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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8억 李지사 큰 변동 없어… 38억 洪시장 1억6천만원 감소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재산이 18억545만원으로 전년도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의 재산은 38억3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1억 6천만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윤리시스템과 관보를 통해 2024년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의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년보다 재산이 10만7천원 늘었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9억5천892만원으로 1천620만원 증가했고,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7억5천246만원으로 7천126만원 늘었다.박영서 경북도의원은 재산이 16억7천만원 증가한 189억9천346만원으로 경북도의원중 1위를 기록했다.김용현 경북도의원은 159억5천817만원, 박규탁 도의원은 138억5천12만원을 신고했다.시장·군수 가운데는 박남서 영주시장 재산이 64억53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주낙영 경주시장이 48억8천290만원, 이강덕 포항시장이 40억6천16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대상자는 도내 87명이다. 도지사, 부지사(2명),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도립대 총장, 자치경찰위원회(2명), 도의원 58명, 시장·군수 22명이다.전체 평균 신고 금액은 19억7천100만원으로 전년보다 6천900만원 감소했다.도의원 평균 신고 금액은 21억1천700만원, 시장·군수 평균 신고 금액은 17억4천700만원이다.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도 관할 공개대상자 28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공개 대상자는 경북개발공사 사장, 포항의료원장, 김천의료원장,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공직유관단체 임원(6명)과 시군의회 의원(279명) 등 285명이다.이들의 신고재산 평균은 9억600만원으로 전년보다 6천300만원 줄었다.재산 규모를 보면 공개대상자의 70.2%(200명)가 10억원 미만으로 이 가운데 1억원 이상∼5억원 미만이 34.4%(98명)로 가장 많았다.전체 285명 가운데 재산 증가자는 138명(48.4%)으로 증가액 평균은 1억1천800만원이다. 재산이 줄어든 경우는 147명(51.6%)으로 감소액 평균은 1억4천만원이다.대구시 공개대상자 45명(시장,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및 사무국장, 시의원, 구청장 및 군수 등)의 재산 신고내역에 따르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162억 3천만 원으로 36억5천만 원 증가했고, 대구시의원(33명) 평균 신고금액은 17억 4천만 원으로 김재용 시의원은 89억 2천 만원으로 26억 7천만 원이 증가했다.구청장·군수의 평균 재산은 17억 9천만 원이며, 이 가운데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난해 대비 52억 8천만 원이 감소한 45억 8천만 원, 최재훈 달성군수는 전년 대비 48억 9천만 원이 감소한 36억 1천만원을 신고했다.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평균 신고재산액은 12억 6천400만 원이며, 최고 신고금액은 131억 5천200만 원, 최저 신고금액은 -5천5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재산공개대상자 가운데 55.6%인 74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한 반면 44.4%인 59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재산 증가요인으로는 상속, 급여 저축, 채무상환 등이며, 재산 감소요인으로는 토지 공시지가 및 주택 공시가격 하락 등에 따른 부동산 가액 감소, 채무증가, 직계존·비속의 고지거부에 따른 기존 신고재산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규정에 따라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인 구·군의회 의원 126명과 공직유관단체장 7명 등 총 133명에 대한 2024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3월 28일자 대구시 공보에 공개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3-28

