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경제자유구역 확대·자율권 강화를”

전국 9곳의 경제자유구역청이 26일 정부에 경제자유구역 확대 필요성과 개발사업의 효율적 진행을 위한 자율권 강화 등을 요청했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경경자청)에 따르면 이날 산업부 주최, 대경경자청 주관으로 대구 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개최한 ‘제26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에서 정부에 이런 사항을 요청했다.이들은 또 △정부의 입주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 △개발계획 변경에 대한 지역권한 강화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이번 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는 대구·경북을 비롯한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 경기, 동해안, 충북, 광주, 울산 등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최삼룡 대경경자청장 등 9개 경제자유구역 청장들은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시행하게 된 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을 공유하며 향후 발전계획 추진 방향에 관한 논의를 가졌다.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핵심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앵커기업 및 전·후방 기업 유치전략, 혁신생태계 조성 및 발전방안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경제자유구역의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여런 불확실성 속에서 경제자유구역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전국 경제자유구역의 여건은 다르지만 서로 협력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해 시너지 효과를 내자”고 말했다.힌편, 산업부는 경제자유구역의 신산업 육성과 혁신성장 추진 및 성과 창출을 위해 2018년 10월부터 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김재욱기자

2022-04-26

가스공사, 연 158만t 규모 LNG 확보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종합에너지기업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사와 오는 2025년부터 연 158만t의 헨리 허브 연동 LNG를 최대 18년간 도입하는 계약(LNG SPA·LNG Sale and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계약한 LNG는 국내 연간 소비량의 약 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BP사 영국 런던 본사에서 열린 이번 계약 서명식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BP사 캐롤 하울(트레이딩 및 수송 부문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BP사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BP Singapore Pte. Limited사와 체결한 이번 계약은 가스공사가 지난 2018년 경쟁력 있는 LNG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한 국제 LNG 경쟁 입찰의 결과다.이번 계약에 대한 주요조건 합의서(HoA·Heads of Agreement)를 지난 2019년 9월 체결한 바가 있다.또 이번 계약은 최근 고유가 상황 및 국제 LNG 시세에 비춰볼 때 매우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평가돼 앞으로 국내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에 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가스공사가 BP사와 체결한 최초의 장기 계약으로 앞으로 양사 협력관계 강화의 기폭제가 됨은 물론이고 미국산 LNG(텍사스 프리포트 LNG 등)를 주요 기반으로 공급됨에 따라 가스공사의 중동 의존도 완화 및 도입선 다변화도 기대된다.이어 하역항 변경 조항 및 구매자 감량권 등은 앞으로 수요 변동에 따른 가스공사의 수급 조절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채희봉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은 물론 요금 인하, 물량 유연성을 활용한 수급 대응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 에너지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4-24

대경 3개 기업, 조달청 ‘혁신시제품’ 선정

대구지방조달청(청장 이경원)은 올해 제1차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된 14개 업체 중에서 대구·경북지역 주식회사 융합기술, 리팔트코리아, 일월정밀주식회사 등 3개 기업의 제품이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대구·경북 혁신시제품은 주식회사 융합기술(대표 정연식)의 급경사지 비상경보시스템, 리팔트코리아(대표 홍기철)의 아스콘 보온박스, 일월정밀주식회사(대표 김상익)의 로컬푸드 스마트 무인판매기이다.급경사지 비상경보시스템은 붕괴나 산사태가 예견되는 지역을 센서를 통해 지능형으로 분석하고, 경보장치를 안정적으로 구동해 국민생활의 안전을 도모하는 제품이다.아스콘 보온박스는 아스콘 차량 이동시 열방출 단열기술을 적용한 보온박스를 사용해 별도의 히터부없이 열방출을 효과적으로 차단, 시공현장에 양질의 아스콘을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다.또 로컬푸드 스마트 무인 판매기는 AI기술이 탑재된 제품으로 팬데믹 시대에 지역의 농·특산물을 비대면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 및 구매할 수 있는 혁신제품이다.지정된 혁신제품은 혁신장터(ppi.g2b.go.kr)에 등록되며 공공기관에서 3년간 수의계약이 가능, 조달청 시범구매사업에도 참여하게 된다.이경원 청장은 “공공조달이 혁신제품의 초기 시장을 마련해 미래기술 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의 우수한 기술혁신제품이 실질적인 판로를 확보해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4-04

