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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달부터 카카오워크 통해 RPA 이용 본격화

포스코 ICT의 업무자동화 소프트웨어 로봇인 RPA 솔루션과 카카오워크간 연동 서비스가 시작된다.포스코ICT(대표 정덕균)는 자사의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솔루션 에이웍스(A.WORKS)를 오는 12월부터 카카오워크 플랫폼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제공하는 메신저 기반 종합 업무 플랫폼으로 화상회의, 근태관리, 전자결재, 캘린더, 메일 등을 제공하고 있다.포스코ICT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워크에 A.WORKS를 탑재하고, 고객이 서비스에 가입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파트너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A.WORKS 솔루션에는 RPA가 업무를 수행한 결과를 카카오워크 메시지로 간편하게 전송하기 위한 12가지 기능을 추가했다. 앞으로 카카오워크를 사용하는 고객은 RPA가 수행한 업무결과를 카카오워크 메시지로 확인하고, 후속 업무대응까지 할 수 있어 업무처리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자체 업무에도 A.WORKS를 적용한 업무자동화를 도입해 임직원 대상 경조사비 지급 기안 작성과 SW라이선스 주문과 같이 기존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업무를 자동화했다. 이 과정에서 RPA를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부하를 상당 부분 덜어줄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고, 두 솔루션 간 협업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포스코ICT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협력관계를 비즈니스파트너로까지 확장해 A.WORKS와 카카오워크의 시장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포스코ICT는 RPA 솔루션인 A.WORKS를 출시해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 개의 봇(Bot)이 단순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개의 봇들이 서로 협업하며, 복잡하고 중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또, 직원 1인 1봇 시대를 대비해 업무 담당자가 봇에게 작업을 지시하는 스크립트(프로그램)를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간편화하고, AI 기술을 결합해 간단한 판단은 자체적으로 하는 등 스스로 학습하는 스마트한 RPA로 진화하며 RPA 2.0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한편,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운영 중인 업무시스템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짧은 기간 비교적 적은 투자비용으로 업무를 단순화,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솔루션 도입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금융분야의 경우 표준화되어 반복적인 업무 발생이 많고 기입 오류 등 휴먼에러를 줄일 수 있어 더욱 확산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준혁기자

2021-11-29

현장주문 OK… 포스코 모바일 자재 관리시스템 가동

포스코가 모바일 자재 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현장의 자재 수급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은 지난 7월부터 베어링이나 유공압 자재와 같은 현장의 필수 공동 물품에 대해 자재 ‘하루 배송’을 시행하고 있다. 하루 배송은 현장에서 자재 수급이 필요할 때 사내 시스템을 통해 주문을 등록하면, 공급사에 재고 확인 이후 신속하게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모바일 자재관리 시스템은 모바일 기기로 공급사 자재를 실시간 조회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하루배송 체계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다.기존 시스템에서는 사내 재고만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직접 구매 신청이 불가했다. 새로운 모바일 자재관리 시스템에서는 사내는 물론 공급사 자재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만 실시간으로 주문할 수 있어 재고 관리에 이점이 있다.현재는 시스템에서 베어링만 이용 가능하나 점차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품목들은 제철소 내 공장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품목들이기 때문에 타 공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고품을 먼저 사용하고 이후에 공급사에 주문 할 수 있어 자재 공급이 이전에 비해 훨씬 더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은 각 현장에서 자재가 부족할 때면 일일이 업무 대응을 했어야 했지만, 시스템을 통해서 통합 관리를 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이 증대됐다.포스코 포항제철소의 한 직원은 “항상 재고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획기적인 아이디어인 것 같다”라며 “포항제철소 경쟁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한편 설비자재구매실은 내년 하반기부터 스마트 구매 시스템을 구축해 일반 자재의 구매 신청과 창고 간 자재 이송신청도 모바일로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9

