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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 블루밸리산단 활로 찾나

‘이러다 2단계 착공은 물건너 가는 것 아닌가’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미래가 ‘시계제로(0)’ 상태다.공장용지를 분양한 지 22개월이 지났는 데도 공장용지 분양률이 1%대에 머물러 있다.포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가를 할인하는 등의 궁여지책으로 ‘기업 모시기’에 나서고 있지만, 입주하겠다는 기업은 거의 없는 상태다.상황이 이렇자 오는 11월로 예정된 2단계 착공에 대한 회의론이 등장하고 있다. 심지어 “LH가 2단계 착공을 무기한 연기했다”는 괴소문까지 나돌아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24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구룡포읍과 동해면, 장기면 일대에 조성 중인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LH가 7천360억원을 들여 용지를 조성 중이며, 총 사업면적은 608만㎡다.블루밸리 산단은 두 단계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1단계는 293만9천㎡ 규모로 지난 2014년 10월 착공해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공정률은 90%를 넘어섰다.블루밸리 산단은 분양 초기 큰 기대를 모았다.지난 2015년 진행된 상업용지 분양은 4만7천592㎡가 100% 완판되고, 주택용지는 21만6천474㎡ 중 20만1천㎡가 분양돼 92.9%의 높은 분양률을 보였다.그러나 기대는 완전히 빗나갔다. 이듬해 9월 공장용지 가운데 10%를 1차분으로 분양 공고를 냈지만,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같은 해 12월부터는 수의계약으로 변경해 분양에 나섰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지난해 9월 분양가를 할인해주는 특별분양 당시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7천603㎡)과 주은스틸(4천877㎡)이 산업·연구시설 각 1호로 분양계약을 체결하며 변화가 기대됐으나 이후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추가 분양은 한 건도 없는 실정이다.이 같은 분양률 저조는 영남권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투자 위축 등이 주원인으로 지목됐다.하지만, 높은 분양가도 한몫했다는 지적도 많다. 블루밸리 산단의 분양가는 3.3㎡에 69만4천원으로 포항영일만 3일반산업단지(58만6천원)와 비교하면 3.3㎡(평)당 10만원 이상 비싼 수준이다. 지난해 공장용지 특별분양 당시 3.3㎡당 약 10만원 할인에도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1곳뿐이었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경북도와 포항시는 블루밸리 산단 분양에 사활을 걸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업단지 특별분양팀’을 만들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공언했고, 포항시와 LH는 머리를 맞대고 돌파구를 찾고 있다. 지난 23일 포항시와 LH는 오전 포항시청에서 블루밸리 국가산단과 관련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임대공단 조성을 비롯해 신소재·신성장산업 부지의 분양가 할인 등을 LH 측에 건의했다. 임대공단은 정부가 LH로부터 용지를 사들인 후 입주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낮은 가격에 임대해 주는 사업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유치업종 다변화와 분양면적 세분화, 분양가 할인 등을 비롯해 입주 업체에 대해 취득세와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블루밸리 산단 내 임대 공단이 유치되면 많은 기업이 입주를 희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러한 노력에도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심지어 오는 11월 예정된 2단계 착공을 LH가 연기했다는 근거 없는 괴소문까지 나도는 등 산단 인근의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LH 측이 “2단계 공사는 오는 11월 차질없이 예정대로 착공하게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괴소문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LH 관계자는 “2단계 산업시설용지는 1단계보다 접근성이나 지형적인 측면이 우수해 분양이 순조로울 것”이라면서 “2단계 공사가 미뤄질 것이라는 소문은 1단계 낮은 분양률에 따른 억측”이라고 일축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07-25

“65세 이상 38%는 일한다”

