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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기업 94.7% “한중FTA 추진 신중해야”

국내 기업 대다수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신중한 추진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500개 국내기업을 한중 FTA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94.7%는 `최선의 협상 결과를 내도록 시간을 두고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가급적 단기간 내에 체결해 중국시장 선점 등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5.3%에 그쳤다.협상 전략으로는 84.8%가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부문을 개방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관세철폐 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시장 개방·관세철폐 폭을 최대화해야한다`는 대답은 15.2%에 불과했다.한중 FTA 협상시 이익을 극대화하는 `공격형 전략`보다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수비형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중 FTA가 기업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혜택을 예상하는 응답(33.3%)이 피해를 예상하는 답변(17%)을 웃돌았다.하지만 49.8%는 `혜택과 피해가 비슷할 것`이라고 말해 협상 내용에 따라 FTA 체결에 따른 이해득실이 갈릴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정보통신·석유화학·기계·식품 등은 혜택이 클 것으로, 철강·생활용품 등은 피해가 클 것으로 점쳐졌다.지난 5월 FTA 협상을 개시한 한국과 중국은 품목별 민감도에 따라 관세철폐 기간을 차등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현재 초민감·민감·일반품목 선정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연합뉴스

2012-11-12

포스코 `강릉 마그네슘 제련공장` 20일 1단계 준공… 본격생산 돌입

포스코는 강릉 마그네슘 제련공장이 오는 20일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생산활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옥계 마그네슘 제련소 1단계 공장은 강릉시 옥계면 주수리 179의 2 일대 5만1천308㎡ 부지에 건축 전체면적 1만3천358㎡, 5층 17동 규모의 공장 건물을 갖추고 있다.지난해 6월 착공해 지난 7월 준공한 뒤 시험가동 중이다. 이 공장은 포스코가 투자했으며 앞으로의 운영은 포스코엠텍이 맡아 하게 된다.현재 1만t 생산 규모인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2014년까지 4만t, 2018년까지 2천억원을 추가 투자해 10만t 규모의 공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10만t 규모의 생산이 이뤄지면 연간 5천억원의 매출과 1천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100% 수입에 의존하던 마그네슘을 국내에서 생산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불안한 가격변동과 이에 따른 개발지연 경향 등이 해소되게 됐다. 이에따라 국내 마그네슘 산업의 호황도 예상되고 있다.강릉시는 인근 지역에 연관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마그네슘과 관련한 가공, 표면처리, 재활용까지 일련의 공정에 해당하는 기업군과 자동차 경량화와 관련된 부품 소재산업, 전자기기 부품산업 등을 적극 유치해 옥계지역이 제2의 포항이나 광양의 제철산업처럼 `마그네슘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한편 마그네슘 제련공장 준공식에는 김재홍 지식경제부 차관보,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권성동 국회의원, 최명희 강릉시장, 주민 등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2-11-09

포스코 `불필요 관행·업무낭비 요소 버리기 운동` 실시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불필요한 관행과 업무낭비요소를 제거하는 `버리기 운동`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버리기 운동을 위해 임원토론방 의견과 각 계층별 인터뷰를 통해 의식과 관행 개선 차원의 버리기 아이템을 발굴해 왔다.버리기 운동에는 회의·보고문화를 개선하고 일상업무로 여겨온 불필요한 업무를 폐지하는 등 직원들의 의식과 관행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포스코는 회의·행사 시 서열에 따른 좌석 배치와 지정 좌석배치를 폐지했으며, 사내 경영층 보고 시 상의 자켓을 탈의하도록 했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회의, 보고 시 경직된 분위기를 해소함으로써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메일 수신 시 관행적으로 무시 또는 삭제해 오던 홍보성 웹진을 낭비 줄이기 차원에서 폐지 혹은 개선한다.인재 혁신실 글로벌 HR그룹 오상현 매니저는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몰입하고 수익성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존의 관행을 깨는 `버리기 운동`을 마련하게 됐다”며 “버리기운동은 무엇보다도 전직원의 적극적인 실행과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에서는 낭비요소 제거의 일환으로 학부장학생 교육 시 지급하는 근무복을 과정 종료마다 회수, 세탁 후 보관해 다음 과정에 재활용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11-09

