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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올 1분기 실적 1조원대 복귀”

국내 철강업계 ‘빅2’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약 1조3천194억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 12개 증권사는 1조80억원에서 1조4천970억원까지 전망치를 내놨다. 하이투자증권이 1조4천970억원, SK증권은 1조2천463억원, NH증권은 1조3천63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포스코는 지난 2017년 3분기 영업이익 1조원 클럽을 달성한 이후 2019년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1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하지만 2019년 4분기에 분기 영업이익이 5천576억원으로 급감했다. 철광석 가격이 급등했는데 수요 산업이 부진해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여파였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면서 지난해 1분기 7천53억원, 2분기 1천677억원까지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지난해 2분기 철강사업 부문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요 국가들이 경기부양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국내외 철강 수요가 늘어나면서 3분기 6천667억원, 4분기 8천634억원으로 회복 추세를 보였다.현대제철도 지난해 4분기 554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천659억원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297억원 적자였다.철강업계는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방산업이 회복하면서 철강재 수요가 크게 늘자 제품 판매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포스코는 열연강판 가격을 올해 들어 1월 t당 8만원, 2월 10만원, 3월 5만원 등 총 23만원을 올렸다. 전 세계적인 수요 회복에 힘입어 내수뿐만 아니라 철강 수출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3월 수출액은 27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12.8% 증가했다. 철광석 가격이 지난 2월 t당 177달러를 찍는 등 최근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철강재 수출 단가도 두 자릿수대로 올랐고, 수출액을 끌어올렸다.1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세계 1위 철강 생산국인 중국이 올해 들어 환경정책을 강화하면서 제품 생산량 감축에 나서는 점 등이 국내 철강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여건이 크게 좋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어떠한 변수가 발생할지 예측이 어려워 지속적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04

포스코건설, 대학생 등 아파트용 스틸아트 작품 공모

포스코건설, 대학생+문래동 소공인 콜포스코건설이 아파트 단지를 장식할 스틸아트 작품을 대학생들과 문래동 소공인 대상으로 공모전을 통해 제작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스틸아트 디자인이 가능한 전국 대학교 3학년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포스코건설은 신진작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철을 소재로 하는 예술작품을 만드는 기회를 주고 문래동 소공인들에게는 예술분야의 새로운 일감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공모신청 기간은 4월 5일부터 5월 9일까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참가자들은 기한 내 더샵 브랜드에 걸맞은 스틸아트를 디자인하여 제작도면 등과 함께 이메일(corporatecitizenship@poscoenc.com)로 제출하면 된다. 1차·2차심사를 통해 선정된 여섯 참가자는 문래동 소공인과 팀을 이뤄 포스코 철강재를 활용해 스틸아트을 제작하게 된다.포스코건설 인스타그램을 통한 인기투표와 사내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1점에 300만원, 우수작 2점에 각 200만원, 장려작 3점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수상작 6점과 포스아트 액자로 제작된 본선 진출작 18점은 서울시 강남 신사동에 위치한 더샵갤러리에 2주간 전시되며, 수상작은 전시회가 끝나면 준공을 앞둔 더샵 아파트 단지의 로비와 커뮤니티 공간에 설치될 예정이다.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4월 5일부터 포스코건설 홈페이지(www.poscoenc.com) 및 인스타그램, 기타 온라인 공모전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04

동국제강, 프리미엄 후판 브랜드 신규 형상 2종 생산

동국제강이 프리미엄 이종 두께 후판 브랜드 ‘DK-LP 플레이트’신규 형상 2종을 초도 생산했다고 4일 밝혔다.DK-LP 플레이트는 동국제강의 프리미엄 후판 브랜드로 압연 간 섬세한 강도 조절로 하나의 후판 안에 다양한 두께를 적용할 수 있다.구조물 제작 시 추가적인 가공이나 용접, 검사 등이 필요 없어 원가절감 및 공기단축,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이번 신규 개발 형상은 한 장의 후판에 3가지 두께를 구현한 ‘3스텝 타입’모델과 대칭형 구조 후판을 역으로 적용한 ‘시메트리 타입’2종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1월 상업화에 성공한 DK-LP 플레이트 2스텝 타입 모델에 대한 조선 고객사의 추가 형상 개발 요청에 따라 이번 신규 형상을 개발하고 초도 생산했다.동국제강은 2018년 JFE스틸과 포괄적 기술 협정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후판 ‘이(異)두께 압연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조선 고객사와의 추가 협의를 통해 제품 수준을 향상시키고 생산 방식을 고도화해 올해 본격적인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DK-LP 플레이트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맞춤형 후판에 대한 고객사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04