김정재 ‘구시가지’-오중기 ‘신개발지’ 지역별 선호도 갈려

22대 총선에서 포항북 선거구는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정재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 무소속 출마한 이재원 후보의 3자 대결 구도로 펼쳐진다. 당초 이 선거구는 경북에서도 국민의힘 텃밭이라 당내 경선이 마무리되면 여당 후보의 압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공천 과정에 반발한 이재원 후보가 무소속 출마로 돌아서면서 국민의힘 지지표가 어떤 식으로 분산될지 관심을 모아왔다.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도 이런 지역의 분위기를 감안, 이번에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만 놓고 본다면 무소속 이재원 후보의 힘이 아직은 달리면서 선거판을 흔들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선거 흐름을 볼 수 있는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김정재 후보 55.4%, 오중기 후보 23.5%였고, 이재원 후보는 15.1%를 받았다. 국힘 김정재 후보가 다른 후보보다 2배 이상 앞서는 모양새다.김 후보는 연령대별 지지도 조사에서 50대 이상부터 70대 이상까지는 54.1%~76.3%로 높게 나타난 반면 18~29세 36.3%, 40대 38.3% 등 청년층에선 평균 지지율 보다 비교적 낮았다. 성별로는 여성 지지율이 60.3%로 남성 50.5%보다 높았다.지역별로는 흥해읍, 신광면, 청하면 등 농어촌 지역과 용흥·양학·죽도동 등 구 시가지 지역은 60%가 넘는 지지가 나온 반면 장량·두호·환여동 등 신 개발지 및 아파트단지 지역에서는 46.3%의 비교적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 오 후보는 장량·두호·환여동에서 30.1%의 지지율을 받아 이 지역에서는 선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김 후보는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도 65.8%를 받아 오중기 후보 17.9%, 이재원 후보 11.7% 보다 압도적인 우세를 점했다. 김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50.6%에서 79.2%까지 당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 활동이 뒷받침되면서 지역에서의 탄탄한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분석된다. 이강덕 포항시장과의 불화설 등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2위 후보와 2배 이상 차이로 앞서가고 있는 김 후보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앞으로도 견고한 지지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지난 21대 총선에서 올린 득표율 64.78%에 도달할 수 있을지가 더 관심사다. 김 후보는 지난 주말 원팀 선거본부를 발족시키고 결선 경선을 치렀던 윤종진 후보를 포함, 그를 도왔던 참모들 대부분을 불러들여 승선시키는데 일단 성공, 외연 확장 길을 열어 놨다. 이 시장과도 관계 모색을 통해 상호 간에 남아있던 어정쩡함을 정리 한 것으로 알려진다.23.5%를 받은 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역대 총선에서 20~30% 대의 고정표를 받아왔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그 지지세는 견고하게 유지됐다. 오 후보는 자신이 15%만 더 올리고, 무소속 이재원 후보가 10%를 더 확장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번에 밑바탕에 있는 공기도 좋다고 했다. 여론조사로 드러나지 않는 숨은 표가 상당하고 이를 현장에서 느낀다는 것이다.이 선거구는 김정재 후보와 오중기 후보가 지난 20대 총선과 21대 총선에 이어 22대에서도 맞붙기 때문에 과연 3라운드 승부가 어떻게 갈릴 것인지 여부를 두고 지역 정가의 관심이 보기보다 뜨겁다.오 후보는 20대 총선때는 11.99%를 득표(새누리당 김정재 후보 44.36%, 무소속 박승호 후보 38.71%, 정의당 박창호 후보 4.92%)했지만, 4년 후 실시된 21대 때는 31.38%를 받아 지지세를 급격히 불렸다.의사 출신으로 포스텍 겸직교수인 이재원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탈당, 무소속 후보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지역 문화계를 중심으로 쌓아놓은 인맥이 상당해 고정지지표를 바탕으로 선전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14일이 남은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한다.투표일이 다가오면서 반 김정재 진영의 인사들이 캠프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면서 ‘시민후보’임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비례대표는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2.7%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꼽았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13.1%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10.4%를 뛰어 넘어 2위로 올라섰다. 지역에서 조국당 지지도가 상당함을 반증했다. 개혁신당은 6.1%였고, 녹색정의당 3.7%, 새로운미래 3.0%, 기타 정당 2.0%, 지지정당 없음 4.8%, 잘 모름 4.1% 순으로 나왔다. 비례대표의 연령별 지지도에선 40대에서 국민의힘 35.6%, 조국혁신당 33.0%로 비슷한 지지율을 보여 이채를 띄었다. 전국단위의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은 유독 40대에서 지지세 하락이 뚜렷한데 보수지역인 포항북도 예외는 아니었다.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잘함(35.8%), 잘하는 편(24.3%) 등 긍정적인 답변이 60.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5.8%(매우 잘못한다 27.3%, 잘 못하는 편이다 8.5%)로 답했다.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포항북 주민의 61.2%가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 14.3%,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4.7%, 새로운미래 2.3%, 녹색정의당 0.8%, 기타정당 1.3%, 지지정당 없음 6.3%, 잘 모르겠다 0.6% 로 나타났다. /박형남·고세리기자조사개요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공동으로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양일간에 걸쳐 포항북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응답률은 4.9%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2만803명(SKT:1만2천423명, KT:6천297명, LGU+:2천8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3-27