제조업 성장률 39개월 만에 서비스업에 추월

한국경제를 지탱했던 제조업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9개월만에 제조업 성장률이 서비스업에 추월당했다. 주요 수출 대상 국가인 선진국 경기 불황에다 주요 수출품의 국외 생산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조업의 실질 국내 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하는데 그쳤다. 서비스업 성장률은 2.4%로 제조업의 약 두 배다.제조업 성장률이 서비스업에 역전당한 것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4분기~2009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2009년 2분기 당시 제조업은 -7.1%, 서비스업은 0.4% 성장해 둘 간의 차이는 7.5%p였다.제조업 성장률은 금융위기 직후 2009년 3분기 1.8%를 기록한 이래 2011년 1분기까지 9.5~13.1%의 고공행진을 했다. 그러나 2011년 2분기 7.5%로 뚝 떨어지더니 올해 1분기 4.1%, 2분기 2.6%에 이어 3분기엔 1.3%를 기록했다. 급기야 0%를 향해 추락하는 형국이다.같은 기간 서비스업 성장률은 2009년 2분기 0.4%, 2009년 3분기 1.0%에서 2009년 4분기~2012년 2분기 2.5~4.9%로 큰 부침이 없었다.국내 생산시설의 국외 이전이 늘고 있다는 점 역시 제조업 성장 부진의 이유로 꼽힌다.국내 기업이 외국공장에서 생산한 것은 우리나라가 아닌 현지 국가의 경제성장으로 잡히기 때문이다.한은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표 수출품인 스마트폰은 2012년 1분기 현재 80%가 나라 밖에서 만들어졌다. 2010년 이 수치는 16%에 불과했다.자동차 역시 올해 상반기 현재 73%가 국외 생산품이다.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제조업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기여도는 각각 1.1%p, 0.8%p, 0.3%p로 서비스업(1.3%p, 1.4%p, 1.2%p)에 내리 뒤처졌다./김명득기자

2012-11-09

포스코 `SWP시스템` 오픈… 고유 `스마트 워크` 확산 나서

포스코가 9일부터 업무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플레이스(SWP: Smart Work Place) 시스템을 오픈한다.TMS(작업관리시스템)·KSI(지식공유통찰)·IMS(아이디어관리시스템)·CMS(협업관리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는 포스코 고유의 `스마트워크`를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이다.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한 TMS는 상시성과관리 및 POWIS(포스코 업무정보시스템)와 연계, 업무를 세분화해 실행력을 높이고 시간관리를 통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CMS는 다양한 스마트 도구와 전문가 검색을 제공하는 한편 공정한 평가를 실시한다.통찰력을 높이기 위한 KSI는 블로그 형태로 구성돼 모든 시스템 내 정보를 한곳에서 검색·편집할 수 있으며 편집한 문서를 다시 공유하게 된다.창의적 업무추진을 위한 IMS는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제안한 아이디어를 다시 심화된 아이디어로 발전시켜 직원들 스스로 결과를 평가하고 선정할 수 있도록 한다.직원들은 9일부터 SWP 프로필 입력을 시작하며 입력된 프로필은 관련분야 전문가 검색 및 협업 수행을 위한 정보로 활용된다. 또한 프로필에 누적된 정보는 적임자 검색 및 보직 등과 관련한 참고자료로 쓰이며 직원 개개인에게 업무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포스코는 이달 한달동안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리더·퍼실리테이터를 대상으로 한 집합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포스코는 현재 57개 부서 3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19일부터 현재까지 2차 시범운영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10일부터는 새로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전사에 확산시킬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11-09

포스코 `윤리규범`… 결혼 축의금 5만원 한도

포스코가 축의금 한도를 5만원으로 제한하고 이를 어기는 임원에게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하는 등 강도 높은 사내 윤리규범을 카드를 꺼내 들었다. 7일 포스코는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결혼 축의금 제한 등 호화 결혼식을 막기 위한 윤리규범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불가피하게 5만원 이상의 축의금을 받았을 경우 회사에 즉시 알리고 공익 목적에 쓰도록 기탁한다는 등의 내용까지 담고 있다. 단 청탁이나 뇌물성 축의금을 받을 가능성이 낮은 평사원에 대해서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이번 윤리규범 시행에는 정준양 회장의 의중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정 회장은 “앞으로 임원이건 평사원이건 사돈이 결혼식을 크게 하자고 하면 무조건 내 이름을 팔아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거절하라고 했다”며 “나부터 두 딸을 시집보낼 때 양가 합쳐 200명만 초대해 작은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또 그동안 임직원들에게만 개방하던 사내 예식 공간을 내년부터 협력회사 직원들에게도 개방하기로 했다. 포스코의 이같은 윤리규범은 계열사는 물론 외주협력사들에게도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 축의금·경조사비의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11-08