은퇴연령이 지난 65∼79세 가운데 38.3%는 여전히 일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들 중 3분의 1 이상은 단순노무에 종사한다.55∼64세 취업 유경험자의 3분의 2는 평균 49세에 사업부진이나 휴·폐업 등을 이유로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뒀다. 그만둔 이들 중 절반은 재취업을 했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8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65∼79세 인구 576만5천명 중 취업자는 38.3%인 220만9천명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0.9%포인트인 12만1천명 늘었다.65∼79세 고령자의 직업별 분포를 보면 단순노무 종사자가 3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림어업 숙련종사자(26.1%), 서비스·판매종사자(16.3%), 기능·기계 조작 종사자(13.6%)가 뒤를 이었다.산업별 분포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40.4%로 가장 많았고, 농림어업(27.8%), 도소매·음식숙박업(14.0%), 제조업(6.4%) 순이었다.55∼64세 인구 767만6천명 중 취업자는 67.9%인 521만3천명으로, 65세 이상보다 2배 이상 많았다.직업별로 보면 기능·기계 조작 종사자가 26.1%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판매종사자(24.5%), 단순노무종사자(19.4%), 관리자·전문가(12.8%) 순이었다.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3.5%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음식숙박업(22.0%), 제조업(13.9%) 순이었다.55∼64세 취업 유경험자 748만3천명 중 3분의 2에 가까운 61.5%인 459만9천명은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것으로 집계됐다.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 4.9개월로 전년 같은 달보다 1.4개월 증가했다.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연령은 49.1세였다.50대인 경우가 53.7%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21.9%, 60대는 9.5%를 각각 차지했다.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이 31.9%로 가장 많았고, 건강이 좋지 않아서(19.5%),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15.8%) 순이었다.이어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11.2%), 정년퇴직(7.5%)이 뒤를 이었고, 일을 그만둘 나이가 됐다고 생각해서 그만둔 경우는 2.3%에 불과했다.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사람 중 현재 취업 중인 사람은 50.6%인 232만7천명으로 집계됐다./연합뉴스

2018-07-25

“올여름 휴가 간다” 36%… 작년보다 10%p 증가

올여름 휴가를 떠날 계획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 작년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2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하계 교통수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를 간다’는 응답은 36.1%, ‘안 간다’는 응답은 36.7%로 나타났다.교통연구원은 최근 5천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을 통해 올해 여름휴가 특별교통대책기간 교통수요를 분석했다.휴가를 갈 계획이 있다는 응답의 비율은 작년에 비해 10.5%포인트 증가한 반면 휴가 계획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11.6%포인트 줄었다.‘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이유 중 ‘생업상의 이유’(27.0%), ‘휴가비용 부담’(17.4%) 등 경제적 이유가 전체의 44.4%를 차지했고 ‘일정조율 필요’(11.8%), ‘학업(가족 중 학생 포함)상 이유’(9.5%), ‘휴가지 교통 혼잡’(9.2%) 등 순으로 나타났다.가구당 평균 국내 여행 지출 예상 비용은 작년 65만6천원(실지출 비용)에서 71만8천원으로 6만2천원가량 증가했다.국내 여행 예정지역은 동해안·강원내륙·영남내륙·충청내륙권은 작년에 비해 증가한 반면 남해안·서해안·제주·호남내륙권은 다소 감소했다. 휴가 여행지 유형으로는 자연동화형(산림욕 등)과 도심휴가형(호텔 패키지 상품, 쇼핑)이 각각 12.9%, 9.0%로 작년보다 줄었고 바캉스형(바다, 계곡)은 70.9%로 작년(67.7%)에 비해 증가했다.하계 휴가 출발 예정 비율이 가장 높은 7월 말∼8월 초(7월 28일∼8월 10일)에 휴가를 계획한 이유로는 ‘회사의 휴가시기 권유로 인해’(45.5%), ‘자녀의 학원 방학등에 맞춰’(23.6%), ‘동행인과 일정에 맞춰서’(1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국내 휴가 비율은 작년 85.1%에서 올해는 83.0%로 감소한 반면, 해외여행은 작년 14.9%에서 17.0%로 증가했다.해외여행 예정지역은 동남아가 26.7%로 가장 많았고 일본(26.4%), 중국(18.8%),동북아(8.6%)가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2018-07-25

