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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북 중기제품, 美 ‘아마존’서 인기몰이

세계최대 인터넷몰 ‘아마존’에서 경북도의 수출제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진농원의 솔뽕차(솔잎과 뽕잎새싹이 어우러진 건강차)’의 경우 지난해 총매출이 113달러에 그쳤으나, 올해는 5월한달동안 1만4천498달러에 달하는 판매성과를 거둬 전세계 티백차 부문에서 판매순위 27위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은은한 향이 매력적이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구매후기를 달았다.이와 함께 금강송 솔잎 추출물을 활용한 적송유 캡슐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솔나라’ 역시 올해 처음 아마존에 입점해 4월부터 매출이 발생하면서 지난달 5천62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다.또한 ‘예천어무이참기름’은 들기름의 건강증진 효과가 알려지면서 지난해 총매출이 1천920달러에서 올해 5월 기준 2천993달러로 늘어 15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백질 보충식을 주력으로 하는 ‘프로틴코리아’도 지난해 총매출 2만3천150달러에서 올해 5월까지 3만1천5달러의 매출을 보였다.배성길 일자리경제실장은 “미국의 까다로운 통관조건과 아마존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현지 시장에 판매가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큰 신뢰를 주게 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출난 타개를 위해 경북도는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성공사례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동남아, 중국, 일본, 미주 등 전 세계 글로벌 인터넷쇼핑몰 입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45개사에 이어 올해는 150개사를 대상으로 그 수혜기업을 확대해 왔다. 입점제품에 대해서는 외국어 상품페이지 제작, 현지 홍보, 물류, 배송, 정산 등 종합적인 지원이 진행된다. /피현진기자

2021-06-17

수출입 중기 73.4% ‘물류애로’

수출입 중소기업의 73.4%가 물류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6월 2일부터 11일까지 수출입 중소기업 51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출입 중소기업 물류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최근 해운운임 급등과 선복난 등이 수출입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조사 결과 수출입 물류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73.4%로, 주요 물류애로로는 해운운임 상승(65.4%)이 가장 많았으며, 항공운임 상승(50.7%), 선복 부족(33.1%), 컨테이너 부족(24.7%), 화물 항공편 부족(17.8%) 순으로 나타났다. 물류애로에 따른 어려움으로는 영업이익 감소(60.5%)가 가장 많았으며, 제품 가격경쟁력 저하(48.9%), 운임상승으로 인한 해외 거래처 감소(25.2%), 재고·화물 보관비용 증가(21.2%) 순으로 조사됐고, 계약 취소도 10.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업이익 감소와 관련, 수출입 중소기업의 26%는 물류운임 상승이 영업이익률 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10%를 초과한다고 응답했으며, 10%이하∼5%초과 하락은 27.7%, 5%이하 하락은 46.2%의 기업이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수출액 중 물류운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6.8%, 수입액 중 물류운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8%로 조사됐다. /전준혁기자

2021-06-17

포스코 “청년들 맞춤형 취업아카데미 지원하세요”

