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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글로벌 불황에 `숨고르기`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 이어 광양제철소 제4열연공장의 준공 시기도 2014년 10월31일로 당초 계획보다 9개월 늦추기로 했다.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에다 내년에도 공급과잉구조가 지속돼 수요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16일 포스코에 따르면 광양제철소 제4열연공장은 열연강판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1조6천15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4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열연공장 신설을 추진했다는 것. 포스코 관계자는 그러나 최근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 에다 공급과잉으로 재고량이 쌓여 준공시기를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실제 전 세계 철강 생산능력은 20억t이고, 5억t이 공급과잉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조강기준 가동률은 70% 후반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품목별 수급 현황을 살펴보면 후판이 가장 상황이 어렵다. 이어 일반 열연·냉연재, 형강, 특수강봉강의 순서다.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은 당초 2013년 7월로 준공시기를 잡았다가 세계적인 철강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6개월 정도 연기했다. 그러나 여기에 투입되는 1조3천억원의 사업비는 그대로 집행할 계획이다. 스테인리스 1제강 합리화 사업도 준공시기를 6개월 연기했다. 신설하는 4선재공장도 당초대로 추진한다.포스코가 파이넥스 공장만큼은 당초대로 추진하려는 것은 파이넥스 공법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일반 고로에 비해 15% 정도의 원가절감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로 현재의 추진중인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과 광양 제4열연공장 준공일정을 연기할 수밖에 없다”며 “준공시기가 다소 늦어질 뿐 공사가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내년 2월부터 5개월 동안 340만t 규모 광양제철소 제1고로 설비 개·보수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포스코 전체 연간 생산량의 약 9%에 해당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12-17

대구 `삼덕청아람` 내년 4월 입주

내년 4월 대구 도심 한복판인 중구 삼덕동에 삼덕청아람이 입주하게 된다. 신뢰의 공기업 대구도시공사가 시행을 맡고 30년 전통의 계룡건설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에게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전용면적 39㎡ 60가구, 59㎡ 275가구, 84㎡ 395가구 등 모두 730가구로 실수요자들에게 필요한 중소형으로만 이뤄져 있고 현재는 84㎡ 일부만 미분양으로 남아있다.삼덕청아람은 도심에서는 찾기 어려운 대단지인데다 지하철 2호선 경북대병원역이 아파트 주 출입구와 단 5분 거리에 있다는 점과 풍부한 시내버스노선을 이용해 대구시내 어느 곳이든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이 강점이다. 또 5분 거리에 있는 동성로에서 마음껏 누리는 쇼핑과 문화시설, 경북대 사대부속 초·중·고 및 시립중앙도서관이 인접한 수준 높은 교육여건, 단지 내 근린공원과 연결된 신천강변, 국채보상공원, 2·28공원 등에서 누리는 웰빙생활 등 최고의 입지조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대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100만불짜리 전경은 삼덕청아람 만의 자랑이며 중구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구립어린이집이 단지 복지시설에 들어서고 중학교부터 통합 학군으로 수성구로 진학할 수 있어 교육여건도 최고수준이다. 여기에다 층간소음 저감재을 사용해 층간 소음뿐만 아니라 단열효과도 극대화했고 개별보일러 및 실별 온도조절 제어장치 설치, 새집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한 친환경 벽지, 마루판, 페인트 사용, 전 가구 음식물 건조기 설치, 주방 수전에 절수형 풋밸브(84㎡)설치 등으로 생활편의성을 고려했다.대구도시공사 이종덕 사장은 “삼덕청아람은 소형주택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 설계한 단지로서 타 아파트와 달리 더 넓고 편리하게 생활하실 수 있다”며 “특히 중구는 도심 접근성과 교통접근성 등 주거지로 상당히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재개발 사업지구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대구도시공사는 현재 삼덕청아람 건설현장 내에 샘플하우스를 운영하고 계약금을 5%로 최소화했으며 잔금에 대한 선납할인과 중도금무이자융자, 발코니 무료 확장 제공을 비롯한 샘플하우스를 방문 고객들에게 안내는 물론 최고층 35층의 전망 투어도 실시한다.삼덕청아람 분양 관련 문의는 (053)746-8662~3로 하면 된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2-12-17

