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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OCI, 항암 신약 후보물질 개발 벤처기업에 50억 투자

OCI가 항암 신약 후보물질과 다중기능 재조합 단백질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를 결정했다.OCI는 국내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와 50억원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투자를 통해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의 주주로서 향후 플랫폼 기술 공유 등 연구 개발 협업을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파노로스는 독자적인 다중 특이적 약물 생성 플랫폼인 αARTTM(Anti-angiogenesis-based Artifact Re-targeting Tri-specifics platform)를 활용해 새로운 생물학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단일 표적 단백질 치료제가 가지고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며, 다중 표적화1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이 뛰어난 플랫폼이다.αARTTM 플랫폼에 기반한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PB101’은 암세포 주변에서 과도하게 생성되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2 의 모든 계열(VEGF-A, VEGF-B, Placental Growth Factor)을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VEGF 일부만을 표적하는 기존의 VEGF 억제 치료제와 달리 전달 경로를 모두 차단해 약물 내성을 줄일 뿐 아니라, 효능도 높일 수 있다. PB101은 현재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정 개발을 완료했으며, 오는 5월 전임상3에 착수해 2022년 임상 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VEGF 억제 치료제 시장은 2023년 약 100억달러에 달하며, 연 평균 성장률이 8%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항암제 이외에도 안과 질환 분야 등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김택중 OCI 사장은 “혁신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항암제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OCI는 유망 바이오벤처 기업의 지속 발굴 및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 잠재력이 있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 기회를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26

포스코케미칼 영업익 343억…1분기 사상최대 실적

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 사업의 급성장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4.9%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매출은 4천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고 순이익은 399억원으로 180.6% 늘었다.포스코케미칼은 에너지소재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에너지소재사업은 EV향 판매량 증가와 원가 경쟁력 강화로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양극재 매출액은 전년 동기 460억원 대비 1천547억원으로 236%, 음극재는 410억원 대비 519억원으로 26% 늘어났다.또한 내화물 사업은 제강업체 가동률 상승과 수익성 향상 활동으로 매출 회복세를 나타냈으며, 라임케미칼 사업에서는 생석회 매출이 소폭 하락했으나, 케미칼 부문은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 사업은 중국 저탄소 정책에 따른 전기로용 전극봉 수요 증가로 판매 가격이 상승해,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피엠씨텍은 1분기 28.8%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월 1조2천73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해 부채비율이 전분기 104%에서 47.8%로 대폭 감소했다.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며 에너지소재사업 투자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향후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사업에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 투자와 공정 혁신을 지속 추진한다. 음극재 사업에서는 인조흑연, 실리콘계 등 차세대 소재 개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내화물 사업은 전방사업 수요 회복에 대응해 제조·정비·시공에 기반한 토탈 솔루션 역량으로 신규시장 진출과 경쟁력 확보에 매진한다는 전략이다.라임케미칼 사업에서는 사업 수익성 강화와 부산물 고부가화를 통한 신사업 개발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26

포스코에너지, NH농협은행과 함께 협력사 금융지원

포스코에너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해 NH농협은행과 함께 힘을 모은다.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3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포스코에너지 협력기업에 대한 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NH농협은행은 포스코에너지 협력기업들에게 △NH 다같이 성장론 △대출·외환거래 우대금리 및 우대서비스 제공 △기업경영컨설팅 무료 지원 △보증서 담보 전용 대출상품을 통한 보증료 지원 등을 제공한다.포스코에너지와 NH농협은행은 4월부터 협력기업들을 위한 상생 금융지원으로 협력기업들이 포스코에너지 신용을 기반으로 매출채권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포스코에너지 협력회사들은 기존 대비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 금융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된다.중소협력기업들의 부족한 경영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에너지와 NH농협은행은 공동으로 기업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 오는 5월부터 요청 협력기업들에 한해 양 사의 전문인력이 재무, 세무, 조직, 인사 등 경영전반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이전혁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에너지와 NH농협은행이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25

