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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 제조업 4분기 경기 호전 전망

포항지역 기업들은 올 4/4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최근 상시종업원수 5인이상 지역 제조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2009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BSI 지수가 115로 나타나 전분기 대비 전반적인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최근 세계경제가 최악의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에 대한 전망이 발표되고 있으며, 우리경제 역시 금융시장 안정, 기업생산활동 증가, 소비자심리지수 개선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포항상의는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회복세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힘 입은 바가 있고, 소비, 투자 등 내수부문은 전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되겠으나 소폭의 증가에 그치는 등 여전히 자생력이 약한 상태이며, 하반기 환율하락, 원자재가 상승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애로요인으로는 최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원자재 가격상승이 35.0%로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자금사정 악화(23.0%), 환율변동(15.9%) 순으로 나타났다. 올 4/4분기 국내경기전망에 대해서는 U자형 회복이 58.9%로 가장 높았고, 저점에서 횡보 34.5%, 하락세로 반전 4.4%로 조사됐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31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 윤리실천 다짐 결의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협회(회장 박승대)는 지난 28일 포스코 윤리규범 선포 6주년을 맞아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외주파트너사 CEO 및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철소 조업파트너로서 윤리실천 각오를 다지기 위해 윤리실천 다짐 결의대회사진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6년전 윤리규범을 선포한 이래 외주파트너사 임직원의 윤리의식 수준이 많이 향상됐지만, 외주파트너사의 윤리경영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포항제철소가 초일류 제철소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외주파트너사의 윤리실천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 추진해야 할 중점 과제를 점검해 보는 `윤리실천 영상물` 시청에 이어 이성호 포스코 기업윤리실천사무국장의 `비윤리 행위 근절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란 주제의 강연, 외주파트너사 전 임직원의 윤리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윤리실천 다짐 선서`와 `서약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박승대 외주파트너사협회 회장은 “윤리실천은 혁신과 성장의 원동력이며 경쟁력 확보에 지름길이다”라고 전제하고 “이번 결의대회가 외주파트너사는 물론 포항제철소가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결의대회에 앞서 대구지방노동청 포항지청 유한봉 지청장을 초청, `2009년도 하반기 노동정책 설명회`와 함게 김진일 포항제철소장의 `바람직한 노사관계와 안전관리`에 대한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초청 강의에서 김진일 포항제철소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하에서도 포스코가 안정조업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외주사를 포함한 포스코 패밀리의 노사안정화 노력 덕분이다” 고 전제하고 “노사 안정화의 핵심은 노사간 불신해소와 상호 신뢰이며, 이를 위해서는 경영진, 특히 CEO의 솔선수범과 현장 격려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31

포스코, 내달 11일까지 탄소중립 프로그램 공모

포스코가 탄소 중립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포스코가 이번 공모전을 열게 된 배경은 산소를 생산하는 숲이 점차 줄어드는 반면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을 고려, 스스로의 노력뿐 아니라 사회와 함께하는 저탄소 녹색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포스코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통한 녹색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과 사회 각 계층이 함께 힘을 합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도 시급한 시대적 사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학교 및 동아리, 주부층, 시민단체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이를 직접 운영하도록 하는 참여형 프로젝트이다. 지원대상은 초·중·고(학교/학급/동아리) 부문, 대학생(학과/동아리)부문, 주부층(부녀회/동/반)부문, 시민단체 부문 등 4개 부문으로 나누고 있으며 1등 2팀에게는 1천만원, 2등 3팀에게는 500만원, 3등 5팀에게는 300만원 한도의 실천비용을 지원한다. 공모방법을 예를 들면 초등학교의 경우 종이컵과 일회용품을 줄이는 캠페인을 전학급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탄소줄이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다. 9월 1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는 이번 공모전은 홈페이지 (www.poscocarbonzero.com)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31

