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포스코, 유비쿼터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포스코 파이넥스공장에 국내최초로 유비쿼터스 안전관리(u-safety)시스템이 구축돼 500여명의 근로자들이 화재나 가스유출 등 재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한국IBM과 협력해 포항제철소 내 최첨단 파이넥스(FINEX) 공장에 국내최초로 유비쿼터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성공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가 도입한 u세이프티 시스템은 공장 내 모든 근로자 및 방문객들에게 초광대역(UWB·Ultra Wide Band) 기술 기반의 RFID 태그를 착용케 함으로써 90여개 센서를 포함한 통합 시스템을 통해 이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화재나 가스누출 등의 사고 발생시 해당 지역의 작업자 및 방문객 유무를 즉시 확인해 신속한 대피와 재해복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포스코는 이번 u세이프티 시스템의 성공적인 적용 뿐 아니라, 광양제철소 내 안전문화체험관에 u세이프티 체험 시설을 시험 운영 중이다. 또한 앞으로 이 같은 u세이프티 시스템을 다른 공장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포스코 연규성 상무는 “포스코의 자랑인 세계최초 파이넥스 공장이 u세이프티 시스템 구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포스코 및 IBM의 우수한 인력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뛰어난 솔루션 덕분에 최고의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기존의 용광로(고로) 공정 대신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일반 유연탄을 가공 없이 바로 사용하는 파이넥스 공정을 세계 최초로 채택함으로써 경제성 향상과 환경오염 경감을 가능하게 해 2007년 5월 가동 이래 전세계 철강업계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 받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4

포스코 `일·혁신·학습` 원스톱 서비스 제공

포스코가 사내 EP(Enterprise Portal) 시스템의 초기화면 구성을 개선해 일·혁신·학습이 일체화하도록 지원한다. 포스코는 17일 일·혁신·학습의 패러다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개선된 EP 초기화면을 가동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전사 VP(Visual Planning) 확대 시행 ♠시그마로를 통한 혁신활동 ♠KMS·학습동아리·e-러닝 시스템을 통한 학습활동 ♠아이디어제안방·제안관리시스템을 통한 제안활동 등 회사 업무 전반에 걸쳐 일·혁신·학습활동이 직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식기반의 일·혁신·학습 원 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을 목표로 통합 인벤토리를 구성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지식의 활용성 증대를 위해 업무 단위로 분산돼 있던 검색기능을 종합검색이 가능토록 하는 등 직원들로 하여금 일·혁신·학습을 하나의 공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최신 트렌드 수용, 포스코 이미지 부합 및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 채택, 일 중심의 EP를 일·혁신·학습의 일체형 포털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 추가 및 재배치 등이다. `혁신활동`에 관한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혁신마인드를 고취시키며, `나의 과제`를 통해 혁신활동의 활용성과 접근 용이성 증대, `나의 발전`을 통해 개인 및 조직의 학습활동 강화, `나의 목표`를 통한 개인성장 목표확인 등 일·혁신·학습이 일체화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비교적 활용성이 낮은 `워크 플레이스(Work Place)`를 `나의 업무 모음`과 통합해 일에 대한 접근경로를 일체화시키고, 메모장 기능을 추가해 일상업무 수행 중 발생하는 간단한 메모를 작성·보관·조회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을 증대시키도록 했다. 기존에 제공되고 있던 EP 초기화면 개인화 기능과 더불어 추가구성된 콘텐츠(나의 과제· 나의 발전·나의 목표)에 대한 개인화 기능을 제공해 직원 개인이 최적의 일·혁신·학습이 일체화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4