포스코, 호주 BHP와 평창 숲 복원 사업 나서

포스코가 호주 원료공급사 BHP와 강원도 평창 숲 복원사업에 나선다.포스코는 지난 24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 일대에서 호주 원료공급사 BHP, 친환경 사회적 기업 트리 플래닛(Tree Planet)과 함께하는 평창 노후 산림지역 숲 복원 사업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한 식목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을 포함한 포스코 원료실 임직원, 평창국유림관리소, 트리 플래닛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숲 복원 사업은 산림이 노후화된 평창의 3㏊ 부지에 1만 그루의 어린 나무를 심는 것으로, 탄소 흡수량을 11% 가량 증가시켜 탄소 중립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포스코의 ‘Green with POSCO’실천 활동이다.식재 수종은 아까시나무와 돌배나무로, 향후 나무에서 벌꿀과 열매 채집이 가능해 지역주민의 수입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는 오는 9월에는 나무를 심은 지역에 비료주기, 가지치기 등 활동을 추가적으로 펼쳐 강원도 평창 숲을 지속적으로 보살펴 나갈 예정이다.숲 복원 사업에 앞서 포스코와 BHP는 지난 8일 한-호 양국의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GEM 매칭펀드를 체결했다. 숲 복원은 해당 펀드 기금을 활용하고 친환경 사회적기업인 트리 플래닛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GEM 매칭펀드는 광산·철강 업계간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로, 기금은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지원사업에 투입된다.GEM은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 ‘사회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는 뜻을 담고 있다.포스코는 2019년부터 글로벌 원료공급사인 얀콜(Yancoal), 엑스콜(Xcoal), FMG, 앵글로(Anglo) 등과 매칭펀드를 체결하고 지역사회 인재육성과 저탄소 친환경 활동 등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와 BHP는 이번 협약에 따라 1대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2년간 매년 각 5만 달러씩 출연해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원하기로 했다”며 “올해는 한국에서 평창 숲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호주에서 환경 보전 사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25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로 지역사랑 솔선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4일 포항지역 곳곳에서 재능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벽화 봉사단, 리폼봉사단, 목공예봉사단 비롯해 포항제철소 6개 재능봉사단 148명이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벽화봉사단은 송도 해안길을 벽화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벽화봉사단 뿐만 아니라 송도동 자매 부서인 포항제철소 제강부 임직원들이 참여했다.포항제철소는 오는 11월까지 송도 해안길 일대 벽화 조성 프로젝트인 ‘송도동, 희망을 그리다’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포스코 벽화봉사단과 포항제철소 제강부가 송도동 자생 단체, 포항남부경찰서, 포항시 자원봉사센터 등과 함께 송도 해안길 일대에 벽화를 그리는 프로젝트로, 송도동에 위치한 좁고 어두운 골목에 벽화를 그려 넣어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석곡 포항제철소 제강부장은 “지역 이웃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지역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할 수 있어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목공예봉사단은 지역 아동들에게 선물할 가구를 제작하고, 청림, 오천, 연일지역에 위치한 아동센터를 방문해 책장 등 가구를 직접 전달했다.다문화 봉사단은 기쁨의 복지관에서 푸드키트를 제작하고 다문화 가정에 전달했다. 지역 소외계층 주거 환경 개선에 힘써온 리폼 봉사단은 해도동에 모였다. 리폼 봉사단은 저소득층 가정에 방문해 도배, 장판 교체 활동을 진행했으며, 클린오션봉사단은 구룡포 바다에서 폐어구와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25

제주항공, 회원대상 제주지역 관광 특별할인 서비스

제주항공은 22일 제주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제주지역 관광 중 차별화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JJ멤버스 파트너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제주항공은 제주지역 관광지, 숙박, 렌터카, 맛집, 카페, 면세쇼핑, 캠핑 등 제휴업체들을 모아 혜택을 제공하는 JJ멤버스 파트너스를 통해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30% 할인해 주고 회원이 제주항공 탑승하면 최대 4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제휴처 혜택은 △브이패스(제주여행지 일부, 회원 5%, 제주항공 탑승시 10%할인) △카페패스(회원 20%, 탑승시 30%할인) △제주패스(제주도 81개 렌터카, 회원 13%추가할인, 탑승시 SUV, 경차 33%할인) △캠쓰루 제주(캠핑용품 대여, 회원15%, 탑승시 30% 할인) △제주조각공원(캠핑, 차박 회원 30%, 탑승시 40%할인) 등이다.또 △중문 면세점(회원 10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 할인) △클룩(제주도 일부 숙박 한달살기2219스테이케이션 패키지, 탑승시 추가 10% 최대 10만원 할인) △하이월드(탑승객 대상 식당 5%, 카페 10%할인) △스테이지하우스(해양스포츠, 회원 5월 한달 1+1 혜택) △190버거 제주 1호점(회원 10%할인) 등도 주어진다.제휴할인을 원하는 제주항공 회원은 제주항공 앱 또는 모바일웹의 JJ멤버스 파트너스 페이지에서 바로 구매하면 되고 탑승 회원은 제주항공 앱, 모바일웹의 마이페이지 혹은 항공권 예매 단계에서 제휴할인을 받으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JJ멤버스 파트너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4-22