국내 21개 포스코 출자사 대표 경영회의

정준양 회장 “리스크 관리 대책” 촉구 포스코는 최근 포스코센터에서 국내 출자사 경영회의를 열어 출자사의 상반기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롤링 플랜(Rolling Plan) 경영계획을 논의했다. 정준양 회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포스코건설·포스코특수강 등 국내 21개 출자사 대표가 참석했다. 출자사들은 올 상반기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감산과 가격하락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비상경영계획을 수립, 강력한 원가절감을 추진하고 사업구조조정 등을 통해 경영구조를 개선하는 등 회사의 체질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비효율적 예산집행에 대한 상시 점검을 통해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아이디어 제안방을 활용한 원가절감 항목을 추가 발굴, 상반기에 1천217억원을 절감했다. 또한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경색을 고려해 포스코건설의 상하이포스프라자 등 보유자산을 매각하고 대규모 투자와 신규투자에 대한 투자시기 조정 등을 통해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했다. 이날 출자사들은 글로벌 성장거점 구축과 포스코 뉴비전 2018년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을 위해 전 출자사가 포스코와 협력해 미개척 지역에 동반 진출하고, 열린경영의 일환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전 출자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 자전거 타기와 금연 등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베네핏 셰어링(Benefit Sharing) 제도, 구매대금 전액 현금 지불, 중소기업 발주물량 확대 및 상생협력특별펀드 운영 등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에 출자사들도 적극 동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정준양 회장은 “최근 들어 다소 경기가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에도 세계경기 회복 지연 및 철강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며 “2009년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경영효율을 극대화하고 강도 높은 원가절감을 추진해 좋은 경영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근 몇 년 사이 출자사들의 해외사업 진출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많은 리스크(Risk)에 노출되고 있다”며 “선행지표·과정지표를 적극 개발해 현재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예측해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8

포스코건설-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대학생 봉사단 `희망브릿지 1기` 출범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최근 난치병 아동의 소원성취기관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대학생봉사단 `희망브릿지` 1기 발대식을 가졌다. 총 28명으로 구성된 대학생봉사단은 방학기간 동안 난치병 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투병 중인 아이들의 든든한 멘토가 돼 줬다. 또한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위시데이(Wish-day)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행복과 희망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위시데이 활동으로 8월 14일에는 박연주양의 소원이 이뤄졌다. 8년째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고 있는 연주양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야외사진을 찍는 게 가장 큰 소원이었다. 몸이 불편한 자신을 간호하느라 나들이 한 번 다녀오지 못한 가족이 늘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재생불량성 빈혈이란 골수에서 혈구 생성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병이다. 포스코건설 `희망브릿지` 대학생봉사단은 가족을 생각하는 연주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기획했다. 가족들은 서로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경복궁에서 오랜만에 행복한 마음으로 가족사진을 찍었다. 저녁에는 남산에 올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대학생봉사자와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가족들은 연주양의 쾌유를 기원하며 서로의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봉사자들은 언니 박란주양에게도 오늘처럼 행복한 사진을 많이 담으라는 뜻에서 디지털카메라를 선물했다. 연주양의 어머니는 “지금까지 힘든 일이 많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것 같은 느낌”이라며 고마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포스코건설 `희망브릿지` 대학생봉사단은 서울과 부산에서 신경섬유종·백혈병 등으로 힘겹게 투병생활을 하는 난치병 아동을 찾아 총 5건의 위시데이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8월 말에 해단식을 갖고 대학교정으로 돌아간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정미정씨는 “대학생들만 모여서 봉사활동을 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는데, 포스코건설 직원분들과 함께 움직여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8

국내 철강축적량 사상 첫 5억톤 돌파

지난해 철강재 수출이 감소하면서 기준 누계 철강축적량이 5억407만t으로 사상 첫 5억t을 돌파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가 최근 조사발표한 `2008년 철강축적량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우리나라의 순수 철강축적량은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철강재 순수출의 감소로 전년대비 19.8% 증가한 3천123만t을 기록, 연간 축적량 기준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008년말 기준 철강 누계축적량은 5억407만t으로서 사상 처음으로 5억t을 돌파했다. 또한 2008년 국내 철강축적량은 3분기 이후 경기부진에도 불구, 상반기 경기호조에 따라 철강재 생산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6천639만t을 기록했으나 철강재 직접 순수출(11.7%↓) 및 간접 순수출(9.8%↓)이 감소해 상대적으로 전년대비 19.8% 증가한 총 3천123만t이 축적된 것으로 조사됐다. 철강협회는 2008년 기준 우리나라 철스크랩의 자급률은 76.1%로 부족분은 미국,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최근 철강 축적량 증가로 인해 2007년 5월 산업연구원(KIET)에서 전망한 철스크랩 자급시기는 당초(2022년 경) 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축적된 철강자원을 철스크랩으로 회수하기 위해서는 수집 및 유통체계의 개선, 철스크랩 품질개선을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 등이 뒷받침되어야만 철스크랩 자급률을 향상 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강축적량은 국내 총 생산된 철강재 물량에서 철강재의 직접순수출(수출-수입) 및 수요산업을 통한 간접순수출, 철스크랩 소비, 수출된 물량을 각각 차감해 산정한 것으로 철강업계에서는 철스크랩의 장단기 수요예측 및 자급시기를 추정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8

