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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퓨처엠-GM, 북미 배터리소재 투자 확대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배터리소재 합작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양사는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2단계 투자에 나서, 양극재 생산공장 증설과 중간소재인 전구체 공장의 신설을 2026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2일 발표했다.이와 함께 얼티엄캠은 증설 라인에서 제조할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9년간 약 13조1천800억원)도 추가로 체결했다.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배터리소재사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사인 GM과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t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비중을 차지해 용량과 출력 등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이며, 전구체는 양극재의 중간소재로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한다.이번 투자로 두 회사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중간소재인 전구체까지 현지 생산할 수 있는 컴플렉스 조성에 나선다. 이는 북미의 전기차 수요 성장과 권역내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정책에 대응하는 선제적인 투자로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함이다.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100만대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며, 이를 위해 4개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미국에 설립해 160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합작사 얼티엄캠을 통해 GM의 전기차 모델인 Chevrolet, Cadillac, GMC, Buick and BrightDrop 등의 생산에 필요한 양극재를 공급받게 된다.포스코퓨처엠은 한국을 비롯해 전기차 주요 시장인 북미·중국·유럽 등에 글로벌 양산거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IRA 등의 권역 내 공급망 구축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북미에 대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과 양산 투자에 박차를 가해 현재 연 10만 5000톤의 양극재 글로벌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61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GM 더그 파크스(Doug Parks)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부사장은 “양극재와 전구체 합작사업 확대는 GM의 북미 전기차 사업 확대에 필요한 공급망을 강화하는 큰 성과”라며,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전체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확대를 추진하며 북미 전역에서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서의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배터리소재 강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포스코퓨처엠의 독보적인 기술과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배터리 소재를 생산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4

포스코, 국내 첫 탄소저감 브랜드 제품 출시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탄소저감 브랜드 제품을 출시했다.포스코가 출시한 ‘Greenate certified steel’은 탄소감축량 배분형 제품으로, 저탄소 생산공정 도입·저탄소 철원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 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제품.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는 그에 상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것으로 인정받는다.‘Greenate certified steel’은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11월 1일 ‘친환경소재 포럼 2022’에서 론칭한 2050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인 ‘그리닛(Greenate)’에 착안해 이름 붙여졌다.이미 유럽·일본 등 글로벌 철강사들은 탄소배출량 감축 실적을 특정 강재에 배분하는 메스 밸런스(Mass Balance)방식을 2021년부터 도입했으나,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처음으로 해당 방식을 채택해 탄소저감 제품을 출시한다.탄소 배출량 및 감축량 산정은 온실가스 배출 관련 공시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표준인 GHG Protocol에 기반했다.또한 감축방법·감축량·배분방식 검증은 세계 3대 인증기관이면서 글로벌 철강사 탄소저감 강재 인증 경험이 많은 DNV(Det Norske Veritas) UK가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실사를 통해 수행했다.포스코가 이번에 인증 받은 탄소감축량은 총 59만톤. 포스코는 지난 1일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탄소저감 제품 출시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글로벌 탄소저감 요구 현황 및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대해 소개하고 2030년까지 출시되는 탄소저감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철강업계에서 탄소저감은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포스코는 다양한 제품군 출시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Greenate certified steel 제품 론칭으로 철강시장에서 탄소중립의 발걸음을 시작하려 한다”고 했다.이번에 출시된 ‘Greenate certified steel’ 을 최초 구매사는 LG전자. LG전자는 ‘Greenate certified steel’ 출시와 동시에 건조기 부품의 소재로 사용되는 철강 제품 200톤을 주문했다. 삼성전자 역시 프리미엄 오븐 제품에 ‘Greenate certified steel’을 우선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와 삼성전자는 최근 가전용 고강도·고내식 제품 및 전기강판 제품 등에 대해 업계 최초로 3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 밖에도 포스코는 지난 3월 말 이마트 연수점 매장내 ‘Greenate certified steel’을 시범적으로 적용한 스마트팜 하우징 부스를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포스코의 탄소저감 노력을 알리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4