포스코, 포항·광양 초등생 대상 디지털 인재 육성

포스코가 디지털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초등생학생을 대상으로 ‘주니어 인공지능 온라인 캠프’를 실시한다.포스코는 최근 ‘주니어 인공지능 온라인 캠프’첫 교육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주니어 인공지능 온라인 캠프는 포항, 광양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3주간 진행되는 무료 AI 교육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지역 아동들의 디지털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인공지능 분야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AI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 콘텐츠 제작에는 포스코 인재창조원의 전문 강사들이 참여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포스코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면 교육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전 과정 온라인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웨비나 교육 방식도 적용했다.온라인 강의는 짧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숏폼 콘텐츠를 묶어 놓은 형태로 구성했다. 웨비나 교육에서는 직접 AI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엔트리 블록 코딩을 활용한 AI 챗봇, AI 심판 로봇 등을 직접 제작하며 AI의 원리에 대해 더 실감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더불어 사이버 폭력,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및 인성표어 만들기 등 인성 교육 프로그램도 교육 과정에 포함됐다.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렵게만 보이는 코딩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즐거웠다”며 “꾸준히 배워서 나중에 인공지능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주니어 인공지능 온라인 캠프’는 올해 총 네 차례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며, 향후 교육은 6월, 8월, 10월에 진행될 계획이다.김두환 포스코 인재창조원 차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인공지능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역 인재들의 재능을 발굴할 수 있었으면 했다”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을 더 발전 시켜 지역 인공지능 인재를 육성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22

포스코, 세계 최초 ‘스마트 세이프티 볼’ 개발 성공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 세이프티 볼(Smart Safety Ball)’개발에 성공했다.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밀폐공간의 유해 가스 존재 여부를 사전 감지할 수 있게 한 도구로, 작업이나 정비 전에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해당 공간에 우선 투척해 가스 농도 등을 바로 측정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기존에는 밀폐공간 내 가스 측정을 위해서 긴 튜브로 가스를 뽑아 올리거나 휴대용 감지기로 직접 측정해야 했다.포스코는 지난 2018년부터 스마트 세이프티 볼 개발에 착수했고, 이후 두차례 시제품을 제작해 제철소 내 다양한 밀폐공간에서의 성능 테스트를 바탕으로 보완작업을 거쳐 지난달 상용품 제작에 성공했다.포스코는 우선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시범 적용하고 상반기 내에 법적 인증까지 완료한 후 제철소 내 관련된 전 공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배포할 예정이다.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직경 60mm, 무게 100g로, 테니스 공과 유사한 크기이며, 산소(O₂), 일산화탄소(CO), 황화수소(H₂S) 등 3가지 가스 농도 파악이 가능하다.측정된 값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전용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위험 수준 측정시 사전 등록된 동료와 관리자에게도 메시지와 위치정보가 전달된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장애물이 없는 평지에서는 통신거리가 최대 100m 수준이며, 장애물이 있거나 밀폐된 곳에서도 30m 내외는 신뢰도 높은 측정이 가능하다.또한 내장 배터리로 2년간 상시 작동 가능하며 방진, 방수 기능은 물론 측정 센서가 항상 상부를 향하도록 하부에 무게 중심이 있는 오뚝이 기능도 반영했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에는 자석이 내장돼 작업 중에도 내부 고정식 감지기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줄을 달아 회수를 용이하게 할 수도 있다.한편 특허와 디자인 권리를 보유한 포스코는 한동대학교, 노드톡스(주)와 함께 스마트 세이프티 볼 개발을 공동 진행했으며, 한동대학교는 무선통신 기반 기술 개발을, 노드톡스는 상용화 위탁제작을 진행했다.추후 기술의 유효성이 입증된 후에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차원에서 지역사회뿐 아니라 관련 산업계에도 해당 기술 및 적용 사례를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21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 업종별로 희비 엇갈려

