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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계 이자비용 또 사상 최대치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올해 2분기 가계의 이자비용 지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의 감세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조세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이 더 큰 혜택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가구의 월 평균 이자비용은 6만5천932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18.3% 증가한 것으로, 올해 2분기 가계지출 증가율(1.7%)의 10배를 넘는다. 월 평균 이자비용은 2004년 2분기 4만원대(4만857원)를 돌파하고 2007년 4분기 5만원대(5만3천404원)를 넘어섰다. 이후 2008년 1분기 5만5천374원, 2분기 5만5천739원, 3분기 5만8천190원에 이어 4분기에는 6만1천168원으로 6만원대마저 돌파했다. 올해 1분기에는 6만4천888원이었다. 특히 2분기 근로자 가구의 이자비용은 7만5천898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4% 증가, 2004년 1분기 이후 5년3개월 만에 최고치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근로자가구의 이자비용 부담이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 은행권 대출 이자부담이 크게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계의 이자비용이 늘어난 것은 은행이 아닌 제2금융권이나 사채 등 비제도 금융권을 이용하는 가계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거시경제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작년말 금리상승으로 매월 2조4천억원에 달했던 은행 대출의 이자비용은 이후 꾸준한 금리 인하로 인해 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1조6천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통과된 대규모 감세법안이 시행되면서 가계의 조세부담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세, 재산세 등을 포함하는 경상조세 지출은 올해 2분기 월평균 8만1천918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 줄었다. 2005년 4분기 19.9%의 감소율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플러스를 기록했던 경상조세 증가율은 13분기 만인 지난 1분기 처음으로 감소세(-2.0%)로 돌아선 뒤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소득수준으로 볼 때 하위 60%인 1,2,3분위의 경상조세는 작년 동기보다 늘어난 반면 상위 40%인 4,5분위는 줄어들어 중상위층이 감세정책의 혜택을 더 크게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2009-09-14

금감원, 내년 상반기 도입

앞으로 차량 수리 때 중고 부품을 사용하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8일 운전자의 차량 수리비 과다 지출에 따른 보험료 인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중고부품을 쓰는 차량의 보험료 할인 상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운전자가 연식 3년 이상인 자신의 차량을 수리할 때 새 부품 대신 중고 부품을 사용하면 자기차량피해보험의 보험료를 7~8% 깎아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동차보험은 자기차량피해보험과 대물배상보험, 자기신체피해보험, 대인배상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08년 차량 1대당 자동차보험료는 평균 70만원으로 이중 자기차량피해보험료는 17만원이다. 이에 따라 중고부품으로 수리하면 다음해 보험계약 갱신 때 자기차량피해보험료의 7~8%인 1만1천900원~1만3천600원을 덜 내는 셈이다. 현재 고가 차량일수록 보험료가 비싸서 중고부품을 쓰면 할인금액이 더 커진다. 금감원은 차량 앞문과 뒷문, 보닛, 옆 거울 등 14개 부품에 우선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자신의 차량뿐 아니라 사고를 당한 다른 차량의 수리 때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해 자동차보험금으로 지급된 부품 교체 비용은 1조4천532억원으로 전체 수리비의 44.5%를 차지했다. 금감원 강영구 보험업서비스본부장은 “차량을 새 제품으로만 수리하면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액이 늘어나 결국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진다”며 “정비공장이 중고 또는 재생 부품을 사용하고서 보험사에는 새 부품 교환비를 청구하는 보험사기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9-09-09

대구은행 `더드림 예금·적금` 판매

거래실적 따라 예금 최고 0.5%, 적금 1.0% 우대금리 적용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1일부터 은행거래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더드림(The Dream)예금·적금`을 판매한다. `더드림예금·적금`은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1인 1계좌로 가입할 수 있고 거래 실적에 따라 정기예금은 최고 0.5%, 정기적금의 경우 최고 1.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더드림예금의 가입기간은 1년~2년 이내로 300만 원 이상, 더드림적금은 1년 6개월~3년 이내로 10만 원 이상 세금우대 및 생계형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구은행은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2개월간 대구은행 비씨카드 보유고객으로 예금·적금(더드림, 새로미, 직장인, 친환경 녹색, 사장님 행복)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4천200명에게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LED-TV(1명), 냉장고(3명), 넷 북(5명), 닌텐도 Wii Fit(10명), 청소기(100명), 배씨 TOP 포인트 1만 점(301명) 등 420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고객감사 더드림 사은행사`도 실시한다. 추첨은 행사 종료일(10월 31일)로부터 15일 이내 실시할 예정이며 추첨 당일 대구은행 인터넷 홈페이지(www.dgb.co.kr)에 당첨자를 게시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마케팅통할부 손순호 부장은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는 대구은행에 대한 지역민들의 사랑과 관심에 화답하고, 대구은행과 지속적인 거래를 하고 있는 우수고객들에게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류기찬기자 ryukc@kbmaeil.com