포스코가 ‘21-6차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교육생 모집을 시작했다. 기한은 6월 27일까지로, 약 90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취업아카데미는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포스코가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해 온 프로그램이다.자기소개서와 모의면접 코칭을 통해 취업 기초 역량을 다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기업이 활용하는 문제 해결 방법론을 활용해 실무 과제를 수행하는 교육 과정이 미련돼 있다. 이를 통해 취업에 필요한 소양과 역량을 갖출 수 있어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실제로 지금까지 총 1천910명의 교육생이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를 거쳐 갔고, 그중에서 744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교육생들은 교육 프로그램 외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교육 자체가 무상으로 제공될 뿐 아니라, 집합 교육 기간 동안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 숙식 역시 제공된다. 수료 시 소정의 교육 수당과 기념품이 지급되며, 교육 성적 우수자에게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2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지난 교육에 참가한 한 교육생은 “취업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으며, 구체적인 취업 목표와 의지를 심어 주었다”고 감사의 소감을 남겼다.이번 교육은 총 3주간 포항 및 인천 송도 인재창조원에서 진행된다.1주 동안은 웨비나 방식을 활용해 취업전략, 기업·직무 분석 등 취업 관련 기초 교육과 더불어 자기소개서 1:1 코칭, 모의면접을 통한 취업 기초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한다.2주 동안은 포항 및 인천 송도 인재창조원에서 조별 실무 과제 수행을 통해 실무 능력을 강화한다. 조별 실무 과제 수행에는 실제 다수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문제 해결 방법론인 ‘Design Thinking(창의적 문제해결)’과 ‘Working Backward(순서파괴)’가 사용된다.전공과 무관하게 만 34세 미만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6개월 이내 졸업예정자는 모두 교육에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은 홈페이지(http://youth.posco.com)에서 진행 된다.한편, 포스코는 취업아카데미 지원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카카오톡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채널을 통해 1:1 채팅 문의를 받고 있으며, 이메일(eduposco@poscohrd.com)을 통해서도 모집·신청·교육과정 관련 문의가 가능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6-17

포스코건설, 지지대 없는 연약지반 흙막이공법 개발

포스코건설이 최근 연약지반에서도 지지대 없이 자립식 흙막이를 시공할 수 있는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지정증서’를 받았다.흙막이는 건설 현장에서 기초 및 지하 공사를 위해 굴착한 지반의 측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구조물 등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기존에는 흙막이 벽을 지탱하는 지지대를 설치하거나 앵커를 박아 흙막이 벽을 고착시키는 방법을 써왔다. 그러나 지지대 설치에 따른 공간 손실이 많고 연약지반의 경우 앵커를 시공해도 안전성 확보가 어려워 새로운 흙막이 공법의 개발이 필요했다.그에 따라 이번에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연약지반용자립식흙막이 벽체 공법(BSCW 공법, Buttress type Self supporting Composite Wall)은 굴착 측벽에 1차 흙막이벽(후열 주열벽)을 설치한 후 2차 흙막이벽(전열 주열벽)을 박스형태로 설치하고 각 흙막이벽 내부에 H-Beam을 박아 상호 연결함으로써 연약지반에서도 토압을 완벽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공법은 지지대가 필요 없어 공간 활용성이 높고 지지물 설치·해체 작업이 없기 때문에 공사비와 공기를 줄일 수 있다.실제 이 공법을 송도 더샵프라임뷰, 포스코 광양제철소 생활관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용한 결과 기술의 우수성도 확인했다. 특히 연면적 11만㎡규모의 송도 테크노파크AT센터 공사현장에서는 기존 공법 대비 37% 공사비를 절감하고 공기를 30% 단축할 수 있었다.특히 이 기술은 포스코건설이 2018년부터 대우조선해양건설(주), HDC현대산업개발(주) 외에도 (주)대안소일텍, 양우건설(주) 등 우수중소기업과 공동 연구개발한 성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매립지 등 연약지반에 건설되는 건축물이 늘어남에 따라 경제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BSCW공법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향후에도 우수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건장한 상생협력을 조성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6-17

케이피에프, 포스코와 풍력용 볼트 사업 공동 추진

케이피에프가 최근 포스코와 풍력 타워용 볼트 수요 공동 개발 및 솔루션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케이피에프 충주 공장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형노 케이피에프 대표이사와 김대업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 실장을 비롯한 양사 인사가 참석해 풍력 관련 상호 관심사를 공유하고, 공동 판촉 활동을 통한 글로벌 풍력 업체 실수요 개발 및 철강 수요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안건에 합의했다.양사가 이번 협약을 체결한 배경에는 글로벌 철강 기업인 포스코가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Carbon Neutral)’ 달성을 선언하고 정책적으로 해상 풍력, 이차전지 소재, 수소, LNG와 같은 저탄소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것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특히 지난달 포스코그룹과 세계 최대 해상 풍력 발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가 2026년 이후 상업 운전 개시 예정인 사업비 8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1.6GW급 인천 해상 풍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것은 앞으로 확대될 국내 풍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이번 협약 체결로 케이피에프는 포스코의 해상 풍력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풍력용 볼트 매출 수주를, 포스코에서는 해당 볼트 제조에 사용되는 원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케이피에프 관계자는 “그간 미국 GE, 독일 에너콘 등 해외 대형 터빈 제조사에 풍력용 볼트를 공급해 왔다”며 “포스코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다른 대형 글로벌 터빈 제조사까지 거래 관계를 확장한다면 풍력용 볼트 시장에서 상당히 견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케이피에프는 건설, 산업 기계, 플랜트, 중장비 및 풍력 등에 쓰이는 산업용 파스너(fastener, 볼트·너트·와샤 등) 및 베어링, 기어류 등 자동차용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6-17