상반기 벤처투자에 1조6천여억원

정부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창업국가’ 조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바이오 등 벤처투자에 1조6천여억 원을 쏟아부었다.중소벤처기업부가 24일 발표한 ‘2018년도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은 1조6천149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1.2% 증가했다. 벤처투자가 대폭 확대된 것은 정부가 작년 11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과 올해 1월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혁신대책’, 5월 ‘혁신창업붐 조성대책’ 등 창업·벤처정책을 잇달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벤처투자를 받은 업체 수는 708개사로 작년 동기보다 123개사(21%) 많았다. 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 먹거리 산업과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가 몰렸다.투자가 가장 몰린 분야는 바이오·의료로 169.3% 증가했으며 정보통신기술(ICT)투자 규모도 69.6% 늘었다. 창업 3∼7년 기업 투자액도 5천802억 원으로 98.9% 증가했다.2013년부터 작년까지 벤처투자를 유치한 기업 2천649개 사는 작년 말 기준으로 2만8천 명을 신규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투자금액 1억 원 당 해당 연도 고용이 0.22명 늘어난 셈이다.작년 한 해만 보면 벤처투자 기업 529개 사가 연간 3천191명을 신규 고용하면서 21.8%의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 실제 ‘미디어 커머스’ 기업인 블랭크코퍼레이션은 270억 원의 벤처케피탈(VC)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의 고용은 2016년 28명에서 작년에 78명으로 늘어났고 매출은 42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증가했다.의료 영상장비 연구와 개발 기업인 제노레이는 2002년 이후 90억 원의 VC 투자를 받아 올해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고용 인력은 2010년 89명에서 작년 154명으로 증가했으며 21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62억 원으로 3배로 늘어났다.창업 초기기업에 개인이 투자하는 엔젤투자도 세제 지원 확대로 증가하는 추세다.작년 엔젤투자액은 전년보다 13.7% 늘어난 2천814억 원으로 추산되지만, 최종 집계가 완료되면 4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상반기 벤처투자회사 설립현황을 보면 창업투자회사가 새로 10곳이 생겨 6월 말기준 126개 사로 늘어났다. 이는 작년 10월부터 창투사 자본금 요건이 5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완화한 덕분이다.창업자를 발굴해 보육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액셀러레이터도 상반기에 45개 사가 등록해 2016년 11월 제도도입 이후 19개월 만에 100개 사를 넘었다. 벤처투자에 따른 회수 실적도 우수한 편이다. 올해 상반기 VC가 기업공개와 주식매각 등을 통해 회수한 금액은 투자원금의 2.1배 수준인 1조2천517억 원이었다.이는 작년 상반기 5천539억 원보다 126% 증가한 것이다.중기부 측은 올해 연간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3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투자 기업들이 연말까지 5천300명을 추가 고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2018-07-25

포스코플랜텍 울산 1공장 팔렸다

포스코플랜텍 울산 1공장(옛 성진지오텍)이 지난 20일 매각됐다. 매수업체는 독일과 미국 회사의 한국 투자법인이다.23일 포스코플랜텍에 따르면 울산 1공장은 5만810㎡(1만5천370평)이 넘어 울산지역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공장으로 운영돼 왔으나 지난 2016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였다.국내는 물론 울산지역의 경기침체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포스코플랜텍은 이번 울산 1공장 매각으로 남은 2, 3공장 매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해양플랜트 등 적자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철강 플랜트에 집중하고 있는 포스코플랜텍은 3개 공장의 매각을 통해 부채를 줄이고 경영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재무구조도 나아지고 있다. 작년에 5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를 달성해 턴어라운드를 실현했고 올 해도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익과 현금흐름 등 주요 경영지표가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제 남은 과제는 자본확충이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순차입금 규모가 3천억원대 수준으로 나머지 공장도 순조롭게 매각되면 2천억원 수준 이하로 감소하게 된다”며 “공장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도 크게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채권단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2017년 채권단과 약속한 경영목표를 달성했고 올 해도 2년 연속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자구노력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대주주의 증자와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면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매매계약상 매각금액은 비공개하기로 협약을 체결해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24

포스코건설, 520억 상생협력 펀드 조성

포스코건설은 협력사가 운용자금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상생협력 펀드 520억원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생협력 펀드는 협력사가 운용자금을 대출받을 때 금리를 1%가량 할인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협력사의 재무적 부담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64억원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한 바 있고, 현재 45개 협력사가 상생협력 펀드를 활용하고 있다.금융 지원 외에도 포스코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올해 1월 상생협력 전담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협력사와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상생협력 플랫폼’ 제도를 새로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상생협력 플랫폼은 협력사가 포스코건설에 기술협력을 제안하고, 그 성과가 입증될 경우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장기계약을 맺는 제도이다.이를 통해 협력사는 안정적인 기술개발 투자가 가능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술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은 ‘임원동반성장지원단’을 꾸려 협력사에 경영컨설팅과 사이버교육(품질경영·공정안전관리 등)을 지원하는 한편, 명절 대금을 조기지급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24

