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포스코에너지 어떤 회사야?”

대한항공 항공기 기내에서 승무원을 폭행한 포스코에너지 Y모 임원(상무)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면서 이 회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2일 포스코에너지의 외부전화는 거의 불통되다시피 하고 있고, 지난해 부임한 오창관 사장도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포스코의 비상장사로 지난 1969년 11월 설립돼 1972년 2월 국내 유일의 민간화력발전소로서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006년 4월1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포스코기업집단 계열사로 지정됐다.포스코에너지는 보통주자본금 2천259억7천403만원, 우선주자본금 333억3천333만원 등 총 자본금이 2천593억736만원으로 돼 있다. 모기업인 포스코가 이 회사의 지분 77.8%를 갖고 있다.포스코에너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 8천56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천731억원에 이른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9.5%에 달하고 있다. 기업의 평균 매출액영업이익률 5%에 비해 2배 가까운 이익을 내는 알짜회사다.포스코에너지가 지난해 영업이익에서 법인세 등을 뺀 순이익은 1천818억원으로 이를 주식수로 나눈 주당 순이익은 4천355원으로 산출된다.포스코에너지의 주당 순이익에 22일의 포스코의 주가수익비율(PER)인 9.86을 곱하면 비상장기업이기는 하지만 포스코에너지의 주당 시장가치가 4만2천940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액면가 5천원 주식에 대해 670%의 할증률을 적용해 제3자 배정으로 3만8천500원씩에 유상증자를 실시했다.특히 이 회사의 인천발전소는 수도권 발전설비의 약 16.5%에 해당하는 설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력부하변동에 순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 포스코의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 신설 및 제선설비 합리화 등으로 발생되는 부생가스를 사용하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설비를 건설하는 동시에 인천 LNG복합발전소 7, 8, 9호기 건설계획을 갖고 있다.한편 이날 보직 해임된 Y상무는 지난 3월 포스코 계열사인 모 회사에서 포스코에너지로 자리를 옮기며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4-23

“글로벌 기업 일원 자부심 뿌듯” 포스코 경력직 사원 도입 교육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최근 입사 경력직 사원들을 대상으로 포스코의 역사와 경영철학, 핵심가치 등 교육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일원으로 자부심과 애사심 함양에 나섰다.17일 포스코는 지난 15~19일까지 1주일간에 걸쳐 2012년도 4분기이후 채용한 경력직 사원들을 대상으로 `포스코 경력직 사원 도입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 경력직 사원들은 15일 미래창조아카데미 김규홍 평생교육그룹리더가 주재한 입과식을 시작으로 1주일 동안 매일 오전 8~오후 9시까지 포스코의 경영전략, 철강제조 프로세스 이해, 인사·노무·재무·구매·마케팅·공정거래·기업윤리·정보보안·수주공정 및 국가관, 안보교육, Smart Work Place, 신뢰문화 등 포스코 주요 제도와 실무지식 등에 대해 총 47시간 동안 포스코 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공통 실무지식을 학습하고 있다.교육에 참가한 한 사원은 “제철소와 역사관을 견학하며 글로벌 기업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한 뿌듯한 자부심과 함께, 제철소 건설 당시 선배님들의 우향우 정신과 제철보국의 사명감을 대하며 가슴이 뭉클함을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한편 경력직 신입사원들은 지난 8~12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린 포스코패밀리 경력직 사원 도입교육 기간 중 포스코의 역사, 핵심가치 등의 학습과 더불어 제철소와 역사관을 견학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4-18

