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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계대출 급감 실수요자도 돈 가뭄

시중은행들이 가계에 대한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이달 들어 가계대출이 큰 폭 감소했다.일부 은행이 대기업 대출에 치중한 채 실수요 여부와 무관하게 전방위로 가계 대출을 줄이고 있어 실수요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19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5일 현재 276조6천84억원으로 전월말보다 4천73억원 줄었다.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작년 말 264조8천220억원에서 1월 말 4천740억원 줄었지만, 이후 지난달 말까지 매달 1조원 이상 증가했다.이달 들어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달 하순 금융당국이 은행에 가계대출 증가율을 경제성장률 이내로 자제토록 권고한 이후 은행들이 앞다투어 가계대출 제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시중은행들이 마이너스통장 등 비실수요 대출을 적극적으로 줄이면서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58조6천855억원으로 전월말보다 4천617억원 감소했다.신한은행의 주택마련용 주택담보대출이 이달들어 1천900억원 급감하는 등 실수요 대출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아파트 분양을 받은 실수요자들을 위한 집단대출은 국민은행이 44억원, 하나은행이 80억원 줄었다.이에 따라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193조9천682억원으로 395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소폭 늘었지만,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159억원과 182억원 줄었다.은행들이 가계 대신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위주로 대출 영업을 하면서 대기업대출은 큰 폭 증가했다.이들 은행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58조9천639억원으로 전월말보다 1조4억원(1.7%) 늘었다. 6월말 이후 이달 중순까지 대기업 대출 증가액은 4조2천609억원에 달하고 있다.중소기업 대출은 209조317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5천8796억원(0.3%) 늘어나 증가율이 대기업 대출에 비해 5분의 1에 불과했다.자금이 남아도는 대기업에 돈이 몰리는 반면 서민 가계는 실수요 대출도 이용하기 어려워지면서 은행의 자금중개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금융연구원 이병윤 연구위원은 “금융위기 이후 강해진 안전자산 선호 현상 때문에 돈이 은행에 몰리고 있어 은행들은 가계 대출 대신 다른 자금 운용처를 찾아야 한다”며 “경기 부진과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가계의 대출 수요가 많지만 거시 경제 안정성 때문에 가계대출이 중단돼 왜곡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1-09-20

국민 17.3% 경제활동 어렵다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운 저신용자가 약 700만명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이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배영식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는 지난 6월 말 현재 704만명으로 집계됐다.7등급이 35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8등급 199만명, 9등급 95만명, 10등급 56만명 순이었다. 해당 자료를 작성한 나이스신용평가정보의 신용등급 등록자는 모두 4천72만명이다. 전체 국민의 17.3%가 저신용자로 분류된 셈이다. 전체 신용등급 중에선 5등급이 1천258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2등급의 `신용우량자`도 940만명이었다.신용등급이 낮을수록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금융회사로 내몰린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이 확보한 코리아크레디트뷰로(KCB) 자료에 따르면 저신용자 가운데 7등급은 약 100만명(전체의 25%)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신용등급 최하위인 10등급은 13만명(전체의 19%)만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와 반대로 대출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대출 비중은 10등급이 12%로 7등급(9%)보다 컸다. 7등급 이하 저신용자는 2008년 금융위기 때 최고조에 달했다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저신용자 수와 비중은 2008년 말 840만명(22.7%)까지 늘었다가 2009년 말 776만명(20.5%), 2010년 말 728만명(18.6%)로 감소했다.금감원 관계자는 “햇살론과 새희망홀씨 등 정부의 서민금융정책과 적극적인 신용회복 지원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1-09-14