피엠그로우, 기술사업화대전 장관상 수상

이차전지 배터리산업 선도기업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는 피엠그로우(대표 박재홍)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개최한 ‘2021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에서 민간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피엠그로우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전기버스 운행단계의 자료를 수집해 오면서 누적 1천690만㎞의 운행 분석 데이터를 보유,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차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전기버스에 탑재가 가능한 표준형 배터리팩 개발의 공로가 인정돼 이번 민간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앞서 지난 7월 피엠그로우는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부지 9천900㎡ 규모로 전기버스 약 1천대 분량인 연간 300㎿h 규모의 배터리 처리가 가능한 배터리 재사용 리유즈 제품 전용공장인 ‘배터리 그린 사이클 캠프’를 신규로 준공한 바 있다. 최근 환경부로부터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기업’에도 지정되면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특히 피엠그로우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와는 별개의 독립제품으로서 배터리를 운전자에게 빌려주고 수명이 다할 때까지 관리해 주는 ‘배터리구독서비스’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올해말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성능이 70% 이하로 떨어져 차량용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해 ESS를 구축하는 리유즈 배터리사업도 꾸준하게 펼치면서 배터리 전기차 핵심 기술기반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9

한수원 설비 자동예측진단 기술 상품화 추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세계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설비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의 상품화를 추진한다. 한수원은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의 상품화 추진을 위해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로 상표명을 출원하고, 지난 26일 서울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PTC코리아와 상품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의 국내외 홍보 및 판매 촉진을 위한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한수원은 지난 2019년부터 국내 가동원전 주요 회전설비 1만4천여대에 대한 24시간 상태감시 및 자동예측진단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모델을 활용한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은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진단해 불시고장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현재 한수원은 통합예측진단 센터를 구축하고 올 4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며, 시범운영 동안 22건의 발전소 설비결함을 사전 감지하고 고장을 예방하는 등 기술의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원전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진단 및 운영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은 △머신러닝 기반 터빈/펌프 등 회전설비 자동상태진단 △딥러닝 기반 발전기·변압기 등 전력설비 열화상 자동상태진단 △현장 측정데이터 자동오류판정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설비 예측진단 모델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발전설비 현장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진단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존 전문가의 경험에 의존하는 룰베이스(Rule Base) 진단 모델과 차별화된 기술 상품이다. 경주/황성호기자

2021-11-29

‘공유주거 서비스’ 제공 활성화 한다

앞으로 공공과 민간이 대규모 공유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동기숙사’ 용도가 신설되며, 어렵고 복잡한 건축물 면적 및 높이 등 산정방법에 대해 그림을 통해 쉽게 설명한 세부기준이 마련된다.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과 ‘기숙사 건축기준’ 및 ‘건축물 면적, 높이 등 세부 산정기준’ 제정안을 지난 26일부터 입법·행정예고했다.우선 우리나라도 1인 가구 증가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공유주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공유주거’란 주거전용공간 중 사용빈도가 낮은 공간(거실·부엌 등)을 공유공간으로 사용하는 형태로서 미국·일본·영국 등 도심인구가 밀집한 주요선진국에서는 이미 다양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공공주택사업자 또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임대사업자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유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동기숙사’ 용도를 ‘기숙사’의 하위 세부 용도로 신설하고 기존의 ‘기숙사’ 용도는 ‘일반기숙사’로 명칭을 변경한다.또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확보를 위해 기숙사 건축기준을 제정 고시해 새로이 건축되는 일반·공동기숙사에 적용한다.즉 공통적으로 기숙사 개인시설을 지하층에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고 추락방지를 위한 난간 설치와 층간 소음방지 및 범죄예방을 위한 건축기준을 준수하도록 한다.이 외에도 정부는 건축기준 적용례와 해설을 그림과 함께 설명한 ‘건축물 면적, 높이 등 세부 산정기준’을 마련했다.공유주거 관련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은 2021년 11월 26일부터 2022년 1월 5일까지이고, 기숙사 건축기준 제정고시안의 행정예고 기간은 2021년 11월 26일부터 2021년 12월 16일까지이며, 관계부처 협의와 심사 등을 거쳐 2022년 3월께 공포 예정이다.건축물 면적, 높이 등 세부 산정기준 제정고시안의 행정예고 기간은 2021년 11월 26일부터 2021년 12월 16일까지이며 연내 고시·시행될 예정(12.24)이다. /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1-11-28

