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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특수강 `상장` 할까

포스코특수강이 과연 상장을 할까?올해 IPO(기업공개)시장의 최대어인 포스코 계열사 포스코특수강이 코스피시장 상장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최종 공모가 산정을 앞두고 철강업종지수가 하락하면서 흥행에 악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특수강은 지난달 3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희망 공모가격으로 2만8천원에서 3만3천원을 제출했다는 것. 이 가격은 세아베스틸, 현대하이스코, 현대제철 등 앞서 상장돼 있는 철강회사들의 지난 10월24일 기준 주가와 주가수익비율(PER), 에비타(EV/EBITDAㆍ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 등을 고려해 산정된 수치다.문제는 가격 산정 이후 철강업종지수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9월 중순만 하더라도 철강업종지수는 6천100선까지 올라갔지만 희망공모가 기준일인 10월24일에는 5천551.45로 마감했다. 이후에도 철강업종지수는 계속 하락하면서 지난 21일에는 5천82.89까지 주저앉았다.기관 수요예측일은 오는 28일에서 29일로 이 때까지 희망산정가 당시의 지수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확정공모가에 악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포스코특수강으로서는 희망 공모가와 가장 가까웠던 세아베스틸 주가가 가장 큰 걱정거리다. 세아베스틸의 주가는 지난달 24일은 3만250원으로 포스코특수강의 희망공모가 밴드안에 들어왔으나 21일 현재 2만5천원 선으로 희망공모가 밴드의 하단보다 3천원 가량 밑돌고 있다.모증권사 관계자는 “포스코특수강은 자동차용 봉강에 집중하는 세아베스틸과 달리 스테인레스 선재와 건설용 강관 등 제품군이 다양하다”며 “매출과 이익도 꾸준히 늘고 있는 회사지만 최근 증시가 좋지 않아 흥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11-23

LH, 29일 대구금호지구 첫 공공분양

LH는 오는 29일 북구 금호동, 사수동 일원 94만3천㎡ 규모, 7천600여가구가 들어서는 대구금호지구에서 첫 공공분양 아파트 959가구를 공급키로 하고 북대구 세무서 옆에 분양홍보관도 같은 날 오픈하게 된다.이번에 분양하는 B2 블록은 대지면적 5만463㎡, 용적률 194%, 지하2층, 지상 17~25층 규모로 최근 대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용면적 59㎡(구 24평형) 328가구, 84㎡(구 34평형) 631가구를 9개동으로 나눠 대단지로 조성하게 된다.특히 최근 몇 년간 공급되지 않아 품귀현상을 보이며 최근 대구시에서 분양한 평형중 가장 높은 청약률을 보이는 59㎡형(구 24평형)이 전체호수의 34%인 328가구가 공급돼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하려는 무주택 소비자들의 경우 우선순위 자격에 대한 문의가 많은 상태다.평균 분양가는 3.3㎡당 600만원 중반대로 검토중이고 청약자들의 중도금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600만원 중반대 수준은 최근 태전동에 민간건설업체에서 분양중인 아파트보다 가구당 2~3천만원 낮은 수준으로 내집마련 희망자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이번에 공급되는 B2 블록은 대구금호지구에서 제일 먼저 분양하는 첫 분양 단지로 지구가 성숙될 경우 가장 큰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대구 이시아폴리스의 경우 1차분양부터 4차분양까지 꾸준히 분양가가 상승해 1차분양의 경우 입주를 앞두고 가장 많은 프리미엄을 누리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또 금호지구는 LH가 3년동안 600억원을 들여 건설한 와룡대교 개통, 지구와 매천로를 잇는 6차선 도로가 이미 개통돼 앞으로 금호지구의 가치를 한차원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입주자모집공고일(29일 예정) 현재 무주택가구주에게 1가구 1주택 기준으로 공급하고 대구·경북에 거주하고 있으며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후 6개월이 지난 이들로 매월 약정 납입일에 월 납입금을 6회이상 납입했으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자세한 청약자격과 대구금호지구 분양관련 문의는 LH 대구금호 분양홍보관(053-353-2001)로 하면 된다. 분양홍보관은 오는 29일 공급공고와 함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북대구세무서 옆 LH 침산사옥 1층에 마련된다./김영태기자

