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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우인터내셔널-태평양물산 벤처설립 계약

포스코 패밀리사인 대우인터내셔널과 태평양물산이 해외 의류시장 개척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22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구로동 태평양물산 본사에서 조인트 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의류시장 공략을 위해 양사가 서로 협력키로 했다는 것.이날 대우인터내셔널과 태평양물산은 조인트 벤처 형태로 대우팬퍼시픽의 공동 설립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대우팬퍼시픽은 의류 제작 및 수출업무를 담당하는 한편, 기존 대우인터내셔널에서 운영해 온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의 3개 봉제공장을 인수받아 운영할 계획이다.대우인터내셔널은 HM, JC 페니 등 세계적인 의류 브랜드에 의류를 수출하는 한편 해외봉제법인을 운영해 왔으며, 태평양물산은 국내 직물업계 2위권 회사로 국내 다운점퍼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의류 디자인 및 생산 전문 업체다.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을 통해 의류를 수출해 왔으며 디자인 및 제작 기능을 보강함으로써 의류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태평양물산과 공동으로 조인트 벤처를 설립키로 했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의 수출 노하우와 태평양물산이 보유한 의류 디자인 및 제작 기술의 강점을 활용,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3-23

구미 우미건설, 옥계 우미린 2차 720가구 분양

구미 우미건설이 이달말 구미국가산단 제4단지 17-1-4블록에 옥계 우미린 2차 아파트 720가구를 분양한다. 조감도 옥계우미린 2차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41층 5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4~84㎡ 총 720가구로 건립된다.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41층 초고층에다 탁 트인 조망권과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옥계 우미린 2차 아파트 공급은 지난 2007년 이후 5년 만에 대규모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단지 뒷편에는 약 33만㎡ 면적의 해마루공원이 자리 잡고 있고 있으며 단지 정면에는 생태공원인 한내천을 끼고 있어 배산임수형 명당이다. 단지 정면에 펼쳐진 천생산의 조망권 또한 일품이어서 명품아파트로서 손색없다는 평가다. 또 채광과 통풍이 우수함은 물론 판상형과 탑상형의 조화로운 단지배치로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돼 저층 세대까지 통풍과 채광권이 확보된 점이 특이하다. 또 주차공간은 모두 지하에 마련돼 지상은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건설된다. 단지 내에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수변공원, 단지 순환산책로 등 충분한 녹지 공간이 확보돼 있다.보행 동선을 따라서는 공원이 조성되고 커뮤니티시설이 지상 1~2층에 마련된다. 이곳에는 휘트니스센터와 GX룸, 실내골프연습장을 비롯해 독서실, 육아보육시설 등 다양한 어린이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동부초등학교, 동부 중학교와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며 해마루초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설립이 계획돼 있다.교통 접근성 면에서는 구미IC, 가산 IC가 인접해 있어 경부·중부내륙·중앙고속도로의 진입이 쉽고 구미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및 산호대교 이용 시 서부권 구도심으로의 통행도 편리한 사통팔달형 단지다. 더욱이 이 지역은 현재 4단지내 외국인 전용단지 입주완료, 기존 1,2,3 국가산업단지 내 삼성·LG전자 및 협력 업체의 지속적인 입주와 2천457k㎡면적의 4공단 확장공사가 진행중이다. 또한 올해안에 5공단(283만평 규모)이 착공될 것으로 보여 신주거단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구미시 인구는 최근 1년간 1만여명 증가했으나 구미지역 아파트공급은 지난 2006년 6천894가구가 공급된 이후 2007년 2천680가구, 2008년 1천374가구, 2009년 468가구, 2011년 240가구 등 2007년부터 5년간 공급된 물량을 모두 합쳐도 4천여 가구에 그치고 있다.한편 우미린 2차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구미시 신평동 롯데마트 옆에 있다. 분양 문의 054-442-5300.구미/남보수기자