포스코케미칼 “화학·이차전지소재 세계일류 도약”

포스코케미칼이 창립 50년을 맞아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인 ‘화학과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탑티어’도약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포스코케미칼은 31일 포항 본사에서 대표이사와 대의기구 및 협력사 대표 등을 비롯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우선 우수한 성과로 회사에 공헌한 임직원들을 ‘올해의 포스코케미칼인(人)’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제막식을 통해 공개된 본사 로비의 기념월(wall)은 반세기 성과의 주인공인 1천800여명의 임직원 사진과 포스코케미칼 CI(Corporate Identity)를 활용해 제작됐다.조형물에 새겨진 슬로건 ‘포스코케미칼 50년, 함께 모여 미래가 되다’는 임직원 공모를 통해 결정됐으며, 50년에 걸쳐 축적된 빛나는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임직원 스스로가 주인공임을 표현했다.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100년 기업으로서 거듭나기 위한 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확보 △One Team Spirit 기업문화의 지속 발전 △산업발전에 기여해 온 창업이념의 내재화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또한, 목표 실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로서 ‘안전’을 제시하고 일터에서의 안전이 ‘나와 가족의 삶 그 자체’임을 유념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1971년 설립한 포항축로주식회사를 전신으로 하는 포스코케미칼은 제철,화학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의 기초소재인 내화물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이후 석탄화학, 탄소소재에 이어 미래 핵심산업인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본격화하며 ‘화학과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리딩 컴퍼니’를 향해 도약해 나가고 있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 힘으로 이뤄낸 음극재 국산화, 양극재 양산기반 마련, 침상코크스 국산화 등은 끊임없는 도전의 결실로 마땅히 자부심을 가질 일”이라며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50년,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31

포항제철소,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위해 팔 걷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협력사 협회와 함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해·위험 작업 드러내기 공유의 장’을 연다고 30일 밝혔다.‘유해·위험 작업 드러내기 공유의 장’은 노사가 합동으로 추진하며, 현장 환경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직원들 스스로 유해·위험 작업을 발굴해 안전한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실시된다.참여기간은 오는 4월 30일까지이며 포항제철소 직원 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까지 제철소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이 참가할 수 있다.유해·위험 작업 드러내기 공유의 장을 통해 포항제철소는 현장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위험을 단기간에 파악해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우수 사례를 전 직원에게 전파해 직원들의 위험 작업 개소 발굴을 독려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을 장려할 예정이다.직원들의 유해·위험 작업 발굴을 장려하기 위해 우수 사례에 대한 포상도 지급한다.각 부서, 관계사 별 자체 심사와 안전·방재 관련 부서 평가를 거친 후 최종 본선을 실시할 예정이며, 본선 평가에는 포항제철소장, 협력사 협회장 외에도 노동조합·노경협의회 등 직원 대의기구도 참여한다. 또한 직원들이 발굴한 유해 · 위험 작업 개소에 대해 포항제철소는 전사 역량을 총동원해 면밀히 대책을 수립하고 집중 개선할 예정이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직책자가 솔선수범하는 현장 안전 Audit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으며, 전 직원 참여 현장 잠재위험 발굴활동을 실시하는 등 불안전 작업개소 발굴에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안전 관련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안전신문고’개설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30

