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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POSCO `존경받는 기업` 2년 연속 2위

포스코가 2년 연속 존경받는 기업 2위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4년 이후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산업계 간부 5천520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230명, 소비자 4천560명 등 1만310명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설문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종합 1위, 포스코가 2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유한킴벌리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유한양행과 안철수연구소,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생명보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5~10위 안에 들었다. 인천공항은 공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포스코는 지난해 3월 미국의 권위 있는 경제잡지 포춘으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기업` 평가에서 한국 기업 가운데 1위, 전 세계 철강사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평가에서 세계 32개국 667개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 인적자원 관리, 재무 건전성 등 9개 항목에서 포스코는 10점 만점에 7.21점을 받아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스코가 이같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은 혁신, 인적자원 관리, 경영 관리, 재무 건전성, 장기 투자 등 5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포스코는 또 지난해 4월 세계적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로부터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된바 있다. 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한국을 방문해 포스코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을 나타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지난해 한국경영인협회가 주관한 `올해의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KMAC에 따르면 이번 순위는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총 6개 항목에 대한 응답자들의 평가를 통해 결정됐다는 것.69개 산업군으로 나눠 시행된 산업별 조사에서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생활가전), GS리테일(편의점), 삼성생명보험(생명보험), 신한은행(은행), 삼천리(도시가스), 한일시멘트(시멘트), SK텔레콤(통신서비스) 등이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삼성물산(건설 및 종합상사), 이마트(할인점), 서울아산병원(종합병원), 린나이코리아(가정용보일러), 신한카드(신용카드), 대명레저산업(콘도미니엄), 일신방직(섬유·면방직), 하나투어(여행사), 한국수력원자력(발전) 등도 5년 이상 선두를 지켰다./김명득기자

2012-02-21

동국제강, 올해 후판 판매·구매선 루트 변경

동국제강이 올해 후판 부문 수익성 제고를 위해 원료인 슬라브 구매에서부터 판매까지 루트에 변화를 줄 방침이다.20일 강국 동국제강 원료부문 상무는 최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2011년 경영실적 설명회 자리에서 언론관계자들과 만나 “원료를 최대한 근거리에서 수송해 원가를 절감하겠다”고 밝혔다.강 상무는 “작년까지만 해도 슬라브의 40%를 원거리에서 갖고 왔지만 올해부터는 근거리 전략으로 선회할 것이다”며 “포스코산 물량도 늘었고 JFE로부터도 올해 150만t을 구매할 예정이며 다른 밀 한 곳 과도 협력관계를 맺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삼익 후판부문 상무는 “고급강종을 중심으로 조선분야 외에 강관업종 및 해양플랜트 분야로의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유통용 후판 판매도 늘리겠다”고 밝혔다.올해 24종의 후판을 개발 예정인 동국제강은 조선용은 2종에 불과한 반면, 내력재인 압력보일러용은 10종, 풍력 등 구조용은 5종, 라인파이프 등 API강은 7종을 계획하고 있다.특히 이 상무는 강관업계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입찰에 적극 참여하는 전략으로 판로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동국제강은 올해 후판의 매출 비중을 지난해 55.5% 대비 4.5%p 높은 60% 수준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다./황태진기자