경북동해안지역 경기가 지표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관광업 생산 및 소비 관련 지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1년 2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은 131만t으로 전년동월 대비 3.2% 감소했다.반면 같은달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전체 생산액은 전년동월(1조원)대비 1.8% 증가한 1조300억원을 기록했다.품목별로는 철강을 비롯한 1차금속은 6.5% 증가한 반면 조립금속(-0.5%), 비금속(-30.8%), 석유화학(-7.0%), 기타(-5.5%) 등 나머지는 모두 감소했다.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9.3% 증가한 4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관광업은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로 전환했다.지난 2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 수는 전년동월(6만1천명) 대비 12.4% 증가한 9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숙박유형별로는 호텔(116.0%)은 폭발적으로 증가한데 비해 콘도 및 리조트(-19.4%), 연수시설(-0.3%) 등은 감소했다. 같은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한 2천79명으로 나타났다.수산업 생산량은 크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1월까지 이어졌던 4개월 연속 증가세가 멈췄다.지난 2월 중 경북동해안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동월(6천296t)대비 28.7% 감소한 4천486t을 기록했다.품종별로 살펴보면 어류(-24.1%), 갑각류(-9.1%), 연체동물(-57.0%) 등 모든 품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포항과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11.0% 증가했다.부문별로는 식료품(8.3%), 의복·신발(20.3%)이 증가했고 가전제품(-15.9%)은 감소했다.같은달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90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64.6% 감소했고 건축허가면적도 전년동월대비 49.5% 감소했다.부동산시장은 외부자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 2월 포항과 경주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각각 8.8%, 8.7%씩 증가했다. 아파트전세가격도 포항 4.9%, 경주 6.3% 올랐다.경북동해안지역 주택 매매건수는 1천19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4.5% 감소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20

포스코1%나눔재단, 장애예술인 대중화 지원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해 영상 누적 조회 700만회를 기록하며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은 ‘만남이 예술이 되다’시즌2를 론칭했다.지난해 처음 시작된 ‘만남이 예술이 되다’는 역량있는 장애예술인과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협업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예술적 가치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첫 선을 보인 ‘만남이 예술이 되다’시즌 2에는 ‘색(色)을 통해 색(色)다른 예술, 색(色)다른 예술인’이라는 주제로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장애예술인들이 참여한다.포스코1%나눔재단은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장애예술인 12팀(13명)을 선발했고 팀별로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 영상과 스토리 영상을 각각 1편씩 제작해 공개한다.20일 시즌2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2팀씩 장애예술인 각자의 개성 넘치는 색(色)을 담아 제작하는 24편의 영상이 포스코TV(유튜브)와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개인 채널을 통해 차례로 공개된다.시즌 1과 시즌 2의 영상은 22일부터 포스코1%나눔재단 홈페이지(https://www.poscofoundation.org)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이번 프로젝트에는 임선균·임제균씨(플루트·트럼펫 연주자, 발달장애), 김지희씨(기타리스트, 지적장애), 김형희씨(서양화가, 지체장애), 강혜라씨(무용가, 청각장애), 김건호씨(피아니스트, 시각장애), 임경식씨(구필화가, 지체장애) 등 장애예술인 12팀이 참여하고, 이들의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빅마블, 꿀꿀선아 등 11명의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출연한다.‘만남이 예술이 되다’는 장애예술인과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콜라보 영상뿐 아니라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장애예술인들의 개별 스토리 영상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고 대중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포스코1%나눔재단은 향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1과 시즌 2에 출연한 장애예술인들이 각자의 작품을 활용해 제작하는 굿즈 판매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20