제주항공, 교통약자 리프트카 도입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은 4일 휠체어 이용 승객 등 교통약자의 항공기 탑승을 돕기 위한 리프트카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교통약자 리프트카 서비스는 휠체이 승객은 물론이고 노약자나 임산부 영유아 동반객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제주항공은 비행기 탑승시 휠체어가 필요한 승객을 위한 ‘휠체어 이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항공기 출발 48시간 전까지 제주항공 고객센터(1599-1500)를 통해 신청하면 △공항 이동 시 휠체어 대여 △전동 휠체어 위탁 △탑승교 우선 배정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그동안 휠체어 승객이 항공기를 탑승할 경우 사전에 해당편을 탑승교로 배정하거나 불가피하게 탑승교 배정이 어려울 경우 지상조업 직원의 도움을 받아 탑승했다.이 과정에서 불가피한 신체 접촉, 악기상 등에 따른 낙상사고와 같은 안전 문제가 우려됐다.이에 제주항공은 ‘교통약자 리프트카’서비스 도입을 통해 탑승교 배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휠체어 승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항공기를 탑승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김포발 노선을 시작으로 6월 중 제주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휠체어 승객뿐만 아니라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객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4

포스코, ‘정비 전문’ 6개 자회사 출범… “2차전지 사업 진출”

포스코가 정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소규모 협력사를 통합한 정비 전문 사업회사를 출범시켰다.포스코는 1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김학동 부회장, 이시우 사장, 정비사업회사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사업회사 출범식을 가졌다.이번에 포스코가 설립한 정비사업회사는 총 6개사로, 지역별로 포항과 광양에 각 3개사이다.사명은 세부 전문 업종에 따라 선강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S테크·포스코GYS테크, 압연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R테크·포스코GYR테크, 전기·계장(計裝·온도계와 압력계 등 계측기기를 제어하는 장치) 정비를 수행하는 포스코PH솔루션·포스코GY솔루션으로 정했다.포스코는 작년 냉천 범람으로 인한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 과정을 통해 더욱 전문화된 정비 기술력과 체계적인 정비 체제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됐다. 또한 AI를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전환, 저탄소 제철공정 도입 등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200명 미만 소규모 다수 협력사 정비 체제를 개선해 전문화와 대형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올해 3월부터 정비사업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포스코는 기존 26개의 정비 협력사와 자산양수도 계약을 통해 6개의 정비 전문 자회사를 출범시켰다. 직원은 약 4천500여 명으로, 해당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과 외부 정비 경력직을 공개 채용했다. 정비사업회사 직원들의 근무환경 및 근로조건은 포스코그룹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에는 포스코가 제철소 설비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협력사들이 정비작업을 수행해왔으나, 앞으로는 정비사업회사가 주도적으로 선강·압연 공정 설비와 전기·계장 등 전문기술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비 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포스코는 정비사업회사에 안전보건 전담조직인 ‘안전보건센터’를 갖춰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비사업회사의 안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산업재해 예방 교육 등 안전 교육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켜 안전한 제철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출범식에 참석한 김학동 부회장은 “정비사업회사는 최고의 정비 기술 전문 역량을 확보해 중장기적으로는 포스코의 글로벌 사업장과 이차전지소재 등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사업의 정비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100년 기업을 향한 포스코의 미래 비전을 정비 전문 파트너인 정비사업회사와 함께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포스코PS테크 공윤식 사장은 “정비 기술력을 조기에 향상시켜 설비 수명연장, 성능개선 등 종합 정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안전을 체질화하겠다”며 “포스코그룹의 일원으로서 직원 자긍심을 높이고 행복한 조직문화가 조기에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포스코는 이번 정비사업회사 출범을 통해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고 우수한 인재의 유입·정착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인근 주요 대학과 ‘지역인재채용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에서 인재를 확보해 육성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1

대구TP, 콜롬비아에 물기술 노하우 전수 ‘결실’

