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청(청장 고원학)은 오는 12월까지 복지대상자의 효율적인 관리와 복지재정 누수 예방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사회보장급여 정기확인 조사를 실시한다. 사진 이번 정기확인 조사대상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통보된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등 13개 분야 복지급여 수급자로 총 3445건이다. 남구청은 국세청과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소득·재산 자료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자와 부양의무자의 소득, 재산 인적정보 변동사항 등을 현행화해 수급 자격과 급여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 후 급여 변동이나 수급 중지 등 자격 정비를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확인조사로 사회보장 자격이 중지·변동되는 가구들에게는 사전 통지와 소명절차를 진행하고 맞춤형 복지 및 다른 복지제도와의 연계를 안내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고원학 남구청장은 “정기확인 조사를 공정하고 정확하게 추진하여 복지급여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1-07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경북이 초·중·고교생 한 명에게 가장 많은 교육비를 투입하는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한국교육개발원(KEDI) 학교 회계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전국 학생 1인당 교육비는 589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으로 949만 원이었다. 이어 전남 783만 원, 서울 729만 원 순이었다. 교육비는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의 세출 결산액을 뜻한다.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으로 285만 원이었다. 1위인 경북보다 600만 원 이상 적었다.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교육비는 전국 평균이 1.3%로 나타났는데 이 지표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있었다. 전북이 2.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광주·경북 2%로 뒤를 이었다. 울산은 0.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학생 1인당 교육비와 지역내총생산 대비 교육비가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것은 지역교육의 투자 여력에 격차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 의원은 “중앙정부가 학생 수 등을 고려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교육청에 배분하지만, 지역 간 교육 여건 격차가 있는 상황”이라며 “각 교육청도 지역별 여건하에서 맞춤형 교육 정책을 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보건소장 할 의사 어디 없소’ 지역 의료행정을 책임지는 포항시 북구보건소장 자리의 공석이 장기화하고 있다. 포항시가 수개월째 자리가 빈 보건소장을 뽑기 위해 4차례에 걸친 채용 공고에 나섰지만,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월 말쯤 박혜경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이 퇴임한 뒤 4개월 넘게 신임 북구보건소장 자리가 비어 있다. 이 자리는 현재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이 겸임해 업무 공백을 메우고 있다. 앞서 시는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이 퇴임하기 전인 지난 4월 8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1차 모집공고를 냈다. 하지만 당시 지원자는 ‘0명’이었다. 그 후 시가 4차 모집공고를 냈지만, 이때까지도 지원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시는 지난달 30일 5차 모집 공고를 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원자 모집을 위한 해결책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면서 “예산이 확보될 경우 관사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보건소장직이 일반 의사보다 현저히 보수가 낮고, 급여 대비 업무 강도가 높아 기피하고 있는 직종으로 손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도 지원이 저조한 원인에 대해 ‘처우 문제’를 지목했다. 북구보건소장은 지방기술서기관 또는 일반임기제 개방형 4호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임용 기간은 2년이다. 근무실적과 성과 등을 감안해 총 5년 범위 내에서 연장 가능하다. 기본 요건은 의사(의사 면허 소지자)다. 보건소장의 연봉은 6000∼9000만원 수준이다. 각종 수당을 다 합쳐야 연봉 1억원을 넘길 수 있다. 보건소장의 직무는 보건소의 주요 시책과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보건지소와 진료소를 관리 및 감독하는 등 지역 보건행정 업무 전반을 담당해야 한다. 지방 중소도시 종합병원 전문의도 최소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보장받는 현실에서 적은 급여로 진료는 물론 각종 행정업무를 도맡아 해야 하는 책임이 막중한 보건소장 자리를 선뜻 맡겠다는 의사가 거의 없다는 것이 의료계의 지적이다.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또 다른 이유는 보건소장 자격 요건에서 ‘의사면허 소지자’를 우선 임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점도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보건법’ 개정으로 의사를 임용하지 못할 경우 한의사와 치과의사, 간호사, 조산사, 약사 등도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채용 조건이 완화됐지만, 시는 이번 모집에서 모두 ‘의사면허 소지자’라는 자격요건을 고집했다. 이는 지역 보건의 주민 수요가 높은데다 고도의 전문지식이 필요한 자리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팬데믹 경험, 고령 인구 증가로 공공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같은 인식은 더 굳어져 버렸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원자의 경력에 따라 급여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올해 안으로 적임자를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11-06