포항공단업체, 11월 수출·입 전년비 모두 감소

포항철강공단 업체들의 11월 한달동안 수출·입 실적이 모두 감소해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16일 포항세관이 밝힌 `통관기준 2012년 11월 수출·입 동향`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8억700만불로 전년동기대비 14%, 수입은 8억9천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25%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계기준 수출은 92억7천400만불로 전년동기대비 8%, 수입은 106억9천300만불로 전년동기대비 20% 각각 감소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출의 경우, 주력 품목인 철강금속제품(전체 수출 86% 차지)의 수출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철강금속제품 22%↓, 전자전기제품 20%↓, 화학공업제품 8%↓ 각각 감소한 반면, 기계류 82%↑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38%↓, 일본 36%↓, 중동 33%↓, 인도 27%↓, 홍콩 16%↓, 동남아 13%↓, 미국 11%↓은 감소한 반면, 대만 38%↑, 유럽 35%↑, 중남미 22%↑ 등은 증가했다.수입의 경우 주요 수입 품목인 광산물(전체 수입 52% 차지) 및 철강금속제품(전체 수입 41.1% 차지)의 수입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철강금속제품 44%↓, 광산물 32%↓은 감소한 반면, 기계류 1,917%↑, 전기전자제품 150%↑, 화학공업제품 36%↑ 등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62%↓, 중남미 58%↓, 호주 34%↓, 중국 23%↓, 캐나다 15%↓ 등은 감소한 반면, 미국 119%↑, 일본 47%↑ 등은 증가했다.한편 11월 중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반출 6천511TEU, 반입 5천724TEU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8% 증가했으며 누계기준으로 반출 6만7천744TEU, 반입 6만8천608TEU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 증가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12-17

구미 제조업체, 내년 경기 `먹구름` 계속

구미 지역 제조업체들의 내년 1분기 체감경기가 어두울 전망이다.지역 기업들의 자금 사정 악화,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기 때문이다.구미상의가 지난달 19~30일까지 지역내 85곳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3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한 결과 내년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71`로 6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올 4분기 전망치(79) 보다 2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세부항목별 내년 1분기 지수를 살펴보면 △생산량수준 감소(80) △생산설비가동률 감소(81) △매출액 감소(75) △판매가격 인하(73) △재고량 과다(84) △원자재 구입가격 상승(85) △영업이익 감소(64) △설비투자 감소(89) △자금사정 악화(79) 등으로 조사됐다.업종별 경기전망은 △전기전자 (67) △기계금속 (88) △섬유화학 (74 ) △기타( 57)로 기준치를 밑돌았다.실물 경제지표와 체감경기를 살펴보면 올해 수출액은 하반기로 갈수록 늘어나 전년(335억 불)대비 비슷하거나 증가할 전망이다.기업규모별 경기전망은 올해 4/4분기 실적추정치는 대기업(83), 중소기업(54)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고, 내년 1/4분기 전망치 역시 대기업(83), 중소기업(69) 모두 경기악화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규모별, 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대기업은 생산량증가(108), 자금사정호전(108), 가동률 및 설비투자(100) 불변 등 일부 항목에서 지수가 기준치를 웃돌았으나 반면 중소기업은 전 항목에서 기준치를 밑도는 차이를 보였다.구미상의 김달호 조사팀장은 “내년 1분기까지 체감경기가 기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 차원의 경기활성화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12-17

포스코, 마른 수건 쥐어짰더니…

포스코가 마른 수건을 짜서 1조원이 넘는 원가절감 성과를 거두었다.이로써 포스코는 올해 원가절감 목표치를 달성한 것은 물론, 지난 2006년 원가절감에 본격적으로 나선 이후 모두 7조8천억원 이상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1조814억원의 원가절감 성과를 거뒀다는 것. 이는 올해 목표치 1조707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포스코가 올해 아낀 1조814억 원은 원료비 절감이 60%, 정비비 및 에너지 비용 절감이 26%, 재료비 절감 4% 등으로 나타났다.포스코는 지난 2006년 1조1천100억원, 2007년 8천280억원, 2008년 7천380억원에 이어 2009년 1조3천500억원, 2010년 1조2천800억원, 2011년 1조4천900억원의 원가절감 성과를 냈다. 7년 동안 모두 7조8천774억원의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둔 것이다.지난 7년 동안 포스코는 원가 절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원료비를 아끼기 위해 작업 중 실수로 떨어진 석탄이나 철광석 등 낙탄을 찾아 줍는 캠페인을 벌이는가 하면, 고철 모으기 운동까지 펼쳤다. 과거 덩어리 형태로 석탄이나 철광석을 넣던 것도 가루 형태로 바꿨다. 철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가 원료 사용을 늘리는 기술 개발과 고로 쇳물 생산성을 뜻하는 출선비 향상, 국제 철광석 가격 상승에 대비한 원료 구매 등 노력도 함께 했다.포항제철소 조봉래 소장은 “전 직원들이 아낄 수 있는 모든 것을 절약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치를 초과달성 할 수 있었던 것도 직원 스스로가 몸소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12-14