DGFEZ 기업 지원 투자상담회 성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17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입주기업 투자 활성화 및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입주(예정)기업, 벤처캐피탈(VC),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DGFEZ 기업지원 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산업통상자원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포항테크노파크, 경북경산산학융합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상담회는 산업부의 ‘경제자유구역 기업 비즈니스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이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DGFEZ) 내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입주기업(또는 입주예정기업)을 발굴해 벤처캐피탈(VC) 등 유력 투자가와 연계한 경자구역 내 투자유치와 기업지원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이날 행사에 참가한 투자가들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기업들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참여한 기업들은 유망 투자가들에게 기업을 소개하고 자금조달 및 투자유치로 연계될 수 있는 자리가 계속 될 수 있기를 원했다.특히,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입주희망기업인 시그널케어(건강기능식품, 반려동물 사료제조업)가 투자자로부터 3억여 원의 투자를 받는 쾌거도 이뤘다.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은 “유례없이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해 육성하는 것이야말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최선책일 것”이라며 “앞으로 2021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입주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오늘의 이 행사가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를 계기로 혁신 역량을 가진 입주기업이 벤처캐피탈(VC) 등 전문 투자자와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로까지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6-17

DGB대구은행, 생활안정자금 대출 비대면 실시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이 17일부터 무방문 주택담보대출(생활안정자금)을 전면 비대면으로 실시했다.부동산 규제 및 프로세스 정책 변경으로 잠시 중단됐던 ‘DGB무방문 주택담보대출(생활안정자금)’은 DGB대구은행 모바일 뱅킹앱 ‘IM뱅크’를 통해 편리하게 연간 1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다.복잡한 규제 및 업무시간에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본인명의 휴대폰과 공동인증서만 있으면 대출신청, 세대원 동의, 소득서류 스크래핑, 추가서류 사진촬영제출, 전자등기, 서류약정까지 원스탑 모바일 프로세스로 이뤄진다. 즉 고객 방문 없이 IM뱅크에서 365일 24시간 대출 신청 가능하며, DGB대구은행과 거래가 없었던 고객도 신청부터 실행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DGB대구은행 관계자는 “현재 DGB대구은행의 무방문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구입자금(비규제지역, 한도 5억원), 생활안정자금(연간 1억원) 신청 가능하며, 스마트폰을 통해 전자등기 등기 앱을 설치하고 공인인증서를 보유하면 간단히 실행할 수 있다”면서 “추후DGB무방문 주택담보대출(생활안정자금)’의 인터넷뱅킹 추가를 비롯해 주택구입자금 규제 지역 확대, 대환대출 상품 등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6-17