중기 “尹 당선인 공약 잘 실천할 것”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을 잘 실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14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0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 응답기업 58.7%가 ‘대통령 당선인이 중소기업 정책공약을 잘 실천할 것’으로 기대했다.중소기업 정책공약 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중소기업계와 소통 강화(43.3%)가 가장 많았고, 이어 국정과제 입안과정에 중소기업계 참여(19.7%), 중소기업 대표·근로자 포상을 통한 사기진작(19.0%) 순을 보였다.새 정부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중점을 둬야 할 국정 키워드는 코로나19 위기극복(49.3%)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일자리 창출(37.3%),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및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 (33.0%), 성장잠재력 확충(26.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대통령의 중소기업 정책공약 중 중점적으로 추진돼야 할 과제는 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규제 개선(49.0%)을 가장 꼽았고,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납품단가 제값 받기 환경 조성) (48.%),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32.7%), 기업승계 원활화 지원(15.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공약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중소기업 정책으로 반드시 채택돼야 할 과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영역 보호(65.0%)를 가장 많이 응답했고, ‘최저가 낙찰제도 개선(41.3%), ‘과도한 온라인플랫폼 수수료 개선(29.7%), 협동조합 추천 소액수의계약 확대(24.0%) 등으로 조사됐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시절 약속한 정책공약 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중소기업계와 소통강화를 꼽았다”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3-14

요크 ‘솔라카우 라디오’, CES 혁신상 선정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정양호)은 디자인혁신역량강화 사업으로 지원한 요크(대표 장성은)의 솔라카우(Solar Cow) 업그레이드 버전인 솔라카우 라디오(MP3 기능 탑재)가 소비자 가전전시회(CES) 2022에서 지속가능성, 친환경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분야 혁신상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요크는 KEIT의 지원으로 개발된 모듈형 배터리와 LED를 활용해 태양광 충전 스테이션인 솔라카우를 개발했고 지난 2019년 CES 혁신상,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선정 ‘2019년 100대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번 혁신상을 받은 솔라카우 라디오는 솔라카우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라디오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청취한 콘텐츠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를 이용해 개도국 아동은 글로벌 팬데믹에 따른 휴교령으로 등교 및 수업이 제한된 부분을 극복할 수 있고 수신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도 라디오에 탑재된 MP3로 SD카드의 교육 콘텐츠를 재생해 사용가능하다.또 친환경 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해 개도국의 전력 부족 및 건전지 구매의 한계 등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며 등유 등의 화석연료를 대체해 탄소저감 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2-21

포스코기술대학,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

미래 제철소 현장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인 포스코기술대학이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열었다.포스코기술대학은 지난 18일 포항 인재창조원에 위치한 본교 화상강의장과 광양캠퍼스 대강의장에서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졸업생들만 행사에 참석했으며, 동료, 가족들은 온라인으로 자리를 빛냈다. 김학동 부회장과 교수진 등 내빈과 졸업생 가족, 재학생, 선후배, 동료 등 150여명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졸업을 축하했다.2021학년도 7기 졸업생은 38명으로, 포항캠퍼스 21명 광양캠퍼스 17명이 학위를 받았다.포스코기술대학은 포스코가 2013년 10월 교육부로부터 정식 인가 받은 2년제 전문학사과정의 사내대학으로, 2014년 개교 후 2016년 첫 졸업생 52명을 배출하고 올해까지 총 27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이날 졸업생들에게는 학위증서와 졸업증서가 수여되었는데, 학위증서는 철강회사 상징성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포스코강판의 포스아트(PosART)로 제작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수석졸업자인 광양제철소 도금부 윤송강 대리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회장상은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 마석정 대리, 부회장상은 광양 선강설비부 이승원 과장이 받았다.수석졸업생 윤송강 사원은 “우리 졸업생들은 대학에서 배운 소중한 지식을 기본으로 앞으로 더욱 정진하면서 쇳물처럼 뜨겁고 고로처럼 식지않는 열정으로, 강건한 설비, 세계 최고의 제품, 재해 없는 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2년 동안 학습한 내용을 제철소 현장 곳곳에 현업성과로 연계하여 포스코명장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20