대구 사회적기업 판로 넓힌다

대구고용노동청(청장 장화익)이 교육분야 사회적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박람회를 열었다.13일 대구고용센터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 5층 박람회장에서 대구광역시와 공동으로 대구사회적기업활성화네트워크, 대구경북사회적기업협의회, (사)커뮤니티와 경제가 주관한 `방과후 학교 및 창의적 체험활동 확산을 위한 문화·공연·체험 분야 사회적기업 박람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역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교육분야 사회적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문화예술·체험분야와 교육 콘텐츠를 접목한 프로그램 체험과 홍보를 할 목적으로 복사기와 일반 사무용품 등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기업 제품들이 전시해 부스별 체험프로그램과 공동프로그램을 소개해 시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특히 즉흥 랩 체험프로그램, 드럼을 이용한 체험학습, 주변의 소재를 활용한 악기 만들기 및 마술수업, 클래식 악기 체험수업, 전통민화 그리기, 댄스스포츠 교실, 한지를 반죽한 종이접시 만들기, 동화구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호응이 높았다.장화익 청장은 “지역의 문화·공연분야 사회적기업과 방과 후 학교 등을 운영하는 일선학교와의 만남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12-14

“철강경기 악화 심각… 구조조정 한파 예상”

▲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분기별 20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는 삼성전자도 내년엔 위기다, 어렵다고 하는 마당에 철강업체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나주영(55·제일테크노스 대표·사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은 현재 철강업계에 불어닥친 위기상황이 지난 IMF외환위기 때와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고 털어놨다.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머지않아 상당수의 철강업체들이 큰 고비를 맞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회사 사정부터 얘기해 주시지요.△정말 어렵다. 이 회사의 경영을 책임진 이래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조선경기 침체가 가장 큰 타격을 안겨줬다. 후판 재고량은 늘어나고 있고, 영업이익 등 수익률은 이미 기대하기 힘든 상태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이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다. 어떻게든 생존할 방법을 찾아야죠(웃음).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 못하겠다.-공단업체들이 힘들다하면서도 아직 구조조정을 단행한 곳은 한 군데도 없는데….△기업의 이미지나 금융권, 수요처의 관리차원 때문에 밝히지 못해서 그렇지 내부적으로는 나름대로`생존전략`을 세워뒀을 걸로 본다. 아마 어느 한 곳에서 희망퇴직, 휴직 등 구조조정의 한파가 몰아치면 봇물처럼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만큼 철강업계의 현실적 사정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그럼, 어떤 방식으로든 `칼바람`이 분다는 얘깁니까.△그렇다고 봐야죠, 자생력이 약한 기업은 견디기 힘들 것이다. 어떤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구조조정의 바람은 피해 갈 수 없다고 본다. 이런 상태가 앞으로 1~2년 정도 더 지속된다는 가정하에서 진단하면 그렇다.-이런 위기속에서도 흑자를 내는 기업들도 있겠죠.△물론이죠, 북미 세일가스 특수를 누리고 있는 공단내 강관업체들은 요즘 즐거운 비명을 지르겠죠. 아마 강관업체들은 올해 모두 흑자를 기록할 걸로 본다. 그리고 자동차 관련 업종도 그런대로 실적이 괜찮은 편이죠.-철강경기가 살아나기는 할까요.△마냥 이런 상태가 지속되지는 않겠죠. 내년초 중국시장이 살아날 걸로 본다. 경제전문가들도 그렇게 전망하고 있고, 시진핑 집권이후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 빅3사가 살아나야 한다. 그래야 연관업체들도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포스코가 앞장서 추진하는 신소재분야도 전망이 밝아 그 분야 관련업종의 성장이 기대된다.-포항시가 공단업체 기(氣)살리기에 나섰던데….△적절한 타이밍에 바람직한 행정지원이라고 본다. 시 공무원 2명을 공단에 파견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도록 한 것도 형식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을 실천하는 것이다. 포항시의 기를 받아 공단업체들에게도 활기가 넘쳐 났으면 좋겠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12-13

철강주, 30여개월만에 오름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주가 드디어 반등을 시작했다. 지난 3년 동안 계속 내리막 길만 걸어오다 30여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날보다 1.63% 상승한 34만2천500원에 마감됐다. 지난달 말 31만원 언저리에서 맴돌던 포스코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7거래일간 4%가량 올랐다. 지난 11월 말에는 현대모비스에 밀려 코스피 시총 4위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당했으나 최근 2주간 10% 가까이 상승하며 시총 3위를 재탈환했다.현대제철도 전날보다 3.88% 상승한 8만5천700원까지 올랐고, 동국제강 역시 1만3천600원(4.21%)으로 오름세가 뚜렷하다.철강주의 반등은 중국 경기 회복 전망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시진핑 집권 후 경제정책에 따른 중국발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기관들의 투자수요가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달보다 10.1% 증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8%를 넘어선 데다가 10월의 9.6%에 비해서도 향상된 수치다. 이에 앞서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소재업종인 철강업종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KB투자증권, HMC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 잇따라 철강주가 내년 상반기에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목표주가도 43만원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이들 투자증권사들은 포스코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이 5천110억원, 영업이익률은 6.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 1분기 철광석 계약가격은 t당 103.4 달러로 가격이 11% 하락하고, 원료탄은 t당 165달러로 가격이 3% 하락해 투입원가 부담이 낮아진 것이 내년 상반기 실적개선의 이유라는 것.하지만 철강주 상승세가 아직은 실적과 무관하다는 지적도 있다. 아직 철강제품 가격이 기업의 실적을 견인할 만큼 강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12-12