충남 車 부품기업 정보시스템 구축

충남지역의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전사적 제조공정 모의실행 분석기법(Total Analysis Simulation Technique of manufacturing process, 이하 TAST)을 통해 다양한 기업 정보시스템을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는 포스데이타를 주관 사업자 선정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충남테크노파크, 포스데이타 관계자를 비롯해 산·학·관·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TAST 사업은 충남도내 자동차부품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2008년~2012년 5개년간 경영정보화 지원시스템의 혁신을 추진하는 것으로 웹 기반의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3D-시뮬레이션 등을 통합 서비스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포스데이타는 이달부터 2012년 6월까지 ERP, MES, 3D 시뮬레이션 등을 입주 기업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TAST 통합시스템 허브 포탈에 접속하여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 운영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 수주에 앞서 포스데이타는 지난 1월부터 프로젝트 추진 타당성을 검토하고, 수혜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ISP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시트프레임, 휠, ABS커버, 클러치 및 브레이크 케이블 등을 제조하는 지역 내 8개 기업을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선정됐다. 입주 기업은 TAST를 활용해 실시간 생산·경영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산성 향상 30%와 제조원가 절감 10%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상현실공장을 컴퓨터에 구축함으로써, 생산성 분석, 공정개선 활동 및 경영개선 방향 등을 사전에 모의실행을 실시하여 기업운영의 실패를 최소화하여 실질적인 원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부품RD지원센터 이덕규 센터장은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생산자 무한책임(PL)에 대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번 중소기업 경영정보시스템 혁신 사업인 TAST사업은 반드시 성공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8

“현대제철 용광로 완공시 철강업종 이익 증가”

현대제철이 내년부터 자동차용 강판과 후판 등을 만들 수 있는 용광로를 가동하면 수입 대체 효과로 철강업종 전반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프루덴셜투자증권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이 건설 중인 용광로가 완공되면 POSCO가 독점 공급해오던 열연강판과 후판 등을 현대제철도 생산, 만성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내 생산량 증가로 수입 철강재가 국내산으로 대체되면 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사들의 영업이익은 연간 1조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2000년 이후 국내 철강사들의 시총 비중은 분기 영업이익 증감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현재 약 8% 수준에 이르는 거래소 시장내 철강 업종 시가총액 비중은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현대제철의 용광로가 가동돼 용광로에서 생산된 열연강판을 생산·공급하면 현대하이스코가 냉연강판으로 가공해 현대차, 기아차에 자동차용 철강재를 공급할 경우 사업 연관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현대차그룹 제철 사업군 가치는 17조6천억원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8

철강업계 강판 경량화 경쟁 뜨겁다

자동차 연비를 줄이기 위한 철강업계의 `강도 전쟁`이 한창이다. 자동차의 중량이 10% 줄어들면 연비는 ℓ당 1㎞ 정도 향상되고 배출 가스는 약 7% 줄어들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최근 세계 최초로 자동차 외판용 소재인 590㎫(메가파스칼)급 합금화 용융아연도금강판의 개발에 성공했다. 590㎫은 ㎟당 최고 59㎏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것으로, 기존에 자동차 외판으로 주로 쓰이던 340㎫급 강판에 비해 강도가 약 74% 높은 것이다. 이 강판을 자동차 후드에 사용할 경우 두께를 기존 0.7㎜에서 0.55㎜로 줄여 무게를 20% 이상 줄일 수 있다. 포스코는 또 강도가 높으면서 가공성까지 우수한 최첨단 철강 소재인 `트윕`(TWIP: 망간을 첨가해 신축성을 높인 강판)과 `트립(TRIP: 탄소, 실리콘, 망간 등을 첨가해 강도와 신축성 모두 높인 강판)의 상용화 기술 개발에도 최근 성공했다. 현대하이스코도 고강도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기 위한 `핫스탬핑(Hot-Stamping)` 공법을 도입했다. 이는 뜨거운 상태의 철강 소재를 도장 찍듯 프레스로 성형한 뒤 냉각시키는 공법이다. 강판의 강도를 약 2배로 높여 무게를 25% 가량 줄일 수 있다. 동국제강은 오는 10월말 당진3후판공장을 시운전하고, 차세대 후판으로 불리는 고강도 `온라인가속열처리후판(TMCP)`을 시험 생산할 예정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6