2012-02-21

포스코 초고강도 車강판 개발

포스코가 초고강도 자동차용 강판을 개발했다.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되는 이 강판의 강도는 기존 강판의 2배 이상, 두께는 3분의 1가량 줄인 획기적인 초고강도 자동차용 강판으로 조만간 현대·기아차의 새 모델에 공급될 예정이다.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초고강도 자동차용 강판을 현대·기아차에 공급, 올해 선보이는 신차에 적용활 계획이라는 것. 포스코의 초고강도 냉연 강판은 현대차가 오는 4월께 `싼타페` 후속 차종에 적용하고, 기아차가 비슷한 시기에 선보일 `오피러스` 후속 차종인 `K9`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현대·기아 등 신차 적용… 수익성 제고 한몫 기대또한 현대·기아차 기존 모델을 부분 변경하는 차종에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이 초고강도 냉연 강판이 적용된 차량은 강도가 높아져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는 한편, 차체 역시 가벼워져 연료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신규 수요 확보와 수익성 측면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포스코는 현대·기아차에 초고강도 냉연 강판을 비롯한 자동차용 철강제품을 연간 1조2천억원 규모로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되는 이번 초고강도 자동차용 강판을 현대차에 공급함으로써 올해 포스코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가 현대·기아차와 비슷한 규모로 자동차용 철강제품을 공급하는 한국GM과의 초고강도 냉연 강판 공동 개발 및 공급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포스코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과 고객중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대차의 2012년 신모델에 포스코의 초고강도 냉연 강판이 공급되는 만큼 앞으로 관련 제품의 신규 수요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기아차의 계열사인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도 관련 제품을 이미 개발, 상반기부터 관련 제품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은 지난해 5월 발족한 통합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자동차 외판 열연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50㎏급 고강도 열연제품과 60~80㎏급 고강도강에 대한 개발도 완료한 상태다./김명득기자

2012-02-20

“고속철도 운영기관 선정 공개경쟁 통해 이뤄져야”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은 오는 2015년 개통 될 호남 및 수도권(수서~평택) 고속철도를 비롯한 전국 고속철도의 운영기관은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돼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설공단은 현재 고속철도 건설재원으로 호남권 50%, 수도권은 60% 이상을 부담하게 돼 오는 2015년 24조원 이상의 부채누적과 연간 이자가 1조원(1일 27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운임을 낮추고 서비스를 높여 이용객을 늘릴 수 있는 기관에서 운영하도록 해 투자비 회수와 건설부채 상환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정부·공기업이 건설하는 도로·공항·항만은 운영주체들이 각각 차량, 항공기, 선박 등을 확보하는데도 철도공사(코레일)만 유일하게 정부예산으로 차량까지 구매하고 있는 행태는 시정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시설공단 측은 경부고속철의 경우 코레일이 독점운영하며 28% 이상 흑자에도 매년 100억원의 선로사용료만 부담해 시설공단의 부채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고 특히 운영수익이 건설부채 상환과 개량유비보수비로 사용돼야 하는데도 불구 평균 6천만원 이상의 과다한 인건비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덧붙여 정부가 코레일에 위탁한 유지보수비용의 15% 만 실제 유지보수에 사용돼 최근 탈선, 잦은 고장 및 지연 등의 원인이 되고 있어 이로인한 이용객이 당초 예상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경쟁체제를 통한 고속철도 운영으로 질적 개선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2-20

`걷고 끄고 줄이고 모으고`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그린워크(Green Walk) 캠페인`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그린워크 캠페인은 `걷기, 끄기, 줄이기, 모으기`의 4가지 그린액션의 실천을 통해 저탄소 녹생성장 추진에 참여하고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실가스를 나부터 줄이자는 운동이다.지난 한 해 동안 그린워크 캠페인에는 5천562가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산화탄소 1만3천550t을 감축했고, 그린워크 홈페이지를 통해 3천여 건의 친환경 사진과 5천여 건의 친환경 에세이를 공유했다.포스코는 그린워크 캠페인 1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0, 21일 서울 포스코센터 2층 로비에서 `2012 그린워크 프로모션`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낮 12~1시에 이곳을 방문하면 새롭게 바뀐 그린워크 캠페인에 대해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Green100Book`을 받을 수 있다. Green100Book은 기후변화에 관한 칼럼과 인터뷰, 지난 1년간 그린워크 참가자들이 쓴 100가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한편 2012년 그린워크 캠페인은 16일부터 5천가족의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올해는 포스코 외주파트너사와 우수공급사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은 물론 포스텍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가족에게는 그린워크 가이드북과 그린손수건, 그린우산 등이 들어 있는 친환경 키트를 선물한다. 참가자들은 활동 내용에 따라 그린마일리지를 지급받는다. 이 마일리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티머니를 충전하고 도서를 구입하며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할 수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2-17