철강협회 모듈러건축위 모듈러 발주확대 필요한 애로 해결 간담회 개최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산하 모듈러건축위원회는 30일 포스코건설 더샵갤러리에서 ‘2021년 1차 모듈러건축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했다.협회는 지난해부터 발주확대를 위해 LH와 조건분석을 진행해왔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서 학교모듈러를 활성화 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올해도 핵심 발주처인 LH 및 SH와 협력을 강화해 공공기관 표준모델 및 시방서 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나아가 이를 단체표준으로 제정하여, 민간인증을 실시함으로써 모듈러의 품질과 이미지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아울러 또다른 발주애로로 인식되어온 모듈러 전문인력 확보에 대한 사업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SH와 공동으로 모듈러건축 설계인력 육성교육을 추진해 모듈러 발주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인적 기반을 만들어갈 예정이다.또한 최근 노후 학교 리모델링시 임시교사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학교모듈러 제품에 대해 공공기관이 계약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조달청 혁신시제품 등록을 의견개진 및 업무대응을 적극 나갈 예정이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생 공모전을 추진하는 한편, 건축사협회와 추진해온 ‘프리패브건축세미나’도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30

포스코, 탄소중립 LNG 6.4만t 도입…ESG경영 가속

포스코가 ‘탄소중립 LNG’를 도입하며 ESG경영을 적극 실천한다.29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탄소중립 LNG 6만4천t은 생산·공급과정에서 발생한 약 3만5천t의 이산화탄소를 상쇄시킨 규모로, 3만5천t은 30년생 소나무 53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같으며 연간 승용차 1만5천여대에서 배출하는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것과 같다.탄소중립 LNG란 천연가스를 개발·생산해 사용자에게 공급하기까지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림산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보호지역 보전활동 등을 통해 얻은 탄소크레딧(탄소감축분)으로 상쇄시켜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든 그린가스를 의미한다.포스코는 전지구적 탄소저감에 적극 참여하는 차원에서 자체 생산제품이 아닌 외부 구매 연원료에 대해서도 탄소저감 제품을 우선 구매한다는 방침이다.이에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무역법인을 통해 독일 가스 공급회사인 RWE로부터 탄소중립 LNG 1카고(약 6만4천t)를 구매했다.호주에서 출발해 지난 19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LNG 터미널에 도착한 탄소중립 LNG는 향후 포스코 제철소내 공장 가동 및 전력수급에 활용될 예정이다.LNG는 에너지원으로 활용시 온실가스 배출량이 석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적고 미세먼지 배출량이 10% 수준에 지나지 않아 석탄을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꼽힌다.다만, LNG도 생산 및 공급 과정에서는 탄소가 발생한다. 탄소중립 LNG는 탄소 발생 상쇄를 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되고, 아직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아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거래 실적이 총 9카고에 불과했다.포스코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면서 지난 12월에 선언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RWE와 탄소중립 LNG 도입 협상을 시작했고, 우선 1카고를 공급받기로 협의했다.이번 포스코의 탄소중립 LNG 도입은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7월 GS에너지 이후 두 번째 사례이며, 전세계적으로는 10번째다.포스코의 탄소중립 LNG 구매는 국내 탄소저감실적으로 적용되지 않음에도 전세계적인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포스코는 향후 탄소중립 LNG 도입이 탄소저감 실적으로 연계되는 등 국내 탄소크레딧 거래제도가 개선되면 도입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9

포스코, 로이힐 광산 1분기 배당금 1천500억원 수령

포스코가 로이힐홀딩스로부터 1천5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는다.29일 포스코에 따르면 호주 로이힐홀딩스 이사회는 지난 25일 견조한 수익 실현을 바탕으로 2021년 1분기 배당금을 분기 기준 최대치인 13억5천만 호주달러(약 1조1천700억원)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한화 약 1천500억원을 4월 중으로 지급 받게 된다. 지난해 3분기 첫 배당금 500억원 이후 포스코가 누적으로 받은 배당금은 총 2천700억원에 달한다.로이힐 광산은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호주 최대 단일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t이며, 연간 5천500만t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2010년 대형 공급사들의 원료 과점화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조달 받기 위해 대만 차이나스틸 등과 함께 로이힐 광산 개발에 참여했다. 포스코는 총 1조3천억원을 투자해 1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한해 소요량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1천500만t의 철광석을 로이힐로부터 공급받고 있다.로이힐홀딩스의 경영실적은 2017년 상업 생산을 본격화한 이후 가파르게 개선돼 지난해에는 광산개발을 위해 차입한 62억달러를 전액 조기 상환했다. 이러한 무차입 경영 실현으로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분기별 배당을 실시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한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올해 1분기에도 철광석 가격이 t당 160∼170달러로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로이힐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 규모도 18억 호주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원료비 구매에 부담을 안고 있는 포스코는 로이힐홀딩스에 1분기 최대 배당을 요구했고 최대주주인 핸콕(Hancock)이 이를 적극 수용하여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배당금액을 확정했다.한편 포스코는 호주 로이힐을 포함해 브라질, 캐나다 등 총 6곳에서 철광석 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생산 중인 5곳의 투자사업으로부터 한 해 소요량의 40% 이상에 달하는 철광석을 조달해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하면서 배당수익과 구매할인을 통해 원료비 부담을 일정부분 헷지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9

