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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서구, 대기오염방지시설 첨단화 추진

대구 서구가 염색산업단지(이하 염색산단)와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서대구공단) 등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악취 저감대책사업을 집중 추진한다.4일 서구는 대규모 아파트 입주에 따라 선제적으로 주거지역 내 악취저감에 대응하고자 지난 2019년도부터 현재까지 염색산단·서대구공단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노후 방지시설 교체사업을 실시해왔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배출원에서 대기오염물질을 근본적으로 저감할 수 있도록 교체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청접수, 서류검토, 현장조사 및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방지시설별 정해진 설치비 한도 내에서 9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10%는 사업자가 자부담해 진행되는 사업이다.서구는 그동안 노후화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첨단시설로 교체한 결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염색공단, 서대구공단 내 소규모 배출업소 129개소에 대해 536억5000만원을 지원해 교체를 완료했으며, 이번에 선정된 18개소는 74억8000만원을 지원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소규모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방지 시설을 첨단화해 서구를 맑고 푸른 환경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7-04

채소가격안정제 확대한다던 정부, 돌연 폐지 검토

농림축산식품부가 민주당의 농산물가격안정제(농안법)를 반대하며 대안으로 수입안정보험 전면도입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과정에서 지난 7년간 시행해온 채소가격안정제의 폐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4일 임미애사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실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국회 보고 과정에서 “수입안정보험과 채소가격안정제는 제도의 유사성이 크고, 수입안정보험에 대한 농민들의 선호가 더 크기 때문에 채소가격안정제를 수입안정보험으로 통폐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정부가 채소가격안정제의 폐지 가능성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줄곧 채소가격안정제의 확대를 주장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3월 ‘2024년도 농식품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채소가격안정제의 보전비율 상향 등 제도를 개선해 2022년 기준 17%에 불과한 가입률을 2027년 35%까지 확대하는 등 농가의 참여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불과 3개월여 만에 수입안정보험 확대를 이유로 폐지를 검토 중인 것이다.채소가격안정제는 주산지 중심으로 수급안정대책을 강화하고, 농업인에게 수급조절의무이행을 전제로 일정수준의 가격(기준가격=평년가격 80%)을 보장하는 제도로, 2015~2016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중이다.수입안정보험은 2015년 시범사업으로 도입돼 농가의 한 해 수입이 과거 5년 치 평균 이하로 하락할 경우 차액의 80%를 보장해 주는 제도다. 현재 양파·마늘 등 9개 품목에 한해 가입할 수 있는데, 정부는 해당 조건을 타 품목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문제는 농식품부의 이번 결정 과정에서 민주당의 양곡관리법·농안법 등 농산물가격안정제도를 반대하기 위해 준비도 제대로 되지 않은 수입안정보험을 서둘러 도입하겠다고 했다가, 뒤늦게 채소가격안정제 제도의 유사성을 확인하자 급하게 폐지를 검토했다는 점이다. 이는 정부 정책의 신뢰도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현장의 혼란 역시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 임미애 의원의 주장이다.임미애 의원은 “정부가 민주당의 농산물가격안정제 반대를 위해 수입안정보험제를 졸속으로 추진하면서 제대로 준비되지 않고 현장에 혼란만 야기하고 있다”며 “게다가 오랜기간 유지돼 온 채소가격안정제의 느닷없는 폐지는 수급조절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4-07-04

“폐교 무상으로 빌려드립니다”

경북교육청은 늘어나는 폐교재산 활용을 위한 ‘2024년 폐교 활용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경북 도내 6월 말 기준 미활용 폐교 수는 총 54교로, 22개 시군 중 문경과 청도, 예천 등 3개 지역을 제외한 19개 지역에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공모 신청 대상은 공공용 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폐교 활용을 희망하는 지역주민공동체 또는 지방자치단체로, 개인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신청은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경북교육청 재무과로 제출하면 된다.신청 대상의 적합성과 활용 목적의 적절성, 사업 내용의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 등을 심사 기준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 심사를 실시한다.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애초 계획대로 폐교를 소득증대시설과 공동이용시설, 귀농·귀촌·귀어 지원시설, 지역특산품 생산 기반 시설 등 공용 또는 공공용으로 대부료 없이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폐교 활용 사업 공모는 지난해 하반기 최초 시행됐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공동체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폐교 활용 방안과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폐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폐교가 지역주민의 평생 교육과 복지 기회 확대, 소득증진, 나아가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민과 상생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7-04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제출대상 건설현장 집중 감독