현대제철, 올 연구인력 100여명 채용

현대제철이 올해 연구개발(RD)인력을 100여명 늘리기로 했다. 이는 자동차용 강판과 조선용 후판 등 주력제품의 품질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힘쓰는 한편 연구영역을 해양구조용 강재 및 원유수송관 등 고부가 강종 개발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1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제철 기술연구소(충남 당진 소재)가 올해 석·박사급 연구개발 인력을 수시채용을 통해 현재 300여명에서 400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한 기업이 한 해에 연구인력을 100명 이상 늘리는 것은 드문 일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연구개발 인력이 보강되는 주요 분야는 강재 평가기술과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강재를 적용하는 응용기술 쪽이며 신강종 개발과 관련한 합금기술 분야에서도 인력 충원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난 2007년 2월 탄생한 현대제철 기술연구소는 400명 이상이 연구개발에 몰두 할 수 있는 시설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기존 연구동 옆에 850억원을 투자해 `통합개발센터`를 증축하고 최신 설비도 도입했다.한편 현대제철 기술연구소는 지난해 자동차 강판 외판의 전 강종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안전성을 갖추면서도 차량의 경량화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초고강도강판`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황태진기자

2012-02-17

동국제강 지난해 손실 컸다

동국제강의 수익성이 작년 업황 부진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저하됐다.16일 동국제강은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2011년 연간 경영실적 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K-IFRS 개별 기준으로 매출액 5조9천94억원, 영업이익 1천819억원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는 각각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 25.2% 감소한 실적이다.특히 당기순이익은 110억원에 그쳐 전년대비 92.1%나 급감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하반기 후판 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전년비 줄었다고 설명했다.최근 연합인포맥스가 2개월 이내에 나온 6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작년 한 해 K-IFRS 별도 기준으로 5조7천580억원 매출과 2천42억원의 영업익, 427억원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실제 매출은 예상치를 2.6% 웃돈 반면 영업익과 순익은 각각 10.9%, 74.2%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동국제강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0.4% 늘어난 1조5천40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이 각각 57억원, 159억원에 달했다. 철강 판매량도 163만t으로 전년 동기의 171만5천t보다 4.5% 감소했다.이 같은 실적은 작년 철강 경기의 부진과 환율상승, 제품단가에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치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한편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동국제강은 후판의 경우 1분기 중 조선사의 재고고정이 마무리되고 저단가 재고 투입과 환율 안정으로 슬라브 투입가격 역시 상반기 중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동국제강은 또 봉형강의 경우 올해 착공면적 증가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수요가 전년비 소폭 증가하고 철스크랩 가격 역시 완만한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동국제강의 부채비율은 작년 말 기준으로 178%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56%보다 22%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자본금은 2조8천382억원으로 2.5% 감소한 반면, 부채가 5조420억원으로 10.9%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높아진 것이다./황태진기자

2012-02-17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식물농장` 인기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16일 인천 송도사옥 내에 도시형 식물농장인 `그린허브`를 설치했다.도시형 식물농장이란 실내에서 생물의 재배환경(빛, 온도, 습도 등)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공산품처럼 계획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일컫는다.이번에 포스코건설이 설치한 그린허브는 전체 54㎡ 면적에 45개의 재배 베드(Bed)를 갖췄다. 월 1천500포기 식물 재배가 가능한 규모로 LED 조명을 통해 전력을 최소화(백열등 대비 70% 절약)했다. 이 농장에는 영양액을 뿌리에 직접 분무해 충분한 산소와 양분을 공급하는 재배방식인 Aeroponic 재배 시스템이 구축됐다.포스코건설 RD센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상추나 쌈채소 위주 작물을 재배하고 있지만, 앞으로 딸기나 바질(허브류) 등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은 이미 지난 2010년 송도 더샵 엑스포 아파트(포스코건설 사원 아파트) 내에 식물농장 시스템을 구축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분양 경쟁률이 3대 1에 육박할 정도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식물 재배가 자녀 교육에 좋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청정조건에서 운영해 친환경 채소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입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4월에 분양한 `서울숲 더샵`에 적용됐으며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현배 포스코건설 RD 센터장은 “도시형 식물농장을 통해 저전력, 배출제로, 친환경을 실현할 것”이라며 “도시와 자연이 하나가 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2-17

