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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제철 분기실적, 4년만에 최저

현대제철이 판매가격 하락과 외환손실, 물동량 감소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올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개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1.2% 줄어든 1천21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1분기 959억원 이후 분기별 최저치다.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6%, 87.6%나 감소한 2조7천804억원, 195억원을 나타냈다.연결 영업이익은 1천40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0%가 줄었고,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20.8%, 84.1% 감소한 2조9천836억원, 247억원을 기록했다.현대제철은 올 9월 고로 3호기 완공에 대비해 45일간 C열연공장의 생산능력을 350만t에서 550만t으로 증설하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45만t 수준의 물량 감소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1분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대비 14.4% 감소한 337만1천t, 판매량 또한 13.2% 감소한 342만8천t에 그쳤다.C열연 증설공사로 제품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지속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4%.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말보다 39원 상승함에 따라 외화 관련 평균손실액이 발생하면서 순이익도 급감했다.현대제철은 2분기에는 3기 고로 가동을 대비해 제품 및 공장별 최적화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 강종 개발에 집중해 1분기 대비 25.2% 상승한 3조4천8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극한의 원가절감을 통해 연간 약 3천100억원 수준의 수익성 개선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4-29

`작은결혼식` 실천 서약 너도나도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추구하는 `작은 결혼식`이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포스코는 지난해 10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패밀리사 전 임원이 작은 결혼식 실천을 약속한 데 이어 올해 신규로 선임된 임원들도 모두 동참을 서약했다고 28일 밝혔다.이같은 바람이 최근에는 포항제철소 일반 직원들에게까지 참여 서약이 이어지고 있다.포항제철소 제선부는 지난 3월 팀리더, 엔지니어, 파트장, 부 협의회 등 직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작은 결혼식을 서약하는 자리를 가졌다. 동참을 서약하는 직원 각자가 자신의 다짐을 직접 작성하고, 동료들과 새끼 손가락을 걸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포항제철소 냉연부, 에너지부, 화성부에서도 최근 직원들의 자율적인 동참으로 작은 결혼식 서약식이 이어졌다. 특히 서약에 참여한 화성부 직원 및 가족 200여명은 지난 13일 경주에서 열린 벚꽃 마라톤 대회에 함께 참가해 실천의지를 다졌다.결혼을 앞둔 화성부 최영재씨는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함께 작은 결혼식을 하기로 약속을 했다”며 “서약을 하고 나니 실천의지가 더욱 강해진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6일에는 포항제철소 행정부문 직원들이 사내외 활동과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날` 회의에서 작은 결혼식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4-29

기업 75% “정년 연장 긍정적”

여야가 근로자 정년을 60세로 의무화하는 법 개정에 잠정 합의했다. 정년 연장은 숙련된 노하우를 가진 고령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반면, 인건비 부담 및 신규채용 감소 등의 우려가 있어 찬반 논란이 팽팽하다. 실제 기업들도 장년층 인력 활용에는 긍정적이지만 고용 현실은 이를 따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335개사를 대상으로 `50세 이상 장년 근로 인력 활용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75.2%가 `긍정적이다`라고 답했다.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현업 경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어서`(33.7%)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근무 의지, 책임감 등이 높은 편이라서`(22.2%), `적은 비용으로 고급 인력을 쓸 수 있어서`(16.7%), `숙련된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서`(10.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그러나, 지난해 50세 이상의 장년 근로자를 고용한 기업은 43.6%로 절반도 미치지 못했다.장년 근로자를 고용한 직무는 `제조·생산직`이 31.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영관리직`(15.8%), `단순 노무직`(15.8%), `서비스직`(15.1%), `판매/영업직`(12.3%), `전문·특수직`(12.3%) 등의 순이었다.정규직으로 고용한 비중은 평균 34.9%였고, 급여는 퇴직 전 연봉의 평균 81%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었다.고용 만족도는 평균 71점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이들 기업의 대부분(93.8%)은 앞으로도 장년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4-29

