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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내외 투자 30조유치 달성 걱정없이 일하는 경북 이룩

전국 최고령으로 유일하게 3선도지사에 성공한 김관용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도민 바람과 여망을 도 정책으로 구체화해 경북 백년대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또 경북도의 최고 화두가 일자리 창출인만큼 “국내외에서 투자 30조원을 유치하고 좋은 일자리 10만개를 만들어 취직 걱정 없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당선 소감은.△어렵지만 삶의 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내일의 꿈을 소중하게 키워가는 도민들을 보고 정말 잘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도민이 힘들고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도지사가 되겠다. 도민에게 감사드리고 성원을 잊지 않겠다.- 3선 도지사로서 각오는.△우리나라 지방자치 사상 처음 있는 일로 책임 또한 무겁다고 생각한다. 지난 8년동안 추진한 사업을 마무리해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달라는 바람이라고 본다. 수도권 확장으로 위기에 빠진 지방을 살리는 대변자로서 중앙과 지방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국토 균형 발전에도 앞장서겠다.- 민선 6기 도정 방향은.△ 선거 기간에 도내 곳곳을 다녀본 결과 가장 시급한 것은 역시 일자리와 경제였다. 민선 6기 동안 투자유치 30조원을 달성하고 좋은 일자리 10만개를 만들어 취직 걱정없고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노인,장애인 등 소외된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고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 자유무역 협정(FTA)으로 농촌이 많이 어렵다. 농사 전문가 2만명을 양성하고 농사짓는 분들이 수출 전선에 뛰어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도청 이전 등 현안은.△경상도 개도 700년을 맞아 도읍을 옮기는 역사적 과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사는 올해 10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도청이 들어서는 신도시도 올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다. 무엇보다 자족도시 기반을 갖추는 것이 과제다. 학교, 아파트 등을 건설해, 유관 기관·단체도 빨리 신도시에 올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06-06

학부모들 `변화 보다는 안정` 선택… 진보 약진은 없었다

대구와 경북의 교육감 선거는 이변이 없었다.전국 17개 시도교육감선거에서 진보교육감이 13곳 당선, 교육계에 폭풍을 몰고온 가운데 대구·경북은 보수적인 우동기, 이영우 후보가 나란히 승리했다.이에따라 대구·경북의 교육은 큰 틀의 변화없이 현 기조가 유지돼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은 없을 전망이다.경북의 경우는 당초 3명후보 전원이 보수이거나 보수에 가까워 진보교육감의 당선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상대적으로 젊고 공약도 조금 진보적인 안상섭 후보가 있었으나, 진보로 분류하기에는 어려웠다.그래도 안 후보가 당선됐더라면 경북교육이 어느정도의 진보적인 색채를 가미할 가능성은 많았었다.하지만 대구경우에는 전교조 출신인 원조 진보교육감이 포진해 보수와 진보의 정통대결이 벌어졌으나, 결국 보수의 벽을 뚫지는 못했다.진보진영의 정만진 후보는 혁신적인 공약에다 대구의 각종 시민단체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우동기 후보를 압박했으나, 교육감의 감투를 획득하는데는 실패했다. 그렇지만 예상외의 상당한 득표를 하며 진보진영의 행보의 폭을 넓혀놨다는 분석이다.국내 교육계는 진보교육감이 거의 대부분의 교육청을 장악해 앞으로 한동안은 교육행정이 순탄지 않을 전망이다. 진보 교육감은 2010년 선거 6명 당선에서 13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전국 교육감 세력구도에서 보수 세력을 압도하게 됐다. 이로써 경쟁과 수월성 확보를 근간으로 하는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은 집권 이후 최대 역풍을 맞게 됐다.이렇듯 진보교육감이 약진한 것은 진보교육감이 강해서라기 보다는 보수진영은 후보가 난립해 표가 분산됐고, 진보진영은 단일화로 표가 결집돼 반사적인 이익을 누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보수 성향 후보는 우동기(대구), 이영우(경북), 설동호(대전), 김복만(울산) 등 4명만이 승리했다.대구와 경북은 모두 2위후보와 득표율에서 2배가량 앞서며 여유있게 승리했다.대학총장 출신으로 재선에 성공한 우동기 교육감은 진보진영을 대표한 정만진 후보와 학부모대표인 송인정 후보를 제쳤다.지난 선거에 이어 출전, 우 후보와 재대결을 펼친 정만진 후보는 우 후보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하지만 28만7천여표를 획득, 지역정서를 고려할 때 상당히 선전을 했다는 분석이다.경북교육감 경우 진보진영은 없었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싱겁게 끝이났다.당초 3선교육감에 도전하는 이영우 후보에게 비슷한 길을 걸어온 이영직 후보가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현 교육감의 우세가 끝까지 이어지는 등 밋밋했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교육감후보에 손색이 없었던 이영직 후보도 끝내 현역 프리미엄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결론이 나 싱거운 선거가 돼 버렸다.지역의 한 학부모는 “다른지역은 몰라도 대구·경북은 보수적인 교육감이 당선돼 앞으로 일선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이 혼란을 겪지않을 것으로 보여 안심이 된다”며 “갑작스런 교육의 변화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엄청난 부담이 되는 만큼 급격한 변화는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06-06