“더 이상 절전할 방법 없는데…”

`더 이상 절전할 방법이 없다`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력수급 위기 경보가 잇따라 발령됐다.11일 전력거래소는 오전 8시36분 예비전력이 400만㎾ 이하로 떨어져 전력수급 경보 비상 1단계인 `관심`을 발령했다.전력당국은 산업체의 수요관리와 전압조정, 민간발전기 가동 등 전력 긴급조치로 예비전력 400만㎾를 확보하면서 이후 예비전력은 11시45분 400만㎾ 이상을 유지해 전력거래소는 전력수급 관심단계를 해제했다.정부는 내년 1월부터 하루 3천㎾ 이상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 6천 곳에 최대 10%의 절전 할당량을 분배하는 등 강도 높은 전력의 수요관리에 나서면서 기업체들은 `전(電)략(略)`마련에 바빠지고 있다.포항철강공단은 휴가나 공정 보수가 많았던 여름과 달리 겨울철의 경우 생산량을 줄이지 않고는 절전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기업체들은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심정으로 절전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정부의 수차례 전기료 인상에 따라 전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동원한 철강업계는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법 외는 뾰족한 절전 대책이 없다며 하소연하고 있다.철강업계는 올 겨울 원치 않는 감산에 돌입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전기로를 사용하는 철강사들의 경우 지난달에도 최대 10일가량 설비보수 명목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현대제철은 인천공장 소형라인에 대해 6일, 철근 라인에 대해 7일간의 보수기간을 가졌다. 또한 포항공장은 봉강라인이 3일, 철근라인이 6일을 각각 휴무에 돌입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포항 철근공장이 정기보수와 휴동을 포함해 총 10일간 가동을 멈춘 바 있다.공단 입주기업 대표는 “자체적으로 올 겨울 절전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나 그동안 수차례 전기료 인상에 따라 전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하고 있다”며 “이젠 사내 승강기 사용이나 공장동 가로등 끄기 등 생활가전마저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12-12

“경기 회복에 작으나마 보탬 돼야죠”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최근의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포항시내 음식점, 상가 등에서 회식·외식을 늘리고 있다.11일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이런 회식문화를 통해 이전보다 모임을 더 자주 가지며 소통의 시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포항시내 음식점, 상가 등의 이용을 늘려 지역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또 포항특산물 과메기·대게 등을 회식메뉴로 정하거나 친인척들에게 선물해 지역상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포항특산품 홍보대사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경기도, 충청도에 사는 친척들에게 과메기를 선물한 포항제철소 김현진(33)씨는 “수년전 겨울 포항을 방문한 친척들이 과메기를 맛보고 반응이 너무 좋아 매년 선물하고 있다”며 “타지역 분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뿐만 아니라 포항을 알리고 어민들 소득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연말 직원들의 회식을 시내 음식점·상가 등에서 자주 갖도록 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런 변화된 모습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10월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포항시내 맛집조사 이벤트를 실시하고 추첨을 통해 식사권을 선물하기도 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2-12-12

“포스코, 지금이 최저점 내년엔 실적 개선 전망”

증권업계가 포스코의 내년도 1분기 실적을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포스코의 현재 주가는 최저점으로 분석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예측했다. KB투자증권은 10일 포스코에 대해 내년 1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HMC투자증권도 이날 철강업종에 대해 내년 1분기 고로 원료 계약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실제로 이날 현재 포스코의 주가는 33만7천원에 마감돼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KB투자증권 김현태 연구원은 “지난 5일 진행한 코퍼레이트 데이에서 포스코는 시황이 어렵다는 점과 내년 큰 폭의 개선 가능성은 낮게 봤다”며 “그러나 현재 시황에서 더 나빠질 요인이 없고 제품가격은 11월부터, 분기 실적은 내년 1분기부터 개선된다는 점에서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는 점을 피력했다”고 전했다.포스코는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아 철강가격의 추세 상승은 어렵지만 현재 가격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는 4분기 실적은 제품가격 하락이 커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 1분기에는 제품 가격은 보합, 저가원료 반영으로 실적개선을 예상 중”이라고 했다.그는 또 “기본적으로 내년에도 시황이 힘들 것”이라며 “실적이 올해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포스코측에서도 2013년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내년에도 시황이 힘들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하지만 실적이 올해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