현대제철, 원료 운송에 친환경 LNG추진선 첫 투입

현대제철이 해외 원료 운송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을 투입하며 친환경 운항을 통한 탄소저감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지난 24일 목포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친환경 선박 ‘에이치엘 오셔닉호(HL Oceanic·이하 오셔닉호)’가 성공적으로 인도돼 첫 출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오셔닉호는 이날 조선소를 출항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와 호주를 오가며 연간 200만t의 철광석과 석탄을 운송하게 된다.오셔닉호는 길이 292m, 폭 45m, 갑판높이 24.8m의 18만t급 LNG추진선이다. LNG연료는 기존 고유황 선박유 대비,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를 각각 99%, 90%, 30% 줄일 수 있고, 연료효율은 30% 이상 높일 수 있어 친환경·고효율 운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오셔닉호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해 국산화 수준을 선가의 87%에서 97%까지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LNG연료탱크와 연료공급 시스템 등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LNG추진선 기술의 본보기가 됐다는 평가다.친환경 LNG추진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해 2014년 72척에서 2016년 103척, 2018년 145척, 2021년 220척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은 LNG추진선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관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현대제철은 이러한 국제적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 5월 해양수산부, 한국가스공사, 에이치라인해운과 함께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박 도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기존 원료전용선 2척을 LNG추진선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번 오셔닉호는 그 첫 신호탄인 셈이다.내년 3월에는 오셔닉호와 친환경 쌍둥이 선박인 ‘에이치엘 써니호(HL Sunny)’의 인도를 앞두고 있다.현대제철은 앞서 설명한 2척의 LNG추진선 외 나머지 원료전용선에 대해서도 향후 해운 및 조선사와 협의해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3월부터 원료전용선의 31%를 탈황장치 장착으로, 15%를 LNG추진선으로, 나머지는 저유황유를 사용함으로써 원료 수입과정에서도 저탄소,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2020년부터 온실가스(CO2), 황산화물(SOx) 배출량 감축 등 전 세계 선박에 대해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 규제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운항에 제재를 받을 수 있다.이에 대응하기 위해 궁극적으로는 수소와 암모니아, 전기 등 탄소배출 없는 무탄소 연료 선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지만, 현재 기술개발 수준과 경제성 등을 감안하면 LNG추진선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8

자유로운 소통 ‘타운홀 미팅’ 문화 확산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최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을 열고 임직원이 함께 회사 현안과 미래 비전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타운홀 미팅은 과거 미국에서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한 후 지역의 여러 현안에 대한 결정을 한 타운 미팅(Town Meeting)에서 유래됐다. 최근 들어서는 이를 본떠 기업에서도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포항제철소 타운홀 미팅은 회사의 주요 정책 또는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듣는 소통의 장으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쌍방향 소통 형식으로 진행됐다.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경영층이 직접 경청하고 회사 정책에도 반영하는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생각이다.이날 김학동 철강부문장은 포항제철소 직원 50명을 초청해 ‘안전한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해야할 일’이라는 주제로 화두를 던졌고,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직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참석 직원은 부서와 계층을 고려해 고루 선정했다.김학동 철강부문장은 포항제철소의 안전 리더십이 확보될 수 있도록 △작업 전 위험 사항 숙지 및 안전 조치 실시 △토론과 학습하는 조직문화로 모든 잠재 위험 발굴 등을 언급하며 안전은 작업 전에 확보돼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포항제철소에서 출입하는 모든 작업자의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포스코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하도사 전체의 안전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라며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기 때문에 지적 확인을 생활화하고, 사람의 실수를 보완할 수 있는 2중, 3중의 대책도 확보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즉석으로 답변을 진행했다. 한 직원이 ‘포스코 2050 탄소 중립’에 대한 질문하자 제선 전문가답게 제선 공정에서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쇳물을 생산하는 ‘수소 환원 제철’의 원리를 설명하며 포스코가 새로운 제철 공정의 트렌트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뜻을 비쳤다.일 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MZ 세대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질문에는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먼저 친해져라”는 답변을 하며 직원들이 웃음을 자아냈다.미팅에 참석한 한 직원은 “현안을 직접 듣고 건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에 귀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내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부문별 타운홀 미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8