포스코건설, EPC+O&M 패키지로 해수담수화 사업 승부수

포스코건설이 EPC(설계·구매·시공)와 OM(운영·관리) 패키지로 해수담수화 사업에 승부수를 건다.포스코건설은 최근 해수담수화 분야에서 EPC는 물론 OM까지 포함하는 통합 발주가 증가함에 따라 자회사인 포스코OM과 함께 최적설계, 설비성능 개선, 운영비용 최소화 등의 최적화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해수 속 염분을 제거하는 트레인 장치의 최적화 운전을 가능케 하는 ‘역삼투막 트레인 장치’기술 특허를 획득했다.역삼투막 트레인 장치는 직·병렬 구조 두 가지 운전방식을 이용해 담수 수질과 유량을 요구조건에 맞게 제어할 수 있는 장치다. 이번 특허기술은 직·병렬 운전방식을 상황에 맞게 변경할 수 있어 설비 및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또한 여러 단계의 처리공정 사이에 물을 저장하는 중간저류조와 공급펌프를 제거해 설비 및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직결식시스템’설계기술을 개발했고, 수질관리를 위해 공급유량을 균등하게 유지하는 ‘다중분리막 분배관로’기술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의 해수담수화 기술은 포스코OM의 해수담수화 시설 운영 노하우 때문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포스코OM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인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2014년부터 운영해오면서 운영·관리 노하우를 쌓았으며, 역삼투 해수담수화 장치에 관한 특허 등도 보유하고 있다.포스코건설과 포스코OM은 사전에 긴밀한 협업을 통해 최적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 및 시공하고 운영 시 발생하는 문제를 포스코OM 주도로 즉각 개선해 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9

포스코ICT 스마트팩토리 제조업 현장으로 확산

포스코ICT가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에 구축한 스마트팩토리를 국내 제조업 현장으로 확산하고 있다.포스코ICT는 동(銅), 동합금(銅合金) 등 비철금속 분야에서 국내 대표기업인 풍산 울산사업장사진에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로젝트 기간은 오는 2022년 5월까지다.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풍산 울산사업장은 공정 물류와 설비 운영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공정제어시스템도 구축해 실시간 공정 트래킹(Tracking)과 가시화로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CCTV와 각종 센서를 활용하여 전체의 공정상황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통합생산관제센터도 구축된다.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적용해 생산 전 공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추적 관리 및 활용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된다.이번 프로젝트에는 포스코 그룹차원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이 적용된다.플랫폼을 기반으로 울산사업장 16개 공정 약 2만개의 IoT 센서로부터 수집된 설비, 조업, 품질, 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고속 저장 및 분류, 분석해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풍산 울산사업장은 이러한 스마트팩토리가 구축되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은 물론 물류 가동률 및 혼잡도 감소 등 전반적인 운영비용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번 사업에 앞서 포스코ICT는 약 3개월 동안 울산사업장의 자동화, 정보화 수준을 진단하고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했다. 컨설팅을 통해 정의된 단계별 추진방안에 따라 울산사업장 전체로 스마트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9