포항서 국내 첫 ‘완전 자율운항 선박 띄우기’ 성공

포항에서 국내 최초로 선박의 완전 자율운항이 성공했다.16일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는 포항운하 일원에서 열린 ‘선박 자율운항 시연회’에서 12인승 크루즈 선박을 사람의 개입 없이 완전 자율운항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총 길이 10㎞의 포항운하는 수로의 평균 폭이 10m로 좁은데다, 내·외항에 선박이 밀집돼 있어 복잡하고 까다로운 운항 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비커스 주도로 열린 이날 시연회에는 카이스트와 한국해양대, KT 등이 참여했다.아비커스는 이번 시연회에서 인공지능(AI)이 선박의 상태와 항로 주변을 분석해 이를 증강현실(AR) 기반으로 항해자에게 알려주는 ‘하이나스(HiNAS)’와 선박 이·접안 지원 시스템인 ‘하이바스(HiBAS)’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박의 출항부터 운항, 귀항, 그리고 접안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자율운항을 선보였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에 탑재되는 레이저 기반의 센서(LiDAR)와 특수 카메라 등 첨단 항해보조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함으로써 선원 없이도 해상 날씨와 해류, 어선 출몰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선박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아비커스는 이번 시연회의 성공을 바탕으로 자율운항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여객선과 화물선 등 모든 선박에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 선사와 함께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기술을 통한 대형상선의 대양(大洋) 횡단에 나설 예정이다.아비커스 임도형 대표는 “내년 자율운항 레저보트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인재 영입을 통해 미래 해상 모빌리티의 종착점이라 여겨지는 자율운항선박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어큐트마켓리포츠(Acute Market Reports)에 따르면, 자율운항선박 및 관련 기자재 시장은 연평균 12.6%씩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시장규모가 2천3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아비커스는 지난 2020년 12월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의 고도화와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현대중공업그룹 사내 벤처 1호로 출범한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로, 첨단 항해보조 및 자율운항 솔루션 분야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전준혁기자

2021-06-16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22기 모집

포스코가 오는 23일 ‘제21회 POSCO IMP(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이하 IMP)’ 데모데이를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S6)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로 모든 참관객은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하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장을 생중계한다.제21회 POSCO IMP 데모데이는 △The RoadtoExit 토크 프로그램(사전행사) △21기 창업팀 사업설명회(IR) △POSCO IMP 21 to 22 토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우선 사전 프로그램에서는 Exit 경험이 있는 대표자의 경험담을 들어 볼 수 있는 토크를 진행한다. Seed 단계에서부터 Exit까지 갈 수 있었던 발판, Exit 전후 삶의 변화 등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돼 있다. 본 행사는 메타버스 내에서 21기 IMP 창업팀의 꿈을 실현하는 주제영상으로 시작된다. 이후 5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1개의 21기 IMP 창업팀 사업 소개 발표가 진행된다.마지막으로는 선발된 21기 IMP 창업팀과 IMP 투자 담당자가 직접 알려주는 22기 IMP 모집 가이드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제22회 POSCO IMP 참가기업 모집은 현재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13일까지가 기한이다.제22회 POSCO IMP는 전 산업 분야 예비창업자부터 법인 설립 3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종 선발된 창업팀은 1억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투자를 받을 수 있으며, 우수팀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 추천을 받을 수 있다.보육 프로그램에서는 사업확장을 위한 포스코 Biz지원 연계, 후속투자 기회제공을 위한 포스코 벤처펀드 연계 등 창업팀 니즈에 맞는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며 포스코 창업보육센터 사무공간 입주 자격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번 모집은 서울창업허브와도 협력해 서울창업허브로부터 사업화(POC) 지원금, 사무공간, 글로벌 진출 지원금 제공 등 다양한 협력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제21회 온라인 데모데이 및 제22회 모집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poscoimp.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6-16

