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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수원, 원전수출 막으려한 美경쟁사 소송 승소…수주 탄력받나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경쟁사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독자 원전 수출을 막으려고 제기한 소송을 미국 법원이 각하했다.법원은 소송의 쟁점인 지식재산권 문제는 건드리지 않은 채 웨스팅하우스가 소송할 자격이 안 된다고 판단했는데 현재 이 문제를 두고 웨스팅하우스와 협상 중인 한수원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18일(현지시간) 한수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웨스팅하우스가 제기한 소송을 각하한다고 판결했다.법원은 웨스팅하우스가 제810절(수출통제 규정)을 집행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권한이 없다고 판결했다.앞서 웨스팅하우스는 작년 10월 한수원이 폴란드와 체코 등에 수출하려고 하는 한국형 원전이 미국 원자력에너지법에 따른 수출통제 대상인 웨스팅하우스 기술을 활용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정부 허가 없이는 수출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웨스팅하우스는 특정 원전 기술을 수출통제 대상으로 지정해 외국에 이전할 경우 에너지부 허가를 받거나 신고할 의무를 부과한 미국 연방 규정 제10장 제810절을근거로 들었다.이에 한전은 웨스팅하우스가 문제 삼은 원자력에너지법은 법을 집행할 권한을 미 법무부 장관에게 배타적으로 위임했으며 민간기업인 웨스팅하우스 같은 사인(私人)에게는 소송을 통해 권리를 주장할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날 법원은 한수원의 이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법원이 웨스팅하우스의 자격 문제를 이유로 소송을 각하했지만, 사실 소송의 핵심 쟁점은 한국형 원전이 웨스팅하우스 기술이냐, 아니면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기술이냐였다.한수원은 원전 개발 초기에는 웨스팅하우스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 수출을 추진하는 원전은 이후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델이라 미국 수출통제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이 문제는 다루지 않았지만, 소송 각하로 한수원은 부담을 덜게 됐다.원전 건설을 맡길 기업을 고민하는 외국 정부 입장에서는 웨스팅하우스가 아닌 한수원을 선택했다가 법원 판결로 문제가 생길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으나이번 판결로 그런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특히 법원이 웨스팅하우스 주장을 받아들였다면 한수원은 앞으로 원전을 수출할때마다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정부의 ‘허락’을 받아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이번 소송은 웨스팅하우스가 지식재산권 문제로 갈등하는 한수원을 압박하고 협상력을 높이고자 제기했다는 관측이 일반적이었다.웨스팅하우스가 소송을 제기한 이후 한수원은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소송이라는 압박 요인이 사라지면서 좀 더 유리한 고지에서 협상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원전 업계에서는 한미 양국 정부가 제3국 원전 시장 진출 등 원자력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상황에서 웨스팅하우스와 한수원이 적절한 타협안을 도출하기를 기대해왔다.다만 소송 각하만으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볼 수는 없다.웨스팅하우스가 한국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때부터 지식재산권 문제를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것을 고려하면 이번 판결에 항소하고 여타 경로로 계속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또 웨스팅하우스 대신 미국 정부가 수출통제를 문제 삼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한수원은 작년 말 웨스팅하우스를 우회하고, 체코 원전 수출을 직접 미국 에너지부에 신고하려고 했으나 에너지부가 반려해 미국 정부가 한수원의 독자 수출에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왔었다./연합뉴스