포항제철소, 전기강판 포장장 자동화 구축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전기강판 포장장 야드 자동화 체계를 구축해 현장 작업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제품 관리의 효율성을 더했다고 28일 밝혔다.전기강판 포장장 야드는 전기강판 제품을 포장하는 곳이다.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강판 제품은 제품 창고로 이송되기 전 포장장 야드에서 포장 작업을 거친 후 고객사 납기일에 맞춰 제품 창고로 이송된다. 즉, 창고로 이송되기 전 제품이 머무르는 장소다.하루에도 수백t의 제품이 생산되다보니 전기강판 포장장 야드는 늘 분주했다. 운전자가 직접 크레인으로 전기강판 제품을 공장에서 야드로, 야드에서 제품 창고로 옮겨야 하는 것은 물론, 제품이 다른 제품과 혼동되지 않도록 야드 내 제품 저장 위치를 하나하나 시스템에 입력해야 했기 때문이다.또 제품 창고로 제품이 이송된 후에는 제품을 구분하기 위해 라벨을 일일이 제품에 부착해야해 작업자들의 번거로움이 클 뿐만 아니라 라벨 오부착으로 제품 배송에 오류가 생겨 클레임이 발생하기도 해 작업자들의 부담도 컸다.이에 포항제철소는 생산과 품질 정보의 실시간 데이터를 통합관리하고 생산효율을 높이는 통합조업관리시스템인 MES 3.0(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바탕으로 포장장 야드 작업 프로세스 개선에 나섰다.최일선에서 야드를 오가며 일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포항제철소는 실시간 야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품 공장에서 포장장 야드, 포장장 야드에서 제품 창고로 이송되는 제품의 정보와 현장 상황을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하면 포장장 야드에 있는 제품의 저장 위치를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하고 상시 확인할 수 있어 제품 현장 실사 등을 위해 야드에서 직접 수작업을 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제품이 오가는 야드에서 직접 작업하는 시간을 최소화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저장 위치를 하나하나 작업자가 직접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소됐다. 라벨 정보 시스템도 자동으로 관리돼 제품 관리의 정확성도 높아졌다.뿐만 아니라 모니터링 시스템을 바탕으로 크레인 운전 자동화도 구현했다. 크레인 작업자가 작업 화면에서 제품리스트와 야드, 제품 창고 상황을 확인한 후 제품 이적 작업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크레인이 코일을 포장장 야드와 제품 창고로 이송한다.MES 3.0을 바탕으로 프로세스 개선을 한 결과 포장장 야드의 작업 현장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크레인 수동 조작 횟수는 30% 이하로 감소했고, 현장 작업자가 야드를 드나드는 횟수도 절반 이하로 줄었다.제품 생산, 포장, 이송 전 과정을 데이터화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물류의 정확도와 신속함도 확보했다. 수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고, 이송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때 더욱 신속하게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김진형 포항제철소 전기강판부 부장은 “MES 3.0 을 바탕으로 업무를 개선하고 안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 편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8

포스코, 신세계건설에 프리미엄 강재 역대 최다 공급

포스코가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상업시설물에 건설용 후판 2.6만t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는 포스코가 2012년 롯데월드타워 4.2만t, 2014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 5.1만t, 2017년 여의도 파크원 4.3만t을 공급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에 공급하는 2.6만t에는 프리미엄 건설자재 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제품 ‘Pos-H(맞춤형 용접형강)’ 1.1만t이 포함되며, 이노빌트 제품을 1만t 이상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Pos-H’는 고품질의 포스코 강판을 사용해 ‘H형강’형태로 제작한 용접형강이다. 이 제품은 고철로 규격화된 사이즈만 생산하는 ‘H형강’과는 달리 철광석을 녹여 생산함으로써 성분이 균일해 안정성이 높다.또한 440여종의 맞춤형 사이즈로 공급이 가능해 고객사는 건축물 최적화 설계를 통한 원가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상업시설물은 지상·지하 각 8층, 축구장 4개 규모인 2만4천㎡의 면적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신세계건설은 고품질 맞춤형 ‘Pos-H’를 건물의 골조로 적용해 기존 설계 대비 철골 사용량을 5.5% 절감하는 등 시공 경제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향후 포스코는 이노빌트 제품을 건물 내외장재로 확대하는 등 신세계 건설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Pos-H’를 선두로 국내외 강건재 시장에서 이노빌트 제품 채용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포스코 관계자는 “프리미엄 건설 자재인 이노빌트 제품 공급을 통해 건설사의 선택폭을 확장시키겠다”며 “기존과는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강건재 시장에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5