2012-11-23

“지나친 음주 자제하고 음주운전 절대 안돼요”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최근 직원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음주습관 조성을 위해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포스코는 직원들이 건전한 음주문화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건강과 안전을 위한 음주습관, 잘못된 음주문화 사례, 과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게시해 공유했다.또한 포스코패밀리를 위한 음주습관 10계명을 선정해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형성할수 있도록 독려했다. 음주습관 10계명은 △자신의 주량을 지키며, 동료에 억지로 권하지 않기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시며, 폭탄주 금물 △빈속에 마시지 않기 △천천히 마시기 △술잔 돌리지 않기 △원치 않을 때 거절 의사표현 확실히 하기 △매일 계속해서 마시지 않기 △음주운전 절대 금물 △술자리는 1차까지만 △약 복용 시 금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포항제철소 하태칠 건강증진팀리더는 “지나친 음주는 알코올 중독을 비롯해 수많은 질병, 생산성 감소 등 많은 폐해를 유발한다”며 “건강을 위해 건전한 음주문화의 정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건전 음주문화 운동이 일회성 구호나 캠페인으로 끝나지 않고 직원들의 생활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연중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11-23

포항공단 기업, 10월 수출·입 모두 감소

포항을 비롯한 경북동해안 경제의 주춧돌인 철강공단 기업들이 글로벌 철강경기 여파로 수출·입이 모두 감소해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22일 포항세관이 밝힌 `통관기준 2012년 10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8억3천200만불로 전년동기대비 14%, 수입은 8억3천500만불로 전년동기대비 14%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누계기준별로는 수출은 84억6천700만불로 전년동기대비 7%, 수입은 98억700만불로 전년동기대비 19% 각각 감소해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세부별 수출의 경우 주력 품목인 철강금속제품(전체 수출 86.4%)의 수출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으며 품목별로는 광산물(25%↓), 철강금속제품(19%↓), 화학공업제품(7%↓) 등이 감소한 반면, 전기전자제품(50%↑), 기계류(24%↑)는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홍콩(72%↓), 중국(43%↓), 일본(38%↓), 중동(24%↓), 중남미(10%↓), 동남아(8%↓)는 감소한 반면, 유럽(33%↑), 인도(30%↑),미국(10%↑), 대만(3%↑)은 증가했다.수입은 주요 수입 품목인 광산물(전체 수입 51.9%) 및 철강금속제품(전체 수입 42.2%)의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으며 품목별로는 철강금속제품(39%↓), 광산물(5%↓)은 감소한 반면, 기계류(241%↑), 전기전자제품(47%↑), 화학공업제품(23%↑)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59%↓), 호주(30%↓), 미국(26%↓), 일본(17%↓) 등은 감소한 반면, 캐나다(290%↑), 중국(96%↑), 중남미(65%↑) 등의 수입은 증가했다.한편 10월 중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반입 7천319TEU, 반출 7천106TEU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6%·16% 증가했으며 누계기준으로 반입 6만2천884TEU, 반출 6만1천233TEU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16% 증가했다./황태진기자