거야 심판 - 정권 심판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여야가 총력전을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민생문제 해결을 거론하며 ‘거야 심판’을, 민주당 등 야권은 ‘정권 심판’을 핵심으로 치열한 선거전을 벌일 예정이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0시를 기해 당내 주요 인사들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민주당 이 대표는 오전 10시 서울 용산역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정권 심판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여야는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7일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며 공약 다툼을 벌였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이전과 국회 부지 등의 대규모 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이 취임 이후 기자회견을 연 것은 처음이다. 그는 서울 일대 영등포·마포·용산·동작 등의 불필요한 규제 완화도 같이 내세웠다. 서울의 ‘한강벨트’와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 표심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을 ‘거야 심판’과 ‘민생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공을 들이고 있다. 가락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최근 물가 상승으로 흉흉한 민심을 달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반면, 민주당은 4·10 선거 당일을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로 규정하고 공세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충주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국민이 ‘못 살겠다, 심판하자’라고 말씀하신다”면서 “윤석열 정권이 파탄 낸 민생을 살리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재건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은 21대 국회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원내 다수당을 목표로,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을 더해 과반 이상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이에 민주연합도 이날 민주당과 합동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하며 민주당 지지층 흡수를 시도하고 나섰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27

경북 강소 뷰티기업 4개사 25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경북도가 뷰티산업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에 참가해 총 115건, 1천107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25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55회째 개최된 ‘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는 세계 3대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볼로냐, 라스베가스, 홍콩)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전시회로 총 60개국, 3천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경북도는 이번 전시회에 경북도 공동관을 조성해 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이는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K뷰티산업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의 하나로,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기존의 아시아시장 중심에서 유럽, 미주시장까지 확대해 도내 뷰티기업의 제품 수출을 돕는다.공동관에는 경북도 내 화장품, 뷰티디바이스 기업 중 공모를 통해 우수기업 (주)셀드로우, (주)블레스드(경산), (주)토브(김천), (주)케이씨테크놀러지(경주) 4개사가 선발·지원했으며, 특히, (주)셀드로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피부과 클리닉 유통업체와 스킨부스터 제품으로 5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고, 향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에 대한 독점 공급을 협의했다. (주)블레스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와 스팀헤어마스크로 1만2천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주)토브는 기초화장품, 샴푸로 루마니아 업체와 10만 달러, 덴마크 업체와 7천500 달러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주)케이씨테크놀러지는 피부·두발 검사 분석관리시스템을 선보이고 폴란드, 영국, 튀르키예, 세르비아 업체와 총 8만2천 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북의 뷰티기업이 유럽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이번 볼로냐 전시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참가하게 될 코스모프로프 아세안 방콕, 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화장품 박람회를 통해 경북지역의 유망 뷰티기업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7

문경·칠곡에 ‘명품먹거리’ 조성… 미식관광 활성화

경북도는 ‘2024년 명품 먹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문경시와 칠곡군을 선정하고, 2년간(2024년~2025년) 시군당 10억 원을 들여 미식 관광 활성화를 하기로 했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우리동네 명품먹거리 조성사업은 지역 내 자원과 음식이 조화를 이뤄 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가 어우러지는 핫플레이스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 선정된 문경시는 약돌돼지, 문경사과, 오미자 등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인근의 에코월드·아자개장터와 연계해 관광콘텐츠를 만들며, 더본코리아의 외식산업개발원(문경지점)과 협업을 통해 가은읍 ‘가은누리맛길’을 조성한다.칠곡군은 7가지의 이야기가 담긴 대표메뉴를 개발하고, U자형 관광벨트, 호국 명소 등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만들고, 요일별 먹거리 챌린지 프로그램과 웹툰을 활용한 홍보콘텐츠를 개발해 군청사거리 ‘텔미칠미길’을 만든다.한편, 경북도가 2021년부터 추진한 명품 거리조성 사업은 현재 김천시 연화지 ‘꽃과 과일거리(2021년)’, 포항시 해도동 ‘새록새로 거리(2022년)’, 구미시 송정 복개천 ‘송정맛길(2023년)’,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주왕산 산소맛길(2023)’ 등 4개 시·군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거리 환경조성과 더불어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로 미식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7