정부가 6일 내놓은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강화대책에는 불법 촬영물 신속 삭제 등 피해자가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안은 물론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 역할을 강화하는 장기적 방안도 담겼다. 우선 여성가족부는 지역특화상담소 등 전국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기관의 신고 전화번호를 ‘여성긴급전화’와 동일한 ‘1366’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동시에 신고 접수 전용 홈페이지도 만들기로 했다. 여가부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디성센터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통합 매뉴얼을 마련한 뒤 협업 체계를 이어가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그동안 꾸준히 지적받아온 디성센터의 인력 충원과 예산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현재 디성센터 인원은 정규직 27명과 기간제 2명 등 29명으로, 2021년(41명)보다 12명(29.3%)이 줄어든 상태다. 반면 디성센터에 요청된 삭제지원 건수는 2021년 16만6905건에서 지난해 24만3607건으로 2년 만에 46%나 급증했다. 여가부는 인력과 예산을 확보해 상담창구 운영 시간을 현재 8시간에서 24시간 체제로 변경하고, 불법 촬영물 발견 시 신속하게 선(先) 삭제하는 등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자체의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기관 4곳과 시도별로 설치된 디지털성범죄 지역특화상담소 14곳을 개편해 총 17곳의 지역 디성센터로 운영한다. 이들 지역 디성센터를 중심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해바라기센터 등 피해지원기관 간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디성센터를 ‘중앙 디지털 성범죄 대응센터’로 확대·개편해 피해자 지원의 중심축으로 삼는 방안도 제시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중앙 정부와 지자체 간 공고한 체계를 구축해 피해자 지원과 함께 신속한 피해 신고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채은기자
포항에서 30대 성매매 여성이 다른 여성과 말다툼하다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주경태)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34·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1일 북구 불종로 성매매업소 속칭‘중앙대학’에서 말다툼하던 B씨(38·여)에게 폭행을 당하자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측 변호인은 “A씨는 B씨가 폭행해 방어를 한 것일 뿐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증거와 여러 사정 등을 종합하면 살인의 고의가 있었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시라기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 후보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트럼트는 6일 오후 7시 35분(현지시간 오전 5시 35분)을 기준으로 27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관련기사 3면 트럼프는 이에 앞서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지자 연설에서“저는 여러분의 45대, 47대 대통령이다. 여러분의 미래와 미국의 번영을 위해 싸우겠다”며“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 “우리 자녀와 여러분이 가질 자격이 있는 강력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진정한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지난 4년간의 분열을 뒤로 하고 단결할 시간”이라며 “성공이 우리를 단결시킬 것이며 우리는 모두 미국을 우선하는 방식으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적어도 당분간은 우리나라를 가장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미국 민주당 정책에 맞추었던 외교 노선은 물론 안보 경제 분야에서 방향 전환이 불가피해졌다. 무엇보다 2차전지와 배터리, 반도체, 철강 등 국내 경제의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트럼프가 전기차와 배터리에 세액공제를 해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를 공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반도체 산업 정책도 제조업의 본국 회귀를 의미하는‘리쇼어링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지역 경제의 주축인 배터리 반도체 산업의 혁신과 고부가가치화로 트럼프 시대의 격랑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전국의 유력 지역일간지 29개사로 구성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 김중석·이하 대신협)가 국회에 발의돼 있는 다수의 지역신문 관련 법률 제·개정안에 공동 대처하면서 지역신문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신협은 6일 춘천 공지천호텔에서 ‘2024년도 제4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개최,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비롯해 22대 국회 개원 이후 발의된 지역신문 관련 법률 제·개정안 발의 상황을 공유하고 이들 법안 제·개정이 지역신문 발전에 도움되도록 국회 등 관련 기관에 적극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논의된 법률 제·개정안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일부 개정안,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일부 개정안, 일명 ‘미디어바우처법’ 제정안으로 불리는 ‘국민 참여를 통한 언론 영향력 평가제도의 운영에 관한 법률안’ 등이다. 