2012-11-23

`국채보상공원 화성파크 드림시티` 청약경쟁률 평균 `3대 1` 기록

화성산업(대표이사 이홍중)이 분양중인 `국채보상공원 화성파크드림 씨티(CITY)` 청약접수를 마친 결과, 928실 공급에 모두 3천여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청약경쟁률은 약 3대1을 기록했다.특히 계약면적 78㎡ 복층형의 경우에는 5.6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유형별로도 복층경쟁율은 3.3대1로 나타나 단층보다는 복층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음을 대신했다.견본주택 오픈때부터 5일간 약 2만5천여명의 고객이 방문해 기록적인 대성황을 이룬 국채보상공원 화성파크드림 씨티는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고르게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화성파크드림 씨티의 청약률은 그간 동대구로를 중심으로 공급돼 온 기존 오피스텔의 청약률을 훨씬 넘어서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같은 오피스텔이라도 입지와 제품에 따라 고객의 선택은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화성파크드림 씨티는 기존 오피스텔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공간의 효율성과 주거의 편리함을 동시에 추구해 고객의 높은 관심과 선호를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또 `호텔형 미니 아파트`개념을 적용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택(51㎡)하거나 서재방 벽체 설치 유무를 선택(78㎡)할 수 있도록 한점이 눈에 띈다.당첨자 발표는 지난 21일 오후 2시 견본주택에서 열렸다. 분양계약은 22~23일 이틀간이며 계약금은 10%, 중도금 50% 무이자를 실시하고 있다./김영태기자

2012-11-22

10대 그룹, 15년새 `폭풍성장` 영업익, 11조서 47조원으로

10대 그룹 대표 기업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1997년 이후 `폭풍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재벌, CEO(최고경영자),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7년말과 2011년 말 국내 10대 그룹 대표기업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총 영업이익은 11조원에서 47조원으로 318.2%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매출액은 15년사이 92조원에서 625조원으로 579.6%, 총자산은 111조원에서 613조원으로 449.0% 각각 늘어났다. 부채비율은 349.2%에서 119.4%로 229.8%포인트 감소했다.10대 그룹 대표기업은 각 그룹에서 매출액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전자, 롯데쇼핑, 포스코, 현대중공업, GS칼텍스, 대한항공, 한화 등이다.롯데쇼핑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매출은 1조9천억원에서 22조2천억원으로 1천57.4% 늘어났고, 영업이익과 총자산 증가율은 각각 1천170.4%와 1천402.9%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402.5%포인트 개선됐다.매출액 증가율은 롯데쇼핑에 이어 SK(934.0%), 삼성전자(793.6%), 현대자동차(567.1%), 현대중공업(539.7%), 포스코(498.5%), LG전자(414.5%), GS칼텍스(346.0%), 한화(244.9%), 대한항공(172.9%) 등의 순이다.자산증가율도 롯데쇼핑이 가장 높았고, 현대자동차, SK, 삼성전자, 한화, 포스코, LG전자, 현대중공업 등이 그 뒤를 따랐다.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낮아진 곳은 대한항공(-705.0%포인트)이었고, 현대중공업(-452.4%포인트), 롯데쇼핑(-402.5%포인트), GS칼텍스(-341.8%포인트), SK(-325.0%포인트), 현대차(-318.5%포인트), 한화(-285.4%포인트), 삼성전자(-242.8%포인트), 포스코(-77.6%포인트), LG전자(-37.0%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연합뉴스

2012-11-22

경북도 `발상의 전환`

경북도가 단순 투자유치에서 탈피, 기업 간 전략적 협상을 통한 투자유치활동을 벌이는 등 투자유치사업 패러다임을 전환하기로 했다.도는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KOTRA(대한무역진흥공사)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경북 유망 기술 기업 5개사와 중국의 전략적 투자가 80여 개사를 초청해 `경북도-상하이 셔틀투자` 유치행사를 벌였다.경북도-상하이 셔틀투자 사업은 기존의 단순하고 일시적인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탈피해 경북의 유망기술 기업과 중국기업 간의 재무적 투자 및 합작 투자를 적극 유도하는 것이다. 또 투자설명회를 통해 발굴된 중국기업은 투자사절단으로 초청, 경북의 투자환경을 직접 시찰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경북과 중국을 오가는 양방향 투자유치활동이다.이는 기존 지자체의 중국 내 투자유치활동이 대부분 외국인공단 입주에 대한 홍보에 치중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우량 중소기업의 MA 등 기업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었을 뿐 아니라, 투자유치설명회와 투자사절단 초청사업을 연계함으로써 투자유치사업의 패러다임을 대전환한 매우 획기적인 투자유치활동으로 평가받았다.이번 투자유치설명회에는 전략적 MA 등 재무적 투자가 및 관련업종의 전략적 투자가 32개사와 IT ·통신, 기계·로봇 등 주요 산업분야의 현지 유망 업체 28개사 등 총 77개의 중국 업체 및 기관이 참석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서인교기자