`주 52시간 근로에 휴일근무 포함` 법개정 방침

속보=최근 고용노동부가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시간 산정에 포함(본보 1월27일자 사회면)시키는 법 개정 방침에 대해 중소기업 절반이상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의 주 52시간 근로시간에 휴일근무를 포함시키는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포항·구미지역 중소기업과 노동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2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5.6%가 이 방침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 39.4%는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찬성한다`는 의견은 2.8%에 불과했다.제도 도입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46.1%가 `근로시간 단축으로 신규인력을 뽑아야 하지만 중소기업 기피 현상으로 채용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임금 감소에 따른 근로자들의 반발`(28.5%), `생산 차질에 따른 수익 감소`(22.8%) 등의 순이었다.휴일근로를 금지하면 신규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변화 없다`고 응답한 기업이 51.0%로 가장 많았다.`증가할 것`이라는 답변은 35.7%,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11.9%를 차지했다.응답업체 중 휴일근로를 실시하는 업체는 68%로 집계됐다. 실시 이유로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불가피`(53.5%), `절대인력의 부족`(18.1%), `근로자가 원하기 때문`(11.0%) 등의 답변이 나왔다.현행 근로기준법은 주당 40시간 법정근로에 12시간 한도의 연장근로를 인정, 최고 주 52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법 개정 이전에라도 지침을 통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혀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포항·구미지역 기업이나 노동계에서는 현실적 접근이 어려운 `허구적인 발상`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4조2교대, 4조3교대를 하고 있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대기업의 근로조건에는 이 개정안이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일자리 창출은 커녕 오히려 일용직이나 임시직만 넘쳐나게 하는 편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휴일근무에 투입할 인력 역시 전문성이 떨어지는 임시직 및 일용직에 불과해 기업들이 업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결국 기업이나 노동자 모두에게 불리한 근로조건이라는 지적이다.중기중앙회 정인호 인력정책실장은 “제도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인위적인 근로시간 단축의 부작용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충분한 준비기간을 두고 보완 작업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2-16

공용차량 호출도 `스마트`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는 제철소 내 공용차량을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량운행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걸어서 가기 힘든 장소로 이동할 때 공용차량 `8282`를 이용하고 있다. 8282차량은 1999년에 도입돼 긴급회의 참석, 현장 돌발사고, 정비작업 수행, 긴급 물품수령 등 긴급업무 수행뿐 아니라 고객안내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그동안 직원들은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출발지와 목적지를 접수하고 차량운행 상황을 피드백받은 뒤 8282차량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용객이 많은 경우 콜센터와의 전화통화가 어려워 대기시간을 확인하는 데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또한 콜센터 직원 역시 하루 수백여 통의 전화를 받고 차량운행 현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에 어려움이 겪었다.이번에 개발한 차량운행관리시스템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접속 차량이용을 신청하면 도착예정 차량과 시간을 바로 피드백으로 받을 수 있다. 콜센터만 운영할 때는 공용차량 신청부터 탑승까지 10분 이상 소요되던 것이 스마트폰 시스템을 도입한 후 4.6분으로 줄었고, 하루 400건 이상이던 8282 콜센터 직원들의 전화 업무는 60% 이하로 줄었다. 이와 함께 차량별 균등배차와 운행거리 평준화 등으로 차량 대수 증가 없이 이용효율이 10% 이상 향상됐다.또 포항제철소는 통근버스 운행노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통근버스 운행관리시스템`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스마트폰으로 가까운 통근버스 정류소와 도착예정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의 빈 좌석도 확인할 수 있다./김명득기자

