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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인니·대만산 스테인리스 제품 최대 25.8% 반덤핑 관세

중국, 인도네시아 및 대만산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제품(Flat-rolled Products of Stainless steel)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제품은 녹이 잘 슬지 않도록 만든 특수강 평판압연강재로, 자동차, 조선, 화학·플랜트, 항공, 전자·가전기기, 식기·주방용품 등 기계부품이나 산업재, 다양한 소비재의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있다.22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개최한 제413차 회의에서 위원회는 해당 반덤핑 조사건에 대해 이 같은 판정을 내렸다.우선 무역위원회는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 협정 및 관세법령에 따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인도네시아·대만산 조사대상물품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돼 국내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무역위원회는 덤핑률과 산업피해율을 비교해 둘 중 낮은 수준을 최종 덤핑방지관세 부과 수준으로 결정, 조사대상국 수출자별로 향후 5년간 7.17∼25.82%의 덤핑방지관세율이 결정됐다. 다만, 중소수요업계 부담 완화와 가격 안정 및 수급 원활화를 위해 200계 강종(낮은 니켈 함량)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부과 제외’를 결정했다.또한 ‘수출가격인상 약속 제의’와 관련해 △중국 산시타이강 △중국 리스코 △인도네시아 인니청산 △대만 유스코 △대만 왈신 등 5개 수출자는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자발적으로 제의한 가격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 가격인상약속제도란, 수출자들이 자발적으로 수출가를 인상함으로써 덤핑으로 인한 국내산업 피해를 제거하는 제도다.무역위원회가 이번 최종판정 결과를 기획재정부장관에게 통보하면 기획재정부장관은 통상적으로 조사개시일(2020년 9월 25일)부터 12개월 이내에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결정하며, 고시(관보게재)를 통해 수입품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 조치를 시행하게 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2

직방·두나무·컬리 추가…유니콘기업 15개사 ‘역대 최다’

올해 국내 유니콘기업 수가 역대 최대인 15개사를 기록했다.22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개였던 유니콘 기업 수는 올해들어 직방 등 3개사가 추가되고 쿠팡이 뉴욕 증시 상장으로 제외되면서 7월 19일 기준으로 15개가 됐다.국내 유니콘 기업 15개사는 국제 비교 시 주로 인용되는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 등재 11개사와 중기부가 투자업계와 국내·외 언론 등을 통해 추가 파악한 4개사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유니콘기업은 벤처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약 10억달러(한화 약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비상장기업을 말한다. 최근 미국, 중국, 영국 등 주요국에서 유니콘기업이 꾸준히 탄생하면서 유니콘기업 현황은 창업·벤처 생태계 중요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올해 새롭게 탄생한 유니콘기업은 직방, 두나무, 컬리 등으로 각각 프롭테크(Proptech),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 분야 등에서 빠르게 성장해 각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은 기업들이다. 프롭테크(Proptech)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등을 접목한 혁신기술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2

무더운 여름 정비사 위해 티웨이항공, 보안경 지급

티웨이항공이 무더운 여름 공항 현장에서 일하는 정비사들을 응원하고 뜨거운 햇볕에 대비한 안전 운항 정비업무 수행을 위해 자외선 차단 보안경 지급에 나섰다.이는 항공기 점검을 위해 공항 주기장에서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정비사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정비사들은 일반 보안경과 기존 안경과 중첩해서 착용 가능한 보안경 등 두 가지 종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특히 이번에 지급되는 보안경은 모두 고용노동부가 정한 규격에 맞춰 생산된 제품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심사해 승인한 안전인증 제품이다.지급된 보안경은 비산먼지, 자외선, 가시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백내장 등의 눈 질환을 예방하게 된다.해당 제품은 김포, 인천, 제주, 대구 등 항공기 정비 점검을 수행하는 모든 공항 현장에서 착용할 예정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난히 더운 이번 여름에도 최선을 다하는 정비사들의 업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을 바탕으로 더욱 철저한 안전 운항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티웨이항공은 ‘함께하는 우리들의 항공사’라는 경영이념 아래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해마다 복날을 전후로 팥빙수, 떡볶이 제공과 같은 사기진작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7-22