공사금액 50억 이상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제출대상 건설현장에 대해 집중 감독이 이뤄진다.대구고용노동청은 이달부터 지역 내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제출대상 전체 현장을 대상으로 집중 불시 감독을 벌인다.4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올해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전체 사망사고의 약 70%가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이 중 공사금액 50억 이상의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제출 대상 현장이 절반을 차지해 해당 현장들에 대한 산업안전 예방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이에 대구고용노동청은 집중 감독을 통해 안전시설물 등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에 대해 즉시 사법처리 및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통해 현장의 산업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또한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는지에 대한 지도도 병행할 계획이다.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제출 대상 현장은 안전관리자가 자체적으로 선임됐고, 안전보건공단의 확인·지도를 받는 대규모 건설현장이 다수임에도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 관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집중 감독 등을 통해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가 안착 돼 사망사고가 근절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04

‘잠수함 킬러’ 해상초계기, 포항에 떴다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P-8A 포세이돈이 포항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해군은 4일 해군항공사령부(사령관 하성욱) 격납고에서 ‘P-8A 포세이돈’ 인수식을 거행했다.이날 행사에는 신원식 국방부장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 직위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P-8A는 현존하는 최신예 해상초계기로 장착돼 있는 터보팬 엔진 2개가 최대 시속 900㎞까지 낼 수 있으며, 해상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유도탄,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어뢰와 함께 적 잠수함을 탐지·식별·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부표(소노부이) 120여 발을 탑재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장거리 X밴드 레이더, 고해상도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와 전자전 장비까지 탑재돼 있다.P-8A은 앞으로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해상정찰·탐색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해군의 작전반경을 크게 확대시킬 전망이다.하성욱 사령관은 “P-8A는 적 잠수함을 무력화시킬 핵심전력으로, 대한민국 안보대비태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해상초계기를 인수한 조종사 전용욱 소령은 “P-8A이 최고도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력화 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P-8A은 앞으로 약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거쳐 2025년 중반부터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구경모기자

2024-07-04

경북 빗길 교통사고 주의보치사율 3.03명… ‘전국 최고’

경북의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1년~2023년) 간 전국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1.82명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대구의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1.05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나 경북은 3.03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았다. 다만 지난 2022년 3.98명 보다는 소폭 하락했다.또한, 행안부가 최근 5년(2019~2023년)간 빗길 교통사고 중 41%인 2만7266건이 장마철을 포함한 6월~8월에 집중됐다. 이 중 7월에 가장 많은 1만325건의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177명이 사망하고 1만5406명이 다쳤다.사고 유형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55%, 1만4934건)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신호위반 13%(3545건), 안전거리 미확보 10%(2615건) 순으로 나타났다. 도로 형태별로는 교차로 내 8245건, 교차로 부근 4484건 등 교차로 관련 사고가 47%로 가장 많았고, 단일로가 1만1232건으로 뒤를 이었다. 비오는 날은 타이어와 도로 사이의 수막현상으로 차량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미끄러지기 쉽다. 특히, 타이어 마모 등이 심할 경우 미끄러짐 사고가 일어날 확률은 더욱 올라 간다.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 제동거리 시험결과, 버스·화물차·승용차가 시속 50km로 주행 중 제동했을 때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거리가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거리에 비해 최소 1.6배 증가했다.이에 따라 빗길 운전 시에는 △평상시 대비 20% 이상 감속 △앞 차와의 안전거리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 △타이어 상태 수시 점검 등 안전 운행 수칙을 지켜야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비 오는 날 교차로 통과 시 평소보다 감속하고, 우회전 시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일 경우에는 무조건 일시정지 후 보행자 유무를 살핀 후 도로 상황에 따라 지나가야 한다. 아울러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시간일수록 미끄러운 빗길에서 급제동, 급정지를 하지 않도록 안전 운전에 주의해야 하며, 휴대전화 사용 등 운전자의 주의력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일절 하지 말아야 한다. 이밖에 정기적으로는 와이퍼를 점검·교체하고 유리에 빗물이 맺히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방수 관리도 미리미리 해둬야 한다.황성재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장은 “여름철에는 빗길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안전운행 수칙을 잘 지켜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2024-07-04