2012-11-21

사랑의 인술로 `건강 지킴이` 앞장

포항철강공단내 직업병 전문 한의원인 `공단한의원`(원장 이영석)이 개원 1주년을 맞았다. 공단한의원은 개원 1주년을 맞아 공단 기업체와 함께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찾아 한방 의료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공단한의원은 지난 7월 포스코ICT봉사단의 후원으로 동해면 입암리 주민을 시작으로 8월 기계면 고지2리, 9월 송라면 상송1리, 10월 상대동 영암경로당, 11월 장기면 경로당 등에서 의료봉사를 했다. 또 대신철강의 후원으로 지난 9월에는 장애인시설인 한사랑의 집, 10월에는 포항이주노동자센터에서 의료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지난해 11월 포항철강공단 입주기업체와 근로자들의 직업병, 근골격계 치료 및 예방을 위해 개원한 공단한의원은 접근성이 좋아 근로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방적 종합검사 시스템을 통한 진단기법과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와 1대1 맞춤 진료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공단한의원은 자보·산재지정의료기관으로서 근로자들의 교통사고 및 산재 후유증 치료, 체질감별(분석)맞춤진료, 산업보건교육, 의료봉사활동지원 등을 실시한다. 또 포항철강관리공단측과 `금연건강강좌와 금연침 무료시술`을 전개하고 있으며 간기능 회복과 성인병 개선을 위해 한방으로 제조한 청간해주단(淸肝解酒丹)도 인기다.공단한의원 이영석 원장은 “의료진과 직원 모두 아플 때나 힘들 때나 언제나 공단 근로자와 함께 하겠다”며 “철강경기 침체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11-21

현대제철, 자동차용 선재 제품 생산 검토

현대제철이 3고로의 쇳물을 활용해 자동차용 선재 제품 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1차 체품인 와이어로드를 생산해 가공업체에 넘기는 방안이 유력하다.20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국내 선재 가공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시장 조사에 나섰고, 최근에도 연간 수용 가능 물량 등을 확인 중이라는 것.회사측은 아직 검토단계일 뿐이며 추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관련업계는 선재가 봉강과 유사한 측면이 많다는 점에서 현대제철의 사업 진출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업계는 현대제철이 그룹 계열사인 현대기아차의 물량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선재 제품을 안정적으로 론칭할 것이라는 관측이다.특히 선재 제품 등 마봉강은 자동차 부품인 엑슬샤프트(Axle Shaft), 엑셀샤프트(Excel Shaft), 트랜스미션샤프트(Transmission Shaft Rod), 스티링컬름샤프트(Steering Column Shaft) 등의 중요 소재다.또 3고로 준공 시 특수강봉강 사업에도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미 현대제철은 포항공장 합리화로 특수강봉강 생산능력을 기존 40만t에서 50만t으로 늘렸으며 3고로 완공 후엔 150만t으로 증대될 전망이다.현대제철의 고로 3호기는 지난 2010년 완공된 1·2고로와 마찬가지로 연간 400만t 이상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고로로서 내용적 5천250㎥, 최대 직경 17m, 높이 110m의 제원이다.한편 현대제철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및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황태진기자

2012-11-21

포스코, 강릉 마그네슘 공장 1단계 준공

포스코는 20일 오전 강릉시 옥계면 주수리 마그네슘 제련공장 1단계 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준양 회장 등 임직원과 김재홍 지식경제부 차관보, 최문순 강원지사, 권성동 국회의원, 최명희 강릉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2011년 6월10일 착공한 옥계 마그네슘 제련공장은 1단계로 5만1천308㎡의 부지에 연면적 1만3천358㎡ 5층 17동 규모다. 포스코는 2단계로 2014년까지 4만t, 2018년까지 10만t 규모로 공장을 연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10만t 규모의 생산이 이뤄질 경우 연간 5천억원의 매출과 1천여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강릉시는 기대했다.강릉시는 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마그네슘 생산으로 국내 마그네슘 산업에 호황기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강릉시는 마그네슘 제련공장 인근 지역에 연관 산업단지를 조성해 마그네슘 다이 캐스팅에서부터 가공, 표면 처리, 리사이클링까지 일련의 공정에 해당하는 기업군을 유치할 계획이다.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는 제철보국의 창업정신을 잊지 않고 국내 최초의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국가 경쟁력 제고와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11-21