“전자담배 기계도 못 구해요” 반도체 대란 일상 파고들어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부족사태로 인한 충격이 일상생활로 스며들고 있다. 애초 차량용 반도체에만 국한돼 나타났던 부족 양상이 생활 속 제품으로까지 확장되는 모양새다.우선 차량용 반도체 부족의 경우, 코로나19로 차량 수요 감소가 예측되면서 이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인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감소한 생산라인은 암호화폐 채굴에 쓰이는 그래픽카드 제조나 스마트폰 등 IT 제품 제조에 쓰이는 반도체 공정으로 대체됐고, 결론적으로 예상 외로 빠르게 회복한 차량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차량제조사들이 심하게는 공장 가동을 멈추는 사태까지 이르렀다.일례로 20일 르노삼성차가 차량용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으로 지난 19일에 이어 이틀 동안 부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르노삼성차가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러한 문제는 르노삼성차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 GM 등 한국차 제조사는 물론 도요타와 혼다 등의 일본 차 제조사들도 올해 들어 공장 가동을 중단한 사례가 있고, 다임러와 폭스바겐 등 독일 차 제조사들마저 생산일정 감축에 돌입했다. 초창기에 업계에서는 7월께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회복될 것으로 봤는데, 현 추세라면 이런 전망은 이미 틀린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PC의 경우도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꾸준히 늘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PC의 핵심부품인 그래픽카드의 경우 암호화폐 채굴에 쓰이는데,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에다 암호화폐 붐으로 인한 수요 폭증까지 더해져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뛰었다. 심지어 웃돈을 주고 구입하려 해도 물량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 PC 공급을 틀어막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자동차와 PC를 넘어 일상의 작은 제품에까지 반도체 부족이 영향을 미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대구 주민 김모(37)씨는 “평소 사용하던 전자담배 기계가 고장이 나서 새로운 기계를 사고자 오전부터 편의점 5∼6곳을 둘러봤지만, 파는 곳을 찾지 못했다”면서 “어느 곳을 가든 편의점에서는 ‘요즘 기계가 안 들어와요’라는 말을 되풀이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그는 “몇 달 전만 해도 회사별로 전자담배 기계에 대한 프로모션 및 행사를 많이 진행하고 판매 촉진 할인도 했었지만, 최근 회사별 사이트를 찾아봐도 행사하는 곳은 찾기 어렵다. 소비자들은 매우 불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이날 김씨는 KTG의 전자담배 기계를 구하고자 편의점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지만 기계를 구할 수 없었다. 일본 제품인 아이코스는 기계가 있었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타 회사의 제품은 간혹 있었지만, KTG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판매점은 거의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같은날 전자담배 기계 고장으로 대구지역 AS센터를 찾은 이모(41)씨도 평소와 다른 경험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평소 기계를 수리하고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보증기간이 남았을 시 새로운 기계로 교체해줬는데, 수리를 맡기니 특별한 고장이 없는가를 살펴보고 기계를 청소한 후 돌려줬다”며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상황인가 싶어 지켜봤지만, 모두 기계 교체보다는 수리만 해주거나 기계가 고장 나서 안 된다고 새 기계를 사야 한다는 말을 듣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전자담배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전자담배 업계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는 반도체 수요가 너무 많은 상황으로 큰 자동차부터 작은 전자기기까지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국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반도체 가격 안정에 대한 해결책이나 정책적인 방향을 제시해줘야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준혁·김재욱기자

2021-07-21

포스코 “세계최고 수준 벤처밸리 만든다”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개관했다. 포스코는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 사업을 육성을 위해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중 하나로 ‘Challenge With POSCO’를 선정해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포함한 창업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그룹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것이다.포스코그룹은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 방사광가속기, 포스코기술투자 등 2조원 규모의 연구시설과 5천여명의 연구인력이 집적된 고유의 산학연협력 체계에 기반해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밸리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서울에 이어 포항에도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했다.포스코그룹은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그룹 내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 비즈니스 및 투자 분야 지원에 적극 나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성과로 도출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수도권에 밀집돼 있는 국내 창업 인프라에 대비해 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창업 거점으로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총면적 2만8천㎡의 규모다. 현재까지 기계·소재, 전기·전자·반도체, 정보통신·소프트웨어, 바이오·의료, 화학·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63개사가 입주해 있다.건물 2층에서는 이벤트홀, 커뮤니티공간 등을 마련해 스타트업들에 대한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4층에는 입주사들을 위한 창업 지원부서들이, 5∼7층에는 입주 기업들이 실제로 사용할 다양한 크기의 사무실, 회의실, 실험실 및 연구소 공간이 마련돼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홈페이지(www.changeupground.com)에서는 건물 투어를 희망하는 단체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향후 포스코는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와 연계해 입주 기업 육성은 물론 포스코형 벤처 발굴 프로그램인 IMP(Idea Market Place) 참가 지원, 투자 유치, 그룹사를 통한 판로지원, 해외 시장 개척 등 고유의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태평양 동안의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하에 오늘 문이 열렸고, 벤처 플랫폼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확보를 가능토록 하는 기업시민의 큰 결실 중 하나”라며 “53년 전 영일만 황무지에서 자본도 경험도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오늘의 포스코에 이른 것처럼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큰 기업들이 이곳에서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1

“포스코, ESG경영 시대 기업 이끄는 선도적 역할”