포스코, 6년 연속 `글로벌 200대 기업` 선정

포스코가 6년 연속 글로벌 200대 기업에 선정됐다.25일 포스코는 포브스(Forbes)가 뽑은 세계 최고 기업(Biggest Company) 순위에서 상위 10%인 200대 기업에 6년 연속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포스코는 매출액에서 147위, 순익·자산·시장가치에서 각각 수위에 오르며 종합순위 184위에 선정됐다. 특히 2007년 218위에서 2008년 190위에 진입한 후 6년 연속 상위 10%인 200대 기업을 유지하고 있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반도체·정유가스 등 전 산업에 걸쳐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액·순익·자산·시장가치를 종합 평가해 `포브스 글로벌 2천대 기업`을 발표했다.국내 기업으로는 포스코 외에도 삼성전자 20위, 현대차 89위, 신한금융지주 251위, 기아차 268위, 현대모비스 278위, KB금융지주 327위, 삼성생명 330위, SK이노베이션 366위 등 64개사가 2천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전체 1위는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ICBC)으로, 지난해 1위인 엑손모빌을 제치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2위도 중국건설은행이 차지했다.지난해 2위인 JP모건체이스는 3위, 제너럴일렉트릭(GE)이 4위, 엑손모빌은 5위로 처졌다. 6위는 HSBC금융지주, 7위는 로열더치셸, 8위는 중국농업은행이 각각 차지했다.특히 중국기업은 10위 안에 4개 기업이 포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계 기업이 543개사로 가장 많았고, 일본 251개사, 중국 136개사, 영국 95개사, 캐나다 65개사, 한국과 프랑스가 각각 64개사로 그 뒤를 이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4-26

“일상에서 친환경 녹색생활” 포스코 `그린 워크` 캠페인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포스코패밀리 임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그린워크(Green-Walk)` 캠페인을 펼치며 일상에서의 환경보존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그린워크`는 환경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녹색실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가기 위해 펼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포스코 패밀리 차원의 자발적인 그린라이프 실천운동이다.포스코는 그린워크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4분야(걷기·끄기·줄이기·모으기)의 친환경 생활습관과 이를 통해 줄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또한 대중교통 이용, 외출시 전등 끄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이면지 재활용, 냉난방 1℃ 줄이기 등 상세한 실천내역을 일기처럼 기록할 수 있는 `그린워크 다이어리`를 제공하고, `그린 포토`, `그린 에세이`를 통해 자신들의 에너지 절약습관을 다양한 형태로 등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녹색실천 활동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포스코는 또 환경과 관련된 뉴스와 전문가 칼럼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우수 그린 포토·에세이 등을 선발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녹색활동에 참여하는 하나의 문화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4-25

포스코건설-대우인터 손잡아, 요르단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

포스코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이 맞손을 잡고 해외사업 수주에 나선다. 한 식구가 된지 3년 만에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 프로젝트는 요르단 오일셰일 발전소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요르단의 풍부한 오일셰일을 연료로 사용해 500MW규모의 발전소를 암만에서 남쪽 100km 떨어진 아타랏 지역에 건설하는 것이다.총 사업비 6억달러로,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이 사업에는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알스톰-대우건설 컨소시엄, 광동파워 등이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 인수된 뒤 양사는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큰 포스코 내 계열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방대한 해외망과 정보력, 포스코건설의 시공기술은 찰떡호흡이라는 평가다.하지만 이 같은 예상과는 달리 그동안 대우인터내셔널은 현대건설과 호흡을 맞춰, 해외에서 대형 사업을 따내거나 수주를 추진했다. 실제 현대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은 중앙아시아 우주베케스탄에서 8억1천900만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고, 작년 11월에는 알제리에서 10억6천만달러의 발전소를 따내기도 했다.또 현대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은 알제리 전력청이 추진하는 80억 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사업 수주에도 출사표를 던져놓은 상태다. 이번 요르단 프로젝트의 경우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의 시너지가 가장 클 것이란 판단에 따라 컨소시엄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포스코건설이 대우인터내셔널의 탄탄한 해외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게 됐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수주 여부를 떠나 양사의 시너지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5월 포스코 계열사인 성진지오텍과 손잡고, 싱가포르에서 2천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선박 건조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4-25

포항 흥해농협 미곡처리장 현대화 완료

포항 흥해농협(조합장 백강석)이 신용·경제사업에 이어 RPC(미곡처리장) 시설 준공식을 27일 갖고 고품질 쌀 생산에 나선다.흥해농협 백강석 조합장(대구·경북RPC협의회장)은 지난 3월22일 농협중앙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전국RPC협의회 총회에서 전국RPC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지역의 고품질 쌀 유통체계와 쌀 판매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PC는 벼를 수확한 후 건조와 저장·도정·검사·판매 등 모든 제반과정을 개별 농가 단위가 아닌 대단위 자동화 과정을 통해 일괄처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RPC 설립의 목적은 수확기 벼 매입 기능 확충과 고품질 지역 특산미 생산 공급, 산지 쌀 유통의 중심체로 육성하는 것으로 농촌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관리비용을 절감하며 고품질 쌀 생산, 추곡 수매량 감축에 따른 수매기능 보완의 효과가 있다.흥해농협은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과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2011년 11월 농림수산식품부에 공모한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사업(시설현대화)` 대상자로 선정됐다.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사업 선정으로 흥해농협은 국비 10억5천만원, 도비 3억1천500만원, 시비 15억700만원, 조합자부담 19억7천600만원 등 총 48억4천800만원과 건조저장시설 국비 18억원, 도·시비 7억2천300만원, 조합자부담 7억4천만원 등 총 16억4천200만원 등 64억9천만원을 투입해 가공시설 5t/H, 저장시설 1천600t의 시설현대화와 건조저장시설을 갖췄다.이를 통해 흥해농협은 브랜드 쌀(영일촌)의 품질균일성 확보 등 철저한 품질관리와 유통망 확대를 위한 홍보ㆍ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존 RPC를 현대화시설로 탈바꿈함으로서 도정공장과 정미소의 개념에서 탈피해 식품공장으로써의 면모를 갖추고 포항시 관내 대량급식소·학교·회사구내식당 등의 홍보견학 장소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백강석 조합장은 “이번 고품질 쌀 브랜드육성사업은 농업인들이 생산한 벼를 안정적으로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며 “이를 통해 단순 미곡처리장의 저장기능을 넘어 상품의 차별화로 흥해농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4-25