포스코건설 상장 재추진

미국발 금융위기로 무기한 연기됐던 포스코건설의 주식시장 상장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순위 6위의 포스코건설은 이번주 중 대우증권과 메리린치증권을 주관사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예심 청구 후 2개월안에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연내 상장도 가능하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구체적인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8만원 중반대의 장외 거래가와 상장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공모 예정가는 10만원 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 주식수는 900만~1천만주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산술적으로 공모가가 10만원대에서 결정된다면 공모 금액은 1조원에 달한다. 증권가에선 대주주인 포스코가 보유 지분 중 30% 가량을 구주 매출(매각)하는 동시에 자금 확보를 위해 신주 모집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공모물량의 30%는 해외 투자자에게 배정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의 IPO 주관사는 대우증권과 메릴린치증권으로, 당초 지난해 7월 상장심사를 통과했지만 9월부터 불어닥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포스코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로 6위권에 해당하는 대형 건설사로 자본금 1천523억원(액면가 5천원, 보통주 3천47만주)으로 2008년말 기준으로 매출액 4조5천173억원, 영업이익 1천903억원, 순이익 1천61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포스코건설의 최대주주는 89.53%(2천728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와 우리사주(6.04%), 포항공대(2.36%)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4

현대제철, 포스코와 `철의 전쟁` 불 뿜을 듯

올 상반기 수익성 면에서 현대제철이 포스코를 크게 앞지르면서 현대제철이 오는 2011년 고로 설비투자를 마치면 두 업체간의 `철의 전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은 2004년 26%, 2005년 27%, 2006년 19%, 2007년 19%, 2008년 21%로 평균 20% 수준을 유지했던 반면, 현대제철은 같은 기간 12%, 10%, 10%, 9%, 13%로 10%대 초반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의 경우 포스코는 매출액 12조8천153원, 영업이익 5천435억원의 실적을 올려 영업이익률이 4.2%에 불과했지만 현대제철은 매출액 3조8천14억원, 영업이익 2천31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6.1%로 포스코를 앞질렀다. 특히 포스코는 1분기 5.8%였던 영업이익률이 2분기 2.7%로 급감한 반면, 현대제철은 1분기 959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이 2분기 1천353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이는 포스코가 조기에 제품가격을 인하한데다 고가의 원재료 탓에 1분기 3천730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이 2분기 1천704억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며 현대제철은 정부의 건설경기 진작에다 수출부문의 평균판매단가가 예상보다 t당 3만원이 높아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포스코의 3분기 매출액은 6조3천57억원, 영업이익은 9천42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상반기의 4.24%에서 14.95%로 급등하는 반면, 현대제철은 매출액이 1조9천613억원, 영업이익이 1천593억원으로 상반기 6%였던 영업이익률이 3분기 8.12%로 소폭 상승에 그칠 전망이어서 현대제철의 수익성 추월은 1회성에 그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그러나 양사의 이같은 실적경쟁이 주목되고 있는 것은 현대제철의 고로설비 투자가 완료되는 2011년 이후부터 두 회사간 `철의 전쟁`을 전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미현 LIG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포스코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반면 현대제철은 원재료가격 인상과 철근수요 감소로 수익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양사의 진검승부는 현대제철이 수익성 높은 고로 설비투자를 다 마치는 2011년에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3