앞서 대신협은 이훈기(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에 대해 “정부광고 업무수탁 기관이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로 양분되면 공익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정부광고법 제정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할 뿐만 아니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수수료가 절반 정도 줄어들어 재단 지원사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지역신문들은 고사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하고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는 의견을 국회에 전달했다. 또 양문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일부 개정법률안에 대해서는 “언론의 자율정화 의지를 무력화할 뿐 아니라 권력이 언론을 통제하려 한다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과태료 신설 조항을 폐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사 선정기준에서 ‘한국ABC협회 가입 회원사’를 삭제키로 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일부 개정안의 경우 동의한다는 의견을 국회 등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일명 ‘미디어바우처법’인 ‘국민 참여를 통한 언론 영향력 평가제도의 운영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대표발의)에 대해서는 지역신문의 유불리를 검토해 의견을 개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신항철 경기일보 회장,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엄주호 경상일보 사장, 서승인 기호일보 사장, 박현수 인천일보 사장, 신호균 전북도민일보 사장, 오홍식 제민일보 사장, 한인섭 중부매일신문 사장, 최윤정 중부일보 사장, 박신용 충청투데이 사장, 김신호 한라일보 부사장 등 14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대신협 공동취재단
경북동해안의 최고 특산물인 대게 맛보기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제철 맞은 대게를 찾는 수요는 늘고 있으나 어획량이 계속 줄고 있어서다. 관련기사 3면 지난 2일 찾아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수협 공판장.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금어기가 10월말로 끝나면서 출어했던 어선이 잡아 온 대게 경매가 이뤄졌다. 2024년 첫 대게 경매로, 상인과 손님들은 제철 맞은 대게를 보며 가격을 놓고 흥정을 벌였다. 특히 상인들은 살이 꽉 찬 최고의 대게를 차지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며 그들만의 겨울 한 철 리그를 시작했다. 이날 첫 조업에 나선 대게 어선은 모두 3척, 위판된 대게는 2400마리였다. 마리당 최고가는 1만5100원. 작은 대게는 6000∼7000원대에 거래됐다. 이날 총 위판액은 2000여만원. 배 한척 당 700만원을 밑돌았다. 일단은 기름 값도 안되는 수입이라 선주와 선원들의 실망감이 역력했다. 구룡포수협에 따르면 2일부터 5일까지의 대게 총 위판량은 1만4000마리. 위판금액은 1억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위판장에서 만난 어민들은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그래도 기대치보다도 더 이하’라고 말했다. 한 선주는 “인건비와 자재 등 올 들어 안 오른 것이 없는데 어획은 어떨지 벌써부터 걱정된다”며 공판장을 떠났다. 구룡포수협 등 경북 동해안 수협과 어민들에 의하면 해마다 대게의 수가 급감하고 있다. 올해도 시황은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구룡포 수협 한 경매인은 “대게의 어획량이 2021년부터 매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면서 3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 거의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올해 더 감소하면 다 망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어업인은 “대게의 경우 1년 만에 크는 것이 아니라 2~3년이 지나야 성어가 될 수 있다”면서 “성어 주기가 되기 전에 대게를 남획하거나, 기상이변으로 인한 고수온도 대게 어획량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어민들로서는 상황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어 안타깝고 씁쓸하다고 말했다. 경북 동해안에서 잡히는 대게는 전국 생산량의 80∼90%를 차지할 정도의 ‘효자 어종’으로, 10년 전만 해도 연간 4000t 이상 잡히면서 역내 업소 판매와 관광 등 부가소득을 합치면 연간 1000억 대가 넘어가는 수익을 창출해 왔다. 그러나 현재는 내리막길이다. 무분별한 남획과 불법포획에다 기상이변까지 겹쳐 더 이상 과거의 영광은 찾기 어려워졌다. 올해도 1월∼5월 경북도내 대게 어획량은 720t으로 전년 동기 823t보다 12.5%p 감소했다. 어획되는 대게 중 비교적 고가에 판매되는 상(上)품도 점차 고갈 상태여서 어민들을 더욱 옥죄고 있다. 실제로 5일 기준 구룡포수협 위판장에 오른 박달대게는 단 1마리에 그쳐 어민들은 물론 상인들을 실망케 했다. 구룡포 수협 관계자는“어족 자원이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라 자원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당국을 비롯 어민들이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 볼 시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시라기자
2024-11-05