포항철강공단, 감원 한파 부나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여파로 철강업계의 감원 바람이 철강도시 포항에도 서서히 감지되고 있다. 동국제강 계열 유니온스틸은 최근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감축에 나섰다. 그 여파가 철강업계 전체로 번질 조짐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유니온스틸을 시작으로 다른 철강사들도 감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동국제강이 지난 6월 포항 1후판공장을 폐쇄하면서 일부 인력을 감축한 바 있고, 동부제철은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전 임직원의 임금을 30% 삭감하기로 하는 등 철강업계 곳곳에서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철강업계는 IMF 등 극심한 불황에도 감산이나 임금삭감, 유급휴직 등의 자구노력을 실시하면서 인력 감축은 최대한 억제해 왔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다르다. 이번 유니온스틸의 인력 감축은 실적 부진에 따른 위기상황이 벼랑 끝까지 왔다는 분석이다.유니온스틸은 최근 서울 본사와 부산공장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신청대상 범위를 넓히기 위해 직급에 관계없이 신청하도록 했지만, 사회 전반의 불황탓에 신청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 1천여명의 임직원 가운데 이번에 희망퇴직한 사람은 20여명 안팎에 불과했고, 현장직보다는 대부분이 관리직인 것으로 알려졌다.유니온스틸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실적 악화 때문이다. 올 들어 3분기까지 107억여원의 순손실을 냈다. 작년 같은 기간 75억원 순이익에서 올해는 적자로 돌아섰다.포항철강공단내 일부 업체들도 이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IMF때처럼 희망퇴직이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는 구조조정을 단행한 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올 연말을 기점으로 영업이익이 줄어 적자를 낸 기업을 중심으로 유급휴직, 희망퇴직 등의 칼바람이 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철강공단내 일부 업체에서는 이자를 연체하는 사례도 있다는 것.실제로 철강공단내 근로자수도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포항철강관리공단이 조사한 공단업체 근로자수 현황을 보면 지난 9월말 현재 1만6천357명(남자 1만5천335명·여자 1천2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3명이나 줄었다.포항철강관리공단 윤영대 상무는 “업체마다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감축계획을 잡고 있지만 밖으로 드러내 놓지는 않고 있다”며 “아마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유급휴직, 희망퇴직 등 특단의 조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11-21