포스코 동반성장 기술협력 부분 유니코정밀화학 `최우수 中企`에

유니코정밀화학(대표이사 송방차랑)이 포스코의 동반성장 평가에서 기술협력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유니코정밀화학은 7일 오후 2시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2012 포스코 동반성장 페스티벌`에서 송방차랑 대표가 기술협력 파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포스코는 이날 △기술혁신 △성과공유 △생산성혁신 △중소기업 간 협력 △QSS 등 5개 부문에 두드러진 성과를 올린 협력업체들에게 포상했다.유니코정밀화학은 그동안 수입가격 급등과 수급불안 문제를 위해 고효율·저비용 탈황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된 `소결배가스 중 황산화물 제거용 탈황제`를 개발해 연간 4만5천달러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와 연간 30억원의 원가절감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유니코정밀화학은 2년간 장기공급권과 함께 RD사업비 2억원의 성과보상금을 지원받게 됐다.송방차랑 대표는 “이번 고효율·저비용 탈황제 개발은 포스코와 회사의 무한상호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원가절감 등 철강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글로벌 포스코 조업을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페스티벌에서 △포우산업(성과공유부문 우수) △신일인텍·스톨베르그삼일(중소기업 간 협력부문 우수) △하나테크(QSS부문 우수) △시티에이(기술혁신부문 우수) △동도바잘트산업(생산성혁신부문 최우수·경주) 등이 수상했다./황태진기자

2012-11-08

일반산단 6곳, 사업 추진 `탄력`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와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등에 공업용수 지원을 위한 추가예산(국비)이 확보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6개 일반산업단지에 공업용수 지원을 위한 내년도 국비 118억원을 확보했다는 것. 이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충당되며 당초 64억원을 배정 받은데 이어 추가로 54억원을 확보한 것이다.이번에 국비를 배정받은 일반산단은 △영천일반산단 55억원 △경주강동일반산단 30억원 △포항영일만일반산단 15억원 △포항오천광명일반산단 8억원 △영천고경일반산단 5억원 △김천일반산단 5억원 등이다.특히 경주강동일반산단은 강동 경동세라텍에서 관로만 연결하면 공업용수를 직접 공급받을 수 있어 이번 추가 예산 확보로 숨통을 트게 됐다. 현재 이곳 경주강동일반산단에는 ㈜코리아텍, 넥스틸㈜ 등 11개 업체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포항철강공단내 태경산업(주)과 2~3개 업체가 입주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최근 포항시의회로부터 부지매입비 인센티브(12억원) 지원결정이 유보된 동일산업(주) 페로망간(Fe-Mn)공장도 이곳에 입주여부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강동일반산단은 2013년 말 준공예정으로 현재 분양률은 33%다.포항철강공단 업체들이 경주 강동일반산단을 선호하게 된 배경은 철강공단과 접근성이 좋은데다 땅값이 싸다는 점 때문이다. 경주 강동일반산단의 부지 가격은 3.3㎡당 평균 62만~64만원선으로 포항 오천광명일반산단의 3.3㎡당 74만~76만원에 비해 11만~13만원의 차이가 난다. 현재 포항 오천광명일반산단은 포스코 페로실리콘(Fe-Si)공장만 입주한 상태다.이번 추가예산 배정은 분양률이 높은 일반산단에 우선적으로 지원액을 늘렸고, 분양률이 저조한 곳은 지원액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분양률 78%인 영천일반산단이 55억원의 가장 많은 예산을 배정 받았고, 경주강동일반산단이 두번째로 많은 30억원을 배정받았다.반면 신규로 추진하거나 분양률이 저조한 포항오천광명일반산단(8억원), 영천고경일반산단(5억원), 김천일반산단(5억원) 등은 적은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김명득기자