대구·경북 지역은 최근 다양한 K-산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글로벌 경제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K-푸드, K-섬유, K-반도체, K-방산에 이르기까지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경상북도의 농식품 수출은 2023년에 9억 3314만 달러(1조 2849억 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경북도의 농식품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북도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2024년 농식품 수출 목표를 10억 달러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주요 농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안동소주와 같은 지역 특산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경북 지역의 특산품은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향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세계 인구의 약 25%를 차지하는 이슬람 국가들의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할랄 인증을 취득한 지역 기업들의 제품이 이슬람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섬유산업의 중심지 대구도 K-산업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친환경 소재와 첨단 기술을 융합한 섬유 제품을 통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서는 친환경 섬유가 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지속 가능한 섬유산업에 대한 글로벌 수요와 맞닿아 있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매년 해외시장과 선진국의 섬유 발전 방향을 견학하고 벤치마킹하기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대구·경북 지역의 섬유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의 주요 수출 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 니트 등의 수출 액수는 2022년에 29.7억 달러(4조911억 원)였고, 2023년은 경기둔화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직전 해보다 조금 줄어든 26.3억 달러(3조6228억 원) 수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구미는 제조설비와 연구개발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구미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미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은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중대한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구미는 특히 방산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IG 넥스원 구미 하우스에서 양산하고 있는 ‘천궁-Ⅱ’는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35억 달러(4조8212억 원), 2023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 32억 달러(4조 4064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K-방산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2032년에는 유도무기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27.5%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구·경북 지역의 이러한 산업 성장세는 국내 K-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각 산업이 가진 특성과 강점을 바탕으로 국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야 한다”며 “반도체와 방산 산업에서의 기술력 확보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필수적이고 지자체와 기업들이 협력해 인프라와 인재를 효과적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중국이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여행업계와 항공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여행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중국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투어의 3분기 중국 패키지 송출객은 작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고, 직전 분기보다도 19% 늘었다. 모두투어 역시 3분기 중국 패키지 송출이 약 4만 4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다만 대구국제공항과 중국을 잇는 직항 노선 자체가 적어 지역에선 효과가 미비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대구국제공항에 따르면 현재 대구에서는 대구~상하이 직항 노선, 대구~장가계 직항노선만 각각 운영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대구공항의 경우 김해공항과 비교했을 때 중국을 오가는 노선은 적고, 항공료는 비싸 대구에 있더라도 김해공항을 통해서 가는 사람이 많다. 적절한 대책을 통해 어려웠던 지역 여행 업계가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 확장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28일부터 인천발 중국 푸저우 노선에 주 3회(화·목·토) 일정으로 신규 운항을 시작한다. 이어 내달 1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4년 만의 재운항이다. 지난달에는 인천~무단장 노선도 주 5회 운항을 재개했으며, 주 4회 운항하던 인천~샤먼 노선은 지난달 1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증편했다. 중국 비중이 높은 아시아나항공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4일부터 인천~베이징 노선을 주 14회에서 주 20회로, 인천~상하이 노선의 경우, 하루 3회 운항에서 4회로 늘렸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부터 제주~베이징 다싱 노선, 무안~장자제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9월부터 인천~정저우 노선을 재취항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 비자 발급으로 인해 소모되던 시간, 비용이 줄면서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프랑스산 소고기가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유럽산 소고기는 소해면상뇌증(광우병·BSE)이 이슈가 되면서 지난 2000년부터 수입이 중단됐다. 광우병이 발생한 국가에서 소고기를 다시 수입하려면 국회에서 수입 위생 조건 심의를 받아야 한다.