영남권 교통사고 사망자 대폭 줄인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손우준)은 2일 ‘2022년 영남권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이번 종합대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교통안전 선진국 도약을 위한 것으로 올해 영남권 교통사고 사망자 500명대 감축을 목표로 잡았다. 이는 지난 2017년 대비 50% 수준이다.특히 영남권은 수도권과 대비할 경우 차량은 59.6%가 적으나 교통사고 사망자는 수도권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급커브, 급경사 등 도로 구조 불량구간 36곳(신규 5곳, 계속 31곳)을 개선하고 보행자와 운전자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150곳의 조명시설을 교체하거나 신설한다.사고방지,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도로 네트워크 구축 사업으로 3개 지자체 75곳 교차로에 전기감응 신호체계를 구축한다.국도변에 보행자 통행이 잦지만, 보도가 없어 보행자의 안전이 우려되는 구간에 길이 4.8㎞ 인도를 설치하고,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노인·어린이 보호구역에 스마트 횡단보도 10곳을 구축하는 등 교통약자 보호 및 사고예방 시설을 강화한다.설연휴, 행락철, 휴가철 등 테마별 교통특별대책을 수립하고 계절별로 도로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관내 터널 332곳을 25개 권역으로 구분해 방재시설을 통합하는 터널통합관리센터도 구축하기로 했다.사고치사율이 높은 화물차를 중점관리하기 위해 상반기내에 도로안전 기동단속반을 부산국토청 내에 신설·운영하고, 화물차에 대한 거점별 상시단속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2-02

KT, 대구에 국내 첫 5G 첨단로봇 실증환경 구축

KT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과 함께 ‘5세대 통신망 첨단제조 실증환경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진행하는 475억원 규모의 ‘5G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 기반 구축사업’의 1차 사업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실제와 유사한 모의 제조환경의 실증 인프라 및 가상환경 구축을 통해 첨단 제조로봇 실증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이번 사업을 위해 KT는 대구에 위치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실증지원센터에 △다품종 첨단 제조로봇 공급 △공정라인 및 제어·관리 시스템 구축 △홀로그램과 VR 등을 이용한 공정확인 보조설비 시스템 구축 △5G 통신과 관제를 위한 기반 시설 구축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첨단 제조로봇 공급은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협동로봇,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공급하는 것이다. 공정라인 및 제어·관리 시스템은 다품종 혼류 생산공정라인을 구성해 이에 대한 제어·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공정확인 보조설비 시스템 구축은 가상현실(VR) 기반 테스트베드 설비의 전체 공정 및 단위 공정별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현해 작업 현장 이해도를 높이려는 것이며, 5G 관제 기반 시설 구축은 데이터 실시간 공유와 로봇 동작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어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한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 안창용 본부장은 “국가로봇테스트필트 혁신사업지인 대구에 국내 최초의 테스트 베드 구축이 이뤄지게 돼 더욱 기대가 크다”며 “이번 사업 추진을 계기로 KT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국내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1-16

2022년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 참가원서 접수

경상북도 기능경기위원회(위원장 이철우)는 17일부터 28일까지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 참가원서를 접수한다.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는 지역의 우수한 숙련기술인들을 발굴․표창함으로써 숙련기술인의 사기진작과 기능 수준의 향상과 지역 내 기술․기능개발 촉진을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는 4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구미시 등 6개 시·군에서 폴리메카닉스 등 53개 직종을 대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또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입상 사실이 없는 경상북도민(6개월 이상 거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인터넷[http://meister.hrdkorea.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그러나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라도 국가대표선수로 참가 가능 연령이 초과하지 아니하고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되지 않았다면,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직종별 입상자(1·2·3위, 우수)는 경상북도 기능경기위원회 위원장이 추천해 8월 경상남도에서 개최되는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상북도 대표 선수로 참가하게 되며, 국가기술자격법이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 기능사 자격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 054, 840-3024)로 문의하거나 숙련기술인 포털(마이스터넷)을 참고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2-01-13