포스코, 50년 정비기술 노하우 결집 ‘포인트’ 오픈

포스코가 제철소 현장 제어장치 복구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검색 시스템 ‘POINT’를 오픈했다.POINT는 ‘Po’sco, Artificial, ‘In’telligence, ‘T’rouble-Shooting의 약어로, 설비 이상 시 문제의 원인을 찾아 가장 적합한 조치나 점검 방법 등을 제공하는 포스코만의 시스템이다.제철소의 대표적인 제어장치로는 Drive(전동기의 속도와 토크를 조절하는 장치로 흔히 인버터로 불림),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설비들이 연계 작동될 수 있도록 Drive와 유압장치 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장치) 등이 있는데, 가동 중인 조업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공정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이 장치들은 고장 유형이 다양하고 복잡해 원인 파악이 어렵고,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조치 편차가 크게 나는 등 복구에 어려움이 있었다.이를 해소하고자 포스코는 설비 제어 전문가와 AI 전문가들을 모아 각종 매뉴얼을 포함한 기술 자료와 직원들의 50년 정비 기술 및 이상 조치 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데이터베이스화한 후, 자연어 처리에 특화된 인공지능을 접목해 스마트 검색 솔루션을 개발했다.이에 따라 이 시스템은 조치 방법을 단순히 나열하던 과거 수준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고장 이력 또는 타공장 유사 건과의 상관성 분석 등을 통해 예측되는 고장 원인과 발생 확률, 점검 우선순위 등도 함께 제공해 최적의 조치·점검 방법을 제시한다. 시스템 사용 후 조치 결과와 만족도를 피드백하면 정확도가 올라가도록 설계돼 있어, 활용 실적이 늘어날수록 고장 진단 기능은 점점 향상된다.이 시스템은 앱 형태로도 개발돼 태블릿, 스마트폰 등이 있으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또한 현장 경험이 부족한 신입 또는 타부서 전입 직원들도 평상시에 POINT시스템을 통해 장애 유형을 학습할 수 있어, 축적된 지식과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포스코는 POINT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자 간 조치 기술 편차가 줄며 설비 복구에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30%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6-16

대경경자청, 화상 수출·투자상담회 350만 달러 계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이 최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의 해외판로개척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화상 수출·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상담회는 상담추진액 1천501만달러, 계약예상액 350만달러의 성과를 올렸다.이번 화상 수출·투자상담회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주)인코아 등 기업 10개사와 말레이시아 및 홍콩 해외 바이어 30개사가 참가해 해외바이어-참여기업-통역자 3자간 실시간 화상 수출상담회와 외국인 투자자 발굴 및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설명회로 진행됐다.대경경자청은 말레이시아·홍콩 화상(華商) 기업에게 지역 기업 제품의 기술성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현지 화상(華商) 기업 대상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비대면 외국인 투자유치활동을 적극 추진했다.이와 함께 말레이시아·홍콩 현지 기업들은 의료기기, 화장품, 자동차부품, 퀼트 원단, 안경클리너, 수질개선장치, 구명방수팩, 고속영상검색 솔루션, 흑삼가공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지역 기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향후 대경경자청은 해외바이어가 요구하는 샘플(시제품) 및 자료 발송 등 상담회 참여기업들의 말레이시아, 홍콩 진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또 상담내용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하고 이번 수출·투자상담회에서 발굴된 유망기업과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어나갈 예정이다.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오늘 수출투자 상담회가 말레이시아, 홍콩 화상(華商) 경제권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경제교류를 촉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해외시장 개척과 현지 방문 투자유치 활동에 어려움이 있지만, 비대면 온라인 외국인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6-15

포항제철소, 직원 심리상담시설 확장 운영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심리상담실 ‘마음챙김센터휴(休)’를 리뉴얼해 개관했다. 준공식에는 윤영희 안전환경 부소장을 비롯해 인사문화실, 설비기술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지난 2005년부터 ‘휴(休) 토피아’라는 이름으로 사내 심리상담시설을 운영해온 포항제철소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심리상담시설 명칭을 ‘마음챙김센터 휴(休)로 변경하고 시설을 확장했다.기존 33평 규모의 시설을 48평으로 확장하고 개인 상담실도 1실에서 2실로 확대했으며, 최대 15명이 동시에 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 상담실도 신설했다. 늘어나는 심리 상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심리상담 전문 인력도 추가로 채용했다.향후 포스코는 임직원 심리 상담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직책자 심리 교육을 비롯한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직원 심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포항제철소에서 심리 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김태진 상담사는 “심리 상담은 개인이 좀 더 효율적으로 업무에 몰입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상담에 임하고 있다”며 “불안전한 심리 상태를 예방, 관리하고 그러한 심리 상태를 유발하는 환경과 문화를 개선하는 데 힘써 더욱 안전한 포스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마음챙김센터휴(休)는 포항제철소 내 기술연구원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화, 이메일 등으로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포스코 직원과 그 가족뿐만 아니라 포스코 협력사 직원 및 가족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대면 상담뿐만 아니라 이메일이나 전화 등을 활용한 비대면 상담 또한 제공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포스코 직원은 협약 사외 정신과와 연계해 치료 또한 지원받을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6-15