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 위생조건안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 6월 도축장 승인 등 남은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수입의 길이 완전히 열렸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프랑스산 소고기 수입 재개를 홍보했다. 프랑스 축산협회와 소고기 수출 업체는 이날 국내 백화점, 마트 등 업체와의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했다.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을 개척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프랑스산 소고기 70㎏이 2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으로 수입됐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는 “프랑스 소고기가 한국에 다시 진출했다”며 “기다렸던 일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지 오래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유럽연합(EU) 최대 소고기 생산국으로 12만9000 축산 농가가 육우 1000만 마리, 젖소 700만 마리 등 1700만 마리를 사육한다. 프랑스 경제통상대표부 소속 클로딘 지라도 부참사관은 가축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제나 항생제는 전혀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내 도축장 6곳이 한국의 허가를 받아 수출용 소고기를 생산 중”이라면서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점검을 두 차례 받았고 모두 수출이 가능하다는 통보들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우병과 럼피스킨이 위험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아야 한국에 수출할 수 있다”면서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고기만 수출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산 소는 품종이 22가지에 이른다. 이 중 가장 많이 사육하는 샤롤레즈가 우선 한국으로 수입될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대구와 경북에서 총 4만4202명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대구의 경우 1명 감소, 경북의 경우 288명이 증가한 수치다. 먼저 대구 응시자 현황을 살펴보면 재학생 1만5597명, 졸업생은 7633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각각 15명, 91명이 감소했다. 반면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116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105명이 증가했다.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64.07%, 졸업생은 31.35%, 검정고시 출신은 4.58%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의 비율이 0.43%p 증가했다. 또한 성별 분포는 남자 1만2600명(51.75%), 여자 1만1746명(48.25%)으로 남자가 854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는 23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 증가했다. 경북 응시자는 재학생이 전년 대비 168명 증가한 1만5669명(78.9%), 졸업생은 70명이 증가한 3586명(18.1%),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51명 증가한 602명(3.0%)이다. 지구별로는 구미지구 4936명, 포항지구 4812명, 경산지구 2493명, 경주지구 2286명, 안동지구 1586명, 김천지구 1438명, 영주지구 1334명, 상주지구 972명이 지원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1만194명(51.3%)으로 지난해 대비 223명 증가했고, 여학생은 9663명(48.7%)으로 66명이 증가했다. 영역별 선택 현황으로, 국어 영역에서는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이 1만4167명(71.8%),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이 5558명(28.2%)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가 8811명(46.3%), 미적분이 9451명(49.7%), 기하를 선택한 학생이 768명(4.0%)이었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이 9750명(50.1%), 과학탐구는 7937명(40.9%), 사회·과학탐구를 선택한 학생은 1698명(8.7%), 직업 탐구는 59명(0.3%), 제2외국어·한문 선택자는 2811명(14.2%)이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안정적인 수능 시험 운영을 위해 지난해와 같이 시험실 당 인원을 24명으로 운영하고, 모든 수험생이 편안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수능시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심상선·피현진기자
칠곡소방서는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2024~2025년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칠곡소방서는 화기 취급과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화재 발생과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이번 대책 추진에 나섰다. 최근 5년(2019~2023)간 겨울철 화재분석에 따르면 연평균 약 46.4건(19.4%)의 화재가 겨울철에 발생했다. 주요 화재 발생 장소는 공장, 자동차, 주거시설 순으로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공장과 주거시설이 가장 많았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38%)가 가장 많았고 원인미상(32%), 전기적 요인(1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칠곡소방서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화재안전대책 5대 전략과 12개 중점 추진과제를 목표로 설정했다. 