포스코건설, ESG 등 총 1천800억원 규모 채권 발행

포스코건설이 1천4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포함해 총 1천8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은 당초 ESG 채권 8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총 1천1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수요예측에서 약 6천3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리며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종 채권 발행 규모는 ESG채권 1천400억원, 회사채 400억원 등 총 1천800억원이다.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녹색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채권 등 세 종류가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지속가능채권은 환경(Green)과 사회(Social)부문이 결합된 채권이다.이번 ESG채권을 포함한 회사채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납입 등을 거쳐 오는 26일 최종 발행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녹색건물 인증을 받은 친환경건축물 건설과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공사기성금 조기지급 재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ESG채권발행의 성공적인 수요예측은 지속가능한 사업구조와 그동안 실천해 온 ESG경영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ESG 경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4

위험 무릅쓰고 이웃 구한 3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의인 3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먼저 신태종(53)씨는 지난 2월 24일 오후 3시께 구미시 진미동의 한 건물 4층 베란다에서 어린아이가 추락 직전인 상황을 목격했다.신씨는 곧장 건물 앞으로 뛰어가 추락하는 6세 아이와 여성을 연달아 손으로 받아내 생명을 구했다. 이 과정에 신씨 본인은 팔을 다쳤다.신씨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해 움직였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함께 히어로즈에 선정된 31사단 김성훈 일병과 김태완씨는 전남 목포시 산정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난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화재가 발생한 주택 안에 있었던 중학생 아들 박모군과 어머니 이모씨는 치솟는 불길과 급속히 번진 연기로 현관문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김성훈 일병과 김태완씨는 급히 모자가 있던 방의 방범창을 뜯어내고 신속하게 구조했다.남정열 목포소방서장은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화재 현장에서 용기있는 행동으로 고귀한 생명을 구한 두명의 청년 이야말로 진정한 의인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에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어주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히어로즈 3명은 자신도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데 앞장서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었기에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히어로즈 3명에게는 상패와 장학금이 전달된다.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제정돼 현재까지 총 29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3

현대제철, 정기 주총서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

현대제철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현대제철은 23일 인천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제56회 정기 주총을 열어 장금주 서울시립대 교수와 유정한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장금주 사외이사는 세금 관련 논문을 집필하는 등 회계·세무 분야 전문가다.이와 함께 김상용 고려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원진 재경본부장(전무)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현대제철은 작년 기말 배당금을 보통주 기준으로 주당 500원으로 결정했다.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올해도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규모의 성장에 치중했던 관성을 청산하고 ‘수익성 중심의 견고한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구축함으로써 미래에 대비하는 동시에 생존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 방향으로는 △사업구조 및 설비 운영 최적화 △책임경영 강화 △미래 성장 기반 확보 등 3가지를 제시했다.안 사장은 “지금까지 경쟁력으로 꼽아왔던 다양한 제품군과 외형적 규모는 현재의 경영환경에서 더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 없다”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설비 운영을 통해 제조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3

‘안전사고 무관용’ … 이 악문 포스코

포스코그룹이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 관련자에 대해 강력한 인사조치 등 후속조치를 내놨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최정우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지 일주일도 안된 시점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만큼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묻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포스코케미칼은 최근 포항공장 사망사고와 관련자에 대한 문책성 인사 처분을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A대표는 감봉 6개월 처분을 받았고 B라임화성본부장과 C라임화성실장은 각각 직책에서 해임됐다. 직책 해임자는 본사 대기발령을 받았다. 또 D설비기술실장과 E경영지원실장에 대해 각각 감봉 3개월과 2개월을 징계 처분했다.앞서 지난 16일 포스코케미칼 포항 라임공장에서는 하청업체 근로자 F씨(56)가 ‘푸셔’설비를 수리하던 도중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수사 중에 있다.이번 사고와 관련, 강도 높은 징계 처분이 나온 것은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포스코그룹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고강도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발표하면서 향후 3년간 1조원을 추가 투자해 전사적으로 안전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 2월에는 최정우 회장이 직접 포항제철소 현장을 방문해 “생산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은 안전임을 거듭 강조하며 그룹 내 분위기를 다잡기도 했다. 최 회장은 지난 12일 연임이 확정된 주주총회에서도 “무재해 작업장 구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안전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었다.안전사고에 대해 신속하고 강도 높은 후속조치가 나오자 포항제철소를 비롯 포스코그룹 현장은 모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포항제철소 한 관계자는 “앞으로 비슷한 사고 발생 시 더 강한 징계가 내려질 것 같다”면서 그룹 전체 임직원들이 살엄음판을 걷는 상황에서 모두가 안전점검에 나서며 교육 등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2