포스코 계열사 구조조정 국내외 인수·합병 본격화 하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실패했던 포스코가 최근 국내외 인수·합병(MA)에 본격 나서면서 관련 계열사의 구조조정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포스코측은 일단 부인하고 있지만 국내 철강업계의 역학구도에 따라 포스코강판의 동국제강그룹으로의 매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다 포철산기와 포철기연의 합병도 연말을 전후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국내 일부 언론은 포스코가 포스코강판을 동국제강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포스코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포스코강판이 통화옵션 상품인 키코(KIKO)에 가입했다가 수백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과 과포화 상태인 국내 강판시장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에 포스코가 본격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 업계에 퍼져 있기 때문에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열연강판 시장의 경우 올해 전기로를 준공한 동부제철이 뛰어든 데다 현대제철도 올 연말 내부 용적 5천250㎥ 크기의 충남 당진 1고로를 완공, 생산량이 늘 것으로 보여 가격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경우 포스코로서는 포스코강판을 넘기는 대신 유니온스틸과 열연강판에 대한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할 수도 있다. 유니온스틸은 아연도금강판, 알루미늄 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연간 200만t 규모의 제품을 생산하는 업계 3위 업체이며, 업계 4위인 포스코강판도 연간 100만t 규모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두회사가 합병될 경우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등에 이어 매출 규모 2조원대의 회사가 탄생하게 되며 포스코측으로서는 전략적제휴관계에 있는 유니온스틸과의 윈-윈전략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2007년 4월 포스코강판과 유니온스틸의 지분을 각각 9.8%씩 맞교환하고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같은 해 12월 연간 40만t 규모의 열연강판 위탁 가공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기술 제휴 등으로 제휴 범위를 확대해오고 있다. 여기에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12일 하이닉스반도체의 이천공장을 전격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도 인수설이 불거져나왔다. 포스코와 하이닉스 측은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 정 회장의 방문은 의례적인 답방”일 뿐이라며 부인했지만, 매각이 추진중인 하이닉스의 주요 인수후보자 가운데 포스코가 중심에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역시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는 부분이다. 하이닉스는 12일 시장에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된 포스코를 새 주인을 맞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또한 대형 화주의 해운업 진출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물동량이 연 7천900만t에 달하는 포스코는 이중 10% 가량을 담당했던 대우로지스틱을 인수해 해운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6월말 현재 6조원에 달하는 현금성자산을 보유한 포스코는 스테일리스 생산업체 대한ST를 인수했고, 최근에는 베트남 철강회사인 `아시아 스테인리스`를 사들이기도 한데다 정준양 회장이 최근 멕시코 자동차강판공장 준공식에 참여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가 MA 적기”라면서 “대우건설도 매물로 나온만큼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한 점 등을 감안하면 출자회사를 포함한 국내외 MA를 본격화하려는 시도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3

관급공사 최저가 낙찰제 2012년부터 확대

건설경기 악화로 관급공사의 최저가 낙찰제 확대가 2011년까지 유예된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이런 내용의 정부계약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법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관급공사에 대한 나눠먹기식 입찰·낙찰제도가 산업 경쟁력을 저해하고 과도한 수의계약으로 재정 집행의 비효율성을 유발한다는 판단 때문에 나왔다. 국가, 지자체, 공기업의 관급 공사 계약 규모는 지난해 100조원에 이르렀다. 우선 정부는 그동안 최저가 낙찰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됐으나 2008년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잠정 중단된 상태인 점을 감안해 유예 기간을 거쳐 2012년부터 최저가 낙찰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저가 낙찰제 대상은 2001년 1천억원 이상 공사에 적용한 이래 2006년 300억원 이상 공사까지 확대됐다. 적격심사제도(300억원 미만 공사)의 심사 방식도 변경해 일정수준 이하(현행 낙찰 하한율 수준) 입찰자 가운데 공사수행능력이 좋은 업체가 선정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또 발주기관이 공사 물량을 제시하지 않고 업체가 직접 산출하는 순수내역입찰제는 내년 1천억원 이상 공사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계약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연대보증인 제도도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턴키·대안 입찰 공사는 2010년부터, 300억원 미만 공사는 2011년부터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09-08-13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첫 4위”

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 순위에서 미국 포드를 추월해 사상 처음 4위에 올랐다고 미국 자동차업계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215만3천대를 판매, 214만5천대를 판매한 포드를 8천대 차이로 제치고 글로벌 판매순위 4위에 올랐다. 1위는 일본 도요타로 356만4천105대를 판매했으며, 미국 GM은 355만2천722대, 독일 폴크스바겐은 310만300대를 판매해 2,3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의 순위 상승은 도요타(-26.0%), GM(-21.8%), 포드(-30.6%) 등 대부분 상위권 메이커들의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추락한 데 비해 현대기아차는 5.1% 하락에 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기아차는 2000년 글로벌 판매 10위에 오른 이후 2006년에는 6위에 올랐고, 2007년부터는 5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번 판매량 집계는 포드와 현대차는 도매를 기준으로 했으나 기아차는 재고 차량 판매 증가로 인해 도매보다 규모가 더 큰 현지 소매를 기준으로 했다. 게다가 다른 업체들의 판매량은 오토모티브 자체 집계인데 반해 현대기아차는 로이터 집계를 인용하는 등 비교 기준이 각기 달라 정식 글로벌 판매순위로 인정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연합뉴스