불평등·양극화 해소, 저출생 문제 해결 등 공약

새로운미래 김영선 상주·문경시 후보는 27일 브리핑을 통해 양당정치 심판과 3대 민생개혁을 핵심 화두로 제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는 “후보들 중 누가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능력있는 지도자인지, 품격있는 지도자인지를 검증하고 투표해 달라”며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저출생 문제 해결 대책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를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주요 공약으로 지방 소멸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 공식기구로 부총리급 인구대책원 설립 및 문경 유치, 외국인 인력 전담 이민청 신설 및 상주 유치 등을 제시했다. 교육·복지정책으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제2캠퍼스 상주유치, K-Food 벨리조성 및 청년일자리 창출, 어르신 요양돌봄 국가책임 확대 등을 내세웠다.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으로 경북(상주.문경)-충남(세종.아산)-강원(태백.속초)권 연결 KTX구축, 문경-김천 내륙철도 조기 착공, 문경읍 당포리-산북면 구간 조기개통 등을 들었다.문화,관광,체육 진작으로 나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연계한 글로컬문화콘텐츠진흥원 구축, 상주 백화산 도립공원 추진, 문경-함창 고녕가야 복원 및 역사 재정립, 상주-문경관광문화특구지정 등을 제시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3-27

청구고 권영진·조원진 동문 자존심 대결

대구·경북지역 총선에서 보기 드물게 두번째 고교 동문 간 맞대결을 벌이는 대구 달서구병 선거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총선에서 달서병은 국민의힘 권영진 후보와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진보당 최영오 후보 등 3명이 선거전에 나섰다.이 중 조·권 후보는 각각 청구고 12회와 14회 출신으로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처음으로 격돌했다.당시 당내 경선은 2014년 5월 2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9천여 명의 대의원·당원·국민선거인단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투표 결과 권영진 후보(30.08%)가 이재만(25.14%)·서상기( 25.07%)·조원진(19.69%) 후보를 누르고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당초 조·권 후보는 청구고 동문 간 격돌을 피하기 위해 후보 경선이 실시되기 전까지 단일화가 성사될 것으로 모두들 예상했지만, 이견을 보이면서 동문 간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당시 청구고 동문들은 13회 졸업생을 기준으로 선배기수들은 조 후보를 지원했고 후배기수들은 권 후보를 지지하는 등 양분 양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막판 청구고동문회를 중심으로 한쪽은 대구시장 당내 경선에 나서고 한쪽은 국회의원을 하는 것이 어떠냐는 중재안이 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는 관측도 있었다.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모교가 위치한 대구 동구가 아닌 달서구병에서 다시 격돌하게 됐다.청구고 선배인 조 후보는 대구의 12개 선거구를 두고 하필이면 동문 선배가 있고 3선까지 한 달서구병에 출마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다.권 후보는 두번의 대구시장 역임 시 대구시청사를 달서구병 지역에 최종 선정했기 때문에 모교가 있는 동구가 아닌 이곳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총선에도 청구고 동문들은 과거 대구시장 새누리당 후보 경선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동문 관계자는 청구고 13회 졸업생을 기준으로 선배기수는 조 후보를, 후배기수들은 권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귀띔했다. 결국 젊은 층은 권 후보를, 60대 이상은 조 후보 지원으로 다시 편이 갈리고 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동문 간 재대결이 펼쳐지는 이번 총선에서 누구의 손이 올라갈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모교 동문회 지원은 ‘양날의 검’으로 동문의 인간관계를 통해 지역구 유권자와 빠르게 접근하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면 후보 이미지는 물론이고 모교의 이미지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태기자

2024-03-27

확성 장치 오전 7시~오후 9시 사용

대구시·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9일까지 13일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은 방법으로 선거운동에 임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후보자가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작성 후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는 지정된 장소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매세대에 선거공보를 발송한다.후보자, 그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할 수 있고 선거구안의 구·군과 읍·면·동수의 2배 이내에서 거리에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정당은 선거기간 중 시설물 등을 이용해 자당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게시된 정당 현수막을 철거해야 한다.후보자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 또는 후보자 등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 중에 지정한 사람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공개장소 연설·대담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녹화기는 소리 출력 없이 화면만 표출하는 경우에 한해 오후 11시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에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정강·정책 등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신문·방송에 광고할 수 있고 TV·라디오에 방송연설을 할 수 있다.후보자는 문자·그림말·음성·화상·동영상 등 선거운동정보를 자동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전송하거나 전송대행 업체에 위탁탁해 전자우편으로 전송할 수 있다. 후보자와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인터넷언론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선거운동을 위한 광고를 할 수 있으며 해당 광고에는 광고근거, 광고주명과 선거광고 표시를 해야 한다.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는 선거일을 제외하고 말(言)이나 전화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으며 자신의 부담으로 길이·너비·높이 25㎝ 이내의 소품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에도 가능하다.누구든지 자원봉사의 대가로 수당이나 실비를 요구하거나 받을 수 없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27