대광산기, 감사나눔 소통 워크숍

대광산기(대표 황인완)가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사나눔 소통 워크숍을 갖고 기업경쟁력 강화와 직원 소통문화 정착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17일 대광산기는 지난 3월16일부터 4월13일까지 매주 토요일(총 4회) 한국폴리텍포항캠퍼스에서 감사나눔으로 즐겁고 신나는 직장만들기의 일환으로 `Fun Joy 소통` 감사나눔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대광산기는 국내·외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도 불구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신나고 즐거운 직장 만들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한 걸음 나아가자는 취지로 개최 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 임직원들은 일상의 서로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통해 더 나은 직장을 만들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적극적인 실천에 나서기로 결의했다.이번 대광산기는 워크숍을 통해 회사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올해 경영목표를 세우고 부서별 실행운영계획에 대한 중요한 사안 등을 직원들과 공유·토론해 회사 경쟁력 향상과 함께 직원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이다.황인완 대표는 “어려운 경기일수록 조직문화와 같이하는 혁신 마인드가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모든 정책과 전략의 기본은 고객중심이라는 경영원칙을 갖고 신뢰와 상생에 기반한 관계를 형성하자”며 “이를 위해선 매사에 감사할 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4-18

포스코패밀리 사랑의 헌혈운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사랑의 헌혈운동으로 따뜻한 나눔활동에 나섰다.포항제철소는 17~18일 양일간에 걸쳐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은 혈액공급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나누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으며 헌혈 참여자들에게 봉사활동 마일리지와 헌혈증서 기증 대상 직원들에게는 블루투스 헤드셋·한마당체육관 이용권·MTB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의 추첨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헌혈증서 기증에 작은 재미를 더했다.헌혈장소는 포항제철소 생산관제센터 1층, 포스코 포항본사 1층 로비와 함께 지곡동 한마당체육관 주차장 등 3곳에 마련해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및 가족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헌혈행사를 준비한 행정섭외그룹 방경원 씨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헌혈운동은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과 가족들의 활발한 참여로 포항제철소의 대표적인 나눔행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포스코패밀리의 따뜻한 마음이 최근 봄철까지 지속되고 있는 혈액부족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두차례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해 2012년 하반기까지 총 1만3천여명이 참여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4-18

“제품 바꿔줘요… 환불해 달라” 소비자 요구, 中企 84% 수용

“실밥이 느슨한데요… 이거 바꿔주세요. 안 바꿔주면 인터넷에 올립니다”모피코트를 생산하는 중소 의류업체 A사는 겨우내 입다가 봄이 되자 실밥이 느슨하다는 이유로 반품을 요구하는 한 소비자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최근 손을 들고 말았다.홈쇼핑에 냉동만두를 판매하는 중소기업 B사는 “제품에서 뼛조각이 나와 목에 걸렸다”며 치료비와 정신적인 피해까지 보상해달라고 `협박`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들어줘야 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 203개사를 대상으로 `블랙컨슈머(구매한 상품의 보상 등을 목적으로 의도적인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 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례가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특히 기업의 83.7%는 소비자의 악성 불만에 대해 `그대로 수용한다`고 답했다.`법적 대응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14.3%, `무시한다`는 2.0%였다.악성 민원의 유형은 `제품 사용후 반품·환불·교체요구`가 58.6%로 가장 많았고 `보증기간이 지난 제품의 무상수리 요구`(15.3%), `과도한 금전적 보상 요구`(11.3%), `인터넷, 언론에 허위사실 유포 위협`(6.0%), `폭언·시비 등 업무 방해`(4.9%) 등이 뒤를 이었다.부당한 요구를 받는 빈도는 `월평균 1~2회`가 4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1회 미만`(29.1%), 3~5회(11.8%), `11회 이상`(10.9%), `6~10회`(4.4%) 의 순이었다.부당한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는 이유로 90.0%가 `기업의 이미지 훼손 방지`를 들었고 5.3%는 `고소·고발 등 상황 악화 우려`라고 답했다.블랙컨슈머의 악성 민원, 분쟁·소송 등이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말에 33.0%는 `경영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고 했다.소비자 문제 대응 방법에 대해 51.7%는 `전담 부서 없이 담당자만 두고 대응한다`고 응답했다.대한상의는 “소비자의 권익이 강화되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악용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악의적인 민원은 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등 경영에 차질을 빚게 한다”고 분석했다./연합뉴스

2013-04-18

`대체휴일` 대세?… 기업 71% “정부정책 찬성”