2009-09-01

은행 연체율 재상승… 7월 말 1.32%

국내 은행 연체율이 하반기 들어 다시 상승추세로 돌아섰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말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1.32%로 전월 말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연체율은 작년 말 1.08%에서 올해 1월 1.50%, 2월 1.67%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가 4월 1.58%, 5월 1.60%로 상승세가 주춤했으며 부실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한 6월 말에는 1.19%까지 떨어졌다. 금감원은 반기 결산 이후 신규 연체가 발생하면서 연체율이 다소 상승했지만 분기 말 이후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실적이 감소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7월 연체율 상승폭은 2007년(0.15%포인트), 2008년(0.17%포인트)에 비해 작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도 연체가 다시 늘어나고 있어 연체율이 안정세도 들어섰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업과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을 좌우하는 실물경기도 아직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7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1.88%로 전월 말에 비해 0.19%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연체율이 2.10%로 0.24%포인트 상승했지만 대기업 연체율은 0.80%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7월 말 0.63%로 전월 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4%로 0.01%포인트 올랐다. /연합뉴스

2009-09-01

경기호조세 4분기도 지속

제조업 체감경기가 지난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데 이어 국내 기업들도 4/4분기에도 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는 등 경기회복 청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2천38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이달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6으로 전월의 81에 비해 5포인트 올라갔다. 이는 지난해 4월의 87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이며 100 이상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대기업 BSI는 91로 전월의 86보다 5포인트 올라가면서 작년 5월의 100이후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 BSI는 78에서 84로 6포인트 상승해 2007년 5월의 86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분야별로는 수출 BSI가 90으로 전월의 83보다 7포인트 올라갔고 내수판매 BSI는 84에서 88로 4포인트 상승했다. 생산 BSI는 9포인트 올라간 94, 가동률 BSI는 6포인트 상승한 91이었다. 제조업의 9월 업황전망 BSI는 93으로 전월의 80보다 13포인트 뛰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천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에서도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12`로 집계돼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응답 업체들은 내수와 수출 모두 4/4분기 전망이 3/4분기와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수의 경우 3/4분기에 BSI가 103으로 집계된데 이어 4/4분기에는 113으로 집계됐다. 수출 역시 104에서 114로 BSI가크게 늘어나 4/4분기 수출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규모별로도 대기업(119)과 중소기업(111) 모두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고 있어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4/4분기 경기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의 8월중 소비자심리지수도 상승하는 등 지역경기가 회복 양상을 보였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8월 중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115보다 6p 상승한 121을 기록해 5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생활형편 CSI는 7월 94에서 99로, 생활형편전망 CSI는 105에서 109로 모두 상승해 가계의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98에서 103으로 전월보다 5p 상승하고 소비자지출전망 CSI도 108에서 114로 6p 상승했다. 또한 현재경기판단CSI는 101에서 116으로 전월에 비해 15p의 큰 폭 상승을 기록하고 향후경기전망CSI도 119에서 128로 9p 상승해 5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상회하고 있다./이창형·서인교기자

2009-08-28

신용카드 해외사용 증가율 6년來 `최고`

2분기 중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전분기 대비로는 5년9개월 만에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분기 중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내국인의 신용카드(체크카드·직불카드 포함) 해외 사용액은 12억8천만 달러로 전분기의 11억 달러에 비해 16.6% 늘어났다. 이 증가율(전기 대비)은 2003년 3분기의 27.4% 이후 가장 높다. 1인당 사용금액은 629달러로 전분기의 594달러보다 5.9% 늘었다. 현금과 신용카드를 포함한 외국여행 지급총액은 지난 2분기에 31억6천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32.5% 늘어났다. 한은 외환분석팀의 정선영 과장은 “2분기 중에 원·달러 환율이 안정됐고 경기도 전분기보다 개선되면서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늘었다”면서 “그러나 작년 같은 분기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년 동기대비로 보면, 2분기 중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은 31.5% 줄었고 1인당 사용금액은 15.8%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금액은 신용카드가 9억7천만 달러로 75.9%를 차지했고 직불카드는 3억1천만 달러로 24.1%였다. 비거주자(외국인)가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2분기 중에 5억9천만 달러로 전분기의 6억달러에 비해 8.1% 줄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의 5억7천만 달러보다는 3.3% 늘어났다./연합뉴스