포항제철소 2분기 우수 협력사·우수 직원 선정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가 안전 개선에 힘쓴 2021년 2분기 우수 협력사 및 직원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2019년부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회사와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매분기 우수 협력사와 우수 협력사 직원을 선발해 표창을 시상하고 있다.특히 올해부터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구성원의 안전 개선 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안전개선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회사와 직원을 포상하고 있다.…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대광산기(주)는 기계설비 전문 정비 협력사로, 포항제철소 내 기계장치 설비를 최적의 상태로 정비·유지해 24시간 안전 조업을 지원하는 회사이다. 대광산기(주)는 365일 무재해 · 무사고 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 안전활동을 펼치고 있다.대광산기(주)는 안전한 작업 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잠재위험발굴 개선 활동, 안전시설물 및 방호 설비 개선 등의 활동을 펼쳤다.안전 중심으로 기존 작업방법도 1천423건 가량 개선했으며, 작업 표준 준수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 안전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대광산기(주)는 지난 2017년에도 포스코안전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무재해 5천일을 달성하기도 했다.우수 직원으로 선정된 세영기업 김도영 파트장은 포항제철소 1연주공장에서 조업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도영 파트장은 주편 이송 작업 과정에서 협착 위험을 저감시키기 위해 작업장을 재설계하는 등 작업 방법을 개선했다.또한 쇳물을 굳힐 때 사용되는 주형 이송 과정에서 추락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형 운반 전용 적재함을 제작해 물체 낙하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줄였다.이외에도 현장 안전 사전 점검과 예방활동을 펼치고 안전 대책을 수립하는 등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공을 인정받아 우수 협력사 직원으로 선정됐다.김도영 세영기업 파트장은 “파트장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업무를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의미있는 상을 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무재해 사업장 구현을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잠재 위험 발굴 및 불안전 시설물 개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9

포스코ICT, 산업현장 특화 AI기반 영상분석 플랫폼 개발

포스코ICT가 제조 및 건설현장에 특화한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인식과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인 ‘비전(Vision) AI’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Vision AI’는 CCTV 등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딥러닝을 적용해 자동인식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영상에 포착된 행동(Action)을 인식하고, 객체(Object)를 자동으로 탐지 및 분석해 산업현장을 지키는 보안과 안전, 품질관리 등에 적용할 수 있다.‘Vision AI’를 탑재한 현장의 CCTV는 기존의 ‘눈’의 역할에서 진화해 사람을 대신해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두뇌’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플랫폼을 적용하면 제조공장이나 건설현장의 보안구역에 무단으로 침입해 배회하거나 방화 등 위해를 가하려는 시도를 감지하고, 위험지역 및 시설에 허가 없이 접근하거나 작업자의 쓰러짐 등 이상행동도 자동으로 탐지하는 등 스마트한 보안과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위험한 작업장 출입자의 헬멧, 장갑, 보호복 등 안전장비 착용상태까지 체크하는 역할까지도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CCTV 화면을 지켜보고 있어야 했지만, 인공지능이 특이상황을 감지해 알려주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포스코ICT의 ‘Vision AI’는 지난달 행동인식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을 받아 기술력을 공인 받았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9