정부가 공휴일과 주말이 겹칠 경우 이어지는 주의 월요일을 쉬도록 하는 `대체휴일제` 추진에 나섰다. 이에 롯데백화점이 연차를 활용한 대체휴일제를 이달부터 선제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하며 시행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기업 10곳 중 7곳은 제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www.saramin.co.kr)이 1천101개 기업을 대상으로 `대체휴일제 도입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70.8%가 `찬성`이라고 답했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96.7%), 업종별로는 `금융/보험`(94.4%)에서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중소기업`(68.3%)과 `자동차/운수`(53.9%), `기계/철강`(55.9%), `제조`(62.3%)업의 찬성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찬성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서`(66.2%,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어서`(56.7%), `업무 분위기가 개선될 수 있어서`(30.4%), `과도한 근로시간을 줄여줄 수 있어서`(29.6%), `노동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어서`(21.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반대하는 기업(321개사)은 그 이유로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64.5%, 복수응답)를 1순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현실성이 떨어지는 제도라서`(34.9%), `인건비가 상승할 수 있어서`(27.7%), `휴일 근무 수당이 증가할 수 있어서`(24.6%), `근로자 간 양극화가 우려되어서`(19.9%), `직원들의 근무태만이 우려되어서`(19.6%) 등의 이유를 들었다.실제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시행하면 바로 도입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64.4%로 가장 많았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4-18

동국제강 기술력 세계서 인정 엑슨모빌의 후판 공급사 등록

동국제강이 지난 16일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엑슨모빌로부터 해양플랜트의 상부구조물용 후판에 대해 공급사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해양플랜트용 후판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이는 세계 최대 오일메이저로부터 동국제강의 후판제품 품질과 기술력을 보증 받은 것이고 미국 유럽 노르웨이 규격 등 세계 3대 프라임 규격을 통과하면서 후판전문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것이다.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은 혹독하고 다양한 해양환경에서 대용량의 원유 등을 저장 처리하는 시설이어서 최고급 후판만 사용된다.엑슨모빌과 같은 오일 메이저로부터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의 후판 공급자 등록을 받은 것은 철강기업으로는 포스코에 이어 두번째로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에 불과하다.동국제강은 지난 1월 엑슨모빌 본사에서 검사관이 직접 파견돼 당진공장을 실사하는 등의 절차를 거쳤고 최근 최종 등록 승인을 통보 받았다.엑슨모빌과 같은 오일 메이저의 철강재 공급사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관련된 국제 규격과 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생산, 설비, 연구개발, 품질관리, 납기 대응력, 환경·안전·보건 경영시스템 등에 이르는 기업 전반에 대해 여러 단계의 직·간접 평가와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동국제강은 지난해부터 해양플랜트, 라인파이프 등 에너지용 후판 시장 개척에 역량을 모아 왔다.동국제강 관계자는 “현재 미국(API)과 유럽(EN10225), 노르웨이(Norsok) 규격 등 세계 3대 규격의 프라임급 제품 상업생산이 가능한 수준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며 “해양플랜트에 사용되는 후판 등의 철강재 중 90% 이상을 직접 생산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했다.동국제강은 이외에도 지난해 2월 동국제강의 모든 후판 강종에 대한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나스로부터 공급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11월부터는 호주 북서부 가스전 프로젝트중의 하나인 윗스톤 프로젝트의 플랫폼 부위에 후판을 공급하고 있다.또한 최근에는 북해 인근에서 진행중인 여러 해양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여 수주가 가시화 되고 있고 세계 주요 오일메이저와의 공급사(vendor) 등록도 적극 진행 중이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4-18