한국원자력학회 민주당의 탈원전 인사의 원안위원 추천에 반대 입장 표명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탈원전 인사인 양이원영씨를 원자력안전위원으로 위촉하려 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한국원자력학회(회장 정범진)는 국민의 건강과 환경를 지키려는 원자력안전규제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조선비즈는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추천한 하정구 전 위원의 후임으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양이원영 전 의원을 원안위 위원으로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한국원자력학회는 이와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반대하는 인사, 독립성이 담보되지 않는 인사,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인사, 전문성이 없는 인사의 원자력안전위원 추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원자력학회가 발표한 입장문에 따르면 원자력안전규제와 탈원전은 기본 전제가 다르다. 원자력안전규제는 원자력활용에 따른 잠재적인 위험으로부터 국민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인데 반해 탈원전 운동은 원자력을 더 이상 활용을 하지 말자는 활동이므로 대전제가 다르다. 따라서 탈원전 인사가 규제에 개입하는 것은 안전규제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또한 원자력안전규제는 독립성을 중요한 원칙으로 두고 있다. 그 결과, 규제 대상인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의 유관 인사는 물론 연구비와 강연료를 받은 원자력 전문가마저 비독립적 인사로 규정해 원자력안전위원으로 임명 또는 위촉할 수 없도록 규정화했다. 이는 편향성을 원천적으로 배척하기 위한 것이다. 탈원전 운동가는 원자력의 활용에 관해 확실히 편향된 비독립적 인사임에도 이를 위원으로 추천하는 것은 원자력안전규제의 독립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더욱이 원자력안전위원은 원자력안전에 관한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중에서 임명하거나 위촉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거론되고 있는 양이원영씨는 안전규제를 위한 전문적 지식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 정치적 성향을 가진 인사, 독립성이 담보되지 않은 인사, 전문성이 부재한 인사를 위원으로 임명하는 것은 국민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동안 탈원전운동가가 원자력안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끼친 폐해는 원자력안전위원 속기록을 통해 여실히 드러난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지금까지의 불합리한 안전규제에도 이들 탈원전 운동가의 영향력이 적었다고 하기 어렵다. 지난 수년간 과도한 안전규제로 인해 국가의 행정력을 낭비하고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킨 사례가 많다. 월성삼중수소수에 대한 문제제기, 라돈 침대사태, 한빛원전의 공동에 대한 과도한 대처 등이 그 사례이다. 이로 인해 국민의 혼란과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였고 이에 탈원전 인사가 원안위원 등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고 했다.한국원자력학회는 이에 따라 원안위가 여야의 정쟁의 연장선이어서는 안된다. 현재 여당과 야당이 합의로 원자력안전위원을 추천하도록 되어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여당과 야당이 각각 자기 몫의 위원을 추천함에 따라서 원자력안전을 다루어야 할 회의장이 정치의 연장선에서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았다. 국회는 여당몫과 야당몫을 챙길것이 아니라 합의하여 원자력안전 전문가를 위원을 위촉해야 한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04

경북 또 뚫렸다… 안동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경북에서 올해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그동안 ASF 차단 방역에 온 힘을 쏟아부었던 경북도와 각 지자체의 노력이 빛을 잃고 있다.경북에서는 지난 2022년 2월 8일 상주 화남면 평온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처음으로 ASF 감염이 확인된 이후, 같은달 울진 북면, 문경 문경읍에서 추가로 확인, 긴급 지원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울타리 설치작업을 펼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SF는 최초 발견보다 남하하는 추세를 보이며, 경북도내 12개 시·군에서 464건으로 확산됐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난해까지 야생멧돼지에서만 ASF가 발견됐을 뿐 양돈농장으로의 확산은 없었다.하지만 올해 이 모든 것이 바뀌었다. 지난 1월 15일 영덕의 한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견된 것이다. 이후 지난달 15일 영천의 양돈농가와 지난 2일 안동의 양돈 농가에서 잇따라 ASF가 발견되고 있다. 경북도와 각 지자체가 ASF 차단을 위해 공들인 노력이 허무하게 뚫린 것이다.ASF 발생 신고가 접수되자 경북도는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이동 제한, 일시이동중지 명령,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발생 농장의 사육돼지 전두수를 살처분 및 매몰하고, 발생농장 주변 10㎞ 내를 방역대로 설정해 그 안에 있는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펼쳤으나 영천에서 ASF가 발생한 지 17일만에 안동에서도 ASF가 검출되자 허탈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거기다 경북도는 지난 2010년 11월 발생한 안동 구제역 사태의 트라우마도 안고 있다. 당시 안동에서 시작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돼지에게도 전파되자 12월 22일 소에 한정해 백신 투약을 결정하면서, 우리나라는 구제역 청정지역의 지위를 잃게 됐다.이로 인해 지역 한우 농가를 비롯해 강원도 등의 한우 브랜드가 막대한 타격을 입었으며, 그 여파로 정육업계 및 요식업계도 피해를 입었다. 또한 경북도와 강원도에서 추진하고 있던 각종 신년맞이 축제가 취소되고, 방역 업무에 투입된 공무원 두 명이 과로로 순직하고, 30명 넘는 사람들이 쓰러지거나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경북도 관계자는 “농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철저한 방역 대책을 수립해 더 이상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3