2023-09-19

포스코와 현대제철 경쟁구도 결실과 전망

서정헌 스틸앤스틸 연구소장 현대차그룹이 1998년 외환위기의 산물인 한보철강을 2004년에 인수하고 오랜 숙원사업이던 고로로 진입하였다. 현대제철의 한보철강 인수는 한국 철강산업 역사에서 큰 전환점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2010년 현대제철 고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오랜 세월 우리나라 철강시장을 지배했던 포스코 독점이 약화되고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복점적 경쟁구도가 시작되었다.여기에 2000년대 들어 중국 철강산업이 또 하나의 경쟁자로 부상하면서 한국 철강산업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복점적 경쟁구도에 중국산 수입재와 경쟁이 더해진 새로운 경쟁구도를 직면하게 되었다.새로운 경쟁구도를 직면하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대응전략도 큰 변화를 보였지만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곳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 단압밀이었다. 복점적 경쟁구도에 끼인 단압밀들이 먼저 변신하기 시작한 것이다. 많은 철강전문가들이 현대제철의 부상과 포스코의 위기를 예견하였다.현대제철이 가지고 있는 재벌기업의 힘과 수직계열화를 생각하면 포스코의 위기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그 경쟁의 성과는 경쟁을 촉진한 현대제철보다 경쟁에서 위기로 몰렸던 포스코가 더 챙기는 모습이다.포스코는 현대제철의 고로진입 이후 위기를 느끼면서 변신하기 시작하였다. 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 되었지만, 2010년 현대제철 고로진입 덕분에 독점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2022년 홀딩스로 전환하고 탈철강과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완전한 민영화로 나아가는 모습이다.포스코는 철강과 공기업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완전히 민영화된 기업으로 최근 주식시장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포스코에 대한 정부개입도 차츰 줄어들 것이다.자의든 타의든 포스코는 공기업과 독점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자신을 경쟁에 노출시킴으로써 변신하고 있다. 과거에도 포스코는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였지만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을 때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웠다.복점적 경쟁구도가 되면서 포스코는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위기를 자신의 경쟁력 강화로 연결시킨 것이다. 포스코가 홀딩스로 전환하고 탈철강과 다각화를 추진할 수 있었던 것도 현대제철 고로진입 덕분이라고 생각된다. 지금 포스코 홀딩스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2차전지 광물자원으로 다각화가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포스코의 의지만 하더라도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이러한 포스코의 변신이 국내 타 철강사나 유통 등 관련 기업으로서는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큰 틀에서 보면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정상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시장의 규모나 성장단계를 보면 한국 철강산업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경쟁구도가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복점적 경쟁구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복점적 경쟁구도가 효율적으로 작동하여야 하는 것이다.양 고로사가 공정한 경쟁과 분업과 특화를 통해 철강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여야 한다.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수요산업의 철강재 선택의 폭이 넓히고, 철강 수요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전반의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여야 할 것이다.많은 철강전문가들이 현대제철 고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주저하지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재벌의 수직계열화 남용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만약 현대제철 고로가 지나치게 현대자동차에만 의존한다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포스코가 독점과 공기업을 벗어버리고 변신하듯 현대제철도 자신이 가진 재벌과 수직계열화를 벗어버리고 독자적인 하나의 고로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하여야 할 것이다.그래야 그룹내 자동차 등 다른 부문과의 시너지도 가능하고, 포스코와 대등한 경쟁을 통해 철강과 철강수요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현대제철이 고로사로서는 후발주자이지만 2등의 전략을 과감히 버리고 한국 철강시장의 복점적 경쟁구도에서 당당히 한 축을 담당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이다.필자는 당사 창립 이후 지난 20년간 포스코와 현대제철 그리고 단압밀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철강사가 경쟁구도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각 철강사의 운명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23-09-18