2009-08-12

철강재 수요, 조선이 자동차 추월

한국이 지난해 총 6천886만9천t의 철강재를 생산해 국내에 75.3%인 5천183만7천t을 출하하고, 24.7%인 1천703만2천t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업중에는 조선산업으로의 출하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가 최근 발표한 `2008년 철강재 출하구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4분기 이후 미국 발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 여파로 출하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전년대비 0.8% 증가에 그친 6천886만9천t이 출하됐다. 이중 국내출하는 전년대비 0.1% 감소한 5천183만7천t으로 75.3%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출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1천703만2천t으로 24.7%를 차지했다. 또한 국내출하 중 2008년 제조업 출하는 전년대비 6.5% 증가한 1천754만5천t으로, 출하비중은 67.5%를 나타냈고, 건설업에 대한 출하는 0.4% 증가한 843만4천t으로 32.5%를 차지했다. 제조업 출하 물량중(1천754만5천t) 조선산업에 34.4%, 자동차 산업에 33.1%, 전기전자산업에 10.3%, 조립금속에 8.0%가 사용돼 제조업중에서는 그동안 출하비중이 가장 높은 자동차산업을 제치고 조선산업에 가장 많은 철강재가 출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국내 철강재 출하구조는 조선, 기계, 조립금속 등 실수요가 판매 확대로 유통용은 축소되는 추세”라며 “조선업으로의 출하는 국내 조선업계가 약 4년치의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당분간은 출하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재 출하분석은 국내 주요 철강수요산업의 수요구조를 분석, 철강업계의 생산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조사하는 것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1

포항공단 여름휴가 `끝` … 경제살리기 다시 `가동`

포항철강공단 각 회사별 여름휴가가 종료되면서 공단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공장 대보수 일정과 때를 같이해 집단휴가에 들어갔던 대부분의 업체들은 이번주부터 사실상의 휴가를 끝내고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동반휴가에 나섰던 공단 인근의 식당과 학원가 등도 다시 북적대고 있다. 10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연중휴가를 실시하고 있는 포스코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체들이 7월말에서 8월초까지인 여름휴가를 마치고 이번주부터 정상조업에 나섰다. 공장대보수 일정과 때를 같이해 토·일요일 휴무일을 포함해 6~7일간 집단휴가를 떠났던 현대제철 포항공장,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등에도 직원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7개 공장이 대보수를 마친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오는 15일부터 3개공장에 대한 추가 대보수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협력업체 직원들을 포함해 600여명이 막바지 집단휴가로 공장을 비우게 된다. 동국제강 포항제강소는 지난달 27일부터 8월1일까지 형강공장 대보수를 마친데 이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제강공장의 대보수에 돌입, 역시 소속 근로자들이 막바지 휴가중이다. 공단공동화현상으로 개점휴업상태였던 공단인근의 식당가와 학원가 등도 이번주부터 문을 열었다. 청림동 k식당 관계자는 “집단휴가가 집중됐던 지난주까지 공단이 텅 비었으나 이번주부터 사실상 휴가가 끝나면서 한산했던 도로에 차량들이 몰리고 식당가에도 손님들이 북적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포항공단의 경제가 정상을 되찾아 지역경제가 활발하게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1

“포스코, 2011년까지 긴축경영”