대구테크노파크가 남미 콜롬비아에 물산업 기술을 전수해 ‘새로운 물길’을 열었다.대구테크노파크(원장 도건우)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콜롬비아 비야비센시오시에서 ‘수처리 테크노파크’ 및 ‘마을정수장’ 준공식을 개최했다.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으로 대구테크노파크가 확보한 국비 예산 약 6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콜롬비아 수처리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은 공여국의 자금과 기술로 콜롬비아의 수처리 기술 향상을 통한 상수도 수질 개선을 지원한다.비야비센시오시가 운영하는 정수장에 건설한 ‘수처리 테크노파크’는 지상 2층 규모(전체면적 2천㎡)로 수질분석 실험실, 회의실 및 사무실 등을 갖췄으며, 실험실에는 전문적인 수질분석이 가능하도록 약 40여 종의 기자재를 제공했다.또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마을 3곳에는 현지 맞춤형 정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이어 정수처리 시스템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주)미드니가 생산한 제품이다.이날 행사에는 콜롬비아 비야비센시오시 후안 펠리폐 시장, 데이비드 안드레스 상하수도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고 도건우 대구TP 원장, 이왕근 주콜롬비아 대사, 박천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센터장 등 양국 관계자 50여 명이 함께 했다.이번 사업은 애초 지난 2019년에 착수했으나 코로나19와 현지의 입지선정 문제 등으로 인해 거의 중단됐다가 지난해 도 원장 취임 후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대구TP가 시공업체와 콜롬비아 당국을 지속적으로 독려한 결과, 약 6개월의 공기를 단축하기도 했다.도건우 원장은 “대구 공공기관이 추진한 최초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글로벌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유망 기업들이 정부가 주도하는 ODA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면 품질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6-01

케이메디허브, 전립선암·구강암 치료 성분 발견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1일 남오미자 유효성분 중 하나가 전립선암 및 구강암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전립선암 및 구강암을 완화하기 위한 새로운 타깃으로 염소이온채널(ANO1)에 주목하고 베트남 약용식물인 남오미자에서 단일 화합물을 추출·분리해 ANO1을 하향 조절하는 리그난 계열의 유효성분을 발굴했다.남오미자는 남부지방 바닷가나 섬에서 자라는 오미자과 식물이며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것은 베트남 남오미자다.남오미자 성분은 전립선암 및 구강암에 과발현하는 ANO1 단백질을 서서히 감소시켜 항암제의 특징인 암세포사멸(Apoptosis)를 유발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베트남 식물의 유효성분을 확보하고 저분자 합성 화합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까지도 제시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센터에서 시작한 기초연구가 국제저명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재단의 연구 인력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기초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병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공동 연구를 통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6-01

청송 삼자현터널 7일·청도~밀양 국도 9일 개통

청송군 현동면 삼자현터널 공사 및 청도∼밀양 간 등 국도 2개 구간이 오는 오는 7일과 9일 순차적으로 개통된다.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진현환)은 31일 국도 25호선 청도∼밀양 간 국도건설 공사와 국도 31호선 삼자현터널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1일 청도∼밀양간 국도건설공사 현장에서 개통식을 갖고 7일과 9일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7일 개통되는 국도 31호선 삼자현터널 공사 구간은 청송군 현동면 도평리∼부남면 대전리까지 4.76km 구간으로 기존 국도의 심한 굴곡과 급경사 고개 구간으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터널 2개소를 포함해 신설 2차로로 조성됐다.이번 개통으로 이동거리는 애초 7.3㎞에서 4.7㎞로 2.6㎞(35.6%)가 줄어들고 이동시간도 12분에서 41분으로 8분(66.7%) 단축된다.이에 따라 지역 농특산물의 원활한 수송으로 물류비용이 연간 25억 원 절감되고 인근 상주∼영덕 고속도로와 연계도 가능해져 주왕산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9일 개통되는 국도 25호선은 도로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한 기존 밀양시 산외면∼청도군 청도읍까지 10.87km에 대해 도로이용자 및 지역주민들의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2차로 시설개량을 실시했다.이에 청도∼밀양 구간의 이동거리는 13.7㎞에서 10.9㎞로 2.8㎞(20.4%) 감소했고 이동시간은 19분에서 14분으로 5분 단축됐다.이번 개통으로 인근 밀양시·경산시 등 지역간 연결기능 개선이 이뤄져 물류비용이 연간 15억 원 절감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진현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영남권 기간 교통망 확충과 안전하고 스마트한 도로건설에 주력하면서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는 친환경적이고 품격 높은 도로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1일 청도~밀양구간 개통식에는 진현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이만희 국회의원, 박일호 밀양시장, 김하수 청도군수 및 정정규 밀양시의회 의장, 김효태 청도군의회 의장 등 정·관계 인사 및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5-31