기술기반 여성창업자 100명에 최대 100억원 지원

여성(예비)창업자 100명에게 창업준비·사업화 바우처로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 시행된다.중소벤처기업부와 여성가족부는 여성 취업과 창업을 활성화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업과제 10개를 선정해 23일 발표했다.먼저 기술기반 청년(예비)창업자에게 창업준비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에서 여성창업자 100명을 별도로 모집해 지원한다.1인당 최대 1억원이 제공된다.청년 창업기업에 회계·세무 소요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청년 창업기업지원 서비스바우처)은 청년 여성 창업기업 2천개사를 별도 모집·선정해 최대 100만원씩 지원한다.또 청년 여성 취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력애로센터’에서 시행하는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취업 연계 프로그램에 최소 30% 이상 청년 여성을 선발하도록한다.‘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고급 연구인력 인건비 지원 시 여성이 30% 이상 선정되도록 연구인력 선발 과정에서 여성에게 가점을 부여한다.여가부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력단절여성이 중기부의 창업자금 융자를 신청하는 경우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또 창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창업프로그램을 확대한다.다음으로 취업지원을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인력애로센터’가 대기업 협력사와 청년구직자 간 취업을 연계할 시 최소 30% 이상 청년 여성을 선정한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연구인력을 지원할 시 지원대상 연구인력 중 여성 연구인력이 30% 이상 되도록 선정심사 시 가점을 준다. /연합뉴스

2018-07-24

포스코, ‘포항 스마트 데이터센터’ 준공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 ‘스마트 데이터센터’를 가동해 공장 스마트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포스코는 23일 포항제철소에서 오인환 포스코 사장을 비롯해 이대우 노경협의회 대표, 유성 기술투자본부장,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스마트 데이터센터(이하 스마트 데이터센터)’준공식을 가졌다.‘스마트 데이터센터’는 본사 전산실과 포항제철소 내 32개 공장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얻어진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하는 곳으로 포스코가 추진하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핵심 인프라다.‘스마트 데이터센터’에 모아진 공장의 각종 정보들은 소프트웨어인 포스프레임(PosFrame, 포스코 고유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에 축적되고 이를 통해 분석하고 예측한 정보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현장에서 최적의 생산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총 1년 3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스마트 데이터 센터’는 총 2천550㎡(772평) 부지에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외관은 데이터센터 이미지에 맞게 ‘QR 코드’로 형성화했다.1층에는 전기실, 비상발전기실, 공조 기계실 등 기반설비가 설치됐으며 2층과 3층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장치 등 최신 IT 설비와 관제시설이 들어섰다. 건축물에는 포항제철소의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이 적극 사용됐다. ‘녹슬지 않는 철’로 유명한 포스맥을 비롯해 고강도 강관파일, 성능 향상형 합성골조 등이 적용됐다.‘스마트 데이터센터’는 연중 24시간 운영되며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IT장치를 보호하기 위해서 규모 8.0 이상 지진에도 끄떡없는 ‘면진설비’를 갖췄다. 또한 첨단 소화설비도 설치해 화재 시 초기에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도록 했다.건물 외벽에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연구개발한 컬러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설비를 적용했고 냉방설비도 외부 기온에 따라 연동돼 에너지절감 효과를 높였다.포스코는 이번 준공을 토대로 스마트 팩토리 사업 구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오는 2019년 10월에는 포항에 이어 광양제철소에서도 스마트 데이터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이날 오인환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생산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이번에 준공된 스마트 데이터센터는 각종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해 포스코의 제조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면진설비=지반과 건물 사이에 고무 블록 및 베어링 등 면진장치를 설치해 지반으로부터 전달되는 지진력을 감소시키는 설비다.