2012-03-22

포스코, 비상장사 주총 외부인사 영입

포스코는 19일 비상장 출자회사 주총을 일제히 열었다. 이번 주총에서 단행된 임원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외부인사 영입이다.포스코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조직의 내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는 외부에서 우수한 인재를 영입한다는 방침 아래 올해 출자사 대표이사 사장에 2명의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했다.신규 선임된 외부인사는 출자사인 포스코AC 대표이사 사장에 이필훈 전 정림건축사무소 대표, 포스텍기술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최명주 전 GK파트너스 대표다.이필훈 사장은 연세대 건축학과와 오하이오주립대(석사)를 졸업하고, 윈도시 건축연구소, 영 종합건축사무소, ㈜태두종합건축사무소 대표이사 등을 거쳐 정림건축 대표를 맡았다. 정림건축 대표로 재직하면서 휘닉스파크 리조트, 연세대 첨단과학 기술연구관, 폴란드 한국대사관 등 다양한 규모있는 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명주 사장은 국제대 경제학과와 서울대(석사), 옥스포드대(박사)를 졸업하고,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원, 세계은행(IBRD) 국제경제연구국 Consultant, 계명대 통상학부 부교수,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 GK파트너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김명득기자

2012-03-20

`주 52시간 근로시간에 휴일 특근 포함`

제조업체 10곳중 8곳 이상이 주 52시간 근로시간에 휴일 근로(특근)를 포함시키려는 정부 방침에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노동계에서도 고용노동부의 이같은 추진방침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19일 대한상의가 최근 전국 31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휴일근무를 연장근무에 포함해 근로시간을 제한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84%가 `타당하지 않다`고 응답했다는 것.휴일근로를 하는 이유에 대해 70.0%는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23.3%는 `업종 특성상 불가피해서` 등을 들었다. 휴일근로 빈도에 대해 `주문량 증가 등 특별한 상황이 발생할 때만 한다`는 응답이 68.1%였고 `매 휴일 일한다`는 23.3%였다.기업들은 휴일근로를 제한하면(복수응답) `납품물량·납기일을 못 지켜 거래처를 잃거나`(45.7%), `인건비 상승으로 제품 원가가 높아져 기업 경쟁력이 낮아질 것`(42.5%) 등을 우려했다. `신규 채용이 어려워 인력난 가중`(39.9%), `생산시설 해외이전 혹은 해외생산 비중 확대`(12.8%) 등의 부작용이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바람직한 근로시간 단축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개별 기업의 사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추진하거나`(44.1%), `노사정 간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추진해야 한다`(35.1%)고 답했다. 또 `휴일근로 제한은 시기상조이므로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도 19.5%나 됐다.이에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도 최근 전국 2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55.6%가 이 방침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9.4%가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은 고작 2.8%에 불과했다. 전국 중소기업 95% 이상이 고용노동부의 이 방침을 반대하고 있는 셈이다.특히 4조2교대, 4조3교대를 하고 있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포항철강공단 내 대기업의 근로조건에는 이 개정안이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일자리 창출은 커녕 오히려 일용직이나 임시직만 넘쳐나게 하는 편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포항철강공단 업체 관계자는 “현재의 근로체계는 기업이 근로자에게 효율적으로 일을 더 시킬 수 있어서 좋고 근로자는 일한 만큼 임금을 더 받을 수 있어 좋은 `누이 좋고 매부 좋은`근로조건”이라면서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려는 개정안은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불리하다”고 반박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2-03-20

`줄다리기` 레미콘 가격 이번엔 결론?

레미콘 가격을 놓고 레미콘·건설 업계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내에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레미콘 가격을 놓고 양측간 4차례 협상끝에 레미콘 업계는 ㎥(1㎥=1루베)당 5천700원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건설사들은 ㎥당 2천500원 인상안을 제시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레미콘 값은 t당 5만6천200원 수준.이번주는 레미콘값 협상 테이블의 마지막 시점이다.지난달 시멘트·레미콘·건설 업계간 3자 협상에서 올해 t당 시멘트값은 지난해의 6만7천500원에서 6천100원(9%) 오른 7만3천6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레미콘·건설업계는 이를 토대로 레미콘 값 협상에 본격 착수해 지금까지 진행해 오고 있다.레미콘업계는 올해 시멘트값 인상분과 레미콘에 포함되는 모래, 자갈 등 원재값 상승요인, 그리고 운반비 상승분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보다 ㎥당 6천원 가량은 더 올려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다 원활한 협상진행을 위해 인상액을 5천700원으로 양보했고 건설업계도 당초 2천30원에서 2천500원으로 올려 양측간 격차는 다소 좁혀졌다.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당 인상 요인은 시멘트 2천7원, 모래 1천76원, 자갈 668원, 수송비 1천500원, 제조고정비 955원 등 총 6천206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t당 5만6천200원이던 레미콘의 판매원가가 6만2천406원으로 상승해 가격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건설사들은 레미콘업계가 당초 주장했던 ㎥당 6천200원이나 축소, 제시했던 5천700원 모두 터무니 없는 액수라고 반박했다./김명득기자