포항해수청, 감포항 남측호안 보강설계 본격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경주 감포항 남측호안 보강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한다.3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감포항 남측호안 보강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384억원을 들여 수중방파제 2곳에 제방 160m를 건설하고 준설 등을 하는 사업이다. 실시설계용역은 이달부터 2025년 12월까지 10억원을 들여 실시한다. 또 소형어선의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국가어항 개발계획에 반영된 방파제 내 제방 2기(160m)를 대상으로 상세설계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한편 감포항은 1995년 국가어항으로 지정, 북방파제 270m, 남방파제 345m, 소형선부두 1475m, 친수호안 475m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감포항은 최근 태풍의 대형화, 동절기 이상 파랑으로 친수호안과 남측해변(전동리 거마장 마을)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해수청은 2020년 9월 태풍피해가 발생한 친수호안에 2025년 12월까지 총 450억원을 투자해 3단계에 걸쳐 태풍피해 복구공사를 시행 중이다. 현재 지난 2022년 12월 태풍피해가 발생한 남측해변 전면해상에 설치할 수중방파제 등 월파저감시설을 설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임영훈 청장은 “이번 사업 완료 시 감포항 전반에 태풍피해 예방시설이 설치돼 어업인과 인근 주민이 안전하게 사용·거주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경북권역 국가어항의 이용여건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jangeh@kbmaeil.com

2024-07-03

울진군 자원봉사자, 탄소중립 도시 이끌어

울진군은 최근 후정해수욕장에서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반려견 가족 봉사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경북도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 개발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NO 플라스틱! 댕댕이와 함께 치우개’자원봉사 활동을 했다.이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해양쓰레기 등 지역사회 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고 반려견 에티켓 캠페인을 펼치는 것.행사에 참여한 반려견과 견주,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은 후정 해수욕장 곳곳을 다니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수거된 쓰레기 중 새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별도로 분류했다.분류된 페트병에는 소독 후 친환경 주방세제를 담아줬다. 또한 페트병 뚜껑은 열쇠고리로, 유리병은 열을 가해 목걸이로 재탄생하는 체험과정을 통해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탄소중립 실천 교육의 장이 됐다.이날 반려견과 함께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반려견 산책하는 시간에 자원봉사도 하고 환경보호 활동에도 참여하여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기후위기 극복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의무사항으로 탄소중립을 위해 자원봉사자와 지역의 환경 활동가들께서 솔선수범 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와 더불어 군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07-03