아이들 선물엔 `어린이펀드`

어린이 경제 교육을 위해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정답은 어린이 펀드다. 아이들의 경제 교육은 체험 학습을 통해 금융 상품을 접할 기회를 줘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어린이 금융 상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종류도 다양해지고 펀드의 규모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국내에서 어린이 펀드가 처음으로 만들어진 지난 1999년부터 올 5월 말까지 종류만 해도 20여종 가까이 늘었으며, 가입액도 2조원에 달한다.시중 은행에서 판매 중인 변액유니버셜 보험 상품으로는 대구은행에서 판매되고 있는 `하나HSBC생명 (무)넘버원변액연금보험`이 있다. 이 상품은 원금 보전과 주식편입비율, 전액 비과세, 중도 인출, 목적자금 외에 부부 고유의 노후연금 등으로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이 밖에도 엄선된 우량주에 투자해 자녀의 장래를 위한 목돈 마련을 돕는 장기투자상품인 `삼성 착한아이예쁜아이 증권 펀드(주식)`상품도 있다. 이 상품은 어린이를 위한 유익한 경제, 학습 컨텐츠 제공과 자녀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자금 준비와 계획에 맞춘 적립식 가입이 가능하다.또 다른 주식관련 상품인 `우리 쥬니어네이버 적립식 증권투자신탁 제1호`도 있다. 이는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높은 투자위험을 감내할 수 있으며, 국내 경제여건 변화와 주식의 가치변동이 상관관계가 있음을 이해할 수 있는 투자자와 장기 적립식 투자자를 위한 상품이다.농협에서도 NH보험의 `무배당 베스트아이사랑공제Ⅲ` 를 운영 중이다. 이 상품은 어린이를 위한 종합 공제, 만기시 주계약공제료 환급, 태아가입 가능, 저렴한 공제료로 다양한 보장혜택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이 외에도 주식형인 `NH-CA 아이사랑 펀드`와 `미래에셋 우리아이 3억만들기 증권자펀드 G1` 상품 등이 있다.시중 금융권 관계자는 “어린이 펀드는 투자 수익뿐 아니라 돈이 모이고 불어나는 과정을 통해 금융지식과 경제상식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다”며 “또 10년 이상 장기적인 목적으로 투자하는 어린이 펀드는 최소 3년 이상 성과를 따져보고 가입할 수 있는 적립식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8-26

한은 '경북동해안 금융산업 실물 비해 허약'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지난해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구조에 대한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보고 향후 지역 금융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11일 한은 포항본부는 경북동해안지역 금융산업의 문제점 및 발전방안을 다룬 `경북동해안지역 금융산업의 현황과 과제`보고서를 발표했다.이 보고서에서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구조를 살펴보면 금융기관의 비중이 실물경제에 비해 과소하고 성장세도 전국에 비해 부진하다고 전했다. 또 예대율이 81.5%로 전국(98.9%)과 지방(91.6%)의 평균에 비해 크게 낮아 자금의 역외유출이 많으며 특히 비은행금융기관의 예대율이 두드러지게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이 밖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기관 수신은 증가세를 점차 회복하고 있는 반면 여신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며, 전국 평균과 비교할 때 수신과 여신의 변동추세는 비슷하지만 증가율이 대체로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북동해안의 금융산업 성장세와 예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자금중개기능 및 실물경제 선도기능의 강화를 통한 자금수요처의 육성·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포항본부는 △자금수요처 확충을 위해 금융기관과 비은행금융기관이 지역 밀착도(중소·영세기업과 서민 대출 등의 금융서비스 적극 제공)를 높일 것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점포간 연대와 네트워트화를 통한 규모와 범위 확대 △지역내 포스텍, RIST 등의 RD 활동에 대한 기업인큐베이팅 관련 영업 적극추진과 예금은행의 창업기업에 대한 대출과 벤처캐피탈 형태의 영업 확대 △비은행금융기관과 지역 유관기관간 네트워킹을 통한 종합금융서비스 체제의 구축에 대한 장기적 검토 등을 강조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08-12

금통위 기준금리 연 3.25%로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11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격월로 인상되면서 2008년 12월 이후 2년3개월만에 처음으로 지난 3월 연 3.0%로 올라선 뒤 석 달만인 지난 6월 연 3.25%로 인상됐다. 이후 두 달째 동결이다.그동안 물가불안을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으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이 금리 동결 배경으로 작용했다.여기에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재정위기 우려가 높아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경제·금융 관련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실업률 등 고용지표도 호전되고 있어 이번 동결은 불확실성에 대한 `한시적 관망`일 뿐 국내 경기둔화를 우려한 데 따른 것은 아니라는 게 한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또 지난달 이후 금융당국과 금융기관들의 가계대출 자제 노력이 일정수준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가계부채 총액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전세난과 자연재해 등으로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가 장기간 동결되면서 올해 물가상승률이 한은 목표치인 4.0%를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졌다.특히 기준금리 인상 문제를 놓고 `실기했다`는 비판에 직면해온 김중수 한은 총재의 `기준금리 정상화` 방침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8일 136bp로 지난달 말보다 33bp나 급등했다. 이는 작년 6월11일 137bp 이후 1년2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전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말에 비해서도 51bp나 상승했다.김 총재는 지난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금융·외환시장 가격변수의 변동성 확대는 소비·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소지가 있다”면서 금리 동결을 시사하면서도 “미국발(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국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올해 7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보다 6.5% 올라 지난 4월 6.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3월 7.3%를 정점으로 4월 6.8%, 5월과 6월 6.2% 등 점차 둔화하다 계절적 요인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반등했다. 전월보다는 0.4% 상승하면서 4월 0.3% 이후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앞으로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주요국 경기의 둔화 지속 가능성, 유럽지역의 국가채무 문제 확산,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로 인해 (경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 안정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려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은이 기준금리 정상화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정상화 속도에는 상당 부분 제동이 걸렸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1-08-12