포스코,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

유승록 스틸앤스틸 연구소 부소장 포스코 노조가 진정 파업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듯하다. 파업에 이르게 된다면 포스코 창립 55년 만에 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포스코 노조가 설립된 지 5년 만이라고 한다.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 대해 포스코 경영진들은 매우 당혹해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창립 이후부터 이어져온 무노조의 포스코 노사관계에서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이기 때문이다. 노조와 협상하는 방법이나 기술이 다른 기업들에 비해 모자랄 것이라는 생각은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노무관련 직원들은 지금까지의 관례대로 협상한다면 큰 문제없이 해결될 것이라는 타성에 젖어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설마 파업까지야 가겠는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20여 차례에 걸친 노사 협상에도 불구하고 파업으로 가는 길을 선택한 노조를 보면 그러한 생각이 든다. 이러한 우려가 기우이기를 바랄 뿐이다.포스코 안팎에 따르면 포스코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항목이 무려 86개에 이른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그간 20여 차례의 협상을 하면서 총 43건의 요구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노사 이견이 절반 이상인 상황에서 노조는 사측이 가장 중요한 임금인상률을 끝내 제시하지 않자 최종적으로 교섭결렬을 선언, 사안이 무척 복잡해졌다. 실제 노조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요구를 하였는지, 이에 대해 포스코가 제시한 의견은 어떠한 것인지 알 수는 없다.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보면 양측 간의 의견에 큰 차이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할 따름이다.일부에서는 포스코 노조가 너무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다. 연간 1억원을 초과하는 평균임금을 받는 회사에서 13.1%라는 높은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나, 추가적으로 시가 기준으로 인당 5천만원을 초과하는 규모의 자사주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그러하다. 정년도 60세에서 61세로 연장하고, 목표달성 성과급 200% 신설, 노조의 문화행사에 20억원을 지급하라는 요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요구도 다양하고 모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것들이다. 포스코와 같은 대기업에 다니지 않는 일반 노동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가히 입이 벌어질 일이다. 특히 똑같은 포항제철소 혹은 광양제철소에 근무하면서도 포스코 직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조건 하에서 일하고 있는 포스코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상대적 박탈감마저도 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아가 최저임금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의 수많은 노동자들은 포스코 노조의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포스코 경영진은 당연히 현재 포스코 노조의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 같다. 만약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면 총 인건비의 70%를 초과하는 1조6천억원이 추가적으로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내의 어느 기업이 일시적으로 총인건비의 70%를 한 번에 부담할 수 있겠는가? 문제는 포스코가 노조의 요구를 수용했을 경우에 더 커질 수도 있다. 수많은 협력업체들의 요구가 봇물처럼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것이 포스코로서는 더 큰 부담일 것이다. 포스코 경영진 입장에서는 되도록이면 빠른 시간 내에 협상이 타결되어 경영의 안정성이 회복되기를 바라겠지만 그렇다고 노조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중요한 것은 왜 포스코 노조는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과도하다고 느낄만한 요구를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단순히 협상 전략차원인가, 아니면 그 이면에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가? 항간에는 노조가 사측과의 교섭이나 향후 노사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는 의견과 회사가 조합원들에게만 허리띠 졸라매기를 강요한 후 경영진들은 올 해 ‘Stock Grant’를 수령한 것 또한 하나의 요인으로 지적된다. 상대적 박탈감이 작용하면서 나아가서는 최정우 회장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 것이란 분석이다. 후자라면 타협이 단기간에 끝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칫 자존심 싸움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파업으로 치닫게 될 경우, 그 피해는 포스코 만이 아니라 포스코 철강재를 사용하는 조선, 자동차 등 국내 주력산업의 생산에도 치명적이 될 것이다. 고금리, 수출 감소, 건설경기 침체 등 국가경제 전체가 커다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이 시점에 포스코 파업은 국가경제를 더욱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도 있다. 포항경제권도 직격탄을 맞을 수가 있다. 지금 포항경제는 말이 아니다. 이미 곳곳에서 상처가 나 있다. 특히 자영업자들은 인구 감소에다 물가 인상 등이 겹쳐 아우성을 낸지 오래됐다.국가와 포항을 위해 어쨌든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 감정적 대응으로는 어떠한 것도 해결할 수 없다. 자존심으로 해결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 노조 측에서도 무리한 요구는 철회할 용의가 있음을 밝혀야 하고 회사 측에도 노조원들이 느끼고 있는 경영진에 대한 불만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 오늘날 한국 경제는 포스코라는 기반 위에서 이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사는 그 자긍심 아래 협상과 타결에서도 한국 경제의 모델을 만들었으면 한다.

2023-09-18

KT&G 상상유니브 대구, 소소디 시즌3 ‘사회적 가치 페스티벌’

KTG 상상유니브 대구운영사무국은 최근 대구시,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함께 소소디(소소한 디자인 마케팅 프로젝트) 시즌 3의 ‘사회적 가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소소디’는 대구지역 기반 산업을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전통시장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으로‘지역사회와 함께 전통시장의 가치를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가치 가요 전통시장’이라는 슬로건으로 대구시 북구에 있는‘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됐다.이번 행사에는 총 20개 팀으로 구성된 80명의 대학생 선발팀이 두 달간 대구지역에 있는 달서시장, 신매시장의 소상공인과 일대일로 매칭돼 상품개발, 홍보영상 제작, 점포 환경개선 등 해당 점포에 필요한 마케팅 미션을 수행했다.참여 대학생들은 소상공인과 함께 만들어 낸 온·오프라인 홍보 결과, 신상품 개발 및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물품 등 마케팅 결과물을 방문객에게 알리며 지역 전통시장에 대한 가치를 알리고 관심을 유도했다.또 커피박 화분 만들기 등 친환경 클래스 부스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5일 ‘마케팅 미션 성과 발표회’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7개팀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대구광역시장상, 달서구청장과 수성구청장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영태기자