타이타늄 융복합산업 활성화 기술세미나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경경자청·DGFEZ)이 타이타늄(Ti) 소재 기반 생활소비재 제조 기술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6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타이타늄(Ti) 소재기반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활성화 기술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유튜브 동시 생중계)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산·학·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능성 타이타늄 소재를 기반으로 한 생활소비재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타이타늄 중간재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및 생산기술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타이타늄 기반 생활소비재 기술 발표는 △타이타늄 스크랩 활용 하이브리드 진공 용해로 구축 현황(동아특수금속 노윤경 대표) △타이타늄 합금 압연기술 현황과 국내운영 사례(포스코 김진근 공장장) △타이타늄 기반 인체 내 삽입형 의료기기 개발 현황(코렌텍 김정성 부사장) △타이타늄 합금 안경테 제조기술 현황(팩토리피플 민병대 대표) △타이타늄 기반 주방기구 개발 현황(한일프리머스 한상혁 연구소장) 순으로 진행됐고,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최삼룡 청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패션테크 클러스터가 기능성 타이타늄을 기반으로 한 생활소비재 제품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입주기업들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산·학·연·관이 협업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28

대구기업 10곳 중 6곳 이상 “내년 경제 ‘불황’”

대구지역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내년 경제가 ‘불황’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는 ‘물가상승’을 꼽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시기는 2023년으로 내다봤다.28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341곳을 대상으로 한 ‘대구기업 경제상황 인식과 2022년도 경기전망’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3.3%가 내년도 경제전망에 대해 ‘불황’으로 응답했다.내년도 전망을 ‘불황’으로 응답한 가장 큰 이유로 ‘내수부진으로 인한 악순환(33.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경기침체 속 물가상승(28.7%)’, ‘세계경제 회복 불확실성 증가(21.7%)’ 등의 순을 보였다.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58.4%가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응답했고, 37.5%가 ‘목표치 달성(근접)’, 4.1%가 ‘초과 달성’으로 답했다.목표치에 미달한 가장 큰 이유는 절반 이상이 ‘내수시장 둔화(54.3%)’를 꼽았고, ‘원자재수급 및 물류불안(19.6%)’, ‘수출둔화(13.6%)’가 뒤를 이었다.기존 지역기업의 주요 애로로 부각되지 않았던 ‘원자재수급 및 물류불안(19.6%)’이 2순위로 집계됐다는 점이 특이한데, 이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지역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시기에 대해서 응답기업의 47.5%가 ‘2023년’으로 답했고, 2024년(21.1%), 2022년(16.7%), 2025년 이후(14.4%), 2021년 하반기(0.3%)가 뒤를 이었다.지난해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이 내년에 한국경제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델타변이바이러스 확산, 물류 차질 및 원자재 수급난 등으로 인해 회복세가 둔화가 반영돼 예상 회복시기가 늦춰진 것으로 풀이된다.내년도 예상되는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복수응답)’으로는 ‘물가상승에 따른 압력확대’가 44.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43.7%), 대출 급증에 따른 금융부실(41.6%) 등으로 조사됐다.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응은 근무형태 및 조직구조 유연화(51.9%), 공급망 다변화 및 재구축(32.0%), 핵심기술 및 역량개발 집중(19.9%) 등의 순으로 답했다.대구상의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지난해보다 경제전망이 개선됐지만 ESG경영 등 새로운 기업의 역할 요구와 원자재 및 물류비 급등 등 기업이 체감하는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 기존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의 정부의 기업지원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1-28