LG전자 자율로봇, 포스코 제철소 현장 누빈다

포스코홀딩스가 LG전자와 함께 로봇, 인공지능,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한 안전하고 스마트한 제조 현장 구축에 나선다.포스코홀딩스와 LG전자는 지난 30일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로봇, AI, 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과 김병훈 LG전자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포스코홀딩스는 LG전자와 로봇, 인공지능,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해 지금의 스마트팩토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양사는 인공지능 센싱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제철소 내 사람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설비의 안전 점검 및 시설 관리 업무를 수행하거나, 무선통신기술을 통한 실시간 제어로 공장의 제조 및 물류 효율을 높이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 확보에 협력한다.양사의 제조공장들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등대공장에 선정되는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밤하늘에 등대가 빛을 밝혀 길을 안내하듯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의미한다.포스코는 2019년에 국내 기업 최초로 등대공장에 선정됐다. 당시 WEF는 포스코가 생산성과 품질 제고를 위해 대학, 중소기업, 스타트업과 함께 △스마트 고로 △도금량 자동 제어기술 △압연 하중 자동배분 등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용해 고유의 스마트공장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LG전자의 창원 LG스마트파크와 미국 테네시 공장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이들 공장에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로봇 기반 공정 자동화 등 첨단 제조기술을 대거 접목한 지능형 자율공장을 구축했다.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포스코그룹과 LG그룹은 철강, 배터리 소재 등에서 서로 협력하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해왔으며, 양사 모두 등대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팩토리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31

LNG터미널 짓는 포스코인터… “에너지사업 확장”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은 오는 2027년까지 충남 당진에 27만kL 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를 갖춘 ‘당진LNG터미널’을 건설하기로 협의했다.양사는 지난 31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도, 당진시와 함께 ‘당진LNG터미널 지자체 업무협약식’을 열었다.당진LNG터미널은 충남 당진시 송악읍 당진항 고대부두 내 축구장 27개 크기인 약 19만3천㎡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여기엔 27만kL LNG 저장탱크 2기를 비롯해 시간당 200t을 처리할 수 있는 기화기 2기, 액화석유가스(LPG) 증열 설비, LNG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1선좌 등이 건설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5년 국내 민간기업으로선 최초로 광양LNG터미널 상업운전을 개시했고, 이후 광양LNG터미널에서 73만kL 규모의 1∼5호기 LNG 탱크를 운영 중이다.당진LNG터미널의 준공 예정은 2027년. 터미널 건설을 마치면 연간 LNG 35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서해권의 주요 LNG터미널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며 LNG 탐사·생산·저장·발전에 이르는 밸류체인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와 관련 협약식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은 “당진LNG터미널은 회사의 에너지사업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외연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에너지공급망 위기 속에서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LX인터내셔널 역시 “인도네시아, 중국, 중동 등에서의 민자발전 사업 경험을 통해 인프라 사업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LX인터내셔널과 LNG터미널 운영 역량을 가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협력으로 당진LNG터미널 사업에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31