우동기 현실반영 맞춤형공약 주효 경쟁 후보들 `현역의 큰 벽` 못넘어

대구교육감은 예상대로 싱겁게 끝이났다. 대구교육감 선거는 지난 2010년 10여명의 후보 난립 끝에 대학총장 출신 우동기 후보가 교육감을 거머쥔 후 현직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대적할 만한 선수조차 구성되지 않았었다.학부모대표 송인정 후보가 선거중간 삭발까지 하며 투혼을 불살랐고, 조금 뒤이어 진보진영의 정만진 후보가 시민단체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출마했으나, 당선까지는 어려웠다. 대구는 워낙 보수성이 강하고, 현직이라는 거대 벽을 넘기에는 엄연히 존재하는 한계를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이렇다 보니 우 후보는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가운데 아주 편안한 선거를 치렀다.재선에다 워낙 막강한 탓도 있지만,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공식적으로 열지않고 조용한 선거를 치른 것. 이 모두가 일방적인 독주로 거의 누구나 우 후보의 당선을 의심지 않아 이뤄진 것이었다.그리고 선거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우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겪차를 벌이다 밤 11시께 58.47%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은 것. 정만진 후보는 28.21%, 송인정 후보는 13.31%의 지지율을 나타냈다.우 후보측은 선거운동 기간, 상대후보의 네거티브 공격에 시달리긴 했으나,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공약`을 내세운게 주효했다고 자평했다.우 후보는 재임기간 추진한 `행복교육`이 틀을 잡으면서 교육감으로 확고한 틀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사실 대구가 내세우고 있는 행복교육은 현재 인기가 많아 타시도의 학생들이 몰려오는 등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4개의 행복학교로 시작해, 향후 50여개로 늘릴 계획을 잡는 등 선도적으로 나가고 있다.또 그동안 상대적으로 청렴도가 낮았던 대구교육청의 청렴도와 성과지표가 우 교육감이 온 후부터 신장하기 시작한 것도 학부모들에게 어필됐다. 우 후보는 지난 2010년 취임초기 업자가 돈을 들고 온 것을 그대로 돌려보냈다고 언론에 말해 큰 파장을 불러오기도 했다. 하지만 취임초기부터 강조한 청렴성에 많은 학부모들이 다시한번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정만진 후보는 선거운동기간중 우 후보에게 날을 세우며 시민사회단체, 학교비정규직, 교육단체, 학부모단체 등 우 후보가 상대적으로 소홀한 부분에 지지세를 넓혀가며, 자신의 편으로 끌여들였지만 큰 산을 넘는데는 실패했다.송인정 후보는 고시출신으로 고위공무원을 역임했고, 학부모단체 대표로 수년간 일하면서 학부모단체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했지만, 교육경력 등 여러 가지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걸로 결론이 났다.우동기 후보는 “재선 교육감으로 학부모들의 바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만큼, 추진중인 고약을 완성하고, 대구교육발전에 한 획을 그어 학부모들의 바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06-06