세아제강 임금협상 진통

노조 9.9% 인상안 몇개월째 표류세아특수강은 23년째 무분규 달성 포항철강공단내 세아제강 포항공장 노사가 올해 임단협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3일 세아제강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노사협상을 벌여왔으나 이달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는 것. 올해 임금 부분에서 노조측은 9.9%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이에 따른 협상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노조측은 회사 정문 옆에 `문어발식 기업확장 우리들의 피와 땀이다`, `회사가 배짱이면 우리는 투쟁이다`라는 현수막 6개를 내걸고 대치하고 있다.사측은 지난해 성과급 650%를 지급한 만큼 올해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현재 전 직원이 휴가 중이어서 표면적인 대치상황은 벌어지지 않고 있으나 휴가가 끝나고 노조원이 복귀하면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한편 계열사인 세아특수강은 23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약을 달성했다.세아특수강 노사는 지난달 28일 포항공장에서 올해 임금협약 무교섭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세아특수강은 지난 1988년 창립 이래 23년간 무분규를 달성했다.세아특수강 유을봉 대표이사는 “2009년 회사가 어려울 때 자발적인 임금 동결 선언을 비롯해 상생의 노사관계를 유지해 준 노조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김명득기자

2011-08-04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총↑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100개사의 시가총액이 포스코 계열사의 주가 상승으로 소폭 올랐다.2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밝힌 `7월 증시동향`에 따르면 시가총액은 티케이케미칼, 삼원강재의 신규 상장과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등 포스코 계열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63조1천700억원을 기록해 지난 6월 62조190억원에 비해 1조1천510억원(1.86%) 증가했다.하지만 지역 시가총액 비중이 큰 포스코(64% 상당)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22조6천720억원으로 6월의 21조5천640억원대비 1조1천80억원(5.14%)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코스닥시장 상승률 랭킹 5위 안에 알앤엘삼미, 원익퀴츠, 포스코엠텍, 삼일, 톱텍 등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9개사의 시가총액은 삼원강재의 신규상장에도 불구하고 제일모직 등의 주가하락으로 6월의 54조4천850억원보다 1천400억원(0.26%) 증가한 54조6천25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61개사는 티케이케미칼의 신규상장 및 포스코켐텍과 포스코ICT 등 포스코 계열사 및 톱텍 등의 주가상승으로 6월대비 1조110억원(13.42%) 증가한 8조450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지난달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월에 비해 각각 28.18%, 27.84%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종목과 코스닥시장에 대한 거래량이 전월대비 각각 24.17%, 31.00%씩 늘었으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종목에 대한 거래대금도 전월대비 각각 13.66%와 81.5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7월 유가증권시장 상승률 상위를 차지한 기업은 이수페타시스(27.20%), 삼익THK(26.48%), 화성산업(17.70%), 성안(17.17%), 이월드(15.45%) 등이며, 코스닥시장 상승률 상위 기업으로는 알앤엘삼미(78.00%), 원익쿼츠(46.97%), 포스코엠텍(42.92%), 삼일(36.05%), 톱텍(25.25%) 순으로 집계됐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08-03

연 5% 넘는 정기예금 자취 감춰

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예금금리 인상에 소극적이면서 금리가 연 5%를 넘는 정기예금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금리 인상 여파로 6% 이상 고금리 대출의 비중이 절반에 육박해 은행의 이자 챙기기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5일 한국은행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고객이 새로 가입한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중 연 5% 이상 이자를 지급하는 예금은 0.4%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줄었다.5% 이상 정기예금의 비중은 작년 1월 10.8%에 달했지만, 작년 2월 이후로는 16개월째 2% 미만에 머물고 있다.6% 이상 정기예금의 비중은 2009년 2월 이후 28개월째 1%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작년 6월 이후로는 1년째 전무한 실정이다.고금리 정기예금이 줄어든 것은 한은이 작년 7월 이후 1년 새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인상했지만, 은행들이 예금금리 인상에 인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반면 은행들이 중기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면서 고금리 대출 비중은 증가했다.가계대출 중 6% 이상 대출의 비중은 5월 중 17.2%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작년 4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수준이다. 7% 이상 대출의 비중은 7.4%로 작년 2월 이후 최고치였다.6% 이상 중기대출의 비중은 44.3%로 전월보다 2.2%포인트 늘어나면서 절반에 육박했다. 6% 이상 중기대출은 작년 11월 29.5%에서 작년 말 33.1%로 확대됐고 올해 2월 이후로는 40%대를 유지하고 있다.대기업대출 중 6% 이상 대출은 5월 중 19.8%로 전월보다 3.4%포인트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지난 3월의 30.9%에 비해서는 11.1%포인트 줄었다.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에도 예금금리 인상을 자제한 채 대출금리 높이기에 치중하면서 예대금리차가 3%포인트를 웃돌고 있다”며 “올해 십조원대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들이 외국인 주주들을 위한 배당을 늘리기보다 서민 지원 등 자금중개 기능 강화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1-07-26