포스코·SKC, 미래 이차전지 혁신 이끈다

포스코그룹과 SKC가 미래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포스코그룹과 SKC는 30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박원철 SKC 사장과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 음극 소재 공동개발과 함께 소재 생산을 위한 공정기술 개발 등을 협업해 미래 이차전지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리튬메탈음극재는 동박에 리튬 금속을 도금하여 제조할 수 있으며 에너지밀도가 기존 흑연계 음극재(350mAh/g) 대비 약 10배 수준인 3천860mAh/g에 달하는 고용량 소재로 리튬이온배터리는 물론 향후 전고체배터리에 적용이 가능하여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받고 있다.포스코그룹은 2017년부터 리튬메탈음극재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하였으며 2026년 상용화할 예정으로, 포스코홀딩스 리튬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리튬메탈음극재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특히 리튬메탈음극재 제조에 있어 동박 기술이 중요한 만큼 포스코그룹은 동박 제조 글로벌 1위인 SKC와 협력을 통해 리튬메탈음극재 상용화를 가속할 예정.포스코그룹과 SKC는 이차전지소재의 핵심 원료 공급에도 힘을 합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동박의 원료인 구리를 포함한 광물 트레이딩 경쟁력을 기반으로 SKC와 함께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는 사업 담당 자회사를 포함한 공동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은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음극재 역량뿐만아니라 리튬, 니켈 등 원소재, 양·음극재를 아우르는 이차전지 사업에서의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SKC의 협력으로 이차전지 시장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원철 SKC 사장은 “포스코그룹의 막강한 인프라와 SKC의 소재 기술력의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대폭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포스코그룹은 리튬, 니켈 등 원료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은 물론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등 이차전지소재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SKC는 SK넥실리스를 통해 이차전지용 동박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초격차 기술력에 기반해 고강도, 고연신 동박과 4마이크로미터(㎛) 두께의 극박 등 고객사의 각기 다른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용 음극 집전체인 니켈박 생산 기술도 이미 확보했다.SKC는 지난해 영국 기술기업 넥세온에 투자를 단행하며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30

유안타 "포스코홀딩스, 7월 이후 업황회복…철강부문 실적 개선"

유안타증권은 26일 철강 업황의 핵심 변수인 중 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7월부터 시황이 개선되고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 실적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지난해 '제로 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 3%에 그쳤던 중국 정부가 올해는 경기 회복에 초점을 맞추면서 건설·제조업 업 황이 개선될 걸로 예상했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철광석 수입 가격이 지난 3월 톤(t)당 130달러를 웃돌며 5개월 만 에 70%가량 상승하자 중국 정부가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중국 철강업체의 조강생 산량을 통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철광석 가격이 하락했다"고 상반기 업황 부진 원인을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의 부동산 선행지표 성격인 주택가격이 올해 들어 회복 중이고 이 는 하반기 실수요 개선으로 이어지며 철강 시황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시 기적으로 비수기 영향이 악화하는 오는 7월 이후가 시황 회복 시점이 될 것"으로 전 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작년 4분기 냉천 범람의 영향과 철강 업황 부진이 맞물리며 영 업손실을 냈지만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 제품 판매량이 하반기까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에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개선돼 1조원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철강 부문 영업이익 예상치를 각각 2분기 1조60억 원, 3분기 9천810억원, 4분기 1조3천3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부용기자

2023-05-26

가스공사, 5개 LNG 기지 집중안전점검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023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기간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 국가핵심기반시설인 5개 LNG기지 등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국민과 함께하는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해 점검 필요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위험 요인을 발굴·개선하는 안전 활동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가스공사는 이번 점검에서 전국 5개(평택·인천·통영·삼척·제주) LNG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천연가스 생산·공급시설 165개소를 선정해 집중안전점검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특히 국민 관심도가 높은 LNG기지의 경우 정부부처와 관계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안전시스템, 구조물, 가스, 소방, 전기, 방호, 정보통신 등 7개 분야 92개 시설물을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이번 점검을 통해 도출된 위험요소 중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요소는 관리시스템 입력을 통해 이력 관리와 후속조치 등을 통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안전은 가스공사가 추구해야 하는 최우선 경영 원칙”이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모든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천연가스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3-05-25