하반기 채용시장 `찬바람` 분다

국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채용시장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대형 공공기관들도 하반기 신입 직원을 거의 채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철강업계의 경우 지난 상반기 최소한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나 하반기에는 아직까지 채용여부 및 규모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는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100명, 경력사원 연구원 50명 등 총 150명을 채용했다. 포스코는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대졸사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재까지 공채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건설도 상반기 57명을 채용했으나 하반기 채용 계획은 미정이다. 현대제철도 상반기 30명의 대촐신입사원을 채용했으나 하반기 채용여부 및 규모는 정하지 못했다. 이밖에 기타의 철강업체들도 현재까지 하반기 채용여부 및 규모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취업문이 좁아지자 상반기에만 최대의 취업경쟁률을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채용규모가 줄어들면서 경쟁률은 더욱 치영해질 전망이다. 상반기 취업경쟁률은 포스코 59대1, 포스코건설 55대1, 현대제철 150대1을 기록했다. 국내 주요 그룹사들의 하반기 치용규모도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최근 매출액 상위 30대 그룹사 중 공기업 7곳을 제외한 23개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하반기 채용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21개 그룹사가 올해 하반기 채용여부를 확정했지만 채용예상규모는 지난해 1만5천560명보다 3.4% 감소한 1만5천35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내 20개 대형 공공기관들 중 하반기 직원 채용계획이 있거나 채용일정이 진행 중인 곳은 기업은행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3곳뿐이다. 나머지 17개 기관은 채용을 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계획을 잡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 입사를 꿈꿔 온 취업준비생들은 올해도 아예 시험을 치를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처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정부 주도로 공공기관에서 일했던 청년인턴 대부분은 하반기에 계약이 만료되면서 다시 실업자 대열에 휩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5

42개사 참여 서플라이체인 상반기 성과 발표회

포스코 혁신열정이 자재·설비·원료 공급사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포항·광양을 연결해 `서플라이체인(Supply Chain) 혁신활동 상반기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자재·설비·원료 공급사 등 혁신지원단 참여 42개사를 비롯해 혁신활동에 관심 있는 공급사 임직원과 포스코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표회는 중소기업 혁신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4월 13일 발족한 `서플라이체인 혁신지원단`의 활동내용을 점검하고 각사의 혁신활동을 공유해 혁신분위기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혁신지원단 활동은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QSS 컨설턴트가 직접 지원하는 QSS 컨설팅과 다소 규모가 작은 기업을 대상으로 QSS 마스터와 구매지원센터, 상생협력실천사무국 직원들이 월 1회 나눔의 토요일을 활용해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으로 나뉜다. 이번 행사는 12개 우수 공급사의 QSS 혁신활동, 안전활동, 금연, 자전거 타기 등 직원의 건강활동 등에 대한 사례발표, 전사안전실천사무국의 `안전마인드 제고 및 실천방안`에 대한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2008년부터 QSS활동에 참여해 온 포항의 대동과 광양의 중앙산기·달성이 QSS활동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설명했고, 올해 활동을 시작한 포항의 우창기계공업·조선내화·동주산업·신일인텍, 광양의 부일정밀·만보중공업 등은 올해 말까지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의욕을 다졌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혁신활동을 시작하는 서울엔지니어링·스톨베르그삼일·동림 등은 향후 혁신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포스코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허남석 부사장은 강평을 통해 “혁신은 Top의 의지와 변화가 중요하다”며 공급사 사장들이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안전활동과 금연, 자전거 타기 등 직원건강 증진활동이 직원사랑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서플라이체인 혁신지원단`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를 도입기, 2010년을 확산기, 2011년을 정착기로 정해 혁신지원단 활동참여 공급사를 현재 42개사에서 2011년까지 80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4