2018-07-24

포스코, 2분기영업이익 1조2천억

포스코가 7년 만에 4분기 연속 연결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를 열어 지난 2분기(4~6월)에 연결기준 매출액 16조 833억원, 영업이익 1조 2천523억원, 순이익 6천3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7.9%, 20.1% 증가했다. 4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연결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포스코가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것은 2011년 이후 7년여 만이다.포스코는 지난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조1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7%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4분기 11.3%에서 13.1%로 1.8%p 올랐다.이 같은 실적은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가 결정적이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PT. Krakatau POSCO)와 인도 냉연 생산법인 포스코 마하라시트라(POSCO Maharashtra)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별도 기준으로 포스코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와 견줘 8.0% 증가한 7조 7천4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40.5% 늘어난 8천2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10.7%로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이익률을 달성했다.포스코 관계자는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은 55.6%로 올해 목표인 57.0%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이날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연초 계획보다 2조2천억원, 1조3천억원 늘린 64조1천억원, 30조3천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24

도레이BSF 코리아, 구미공장 준공

도레이 배터리 세퍼레이터 필름 코리아 유한회사(이하 도레이BSF 코리아)는 지난 20일 구미 국가4산업단지에 위치한 구미공장에서 이차전지용 배터리 세퍼레이터 필름 ‘SETELA TM’의 신규라인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백승주 국회의원,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이노우에 오사무(井上 治)도레이(주) 전무이사, 사이조 테루아키(西城照章) 도레이BSF코리아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신규라인 준공에 따라, 도레이BSF코리아는 배터리 세퍼레이터 필름(이하 BSF) 생산능력을 종전과 비교해 약 90% 높였다.도레이BSF코리아는 일본 도레이 주식회사가 100% 출자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2008년에 회사를 설립한 이래 약 6천억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해 400여명의 직접 고용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공헌하고 있다. ‘SETELA TM’은 우수한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보유한 BSF로, 스마트폰 등의 휴대형 전자기기 및 전기 자동차 등에 보급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세퍼레이터 필름으로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BSF의 세계 수요는 휴대형 전자기기의 견실한 확대와 더불어, 세계적인 전기 자동차의 보급에 따라 앞으로도 급속한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도레이BSF코리아는 2020년까지 약 2천억원을 투자, 신규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며, BSF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약 50% 높여 세계 시장 점유율 No.1 BSF 메이커를 목표로 하고 있다.장세용 구미시장은 “도레이BSF코리아의 구미 투자는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을 이용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을 발전시키는 사례로 청년 일자리 창출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는 2002년부터 시작된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를 통해 선진기술 이전, 신규고용 창출, 외국자본 유입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내 외국인투자지역에는 도레이BSF코리아를 비롯해 일본, 미국, 독일 등의 소재부품 관련 외국인투자기업 20개사가 입주해 있다.구미/김락현기자

2018-07-23

포스코, 스마트 CCTV 제철소 전 공장 적용

포스코가 스마트 CCTV 인프라를 체철소 전 공정에 확대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포스코는 최근 제철소 현장에 특화된 영상분석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CCTV 인프라를 오픈했다.포스코형 스마트 CCTV를 적용하면 지금까지 작업자가 육안으로 판단하던 조업 모니터링 방식을 시스템을 통한 자동감지 방식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특히 고열·고위험 작업이 반복되는 제철소에는 조업 현장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수다.하지만 설치되어 있는 CCTV의 90%가 저화질의 아날로그 방식인데다 분진이나 진동이 잦은 조업 환경에서는 인식률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한 명의 작업자가 동시에 50여 개의 CCTV 화면을 동시에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정밀 모니터링에도 한계가 있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는 고유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 기반의 스마트 CCTV 인프라를 구축하고, 포항 및 광양의 3개 시범 공장을 대상으로 기존 아날로그 CCTV의 스마트화 및 신규 고화질 CCTV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포항 2후판공장과 광양 3도금공장에는 기존 아날로그 CCTV의 화질을 개선하고 디지털 변환이 가능하도록 해 영상 저장 및 인식을 통한 사후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광양 2제강공장에는 고화질의 스마트 CCTV를 신규로 설치하고 영상인식 기술 테스트와 현장 적용 검증을 마쳤다. 포스코형 스마트 CCTV의 핵심은 문자, 형상, 모션, 열·화상, 구역을 인식하는 상용영상 해석기술에 설비, 재료, 조업 등의 제철소 맞춤 정보를 학습시킨 데 있다.이에 따라 설비 번호를 영상에서 자동으로 인식하고 추적해 설비 효율화를 높이거나 전수 품질 검사도 가능하다. 또한 열화상 등 다중 영상장치로 화재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예방할 수도 있다.포스코는 스마트 CCTV를 제철소 전 공장으로 확대 적용해 설비 효율화 및 품질을 높이고 안전한 제철소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한편, 영상 인식률을 98%까지 높여 스마트 CCTV 인프라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23