포스코퓨처엠, 포항공대에 배터리 석·박사 과정 운영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포항공대(포스텍), 포항제철공고와 협력해 이차전지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3일 포항시청에서 포항공대, 포항제철공고, 포항시와 '이차전지 전문 인력 양성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포항공대 에너지소재대학원에 석·박사 과정인 'e배터리 트랙'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해당 과정 대학원생들은 재학 중 포스코퓨처엠과 공동 과제에 참여하고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들에게 등록금 전액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생을 연구소 등에 채용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또 포항제철공고에 이차전지 과목을 정규 교과로 개설해 전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우수 졸업 학생을 마이스터고 전형을 통해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국내 최고의 연구 중심 대학인 포스텍, 기술 인재의 산실인 포철공고와 협력을 통해 회사의 인적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인력 조기 확보 차원에서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비롯해 국내 주요 대학과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부용기자

2023-05-23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물기업 기술향상지원 사업 공모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물기업의 제품 개발 및 기술 향상 등을 지원하기 위한 ‘2023년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물기업 기술 향상 지원사업(KWC테크업 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국내 물기업의 기술개발, 실질적 사업화에 이어 해외시장 진출까지 전(全)주기 지원을 위해 환경부가 조성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지난 2019년부터 한국환경공단에서 위탁 운영 중에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물기업 10개사를 선정해 규격인증 및 지적재산권 취득을 위한 기술컨설팅부터 제품 및 기술 성능 확인을 위한 실증화시험까지 수요 맞춤형 기술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고 및 신청서 접수는 22일부터 오는 6월 23일까지이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신청서를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지원대상은 물산업진흥법 제2조에 따른 물기업 중에서 중소기업법에 따른 중소기업, 중견기업특별법에 따른 중견기업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구축된 실증·시험·검사 인프라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이다.선정된 기업은 신청서에 작성한 기술지원 목표에 따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2월까지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고 기간 동안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자체 수행시험 및 실증화시설의 사용료는 무료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5-22

스웨덴 기업인에 DGFEZ 투자환경 소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경경자청)은 지난 18일 주한 스웨덴 상공회의소(Swedish Chamber of Commerce in Korea) 회원 기업인(15명)을 대상으로 DGFEZ 지구 소개 및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경경자청은 각 지구의 분양 가능 시기, 입주기업 현황, RD 시설, 국책사업 현황, 인센티브 등을 소개함과 동시에, 대경경자청 주변의 2차전지 소재, 장비, 부품 및 재활용·재사용 기업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도 함께 소개했다.우선 대경경자청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관련, 지역의 글로벌 자동차 중견기업인 (주)화신이 전기차용 친환경·경량부품 생산 및 배터리 팩 케이스 제조를 위해 동 지구에 둥지를 틀게 되면서 해외에 기(旣) 진출한 지역의 전통 내연기관 부품 중소· 중견기업들에게 ‘국내복귀’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임을 선보였다.또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경북도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미래전기자동차 시대 핵심 신기술인 무선충전 사업화를 제약하는 규제를 해소해 지역 내 새로운 전후방 무선충전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아울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대해서는 제약, 바이오, 의료 중심 첨단의료산업 육성을 추진 중인 점과 대구·경북권 내에 경북대, 포스텍을 포함한 11개 의료 관련 대학 집적, 방사광가속기(포항), 양성자가속기(경주) 등 거대 과학 인프라 보유하고 세포막단백질 연구소, 식물백신실증센터, 포항강소개발연구특구 등 국책사업을 유치해 제약 바이오 의료 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춤을 알렸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5-21