포스코가 21일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3년을 맞아 포항에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포스코 기업시민 3년, 미래 경영의 길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최정우 회장과 기업시민포럼 곽수근 서울대 교수, 포스텍 송호근 교수, 고려대 문형구 교수 등 학계 전문가가 참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외 주요 석학과 전문가들이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가치와 성과를 Business, Society, People 분야에서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특히 글로벌 경쟁 전략과 조직학의 대가로 불리는 스탠포드대 윌리엄 바넷(William P. Barnett)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포스코가 ESG경영이 급부상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삼아 기업이 가야 할 길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모든 기업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되는 요구를 받을 때 포스코는 이해관계자들에게 든든한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이후의 성과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했다. 우선 Business 측면에서는 저탄소, 친환경으로 대변되는 메가트렌드를 고려해 포스코그룹의 사업정체성을 ‘친환경 소재 대표기업’으로 삼아 전기차 강재 및 부품, 이차전지소재, 수소 사업 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이어 Society 측면에서는 제철부산물 활용 확대, 폐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O2 배출 없이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을 위한 국가차원의 지원체계 구축과 글로벌 차원의 협업체계도 마련해가고 있다고 했다. People 측면의 경우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안전관리제도와 프로세스 개선, 시설물 보강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재해 Risk를 예방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 예산 제한 없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진 특별강연에서 한양대학교 임팩트 비즈니스연구센터장 신현상 교수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Transformation ·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포스코가 그동안 이뤄낸 과거의 경영성과부터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이후까지의 변화된 모습을 분석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해 윌리넘 바넷 교수의 강연을 뒷받침했다. 신현상 교수는 지난 20년간 포스코가 발간하는 기업시민보고서(구(舊) 환경보고서, 포스코 보고서 등)를 분석하고, 제도화 이론을 활용해 사례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기업시민은 기업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임팩트를 창출하는 능동적 문제해결자라고 정의하며,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언한 2018년 이후 눈에 띄게 더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내용은 향후 스탠포드대에서 발간하는 사회혁신 분야 저명한 저널인 SSIR(Stanford Social Innovation Review)에 기고될 예정이다.이어 계속된 세션에서는 포스코그룹이 기업시민을 통해 일궈온 다양한 성과를 국내 주요대학 석학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기업시민 5대 브랜드(Green/Together/Challenge/Life/Community With POSCO)와 연계해 총 12개의 기업시민 사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는 e-Book 형태로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윌리엄 바넷 교수와의 대화를 통해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 기반으로,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할 때 더 큰 기업가치를 만들고 지속가능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다”며 “기업시민을 업무와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포스코의 문화로 뿌리내리도록 한다면 존경받는 100년 기업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1

경북동해안지역 5월 실물경제 지표별 등락 엇갈려

2021년 5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는 지표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제조업·서비스업 생산, 수출입 및 부동산 관련 지표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1년 5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생산 부문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관련 지표가 전년동월대비 증가했고, 수산업은 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나 생산액은 증가했다.우선 제조업에서 2021년 5월중 포스코(포항제철소 기준)의 조강생산량(139만4천t)은 전년동월대비 증가(4월 12.9% → 5월 10.0%)했으며, 포스코 전체 조강생산량(321만9천t)은 전년동월대비 19.2% 증가(포항제철소 10.0%, 광양제철소 27.3%)했다. 포항 철강산단의 전체 생산액은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이 확대(4월 23.8% → 5월 36.6%)됐다. 품목별로는 1차금속(24.0% → 38.7%), 조립금속(9.2% → 13.5%) 및 석유화학(14.6% → 24.5%)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우는 수출이 지난달에 이어 큰 폭 증가했으며 내수판매 관련지표 또한 증가했다.서비스업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15만9천명)가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큰 폭의 증가(4월 417.4% → 5월 109.8%)세를 보였고, 국적별로 살펴보면 내국인(418.8% → 113.1%) 관광객 수는 증가했으나 외국인(312.2% → -18.6%) 관광객 수는 감소했다. 숙박유형별로는 호텔(551.3% → 164.5%), 콘도 및 리조트(352.3% → 82.5%)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울릉도 입도관광객수(3만5천117명)도 전년동월대비 증가(4월 232.1% → 5월 69.9%)했으며, 포항운하관 방문객수(4월 335.7%→5월 35.2%) 및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4월 1530.2%→5월 18.5%) 또한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수산업은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경북동해안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18.6% 감소(4월 ·8.3% → 5월 ·18.6%)했다. 품종별로 살펴보면 갑각류(23.1% → 7.4%)는 증가했으나 어류(-12.4% → -27.9%) 및 연체동물(-21.5% → -42.6%)은 감소했다. 다만 수산물 생산액은 전년동월대비 증가로 전환(-23.0% → 6.2%)했다.수출입과 관련해서는 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2021년 5월중 경북동해안지역의 수출은 9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증가(4월 26.9% → 5월 22.5%)했다. 품목별로는 철강금속제품(11.7% → 0.8%)이 소폭 증가했으며 기계류(172.3% → 371.3%)는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포항(20.4% → 13.5%) 및 경주(84.8% → 134.0%) 모두 증가했다.수입 역시 7억5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증가(4월 47.1% → 5월 65.0%)했다. 품목별로는 광산물(36.6% → 55.1%)과 철강금속제품(44.8% → 50.3%) 모두 증가했고, 지역별 역시 포항(35.8% → 67.3%) 및 경주(221.1% → 42.5%) 모두 증가했다.소비 관련 지표는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으나 승용차 등록대수 순증폭은 감소했다.5월중 포항·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증가(4월 6.8% → 5월 5.8%)했는데, 부문별로는 의복·신발(29.1% → 6.6%), 식료품(-6.3% → 6.4%)이 증가했으며 가전제품(22.3% → -14.1%)은 감소했다. 이어 포항·경주지역의 승용차 등록대수 순증폭은 최근 신차 출고 지연 등으로 전년동월(731대) 대비 감소(110대, 4월 ·6.4% → 5월 ·85.0%)했다.설비투자는 지표별로 등락이 엇갈렸으며 건설투자는 증가했다.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88로 전월대비 2pt 하락했지만, 자본재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258.3% 증가(4월 121.4% → 5월 258.3%)했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30.7% 증가(205.7% → 30.7%)했고, 건축허가면적 또한 전년동월대비 61.5% 증가(179.4% → 61.5%)했다.부동산은 아파트매매가격이 포항과 경주 모두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으며 매매건수도 증가했다.5월중 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4월 10.5% → 5월 11.1%)과 경주(9.8%→ 10.2%) 지역 모두 상승했고, 아파트전세가격도 포항(6.1% → 6.9%)과 경주(7.1% → 7.6%) 지역 모두 상승했다.아파트 및 주택 매매건수는 1,515건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4월 47.9% → 5월 12.5%)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0