2023-09-18

티웨이 항공 초특가 이벤트

티웨이항공은 오는 27일까지 9월 임박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을 통해 진행되고 대구∼제주, 김포∼제주, 광주∼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4개 및 국제선 35개(일본, 대만, 홍콩, 동남아, 몽골, 호주, 대양주, 중앙아시아) 노선을 포함한 총 39개 노선 대상이다.탑승 기간은 오는 10월31일까지이며 노선별로 탑승기간은 다를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우선 국제선 18개 노선을 대상으로 초특가 운임 이벤트를 진행한다.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대구∼다낭 11만4천600원부터를 비롯한 △인천∼방콕(수완나폼) 13만6천490원부터 △인천∼세부 11만4천600원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 12만4천600원부터 △인천∼보라카이(칼리보) 12만4천200원부터 △인천∼시드니 34만8천760원부터 △청주∼나트랑 11만9천600원부터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7만6천500원부터 △인천∼괌 15만4천780원부터 판매한다.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임박특가’를 입력하면 국내선과 국제선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5∼10%의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노선의 경우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된다.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김포∼제주 1만9천800원부터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8만1천500원부터 △인천∼오사카 10만4천800원부터 △인천∼삿포로 17만6천500원부터 △인천∼싱가폴 17만8천400원부터 △인천∼홍콩 13만4천200원부터 △인천∼비슈케크 42만8천400원부터 등이다.또 △대구∼후쿠오카 12만9천800원부터 △대구∼방콕(수완나폼) 15만1천490원부터 △청주∼오사카 13만9천800원부터 △청주∼방콕(돈므앙) 15만1천490원부터 각각 판매한다.카카오페이와 제휴카드(우리카드·NH농협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2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2023-09-18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 오전 운행률 79.2%…국토부, 정상화 총력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는 16일 국토교통부는 파업 영향으로 떨어진 열차 운행률을 회복하고 안전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79.2%(619대 가운데 490대)로 집계됐다.이는 전날 오후 3시 기준(76.4%)보다 2.8%포인트 높아진 것이며, 당초 계획의 100.6% 수준으로 거의 비슷하다.이날 오전 9시 기준 열차별 운행률은 KTX 76.5%(85대 중 65대 운행), 여객열차 74.8%(107대 중 80대 운행), 화물열차 34.6%(26대 중 9대 운행), 수도권전철 83.8%(401대 중 336대 운행)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국토부는 주말인 이날과 오는 17일에는 출·퇴근 시간대에 열차를 집중하는 대신 혼잡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를 위해 국토부는 이날 기관사 389명, 열차 승무원 191명 등 대체 인력 1천308명을 현장에 투입한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이날 KTX 7편을 임시 운행하고, 오는 17일에는 6편을 투입해 주말 사이 총 13편을 추가 운행한다.아울러 철도노조 파업 비상수송대책본부(본부장 백원국 2차관)가 마련한 비상대책에 따라 철도경찰과 철도 안전 감독관 22명을 투입해 차량과 시설, 관제 등의 안전 분야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전국 주요 역사에도 안전요원들을 추가 배치했다.국토부는 철도노조가 예고한 이번 파업의 마무리 시점인 오는 18일 오전 9시 이전에도 철도노조와의 ‘핫라인’을 유지하며 추가 교섭의 여지를 열어 뒀다고 설명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노조 스스로 한시적 경고성 파업을 예고한 만큼 파업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국민 피해가 커질 수 있으니 파업 기간이 더 늘지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09-16

대구·경북, 8월 고용률·취업자수 ‘희비 교차’