車 부품 수출 확대… 日 무역수지는 악화

RCEP, CPTPP 등 메가 FTA 체결로 지역 자동차 부품 수출은 늘지만, 일본을 상대로 한 무역수지는 악화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는 25일 ‘메가 FTA 체결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는 내년 발효 예정인 RCEP은 CPTPP보다 무역규모· GDP 등의 측면에서 시장 경쟁력 우위를 점하며, 기존 FTA를 개선하는 동시에 일본과의 FTA 체결 효과와 함께 한·중·일 FTA 협상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RCEP이 역내 경제에 미치는 효과로는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의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하지만, 중국의 가치사슬 주도로 인한 협정국 내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가 있다.이 때문에 한국-일본, 일본-중국의 신규 시장 개방에 따라 그간 한-중 FTA로 인한 지역 기업들의 중국시장 비교우위가 사라지고 일본과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지역 경제 측면에서는 한-아세안 FTA기준으로 국가별 91.4∼94.5% 가량 상품 관세가 철폐되면서 아세안 시장 확대 효과가 있고, 인도네시아는 자동차 부품에 대해 현재 최고 40%인 관세율이 0%까지 줄어들 예정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반면, 일본은 무관세품목 대부분이 기준관세율 0%인 품목이어서 지역 주요 수출품에 대한 일본시장의 추가 개방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일본 수입품에 대한 개방 정도가 커 무역수지 악화의 우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구시 및 대구상의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서는 지역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메가 FTA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세미나, 설명회·교육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대구상의 관계자는 “RCEP에서는 원산지증명서 발급이 기관발급과 자율발급 둘 다 채택하는 만큼 원활한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위한 인증수출자 취득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일본 수출기업의 원산지 관리 신규 수요 대응과 함께 인증수출자 취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1-11-25

포스코, ‘포항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 본격 추진

포스코가 포항 지역 내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며 제철소 육상 물류의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착수한다.포스코는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윤양수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포스코그룹과 코하이젠은 올해 9월부터 포항시가 운영 중인 ‘포항 수소 충전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실무협의회’에 참여해 수소충전소와 인프라 구축을 협의 중이다. 실무협의회에서는 승용차·버스·트럭까지 충전이 가능한 특수 충전소 구축,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소 배관 설치, 그리고 향후 지역 내 신규 설치되는 충전소에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수소출하센터 구축에 대해 포항시 지원을 통해 긴밀하게 논의 협력할 예정이다.협약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향후 대용량 수소 공급이 가능한 직경 200㎜급 대구경 배관을 구축함과 동시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소를 생산 및 공급하며 코하이젠은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존 고압 수소트레일러로 운송했던 방식보다 수소 공급가를 낮출 수 있고, 공급 용량 확대가 가능함으로써 향후 수소 기반의 물류산업 변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포스코그룹과 상용차용 수소 공급 전문기업인 코하이젠이 함께 수소 배관, 수소 충전소 등 수소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에 협력함으로써 미래 수소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이번 수소 인프라 구축에 수소로 인한 깨짐과 부식에 견디며 배관 용접부의 수명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발한 수소 이송용 강재를 적용함으로써 미래 수소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4

전 공정 자동화 스마트 내화물 공장 준공… 생산성↑

포스코케미칼이 스마트 내화물 공장을 신설하고 원가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포스코케미칼은 24일 포항시 청림동에 위치한 내화물 7공장에서 민경준 사장과 시공사인 포스코플랜텍 조정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신공장은 지난 2020년 착공, 492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4천759㎡ 규모로 건설됐으며 연 2만1천700t의 불소성 내화물 생산능력을 갖췄다.내화물이란 철강·석유화학·비철금속·시멘트·에너지 플랜트 등의 고온(1천℃ 이상) 산업설비에 활용되는 특수소재를 말하며, 이 중에서도 불소성 내화물은 고온의 가공 없이 건조해 벽돌 형태로 제작한 내화물을 뜻한다.노후화된 기존 5공장을 대체하는 이번 신설 투자로 불소성 내화물 연간 생산량은 4만6천t에서 5만2천500t으로 14% 늘어나게 됐으며, 자동화 공정 도입으로 1인당 생산성도 615t에서 980t으로 약 60% 높아지게 된다.포스코케미칼이 직접 설계한 스마트 내화물 공장은 원료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품질 관리가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특히 원료 중력 이송 장치, 자동 검사기 등은 국내 내화물 공장 최초로 적용한 고유의 자동화 기술이다.포스코케미칼은 연간 11만4천t의 내화물을 생산해왔으며, 생산 공정과 용도에 따라 소성, 불소성, 기능성, 부정형 내화물 등을 제조하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공장 신설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 내화물 공장에 대한 설비 증설과 공정 자동화에 나서 연간 내화물 생산량을 12만700t으로 늘린다. 이를 통해 비철금속과 시멘트 회사로도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등 국내외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케미칼 서영현 내화물생산실장은 “50년 동안 다져온 소재 기술에 첨단 공정기술을 적용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 앞으로의 50년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수준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제조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4