무소속 이순동 새누리후보 물리쳐

포항시의원 `사`선거구(상대·해도동)가 이번 지방선거 최대 이변지역으로 꼽혔다. 바로 무소속의 이순동(61·사진) 전 포항시의원이 새누리당 아성을 무너뜨린 것. 이 당선자는 3명을 뽑는 이 선거구에서 3천495표(17.8%)를 획득하며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현역의 다선 시의원을 물리치고 2위로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 당선자는 제2, 3대 포항시의원을 지냈던 전직 재선 시의원 출신이다. 3선 시의원 입성을 노리다 실패한 뒤 제6대 시의원 선거까지 모두 3차례 무소속으로 도전했다가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시의원에 도전했다가 번번히 무소실이 지역구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하며 텃밭을 다져왔고 매번 지방선거 때마다 도전을 하지만 무소속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3위 당선자에게 231표차로 아깝게 패했다.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3천481표(16.03%)를 획득, 3위 당선자에게 231표차로 아깝게 지며 재기 가능성을 보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당하게 재기했다.이 당선자는 이 지역구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하며 지역 주민들과 친밀도를 높이며 텃밭을 다져온 것이 당선의 결실로 이어졌다.이 당선자는 “그동안 장사를 하며 주민들과 많은 접촉을 하며 주민들이 뭘 원하지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재선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진정으로 주민들의 편에 서서, 주민들을 위한 의정을 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6-06

신공항·세월호… 철옹성 TK도 흔들

4일 치러진 6·4 지방선거가 5일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작업을 끝으로 모두 종료됐다. 대구와 경북을 합해 모두 545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이번 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와 선거 막판 불거진 남부권 신공항 문제 등으로 인해 혼전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대구시장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의 약진과 함께 지역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책임론이 터져나오면서 `새누리당 심판론이 부상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까지 했다.특히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책임론은 지난 4월 29일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의 결과와 함께 일찌감치 대두됐다. 대구 지역에 일정 지분을 가지고 있었던 현역 국회의원인 서상기(대구 북구을)·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2년 후에 치러질 20대 총선의 사전 평가라는 분석도 지배적이다.더욱이 권영진 대구시장의 당선 자체가 대구정치권에 경종을 울리는 신호탄이란 평가도 상당부분 존재한다.실제로 권 당선자는 “새누리당 내에서 치열한 경쟁 과정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교체하는 것이 개혁”이라며 줄곧 새누리당 리더십의 교체를 주장해왔다. 지역의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국회의원에 대한 줄서기와 철저히 뒷전으로 밀려난 민심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다.실제로 선거 초반 뒷짐을 지고 있던 지역 중진 의원들은 선거 막판 위기감을 느끼면서, 대거 유세전에 뛰어들기도 했다.경북도도 마찬가지다. 23개 지역의 기초단체장 중에서 20개 지역을 새누리당 당선자로 채웠지만, 당선 이상의 의미를 찾기는 어렵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우선 군위·의성·청송군을 지역구로 하는 김재원 의원은 군위에서의 무소속 후보 당선으로 향후 2년간 치열한 싸움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김`여론이 무소속후보의 당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영주의 장윤석 의원과 경산·청도의 최경환 의원, 안동의 김광림 의원, 상주의 김종태 의원 등 경북 중·북부 지역 국회의원도 긴장해야한다는 여론도 지배적이다.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기는 했지만, 반대 후보의 득표율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지역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의 변화가 보인다”며 “향후 총선과 다음 지방선거에서는 여당의 텃밭이라고 불리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4-06-06

초심으로 공약 성실수행 명품 경북교육 완성시켜

먼저 명품 경북교육의 완성을 바라면서 저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경북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저 이영우, 지난 5년간 이룬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경북교육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동력을 찾아 교육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선거기간동안 많은 학부모를 만났습니다. 그 분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진심어린 건의를 마음깊이 간직, 정책에 반드시 반영하겠습니다. 그동안 5년여기간 교육감에 봉직했지만 또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열심히 했지만 아직 더 할 일이 많다는 것도 뼈저리게 알게됐습니다.지금까지 거둔 성과에 대해 만족하지 않고, 더욱 전진해 마지막까지 학생,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감이 반드시 될 것입니다.제가 선거운동 기간중 발표한 공약 반드시 지킬것입니다. 말만 앞세우지 않고 행동, 실천하는 교육감이 될 것입니다.도민 여러분과 함께 교육 안전 시스템, 교직원 인사 제도, 교육 정책 및 교육 행정, 교수 문화 및 학습 문화, 교육 시설 및 학습 자료 개혁 등을 실행하여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하는 경북교육을 반드시 열어 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선거 기간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선전하신 이영직, 안상섭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이제 우리 모두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고, 교직원이 보람을 느끼고, 도민이 감동하는 명품! 경북교육의 완성을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1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