‘스마트 고로’ 포항제철소 “연원료 관리 스마트화”

AI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고로’를 만든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이번에는 연원료 관리 스마트화에 나섰다.22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포항제철소는 개별 공정 스마트화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각 공정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제철 산업 여건에 맞는 공정 관통형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특히 쇳물을 만드는 고로를 중심으로 공정 관통형 스마트 공장 구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철광석을 이용해 고로에서 쇳물을 만드는 제선 공정은 소결 공정, 코크스 공정 등 연원료 가공 공정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 연원료의 품질이 곧 쇳물의 품질에 직결되기 때문이다.포항제철소는 스마트 고로를 중심으로 소결, 코크스 공정 등 전후 공정을 스마트화하고 개별 공정을 연결하는 물류 시스템에도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공정 관통형 스마트 공장 구축에 힘쓰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지난해 소결공장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원료 관리에 효율성을 더하고 쇳물 품질을 높였다.소결공정은 철광석, 코크스 분말 등을 일정한 크기(5∼50mm)로 뭉쳐 쇳물(용선) 주원료인 소결광을 만드는 공정이다. 소결 조업에 사용하는 철광석 및 코크스 가루는 알갱이가 작아 품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포항제철소는 스마트 센서, 빅데이터,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용해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자동조업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해 작업 정확성을 높였다. 그 결과 조업 편차는 60% 개선됐고 자동제어 시스템의 정확성 또한 90% 이상 높아졌다.이어 최근에는 연원료 물류 트래킹 시스템을 개발해 원료 관리를 강화했다. 연원료 물류 트래킹 시스템은 원료의 하역, 가공, 이송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고로에 사용되는 원료의 화학적 성분, 물리적 특성을 고려해 최적의 배합을 도출해낼 수 있고 연원료 품질 저하와 성분 변동에 사전대응할 수 있다.스마트화가 이미 진행된 고로도 XAI(Explainable AI) 기술을 적용해 한단계 진화시켰다. XAI 기술은 인공지능이 의사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해주는 시스템으로 인공지능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AI 기술이다. XAI 기술은 분석·예측 결과는 물론 의사결정의 근거를 제시해 인공지능 의사결정의 신뢰성을 높인다.포항제철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최재식 교수팀과 협업해 2고로와 3고로에 XAI 기술을 풍량 자동제어 시스템에 적용해 고로 조업 안정화와 원료 절감 성과를 달성했다.스마트 고로를 중심으로 전후 공정까지 스마트화함으로써 포항제철소는 공정 관통형 스마트 공장 구축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조업 중인 고로 내부의 조업 상황을 파악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로에 사용되는 원료 가공과 생산, 이송 과정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스마트 기술 활용으로 포항제철소는 원가를 절감하면서 쇳물의 품질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2

포스코 美 수출 청신호 … 선재 반덤핑관세 41.1%→0.94%

40%가 넘는 관세를 내면서 미국에 철강제품을 수출했던 포스코가 관세율 인하로 부담을 크게 덜었다.21일 한국무역협회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한국산 탄소·합금강 선재에 대한 1차 연례재심에서 포스코 제품에 적용할 반덤핑(AD) 관세율을 0.94%로 최종 판정했다.이는 지난 2018년 3월 원심에서 확정한 반덤핑 관세율 41.10%와 비교해 대폭 낮아진 것이다.상무부는 2017년 3월 “외국산 선재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미국 철강업체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한국 등 10개국이 수출한 선재를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벌였고, 당시 포스코에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상무부는 연례재심을 통해 매년 관세율을 다시 산정한다. 이번 1차 재심에서는 한국산 선재가 정상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판단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덤핑 마진율은 원심보다 훨씬 낮게 적용했다.이와 함께 상무부는 한국산 탄소합금 후판에 대한 상계관세(CVD) 2차 연례재심에서 포스코 제품에 대한 상계관세율을 0.49%로 최종 판정했다.이에 따라 실질적으로 부과되는 관세는 없다. 재심에서 상계관세가 0.5% 미만이면 ‘미소마진’으로 인정해 상계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앞서 포스코는 2017년 3∼5월 원심에서 반덤핑 관세율 7.10%, 상계관세율 4.31%를 적용받았다.2019년 12∼1월 1차 연례재심에서는 반덤핑 관세율이 19.87%로 상향됐고 상계관세율은 0.5%로 낮아졌다. 2차 연례재심의 반덤핑 관세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포스코 관계자는 “할당받은 쿼터량 이내에서 미국 시장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1