주요 내용은 △노후 산업단지, 요양병원 및 물류창고 등 화재 취약시설 중점 안전관리 △관계인 화재예방 간담회를 통한 자율안전관리 체계 구축 및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의료시설,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피난·방화시설 점검 및 화재대피 훈련 △전기차 충전시설 및 위험물 관련 시설 점검 및 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최원익 서장은 “촘촘하고 내실있는 안전대책으로 군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영주시청노동조합은 5일 오전 시청앞에서 유족과 시청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숨진 동료공무원 A(여·53)씨의 노제를 지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쯤 문수면 한 도로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발견 당시 유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시공무원노조는 동료 공무원의 사망과 관련 4일 대책회를 갖고 영주시는 소속 공직자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우리 곁을 떠나신 고 A팀장님의 비통한 소식에 깊은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고인의 성실함과 따뜻함으로 함께 일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셨던 분이기에 그 참담함을 말로 표현할 길 없다”고 밝혔다. 또한 동료를 지켜내지 못한 노동조합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노조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그리고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실 규명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영주시에 촉구했다. 노조측은 확인 되지 않은 사실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조합원들에게 당부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인 조사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최근 발생한 시청 공무원의 불의의 사태에 대해 경위를 명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무 국외출장 중인 박남서 시장은 조기 귀국을 결정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신속하게 진실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포항남부경찰서(서장 박찬영)는 지난 4일부터 시작하여 연말까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상시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최근 실시되고 있는 아침 시간대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음주운전에 취약한 시간대인 야간 시간대에도 집중적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포항의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함포탄이 발견됐다. 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곡리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5인치 함포탄이 나왔다는 작업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 통제 후 군부대 폭발물처리반에 불발탄을 인계, 수거를 완료했다. 함포탄은 군함에 설치된 화포의 탄알이다. 발견 시 건드리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해역의 위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나올 첫 탐사시추 결과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우선 가늠할 첫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4일 자원개발 업계에 따르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주체인 석유공사는 최근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첫 탐사시추 해역의 세부 좌표를 포함한 종합 시추 계획안을 마련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상 최종 보고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첫 탐사시추 해역 위치는 앞선 전망대로 가스·석유가 대량 매장된 곳으로 기대되는 7곳의 유망구조 중 대왕고래 유망구조 안에 있는 특정 해역으로 정해졌다. 물리탐사 단계에서 탄성파 분석을 통해 도출되는 유망구조는 석유와 가스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큰 지형을 말한다. 정부 관계자는“대왕고래 유망구조 안에서도 복수 위치를 놓고 검토가 진행된 결과 한 곳이 더 좋다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수렴돼 큰 이견 없이 시추 위치가 정해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과 관련해 석유공사는 자문사인 액트지오사의 도움을 받아 기존에 확보한 물리탐사 결과를 분석해 대왕고래, 오징어, 명태 등 해양생물의 이름이 붙은 7개의 유망구조를 발견했다. 첫 탐사시추 대상으로 낙점된 ‘대왕고래’는 이 중에서도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돼 지구상 가장 큰 생물의 이름이 붙었다.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첫 탐사시추 위치로 선정된 곳에서 해수면 아래 1㎞ 이상 깊이 대륙붕 해저까지 파 내려가 암석 시료를 확보한 뒤 이를 분석해 석유·가스 부존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조만간 산업부에 정식으로 시추 계획 승인 신청을 낼 예정이다. 관련 법령상 석유공사는 시추 1개월 전까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산업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석유공사의 승인 신청이 오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고 시추 계획을 심의해 최종 허가할 방침이다. 이 같은 일정표에 맞춰 탐사시추에서 핵심 역할을 할 탐사 시추선인 웨스트 카펠라호도 한국으로 곧 이동한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이달 중 현재 머무르는 동남아 해역에서 출발해 12월 10일쯤 부산항에 도착한 뒤 보급 후 ‘대왕고래’로 이동한 뒤 12월 중순쯤 본격적인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해양 시추 업체인 시드릴사 소속 드릴십인 웨스트 카펠라호는 길이 748.07ft(228m)·너비 137.8ft(42m)·높이 62.34ft(19m) 규모로 최대 시추 깊이는 3만7500ft(1만1430m)에 달한다. 석유공사와 정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사업성을 가늠할 첫 분수령인 탐사시추 결과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공사는“실제 탐사시추 작업에는 2개월 안팎의 시간이 걸리고, 이후 시료 분석 작업에 추가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시라기자