대구조달청, 중기성장지원센터 기업 대상 성장지원 설명회

대구지방조달청(청장 이경원)이 24일 대구 달서구 송현동 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에서 입주기업 20여개사를 대상으로 ‘창업초기기업 성장지원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설명회는 조달·중기·국세분야 특별지방행정기관 3곳이 뜻을 모아 한 번의 설명회 자리를 만들고 기관별 설명회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실시됐다.또 조달업체 등록절차, 벤처나라 및 혁신시제품 제도, 중소기업청 창업지원프로그램, 국세청 세무정보, 세제지원제도 등을 안내하고 참여기업의 다양한 의견 및 애로사항도 수렴했다.그동안 모두 8차례에 걸쳐 실시된 설명회에는 모두 134개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기업이 참가했고 희망하는 기업에 공공조달시장 진출 및 중소기업지원 정책 활용을 돕는 심층상담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이경원 청장은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기업이 조달·중기·국세 분야 지원정책에 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더 많은 창업초기기업이 역량 있는 우수 지역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앞으로도 맞춤형 상담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공공조달의 역할을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1-24

환경과 이웃 우선… 취약계층 보듬는 KT

KT임직원 사랑의 봉사단이 23일 대구 수성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수성구 결혼이주여성과 함께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기 위한 친환경 면생리대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봉사단은 일회용으로 소비되는 생리대를 면생리대로 교체함으로써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생리대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마련했다.KT에 따르면 여성은 평균 35년, 1년 중 65일 생리를 한다. 평생 1만1천∼1만6천개의 생리대를 사용하며, 구입 비용으로 평생 450만원∼600만원을 사용한다. 일회용 생리대로 발생되는 쓰레기는 연간 458만t에 이르며 일회용 생리대의 안전성 문제는 최근 몇 년간 이슈가 되고 있다.이날 KT대구경북광역본부 사랑의 봉사단원 10명과 수성구 결혼이주 다문화여성 10명은 DIY면생리대 바느질에 참여했다. 겉면 뿐만 아니라 속면까지 순면을 사용한 면생리대는 유해물질 검출의 걱정도 없다.KT대구경북광역본부 ESG추진팀장은 “KT임직원 사랑의 봉사단은 앞으로도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며, 취약계층을 위해 꼭 필요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T는 오프라인 봉사에 앞서 전국에 걸쳐 임직원이 참여하는 랜선 DIY면생리대 만들기 봉사를 진행했다. 온·오프라인에서 봉사자들이 만든 친환경 면생리대 100세트는 취약계층 결혼이주여성과 청소년에게 전달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23

작년 매출 1000억 이상 벤처천억기업 633개사

2020년말 기준 벤처천억기업은 2019년말 617개사 대비 16개 증가한 633개로 조사됐다.22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년말 기준 벤처천억기업 633개사의 고용·매출·수출 현황, 연구개발(R&D)과 산업재산권 등을 분석한 ‘2020 벤처천억기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우선 벤처천억기업 현황을 보면, 2020년말 기준 벤처천억기업은 633개사로, 올해 처음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한 기업은 62개였으며 46개사는 매출 1천억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진입 기업은 마스크 제조 관련 기업이 포함된 섬유·기타제조 업종에서 16개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코로나19 진단 등과 관련된 의료·제약 업종에서 11개사가 증가했다. 제외된 기업은 기계·자동차·금속 업종에서 14개사로 가장 많았다.이 중 매출 1조인 기업은 17개사로 1조 클럽에 처음 가입한 기업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에스디바이오센서(주)(매출 1조4천779억원)와 (주)씨젠(매출 1조686억원)이었다.업종 분포를 보면 역시 코로나19를 기회로 성장한 의료·제약 및 SW개발·IT기반서비스 분야 기업수가 각각 10개, 8개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벤처천억기업의 평균 업력은 25.6년으로, 업종별로는 SW개발·IT기반서비스업이 평균 업력 17.2년으로 가장 짧은 반면, 기계·자동차·금속이 31.2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업 이후 천억 매출 달성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17.5년으로 조사됐다.또한 벤처천억기업의 권역별 소재지(본사기준)는 수도권이 403개사(63.8%)로 가장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충청권 90개사(14.2%), 경남권 68개사(10.8%), 경북권 34개사(5.4%) 순으로 분포돼 있었다.특히, 벤처천억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8천668명 증가한 24만2천명으로 재계 2위 수준이었다. 2020년말 벤처천억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8천668명(3.7%) 증가한 24만2천명으로 재계 2위 수준이며,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387.9명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SW개발·IT기반서비스업 업종이 19.2%, 의료·제약 업종이 10.6% 증가해 가장 높은 고용증가율을 보였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2