8월 고용률과 취업자 수에서 대구와 경북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공개한 2023년 8월 지역 고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지역 고용률은 6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대구 취업자 수는 125만8천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1천 명 늘었다.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7천 명), 건설업(6천 명) 등에서 늘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2천 명), 제조업(-3천 명) 등에서 줄었다.경북 고용률은 63.6%로 전년 동월보다 0.4%포인트 내렸다.취업자 수는 145만7천 명으로 같은 기간 3만4천 명 줄었다.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 명) 등에서 늘었으나 제조업(-4만9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4천 명) 등에서 감소했다.한편 전국적으로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으로 20만명대 늘었다. 다만 집중호우 영향으로 큰 폭 둔화했던 흐름에서는 벗어나 다소간 증가세를 회복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67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만8천명 늘었다.올해 들어 30만∼40만명 안팎을 유지했던 증가 폭이 7월 들어 21만1천명으로 크게 좁혀졌다가, 8월에는 20만명대 중반으로 늘어난 것이다.통계청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와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둔화했던 취업자 증가폭이 8월에는 확대했다”고 말했다.제조업 취업자는 6만9천명 줄면서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건설업 취업자도9개월째 줄었지만 감소폭은 1천명에 그쳤다.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0만4천명 늘었다.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3만6천명 감소한 셈이다.청년층(15∼29세)에서 10만3천명, 40대에서 6만9천명 각각 감소했다.청년층은 10개월째, 40대는 14개월째 취업자가 줄어든 것이다.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39만3천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4만9천명, 임시근로자는 1만4천명 각각 감소했다.실업자는 4만1천명 감소한 57만3천명으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실업률은 2.0%, 15∼64세 고용률은 69.6%를 각각 기록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9-13

(주)아이지아이에스 드론 비행앱 ‘DFOS Pilot’ GS인증 ‘1등급’

공간정보 기반 드론 플랫폼 전문 지역기업으로 대경ICT산업협회 회원사인 (주)아이지아이에스(대표 이호동)가 자사의 드론 사진, 동영상 촬영 및 비행경로를 사용자가 편리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앱인 ‘DFOS Pilot’의 GS인증 1등급 획득에 성공했다.GS인증은 소프트웨어 진흥법 제20조에 따라 국내 소프트웨어 품질을 인증하는 국가 제도로, ‘DFOS Pilot’이 획득한 1등급은 GS인증에서 부여하는 최고 등급이다. 이 인증은 소프트웨어의 △기능성 △신뢰성 △효율성 △사용성 △보안성 △호환성 등 9가지 시험 절차를 통과해야만 부여된다.(주)아이지아이에스는 GS인증 1등급 획득기념으로 플랫폼 오픈(23년 9월 예정)과 함께, 대부분의 기능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무료사용 희망자는 공식 웹사이트(https://www.igis.co.kr/contactus) 문의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사전 신청이 완료되면 플랫폼 오픈 시에 맞춰 신청 순서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사용자 계정과 사용법 등을 전달받을 수 있다. 또 (주)아이지아이에스는 드론 사용 활성화와 안전한 드론 비행을 위한 DFOS Pilot 사용자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주)아이지아이에스의 ‘DFOS Pilot’은 드론의 세부 설정과 사진, 동영상 촬영 및 비행경로를 통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드론을 조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앱은 Way Point, Grid, Polygon 미션 비행 및 정밀 DEM 정보를 활용한 3차원 고도 비행 등을 통해 다양한 드론 활용이 가능하다.아울러 드론 정보(GPS, 배터리, 상태, 위치 등), 실시간 사진 및 동영상 스트리밍 송출, 메시지 송출 기능 등을 통해 자사의 드론 관제 시스템인 DFOS Control System에서 드론 모니터링 및 관제도 가능하다.(주)아이지아이에스 이호동 대표는 “‘DFOS Pilot’은 드론을 조종하고 촬영하는 기능 외에도 관제 시스템으로 데이터 전송 기능을 통해 드론 업무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GS인증 1등급 획득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이 검증된 만큼, 정부 및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3-08-30