스틸하우스 전문인력으로 경쟁력 강화

사회적기업 ㈜포스코휴먼스(사장 이정식)가 스틸하우스사업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16일 포스코휴먼스 스틸하우스사업부문 박세광 전무와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정기철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스틸하우스사업부문 사무동 2층 회의실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협정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정을 통한 양 기관은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교육운영을 통한 스틸하우스 보급 확대에 앞장서고, 업계 요구를 반영한 적극적인 교육 운영으로 전문인력 양성 확대를 위한 것으로 스틸하우스 회원사와의 교육협력을 통한 다양한 교육 컨텐츠 및 강사진 구성 등 여러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협력 사항으로는 △스틸하우스 교육시설 제공 및 원활한 교육운영을 위한 자재 지원 △스틸하우스 교육운영 참여 △스틸하우스 관련 공동개발 연구 △기타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것으로 이날부터 2015년 4월15일까지 24개월간 유효하다.㈜포스코휴먼스와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는 이번 협정을 통해 스틸하우스 교육 운영을 통한 협회 및 업계의 공신력 강화 뿐만 아니라 철강협회와 교육예산 절감 및 포스코휴먼스의 사회적 사업 확대, 스틸하우스 관련 관심사항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한 수요확대 등이 기대된다.포스코휴먼스 스틸하우스팀 민병일 팀장은 “포스코휴먼스는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품목에 대한 품질이 나쁘다는 편견을 깨고,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품질·시공능력을 인정받아왔다”며 “이번 협정으로 스틸하우스에 대한 교육을 포스코휴먼스가 담당하게 되면서 더 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사업을 확대하여 사회공헌에 앞장서 모범적인 사회적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4-17

한국전력기술인협회 경북동부회, 포항 동해면 16개마을서 봉사활동

한국전력기술인협회 경북동부회(회장 박우배)가 전문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봉사활동에 나서 따뜻한 선물을 전했다.경북동부회는 지난 14일 포항전기기사회(회장 이순목)와 함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 약전리, 공당리, 상정리 등 16개 마을을 방문해 홀몸노인을 비롯한 소외계층 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취약시설물 무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이들은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사전에 가가호호를 방문해 노후 전기시설물에 대한 자재현황과 주민들의 불편사항 등을 접수해 전기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공급과 지역민들이 전기로부터 재산과 생명, 감전·화재사고 예방에 도움을 줬다.그동안 경북동부회 회원들은 15년에 걸쳐 지역별 홀몸노인, 장애인가구 등 차상위소외계층 가구를 중심으로 전기취약시설물의 무료점검 및 보수·교체활동을 펼쳐오면서 전력인들의 위상증진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박우배 회장은 “전력기술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전력시설물에 대한 유지·안전관리의 질적향상 등 전력기술인들의 정보교류의 장으로 모임을 운영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문전력인으로서 지역의 어려운 곳의 안전한 전기사용을 위해 회원모두가 참여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4-17

냄새 없는 포항제철소 만든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클린앤그린(Clean Green)` 제철소 가꾸기의 일환으로 제철소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쾌한 냄새를 줄이기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지난 2009년 8월, 제철소 내 냄새발생 저감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한 포항제철소는 법 규제치보다 강화된 자체 관리기준을 수립, 냄새 발생원을 차단하는 대기환경 개선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냄새발생 수치를 2010년의 30% 수준까지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사람의 후각을 자극해 불쾌감을 주는 `냄새`는 순간적인 최대 농도에 의해 감지되지만 배출원이 차단되면 공기순환에 의해 급격히 소멸된다. 포항제철소는 이러한 냄새 물질의 특성을 고려해 배출원을 명확히 확인·관리하고자 2010년에 단일업체로는 최초로 제철소 부지 경계 및 내부에 냄새감지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이에 제철소 부지경계 및 선강지역 45개소에 설치된 냄새감지 센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황화수소, 이산화황, 암모니아 등 4종의 물질에 대한 정보를 30초 간격으로 수집하고 있다. 이는 냄새오염 발생 시 즉각적인 진단과 현황파악을 통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하고 뿐만 아니라 측정된 데이터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또한 포항제철소는 냄새 발생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선강지역 개선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슬래그 냉각용 살수(撒水)로 인한 수증기에서 나는 냄새를 줄이기 위해 무증기 시스템을 가동해 증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소취제 및 살수 개선, 냉각방법 변경 등으로 냄새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특히 코크스 및 화성공정의 개선활동은 주목할 만 하다. 코크스 오븐의 도어와 프레임을 교체하고 고압 스프레이 타입의 세정장치로 교체해 코크스 연소실의 밀폐 효율을 증대시켰으며, 화성공장은 냄새가 발생할 수 있는 개소를 발굴하고 밀폐 보강, 가스포집 효율 증대 등 550여건의 개선활동을 전개했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기존 노후되거나 열화 된 저장설비를 교체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등 조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냄새물질의 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처리기술을 개발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있다”며 “아울러 제철소 내·외부의 현황과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인근 지역에도 냄새 물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환경보호를 위한 강한 의지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또한 지역민이 공감하는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냄새 물질 저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4-17