영세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0% 초반대로

앞으로 신용카드 이용자나 카드사가 부담을 나눠 영세 가맹점 수수료율을 0% 초반대로 낮추는 방안이 도입될 전망이다. 예산은 정부가 지원한다.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 감소 등으로 타격을 입은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신용카드 수수료 종합개편 방안을 마련 중이다.금융위 목표는 카드 수수료율을 영세 가맹점은 0% 초반대로, 중소 가맹점은 0%대로 낮추는 것이다. 지금은 매출 5억원 이상 일반 가맹점은 2% 안팎, 매출 3억∼5억원 중소가맹점은 1.3%, 매출 3억원 이하인 영세가맹점은 0.8%다.금융위는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신용카드 결제 보편화로 세원이 노출돼서 세수 확보에도 상당한 효과를 본 만큼 정부 역시 비용 부담 사유가 있다고 금융위는 보고 있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으로, 정부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내세워 예산 당국을 설득할 예정이다. 예산·세법 개정을 수반하는 사안인 만큼 올해 4분기에 방향을 잡고 내년에 추진할 예정이다.정부와 함께 신용카드사와 사용자가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역시 신용카드 결제 확대로 편의를 누리고 있지만 이에 상응하는 비용은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구체적으로는 현재 가맹점이 내는 이른바 ‘적격비용’ 중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마케팅 비용을 카드사가 분담하는 방안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 이 경우 카드사들은 늘어난 비용을 카드 연회비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연회비 인상 요인이 생기는 것이다. 혹은 카드사들이 연회비는 그대로 두고 수익성 위주로 회원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도 있다.한편 금융위는 지마켓이나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도 내년부터 우대수수료율(중소가맹점은 1.3%, 영세가맹점 0.8%)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현재 2% 안팎인 일반 가맹점 수수료를 내고 있다./박형남기자

2018-07-23

EU, 23개 철강 제품 긴급 수입제한 조치

유럽연합(EU)이 19일부터 23개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를 잠정 발동했다. EU 집행위는 “미국이 고율의 철강 관세를 부과, 미국 수출이 막힌 철강이 유럽으로 덤핑될 우려가 있다”며 3월 말부터 조사를 벌여왔고, 지난 5일 28개국 중 25개국의 찬성으로 세이프가드 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세이프가드는 9개월간 조사를 벌여야 하지만 이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으면 최대 200일 전부터 세이프가드를 잠정 발효할 수 있다.EU는 조사를 벌였던 28개 철강 제품 중 수입 증가가 없다고 판단한 5개를 제외한 23개 제품에 대해 지난 3년간의 평균 수입량만큼만 무관세를 적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대(對)유럽 철강 수출이 인도·터키·중국 다음으로 많은 한국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이 EU로 수출하는 23개 철강 제품 규모는 330만2천t으로 금액은 29억달러(약 3조2천800억원)에 달한다.특히 유럽에 주로 수출되는 품목이 포스코·현대제철 등 대형 철강업체의 주력 제품인 판재류여서 대형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EU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수출 쿼터(할당)와 달리 국가별이 아닌 글로벌 쿼터를 적용했다.무관세로 수출하는 물량을 국가별로 배정한 게 아니라 전체 물량만 정하고 누구든지 물량을 소진하면 그때부터 관세를 부과하는 저율관세할당(TRQ)을 시행했다.EU 집행위원회는 최근 3년간(2015∼2017년) EU로 수입된 평균 물량의 100%까지는 지금처럼 무관세로 수입하고 이를 넘는 물량에 25% 관세를 부과한다. 이 물량은 먼저 수출하는 순서대로 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잠정조치가 적용된 23개 철강 품목의 총 쿼터 물량은 1천513만t이다. 품목에 따라 적게는 5천500t, 많게는 426만9천t이 배정됐다.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오전 한국철강협회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14개 철강사, 철강협회와 긴급 대책회의를 했다. 철강업체들은 최근 3년 평균 물량만큼은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어 이번 조치가 미국의 철강 쿼터보다는 낫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출길이 막힌 미국에 대한 대체시장으로 EU 수출을 늘리려 했는데 25% TRQ가 수출 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20