자동차정비 훈련직종에 대한 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 체결

(재)이찬 경북직업전문학교와 르노삼성자동차 포항정비사업소(주)가 지난 14일 자동차정비 훈련직종에 대한 기업친화형 기술(기능) 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포항시 연일읍에 소재한 르노삼성자동차 포항정비사업소(주)는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르노삼성자동차 정비업체로 2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베테랑 전문정비사들이 자동차 정비, 개조, 판금, 도장업무를 수행하는 1급 정비업체이다. 현재 르노삼성자동차 포항정비사업소(주)에는 (재)이찬 경북직업전문학교 자동차학과 수료생 4명이 근무를 하는 등 예전부터 상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재)이찬 경북직업전문학교에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관련 기업에 보다 친화적인 자동차학과가 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더욱 돈독히 할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등 급변하는 기술의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교육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미래형 자동차관련 교육과정이 시급히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르노삼성자동차 포항정비사업소(주) 김진태 대표는 “저도 자동차과를 졸업했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현재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자동차학과 학생들은 수료 후 르노삼성자동차에 많이 입사 지원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재)이찬 경북직업전문학교 자동차학과에서는 (과정평가형)자동차정비기능사 양성과정을 오는 9월 6일 개강한다. 해당 교육과정은 교육비 등을 전액 정부에서 지원하며, 매월 출석률에 따라 최대 30만원에 해당하는 훈련장려금도 지급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6-15

구미 국가산단 수출액 갈수록 아산공단보다 적어

2000년부터 2009년까지 기초지자체 중 수출액 1위를 기록하던 구미시가 2010년부터 충남 아산시에 추월당하기 시작해 현재는 3배 규모까지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구미상공회의소는 15일 기초지자체 중 수출 상위지역인 경북 구미와 충남 아산의 수출(자료 : 한국무역협회), 인구, 지방세 등 각종 경제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9년까지 구미 수출액은 기초지자체 중 꾸준히 1위를 지켰으나 2010년 아산이 347억5천800만불, 구미가 295억2천800만불로 아산에 1위 자리를 내어줬다. 구미 수출액은 2013년 최고치(363억불) 달성 이후 연평균 8.5%씩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아산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9.2%씩 증가했고, 2018년 646억불로 최고치를 경신했다.2020년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구미는 무선통신기기 31.6%, 반도체 11.5%, 광학기기가 10.9%를 각각 차지하며 총 195억불을 기록했고, 아산은 반도체 61.9%,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16.6%, 컴퓨터 13.1%를 각각 차지하며 총 590억불을 기록해 구미의 3배를 상회했다.특히, 지난해 아산의 반도체 수출금액은 365억불로 2013년 구미의 최고 수출액 363억불보다도 높다.또 구미와 아산의 국가산단 지정면적은 구미(1∼5단지)가 약 1천100만평, 아산이 약 542만평으로 구미가 아산에 비해 2배 이상 넓고, 인구는 2020년 기준 구미 41만6천328명, 아산 31만6천129명으로 10년간 구미는 연평균 0.3%, 아산은 1.8% 각각 증가했다.2020년 평균연령은 구미 39.4세, 아산 40.3세로 아산의 평균연령이 0.9세 더 높으나 2013년 평균연령 대비(구미 35.0세, 아산 36.8세) 구미는 4.4세, 아산은 3.5세 각각 증가해 구미의 고령화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구미산업단지 고용인원은 8만5천668명으로 아산 3만7천550명에 비해 2.3배 더 많지만 2015년부터 연평균 3.7% 감소한 반면, 아산은 연평균 3.4% 증가했다.본사 소재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천억원 상회 업체는 구미 21개사, 아산 42개사로 아산이 구미의 두 배로 나타났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6-15