2024-11-04
경북소방본부가 응급의료 대란에 맞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펼치며 여러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산간 지역과 도서 지역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곳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항공 이송을 제공해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 4일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9건의 항공구조 및 환자 이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10월 기준 33건의 항공구조 및 환자 이송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산간 지역과 도서 지역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곳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의 소중한 생명 지킴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포항에서 추락으로 인한 중증외상 환자가 발생하자 즉각 소방헬기를 투입해 경남 지역의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으며, 같은 달 포항성모병원에서 대동맥박리 환자의 전원 요청을 접수해 소방헬기를 이용 서울 소재의 병원까지 긴급 이송, 생명을 구하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경북소방본부는 항공 장비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긴급 상황마다 신속한 대응을 하고 있다. 경북119종합상황실 오현묵 항공운항 관제사는 “항공 이송이 필요한 긴급 상황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며, 앞으로도 더 빠르고 정확한 응급구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경북소방본부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올해 이동통신 3사의 미성년자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9년 만에 부활한 가운데 3분기까지 관련 거래금액이 15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통신 3사에서 이뤄진 만 12세 이상 미성년자 소액결제 거래금액은 총 1469만 8353원으로 집계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1380만 9559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KT가 88만 8974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LG유플러스는 거래 내용이 없었다. 과거 미성년자의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인한 사기 피해 등 사회 문제가 증가하면서 서비스 이용은 2015년 완전히 차단됐다. 그러나 S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에 나서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월 30만 원 한도로 만 12세 이상 미성년자의 소액결제를 재개했다. 올해 5월에는 KT도 월 10만 원 한도로 합류했다. LG유플러스 역시 9월 부모님 등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전제로 해당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소액결제 문턱을 낮추는 경우 이미 과거에도 불거졌던 명의도용 범죄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이슈인 딥페이크 범죄에도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황정아 의원은 “미성년자의 휴대전화 소액결제 문턱이 낮아지면서 명의도용, 사기 등 범죄에 아이들이 무방비하게 노출될 수 있다”며 “미성년자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심각한 가운데 금전적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어 정부 차원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겨울철 사용이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핸드크림 50건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 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관리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 났다고 4일 밝혔다. 연구원은 핸드크림 성분 중 보존제 7항목(페녹시에탄올, 벤질알코올, 소르빅애씨드, 벤조익애씨드, 데하이드로아세틱애씨드, 살리실릭애씨드, 클로페네신)과 유해 중금속 5항목(납, 카드뮴, 비소, 안티몬, 니켈)을 검사한 결과 수거된 제품 모두가 품질기준에 ‘적합’했다고 판명했다. 보존제는 화장품 중 박테리아와 곰팡이 등 미생물 성장 억제 목적으로 사용되며, 안전을 위해 사용 한도가 규정돼 있다. 검사 결과 보존제 성분 7항목 중에서는 페녹시에탄올 성분을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중금속 5항목 검사 결과는 모두 허용한도 기준 이하였다. 이창일 보건환경연구원 식의약연구부장은 “손은 많은 환경적 요인에 노출된 만큼 핸드크림 사용을 통해 피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에도 생활 속 많이 사용되는 기초화장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의 안전성과 품질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보존제의 종류와 사용기준을 정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고, 체내에 흡수되거나 접촉성 피부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중금속은 ‘화장품 안전관리 규정’에 따라 검출 허용한도를 규정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이하 CRE) 감염증 발생 신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강화 및 시민들의 올바른 항생제 복용법 준수가 필요하다.