포항제철소, 직원 건강관리로 무더위 극복

포항제철소가 혹서기에 대비해 7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교대 근무자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면실을 운영한다.고열 작업이 많은 제철소 공장 안은 한여름에 50℃를 넘나들기 때문에, 현장 근로자들은 평소보다 더 쉽게 피로와 더위를 느낀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있어 체감 업무 강도가 더 높은 상태다.포항제철소는 매 혹서기마다 직원 기숙사 일부를 수면실로 활용해 교대 근무자의 기력 회복을 돕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수면실을 이용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등 철저한 예방대책을 실시한다.교대 근무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수면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들은 밤샘 작업 후 무더운 낮에 숙면을 취할 수 있으며, 거주지가 먼 근무자의 경우 피로감 없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혹서기에도 마스크를 쓰고 구슬땀을 흘릴 근무자들을 위해 수면실을 마련했다”며 “근무자들이 건강하게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혹서기 동안 협력사, 용역사, 시공사 등 관계수급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고, 고열 및 밀폐 작업은 휴게시간을 추가 제공하는 등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0

현대제철, 굴·조개껍데기 재활용 쇳물 만든다

적절한 처리방법이 없어 환경 문제로까지 부각된 패각(굴·조개 등의 껍데기)의 제철소 재활용 길이 열렸다.현대제철은 패각을 가공해 만들어진 석회 분말을 이용해 가루 상태의 철광석을 고로 투입에 적합한 형태로 만드는 ‘소결(燒結)’ 공정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철광석 소결 과정에서 석회석을 첨가하면 고로 공정에서의 생산성 향상, 연료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석회석 사용은 필수적이다.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부터 소결 공정에서 패각을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으며 이후 조업 테스트를 거쳐 대체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2019년에는 여수 지역 패각 가공사인 여수바이오와 석회석 대체용 패각 생산 및 재활용환경성평가를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지난해 9월 모사실험을 통해 품질 및 환경에 대한 영향 평가를 마쳤다.현재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석회석 대체 활용에 대한 재활용환경성평가가 진행 중이다.최종 승인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의 승인을 받으면 국내 최초로 제철소 패각 재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기업·지자체·정부기관 협업을 통한 광역적 자원재활용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제철은 석회석을 패각으로 대체함으로써 재활용되지 않아 방치된 패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문제 해결과 함께 석회석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그동안 패각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돼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제한돼 왔다. 이로 인해 많은 양의 패각이 방치되며 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매년 30만t이 발생되는 굴 패각 중 일부만 사료나 비료로 활용되고, 약 23만t이 그대로 버려지면서 현재 약 100만t 이상이 방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패각 재활용은 환경 문제 해결 및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현대제철의 ESG 경영 사례”라며 “패각 재활용을 통해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고 경남·전남 지역의 패각 문제 개선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0

GS건설, 포항에 5천억 선물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

GS건설이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5천억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와 태양광을 이용한 친환경에너지 생산에 나선다. 포항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GS건설과 ‘영일만4일반산단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100% 신재생에너지 사업(RE100) 전력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GS건설은 포항 영일만4일반산단 RE100 사업부지 5만6천525㎡에 약 5천억원을 투자한다.투자기간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이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만 약 98.9㎿ 전원을 확보하게 된다.포항 영일만4일반산단은 포항시가 미래 탄소중립의 전초기지로 준비 중인 공단으로 RE100 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형 산업 단지로 도약하기 위해 조성한 곳으로 GS건설이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운영을 맡게 된다.영일만4일반산단은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으며, 배터리소재 업체인 에코프로BM 등 6개 업체가 입주했고 포스코케미칼이 추가 입주가 확정돼 명실상부한 배터리 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다.올해부터 전기 소비자가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한국형 RE100 제도가 도입됐고, 지난 4월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돼 한국전력공사의 독점적 전기에 공급에서 벗어나 전기 소비자와 재생에너지 공급자가 한전의 중개 없이 직접거래로 조달할 수 있는(직접 PPA) 길이 열렸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GS건설은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7-19

지역기업에 더 가혹했던 코로나… 中企 매출·영업익 ‘최하위’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이상엽)가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경영성과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20년 중 대구·경북지역 기업은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수익성 및 채무상환능력 등이 전반적으로 악화됐으며, 중소기업의 매출액증가율 및 영업이익률은 제주를 제외한 주요 권역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자부담능력 등 안정적 영업지속 가능성을 대표하는 이자보상비율은 기업 규모가 작아질수록 더 저조했으며, 이자보상비율이 100%보다 낮아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을 보전하지 못하는 업체수의 비중은 대구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매출액증가율은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중 대구 및 경북지역은 ·6.5%로 지방 평균(-5.7%) 보다 낮았다.2020년 중 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매출증가율은 1차금속(-13.9%), 섬유의복(-12.7%), 자동차(부품포함)(-6.1%)를 중심으로 감소하며 ·7.3%을 기록해 지방 평균(-5.3%) 보다 낮았다. 서비스업은 음식숙박(-26.7%), 운수업(-16.5%) 등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감소한 반면 부동산업(8.4%)은 매출액이 증가했다.지역의 대기업 매출액증가율은 -7.3%로 지방 평균(-7.6%)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매출액증가율은 -3.8%로 주요 경제권역 가운데 제주(-15.9%)를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자산규모가 250억원 미만인 소규모 기업의 경우 대구·경북지역의 매출액증가율이 ·4.3%로 주요 경제권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자보상비율은 지역 기업의 경우 279.3%로 지방 평균(293.3%) 보다 낮았다. 이자보상비율이 100%보다 낮아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을 보전하지 못하는 업체수 비중도 대구와 경북이 각각 43.0%, 38.3%로 지방 평균(37.2%) 보다 높았다.한국은행 대경본부는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만성적·일시적 경영애로 기업에 대한 선별적 지원, 금융기관 및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지원노력 지속, 지역경제 성장역량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7-19