벌써 '추석 항공권 동나기 시작…제주行 등 국내선 일부 '만석'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 첫 명절인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를 한 달가량 남겨 두고 이미 매진된 항공편이 속속 나오고 있다.특히 정부가 추석 연휴와 개천절(10월 3일) 사이에 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지정해 총 6일의 연휴가 된다면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예약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의 다음 달 말∼10월 초 주요 국내선·국제선 노선 예약률은 예년 명절 연휴보다 높은 80∼90% 수준이다.추석 연휴를 한달 앞둔 현 시점에서는 항공권 구하기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대한항공은 구체적인 예약률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국내선 노선의 경우 이미 만석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아시아나항공 역시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동남아와 일본 등 거의모든 노선의 예약률이 높다고 전했다.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예약률도 예년 명절 수준을 상회한다는 설명이다.제주항공은 이번 연휴가 상대적으로 긴 만큼 비행시간이 4시간 이상인 동남아·대양주 노선이 특히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인천∼필리핀 세부·보홀 노선과 인천∼괌·사이판 노선의 예약률은 무려 90% 중반에 이른다.제주항공의 지난해 추석 연휴 인천발 세부·보홀 탑승률은 60%대에 불과했다.일부 일본 노선의 예약률은 80% 중반에서 90% 초반에 이르며, 최근 중국의 자국민 한국 단체관광 허용으로 인해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한국과 중국 일부 노선에서는 만석 조짐을 보인다.제주항공의 김포∼제주·부산 노선 예약률은 80% 초반이다.국내선의 경우 탑승일에 임박해 예약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티웨이항공은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일본과 동남아 일부 노선에서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10개 일본 노선의 평균 예약률은 76%로, 국내선(66%), 중국(61%), 동남아(57%) 노선 평균 예약률을 웃돈다.에어서울은 연휴 시작일인 다음 달 28일 인천∼다낭·나트랑 노선이 99%, 인천∼보라카이 노선이 95%가량의 예약률을 보인다고 전했다.일본 노선 예약률은 85∼90% 수준이다.이스타항공은 추석 연휴 김포∼제주 노선은 사실상 매진됐으며, 평균 국내선 예약률이 80%대라고 밝혔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연휴에 할인 운임 비중이 적은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게 높은 예약률”이라고 밝혔다.국제선만 운영하는 에어프레미아 역시 이번 추석 연휴에 탑승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다음 달 27일∼10월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70% 후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선은 70% 중반의 예약률을 보인다.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예약률이 평소보다 대략 5% 이상씩 올라간 것”이라고 말했다.진에어도 추석 연휴 제주행 노선이 대부분 만석이며, 국제선에서는 오사카, 오키나와, 나트랑, 다낭, 타이베이 노선이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진에어 관계자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추가 수요가 발생할 수 있으나, 현지 호텔 예약 가능 여부에 따라 실제 예약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2023-08-29

노후산단 3대 규제 혁파, 신산업·청년 품는다

포스코그룹이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국가산업단지 내 바다 매립지 부지를 활용해 이차전지·수소 등 신산업 투자에 활용될 수 있게 된다.정부가 노후 산업단지(산단)에 첨단·신산업 기업이 들어갈수 있도록 입주 업종 제한을 완화한다.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혁신 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산업단지 입지규제 개편 방안을 24일 발표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노후 산단을 첨단·신산업과 청년 근로자를 품은 산업 캠퍼스로 탈바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정부는 △입주 업종 △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 등 3대 규제를 완화해 향후 10년에 걸쳐 24조4천억원의 투자와 1만2천여 명의 고용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전국의 산단은 1천274개로 12만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착공 20년이 지난 노후 산단은 작년 기준으로 471개다.우선 첨단·신산업 분야 기업이 노후 산단에 입주할 수 있도록 입주 업종을 5년마다 재검토하기로 했다. 한번 조성되면 수십년 이상 바뀌지 않는 산단의 성격을 산업 변화와 기업 수요에 따라 적기에 적기에 조정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특정 금지 업종 외에 모든 업종이 입주할 수 있는 업종특례지구(네거티브존) 허용 기준을 완화한다. 법 개정을 통해 특례지구 신청 최소 면적과 토지 소유자 동의 기준을 현행 ‘15만㎡ 이상, 4분의 3 동의’에서 각각 ‘10만㎡ 이상, 3분의 2 동의’로 낮춘다. 산단에 법률·회계·세무·금융 등 서비스 업종도 입주할 수 있게 된다.또한 매매·임대 규제를 풀어 노후 산단 입주 기업들의 자산 유동화를 지원한다. 공장 설립 후 5년간 매매·임대를 제한하는 현행 제도가 완화된다. 산단 기업이 공장을 금융·부동산투자회사 등에 매각 후 임대하는 자산유동화를 허용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업의 신·증설 투자 및 RD 재원 확보가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편의·복지 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된다.정부는 개발 계획을 변경하지 않고 편의시설로 용도를 변경할 수 있는 면적 상한을 기존 3만㎡에서 10만㎡로 확대한다. 산단 내 근로자들의 편의와 정주 여건을 높여야 산단 전체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지방의 책임과 역할도 커진다. 개발 계획 변경권이 시도지사에게 위임된 국가산단이 기존 18개에서 31개로 확대된다.정부는 지방정부 주도로 각 지역 사정에 맞춰 ‘산업단지 마스터플랜’을 수립, 지역 특화형 ‘브랜드 산단’을 조성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24