안동병원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 출범 11주년 맞아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지난 2013년 7월 4일 첫 운항을 시작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가 출범 11주년을 맞았다.중증응급환자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전국에서 3번째로 출범한 안동병원 닥터헬기는 지난해 5월 31일 전국 최초 3000회 출동을 달성하는 등 11년 동안 4131회의 츨동 요청을 받아 그중 3349회 출동해 3165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다.요청건수는 이송성공과 중단, 기각 모두 포함된 합계이며, 출동건수는 이송성공과 중단을 합한 실적이다. 중단건수는 출동결정 이후 환자의 사망, 기상악화에 의한 회항 등 임무가 취소되는 경우다.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이 출동한 3349건을 분류해보면 중증외상환자가 823명(25%)으로 가장 많았고, 응급뇌질환 729명(22%), 심장질환 488명(15%)등의 순으로, 골든타임이 중요한 중증응급환자 이송과 신속한 치료에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별 및 연령분포로는 남성이 1982명(59%)으로 여성 1367명(41%) 보다 많았고 나이는 70대 818명(24%), 80대 684명(20%), 60대 650명(19%), 50대 535명(16%), 40대 253명(8%)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출동지역은 영주 742건(22%), 문경 487건(15%), 봉화 411건(12%), 울진 368건(11%), 청송 289건(9%), 영양 290건(9%), 의성 235건(7%), 예천 209건(6%), 상주 128건(4%)등 순이었다. 이 외에도 영천 등 경북 권역과 대구, 강원 태백, 충북 단양 등에서 임무를 수행했다.안동병원 김권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탑승해 현장으로 날아가는 닥터헬기는 경북권역 전역 30분 이내 도착하여 진료를 시작한다”며 “이는 골든타임 내 응급진료가 시작되며 환자 소생 및 예방가능사망률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신홍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를 포함한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등과 연계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경북 권역 내 최종치료 거점병원으로서 중증응급치료가 가능하도록 시설, 장비, 인력 등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안동병원 닥터헬기 기종은 AW-109로 길이 11.5m, 최대 6명까지 탑승가능하고 최대속도는 시속311km이다.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은 전문의 12명과 응급구조사 3명, 간호사 4명, 운항팀 9명이 근무하고 있다. 출동 시 기장과 부기장, 전문의, 응급구조사(간호사) 각 1명씩 총 4명이 탑승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3

안동시 양돈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난 2일 안동시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축이 확인돼 경북도가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ASF가 발생한 농장은 190여두 사육규모를 가진 곳으로, 축주가 최근 모돈 및 웅돈의 폐사가 발생함에 따라 신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해당 농장에 있는 7두의 돼지를 검사한 결과 5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북도는 ASF 의심신고가 접수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이동 제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안동, 인접 영주·의성·청송·영양·예천·봉화 소재 돼지농장, 관련 축산시설 관련 종사자 및 출입차량),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육돼지 전두수 살처분을 실시하고, 발생농장의 반경 10km 이내 양돈농장 5호 1만5000여 두에 대해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해 추가 발생을 차단하고, 도내 전 시·군에서는 가용 소독자원을 총 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하도록 긴급 조치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양돈농장에서는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축사내외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고열, 식욕부진, 유산, 폐사 등 의심증상 발생시 즉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ASF 발생은 올해 경북에서 3번째(전국 5번째)이며, 지난달 15일 영천에서 발생한 이후 17일 만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3

대구·포항 ‘글로컬大 본지정’ 팔걷었다

대구시와 포항시가 지역 대학의 오는 8월로 예정된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지자체들은 올해 글로컬대학에 예비지정된 대학들이 제시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 등에 공감하고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대구시는 2일 산격청사 제1대회의실에서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한 한달빛 글로컬보건연합대학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협약식에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선정에 초광역 연합모델 유형으로 신청한 대구보건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의 총장과 3개 지자체 대학 담당국장이 참석했다. ‘한달빛 글로컬보건연합대학’은 3개 보건대학교가 연합해 결성한 단일 거버넌스로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를 아우르는 최우수 보건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해 보건의료 분야 아시아 최고의 전문대학 진입을 목표로 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3개 보건대는 긴밀한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다짐하고 향후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은 물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적인 교류와 소통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한달빛 글로컬보건연합대학은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20개교 중 3개 지자체의 대학이 연합하는 초광역 연합모델로, 대학혁신의 지평을 과감히 확대하고자 하는 글로컬대학 지정 사업의 취지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본지정 여부가 주목된다.포항시도 포스텍에 이어 한동대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포항시는 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한동대의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실행계획 및 지원 전략을 구체화했다.포항시는 한동대의 글로컬대학 본지정 선정을 위해 유기적인 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번 조직개편에서 ‘청년취업팀’을 ‘대학청년취업팀’으로 팀명을 변경했다. 한동대는 대학부지 내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를 설립해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달 중순 개소 예정인 환동해 지역혁신원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지역민을 위한 평생교육과 포항의 글로벌화를 전폭 지원하는 등 선도적인 대학과 지역의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7-02