포스코·두산重, 암모니아 연료 발전기술 공동개발

포스코가 그린·블루수소로 합성한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 분야 기술 개발에 나선다.19일 포스코, 두산중공업,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는 비대면으로 ‘청정 암모니아 가스터빈 분야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앞서 지난 9일 포스코 조주익 수소사업실장, 두산중공업 이광열 TM BU장,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황계순 환경에너지연구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암모니아 연료 발전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암모니아를 분해해 생성한 수소를 연소해 터빈을 가동하는 발전기술 개발을 추진한다.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RIST와 함께 암모니아 분해기 개발을 추진하며, 지난해 가스터빈 국산화 성공 후 수소 혼소 및 전소 터빈 개발에 나서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와 질소로 분해된 가스를 한 번에 태우는 연소기와 가스터빈을 개발한다. 암모니아 자체는 포스코가 해외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그린수소 등을 합성해 조달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기술 개발은 협약을 토대로 포항 RIST 수소연구센터에 구축될 암모니아 연소 실험 설비를 활용해 착수한다.암모니아는 수소를 질소와 결합한 화합물이다. 기존에 갖춰진 운송·저장 인프라 활용성을 비롯해, 동일한 부피에서 수소보다 1.7배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는 효율성 등 다양한 이점 덕분에 최적의 ‘수소 캐리어(운송체)’로 꼽힌다. 반면 암모니아는 발전 연료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따르는데, 기존 가스터빈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대비 연소 속도가 20% 수준으로 매우 낮고 발열량도 5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포스코·두산중공업·RIST는 암모니아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암모니아를 그대로 연소하는 대신 분해기(Cracker)를 통해 수소, 질소 가스로 다시 분해한 후 연소해 가스터빈을 구동하는 방식을 택했다. 수소와 질소 가스를 연소할 경우 암모니아를 그대로 기화해 연소할 때보다 연소 속도와 발열량이 상당히 증가되며, 특히 분해기와 가스터빈을 각각 개발한 사례는 있지만 이를 일체화한 발전기술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최초다. 또한 이들 협약사들은 연소 단계에서 발생한 배기가스로부터 열 일부를 회수해 분해기로 재투입해 가스의 열량을 높이고 발전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도 고안해 적용할 예정이다.한편, 암모니아 연료 발전은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이상적인 친환경 발전 모델의 하나로 꼽힌다. 더불어 LNG발전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기존 구축 발전소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암모니아를 LNG와 열량 기준 20% 비율로 섞어 연소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LNG 단독 발전 대비 약 20% 줄일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9

“내년 최저임금안,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실 미반영”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9일 고용노동부에 2022년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중소기업계는 내년 최저임금이 업종별 구분적용도 되지 않은 채 단일 적용 인상률이 5.1%로 결정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기 어려움은 물론 일자리의 양과 질 모두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먼저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 인상률의 주된 근거로 경제성장률 4.0%를 반영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4차 대유행이 시작된 만큼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하던 시기에도 최저임금은 올랐으며, 코로나 피해 규모에 이어 회복세에서도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인 점과 기저효과 등이 고려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또한 최저임금 영향 근로자의 97.9%는 300인 미만, 83.6%는 30인 미만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출만기 연장과 각종 지원금으로 버티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미 최저임금 수준이 중위임금 대비 60%를 넘어 현장에서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도 319만명이 최저임금을 못 받는 상황에서 무리한 인상으로 일자리 악화가 심해질 것이 우려된다며, 지금도 중소기업의 취업자수는 정상 회복을 못하고 있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근거로 최저임금 재심의가 필요함을 주장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9

요즘 물가 체크법 ‘안 오른 건 뭐 있지?’