포스코, 업계 최초 마그네슘 프라이팬 출시

포스코가 마그네슘 판재를 적용한 프라이팬사진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포스코는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중소기업과 대형 유통업체 상담·전시회`에서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가 적용된 프라이팬을 출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프라이팬과 냄비·구이판·접시 등 총 다섯 종류의 마그네슘 주방용기가 소개됐다. 포스코와 코리아마그네슘(사장 오재부)이 4년여의 기술개발 끝에 상용화에 성공한 마그네슘 프라이팬은 녹이 슬지 않도록 특수 처리된 마그네슘 판재 표면에 전통 옻칠을 한 후 300℃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과 건조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이 프라이팬은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테스트 결과 부착성·내식성·내산성·내오염성 등 총 10개 항목의 KS규격을 만족시켰다. 또한 포스코와 서울대 식품생명공학부의 공동연구 결과, 마그네슘 판재를 주방용기 소재로 사용할 경우 기존의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에 비해 열전도율이 우수해 조리시간이 짧아지고, 특히 고기를 구울 때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2008년 세계 최초로 구이용 마그네슘 판재 불판의 제품화에 성공한 데 이어 마그네슘 판재 프라이팬의 출시에 성공함으로써 마그네슘 판재를 주방기기 소재로 사용하는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4

포스코,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발간 `눈길`

포스코는 2002·2006년에 이어 최근 세번째로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존의 사회공헌백서와는 달리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됐다. 보고서에는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체계와 새로 제정된 사회공헌 슬로건·엠블럼 소개를 비롯해 포스코패밀리와 해외가공센터, NGO 관계자들이 참여해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토론한 `와글와글 토크`가 실렸다. 또한 서울·포항·광양 지역별 봉사활동, 포스코 대학생봉사단과 포스위드, 긴급구호키트 제작과 헌혈봉사 등 포스코패밀리의 사회공헌활동 전반에 관한 내용들이 다뤄졌다. 2009 포스코 사회공헌활동 요약 보고서는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m)를 통해 E-book과 PDF 파일 형태로 제공되며, 사회공헌그룹에 문의 시 책자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양 제철소 행정섭외그룹과 사회공헌정보센터, 관련 NGO에도 책자가 비치된다. 포스코 사회공헌활동 요약 보고서는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함과 동시에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보고서는 포스코의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지역사회 봉사활동,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 해외 사회공헌활동 등 전반적인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4

대기업 현금 여력에도 `투자부진`

대기업들의 상반기 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크게 줄어든 가운데 유보율(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은 포스코, 현대중공업, 삼성, SK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기업들이 현금 보유를 크게 늘리고 있지만 경기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경영 계획을 보수적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올 상반기 투자는 13조8천17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조3천856억원(9.1%) 줄었다. 토지나 기계, 건물 등 유형자산이나 연구개발(RD) 투자 등 무형자산 취득액은 11조9천587억원에서 11조3천178억원으로 6천408억원(5.4%) 감소했다. 자회사 출자나 신규지분 취득을 나타내는 투자자산 취득도 해외법인 출자나 인수·합병(MA) 활동이 위축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23.0% 급감했다. 러나 이들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작년말 22조149억원에서, 3월말 22조9천613억원, 6월말 24조3천134억원으로 계속 늘고 있다. 현금성 자산은 대차대조표상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 금융상품을 더해 산출한다. 삼성전자의 투자는 작년 상반기 6조2천4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조5천527억원으로 3조6천520억원(-58.9%) 줄었으며 SK텔레콤은 2조500억원에서 9천483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8천172억원에서 1조2천789억원으로 4천617억원(56.5%), 포스코는 1조3천952억원에서 2조648억원으로 6천696억원(48.0%) 투자가 각각 증가했다. 현금성 자산을 비롯한 자금 여력이 늘었지만 투자 활동은 위축되면서 주요 그룹사의 유보율은 1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룹별로는 포스코가 50870.84%로 가장 높은데 이어 현대중공업(2005.30%), 삼성(1,813.26%), SK(1,598.79%), 롯데(1,368.07%) 등 순이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