장마철 노지작물 탄저병 주의

경북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사과, 복숭아, 고추 등 노지재배 작물에 탄저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예방 위주의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2일 기술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사과 생산량은 39만4428t으로 2022년 56만6041t 대비 30.3% 감소했다. 경북의 사과 생산량도 지난해 24만4990t으로 2022년 33만532t 대비 25.9%가 줄었다.이 같은 감소는 대부분 이상기후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지난해 장마철 잦은 강우로 일조량 부족과 탄저병 급증도 한몫을 했다는 분석도 많다. 실제로 농업기술원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탄저병 발병과율이 사과 16%, 복숭아 12%, 고추 6% 이상으로 농가 소득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이런 가운데 올해도 봄철 평년 대비 40%이상 많은 비가 내린데다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탄저병 등에 의한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미 경북 내륙지역에서 평년보다 빠른 5월 하순에 처음으로 복숭아 어린 과실에서 탄저병 발생이 확인됐으며, 경북농업기술원이 운영하는 ‘농작물병해충자동예보시스템’ 예보에서도 지난달 20일 복숭아 탄저병과 고추 탄저병 발생이 예보되기 시작했다.탄저병은 일 평균기온이 22~27℃의 조건에서 강우가 지속되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격하게 확산할 수 있어 장마기간 탄저병 예방을 위한 적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탄저병의 1차 전염원은 지난해 이병 과실, 가지, 낙엽 등이며 대부분 강우 시 빗물을 통해 전파된다. 병원균에 감염된 과일은 환경조건에 따라 4~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2차 전염원인 분생포자 형성과 함께 병징이 나타난다. 표면에 갈색 반점이 생기고 이 반점이 점차 커지면서 병반부가 함몰되며, 과심부까지 썩어 상품성을 잃게 된다.이에 기술원은 장마가 시작되는 7월부터 사과, 복숭아, 고추 등 노지 작물을 대상으로 탄저병 예방용 살균제를 살포를 당부했다. 특히, 3일에서 4일 연속으로 비가 오는 경우에는 비가 그친 후 즉시 방제를, 이미 탄저병이 발생한 경우에는 병든 과실은 즉시 따내어 경작지로부터 격리·제거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여름철 비 오는 날이 많아지고 강수량도 특정 기간에 집중되는 현상이 많아져 병해충 예방을 위해서는 적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병해충 정밀 예찰과 예보시스템을 통한 병해충 발생 제공 등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업 현장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2

대구 2호선 만촌역 출입구 공사 또 연장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 지하연결통로 및 출입구 설치공사 준공이 또다시 연기됐다.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오는 7월 말 완공 예정이었던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 출입구 설치공사 준공을 내년 12월 말로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대구시는 지난 1일 ‘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 사업계획변경 승인’ 신청에 따른 사전공람 공고를 게재했다.수성구 만촌네거리 일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만촌역 지하연결통로 및 출입구 설치공사’는 만촌역태왕디아너스 시행사가 만촌네거리 도시철도역사 동편 양쪽으로 연결통로 2개소와 출입구 4개소를 설치해 대구교통공사로 기부채납하는 사업이다.시는 만촌네거리 교통 영향 최소화를 위한 비개착공법 적용으로 안전관리 이행, 지하 지장물 이설 등 현장여건 반영으로 인해 공사기간이 내년 12월 31일로 연장하는 내용의 사업계획변경을 승인 신청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 공사는 지난 2023년 연말 준공할 예정이었다가 올해 7월 말로 준공이 미뤄졌다. 지난해 연말 시는 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의 준공 시기· 계단 위치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 변경안을 승인·고시했다. 당시 시는 사업시행자의 행정절차 지연으로 실제 착공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졌고, 만촌역의 연결통로와 신규 출입구의 공정률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었다.또다시 2호선 만촌역 출입구 설치공사가 연장되면서 공사 전에도 출퇴근 시간대 종종 혼잡을 빚었던 만촌네거리 일대의 극심한 교통혼잡은 내년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민과 운전자의 고충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대구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플랫폼과 연결을 위해 터널공법으로 공사를 하다보니 어려움이 크고 게다가 상·하수도 이설문제와 이로 인한 안전관리 계획 수립 등으로 공기가 연장됐다”며 “만촌네거리 교통혼잡을 해소할 교통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7-02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조심하세요”