2012-03-20

포스코 정준양 회장 2기 경영체제 출범

정준양 회장은 2009년 회장에 취임하면서 열린경영, 창조경영, 환경경영을 경영철학으로 표방한 이래 내실을 바탕으로 착실한 질적 성장을 추구해 왔다.정 회장은 그 동안 CEO와의 대화, CEO 블로그 및 아이디어제안방 개설, 직원 조찬간담회 등을 통해 사내소통을 활성화 하고 열린경영을 정착시켰다. 또, 고객의 혼에 호소하는 `마케팅 3.0`, `클레임 제로경영`을 강조해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시장 선도적 혁신기능과 글로벌 경영체제 확립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한다는 창조경영을 위해 파이넥스 제3공장을 착공하는 등 포스코 고유 혁신기술의 경쟁력을 배가시키고, 영업이익율 20% 수준의 월드베스트 제품을 2010년 486만t, 지난해에는 752만t을 판매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경기침체, 수요감소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 철강업체중 유일하게 신용등급 A등급을 유지하고 시가총액도 생산규모와 관계없이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글로벌 지속 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전세계 철강사중 유일하고 동시에 국내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인 30위를 차지했다.이제 2기 체제에 들어간 정준양 회장은 향후 3년을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기반을 확고히 하는 Build up 단계로 설정했다.정 회장은 3不(불확실·불안정·불연속) 경영환경 속에서 리얼타임 경영과 패러독스 경영으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해 최강의 철강 경쟁력을 공고히 함은 물론, 신성장 분야의 발전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우선 지난 3년간 규모를 키운 국내외 철강사업의 성과를 배가시키고 그 동안 꾸준히 투자해온 소재 및 에너지 분야에서 착실한 수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포스코는 해외 생산기지 외에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2008년 말 기준 전세계 9개국에서 23개를 운영중인 가공센터를 중국과 인도 등에서 17개를 더 늘려 40개의 글로벌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고강도 초경량 기초 혁신소재와 미래 신소재를 생산 공급하는 종합소재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소재산업은 글로벌 시장규모가 약 7조원에 달하며 부가가치가 높으나 높은 기술·노하우를 기반으로 하고 원료의 안정적 확보뿐 아니라 막대한 투자비와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포스코는 이미 종합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리튬, 마그네슘, 티타늄, 니켈, 망간 등에 대한 개발 및 생산을 진행 중이다. 고순도 페로망간은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전략강판에 꼭 필요한 소재로, 포스코는 2011년 10월 7만5천t 급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하고 있다.포스코는 스마트한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미래형 경영 시스템인 포스피아 3.0을 안착시키고 `지속가능한 미래 포스코` 구축을 위한 창조적 혁신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다 함께 행복한 성장을 추구하고자 하는 자본주의4.0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과 공생발전 활동을 확대하고, 벤처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3-19

두께 6㎜ 이상 강판도 KS 인증 제품만 사용

`철강업계가 불량 강판을 퇴출하는데 힘을 모았다` 앞으로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건설용 철강재 사용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진다. 철근과 H형강 뿐 아니라 두께 6㎜이상의 건설용 강판도 KS 인증을 받은 제품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철강협회는 지난 17일부터 개정 시행되는 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에 건설자재·부재에 대한 품질확보 의무 대상 품목으로 건설용 강판이 새로 포함됐다고 18일 밝혔다.KS 인증을 받지 못한 제품은 품질검사전문기관의 시험을 통해 인증을 받은 뒤 사용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납품자와 사용자 모두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게 된다.건설용 강판은 초고층 건물이나 긴 교량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용 강판으로 용접 등 접합형태(Built-up)로 사용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건설용 강판에 대한 강제규정이 없어 품질 검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 현장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특히 수입품의 경우가 심각하다. 중후판은 국내생산량의 44%에 이르는 410만t의 10%정도가 건설용으로 투입된다. 철강협회는 이 중 상당수가 절단 등 중간 가공 과정에서 국내산으로 바뀌어 유통되거나 시험성적서 없이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번 건기법 시행령 개정으로 부적합한 건설용 강판 제품의 무분별한 수입에 제동이 걸릴 뿐 아니라 수입산에 대한 품질 확보를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이 담보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적정한 품질관리를 위해서는 부적합 철강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실태조사와 단속이 절실하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03-19