티웨이항공 훈련센터, 일반인 안전 체험의 장 활용

티웨이항공은 21일 자체 훈련센터를 항공 관련 학과 학생들을 넘어 연령, 성별 제한없이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안전 체험의 장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위치한 티웨이항공 훈련센터는 비상탈출, 도어 슬라이드, 응급처치, 객실 서비스,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목적별 실습실과 실제 화재가 발생하는 화재 진압실까지 보유하는 등 비행 안전의식 강화에 효과적인 최신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지난해 10월부터는 예비 항공인의 꿈과 열정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 관련 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객실승무원 체험 프로그램인 ‘티웨이 크루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승무원들이 직접 안전과 서비스 교육을 실시해 많은 학생의 참여와 호응을 얻어 크루 클래스를 일반 참여자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이에 지난달 크루 클래스 온라인 사이트 오픈 이후 훈련센터 체험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의 참가 문의가 이어졌고 항공업계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부터 취업 준비생, 객실승무원 업무에 관심있는 일반인까지 다양하다.크루 클래스 사이트는 오는 4월 9일에 실시되는 베이직 코스 과정을 오는 29일까지 신청받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3-21

포스코, 청년 취업 지원 위한 교육생 모집

취업난으로 고심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포스코가 ‘취업 아카데미’와 ‘AI·Big Data 아카데미’교육생을 모집한다.포스코는 22일부터 31일까지 취업을 위한 기본적인 역량 습득을 돕는 취업 프로그램인 ‘취업 아카데미’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취업 아카데미는 1주간의 취업 기초 역량 강화 교육과 2주간의 실무 과제 수행으로 이루어진다.취업 기초 역량 강화 교육은 전문가와 자기소개서 1:1 코칭, 모의 면접 등을 진행하는 과정으로 웨비나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무 과제 수행기간동안은 실제 기업에서 사용되는 문제해결방법론인 ‘Design Thinking’과 ‘Working Backward’를 활용한 실무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포항지역 교육은 오는 4월 19일부터 시작돼 5월 7일까지 이어지며, 신청자 중 심사를 거쳐 30∼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 기간 동안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 숙식을 제공한다. 교육 수료시 소정의 교육 수당과 기념품이 지급되며, 교육 성적 우수자는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2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만 34세 이하이면서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6개월 이내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 없이 지원 가능하다. 합격자는 4월 2일 개별 문자메시지를 통해 발표된다.국내외 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전문 인력 육성에도 포스코가 두 팔을 걷었다.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는 스마트 제철소를 구축해 국내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등대공장에 선정된 포스코가 내놓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 인력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오는 4월 19일부터 7월 8일까지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에서 청년 AI · Big Data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모집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 (http://youth.posco.com)에서 실시하며, 신청자 중 필기 시험과 면접을 거쳐 총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교육 기간 내 타 사업장에 소속된 근로자를 제외한 만 34세 이하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서류 합격 발표는 4월 2일로 예정돼 있으며, 필기시험 및 면접은 4월 9일에, 최종 합격자는 4월 13일에 발표할 예정이다.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는 입과 전 기초 이론 학습을 위한 비대면 교육 2주, 집합교육 10주로 운영된다. 비대면 교육 기간 동안에는 파이썬 프로그래밍부터 AI 입문까지 AI·Big Data 분야 전문성 함양을 위해 기초적인 지식을 학습한다.교육기간 동안 숙식과 교육장비는 무료로 제공되며 교육생들에게는 10주 합숙 기간동안 소정의 교육 수당이 지급된다. 수료 기준을 충족하면 포스텍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성적우수자에게는 포스코 그룹사 채용 추천 또는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연구인턴 기회를 제공한다.‘취업 아카데미’와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관련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eduposco@poscohrd.com/ aibigdata@poscohrd.com) 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