상반기 외화예금 ↑ 외화대출 ↓

올해 상반기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의 외화예금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외화대출은 감소세를 보였다.수출 호조세와 환율 반등 전망 등으로 기업의 외화예금 가입이 늘었지만, 투자를 위한 외화대출 수요는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20일 한국은행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145억6천3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4억8천900만달러 늘었다.작년 말에 비해서는 22억7천300만달러 증가했다.외화예금은 작년 상반기 27억6천400만달러 줄었지만, 하반기 4억900만달러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고 올해 상반기에 증가 폭이 확대됐다.시중은행의 외화대출은 작년 상반기 9억9천400만달러 증가했지만, 하반기 3억8천만달러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됐고 올해 상반기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올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절상)에도 외화예금이 늘어난 것은 수출 호조에 따른 기업의 외화 예치가 증가한데다 환율이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개인들이 외화예금에 가입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환율이 하락하면 외화예금 가입 기업은 환차손을 보게 되지만, 환율이 하락세를 멈춘 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면 기업들은 예금을 인출하지 않은 채 외화 예치를 늘리는 경향이 있다.상반기 달러화에 대한 원화 절상률은 6.3%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엔화와 대만 달러화, 싱가포르 달러화, 중국 위안화, 홍콩 달러화, 태국 바트화, 말레이시아 링기트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필리핀 페소화, 인도 루피화, 호주 달러화, 뉴질랜드 달러화 등 아시아 주요 13개국 통화 중 뉴질랜드 달러화와 함께 최고 수준이다./연합뉴스

2011-07-21

막걸리 인기에 주가가 뛴다

막걸리 제조회사 주가가 강세다.지난해 전체 주류 출고량에서 막걸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16년 만에 10%를 넘었다는 국세청 발표 덕분으로 분석된다.19일 코스닥시장에서 국순당은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4.90% 오른 1만2천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이틀간 10% 넘게 뛰었다.유가증권시장에선 보해양조가 0.44% 상승하고 있다.국세청은 전날 `2010년 주류 출고동향`에서 막걸리 출고량이 41만2천㎘로 1년전보다 58.1% 늘었다고 밝혔다.막걸리 수출액은 5년만에 일본 청주(사케) 수입액을 초과했다고 전했다.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막걸리 관련주는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수출이 늘었다거나 항암효과가 있다고 하면 어김없이 급등한다. 이날 주가 역시 국세청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국세청이 발표한 것은 작년 자료다. 이미 알려진 사실이어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향후 시설투자와 마케팅 비용을 상쇄할 만한 수요 증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국순당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막걸리의 매출 비중이 46.8%에 달하는 대표적인 막걸리주(株)다. `국순당 생막걸리`, `우리쌀로 빚은 국순당 쌀막걸리` 등을 생산하며 지난해 4월에는 `우국생`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있다./연합뉴스

2011-07-20

은행 가계대출 5개월 연속 늘어

은행의 가계대출이 5개월 연속 증가했다.한국은행이 13일 내놓은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6월 중 3조4천억원이 증가해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늘어났다.증가폭은 지난해 11월 4조1천억원 이후 가장 컸다.한은은 모지지론 양도를 포함하는 주택담보대출이 낮은 대출금리 수준, 반기말 실적평가를 앞둔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 등으로 증가 규모가 전월 2조5천억원에서 2조7천억원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반면 은행의 기업대출(원화 기준)은 계절적 요인 때문에 전월 4조4천억원에서 6월 -3조7천억원으로 감소했다.이 가운데 대기업 대출이 기업의 반기말 부채비율 관리 등으로 큰 폭 감소했고 중소기업 대출도 부실채권 정리 등으로 줄어들었다.일반기업 기업어음(CP)은 기업의 반기말 부채비율 관리 등으로 순상환됐고, 회사채(공모)는 전월 1조4천억원과 같은 규모로 순발행됐다.주식발행은 기업공개 증가로 5월 1조원에서 6월 1조9천억원으로 확대됐다.6월중 은행 수신은 전월 -4천억원에서 6조7천억원으로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은행 수신 증가는 정기예금의 증가규모가 지방정부의 반기말 재정집행 확대에 따른 자금인출 등으로 축소됐지만, 수시입출식예금이 법인 단기 여유자금 유입 등으로 상당폭 증가한 데서 기인했다.자산운용사 수신은 머니마켓펀드(MMF) 및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4조1천억원에서 -1조9천억원으로 감소했다.한은 관계자는 “MMF는 반기말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및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자금인출로 크게 줄었고, 채권형펀드는 금리상승 우려 등으로 감소 전환됐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