기름값이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생필품 대표품목인 라면의 가격 인상까지 예고됐다. 더욱이 폭염으로 인한 냉방기 사용에 따른 전기료 부담까지 가중되며 서민 가계를 옥죄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의 국내 석유 제품 주간 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2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1원 오른 1천628.1원/ℓ로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즉 2달이 넘게 기름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경유 판매가격 역시 전주 대비 12.7원 상승한 1천424.5원/ℓ를 나타냈다. 앞서 7월 1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52.7원 상승한 1천580.5원/ℓ, 경유 공급가격은 31.9원 오른 1천349.1원/ℓ였다.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3.6원 상승한 1천710.2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1천628.1원/ℓ 대비 82.1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전국에서 기름값이 최저 수준인 대구·경북 역시 값이 오르긴 마찬가지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9.2원 낮은 수준인 1천608.9원/ℓ이긴 하지만 전주 대비 14.7원이 상승해 서울의 상승폭보다 더 컸다. 경북의 판매가격은 1천613원으로 대구 다음으로 낮았다.이렇듯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라면값 인상 소식마저 들려오자 지역민들은 경제적인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다.지난 15일 오뚜기는 다음달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라면이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스낵면이 606원에서 676원으로 11.6%, 육개장(용기면)이 838원에서 911원으로 8.7% 인상된다.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밀가루 등 식품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라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오뚜기의 인상을 계기로 다른 라면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덩달아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가격 인상은 비단 라면뿐만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오뚜기는 앞서 잼류와 식초, 마가린 가격을 약 10% 인상했으며, 매일유업은 수입 초콜릿 ‘페레로로쉐’와 ‘킨더조이’ 가격을 약 5% 올리기도 했다. 또 CJ제일제당은 햄·소시지 등 육가공 제품 20여종의 가격을 평균 9.5% 인상했으며, 해태제과는 다음달부터 ‘홈런볼’, ‘맛동산’, ‘버터링’, ‘에이스’, ‘아이비’ 등 대표 과자 제품 5종의 가격을 평균 10.8% 인상한다.연이은 물가 상승 소식에 시민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가 더욱 나빠지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포항시민 김모(66·여·오천읍)씨는 “라면값 인상 소식에 이번 주말 미리 라면을 많이 사서 쟁여뒀다”며 “코로나19로 갈수록 힘들어지는 마당에 기본적인 휘발유값부터 라면값까지 줄줄이 오른다는 소식에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8

국토부, 전직원 부동산 등록 의무화한다

“강력한 통제시스템으로 부동산 투기를 원천 차단하겠습니다”18일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가 LH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이번 혁신방안은 강도 높은 자정노력과 함께, 부동산 투기를 원천 차단하고 국가계획과 정책 수립 과정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공감하고 경청하는 소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투기를 원천 차단하는 강력한 통제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공직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정보를 이용해 부정하게 재산을 증식하는 등 ‘공직자윤리법’에 위반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도시와 도로·철도사업 등 업무 관련분야의 생활목적 외 부동산 취득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부동산 관련 재산등록 의무 대상 범위를 국토교통부(본부) 전 부서로 대폭 강화해 적용한다. 아울러, LH 사태 재발방지를 위해 신규택지를 발굴하고 선정하는 모든 과정을 국토교통부 전담부서에서 직접 수행하고, 정보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입지조사 보안대책’을 마련한다.이와 함께, 신규택지 등 추진 시 개발예정지구 내 토지에 대해 거래동향 및 전수분석을 실시하고 내부정보 부당취득이 의심되는 사례를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전담센터를 운영해 철저한 내부 감시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부동산 투기 의혹 및 적발 시에는 즉각 수사의뢰하고, 최고 수위의 징계에 처하는 등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다음으로, 국민이 신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추진을 위해 철도망·도로계획 등 국가계획 수립과 정책추진 과정에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을 확대한다. 국민 누구나 국토교통 분야의 중장기 국가계획에 대한 정책적 의견을 제시하고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국가계획 소통창구를 개설하며, 정책 수립 과정에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국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민정책참여단’을 확대 운영한다.이 외에도 현장안전에 대한 국민걱정을 덜고 인허가 기관인 지자체의 역량강화를 위해 국토부(본부·지방청)-지자체-공공기관의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밀착형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국토교통부는 이번 혁신방안이 국토교통 분야 정책 전반에 적용되고 정책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추진현황을 점검·관리하고, 산하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기관별 특성에 맞는 혁신방안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국토부-공공기관 혁신TF’를 중심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8

포스코·현대제철, 자재구매 처음 협력

포스코그룹 MRO(Maintenance, Repair & Operation) 전문기업 엔투비(사장 이유경)가 현대제철(사장 안동일)과 16일 비대면 방식으로 자재 구매 협약과 사회문제 해결을 결합한 ‘좋은친구 프로그램’(이하‘좋은친구’) MOU를 체결했다. 포스코 그룹사와 현대제철의 자재 구매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좋은친구’는 엔투비가 신규 거래 고객사와의 구매대행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재원으로 고객사와 공동으로 탄소저감,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 ESG 활동을 추진하는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롤모델로서, 포스코 경영이념 ‘기업시민’의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Together with POSCO(동반성장)’을 타 그룹사까지 확장한 사례다.이번 협약에 따라 엔투비는 현대제철과 함께 ‘좋은친구’ 수익금의 일부를 영세 공급사와 협력사에 대한 안전·환경 개선, 에너지 빈곤층의 냉·난방 효율개선 사업 등 ESG 관련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향후 엔투비는 좋은친구 프로그램을 철강업계 전반으로 확장해 철강전문 MRO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ESG기반의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좋은친구’ MOU를 통해 고객사는 엔투비의 플랫폼을 활용해 자재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객사 간 자재 물량통합으로 구매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또한 엔투비의 중소 공급 협력사들은 철강 대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안정적인 거래 기회 확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통관·관세 업무 등을 지원해주는 엔투비의 수출 서비스를 통해 해외 수출의 기회도 제공 받을 수 있어 고객사-공급사 간 선순환 가치 창출도 기대된다.한편, 포스코는 현대제철로부터 압연롤을 공급받고 있는 밸류 체인(Value Chain) 상의 협업 파트너로서, 이번 MOU를 통해 양 철강사간의 구매협력 관계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8

