁취하기 위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이영우 교육감은 현직 교육감인 만큼 예비후보 등록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 일찍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선거운동이 자유롭긴 하나, 업무공백이 커 부담으로 작용하고, 현직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지난 선거때 좀 일찍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가 업무공백을 초래, 언론의 비판을 받은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이 교육감은 3월 중·하순경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재선에 걸쳐 5년여간 경북교육청을 무리 없이 잘 이끌었고, 여러 가지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만큼 시도민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내 3선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이영우 교육감의 3선 저지에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이영직 전 영주교육장이다.현재 포항 영신고 초빙교장으로 재직중인 이 전 교육장은 경북대 사대부고와 사범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의성 금성고에서 교편을 잡은 이래 교장, 연구사, 장학사 등을 거쳐 교육청 중등교육과장과 교육정책국장, 영주교육장을 역임한 만큼, 교육청 내 인맥이 많아 이 교육감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이 교장은 퇴직후 4년 임기의 초빙교장으로 온 만큼 이번달 말까지 1년만이라도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3월초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 든다는 계획이다. 임기 중 선거에 나가는 만큼 학교측에 미안한 마음이 많다. 이 교장은 그동안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인맥의 바탕 위에 정치권 분위기도 우호적이라고 판단, 강력하게 치고 나간다는 계획이다.그는 현 학교의 전 재단이사장인 강석호 국회의원에게 교육감 출마 의사를 알렸고, 적극적인 환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철우 현 새누리 경북도당 위원장이 대학후배로 관계가 돈독한 점 등 여러 여건도 성숙됐다고 보고 있다.강력한 2파전 양상에 문경구 후보도 가세했다. 문 후보는 현재 만 50세의 나이로 젊고 역동적인 참신성을 주무기로 경북교육청을 바꾸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문 후보는 영남대 졸업후 경북의 여러 학교에서 체육교사로 22년간 근무했다. 교육감 출마를 위해 정년이 10년 이상 남았지만 지난 해 명예퇴직을 하고 선거준비를 해왔다. 그는 4일 예비등록과 동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전한 후 영천 호국원을 다녀오는 등 선거준비에 들어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4-02-06

구미 기초·광역의원 춘추전국시대

6·4지방선거를 4개월 남짓 남겨놓고 구미시 관내 시·도의원들의 출마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4일 현재 경북도의원 구미지역 6개 선거구와 기초의원 8개 선거구에는 도의원 출마예상자 12명, 시의원 출마 예상자 40여 명 등 총 50여 명이 나서 역대 선거 사상 가장 많은 상태다.또 기존 현역 의원 외 구미시 고위 공직자까지 사퇴 후 도의원 선거에 뛰어들어 올 6월 지방선거는 공천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특히 이중 가장 시민들의 관심을 받는 인물은 이홍희 구미경제통상국장과 박상우 주민생활 국장이다.이국장은 3일 명예퇴직를 신청한후 구미 제5선거구(해평, 산동 등)에 출마 예정이며 박국장도 4일 사표를 제출하고 구미제4선거구(인동) 도의원에 출마해 공천 변수로 등장했다.이에 현역 도의원인 변우정, 장영석의원이 바짝 긴장하는 상태다.또, 경북도의회 구미 제1선거구에는 심학봉의원의 측근인 백천봉 전 도의원이, 제3선거에는 전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지낸 최윤희 전 비례대표 도의원이 공천을 희망해 현역의원인 구자근·이태식 의원등이 바짝긴장하고 있으며 제4선거구에는 김대호 전 도의원의 출마설도 거론되고 있다.구미 지역은 광역의원 못지 않게 기초의원 선거도 시민들의 관심대상이다.이중 지역민들의 가장 주목을 받는 기초의원 출마자는 구미시 가 선거구(도량, 선주원남)에 출마의사를 내비친 박철우 보좌관과 민주당 안장환 위원장이다.박 보좌관은 심 의원의 보좌관으로 공천이 유리해 현역의원인 박재상·박세진 의원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안 위원장은 7일 민주당 대표인 김한길·최명길 부부를 지역구에 초대해 주민과 대화를 나누는 바람몰이 행사를 기획해 현역 의원인 김성현 의원 측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