대구·경북 무역수지 2개월 연속 ‘흑자행진’

대구 화공품의 수출이 주춤하며 2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3년 7월 무역수지가 16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흑자를 지속한 가운데 대구·경북의 수출은 2.3% 증가한 45억1천만 달러, 수입은 18.3% 감소한 23억 달러를 기록했다.또 무역수지는 39.3% 증가한 22억 달러 흑자를 보였다.대구지역의 7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10.1%, 4.9% 감소한 8억5천만 달러와 6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27.1% 감소한 1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8.5%)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화공품(△12.7%), 기계류(△14.9%), 자동차·자동차부품(△7.7%) 등 대부분의 수출이 감소했다.국가별로는 EU로의 화공품(6.8%) 수출과 동남아로의 전기전자제품(63.9%)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으로의 화공품(△18.3%) 수출과 미국으로의 자동차·자동차부품(△23.5%) 수출이 감소했다.경북지역의 7월 수출은 5.7% 증가한 36억5천만 달러, 수입은 22.9% 감소한 16억1천만 달러로 드러났다. 무역수지는 49.4% 증가한 20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23.3%)과 기계류(△31.1%)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철강제품(29.2%)과 화공품(54.7%)의 수출은 증가했다.또한,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전기전자제품(△27.8%) 수출은 감소했고, 미국으로의 철강제품(28.5%), 전기전자제품(76.8%), 화공품(304.1%) 수출이 증가했다.EU로의 수출은 전기전자제품(△42.9%)이 감소한 반면 화공품(132.4%)은 증가했고, 일본으로의 수출은 철강제품(135%)이 크게 증가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8-15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소통 경영’ 펼쳐와”

티웨이항공은 오는 16일 창립 13주년을 앞두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지난 11일 김포공항 화물청사 훈련센터에서 정홍근 대표이사와 임직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이후 첫 대면 ‘창립 13주년 기념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객실 본부 승무원들의 비올라, 바이올린 합주 연주와 성악공연을 시작으로 임직원 모두가 격의 없이 소통하며 연주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회사 발전에 기여한 모범사원 21명과 장기근속직원 201명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고 모범사원에게 상장과 상금, 장기근속직원은 포상으로 순금으로 제작된 명함 상패를 비롯한 왕복항공권 2매와 과일바구니가 전달됐다.정홍근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펜더믹 기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임직원끼리 소통하며 노력한 결과로 오늘날 이 자리에 왔다”며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모두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한 발자국씩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한편, 티웨이항공은 엔데믹에 접어들며 운항 재개 및 노선 확장으로 신속하게 경영 정상화를 이뤘고 올해 상반기에만 인천∼비슈케크, 인천∼코타키나발루 등의 신규 노선 추가를 비롯한 청주∼나트랑, 연길, 대구∼울란바타르 등 다양한 지방 출발 국제선 노선을 개설하며 지역민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3-08-15

LH “발주∼감리까지… 전관특혜 의혹 업체 수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LH는 2일 강남구 논현동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서울지역본부에서 건설업계 이권 카르텔 근절대책 논의를 위해 LH 책임관계자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이날 회의는 공공기관 최대 발주기관으로서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업 전반의 이권 카르텔을 선도적으로 타파하기 위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현재 내부 검토 중인 계약 관련 전관특혜 근절 방안도 다뤘다.LH는 정부의 건설업계 이권카르텔 근절 노력에 선제적으로 동참하고자 특단의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문제가 확인된 무량판 주차장 15개 단지의 경우 전관예우 의혹이 제기된 업체들의 선정절차와 심사과정을 분석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발주에서부터 감리에 이르기까지 건설 전 과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전관특혜 의혹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부분이 근본적으로 제거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카르텔 및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조직(TFT)을 즉시 신설하기로 했다.LH 이한준 사장은 “전관특혜 의혹이 더 이상 불거질 수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국민이 수긍할 수 있도록 의혹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밝혔다.이어 “이러한 노력이 건설 공기업을 포함해 공공기관과 연루된 이권 카르텔 의혹을 불식시켜 나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하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제도개선과 예방시스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자리에서는 LH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전수조사(5.2~7.31) 결과로 확인된 미흡 단지 15곳의 입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무량판 구조 건설현장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현재 LH는 보강공사와 함께 입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에게 현황, 보강 공사 및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