2012-11-08

대우, 미얀마 가스전 생산 `초읽기`

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동희)이 미얀마 가스전 탐사에 나선지 12년만에 상업생산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6일 울산 현대중공업 야드에서 미얀마 가스전 생산플랫폼인 탑사이드(Topside) 출항 기념식을 열었다.탑사이드는 3주 동안 싱가포르 해상과 벵갈만을 거쳐 목표지점인 미얀마 A-1광구의 `쉐(Shwe)` 가스전에 도착한다. `쉐`는 미얀마어로 `황금`이라는 뜻.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00년 미얀마 군부로부터 서부 해저의 가스 탐사권을 획득한 이후 2004년 1월 수많은 난관 끝에 해저 가스전 탐사에 성공했다. 미얀마 가스전의 매장량은 약 4조5천억 입방피트(원유 환산 시 약 8억 배럴)로,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년치에 해당한다.이번에 출항하는 탑사이드는 플로트 오버 공법으로 설치되는 탑사이드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가로 98m, 세로 56m, 높이 89m 크기에 무게는 2만6천t에 달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월부터 울산 현대중공업 야드에서 탑사이드 제작에 들어간 뒤 20개월 만에 완료했다.대우인터내셔널은 다음달 중으로 탑사이드 설치를 마치고 제반 설비에 대한 시운전을 완료한 후 이르면 내년 5월 가스 생산에 들어간다.생산된 가스는 중국석유천연가스유한공사(CNPC) 자회사인 중국국영석유공사(CNUOC)에 전량 매각한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향후 25~30년간 가스를 생산할 것”이라며 “연간 3천억원~4천억원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미얀마 에너지부 차관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미얀마국영석유회사(MOGE), 인도국영석유회사(OVL), 인도국영가스회사(GAIL), 시공사인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

2012-11-07

동국제강-日 JFE, 첫 연구교류회 개최

동국제강이 일본 JFE와 글로벌 철강경기침체 돌파를 위해 협력을 높이고 있다.6일 동국제강은 중앙기술연구소에서 정진환 중앙기술연구소장, 김계복 기획실장 등 25명과 JFE는 TSUYAMA 연구소장, 내식재료연구부장 MITAO 박사 등 7명 등 DKS-JFE 연구소 및 관련부서 연구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기능성 제품개발을 위한 `제1회 연구교류회`를 개최했다.이번 교류회에서 동국제강은 중앙연구소의 소개를 시작으로 후판·봉형강 제품의 `한국학회 연구동향`과 `API 라인파이프 강재의 개발현황과 향후계획`등의 주제발표를, JFE측은 `일본학회 연구동향`, `토목 건축용 강재의 강도·인성 및 연성취성 천이거동에 미치는 변형속도의 영향`, 최근 조선용 강재의 이슈로 부각된 `강재 용접부 취성균열 전파정지특성` 에 관한 선행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JFE사의 MITAO 부장은 지난 10년간 후판제품의 새로운 조직제어와 상품개발과 관련 된 `철강재료의 Metallurgy의 진보` 란 주제로 80분간의 기조강연을 통해 후판제품에 대한 시장현황과 미래예측가능성 등을 발표해 관심이 높았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양 사의 연구분야 유관기관과 공동연구로 상호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교류회는 내년 상반기 일본 JFE에서 차기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두 회사는 글로벌경기침체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더욱 협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11-07

포스코, 인천 송도에 자사고 설립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자율형 사립학교 설립을 위해 기업과 손을 잡았다.교과부는 5일 한국교원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교육재단, 충남도교육청, 인천시교육청 등과 함께 `자율형 사립학교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14년 3월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자율형 사립고인 은성고등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은성고는 인성지도, 적성개발, 학습지도에 강하고 학교폭력, 사교육, 행정잡무가 없는 `3강 3무`의 학교문화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포스코교육재단은 오는 201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인천 송도에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미 포항제철고를 포함해 포항과 광양지역에 12개 학교를 운영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명문 사립고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교과부는 지난 2010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혁신도시,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세종시 등으로 이전하는 기업이 자율형 사립고를 설립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이날 협약으로 교과부와 교육청은 은성고와 송도에 설립될 자율형 사립고가 건학이념에 따른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학교운영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삼성과 포스코는 창의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적극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박동혁기자

2012-11-06

셰일가스 개발사업 제동 걸리나

셰일가스 개발 사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국회가 계획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예산 대폭 삭감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5일 지식경제부와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유전개발사업에 3천5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예산안을 편성했다.이 가운데 1천40억원은 한국석유공사의 셰일가스 개발에 투입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와 별도로 셰일가스 개발 목적으로 한국가스공사에 2천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그러나 예산정책처는 석유공사 지원금 1천40억을 감액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같은 사업을 서로 다른 기관이 별도로 추진하는 것은 조직·인력 운영에서 비효율을 유발하고 역량이 분산되기 쉽다는 점 때문이다. 캐나다 지역 셰일가스 사업은 가스 가격 안정 효과를 고려할 때 가스공사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가스공사 투자금에 대해서는 감액 의견을 내지는 않았지만 사업역량이나 여건에 문제가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예산정책처는 “작년 말 기준으로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이 364.3%임에도 2012~2016년 23조2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재무건전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자원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에도 전문인력이 178명뿐이라 석유공사 334명(외국인력 2천297명), 국제 에너지 기업 2천400~2만3천명에 비해 열악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연합뉴스