포스코 ‘기업시민 실천 원년’ 박차

포스코가 그룹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실천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16일 최정우 회장 주재로 ‘2021년 상반기 기업시민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포스코 임원을 비롯해 22개 그룹사 사장단 및 11개 해외법인장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이번 회의는 올해를 기업시민 실천을 통한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회의는 서울대학교 송재용 석학교수가 포스코 CCMS(Corporate Citizenship Management Standards) 사례를 중심으로 포스코의 기업시민 실천 활동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시작했다.송 교수는 “포스코는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 선포 후 단순히 선언에 그친 것이 아니라, CCMS와 같은 실천 가이드를 통해 진정성 있게 실천하고 있는데 놀랐다”고 평가하며 “이를 통해 포스코는 단기간에 다수의 우수한 실천 성과를 만들어 냈으며, 향후 이러한 Best Practice를 이론적으로 정리해 대내외에 적극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양원준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기업시민헌장과 CCMS에 기반한 기업시민 실천력 제고방안을 발표했다.양 실장은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일상 속 기업시민 실천과 습관화를 위해 동료들과 소통하며 작은 목표를 함께 실천하는 ‘마이 리틀 챌린지’의 활용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제고를 위한 CID(Collective Impact Design) 사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최정우 회장은 “ESG 경영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기업시민을 실천하는 것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길임을 믿고, 100년 기업을 향한 토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2021-04-18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탑티어’ 목표 순항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진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소재 부문 ‘글로벌 탑티어’조기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기지로 건설하고 있는 양극재 광양공장에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갖춘 이차전지소재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포스코그룹의 제조, 건설, ICT 역량을 결집해 리얼타임 품질 관리가 가능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 양극재 광양공장은 현재 3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증설을 통해 2023년부터 연 9만t 생산체제를 가동하게 된다.양극재 9만t은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약 100만대에 활용될 수 있는 양이다.양극재 광양공장은 공기 이송장치 등을 적용해 물류의 운반 속도를 높이고 실시간으로 품질과 제품 정보를 관리하는 한편, 원료입고, 제품 생산, 출하 관리까지 전 공정을 무인화해 소재 사업에 최적화된 생산 공정과 체계를 갖췄다.특히‘에어슈팅’으로 명명한 리얼타임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이 양극재 광양공장의 대표적인 스마트 공정이다.에어슈팅은 생산 공장과 품질분석실을 강한 공기압력이 흐르는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해, 제조 현장에서 채취한 제품 샘플 캡슐을 초당 5m의 속도로 빠르게 이송하는 방식이다.축구장 20개 크기의 공장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제품은 30초 이내면 분석실에 도착한다. 연구원들은 샘플 성분을 실시간으로 데이터화하고, 공정과 품질 개선에 활용한다.양극재 광양공장에서는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핵심설비인 소성로 내부 배열을 개선하고 시간당 가공량을 늘리는 등 공정 개발 최적화를 지속해 왔다.그 결과 양극재 광양공장의 생산 효율성은 건설 초기인 2018년 보다 91% 이상 높아졌다.향후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에 구축한 경쟁력 있는 공정 모델을 국내외에 증설하는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포스코케미칼은 2025년까지 글로벌 1위 수준의 양극재 양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 4만t의 연산 능력을 2025년 27만t, 2030년 40만t까지 속도감 있게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2025년까지 국내에 16만t 양산체제를 조기에 완성하고, 미국, 유럽,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도 11만t까지 신속한 투자를 단행해 연산 27만t의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한다.이는 기존에 계획된 2025년 21만t 계획을 크게 뛰어넘는 양산능력 확대로, 포스코케미칼의 이차전지소재 시장 1위 달성 시기도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이렇게 투자 속도를 높이는 것은 미국과 유럽 중심의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 주요 자동차사의 배터리 내재화 추진, 거점별 역내 공급망 구축 추진 등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앞으로 2~3년이 이차전지소재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시장 변화를 고객사 확대의 기회로 삼아 더욱 속도감 있게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국내 전지사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사 등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거점별로 추진되는 역내 공급망 구축에도 선제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에 계획된 투자 일정을 앞당겨 2025년이면 양산능력에서도 글로벌 탑플레이어의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8

동국제강, 럭스틸 올해 디자인 콘셉트는 ‘라이프’

동국제강은 15일 프리미엄 건축용 컬러강판 브랜드인 ‘럭스틸(Luxteel)’의 올해 디자인 콘셉트로 ‘라이프(life)’를 채택한다고 밝혔다.동국제강이 올해의 디자인으로 제시한 컨셉 라이프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제한되고 주거 및 사무 공간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건물과 공간을 재해석하자는 취지다.특히 동국제강은 이번 발표에서 럭스틸 제품군 중, 컬러강판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디지털 프린팅 컬러강판을 ‘하이 디지털(Hi Digital)’이라는 주제로 소개했다.디지털 프린팅 컬러강판은 컬러 프린터가 사진을 현상하듯, 프린팅 롤(roll)과 색의 제한 받지 않고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다. 동국제강이 2018년 국내 최초로 기술을 개발하고 2020년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 외장재로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동국제강은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2021 컬러강판 디자인 트렌드 및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하고, 대표적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과 앱스틸의 디자인 컨셉을 발표했다.동국제강은 향후 발표 대상을 외부 고객으로 확대해 전략 제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5