포스코, 신중년 위한 소통·디지털 라이프 교육

포스코가 중년 직원 맞춤형 소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포스코는 최근 50대 중·후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직원 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이른바 ‘586세대’ 중년 직원들의 소통·후배 리딩 역량을 함양하고 디지털 환경 적응을 돕기 위해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달부터 운영되고 있다.교육은 △관계·소통 △후배 리딩 △디지털 라이프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관계·소통’ 과정에서는 조직에서 든든한 선배로서 갖춰야 할 솔선수범의 자세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소통 방법을 다루고, 이를 바탕으로 ‘후배 리딩’ 과정에서는 후배들에게 효율적으로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코칭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디지털 라이프’ 과정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을 이해하고,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담았다.특히 ‘후배 리딩’ 과정에는 코칭 리더십 서적 ‘팀장은 처음이라’의 저자 남관희·윤수환 씨가 강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인 두 사람은 채팅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육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한다.첫 교육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직원은 “어느덧 회사에 자식뻘 되는 젊은 직원들이 동료로 들어오기 시작하며 어떻게 소통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현장에서 느꼈던 고민을 털어놓고 전문가들의 조언까지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 말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되며, 총 1천730명의 직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2

상가임대료 분쟁 줄어드나…대구 등 공정임대료 시범도입

앞으로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가 상가 임대인과 임차인 간에 임대료 조정을 하는 경우, 상권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한 자문 감정평가사의 전문적인 평가·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수준의 공정임대료를 중재안으로 제시하게 된다.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한국감정평가사협회(회장 양길수)는 지난 19일 감정평가사회관에서 ‘상가임대차 공정임대료 산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정임대료는 해당 상가건물이 속한 상권의 주요 정보와 자문 감정평가사의 분석을 바탕으로 제시한 적정한 임대료를 말한다. 임대인과 임차인 간 조정의 근거로 활용하게 될 공정임대료는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도입 초기 제도정착을 위해 18개 분쟁조정위원회 중 경기도(수원, 고양), 지방 광역시(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 설치된 6개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한 후 자문 감정평가사의 확보 상황과 운영실적 평가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신청은 분쟁조정위원회에 △임대인과 임차인간 분쟁 발생 시 임대료 분쟁조정을 신청하거나 △임차인이 공정임대료 산정이 필요한 경우 임대인의 협조를 얻어 11월 29일부터 시범지역 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법률구조공단 누리집(https://www.cbldcc.or.kr), LH·한국부동산원 분쟁조정위원회 누리집(https://rent-adr.lh.or.kr) 및 법률구조공단 콜센터(132), 한국부동산원 콜센터(1644-2828)에서 안내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1