태왕, 대구 ‘동성로 태왕스파크’ 분양 등 공격 경영 나서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의 80% 이상을 외지업체들이 차지하는 가운데 (주)태왕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올해 (주)태왕의 예정사업은 대구 남구·중구·달서구·달성군 등 4개 단지, 구미, 상주 등 역내외 모두 6개 단지 규모다.올 사업에는 재건축, 자체사업, 복합쇼핑몰, 지역주택조합 등 포트폴리오도 다양하며 서원주 코아루 842가구, 왜관 태왕아너스 센텀 72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특히 태왕은 지난 13일 대구 최초로 신개념 테마파크쇼핑몰인 ‘동성로 태왕스파크’를 분양하면서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태왕스파크는 3천578㎡ 대지면적에 전체면적 2만4천7㎡,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의 초대형 쇼핑몰이다.특히 옥상에 대회전 관람차를 설치해 대구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소비자 친화형 건축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 통유리 외관, 외벽돌출 전망 에스컬레이터, 빌딩 내 골목구성 등 안팎을 구분없이 연결한 혁신적인 동선설계로 동성로 랜드마크는 물론 전국적인 쇼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문을 연 분양홍보관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방문객들도 동성로 상인을 비롯한 상가 투자가, 건설업계 종사자, 금융권 투자상담 인력 등 주관심층 외에도 일반 시민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방문자들은 한결같이 관람차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며 “대구시민 누구나 한번은 꼭 타볼 것 같아요”,“전망 엘리베이터는 자주 봤는데 전망 에스컬레이터가 있을 줄이야”등 여러가지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태왕스파크는 대백∼2.28기념중앙공원 기역자 길목 코너에 위치해 대로 접근성, 골목 유동인구, 대중교통 연결성 모두 좋은 핵심상권으로 동성로 전역에서도 가장 활발한 젊음의 특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MD 구성에서도 동성로 다른 곳과 차별화시킨 노력이 그대로 드러난다.태왕스파크는 락볼링장, 락롤러장 등 액티브한 리듬과 함께하는 락스포츠공간, VR 보드 PC 게임 등 나날이 발전해가는 게임문화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대형게임존, 옥상의 테마파크 루프탑바 자이로스핀 티컵 등 지금까지 동성로에 없었으며 앞으로도 동성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들을 상부에 구성했다.사업주체인 (주)도원투자개발 이동경 대표는 “종합청사진은 도심 관광특구”이라며 “태왕스파크는 동성로를 넘어 대구의 외연을 넓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시공사인 (주)태왕의 노기원 대표는 “동성로 태와스파크는 동성로에 없었던 기념비적 작품인 만큼 대구의 대표명소가 될 것”이라며 “대구를 대표하는 건설명가로서 최선을 다해 잘 짓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7-20