2009-08-27

5만원권 두 달만에 1억장 돌파

5만 원권이 두 달 만에 1억 장을 돌파했다. 전체 지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장 가운데 1장꼴이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23일부터 시중에 유통된 5만 원권의 누적 발행량은 지난 24일 1억36만6천 장을 기록했다. 액수 기준으로는 5조183억 원이다. 6월 말까지 4천970만 장으로 전체의 1.2%에 불과하던 5만 원권 비중은 약 2개월 만에 2.5%로 2배 늘었다. 액수 기준으로도 8.2%에서 16.2%로 늘었다. 그 사이 다른 지폐 권종은 발행이 줄어 5만 원권 유통 직전인 6월22일 발행액 기준 92.2%를 차지하던 1만 원권의 비중은 15.4% 감소한 76.8%로 줄어들었다. 5천 원권과 1천 원권도 3.6%와 4.2%에서 3.2%와 3.8%로 각각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10만 원짜리 자기앞수표의 교환·결제와 조폐공사가 은행에 공급하는 수표 규모도 줄어들고 있다”며 “5만 원권의 수표 대체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은은 추석이 지나면 5만 원권 유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들이 추석 전까지 5만 원권을 사용할 수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모든 점포에 최소 1대씩 설치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다만 권종을 식별하지 못하는 일반 현금인출기(CD)는 교체 계획이 없다고 한은은 밝혔다.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발견된 5만 원권 위조지폐는 모두 2장으로 집계됐다. 1장은 지난달 6일 경기 안산시에서 고교생들이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위조한 것이었고, 다른 1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연합뉴스

2009-08-27

6월 동해안 금융기관 여수신 증가

경북 동해안 지역 금융기관들의 여·수신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잔액은 14조7천349억원으로 전월대비 1천270억원, 여신잔액은 12조541억원으로 전월대비 1천93억원 각각 증가했다. ▲비은행기관 자금유입 활발 수신의 경우 특히 비은행기관의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이 기간 경북지역 예금은행 수신잔액은 6조5천697억원으로 전월대비 354억원 증가에 그쳤다. 무엇보다 저축성예금이 정기예금(전월대비 -848억원)의 저금리 기조와 지자체 예산 집행을 위한 인출 등의 영향으로 8개월 연속 감소했다. 기타 부문으로의 자금유입도 전월보다 640억원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비은행기관의 수신잔액은 전월대비 916억원 늘어난 8조1천652억원을 기록, 올해 다소 주춤했던 증가폭을 회복했다. 상반기 중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은행신탁·투자신탁·상호저축은행이 모두 증가를 나타낸 가운데, 상호금융·신협·새마을금고 등도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금융기관별로 살펴보면 은행신탁(+186억원)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투자신탁(+68억원) 역시 주식형수익증권을 위주로 자금이 유입되는 양상을 띠었다. 여타의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경우도 예탁금을 중심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됨에 따라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시현했다. ▲건설·자동차부품 여신 확대 같은 기간 경북지역 예금은행의 여신잔액은 상반기 말 실적 평가를 앞둔 일선 영업점들의 대출확대 노력으로 전월보다 1천68억원 늘어난 7조9천722억원을 기록했다. 자금용도별로는 일반자금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농업자금대출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예금은행의 산업별 여신을 보면 건설업(+170억원)이 증가로 전환했으나, 제조업(+686억원)과 도소매·음식숙박업(+117억원)은 전분기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1차 금속 및 조립금속은 전분기에 비해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자동차부품은 승용차 내수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비은행기관의 여신잔액은 4조819억원으로 미약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은행신탁·상호저축은행·새마을금고는 감소했으며, 상호금융·신협은 증가를 나타내었으나 모두 증감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8-26