포항제철소 부서마다 경쟁력 강화 올인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회사 경쟁력 강화에 올인하고 있다.23일 포항제철소 열연부 직책보임자와 엔지니어들은 품질지표 목표 달성과 업무관련 정보 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주기적인 품질 Jump-Up 회의를 갖고 있다.열연부 직원들은 회의를 통해 품질불량 사례, 생산라인 트러블 현황, 클레임 원인 등에 대해 집중적인 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할 뿐만 아니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는 설비장애 제로(zero)화 달성을 위해 특별 설비진단에 나서고 있다. 설비기술부 직원들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총 190여건의 특별진단을 실시했으며, 설비장애 사례를 부문별 공장별로 분석해 적절한 설비점검활동 계획을 수립했다.포항제철소 제선부 원료공장 직원들은 최근 일일 하역량을 종전 대비 924t 늘어난 18만8천t에 달하는 일일 하역 신기록을 세우며 원가절감에 기여하고 있다.원료공장은 철 생산에 사용될 원료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첫 공정으로, 접안된 선박에 적재돼 있는 원료를 최대한 빨리 야드로 하역해야 한다. 원료공장 직원들은 외주파트너사 직원들과 함께 `하역 체선료 저감 TFT`를 구성하고 효율적인 야드관리와 예방정비에 힘쓰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4-24

“시멘트값 안올리겠다”

시멘트값 인상안을 놓고 건설·레미콘업계와 갈등을 빚어온 시멘트업계가 올해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동양시멘트 등 7개 시멘트 제조업체들은 23일 각 건설사와 레미콘업체에 올해 시멘트값 인상 방침을 철회하고 가격을 동결하겠다는 내용을 구두로 통보하거나 공문을 보냈다.시멘트 제조업체들은 경기 불황으로 올해 국내성장률이 2.8%로 아시아 주요 11개국 중 두 번째로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 심화로 건설사들도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시멘트 가격 인상을 추진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시멘트업체의 한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 등 국내외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건설사와 레미콘업체, 시멘트업체들이 어려움을 나누는 차원에서 인상안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애초 시멘트업계는 시멘트 가격을 9~10% 인상키로 하고 올해 2월부터 레미콘업체들과 건설사에 t당 8만100~8만1천600원의 인상된 가격으로 세금계산서와 공문을 보냈다.건설과 레미콘업계는 그러나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인상안을 반영하지 않은 채 작년 가격으로 시멘트값을 결제, 시멘트업계와 갈등을 빚어왔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초 시멘트업체들을 대상으로 가격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연합뉴스

2013-04-24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연임

나주영(56·제일테크노스 대표·사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이 23일 연임됐다. 나 이사장은 지난 22일 제12대 이사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시간인 오후 5시까지 기다렸으나 다른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임이 확정됐다. 그는 “사실 마지막 시간까지 기다렸다. 다른 후보자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넘겨 줄 생각이었다”며 “다시 3년 임기의 이사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나 이사장의 회사인 제일테크노스도 요즘 무척 어렵다. 그는 “3년 동안 회사 일을 놓다시피해 이번에 이사장 자리를 내놓을 생각이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또 “일주일에 2~3번은 시간을 내 관리공단업무의 결재를 해야 하고, 각종 행사 등에 참석하느라 자연적으로 시간을 뺏길 수밖에 없었다”고 하소연 했다.그는 “사실 이 자리는 많은 자기희생이 요구되고 봉사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지난 3년 임기 동안 한 일도 많지만 아직 할 일이 더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생각했던 일들을 차근차근 다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나 이사장은 다음달 27일 포항철강관리공단 제12대 이사장에 취임, 오는 2016년5월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나 이사장은 성주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 창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 삼성전자를 거쳐 현재 제일테크노스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4-24