“적당주의 타파 목숨 걸어라”

유니코정밀화학(대표이사 송방차랑)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나눔 강연회을 가졌다.14일 회사는 지난 12일 필로스호텔 대연회장에서 한무드경영연구소 박용재 소장을 초청한 가운데 `적당주의 타파에 목숨을 걸어라`란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강연에서 박 소장은 기존 4~5명이 하던 업무를 1명이 해야하는 글로벌 경쟁시대 속 치열한 기업전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적당주의를 타파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박 소장은 “그동안 기업과 사회 속의 적당주의가 산업현장에서의 산업재해, 사회부조리, 생명경시풍조, 교통사고 등 모든 사건·사고의 중심이 되어 왔다”고 전제한 뒤 “과연 그동안 기업 경영환경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또한 이런 회사의 분위기와 근로자의 자세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그럼 앞으로 살아남기 위한 우리들의 의식과 자세 등에 대해 많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직원들에게 주문하며 “경쟁에서 회사를 성장시키고 살아남을려면 개인과 개인의 업무, 회사전체의 목표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강연회에 참여한 회사 임직원들은 새로운 변화의 시간으로 마음자세를 새롭게 가짐으로서 글로벌 경기침체에 회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모두가 노력키로 결의했다.송방차랑 대표이사는 “이번 강연회가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변화의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본다”며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정신집중, 일인삼역을 통해 견실한 회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4-15

한국철강협회, 서울 가락동 시대로

한국철강협회가 창립 38년만에 처음으로 사옥을 마련하고 입주식을 가졌다. 14일 한국철강협회(www.kosa.or.kr)는 지난 12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송파구 가락동 IT벤처타워 동관 15층에서 정준양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옥 입주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사옥 입주는 지난 2003년부터 8년간 회원사들이 특별회비를 조성해 이뤄진 것으로 IT벤처타워 동관 15층 전체를 매입했다.새로 구입한 철강협회 사옥은 전체면적 1천950.41㎡(590평), 전용면적 968.59(293평) 규모로 협회 회원사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회의실 4개와 철강전문 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사무실 내부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강과 유니온스틸의 고급컬러강판인 럭스틸을 기증받아 인테리어로 꾸며 철강 이미지를 최대한 살렸다.정준양 회장은 “협회가 자체 사옥을 마련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회원사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새로 마련 된 신사옥은 철강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장이자,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혁신의 용광로, 발전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철강협회는 1975년 7월 설립해 종로구 관철동 삼일로빌딩 25층에 사무실을 마련한 후, 1976년 3월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 11층, 1979년 12월 종로구 수송동 거양빌딩 4층, 1995년 10월 강남구 청담동 금하빌딩 10층, 1999년 5월 강남구 역삼동 역삼빌딩 3층을 거쳐 2003년 10월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PS타워 19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한 바 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4-15

지스텍 “언제 어디서나 감사활동 실천”