포스코건설-(주)하이코리아 공동 고성능 적색 단열재 개발

포스코건설은 고무발포단열재 전문 중소기업인 ㈜하이코리아와 함께 소방설비 배관용 고성능 적색 단열재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적색 단열재는 기존 단열재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포름알데히드와 6대 유해물질(납, 카드뮴, 수은, 6가 크롬, 폴리질화비페닐류, 폴리질화비페닐에틸류)이 없는 친환경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현재 건물내 소방설비 배관은 국가화재안전기준에 따라 표면의 색상을 적색으로 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아직 난연성에 관한 기준은 없어 화재시 추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보통 흑색 단열재 위에 적색 테이프로 감아 시공하므로 인건비 및 시공시간 증가를 초래한다.이 단열재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실험 결과 기존 단열재에 비해 내열성·난연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와 6대 유해물질이 없어 성능 및 친환경성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고무발포단열재 사용시 대비 공사원가를 약 13%까지 절감할 수 있다.포스코건설의 한 관계자는 “이 단열재는 중소기업청의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제도를 통해 개발한 상품”이라며 “새 단열재를 사용하면 기존 단열재보다 공사원가를 13%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3-14

포스코P&S, 자원과 월 1만t 철스크랩 공급 계약

포스코PS가 철스크랩 전문 업체인 자원과 월 1만t 규모의 철스크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PS에 따르면 오는 4월1일부터 1년간 매달 1만t 이상의 철스크랩을 자원측으로부터 공급받아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로써 자원은 철스크랩 현 시세를 기준으로 할 때 이번 계약을 통해 1년간 660억원에 달하는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번에 체결한 공급 계약은 양사가 특별한 의사표시를 하지 않는 한 자동 연장 된다. 이번에 체결한 공급 계약은 전년 철스크랩 부문 총 매출액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자원의 신규사업부문은 지난 2월 22일에 포스코엠텍과 연간 최소 4만7천t 규모의 생철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자원이 자체 개발한 타이어코드 분류기술을 통해 타이어코드에서 고무성분을 제거한 고품질의 생철을 생산, 공급하는 계약이다.자원 관계자는 “고순도 타이어코드 분리기로 고무와 철심을 완벽히 회수해 생철을 분류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공급 계약 체결이라는 성과를 거뒀을뿐 아니라 제품의 품질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타이어코드 분리기 외에 2대의 1천마력급 이상의 슈레더를 보유함으로써 제강사와 안정적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사업인 타이어코드 사업의 매출 신장 및 수익 구조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종합 리사이클링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3-14

지붕엔 투명시트, 내부는 LED 조명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이 최근 견학통로를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에 단장된 견학통로는 내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새로 디자인됐다.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은 포스코의 주요 견학코스로 연간 45만여 명의 국내외 인사와 학생이 방문하고 있다.견학통로 입·출구와 견학통로는 산뜻한 색으로 마감해 내방객이 포스코의 이미지를 밝고 깨끗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지붕을 투명 시트로 교체하고, 견학통로 중간에 마련된 조명은 LED 조명으로 해 내부는 더 환하게 하면서 에너지 사용량은 줄였다. 각 설비 앞에는 안내판을 설치해 생소한 설비에 대한 내방객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또한 긴 견학통로 중간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견학룸 2곳도 마련했다. 견학룸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직접 눈으로 보기 어려운 압연장면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 열연조업 역사와 철강제품 생산공정, 포스코의 환경경영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포스터를 둘러보며 포스코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이 밖에도 압연 시 발생하는 분진과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저감해 밝고 깨끗한 공장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집진기 능력을 향상시켰고, 주요 먼지 발생원을 차단하기 위해 압연기와 압연 소재가 지나가는 테이블에 커버를 설치했다.2열연공장 직원들은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견학통로를 이용하는 내방객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대표적인 기간산업인 제철현장을 견학하면 좋겠다”며 “사랑받는 2열연공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3-14