포스코건설, 5월에 `송도 더샵 3차` 1천71가구 공급

포스코건설은 오는 5월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D17·18블록에 총 1천71가구 규모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조감도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는 D17블록이 지하 2층, 지상 25~29층 3개 동에 전용 69~104㎡ 318가구, D18블록이 지하 2층, 지상 29~34층 6개 동에 전용 84~117㎡ 753가구로 구성됐다. 특히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형이 706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66%를 차지한다.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는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IBD)의 핵심 주거단지로 꼽히는 1공구에 위치해 있어,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시설인 센트럴파크 공원과 채드윅 국제학교, 커낼워크, 송도 센트럴파크1몰 등 풍부한 편의시설과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단지 인근에는 포스코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자율형 사립고가 오는 8월에 착공해 2015년에 개교할 예정이며, 롯데몰 송도는 2016년에, 송도 이랜드 NC백화점 및 복합쇼핑단지는 2015년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또 GCF 사무국을 비롯해 국제연합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 등 UN 국제기구들이 입주할 예정인 아이타워와 인접해 배후수요도 풍부하며,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M버스를 이용해 서울시내 접근도 편리하다.신준호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는 송도국제업무단지(IBD)의 핵심 주거단지를 완성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이 높다”며 “송도국제업무단지의 핵심 입지로 다양한 편의시설과 GCF 사무국 등 UN국제기구 입주에 따른 배후 수요가 풍부해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4-24

“맘껏 끼 펼쳐 나눔 필요한 곳에 사랑을”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Happy Builder)` 3기 발대식을 지난 19일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사옥에서 열었다고 22일 밝혔다.`해피빌더`는 국내 건설사가 운영하는 유일한 대학생 봉사단이다.올해 3회째인 `해피빌더`는 지난 2년간 젊음이의 열정과 패기를 앞세운 봉사활동을 국·내외에서 펼치며 이름을 알렸다. 그 결과 올해 3기 모집에는 예년보다 100여명이 더 몰렸다.포스코건설은 지난 3월 지원자들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UCC면접과 오디션 면접을 거쳐 최종 45명의 3기 봉사단원을 선발했다.해피빌더 3기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들은 국내에서는 △화재예방을 위한 `주거환경개선활동` △지역 독거노인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 소외계층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해외에서는 라오스 남릭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인근 지역에서 학교 개ㆍ보수 활동과 한류문화전파를 위한 문화교류활동 등을 벌일 예정이다.이날 발대식에서 포스코건설 이동만 부사장은 “모두가 다능한 끼를 마음껏 펼쳐 나눔이 필요한 곳에 사랑을 전파하라”며 “열심히 행복을 나누다 보면 오히려 행복하게 됨을 해피빌더 활동을 통해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해피빌더 3기 봉사단은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과 함께 지난 20일 인천 석모도 삼산초등학교 강당에서 그간 지리적, 문화적으로 소외된 섬마을 주민과 석도모에 있는 3개 학교(삼산초, 해명초, 삼산승영중) 전교생에게 문화공연을 선보였다.3기 해피빌더 대학생봉사단원 양예슬(여·22)양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분들을 직접 찾아 뵙고 인사 드리면서 그분들께 작으나마 웃음을 드릴 수 있어 보람된 하루였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4-23

코크스공장, 광양제철소내 착공

광양제철소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해 코크스를 생산하는 공장이 광양제철소내에 들어선다.포스코켐텍 합작투자 법인인 피엠씨텍(PMC Tech·사장 이기창)은 22일 광양제철소내 동호안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피엠씨텍은 포스코켐텍이 투자비의 60%, 日 미쓰비시사가 40%를 출자하는 형태의 합작투자 법인이다.2014년 9월을 준공 목표로 하고 있는 피엠씨텍의 연간 생산량은 침상코크스 6만t, 피치코크스 4만4천t, 유분 15만5천t 규모다.피엠씨텍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세계에서 2개국(미국, 일본) 6개 업체만 생산하고 있는 `프리미엄 침상코크스`의 국산화가 실현돼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리미엄 침상코크스는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까다롭다.코크스는 철강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콜타르를 활용해 전극봉, 등방흑연블록, 슈퍼캡, 전극재, 그래핀, 음극재 등을 만드는 석탄계 고부가가치 탄소소재의 중간재다.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이번 피엠씨텍 착공은 포스코 그룹 탄소소재 사업의 미래를 이끌 힘찬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포스코 그룹은 종합소재기업으로 도약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철강 생산공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인 콜타르(Coal Tar)의 안정적 원료 공급과 사업운영은 포스코켐텍이 맡고, 코크스 제조기술과 노하우 제공은 미쓰비시 화학이, 글로벌 마케팅은 미쓰비시 상사가 맡게된다.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포스코켐텍 김진일 사장을 비롯 백승관 광양제철소장, 우윤근 국회의원,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이성웅 광양시장,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일본측에서는 미쓰비시 상사의 고바야시 사장과 이시야마 사장, 미쓰비시 화학의 이시즈카 사장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