김정재 55.4% 선두… 오중기 23.5%·이재원 15.1% 추격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국민의힘 김정재 후보, 무소속 이재원 후보가 맞붙는 포항북 국회의원 선거 지지도 조사에서 김정재 후보가 2위와 30% 이상 차이를 보이며 선두를 유지했다.관련기사 3면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양일에 걸쳐 포항북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정재 후보는 55.4%, 오중기 후보는 23.5%를 기록했고, 무소속 이재원 후보는 15.1%를 받았다.부동층으로 분류되는 지지후보가 ‘없다(3.5%)·잘 모르겠다(2.5%)’는 6%에 불과했다.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선 김정재 후보라는 답변이 65.8%, 오중기 17.9%, 이재원 11.7%로 나타났다. 김정재 후보는 당선가능성이 지지도보다 10.4% 높게 나왔다.‘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는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에 대한 설문에선 국민의미래가 52.7%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조국혁신당 13.1%, 더불어민주연합 10.4%, 개혁신당 6.1%, 녹색정의당 3.7%, 새로운미래 3%, 기타정당 2%순이었다. 조국혁신당의 바람이 포항북에서도 상당히 불고 있음이 확인된다.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35.8%, 잘하는 편이다 24.3%)는 60.1%였고, 부정평가(잘못하는 편이다 8.5%, 매우 잘못하고 있다 27.3%)는 35.8%를 기록, 그동안의 조사결과와 엇비슷했다. 지난 1월 같은 여론조사업체가 실시한 윤 대통령 국정운영평가에선 긍정이 57.4%, 부정 38.1%였다.정당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61.2%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고, 더불어민주당 14.3%,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4.7%, 새로운미래 2.3%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7%포인트, 응답률은 4.9%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개요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공동으로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양일간에 걸쳐 포항북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응답률은 4.9%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2만803명(SKT:1만2천423명, KT:6천297명, LGU+:2천8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고세리기자

2024-03-27

‘열전 13일’ 공식 선거운동 스타트

4년간 대구·경북(TK)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22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새로운 제1당 등장 여부와 함께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로서 앞으로 3년 간의 국정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거라는 점에서 여야는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선거운동 기간은 투표 전날인 4월 9일 자정까지 13일 간이다.이날 0시부터 시작된 선거운동에 맞춰 TK 여야 후보들은 본격적인 유세전에 들어간다. TK 주요 지역에서 유세차량을 앞세운 각 진영 선거운동원들의 출근길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TK후보들도 이날 각자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무소속 후보들이 어느 정도 파괴력을 보일 것인지도 주목된다. 특히 TK지역 격전지로 분류되는 대구 중·남과 경산은 유세 첫날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대구 중·남에서는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와 무소속 도태우 후보가 이날 오전 7시 명덕네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할 계획이다. 경산에선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오전 출정식을 가진 후 11시 자인시장에서 유세할 예정이며,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조 후보보다 1시간 앞선 오전 10시 자인시장을 방문한다.또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야권의 볼모지인 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정서를 넘어설 수 있느냐도 관심사 중 하나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19개 지역구에 후보자를 출격시켰다.총선을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로 여기는 여야 지도부도 지원 유세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전국의 주요 격전지를 돌며 여론몰이에 나설 예정이다.양당이 핵심 선거전략으로 선택한 ‘정권심판론’과 ‘거대야당 심판론’이 치열하게 부딪칠 것으로 보인다. TK지역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TK격전지를 방문해 선거 지원할 지 여부와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TK지역으로 이어질 지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이 여야 총선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27