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질환으로, 최근 국내외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 추세이나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CRE 감염증 신고 건은 1278건(2020)→1733건(2021)→1799건(2022)→1868건(2023)→1933건(지난 10월 26일 기준)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발생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RE 감염증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 비율이 높으며, 2017년 이후 전국의 누적 신고건 중 70세 이상이 전체 신고의 63.4%를 차지했다. CRE 감염증은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균제의 종류가 제한돼, 의료기관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관리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생제 내성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사용 최소화 및 올바른 항생제 복용법 준수가 필요하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의료기관의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관리의 핵심은 카바페넴의 신중한 사용과 철저한 감염관리”라며 “의료진과 감염관리실의 협력을 통한 항생제 적정성 평가와 능동적 감시배양으로 내성균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환자안전을 위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시는 CRE 감염증이 집중 발생하는 노년층 감염예방을 위해 요양병원 및 장기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항생제 선택, 시설의 감염관리 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배포하고, 항생제 복용 시 적정 용량과 치료 기간을 준수할 수 있도록 대시민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의료기관 내 CRE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에서는 감염관리 원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며 “대구시 또한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량을 줄이고 항생제 적정 사용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지난 2일과 3일, 국립청도숲체원에서 대학 RCY 단원 10명을 대상으로 2024년도 대학RCY 리더십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경북적십자사 대학RCY 단원들을 대상으로 국제 적십자 운동 등 적십자 이념 교육과 RCY 활동 소개, 대학 우수 활동 발표, 풍선아트 교육, 안전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리더십 연수에 참여한 정다은 안동대학교 RCY 회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앞으로 RCY 회원으로서의 책임감과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왕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RCY단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훗날 여러분들이 사회에 나가 각 분야의 인도주의 리더가 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RCY활동을 통해 인도주의 운동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경북 포항시가 유럽의 국제기구를 상대로 국제회의 유치에 나섰다. 4일 포항시는 유럽을 방문 중인 포항시 방문단이 지난 1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환경계획(UNEP) 제네바 사무국을 방문해 UNEP가 주최하는 주요 국제회의를 유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UNEP는 포항시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UNEP는 환경에 관한 유엔 활동을 조정하는 기구로 전 세계적 환경 의제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항시는 세계경제포럼을 주최하는 기관인 제네바의 WEF 조직위원회를 찾아 WEF 관련 행사를 포항에 개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시 방문단은 앞서 지난달 28일 오스트리아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를 방문해 UNIDO가 주최하는 국제회의를 포항시에 유치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했다. 이강덕 시장은 “다양한 국제기구를 상대로 포항의 국제회의 유치 역량을 알리면서 네트워크를 더욱 굳게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경북경찰청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도내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47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6명이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도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2.6%,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53.8% 감소하였으나 경찰의 단속에도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특히 연말 각종 모임 등으로 음주운전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경찰은 내년 1월말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전개한다. 경찰은 지역별 음주운전 사고 빈발지역 및 유흥가와 변화가, 식당가를 중심으로 불시 단속 계획이며 낮시간 음주운전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자동차 뿐만 아닌 개인형이동장치(PM)에 대해서도 음주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은 중대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시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 적용, 상습위반자 차량 압수, 동승자 방조행위 처벌 등 경찰청 방침에 따라 엄정히 대응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모두가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