대성에너지, 적십자사 ‘꿈을 이뤄, 드림’에 후원금 전달

대성에너지(대표이사 윤홍식)는 18일 중구 태평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박명수)를 찾아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함께 조성한 후원금 3천700만 원을 ‘꿈을 이뤄, 드림(Dream)’ 사업 지원금으로 전달했다. ‘꿈을 이뤄, 드림(Dream)’사업은 학교수업만 받는 저소득 청소년들이 부족한 학습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한사람당 한 과목에 한해 학원 수강료를 후원하는 사업이다.매칭그랜트 후원은 희망자에 한해 한사람당 매월 1만5천 원을 내 모인 금액만큼 회사도 같은 금액만큼 후원금을 내는 사회공헌활동 방식으로 지난 2015년부터 8년간 매년 100여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해 학대피해아동 및 지역 취약청소년 지원사업, 잠비아·에티오피아 해외 보건, 교육환경 개선 지원사업,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조손가정 돕기 등에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대성에너지 윤홍식 대표이사는 “후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사내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꿈을 이뤄, 드림(Dream)’프로그램을 선정했다”며 “매칭 그랜트후원은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어서 더욱 의미있는 후원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최혁재 노조위원장은 “매월 후원금을 내 주시는 많은 동료의 정성이 보람있게 쓰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토한 결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돕기로 했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친구들이 이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잃지 않고 희망을 키워갔으면 한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5-18

전기요금 kWh당 8원·가스요금 MJ당 1.04원 인상…내일부터 적용

전기요금이 오는 16일부터 kWh당 8원 인상된다.도시가스 요금도 MJ(메가줄)당 1.04원 오른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요금추가 인상에 합의했다.이어 한국전력 이사회, 산업부 전기위원회 등 공식 절차를 거쳐 인상이 이뤄졌다.2021년 이후 한전 누적 적자가 45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1분기 전기요금을 13.1원 인상했지만 물가 상승 우려와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2분기 전기요금 조정을 미루다가 이날 소폭 추가 인상 결정을 내렸다.가스요금은 지난 겨울 ‘난방비 폭탄’ 사태의 여파로 올해 요금이 동결된 상태였다.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모두 16일부터 인상 요금이 적용되며,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이 장관은 브리핑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가스요금을 지속 조정해왔음에도 과거부터 누적된 요금 인상 요인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며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가스공사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장관은 이번 요금 조정으로 4인 가구(332kWh·3천861MJ 사용)를 기준으로 월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각각 약 3천원, 약 4천400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형남기자

2023-05-15

엔데믹 전환 효과, 국내 LCC 1분기 ‘훨훨’

국내 LCC들이 올 1분기 역대급 실적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티웨이항공은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제주항공 역시 분기 최대실적을 올리며 회복세에 돌입한 모습을 보였다.또 에어부산, 진에어 등도 연달이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경영실적이 되살아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누적 적자로 인해 자본잠식에 빠졌던 에어서울과 재운항에 들어간 이스타항공도 상당한 실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티웨이항공은 지난달 매출액 3천588억 원, 영업이익 827억 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6배 가까이 증가했고 388억원의 영업손실은 흑자로 전환됐다.이같은 상황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347석의 A330-300 대형기를 3대 도입해 늘어나는 여객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제주항공 역시 올 1분기 매출액 4천223억 원, 영업이익 707억 원을 보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것으로 집계됐다.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22%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707억 원으로 지난해 779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계기를 마련했다.이에 제주항공은 탄탄한 내부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진에어도 올 1분기 매출액 분기 최대를 기록하며 3천5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대폭 늘어났으며 464억 원의 손실은 849억 원의 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진에어 측은 엔데믹 전환과 성수기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급성장하는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효율적 기재 운영과 노선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에어부산은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흑자를 동시에 기록했다.에어부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는 319% 증가한 2천131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478억 원으로 16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성과를 냈다.올해 LCC들의 역대급 실적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인 일본, 대만, 마카오 등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무비자(사증 면제) 관광을 재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5-11

비명소리 인식해 112신고 ‘신박하네’