강은희 대구교육감 36억 증가 162억 신고

홍준표 대구시장의 재산이 38억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억 6000만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대구시 공개대상자 45명(시장,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및 사무국장, 시의원, 구청장 및 군수 등)의 내역을 대한민국 전자관보 사이트(https://gwanbo.go.kr)에 공개했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평균 신고재산액은 12억 6400만 원이며, 최고 신고금액은 131억 5200만 원, 최저 신고금액은 -55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신고내역에 따르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162억 3000만 원으로 36억5000만 원 증가했고, 대구시의원(33명) 평균 신고금액은 17억 4000만 원으로 김재용 시의원은 89억 2000만원으로 26억 7000만 원이 증가했다.구청장·군수의 평균 재산은 17억 9000만 원이며, 이 가운데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난해 대비 52억 8000만 원이 감소한 45억 8000만 원, 최재훈 달성군수는 전년 대비 48억 9000만 원이 감소한 36억 1000만원을 신고했다.재산공개대상자 가운데 55.6%인 74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한 반면 44.4%인 59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재산 증가요인으로는 상속, 급여 저축, 채무상환 등이며, 재산 감소요인으로는 토지 공시지가 및 주택 공시가격 하락 등에 따른 부동산 가액 감소, 채무증가, 직계존·비속의 고지거부에 따른 기존 신고재산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규정에 따라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인 구·군의회 의원 126명과 공직유관단체장 7명 등 총 133명에 대한 2024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3월 28일자 대구시 공보에 공개했다.공개대상 공직유관단체장은 대구교통공사, (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재)대구테크노파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구신용보증재단,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7명이다. ㈜엑스코,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수시 재산신고 대상으로 정기 재산변동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대상자의 재산공개 세부내역은 대구시 홈페이지 공보(https://info.daeg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공개 후 3개월 이내인 오는 6월 말까지 이번 공개대상자들의 재산등록사항에 대해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3-27

강명구 구미을 후보, 선산 충혼탑·박정희 생가 참배…총선 승리 다짐

강명구 구미시을 후보. 국민의힘 강명구 구미시을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27일 충혼탑과 박정희 생가를 찾아 참배를 했다. 이 자리에는 13명의 구미시을 지역구 현직 시·도의원도 함께 했으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넋을 기렸다.강명구 후보는 “구미의 활력과 영광을 되찾기 위해선 힘 있고 추진력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구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분이라면 지구 끝까지라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할 것이고, 구미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지구 끝까지라도 찾아가 설득하고 애원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구미의 확실한 변화를 가져오겠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배출한 구미시민의 자부심을 회복시켜드리고, 구미시민이 만든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미가 반도체 산업 육성 선구자셨던 박정희 대통령의 현명한 도움으로 잘 먹고 잘 사는 구미, 대표 산업 도시 구미로 성장했다”며 “다시 구미가 영광의 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반드시 선봉에 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박정희 생가에서 작성한 방명록에 “다시, 영광의 구미 시대! 반드시 이루겠습니다”라는 다짐을 남겼다.한편, 강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일정인 28일 오후 3시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해 총선 필승을 다질 예정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27

민주당 김현권 구미을 후보, “새마을운동중앙회·연수원 구미로 이전시키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구미시을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구미시을 후보가 27일 새마을운동중앙회 구미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새마을운동의 종주도시는 구미”라며 “엉뚱하게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연수원을 구미로 이전시키고 ‘주민참여형 RE100운동’으로 새마을운동을 새롭게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이어 “친환경 자연보호 운동이었던 새마을운동과 RE100의 정신은 같다”며 “RE100을 현대판 새마을운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새마을운동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경북에서 시작해 중앙회 진두지휘 아래 이 운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중앙회 구미 이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기업뿐만 아니라 일부 지자체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햇볕연금, 풍력발전 바람연금 사업처럼 지역 주민들에게도 수익이 돌아가도록 설계해 재생에너지 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며 “새마을운동이 주민소득을 향상시켰듯이 RE100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역과 주민의 소득을 크게 늘리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앞서 유치를 약속한 RE100 국가출연연구소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환경부 등 정부 기관의 협력적 체계를 만들어 새마을운동의 원스톱 지원 체계도 함께 마련하겠다”며 “RE100운동을 새마을운동을 통해 국민운동화하겠다”고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27