신한銀, 토지보상 고객전용 정기예금 출시

신한은행은 24일 토지보상금(공탁금)을 받거나 받을 예정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토지보상 통장·정기예금`을 25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토지보상 통장·정기예금은 보상을 통해 거액을 얻게 된 고객들에게 우대금리는 물론 부동산·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상품이다. 이 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토지보상금 또는 공탁금을 받은 고객이 1억원 이상을 맡기면 3개월간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전자금융(인터넷·폰·모바일뱅킹) 수수료, 자동화기기 수수료 등이 면제된다. 가입기간은 3개월부터 5년까지이며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며, 만기지급식과 월이자지급식의 두 가지 이자지급방식이 있다. 만기지급식은 기본금리가 1년제 연 3.0%, 2년제 연 3.25%, 3년제 연 3.35% 등이며, 가입금액과 거래실적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1년제는 최대 4.18%, 3년제는 최대 4.83%의 금리가 제공된다. 또한, 1억원 이상 가입한 고객은 부동산, 세무 무료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10억원 이상의 고객은 무료 양도세 신고대행 서비스 혜택이 추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토지보상금이나 공탁금 등 거액을 일시에 받는 고객에게 자산관리전문가(PB)와 세무사의 자금운용방법, 전문 부동산 세무 상담 서비스가 함께 제공돼 효과적인 자산운용 설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8-25

7월 직접금융 조달액 14%↓… 주식발행↓

지난달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액이 전달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기업들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액은 10조2천780억원으로 전달의 11조9천973억원보다 14.3%(1조7천193억원)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이 전달의 6조9천50억원에서 5조2천41억원으로 1조7천9억원이나 감소하면서 직접금융 자금조달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회사채 가운데 일반 회사채 발행은 2조4천208억원으로 전달(3조5천237억원)대비 1조1천29억원 줄었다. 일반 회사채의 용도별 발행액은 시설목적이 1천132억원으로 전달(644억원)보다 488억원 늘어났다. 반면 운영목적 발행은 1조8천816억원으로 전달(1조9천167억원)보다 351억원 줄었고, 차환목적 발행도 4천260억원으로 전달(1조5천426억원)보다 1조1천166억원 감소했다. 은행채 발행도 4조595억원으로 전달의 4조766억원보다 171억원 줄었다.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등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도 1조144억원으로 전달의 1조157억원보다 13억원 감소했다.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등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도 1조144억원으로 전달의 1조157억원보다 13억원 감소했다. 이 가운데 유상증자는 전달의 8천984억원에서 9천850억원으로 866억원 증가했지만,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이 전달의 1천173억원에서 294억원으로 879억원이나 줄었다./연합뉴스

2009-08-25

대구銀, PB고객에 서비스 제공

대구은행은 PB고객들의 다양한 관심사항과 투자정보에 대한 요구에 맞춰 매월 다른 주제의 세미나를 열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지난 12일에는 대구은행 본점 비즈니스룸에서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를 초청해 최근 급격한 상승 이후 횡보세를 보이는 주식시장의 향후 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고객들은 최근 주가상승으로 펀드 환매와 재투자의 고민스러운 시점에서 향후 증시전망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 세미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음달에는 수성아트피아의 마티네(MATINEE)콘서트에 고객들을 초청하는 문화 세미나를 열고, 10월에는 KPGA 프로골퍼의 원포인트 레슨 행사, 11월 자연 속에서 시인이 들려주는 `차 한잔의 여유`, 12월 국내 최고의 성악가와 함께하는 `나의 인생, 나의 노래`등을 열 예정이다. 대구은행 윤수왕 본점PB센터장은 “자산관리도 중요하지만 고객들의 인생전반에 대해 다양한 정보제공과 함께 여가활용과 문화교양 함양도 중요한 고객관리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폭넓은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류기찬기자

2009-08-17

보증보험·주택분양보증 독점 깨지나

공공기관이 독점하는 보증보험과 주택분양보증을 민간 손해보험사에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한국개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학계와 정부부처 관계자, 이해당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보증보험산업 신규허가 허용방안`과 `주택분양보증제도의 개편방안`에 관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보증보험 독점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한 기승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시장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기 위해 보증보험시장을 경쟁체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기 연구위원은 “보증보험시장은 서울보증보험 단일체제로 실적에 근거한 손해율이 보험료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채 높은 보증보험료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게다가 보증보험의 독점으로 말미암아 보증소비자를 위한 상품개발이 미흡하고 시장의 성장률도 연평균 3.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0년 신원보증보험, 2011년 건설관련 이행보증보험 및 신용보험, 2012년 채무이행보증보험을 민간 손해보험사에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는 서울보증보험에 투입된 공적자금의 회수와 시장개방 때 서울보증보험의 급격한 신용등급하락 등의 문제점을 고려해 개방을 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연합뉴스

20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