KT가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류션을 선보이며 국민 안전을 책임진다.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9일 대구 북구 KT북대구빌딩에서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전환) 기반 안전서비스 세이프메이트’ 기자설명회를 열고 범죄예방과 소방안전 솔루션을 소개했다.이날 KT가 소개한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은 공중화장실 등에 설치할 수 있는 비상벨이다. 공중화장실은 폐쇄회로(CC)TV 설치가 어렵기 때문에 적용할 수 있는 범죄예방 솔루션이 제한적이다.KT의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은 대형 터치 스위치로 쉽고 빠르게 비상상황 전달이 가능하다. 비상벨을 누를 수 없는 긴급한 상황에서는 비명소리, 파손음 등 이상음원을 인식하고 양방향 통화로 경찰청 112 상황실이나 시설 관리자에 자동 연결돼 경찰과 음성 소통은 물론 긴급 출동과 구조가 진행된다.KT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국민의 생명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범죄 예방을 위해 전 과정을 최적화했다. 오작동과 고장으로 방치되며 소위 ‘먹통벨’로 불리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 유지보수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물청소가 잦고 습한 환경에 적합한 단말기를 활용한다.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에서 자가진단 및 관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장비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등 시스템 관제와 고객 응대를 365일 24시간 운영 중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5-09

2차전지 단지 유치전 포항-울산 맞붙었다

해오름 동맹을 맺고 있는 포항시와 울산시가 다음달 정부가 결정할 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놓고 양보할 수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특화단지 지정이 전기차 시대을 맞아 가져올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감안, 양 시는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며 유치전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먼저 철강도시인 포항시는 2차전지를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인프라 구축과 투자유치에 나서 지금은 에코프로·포스코 퓨처엠 등 2차전지 소재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영일만산업단지에 포진하고 있다.양극재와 전구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지속적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포스코그륩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 또한 포항에 양극재와 음극재 전진기지를 구축한 상태다.에코프로는 향후 2조원을 추가적으로 투입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포스코퓨처엠 또한 영일만산단에 1조원을 투자, 양극재공장을 짓기로 한데 이어 지난 3일 중국 화유코발트사와 합작으로 1조7천억원을 투자,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양극재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음극재 공장을 짓기로 했다.이밖에 포스코 실리콘솔루션이 실리콘 음극재 공장 건설에 투자키로 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2차전지기업들의 포항투자금만 3조2천억원에 달한다.특히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 그룹이 철강외에 이차전지 소재산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 집중투자하고 있다는 점도 국가첨단 전략산업인 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나선 포항이 가진 장점이다.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포항에서 생산되는 양극재 15만t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이며, 향후 2030년까지 연간 100만t의 양극재 생산을 달성해 글로벌 수요의 16% 이상을 충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르는 후방산업인 원료, 전구체 생산 규모까지 합산하면 200만t 이상으로 포항이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아울러 “포항시는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에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K-배터리 도시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며 “시는 한동대, 에코프로와 함께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경북도와 함께 30억 원을 투입해 현장과 연구인력 양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 가동하는 것도 다른 유치 지자체와 차별화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포항에 맞선 울산시는 삼성에스디아이(SDI)의 2009년 ‘자동차 중대형 전지 공장 건립’을 기점으로 이차전지 산업 기업 지원을 위한 ‘인적ㆍ물적 기반(인프라)’을 집중 조성하고 있는점을 내세우고 있다. 고려아연 등 이차전지 기업들의 약 9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풍부한 산업생태계 조성이 가속화되고 있다.지역 내 혁신연구기관의 인적·물적 기반도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울산시는 정부의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사업’과 연계한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구축하고 있다.이 센터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 파이롯트 생산라인’을 구축 중인 삼성에스디아이(SDI)와 함께 미래형 차세대 전지산업까지 선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울산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신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기술 분야’를 신청했다.울산시 관계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더불어 울산시의 이차전지 육성 정책을 지원할 법적근거 마련을 위해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 (가칭)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은 다양한 지원 기반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을 울산을 넘어 우리나라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과 울산시외에 군산시는 새만금산단을 중심으로, 충북 오창은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 등 소재 기업의 장점을 각각 내세우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