㈜지스텍(대표이사 성대영)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감사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14일 지스텍은 4월 한달을 감사나눔의 달로 정하고 최근 감사나눔 선포식을 갖고 안전검사 전문회사의 특성을 살려 △자신(Self)에 대한 만족 △동료(Associate)에 대한 배려 △가족(Family)에 대한 존경 △이를 바탕으로 한 감동(Emotion)을 확산 등 SAFE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감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특히 지스텍은 올 한해 동안 감사나눔활동을 더욱 습관화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날마다 감사하기`란 감사페이스북 활동과 칭찬릴레이로 감사나눔 1.1.1운동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그 중 사람들과 함께 `감사나눔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자`란 취지로 마련 된 감사페이스북은 SNS의 장점을 활용,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어디서나 감사활동을 실천하고 지스텍을 중심으로 포스코 관련부서, 유관기관, 가족, 친구 등의 넓은 범위까지의 참여 폭을 넓히고 있다.지스텍은 지난 12일 경주코오롱호텔에서 주인의식, 소통과 감사의 워크숍을 갖고 `감사나눔 1.1.1운동-하루에 한번 감사표현·일주일 한번 티타임갖기·한달에 한번 감사편지 쓰기`을 다짐했다.또한 지스텍은 학습동아리를 통한 감사활동, 행복포도송이에 감사메모 쓰기, 감사마니또 활동 등을 통해 직원 간의 친근감 높이기, 100감사 경진대회 등의 활동 실천에 옮기며 스킨십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성대영 사장은 “직원들 간 업무시작 전 몸과 마음으로 감사를 표현하고 안전하게 일하기 위해 감사인사 등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며 “이 모든 감사활동을 통해 더욱 행복한 감사가 넘치는 지스텍, 건강한 지스텍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지스텍 임직원들은 소통 감사 워크숍 다음날(13일)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 참여 건강한 직장생활의 감사활동을 펼쳤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4-15

구미 본사 코스닥 상장사 작년 매출 줄어

14일 구미상의(회장 김용창)가 지난 11일 지역내 15개 상장사의 2012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1년보다 매출액 증가 상장사는 7개사, 감소한 상장사는 8개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세부적으로는 매출 증가업체는 ㈜모린스, ㈜새로닉스, ㈜이그잭스, ㈜케이씨에스, ㈜케이에이치바텍, 한국컴퓨터㈜ 등 7개사이고 줄어든 업체는 ㈜영진인프라, ㈜원익큐엔씨, ㈜월덱스, ㈜탑엔지니어링, ㈜톱텍, ㈜피엔티, ㈜휘닉스소재 등 8개사다. 이 중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회사는 한국컴퓨터(4천232억3천200만원), KH바텍(3천559억1천700만원), 톱텍(1천483억2천만원) 등이며 영업이익 상위업체는 원익큐엔씨(132억5천500만원), 톱텍(101억3천600만원), KH바텍 (76억7천900만원) 등이다. 당기순이익 상위업체는 휘닉스소재(85억6천700만원), 톱텍(83억2천300만원), 한국컴퓨터(61억2천8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본사 구미소재 코스닥 13개 상장사들의 2012년 총 매출액은 1조5천751억원으로 지난해 1조6천129억원보다 2.3% 감소했으며, 총 영업이익 역시 321억2천500만원으로 전년대비 744억300만원보다 56.8% 나 감소했다. 총 당기순이익은 49억9천900만원으로 전년(145억5천800만원)보다 65.7% 감소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3-04-15

포스코패밀리 `급여 1% 기부` 동참 확산

포스코패밀리가 상생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1% 기부 사랑나눔운동`(이하 1% 나눔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매월 기본급여의 1%를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하며 서로 힘을 모아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자는 뜻에서다.2011년 10월부터 포스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및 포스코패밀리 37개사 부장급 이상 임직원들로부터 시작된 1% 나눔운동은 최근 포스코패밀리 일반직원에까지 확대되고 있다.포스코는 11일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들이 최근 포스코가 지역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1% 나눔운동 동의서에 서약한 것을 시작으로, 팀리더급 직원들도 1% 나눔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외주파트너사의 임원들 또한 패밀리 일원으로서 1% 나눔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일반직원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 포항연구소 STS공정연구그룹원 전원은 감사활동의 일환으로 3월부터 1% 나눔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포스코패밀리의 이러한 나눔 실천은 기업의 책임감 있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임직원들의 인당 연간 봉사시간이 36시간에 이를 정도로 기업 봉사활동에 관심이 높은 데 이어 개인 기부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이다. 2011년부터 진행된 1% 나눔운동으로 모인 기금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노인을 돌보는 노인보호쉼터 `해피스틸하우스(Happy Steel House)` 건립,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이중언어강사 육성 및 다문화가정 자녀의 이중언어교육 지원 등에 쓰이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4-12

포스코그룹, 부자 직원 서민 임원?