제주항공 타고 지구 한바퀴 반… 특이한 기록 공개

제주항공을 이용한 40대 여성이 지난 한해 동안 김포∼제주 노선을 무려 144차례 탑승하면서 지구를 한바퀴 반이나 돈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진기한 기록들이 쏟아졌다.10일 제주항공이 자체 분석한 탑승 데이터로 특이한 기록들을 공개했다.48세 여성 A씨는 지난해 약 450㎞인 김포∼제주 노선을 무려 144회 이용해 이동한 거리를 합하면 지구 한바퀴(약 4만㎞) 반 보다 많은 6만4천80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A씨는 제주항공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도 205만3천240포인트나 구매해 가장 많은 포인트를 구매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53세 남성 B씨는 지난해 1월1일 0시 7분 7초에 인천∼마카오 노선을 예약해 2021년 첫 예약고객으로 등록, 제주항공 예약을 시작으로 한해를 열었다.50세 남성 C씨는 리프레시 포인트를 순수 탑승적립으로 62만4천480포인트를 모았다. 이는 5% 적립을 기준으로 1천248만9천600원의 항공권을 구매해야만 가능한 수치다.또 지난 한 해 동안 리프레시 포인트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고객은 43세 여성인 D씨로, 638만1천700포인트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D씨가 사용한 포인트를 김포∼제주 노선의 성수기 공시운임인 10만6천500원으로 환산하면 약 60회 정도를 리프레시 포인트로만 탑승한 셈이다.40세 여성 E씨는 제주항공이 지난 2020년 12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국내선 기프티켓 135만3천원어치를 구매해 국내선을 18회 이용, 가장 많이 구매해 사용한 고객으로 등록됐다.55세 여성 F씨는 지난해 제주항공 국제선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으로 분류됐다.F씨는 인천∼오사카 노선을 8회 탑승해 PCR 검사와 자가격리 등 제한 조치를 고려할 때 국제선 8회 탑승은 매우 높은 수치에 속한다.탑승객 수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만 24개월 이내의 유아승객은 지난 한해에만 무려 2만5천575명으로 3만9천여편의 운항편수를 감안하면 운항한 3편 중 2편 이상에는 만 24개월 미만의 아기가 타고 있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기지만 제주항공을 사랑하고 이용해주신 회원들의 기록을 되돌아보고, 올해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해의 기록들을 데이터화 했다”고 말했다.

2022-01-10

제주항공, LCC 중 처음으로 국내선 탑승객 5천만명 돌파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3일 LCC 중에서 처음으로 국내선 누적 탑승객 5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이 누적 탑승객 5천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6년 6월 5일 취항 이후 15년 7개월 만이며 지난 2020년 1월 4천만명 돌파 이후 2년만이다.올해 1분기에는 우리나라 총인구수(2020년 12월말 통계청 기준 5천182만9천136명)만큼의 누적 탑승객수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국적 항공사 가운데 국내선 누적 탑승객 5천만명을 돌파한 것은 제주항공이 세 번째이며 LCC 중에는 처음이다.제주항공은 2006년 6월 첫 취항 이후 1년 5개월여만에 국내선 탑승객 100만명을 달성한 이후 6년 2개월만인 2013년 1월 국내선 탑승객 1천만명을 달성했다. 이후 2년 10개월만인 2015년 11월 2천만명, 2년 2개월만인 2018년 1월 3천만명, 2년만인 2020년 1월 4천만명을 달성하는 등 1천만명 단위 돌파 기간을 줄여왔다. 탑승객 5천만명 중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제주기점 노선에서 4천735만명이 탑승해 전체의 94.7%를 차지했으며 김포∼부산, 김포∼여수 등 내륙노선에서 약 265만여명이 탑승해 5.3%의 비중을 차지했다.제주항공의 5천만번째 국내선 승객을 태운 항공편은 제주발 김포행 7C136편으로 3일 오전 8시45분에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55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5천만명 돌파를 기념해 해당편 탑승객 전원에게 김포∼제주 노선 비즈니스 라이트 5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했으며, 5천만 번째 탑승객에게 김포공항 국내선 제주항공 발권카운터 앞에서 ‘국내선 비즈니스 라이트 기프티켓’을 선물하는 축하행사를 가졌다.제주항공은 국내선 5천만명 돌파를 기념해 1월 3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항공권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탑승일 기준으로 3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이용 가능한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2만500원부터, 국제선은 21만6천원부터 특가 판매한다.최저가 항공권은 예매 일자에 따라 총액 운임이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고 구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만 가능하다. /김영태기자