포스코, 화재피해 가정에 50번째 스틸하우스 기부

포스코가 실시하고 있는 스틸하우스 건축 기부활동이 50번째를 맞았다. 포스코는 19일 전기누전으로 집이 전소된 포항시의 한 노부부에게 스틸하우스를 건립해 기부했다.화재 피해가정에 안전한 생활터전을 제공하기 위해 소방청과 함께 2009년부터 전국 36개 시군을 대상으로 스틸하우스 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래, 9년동안 50채의 스틸하우스를 제공한 것이다.포스코가 기증한 스틸하우스는 방 2개, 주방, 거실 등으로 이뤄진 13평형 규모. 스틸하우스는 월드프리미엄(World Premium) 제품이자 일명 ‘녹슬지 않는 철’로 불리는 포스코의 포스맥(PosMAC)이 골조와 외장재에 적용돼 100년 이상의 내구성을 자랑하며 화재로부터도 안전하다.이번에 입주한 포항시 노부부는 지난 2월 전기누전으로 집이 전소되어 지금까지 창고에서 거주해왔는데 포스코·소방청·기아대책·한국철강협회로부터 가스레인지·냉장고·이불·전기레인지 등 생필품도 함께 제공했다.스틸하우스 건립 기부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포스코그룹이 생산하는 철강재를 소재로 해 임직원·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Beyond)·지자체 소방서 직원 등 순수 자원봉사자들이 스틸하우스 건축에 참여하고 있다.현재까지 누적 봉사자만 1천55명이며 봉사시간은 총 4만 3천912시간에 달한다.올해는 충북 진천의 제32호 스틸하우스를 시작으로 안동·순창·서귀포 등 전국 각지에 19채의 스틸하우스를 준공했다.포스코는 스틸하우스외에도 UN으로부터 우수 사회공헌활동으로 인정받은 스틸빌리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1%를 기부하는 1%나눔활동, 자매마을 결연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20

포스코대우, 미얀마서 잘 나간다

포스코대우가 미얀마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 효과로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꼽히는 미얀마 가스전(田) 이익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6%가량 늘어난 2천8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연간 영업이익은 5천4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작년(4천13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하다.미얀마 가스전 수익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877억원으로 전년보다 27.5% 증가했다. 가스 판매가격의 기준이 되는 원유(두바이유) 가격이 올 들어 가파르게 오른 덕분이다.이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2달러로 53달러인 작년 평균치보다 35.8% 껑충 뛰었다. 2014년(96달러)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두바이유가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포스코대우의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은 연간 300억원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작년보다 배럴당 20달러 가까이 높은 현재 수준의 유가가 지속되면 올해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00억원가량 증가할 전망이다.김영상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기업 맥더모트, 베이커휴즈GE와 손잡고 이달부터 8정의 생산정(井) 개발 공사를 시작했다”면서 “식량·자동차 부품·민자발전 사업 영역을 확대해 2030년까지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19

구미시, 국가5산업단지에 IT·국방·탄소산업 유치 박차

구미시가 구미 국가5산업단지(구미 하이테크밸리·사진)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하이테크밸리 산업용지를 공개·수의 분양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고, 전국의 IT, 국방, 탄소산업 관련 기업들과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가 완료되면 약 10조원의 부가가치와 22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대단위 국책사업이다.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입주업종을 우선 4개 업종에서 7개 업종으로 확대했으며(장기적으로는 16개 업종으로 확대), 블록별로도 1개 업종을 최대 7개 업종까지 입주할 수 있도록 해 기업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또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시행자(K-water)로 하여금 하이테크밸리 분양대금에 거치기간 설정과 무이자 할부금 제도를 운영케 하고, 시중은행과 제휴를 맺어 저금리 자금 대출을 알선하고 있다.입주기업들에게 적시성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water, 산업단지관리공단과 함께 입주기업 지원T/F팀도 운영중이다.하이테크밸리는 경부·중부내륙·상주영천 간 고속도로, 철도 등 광역교통망 및 풍부한 공업용수, 전기(15만4천kw), 가스 등 산업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존 산업단지 내에 입주해 있는 2천200여 기업들과 공과대학, 전자정보기술원 등 산·학·연과 연계한 최고의 내륙 국가산업단지로 성장해 가고 있다.특히, 2017년부터 일반 공개분양을 시작해 도레이첨단소재(주), 탄소산업상용화인증센터 등 산업용지와 지원시설이 속속 분양되고 있으며, 현재 1단계 사업 분양대상 토지 226만3천㎡중 약 20%에 해당하는 44만8천㎡의 조성토지가 분양됐다.현재 산업용지는 분양공고(공고기간 2018.7.13∼31) 중이다.분양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홈페이지 및 전화(054-479-4216~7)로 문의하면 된다.구미시 투자유치 관계자는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IT산업의 수출과 생산활동이 확대돼 구미지역 경기를 이끌고 있으며, 하이테크밸리의 입주조건과 지원제도가 크게 개선됨에 따라 지역기업들 뿐만 아니라 외부기업들로부터 투자와 입주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구미시 산동면·해평면 일원 934만㎡ 부지에 1조 7천억원을 투입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8-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