포스코그룹이 국내 10대 그룹 직원 중 평균 연봉 서열 3위에 오른 가운데 임원들의 연봉은 최고 꼴찌 수준으로 조사됐다.11일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소속의 83개 상장계열사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등기임원 262명(복수임원 포함)이 지난해 평균 10억7천8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2011년의 10억7천300만원보다 0.5% 오른 수치다.포스코그룹 임원들은 10대 그룹 임원들 가운데 지난해 가장 적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임원들에게 평균 5억5천100만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1위인 한화그룹과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23.0%의 임원 연봉 인상률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4억4천800만원)과 비교하면 1억3천만원이나 인상됐다.10대 그룹 중 임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화그룹. 한화그룹 임원들은 지난해 평균 16억3천200만원의 연봉을 지급받았다. 지난 2011년의 17억7천400만원과 비교하면 8.0% 줄어 들었지만 그래도 10대 그룹 중 최고 연봉이다. 한화그룹은 3개 상장계열사 중 2개사(한화, 한화케미칼) 임원들의 연봉이 20억원을 초과했다.임원 연봉 2위는 삼성그룹. 삼성그룹은 지난해 14억7천500만원의 연봉을 임원들에게 지급하며 1위 한화그룹을 약 3억원 차이로 추격했다. 삼성그룹 임원들은 지난해 10대 그룹에서 가장 많은 연봉(19억4천400만원)을 받았으나 1년여 만에 24.1%나 감소하며 선두자리를 내줬다.SK그룹은 지난해 12억8천200만원씩을 임원 연봉으로 지급하며 3위에 올랐다. 1, 2위인 한화ㆍ삼성그룹의 임원 보수가 하락된 데 반해 SK그룹의 임원보수는 지난 1년간 15.6%나 늘어났다. 이밖에 현대차그룹 11억8천500만원, LG그룹 11억7천800만원, 롯데그룹 6억5천400만원, GS그룹 6억5천1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정준양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해 10대 그룹사 회장 가운데 가장 적은 11억4천1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4-12

남성 직원이 여성보다 3천만원 더 받는다

지난해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의 남성 직원은 여성 직원보다 1인당 평균 3천만원 가량을 더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 중 46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남녀 1인당 연봉은 각각 평균 7천742만원, 4천805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천937만원 더 많았다.남성과 여성 급여의 차이가 가장 큰 기업은 △외환은행으로 남성 직원에게 1인당 평균 1억2천220만원, 여성은 6천40만원을 지급해 6천18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이어 △신한금융지주회사는 남성이 평균 1억2천만원으로 여성(6천700만원)보다 5천300만원을 더 지급했다. 이밖에 △E1(5천200만원), △SK(4천900만원), △SK가스(4천700만원), △아시아나항공(4천600만원), △현대상선(4천386만원) 등이다.반대로 격차가 가장 적은 기업은 △KT로 남성 6천300만원, 여성 5천500만원을 지급해 격차는 800만원이었다. 이밖에 △금호타이어(1천만원), △CJ(1천400만원), △LG디스플레이(1천500만원), △세아홀딩스(1천561만원), △STX(1천700만원), △동부제철(1천700만원) 등이다.그렇다면 여성 직원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어디일까?여성 직원 1인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7천600만원을 지급했다. 이어 △SK텔레콤(7천358만원), △기아자동차(7천만원), △KB금융지주(6천900만원)등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4-11