첨단 기계·부품·로봇 3개 전시회 동시 열린다

지역 핵심산업인 기계와 부품, 로봇산업 관련 우수 업체들이 한자리에 총출동한다.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기계산업대전`, `부품소재산업전`, `로봇산업전` 등 기계·부품·로봇분야 메머드급 산업전시회가 10개국 310개사 800부스 규모로 열린다. 지역 성장동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 전시회의 동시 개최는 지역 선도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한자리에서 재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DAMEX)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공장자동화, 공작기계, 금형·공구, 물류·포장기기, 농기계 등 총 5개관으로 구성, 삼익THK, 한국OSG, LS메카피온, 대성하이텍 등 150개사 400부스 규모로 열린다.대구경북농기계협의회에서는 전국 농기계산업의 50%가 집중되어 있는 대구·경북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농기계관을 조성, 제광산업공사와 성부산업 등이 참가하고 경북 23개 시·군의 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가 단체참관해 지역 농기계산업분야의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대구시 투자유치단과 영진전문대학 한일기업지원센터의 한일기업비즈니스교류회(22일)와 한국무역협회 주관 수출상담회(23일)에는 14개국 25개사가 참가하며 EATON(미국)을 비롯한 브라질 중공업 지게차 분야 세계 1위 기업 등 각국 빅 바이어들의 참가한다.△국제부품소재산업전(Parts Show)7회째를 맞는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은 메카트로닉스 전기·전자, 금속소재, 자전거부품, 항공우주 등 각 분야별로 특별관을 구성, 지역의 초정밀 금형 부품업체인 `신생공업`, 산업용볼트 전문생산업체 `대한볼트`, 연구용 실험기기 및 환경 신뢰성 시험장비 전문 제조업체 `제이오텍` 등 110개사 20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제29차 `한일국제세라믹스세미나`에는 관련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하며 공군군수사령부에서는 공군부품국산화를 위한 항공기 부품 전시 및 상담장을 마련, 부품국산화정비능력개발 품목설명회를 가진다.△국제로봇산업전(ROBEX)올해 처음 개최되는 국제로봇산업전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 개원과 로봇클러스터사업 본격 착수로 탄력을 받고 있는 대구가 로봇도시로의 새로운 위상을 세우기 위해 기획됐다.산업용로봇, 서비스로봇, 교육용로봇 등 총 200부스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야스카와전기, 지멘스, 퓨처로봇 등 메이저 로봇업체 외에도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의 `대경로봇기업공동관`에서는 아진엑스텍, 삼익테크, 유진엠에스, 삼익HDS, 일심글로벌 등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로봇 기업들이 참가한다.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의 IT융복합관에는 이산솔루션, 평화산업, CNT, 평화정공 등이 참가해 IT와 로봇이 결합한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데스피안쇼(영국에서 들여온 데스피안 로봇과 이산솔루션에서 개발한 컨텐츠를 결합해서 만든 로봇쇼)와 로봇전통공연(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소형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종묘제례악과 부채춤, 태권무 등을 재현하는 이색적인 로봇전통공연), 로봇댄스공연(제어로봇시스템학회에서 주관하는 스타 로봇들의 로봇댄스 공연)를 비롯해 메카트로닉스포럼 및 로봇인의 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또 국내 메이저 로봇경기대회인 `로보페스트 2012`와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에서 주최하는 `제3회 전국모바일 로봇기능 경기대회`에는 로봇격투기, 로봇축구, 로봇서바이벌 등 다양한 종목으로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엑스코 박상민 팀장은 “기계·금속·메카트로닉스산업 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산업에 이르기까지 관련 제품과 기술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엑스코 확장으로 유사전시회를 동시에 개최, 전시회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2-11-21

포스코, 삼성SDS 물류시스템 도입

포스코와 삼성SDS가 물류시스템 혁신을 위해 손 잡는다. 포스코는 올해 추진하고 있는 업무 혁신 프로젝트 `포스피아3.0`의 신규 물류 시스템으로 삼성SDS의 공급망물류(SCL)솔루션을 도입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SDS의 물류 시스템은 포스코의 포항·광양제철소, 신규 해외공장 등지 글로벌 물류 업무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SDS는 올해 초 자체 물류 솔루션의 구매·해외 무역·창고·운송·업무관리 등 5개 실행 영역별 개발을 마치고 최근 계획 영역 모듈 개발까지 완료, 대외시장 공급을 확대했다.포스코는 올 하반기 진행한 파일럿 프로젝트로 도입을 검토했으며 솔루션 라이선스 금액은 약 2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는 전사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개선하는 포스피아3.0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일부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구글의 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스마트워크플레이스(SWP)`등 이미 시범 부서별로 순차 확대 적용하고 있다.이번 물류 시스템 개선도 포스피아3.0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돼 왔으며 주로 외산 시스템을 사용하던 포스코가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국산 물류 시스템으로 교체하게 됐다.삼성SDS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내 공급망관리(SCM)와 물류 서비스 접점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나아가 삼성SDS를 매개로 한 삼성과 포스코의 글로벌 물류 협업 확대 가능성도 예상된다.삼성SDS는 최근 해외 물류 사업 거점을 미주·구주 지역 등지로 확대하면서 세계 각 지역 물류 시스템과 인프라를 확충, 글로벌 해외 제조·유통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