안동·예천 지역 대학생 및 청년 1천111명 김상우 후보 지지 선언

안동·예천 지역 대학생 및 청년 1천111명이 27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상우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안동·예천 지역 대학생과 청년 20여 명은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김 후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선언문을 낭독한 조준희(국립안동대·26세) 학생은 “수도권 집중 현상은 수천 명의 안동·예천 대학생 및 청년이 고향을 떠나게 하는 요인이다. 우리가 나고 자란 안동·예천에서 배울 기회, 일할 기회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며 “지역 정치가는 ‘중단없는 발전’을 논하면서 ‘중단없는 인구 유출’만 가속화하고 있다. 이것이 진정 현 정부와 지역 정치권이 원하는 안동·예천의 모습인가”라고 지적했다. 권다빈(국립안동대·23세) 학생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김상우 후보는 우리 삶에 밀접한 정책을 연구해 온 민생 전문가이자 교육자로서 대학생과 청년의 아픔에 함께 눈물짓고 공감하는 유일한 인물”이라며 “투표는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다. 낡은 이념을 믿을 것인지 미래에 투자할 것인지 고민해달라. 안동·예천이 교육과 국가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게 김상우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 후보는 “교육과 정책전문가로서 미래 세대가 고통받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이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안동·예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힌편, 김 후보는 대학생·청년을 겨냥한 핵심 공약으로 △문화도시 육성 및 청년문화 특구 추진 △돌봄 산업과 시니어 메디컬 서비스 인력 육성 △2차 공공기관 이전 조기 추진 및 한국환경공단 유치 등을 내세우고 안동·예천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2024-03-27

여, 한동훈 원톱 한계 유승민 구원등판론 '솔 솔'

4·10 총선을 보름 앞둔 국민의힘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역할론이 고개들고 있다. 최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원톱’체제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유 전 의원이 수도권 위기론에 해법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유 전 의원의 등판이 현실화할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 김성태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유승민 전 대표의 역할을 지금 이 시점에서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총선 이후의 정치 지형이 지금처럼 여소야대 정국이면 제대로 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은 요원하다”면서 “그렇다면 지금 상황은 절체절명의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면 어느 누구든 가려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유 전 대표의 개혁보수 목소리도 일정 부분, 국민의힘이 담고 있는 보수”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합류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시너지 효과는 있지만, 그렇다고 국민의힘이 지금 수도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절대적 단초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또 “원희룡 전 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전 의원 모두 수도권에서 상당히 어려운 박빙의 선거를 벌여가고 있지 않느냐”며 “그런 측면에서 어찌보면 한시도 지역구를 비울 수 없는 여건”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장관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세웠으나 이들 모두 수도권 격전지에 출마했다. 지역구 선거를 챙기기에도 바쁜 와중에 광폭 유세 지원은 사실상 힘든 실정이다. 이에 한 위원장 이외 인물의 등판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앙당사에서 유 전 대표 역할론에 대해 “지지율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의견이나 제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 스피커뿐만 아니라 조금 전 말씀 드린 여러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석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도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원희룡·나경원·안철수 후보는 본인 지역구 선거가 어려워 스피커 부재를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좀 더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하는 스피커 역할을 하실 분을 당에서 절실히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 전 의원의 역할론은 이미 총선 국면에 들어서기 전부터 꾸준히 나왔다. 수도권과 중도층 표심 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여권 인사 중에서는 유 전 의원이 호소력 있는 인물이라는 이유였다. 하지만 유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대척점에 있어 당 지도부로 합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상황이다. 서울 중·성동을 이혜훈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에서 “스피커가 누가 되느냐를 갖고 선거가 좌지우지될 것 같지는 않다”며 “현재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우리하고 다른 당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비슷한 목소리를 내는 또 다른 대형 출력의 스피커가 있기는 하다”고 언급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유승민 역할론’에 일단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오후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승민 역할론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제가 특별히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요?”라고 답변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27