포스코 윤리경영, 진실게임 `한판 승`

아연도강판의 가격 담합 혐의로 고발당했던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이 10일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자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검찰이 포스코의 `진실`에 손을 들어 준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와의 행정소송 절차가 아직 남아 있으나 큰 변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만약 법원이 공정위가 내린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전부 취소할 경우 포스코의 무혐의가 100% 인정되지만 과징금을 일부만 취소할 경우 위법성은 인정하되 과징금 부과를 잘못했다는 의미가 된다.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포스코와 공정위간의 4개월에 걸친 `진실게임`도 결국 포스코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또 윤리경영을 가장 중시하는 포스코의 기업이미지와 명예회복도 되찾게 됐다.이번 게임은 일찌감치 포스코의 승리로 예상됐었다.포스코는 그동안 아연도강판 가격담합에 가담한 사실이 없다고 강변해 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아연도 강판 시장을 60% 이상 점유하고 있는데 무엇이 아쉬워 가격담합(아연할증료)을 하겠느냐”며 “1차 모임에 우리 회사 책임자급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았고, 모임에 참석했다고 알려진 인사는 당시 수출팀장으로 이 업무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또 공정위가 지난 2006년 아연할증료 도입 과정에서 다른 업체들과 담합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포스코는 “사실무근이다. 독자적으로 도입했다”고 반박했다. 포스코 계열사 포스코강판도 아연도강판 등 기준가격 담합과 관련해서 공정위 고발 당시 공소시효 5년이 지나 `공소권 없음`을 입증한 셈이다.포스코가 강하게 법적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배경도 바로 윤리경영과 기업의 명예 때문이다.사실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은 공정위의 이번 조치로 윤리경영과 도덕성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만큼 법적소송을 통해서라도 무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왔다.이번 검찰 수사에서 포스코의 담합 혐의가 인정됐을 경우 포스코 뿐만 아니라 철강업계 전체가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된다. 또 공정위로부터 부과 받은 3천억원 규모의 과징금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4-11

“경쟁사 김과장 탐나는데…”

인재 및 창조경영이 강조되면서 기업간 유능한 인재 스카우트 쟁탈전이 치열하다. 실제로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경쟁사에서 데려오고 싶은 인재가 있다고 밝혔다. 9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212명을 대상으로 `스카우트하고 싶은 경쟁사 직원 여부`를 설문한 결과, 59%가 `있다`고 답했다. 탐나는 경쟁사 인재는 `과장급`(40%)과 `5년차`(32.8%)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의 근무 부서는 `영업·영업관리`(32%,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고, `연구개발`(14.4%)이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제조·생산`(10.4%), `기획·전략`(8.8%), `IT·정보통신`(8.8%), `인사·총무`(4.8%), `서비스`(4.8%) 등의 순이었다.경쟁사 인재를 스카우트하고 싶은 이유로는 `내부에 해당 분야 인재가 없어서`(3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업계에서 소문난 실력자라서`(29.6%), `앞선 기술을 벤치마킹 할 수 있어서`(20%), `보유 인맥이 많아서`(8%), `경쟁사에서 차세대 리더로 키우고 있어서`(8%) 등의 답변이 있었다.실제로 경쟁사의 인재를 스카우트 한 경우는 얼마나 될까?기업 4곳 중 1곳(23.6%)에서 경쟁사 인재 영입을 시도한 경험이 있었다.제안 방법으로 `직접 본인`(76%, 복수응답)에게 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자사 직원`(22%), `헤드헌팅 회사`(8%), `기타 지인`(6%) 등을 통한 방법도 있었다. 스카우트 시 제시하는 보상 조건으로는 64%(복수응답)가 `연봉 인상`이라고 답했다. 이 때, 연봉 인상폭은 재직 중인 직장 대비 평균 14.5% 수준을 제안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외에도 `직급 상승`(38%), `주요 업무 권한`(26%), `스톡옵션`(16%), `우수한 복리후생`(14%) 등이 있었다.한편 영입에 성공한 경험은 절반 이상인 58%가 `있다`고 답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