포항제철소, 협력사 직원들 작업 편의 증진 ‘호평’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재부가 수냉설비 자동 개폐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사 직원들의 작업 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수냉설비는 소재를 급속 냉각하는 설비로, 협력사 동화기업에서 설비 교체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월 3∼4회 교체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교체 과정에서 30kg에 달하는 설비 덮개 10여개를 열고 수십여개의 클램프를 직접 수작업으로 해체·조립해야해 근골격계 부담이 컸다.설비덮개 뿐만 아니라 25kg에 달하는 수냉구간 스루 가이드(Through Guide)도 반복해서 교체해야해 허리, 손목 등에 피로가 누적되는 일도 잦았다. 한 번 설비를 교체할 때 마다 수십개의 자재를 수작업으로 해체·조립해야 하는 만큼 작업자들의 번거로움도 컸다.포항제철소 선재부는 불필요하고 번거로운 작업을 줄이고 협력사 직원들의 작업 편의를 높이기 위해 수냉대 자동 개폐 시스템을 구축했다.새로 구축한 시스템 도입으로 설비 덮개 개폐 작업은 물론 클램프를 해체·조립하는 작업도 자동화됐다. 자동화가 어려운 스루 가이드(Through Guide) 교체 작업의 경우, 보다 수월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가볍고 교체가 쉬운 자재로 변경했다.힘들고 번거로운 작업이 줄어들면서 작업자들의 부담이 대폭 감소했고 불필요한 수작업이 줄어 작업 효율과 능률도 높아졌다.동화기업 직원은 “설비 교체 작업이 훨씬 편해졌을 뿐만 아니라 작업 시간도 단축됐다”며 “번거로운 작업들이 줄어 오히려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현재 수냉설비 자동개폐 시스템은 4선재공장에 적용돼 있다. 협력사 직원들의 호평에 힘입어 해당 기술은 1∼3선재공장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황규삼 포항제철소 압연부소장은 “포항제철소라는 울타리 안에서 같이 일하는 만큼 협력사 직원들도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작업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수작업 개소에 대해 지속적인 자동화를 추진해 불필요한 업무는 최소화하고 안전한 현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5

포스코, 리튬사업 본격화… 광양 리튬 추출 공장 승인

포스코가 미래 먹거리 자원인 전기차 사업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스코는 최근 광양 경제자유구역 율촌산업단지 내 연간 4만3천t 규모의 광석 리튬 추출 공장 투자사업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리튬 4만3천t은 전기차 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RIST와 함께 염수와 광석에서 각각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또 광양제철소 내에 데모플랜트를 2년 이상 운영하며 리튬 생산을 위한 노하우 축적,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역량을 확보해 리튬 상업 생산 채비를 마쳤다.포스코가 추진하는 리튬 추출 공장은 호주에서 주로 생산되는 리튬 광석을 주원료로 자체 연구개발한 생산 공정 등을 적용해 생산라인을 구성할 예정이며,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짓는 공장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증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산화리튬을 전용으로 생산하게 된다.양극재의 원료로 사용되는 리튬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나뉘는데 전기를 생성, 충전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이차전지업계에서는 탄산리튬을 주원료로 하는 양극재를 주로 생산해왔으나,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이차전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가 개발되고 이에 쓰이는 수산화리튬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한편, 포스코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매장량이 확인된 염호에서도 올해 안에 연산 2만5천t 규모의 공장을 현지에 착공할 예정이며, 향후 광석 및 염수 리튬 추출 사업에 중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 22만t 규모의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4

포스코인터 “글로벌 탑10 식량종합사업회사 도약”

국내 종합상사업계 1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곡물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핵심사업 중 하나인 식량사업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 글로벌 10대 식량종합사업회사에 오르겠다고 14일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30년까지 곡물 취급량을 현재 800만t에서 2천500만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곡물기업과 공동으로 추가 물량 조달 및 내륙 유통망 확보를 위한 자산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농업분야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유망 어그테크(Ag-Tech) 기업과의 협업도 모색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곡물 취급량 곡물 취급량 800만t을 달성했다. 지난 2015년 84만t 대비 5년간 약 9.5배 급성장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트레이딩에 그치지 않고 농장-가공-물류 인프라에 이르는 식량 밸류체인을 순차적으로 구축해왔다.현재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 미얀마 쌀 도정공장 및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 등 식량생산국 현지 사업을 개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인프라 운영과 트레이딩의 연계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농식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거래되는 교역품 중 하나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