2012-11-06

녹색경영으로 온실가스 줄여라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발벗고 나섰다.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다량 배출하고 있는 철강업체들이 녹색경영으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는 것.녹색경영에 가장 선도적인 기업은 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9월 영국 글로벌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CDP) 위원회로부터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달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대해 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50001은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규격으로 연간 전기요금만 수천억원에 달하는 포스코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온 과제였다.포스코 정준양 회장도 틈만 나면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이 저탄소 녹색경영이다.현대제철은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지난 1일 녹색경영시스템(GMS) 인증을 받았다.지난 5월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국제적 기준인 VCS(Verified Carbon Standard)를 획득한지 6개월만의 일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녹색경영시스템은 한국표준협회가 지난해 신설한 것이다.현대제철은 지난 5월에는 글로벌 탄소인증기준인 VCS를 획득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13.6%인 198만t을 감축한 데 힘입어 VCS 인증을 따낸 것이다.동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등도 녹색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동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해 1월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업으로 지정받았다.현대하이스코도 1999년 2월 순천공장이 ISO14001 인증을 획득한 이후 1999년 2월 순천공장, 2005년 10월에는 당진공장이 같은 인증을 획득했으며 그 뒤 3년마다 이를 갱신하고 있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화두가 되면서 녹색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래”라며 “부생가스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전기사용량이 많은 시간대를 피해 전기로를 돌리는 등 할 수 있는 한 에너지절감에 고삐를 죄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11-06

포스코ICT, 기업 체질개선 겨냥 상시 성과평가제 도입키로

포스코ICT가 월별로 개인의 업무 목표 달성 현황을 관리하는 상시성과 평가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5일 포스코ICT는 경기 위축과 IT서비스 업황 침체로 인한 기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이 제도로 누적된 평가 점수를 인센티브 등 형태로 내년 인사에 처음으로 반영시킬 계획이다. 이 제도는 균형성과평가제도(BSC) 성과관리 관점에서 모든 직원이 참여하며 지난 상반기 시범 적용한 후 하반기부터 본 적용에 들어갔다.실질적으로 개인별 월·분기별 평가를 누적해 프로세스와 시스템화하고 인사까지 반영하는 사례로 IT서비스 업종뿐 아니라 국내 기업 가운데 첫 사례가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상시성과관리제도는 스스로 매 분기별로 개선 과제를 도출해 과제 계획과 실적을 월·분기별로 관리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과제 목표는 담당 팀장과 협의를 거쳐 정한다. 회사는 분기별로 `평가 커미티`를 열어 조직 내 모든 직원들의 성과를 두고 팀장들 간 협의를 하도록 했다. 월·분기별 평가가 투명하게 이뤄지면서 개별 팀장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기 위한 조치다.포스코ICT는 이 제도가 중요한 목표와 가치 있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게 해 회사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상·하반기 평가, 혹은 연간 평가에 비해 평가자의 주관성을 배제하면서 직원에게도 피드백을 월·분기별로 전달해 동기유발 효과가 높다는 판단이다./김명득기자

2012-11-06

농관원, 김장철 양념류·배추김치 원산지 위반 단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김장철에 많이 유통되는 고춧가루, 마늘 등 양념류와 배추김치 원산지 위반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친다.4일 농관원은 지난 1일부터 12월10일까지 농관원 특별사법경찰과 소비자·생산자단체 회원으로 편성 된 명예감시원과 함께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속은 양념류 가공·판매업체, 김치류 제조·유통업체, 전통시장, 통신판매업체, 음식점 등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특히 고춧가루는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포장갈이하거나, 국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가공한 고춧가루의 혼합비율을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해 집중한다. 아울러 배추김치에 대해서는 수입산 또는 혼합 된 고춧가루를 사용해 김치를 제조한 뒤 이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 하는 등 구조적·지능적인 위반행위에 대해 단속한다.그동안 농관원은 올 들어 9월말까지 양념류와 배추김치 원산지표시 위반업소 788개소를 적발해 이 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529개소는 검찰에 송치했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59개소는 과태료를 부과했다.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원산지 거짓 표시 할 경우 7년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미표시 할 경우 1천만원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