철강업계 “봄철은 닦고 조이는 계절”

철강업계가 봄철을 맞아 대보수에 나선다.포스코는 내달 13일부터 29일까지 총 17일간 포항제철소 후판공장, 광양제철소 냉연공장 대수리를 실시한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냉연공장에 대해서는 4일 동안 산세압연라인(1PCM)과 용융아연도금설비(1CGL) 중수리를 실시하고, 이어 18일까지(5일 동안)는 연속소둔설비(1CAL) 중수리에 들어간다. 이와함께 이달 15일부터 27일까지 15일동안 전기아연도금설비(1EGL) 합리화도 진행한다. 이 작업을 통해 포항 2기, 광양 2기 등 총 4기의 EGL설비 중 자동차강판용 냉연을 주로 생산하는 광양 1EGL에 최초로 사이드 트리머가 장착된다.사이드 트리머는 일부 제품을 수요처에서 주문한 폭에 맞추기 위해 강판 사이드를 잘라내는 공정을 말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합리화와 대수리가 마무리되면 자동차 강판용 냉연의 원가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포스코는 같은달 16일부터 24일까지 9일 동안 포항제철소 후판2공장 대수리를 진행하며 광양 하이밀엔 같은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중수리를 실시할 방침이다.포스코는 3, 4월 대보수 일정으로 EGL 1만5천t, 후판2공장 5천t, 광양 하이밀 2천500t 가량 각각 감산될 것으로 추정된다.현대제철도 3, 4월 두달간 정기 대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말부터 인천·포항공장 수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당진제철소는 이달부터 4월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현대제철은 이번 대보수를 통해 극후빔(두께 30㎜ 이상) 생산을 위한 압연 설비 합리화로 기존설비의 용량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보수로 열연은 약 2만t, 후판은 8천t 가량 감산될 것으로 보인다.동국제강도 3~4월 중 보수기간을 정하고 10일동안 정기 보수에 들어 갈 계획이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3~4월 중 열흘 동안 당진 후판 공장 정기 보수를 실시할 계획”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3-13

포스코, 전기차용 차체 개발 성공

포스코가 전기자동차용 철강차체(PBC-EV) 개발에 성공했다.포스코는 지난 9일 인천 송도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에서 포스코 및 국내 자동차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용 철강 차체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포스코가 2년 만에 개발한 PBC-EV는 무게는 기존 차체보다 25% 가벼우면서 2015년 적용되는 국제 충돌 안전규제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일반 차체보다 초고강도강(UHSS) 사용량을 40% 이상 늘리고 열 처리를 통해 강도를 강화하는 열간프레스성형(HPF)과 초고강도강의 단면을 자유롭게 가공하는 가변롤성형(MDRF) 같은 첨단 공법을 적용했다.고급강 사용량을 늘리면서도 기존 자동차와 유사한 제조방법을 적용해 생산라인을 변경할 필요가 없도록 해 전기차 제조에 따른 증가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제품의 제조부터 폐차 후 고철 회수까지 과정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전수명주기 평가(LCA)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약 50%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준양 회장은 “PBC-EV는 친환경 녹색성장 및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포스코의 최첨단 철강소재와 기술력을 접목해 전기차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는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익창출과 주고객인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용 차체 개발에 나서 2년만에 무게는 25% 가벼우면서 안전성은 2015년 적용되는 국제충돌안전규제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전기자동차용 차체 개발에 성공했다.앞으로 포스코는 PBC-EV차체를 송도 글로벌 RD센터에 전시하고 자동차용 첨단소재 및 가공기술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차체의 경량화와 안전성은 물론, 비용절감 측면까지 고객사 맞춤형 철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미래 친환경 자동차의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기자동차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100만대 가량 판매됐고, 2015년에는 678만대, 2020년에는 1천만대 등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