정준양 회장 멕시코서 기자회견… “4분기 경기 불투명” 정준양사진 포스코 회장은 오는 2011년까지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른 긴축 경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7일 멕시코 알타미라 인근 탐피코에서 포스코 자동차용 CGL(연속용융아연 도금강판) 공장 준공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정보를 종합하면 현재 경기가 회복세에 있는 것은 틀림없고, 3분기까지는 확실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4분기는 명확히 모르겠다”며 그같이 말했다. 그는 “한 번 더 위기가 오는 경로로 간다면, 두 번째 회복은 2011년 하반기에나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면서 “지금 회복세가 계속되기를 간절하게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을 짜고 2011년까지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경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돼 적어도 2조 정도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수정계획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만, 원화 강세가 계속되면 다시 한 번 계획을 수정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까지는 새로운 제철소를 짓는 `그린필드`방식을 기본 철학으로 삼았지만, 여건이 많이 변했기 때문에 MA(인수합병) 등 모든 것을 검토 대상에 넣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2000년 초부터 철강기술의 꽃이라는 자동차 강판 기술 개발을 위해 집중 노력했다”면서 “우리 목표는 2010년에서 2012년 사이 800만t의 자동차용 강판을 개발·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해 명실공히 기술로 리드하는 글로벌 철강사로 발돋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임기 중에 포스코를 철강산업의 도요타로 만들겠다”면서 “글로벌 역량을 가진 인재를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포스코의 독자적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장기 비전을 밝혔다./연합뉴스

2009-08-10

포스코, 멕시코 자동차 강판공장 준공

포스코는 지난 7일 멕시코 알타미라 인근에서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관계자와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용 고급소재 CGL(연속용융아연 도금강판)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한 공장은 연산 40만t 규모로, 아연도금강판과 함께 아연도금 이후 고온가열해 철·아연 합금층을 입힌 아연도금합금강판 등 자동차용 고급 철강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포스코가 해외에 자동차 강판 공장을 준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북중미 지역에 생산에서 판매까지 일관 공급체제를 완성해 미주지역 교두보를 확보했고, 미국 동남부에 추가로 서비스센터를 만들어 미주 지역 공급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을 염두에 두고 추진 중인 인도의 또 다른 CGL 공장까지 완성되면 글로벌 철강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정준양 회장은 “멕시코에서 준공한 자동차 강판 도금 설비가 북미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쾌거가 됐으면 한다”며 “포스코 CGL은 자동차 강판 전문 설비로서 북미시장을 겨냥한 굉장히 중요한 교두보”라고 강조했다.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공장착공 당시 힘들고 어려운 정치·경제적 상황에서도 멕시코와 자동차 산업을 믿고 투자한 포스코에 감사를 드린다”며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0

산업계, 원화 강세에 `희비`

미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이 급락하면서 산업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석유화학 및 전자 등 원화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를 본 업계는 향후 환율 추가 하락에 대비하고 있는 반면, 철강업종 등은 원화 강세를 반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1천500원대에 달했지만 지난 7일에는 1천255원까지 하락했다. 여기에다 국내 경제연구소 등은 4분기에는 원화환율이 1천15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유가 상승시 SK에너지와 SK케미칼 등 계열사들의 원가가 높아질 수 있어 경영계획을 1~2개월 단위로 짜고 있다. GS칼텍스는 원유가격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가격 등락에 따라 구매시점 및 구매량을 조절하는 한편, 원유구매 대금 및 제품수출 대금의 발생시점을 일별로 파악해 위험발생 즉시 선물환을 통해 헤지(hedge)함으로써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전자업계는 원화환율 상승으로 큰 수혜를 봤지만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2분기보다 실적이 나빠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원화환율 하락으로 하반기에는 해외여행객을 중심으로 항공기 이용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초 연평균 환율을 1천200원으로 설정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연평균 환율이 10원 내리면 각 200억원과 178억원의 비용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원료인 철광석과 유연탄은 수입에 의존하는 반면, 매출에서 2대 1 정도의 비율로 내수가 수출보다 크기 때문에 원화강세를 반기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