소상공인 57.3% “거리두기 격상에 휴·폐점 고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소상공인 300개사(숙박업, 음식점업 종사 각 15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긴급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1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 중 67.3%가 올해 7∼8월 매출이 당초 기대보다 ‘40% 이상’ 감소(‘40% 이상 60% 미만’ 감소 33.3%, ‘60% 이상’ 감소 34%)할 것으로 예상했다.지방 소재 소상공인의 경우, 현재 거리두기 단계 대비 한 단계 격상될 시 응답자의 42.8%가 7∼8월 매출이 기대 대비 ‘20% 이상 40% 미만’ 감소할 것이라 예상했고, 27.5%는 ‘40% 이상 60% 미만’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4차 대유행 확산 이전까지 방역 수칙 완화 움직임과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당초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은 올해 7∼8월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6.4% 증가(4천594만원), 지방 소재 소상공인은 전년 대비 약 12.5% 증가(5천143만원)할 것으로 기대했었다.또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영업의 어려움으로 소상공인의 57.3%는 휴·폐업을 고민(심각하게 고민 24.0%, 고민하고 있음 33.3%)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소재 소상공인의 58.6%(심각하게 고민 27.1%, 고민하고 있음 31.5%), 지방의 55.8%(심각하게 고민 20.3%, 고민하고 있음 35.5%)가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소상공인의 7∼8월 합산 매출은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19년에는 평균 7천919만원이었으나, 2020년에는 평균 4천234만원(전년 대비 46.5% 감소)을 기록했으며, 7∼8월 합산 매출이 소상공인 연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7.7%, 2020년 27.0%였다.매출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요인으로 소상공인의 89.6%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지적했으며, 그 다음으로, ‘소비 심리 위축’(6.0%) 등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요인으로 지적됐다.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본격화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급락이 불가피하다”며, “매출 절벽을 직면해 하루하루 생존을 걱정하는 이들의 피해 지원을 위한 손실 보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8

저신용 소상공인 융자 10일간 총 8천993명 신청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가 지난 7월 5일 시작한 ‘저신용 소상공인 융자’ 실적을 집계한 결과 10일간 총 8천993명이 신청했다.중기부는 심사를 거친 3천586명에게 359억원을 대출했으며, 14일 기준으로 대출이 승인돼 입금을 기다리는 저신용 소상공인까지 포함하면 5천401명이 대출 지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신청부터 대출실행까지 평균 4.5일이 걸렸으며, 입금이 이뤄지지 않는 주말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2.5일 만에 대출이 실행된 셈이다.대출받은 3천586명을 신용도별로 살펴보면, 7등급이 50.3%(1천805명)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6등급 34.9%(1천250명), 8등급 13.2%(472명) 순이다. 유형별로는 영업제한 업종이 71.2%(2천55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집합금지 17.4%(623명), 경영위기 11.4%(410명) 순이다.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61.5%(2천205명), 교육서비스업 11.9%(425명), 도소매업 8.7%(311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8.0%(287명) 순이다.중기부는 7월 5일부터 신용 744점(구 6등급) 이하 집합금지·영업제한·경영위기 업종 소상공인 10만명에게 1천만원씩 긴급대출을 실시 중이다. 1.5% 초저금리에 6개월간 이자 상환을 유예해 올해 말까지는 이자 부담이 없으며 온라인 신청과 간이 심사를 통해 3∼5일 내 대출받을 수 있다.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방역조치가 더욱 강화된 요즘 직접적이고 큰 피해를 받는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초저금리로 긴급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공휴일에도 24시간 온라인(https://ols.sbiz.or.kr) 신청을 받는 등 소상공인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8

대구·경북 6월 수출입 증가…코로나19 기저효과 지속

대구·경북의 지난달 수출과 수입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대구세관이 발표한 ‘6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27.6% 늘어난 40억2천만달러, 수입은 77.2% 늘어난 21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8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가 수출과 수입 여러 품목에서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대구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55.0% 늘어난 6억7천만달러, 수입은 29.8% 늘어난 4억7천만달러를 나타냈다.품목별로는 수출의 경우 화공품(117.0%), 자동차부품(108.2%), 직물(88.3%) 등이 늘었고, 수입도 화공품(174.3%), 비철금속(34.4%), 전기전자기기(33.7%), 기계류와 정밀기기(24.4%), 비내구소비재(9.9%) 등 대부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국가별 수출은 미국(91.5%), EU(45.9%), 중국(37.6%), 동남아(23.2%) 등이 늘었고, 수입은 중국(47.0%), 동남아(46.3%), 미국(33.1%), 일본(19.2%) 등은 늘어난 반면 EU(△29.4%)는 줄었다.경북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23.3% 늘어난 33억5천만달러, 수입은 97.0% 늘어난 17억1천만달러를 보였다.품목별 수출은 주요 품목 중 화공품(50.9%), 기계류와 정밀기기(49.5%), 철강제품(15.3%) 등의 품목이 늘고, 수입은 광물(135.4%), 철강재(103.1%), 화공품(77.7%), 기계류와 정밀기기(45.8%), 연료(32.3%) 등 대부분 품목이 늘었다.국가별 수출은 미국(45.4%), EU(22.6%), 일본(19.4%), 중국(10.1%) 등이 늘었고, 수입도 호주(127.0%), 중남미(102.5%), 중국(74.3%), 동남아(51.2%), 일본(41.3%) 등 대부분 국가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7-18