2022-01-03

한국부동산원,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2일 아파트(공동주택) 재활용품의 안정적·효율적 수거체계 구축으로 순환자원정보센터 활성화 분야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표창은 한국부동산원이 지방자치단체의 공동주택단지 분리수거실태 점검과 한국환경공단 순환자원정보센터 내 공동주택 재활용폐기물 신고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재활용폐기물 관리의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한국부동산원에서 운영하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통해 아파트(공동주택) 단지정보, 분리수거계약정보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실태점검과 민원대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또 한국부동산원은 한국환경공단 및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입찰정보 공유 및 공동주택 재활용품 품질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폐기물 처리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과의 전산연계를 추진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공동주택관리시스템(k-apt)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ESG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1-02

KEIT, 데이터 품질 ‘최고 등급’ 사업관리·국가발전시스템 성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정양호)이 운영 중인 사업관리시스템(PMS)과 국가균형발전종합정보시스템(NABIS)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를 최근 획득했다. 사진데이터 품질인증(DQC-V, Data Quality Certification-Value)은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구축한 시스템 데이터 품질을 심사·인증하는 제도다.플래티넘 클래스 등급은 데이터 정합성이 99.977% 이상일 때 획득할 수 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의 3개 등급으로 나뉜다.특히 KEIT는 시스템 데이터 품질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이 자체 점검과 분석도 시행했다. 사업관리시스템은 △사업기획 △공고 △평가 △협약 △성과 및 사후관리 등 산업기술 R&D 전주기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며, KEIT는 지난 2021년 NTIS 데이터 품질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다른 인증 대상인 국가균형발전종합정보시스템은 균형발전사업 추진실적 평가를 지원하고 국가균형발전 정책, 사업, 지식정보 등을 총망라한 시스템으로, 올해 처음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KEIT 정양호 원장은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향후에도 산업기술 RD 데이터와 국가균형발전 정보의 데이터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1-02

철강대국 일으킨 포항의 불, 반세기 만에 꺼지다

대한민국 철강 역사의 산실이자,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高爐·용광로)가 29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973년 6월 9일 처음으로 쇳물을 생산한 지 48년 6개월여 만이다. 포스코는 29일 포항제철소에서 1고로 종풍식을 가졌다. 종풍이란 수명이 다한 고로의 불을 끄는 것을 일컫는다.1970년 4월 1일 착공된 포항제철소는 1973년 6월 9일 1고로에서 처음 쇳물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한국은 고로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을 자력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포항 1고로는 국가 경제성장을 뒷받침한 공로를 인정받아 ‘민족 고로’ 또는 ‘경제 고로’라고 불려왔다. 한국철강협회는 국내 최초·최장수 고로로서 포항 1고로의 상징적 의미를 기념하며 첫 출선일인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제정하기도 했다.포항 1고로는 반세기 동안 5천520만t의 쇳물을 생산했는데 이는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 1천380척을 건조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는 1고로의 활약에 힙입어 이 기간 동안 연간 조강 생산량 3천594만t(지난해 기준)을 자랑하는 세계 6위 철강사로 성장했다.김학동 포스코 사장은 “1973년 6월 9일 첫 출선 당시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1고로 앞에서 만세를 외치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아직도 선한데 벌써 종풍을 맞다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변변한 공장 하나 없던 변방의 작은 국가가 짧은 기간 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포항 1고로와 직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내용적 1천660㎥의 소형 고로인 1고로는 최근에 준공되는 5천500㎥ 이상의 초대형 고로와 비교해 생산성이나 조업 안정성에 있어서 불리한 측면이 있었지만 포스코는 다년간 축적된 제선 기술을 바탕으로 역사적 상징성이 깊은 1고로의 생명을 계속해서 연장해 왔다. 1993년 2차 개수를 마지막으로 28년 10개월이란 긴 세월 동안 쉼없이 달려 오며 1고로의 설비 수명은 한계에 도달했고 29일 마지막 출선을 끝으로 긴 여정을 마치게 됐다.포스코는 향후 1고로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고려해 고로 내부 냉각, 철거 작업 등을 거쳐 ‘포항1고로 뮤지엄’으로 개조한 뒤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 1고로 종풍에 따라 연간 100만t가량 감소하는 출선량을 만회하기 위해 남아있는 8개 고로의 연·원료 배합비 개선을 추진하는 등 운영 효율화에도 나선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