포스코건설, 섬마을 폐교 활용 고양이 보호 시설 조성

포스코건설이 통영시와 섬마을 폐교를 활용한 고양이 보호 시설조성에 나선다.포스코건설과 통영시는 지난 18일 용호도에 위치한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장을 리모델링해 고양이 보호 분양 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과 통영시 강석주 시장이 참석했다.고양이 보호 시설은 유기돼서 길고양이가 됐거나 아프거나 어린 고양이들을 구조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분양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특히 통영에 마련되는 고양이 보호시설은 고양이 테마파크처럼 꾸미고 편의시설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는 특색있는 관광지로 거듭날 예정이다.포스코건설은 시설 리모델링 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테마로 한 섬마을 가꾸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지난 17일에는 통영시와 동물자유연대, 마을주민들이 모여 용호분교장 일대 정화활동을 추진하고 용초마을 어구보관창고 벽면에 고양이 아트월을 설치했다.강석주 통영시장은 “포스코건설이 함께해줌으로써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 조성과 운영에 탄력을 받았다”며 “특색있는 섬마을 조성으로 섬마을 관광 활성화와 주민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동물의 생명권 및 복지향상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지자체 길고양이 관리 개선을 위한 스틸 고양이급식소 보급, 재개발 지역 동물보호 활동, 위기동물 구조 및 임시 보호공간 마련, 벌 개체 보호를 위한 도시양봉,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 ‘초록놀이학교’ 운영 등 동물복지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1

현대제철은 ESG 경영 선도하는 철강사

현대제철이 DJSI 월드(World)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되며, ESG 경영을 선도하는 철강사로 인정받았다.현대제철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됐다고 최근 밝혔다.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천500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1 DJSI 평가에서는 총 21개의 국내 기업이 World 지수에 편입했으며, 국내 철강 산업군에서는 현대제철이 유일하다.현대제철은 특히 안전보건 관리, 인권평가, 전략적 인력계획 부문의 개선을 인정받았다.현대제철은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산업군 대비 높은 예산 및 인력을 투입해 재해발생률을 낮춰왔으며, 예년까지 해외 사업장에만 실시하던 인권평가를 국내 사업장까지 확대하며 임직원 인권 보호에 대한 범위를 넓혔다.또한 중장기 사업계획에 맞춘 전략적인 인력수급계획 수립 및 실천을 통해 인력을 운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세스 역시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현대제철 측은 설명했다.이로써 현대제철은 4년 연속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됐으며, 13년 연속 DJSI Asia Pacific 지수와 4년 연속 DJSI Korea 지수에도 편입하는 성과를 이뤘다.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의 S&P다우존스인덱스(S&PDow Jones Indices)와 지속가능 경영 평가 전문기관인 S&P Global Switzerland SA(구 SAM)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기업 평가 기준으로, 경제·환경·사회적 측면을 고려한 평가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진단한다.이러한 DJSI 평가는 실제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ResponsibleInvesting)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개별 기업에게만 안내하던 상세 ESG 평가결과를 S&P Global 홈페이지를 통해 대외 투자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년 ESG 평가에서도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해 우수한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인정받은 바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개선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전사 핵심성과지표(KPI)로 관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ESG 각 부문의 과제 달성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 경영 체질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1

aT, 러시아서 바이어·소비자 대상 마켓테스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켓테스트를 실시하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차세대 수출 유망 K-Food 발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미래클 K-Foo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품평회로,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오미자, 참기름·들기름, HMR죽, 우리밀라면, 펫푸드 등으로 구성된 수출 유망제품 15개를 선보였다. 특히 제품에 대한 단순 소개가 아닌 제품에 대한 히스토리와 활용방식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해 참여자들의 관심과 호감을 끌었다.또한, 품평회에 앞서 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에서 지원하는 인증 및 판촉지원사업 등 각종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현지 수입바이어의 K-Food 취급 의욕을 높였다.수입바이어 안나 씨는 “바쁜 현대인들은 건강하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숙제인데, 파우치 형태의 죽제품은 보관과 휴대가 편리하다”며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소비자 빅토르 씨 역시 “오미자 음료의 산뜻한 색상에 기분이 좋아지며, 독특한 맛에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러시아는 신북방 정책의 핵심시장”이라며 “기존 제품 외에도 러시아 시장상황에 맞춰 잠재력 있는 다양한 제품을 발굴해 러시아가 주력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행사는 소비자 모집을 위해 진행한 사전 온라인 신청부터 열기가 뜨거워 러시아 현지의 K-FOOD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참여자들 역시 적극적으로 품평에 참여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