포스코건설, KOICA와 방글라데시 건설 인력 양성

포스코건설이 KOICA와 해외 건설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포스코건설과 KOICA(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는 최근 포스코건설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청년층 건설기능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IBS(Inclusive Business Solution,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사업으로 진행키로 약정했다.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이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공유가치창출 관련 재원을 국가의 공적개발원조사업 비용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개발도상국가의 경제·사회·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포스코건설과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시행하고 있는 ‘해외 건설기능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건설현장 인근 지역사회 청년들을 대상으로 채용과 연계한 직업훈련소를 운영함으로써 현지 실업문제 해소와 더불어 양질의 인력 확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이러한 ‘해외 건설기능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이번에 KOICA IBS 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포스코건설은 KOICA로부터 사업비의 30%를 지원받게 됐다.포스코건설은 이달부터 내년말까지 방글라데시 청년 500명을 4개의 기수로 나눠 기수별로 9주간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수료생 중 300여명을 포스코건설의 마타바리 발전소 건설현장에 채용할 계획이다.지난 14일 열린 1기 입과식에는 125명의 교육생들이 화상으로 참석했고, KOICA, 포스코건설,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교육과정과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교육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5

포항제철소 부장단, 안전 개선 활동 솔선수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 부장단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안전 강화 QSS 활동을 펼쳤다.이번 활동은 부장단이 직접 솔선수범을 보임으로써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다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임원, 부장 등 35명이 참여했다.부장단은 3개조로 나뉘어 2제선공장, STS1냉연공장 등을 찾아 직접 작업 현장을 시찰했다. 현장 시찰 과정에서 위험성 평가를 통해 안전을 개선한 작업 현장도 함께 둘러보며 위험성 평가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이후 단위 작업에 대해 직접 위험성 평가를 시행하고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근본 원인 분석과 개선안 수립 등의 활동을 펼쳤다. 부장단은 직접 현장 작업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직접 토론을 통해 개선안을 도출함으로써 안전 개선 안목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남수희 소장은 “언제나 안전이 모든 활동의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각 부서·공장별 위험 작업을 발굴하고 신속히 개선해 안전한 제철소를 구현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포항제철소는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부장단 솔선 활동을 실시해 혁신 마인드를 고취하고 개선 활동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5

포스코, 친환경·지능화 기술 588건 中企 무상이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가 중소기업의 친환경 기술·제품 개발과 스마트화를 위해 포스코 그룹과 588건의 보유기술 무상이전을 추진한다.산업부는 포스코 그룹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하는 ‘2021 산업부-포스코 기술나눔’ 시행계획을 15일 공고했다.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 이전해 주는 사업으로, 산업부는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대기업·공기업 등과 함께 기술이전을 지원해 왔다. 여기에 포스코 그룹은 2017년 처음 참여한 이후 2019년부터 공존, 공생의 가치를 확대하고자 해마다 함께하고 있다.이번 포스코 그룹 기술나눔은 지난해에 이어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6개 그룹사가 함께한다. 친환경·스마트화 분야 588건의 기술이 대상이다.특히 올해는 기술이전 희망기업이 필요기술을 보다 손쉽게 파악하고 이전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술군을 그룹핑해 제공할 예정이다.산업부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 경영여건이 악화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기술나눔을 통해 신사업 발굴 등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한편, 산업통상자원부-포스코 그룹 기술나눔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www.kiat.or.kr)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8월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5

기업연구개발 지원 구미시 5G 테스트베드 문 열어

구미시는 13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모바일융합기술센터에서 5G 융합제품 제조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 출시에 필요한 시험·검증을 지원하기 위한 ‘5G 테스트베드’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식에는 김영식 구미시 국회의원,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안창용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을 비롯한 ICT 산학연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북도, 구미시가 지원하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198억원(국비 128억, 지방비 70억)을 투입해 이동통신사 상용망 수준의 시험·검증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기업들은 5G 테스트베드에서 제품의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완성품 단계에 이르기까지 5G 이동통신 네트워크(망) 간 연동성 및 망 내에서 정상 작동 여부를 시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발업체-전문인력 간 1대 1 매칭을 통해 사전 컨설팅 및 기술지원도 받을 수 있다.또 서울MFT센터(구미전자정보기술원 서울센터)에서는 구미 테스트베드와 연동해 수도권 지역 5G 시험망 서비스 지원도 가능하다.이날 KT는 특히 5G 기지국 장비와 함께 AI서빙로봇, 반려로봇, VR/AR 글래스 등과 같은 5G 기반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KT는 ‘5G 테스트베드’에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5G 제품 및 각종 서비스에 대한 시험인증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참석자들은 KT가 시연한 AI서빙로봇이 음료를 배달하는 장면과 VR 스포츠 체험에 큰 흥미를 느끼며 관련기술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5G 테스트베드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5G 테스트베드 홈페이지(www.mctc.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창용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구미 ‘5G 테스트베드’ 개소식을 계기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및 지역기업들이 우수한 5G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장세용 구미시장도 “디지털뉴딜을 선도할 5G 테스트베드의 개소로 지역 기업의 5G 융합제품 경쟁력 강화되고 관련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모바일 디바이스 산업은 연평균 27.8%씩 급성장하는 분야로, 최근 인공지능(AI), 가상현실 등 ICT 신기술과 융합되면서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구미시는 모바일 디바이스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 5G 관련 대규모 국책사업들을 수주해 지역 기업들에 지원함으로써 지역 기업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락현·김재욱기자

202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