장마와 무더위 등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노로바이러스 등 장관감염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전국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세균성 장관감염증(11종)은 날씨가 따뜻해진 5월 말부터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해 6월 첫째주부터 연속 3주간 환자 수가 200~250명대로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5월말까지 장괸감염병 환자가 100명 이하였으나 6월 첫째주부터 셋째주까지 213명, 259명, 228명이 발생했다.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환자도 69명, 81명, 75명의 환가가 발생했고 캄필로박터균에 의한 환자도 83명, 97명, 85명이 발생했다.이는 산발적 노로바이러스 발생과 특히 여름철 호발하는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환자 수의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대구시는 지난 5월부터 역학조사관·의료인력·검사요원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10개반 192명)을 운영해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가동, 24시간 업무체계를 유지하며 감염병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여름철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손 씻기와 안전한 음식·물 섭취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감염병 증상이 나타나면 탈수가 심하거나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면 수액치료도 고려될 수 있으며 고열, 혈변, 중증 설사 등 증상이 심하면 병원 진료를 통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7-02

DGIST,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우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2024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는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의 성과평가 및 성과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연구성과평가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직할기관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연구수행의 적절성’, ‘연구성과의 우수성’, ‘연구결과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등급(매우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미흡)을 부여하며, 평가결과는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예산의 조정 및 배분에 반영된다.DGIST는 이번 연구사업평가에서 과기정통부 직할기관 중 ‘우수’ 등급을 부여받았다. 이는 기관이 가진 고유 임무 및 역할, 책임에 따라 수립한 전략목표(융복합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 미래산업을 위한 융복합 강점기술 연구, 성과 확산을 통한 가치 창출)에 대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음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DGIST 이건우 총장은 “DGIST가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우수한 연구성과 및 계획을 수립해준 구성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정부가 추진하는 과학기술분야의 연구개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과학기술발전 기반 조성과 과학기술 혁신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7-02

대구시교육청 ‘위 프로젝트 시범사업’ 선정

대구시교육청이 최근 교육부에서 공모한 ‘위(Wee)프로젝트 시범사업’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에는 전국 17곳 시·도교육청 중 9곳이 응모해 대구, 울산, 경기, 충남 등 4곳이 최종 선정됐다.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존의 위기 학생 상담 기능에서 확장해 모든 학생의 심리·정서 문제를 통합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2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자체 예산 1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내년 6월 30일까지 1년 동안 자율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한다.주요 추진 사업은 △조직 및 인력 구성 체계 개편을 통한 대구시교육청 주도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 △학생 마음건강 증진 및 위기학생 지원 강화를 위한 위(Wee)클래스-위(Wee)센터-지역사회 간 통합위기관리체계 구축 △위(Wee)프로젝트 기관 인력 대상 전문성 강화 연수 및 컨설팅 지원 △단위학교 심리·정서 회복 및 예방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08년부터 위기학생의 ‘진단-상담-치유’지원을 위한 학교상담 안전망인 위(Wee)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해 왔다.현재 각급 학교 위(Wee)클래스(464개), 교육지원청·병원형·가정형·현장형 위(Wee)센터(14개), Wee스쿨(마음이 자라는 교실) 등 479개의 안전망을 운영하고 있다.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이 모든 학생의 심리·정서 문제 지원과 위기학생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는 마음건강 허브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02

김천 소재 푸드팩토리, 적십자 ESG실천기업 캠페인 동참

경북 김천시 소재 푸드팩토리가 경북적십자사 ESG실천기업 캠페인에 동참했다.ESG실천기업 캠페인은 매월 50만 원 이상의 정기후원을 통해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의 생계, 의료, 주거, 교육 지원 등 수혜자 맞춤형 지원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 사회공헌 캠페인’이다.2014년 설립된 푸드팩토리는 컵과일 전문 제조 업체로 2019년 경북스타트업혁신 대상 300만 달러 수출탑 수상, 2020년 김천시 이달의 기업 선정되는 등 포장기술 관련 특허, 식품포장용 디자인등록 출원 등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사업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또한 김경민 대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 김천시 1호로 꾸준히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후원을 이어왔다. 지난 2020년 대구적십자사에 코로나 지원 기부금(2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김경민 대표는 “남을 위한 배려, 기부를 ‘나를 위한 나눔소비’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남을 도움으로써 결국 자기 자신이 성장하기 때문”이라며 “적십자 ESG실천기업 캠페인을 통해 소외계층 아이들과 위기가정에 도움의 손길이 전해지길 바란다. 푸드팩토리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재왕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나눔에 참여해 주시는 지역사회 기업들이 많아질수록 지역에 거주하는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의 삶이 따뜻해진다. 나눔 동참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