뿌리·조선업 44% “아직 주52시간제 준비 안돼”

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주 52시간제 대책 촉구 관련 경제단체 공동입장’을 발표했다. 이들 5개 경제단체들은 “코로나 여파로 현장에서 느끼는 경제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특단의 보완책 없이 50인 미만 기업에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면 큰 충격을 주게 된다”면서 “50인 미만 기업에도 대기업과 50인 이상 기업처럼 추가적인 준비기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호소했다.중기중앙회가 뿌리·조선업체 20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력난이 심한 뿌리·조선업의 경우 44%가 아직 주 52시간제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7.5%는 7월 이후에도 준수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경제단체들은 최소한 이들에 대해서만이라도 계도기간 부여가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아울러 기업들이 경기 회복 시 대폭 증가될 생산량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도 병행돼야 함을 강조했다.이어 경제단체들은 “갑작스런 업무량 폭증에 대응할 수 있도록 특별연장근로 인가기간 확대와 영세기업들의 낮은 대응력을 감안한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대상 확대 등을 요청한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6-14

제조기업들 “세제·금융 지원 가장 시급”

최근 국내 주요 제조사들이 친환경 신사업 추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활성화 하기 위해 세제·금융지원이 가장 시급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제조기업의 친환경 신사업 추진실태와 과제’를 조사한 결과, 친환경 신사업 추진과정에서 필요한 정책과제로 ‘세제·금융 지원’(42.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법·제도 합리화’(38.7%), ‘정부 R&D 확대’(17.7%),‘인력양성’(1.6%)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제조기업에게 ‘기존 사업을 넘어 새롭게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물었더니, 응답 기업의 37.7%는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중’(20.7%) 또는 ‘추진계획이 있다’(17.0%)고 답했다. ‘추진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62.3%였다.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로는 ‘2050 탄소중립, 탈(脫)플라스틱 등 국내외 환경정책 대응’(38.6%)이 가장 많았고, ‘ESG경영 실천’(27.9%),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24.3%), ‘이해관계자 요구’(7.1%) 순이었다.친환경 신사업 추진 기업들의 추진 분야는 수소·재생에너지 등 ‘탄소감축 사업’(54.0%)이 가장 많았으며, 재활용·폐기물 처리 등 ‘자원순환 사업’(30.1%), ‘에너지 효율향상 사업’(28.3%), ‘환경오염 저감 사업’(16.8%)이 뒤를 이었다.다만 추진단계는 ‘사업검토’(40.7%) 또는 ‘착수 단계’(26.6%)인 초기단계에 있는 기업이 많아 성과를 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출시 등 성장단계’는 21.2%, ‘안정단계’는 11.5%였다.사업 추진방식으로는 ‘자체 연구개발’(66.0%)이 가장 많았고, 이어 ‘기술 구매’(19.4%), ‘기술 제휴’(6.5%), ‘국가사업 참여’(6.5%), ‘M&A’(1.6%)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친환경 신사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하고 있는 기업은 15.9%로 조사됐다. 관련 기술은 ‘신소재·나노’(38.1%), ‘사물인터넷’(19.1%), ‘빅데이터’ 9.5%, ‘드론·무인기기’ 9.5%, ‘AI·로봇’ 9.5%, ‘3D프린터’ 4.8% 등이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해외 제조기업은 친환경 신사업 분야에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R&D와 대규모 설비투자를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리 제조기업도 강점인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초기 친환경 신사업 시장을 선점한다면 제조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6-14

“이색 문경 ‘약돌며느리 삼합세트’ 맛보세요”