2012-02-16

철강-해운-조선 손잡고 간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해운·조선업계와 손잡고 상생경영을 펼쳐 주목된다. 이들 업계는 처음으로 공동세미나까지 마련해 위기돌파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강협회와 선주협회, 조선협회는 다음달 시황세미나를 공동개최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철강·선주협회 간 세미나에 조선협회를 참여시킨 것이다. 오는 9월께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승선세미나를 포함해 연 2회의 공동세미나는 정례화할 방침이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각 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전망, 철강·해운·조선의 동반성장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각 협회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뭉치기로 한 데는 업계간의 공동 위기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철강업계는 현대제철을 제외한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3%, 25.2% 줄었고, 동부제철 역시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경제침체와 공급과잉 등의 여파로 올해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해운시황 침체로 선박 발주가 줄어 조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조선업체의 선박 건조가 감소해 후판을 공급하는 철강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식이다. 고유가와 운임하락의 여파로 국내 최대 선사인 한진해운은 지난해 4천926억원의 영업손실과 8천238억원의 순손실을 봤고, 현대상선 역시 3천66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주요 조선사들의 실적도 쪼그라들었다. 현대중공업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6.7%, 31.4% 하락했으며 삼성중공업 역시 영업이익 감소폭이 20%에 달했다.철강협회 관계자는 “세 업종의 최근 시황과 동향 정보를 교류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라며 “올해부터는 철강과 해운산업의 전후방 연관관계에 중간역할을 하는 조선까지 참여하는 만큼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상황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2-02-15

포스코파워→포스코에너지로 사명 변경

포스코파워가 14일 포스코에너지로 사명을 변경하고,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7조원의 글로벌 종합에너지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1969년 경인에너지로 출범한 포스코에너지는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는 국내 최초, 최대의 민간발전사로 성장했다. 2005년 포스코패밀리로 새롭게 편입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조9천억원을 달성했다.특히 포스코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토털 밸류체인 구축으로 해외발전 진출, 신재생에너지 확장, 연료전지 제조 선도, 에너지자원 확보를 4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제철과정에서의 잉여가스로 발전하는 부생발전소를 국내외에 건설하고, 미국 네바다, 신안 태양광 및 제주, 전남 육해상 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수소를 연료로 발전하는 연료전지 제조사업의 경우 포항에 연산 100MW의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건물용 연료전지를 개발할 방침이다.또한 폐자원(생활쓰레기, 하수슬러지)을 연료로 바꾸는 자원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석탄을 가공해 대체천연가스를 만드는 포스코의 SNG(Synthetic Natural Gas) 사업에도 참여한다.이 밖에 에너지연구소를 확충해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조성식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환경경영에 역점을 두고 있는 포스코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그린에너지기업으로 비상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통해 포스코패밀리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신성장동력의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저탄소 녹생성장에 기여하는 등 지속가능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에너지는 대내외 사명변경 작업을 완료한 뒤 오는 3월 말 사명변경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02-15

“경기 안좋지만 나눔 실천은 계속”

글로벌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사회공헌활동만큼은 예년과 다름없이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대비 0.4%, 11.6% 각각 감소했으며, 동국제강 역시 각각 25.2%, 92.1% 급감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이처럼 철강업계가 철강시계의 불투명에도 불구 주요 제강사들은 사업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봉사, 장학사업을 비롯한 다문화가족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포스코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임직원 1% 나눔 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결혼이주민을 포함한 다문화 가족을 위한 교육사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 2일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이중언어 역량강화를 위한 언어영재교실 사업`추진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이는 포스코가 국내 결혼이주민 중 모국어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중 언어 전문강사를 육성해 다문화 가족 자녀들에게 언어·문화교육에 나선다는 것.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CEO 포럼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CSV(Creating Shared Value) 즉 공유가치를 창조하는 쪽으로 변해가기 때문에 포스코를 둘러 싼 이해관계자 투자자·직원·고객사·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포스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역시 각 사업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현대제철은 서울, 인천, 포항, 당진 등 사업장 인근 소외계층 1천500명에게 명절선물세트 전달과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되새기고 있다.또한 동국제강은 산하 공익재단법인 송원문화재단을 통해 지난 1월9일 인천제강소를 시작으로 12일 포항, 17일 당진 등 사업장 인근 지역 이웃에게 총 4천625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올해도 이공계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현대하이스코는 지난달 12일 1억3천300만원의 성금을 난치성 소아질환 어린이 치료비로 서울아산병원에 전달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