문경약돌축산물명품화사업단이 서해키조개영어조합법인과 기획한 ‘약돌며느리 삼합세트’를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문경장터 약돌며느리 밴드와 메가쇼 현장에서 판매한다.약돌며느리 삼합세트는 2가지 구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문경약돌돼지 삼겹살(500g)과 서해키조개관자(200g) 및 오미자명이나물(200g) 구성을 3만3천원에 선보이며, 삼겹살 대신 한우한마리 세트(1+ 이상 등심, 채끝, 안심, 업진살) 600g을 포함한 세트는 9만9천원이다.약돌돼지세트와 약돌한우세트 각 100개와 50개씩 한정수량 무료배송하며, 구매고객에게 문경오미자청 180㎖도 무료 증정한다.같은 기간 진행되는 ‘메가쇼 2021 시즌 1’에서는 약돌돼지세트 200개와 약돌한우세트 50개를 한정 판매하며, 현장구매 특전으로 문경약돌돼지육포 제품을 증정한다.문경약돌돼지와 한우는 지역 특산물인 거정석(약돌)을 사료에 섞어 먹여 불포화 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 함유량이 많은 축산물이다. 육질이 탱탱하면서도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문경약돌축산물과 세트로 구성된 서해 키조개 관자는 슬라이스 형태라 손질하기 편리하고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다. 국내 연안에서 자란 자연산 키조개를 HACCP 인증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가공했으며, 쫄깃한 식감이 고기와 함께 먹었을 때 식감과 감칠맛을 더해준다.울릉도 특산물 명이나물을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로 절인 ‘오미자명이나물’에 싸먹으면 여름에 어울리는 상큼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약돌며느리 삼합세트는 축산물과 해산물의 색다른 조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앞서 사업단은 지난 5월 포항 호미곶돌문어사업협동조합과의 MOU를 통해 문경약돌돼지, 포항 호미곶 돌문어, 명이나물로 구성된 ‘원기회복 약돌삼합세트’를 선보여 완판 한 바 있다.앞으로도 사업단은 문경약돌축산물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철 식재료를 연구하고, 적극적으로 인근 지역 특산물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해 기획세트로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1-06-14

포항제철소, 환경 개선·원료 품질 향상 팔 걷었다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원료야드 전면 밀폐화를 통해 친환경 제철소 구축에 한발짝 더 다가간다.지난해 12월 포항제철소는 약 2천억원을 투자해 석탄용 밀폐형 저장설비 사일로 8기를 증설, 현재 총 17기의 사일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약 94만t의 석탄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사일로는 원료를 밀폐해 보관하는 설비로, 바람에 의한 원료 비산을 원천 차단한다.사일로 증설에 이어 포항제철소는 향후 단계적으로 원료 야드 전체를 밀폐화해 원료 비산을 저감시킬 계획을 수립했다.원료 야드 밀폐화는 여건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총 2단계로 진행한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는 1단계 원료 밀폐화 사업에서는 석탄·코크스·부원료 등을 100% 밀폐화하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진행 예정인 2단계 사업에서는 철광석까지 밀폐화할 계획이다.또한 원료 특성에 따라 원형의 콘크리트 구조물인 ‘사일로 타입 설비’ 혹은 야드 위에 지붕을 씌우는 ‘하우스 타입 설비’ 등으로 건설할 예정이며, 사업이 종료되는 2031년에는 총 206만t의 원료를 모두 밀폐된 형태로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야드 밀폐화가 완료되면 원료가 비산되는 것을 차단해 주변 지역 대기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철 공정 중 사용되는 연료 및 원료가 바람과 강우에 의해 손실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보관 중 수분 제어가 용이해 제품 품질 향상, 조업 효율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원료 야드 밀폐화가 완료될 때까지 포항제철소는 원료 비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드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야드에 원료를 하루 이상 보관할 경우 덮개를 씌우는 복포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복포가 어려운 경우 표면 경화제를 살포해 표면을 굳게 만들어 비산을 억제하고 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조원 규모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사일로 신설, 소결공장 청정설비 구축, 부생가스 청정설비 강화, 환경 집진기 증설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노후 부생가스 발전소 최신화 등 대규모 환경투자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