한동훈 만난 박 前대통령 “위기일 때 뜻 모아 단합 해야지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보름 앞두고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전격 예방했다. 한 위원장이 취임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한 위원장은 오전 11시쯤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30여 분간 회동하며 총선과 최근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서해수호 기념식 당시 만남을 거론하며 당정 간 단합을 강조하기도 했다.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에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윤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인 김형동(안동·예천) 의원 등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도착했다. 대구 달서구갑에 출마한 유영하 변호사가 이들을 사저 정문에서 맞이했다.한 위원장은 사저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 전반과 현안들, 그리고 살아온 이야기들이라던가 여러 가지 이야기들에 대해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따뜻한 말을 많이 해주셨고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방 이유에 대해 “지난번 제가 대구 방문할 때 박 전 대통령을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그때 약속했던 날을 잡아서 뵙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짧은 만남 이후 자리를 떠나고, 유 변호사가 이어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서해 수호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만나는 걸 봤다며 경제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데 위기일 때 뜻을 모아서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면서 “윤 대통령이 대구에 와서 민생 토론을 주재했는데 공감되고 지역에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많았으니 잘 뒷받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아울러 의대 증원과 관련, “의대 증원 문제도 두 분이 심도 있는 이야기가 있었고 박 전 대통령께서 여러 말을 했다”며 “그 부분은 한 위원장께서 따로 얘기하실 거 같다”고 말했다.박 전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을 내고 있다. 한 위원장이 지난 21일 대구 방문 때 일정이 맞지 않아 박 전 대통령을 뵙지 못해 이날 예방이 성사됐다고 했으나, 국민의힘이 총선 선거전을 앞두고 다소 고전하는 상황에 회동했기 때문이다.현재 대구에서는 도태우(무소속)·김기웅(국민의힘)의 대구 중·남구 지역구와 경북 경산의 조지연(국민의힘)·최경환(무소속) 후보가 피말리는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박 전 대통령이 “뜻을 모아 단합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은 총선을 위해 당정뿐만 아니라 보수 진영에 힘을 합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또 한 위원장 방문에 대한 박 전 대통령 화답 여부도 주목된다. 최측근인 유 변호사가 대구 달서갑에서 후보로 뛰고 있는 만큼, 다른 경합 선거구를 포함해 지지 방문이나 현장 유세 등 박 전 대통령의 선거 지원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한 위원장 입장에서는 2016년 국정농단 국면에서 파견 검사로 직접 수사했던 당사자였다는 점에서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는 박 전 대통령과 관계 정립도 긴요한 상황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3-26

총선 2주 앞 양당 판세 점검 해보니… 국힘 82곳-민주당 110곳 우위

국민의힘은 82곳, 더불어민주당은 110곳에서 승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선거구를 제외하고 양당이 전체 254개 선거구 중에서 60곳 안팎에서 아직 확연한 우세를 장담하지 못하면서 대혼전 양상이 예상된다.26일 거대 양당이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양당은 ‘우세-경합 우세-경합-경합열세-열세’ 등 크게 5가지로 판세가 나뉘었다. 이는 각 당의 선거전략 단위에서 자체 또는 언론사의 지역구별 여론조사와 당 지지도, 역대 선거결과 분석, 현지 민심 동향 실사 등을 바탕으로 판세를 분석한 결과다. 각 정당의 구체적인 판단 시점·기준은 다를 수 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야당이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84개, 민주당은 163개 지역구에서 승리한 점을 고려하면 양당 모두 초반 판세를 상당히 보수적으로 분석했다.국민의힘 홍석준 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은 “시·도당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지난주에 굉장히 어려웠고 이번 주 반등하지 않겠나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82석 우세’라는 초반 판세 분석에 대해 “최대치가 그 정도 수치 이상은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후보들이 현장에서 느낀다고 하는데, 여전히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주부터 분위기는 확실히 좋아졌다”고 분석했다.민주당 김민석 선대위 상황실장은 “심판 민심이 우세해지고 그에 따라 판세가 상승 추세에 있는 것 자체는 분명하다”면서 “확실한 우세지를 현 시점에서 110개로 보고 있다는 것은 비교적 근사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까지 절대 신중 절대 겸손의 자세를 잃지 않고 갈 수밖에 없다”며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수가 일정한 기본선을 넘지 않으면 민주당은 1당이 어려울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예측이 곤란할 뿐 아니라 실제로 굉장히 내부적으로 초긴장 상태”라고 덧붙였다.양당 선대위 관계자를 상대로 권역별 판세를 취합한 결과 수도권의 경우 122개 의석 가운데 ‘우세’·‘경합우세’지역을 국민의힘은 20개, 민주당은 87개로 파악했다. 직전 총선 의석수는 국민의힘 16개, 민주당 103개였는데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당시보다 다소 높게, 민주당은 다소 낮춰 전망했다.48개 의석이 걸린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 또는 경합우세 지역이라고 본 곳은 11곳이다. 강남갑, 강남을, 강남병, 서초갑, 서초을, 송파갑, 송파을, 강동갑, 동작갑, 동작을, 양천갑 지역이다. 민주당은 성북, 강북, 도봉, 노원, 은평, 관악, 강서, 구로, 금천, 서대문을, 양천을, 마포을 등 강북권 및 서남권 21곳을 우세로 분류했다. 종로, 중·성동갑, 강동을, 마포갑도 경합 우세로 예상했다. 양당이 우세·경합 우세로 분류한 이들 36곳을 빼면 나머지 12개 지역은 예측하기 힘든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60석 의석이 걸린 경기도에서 국민의힘은 안성, 성남분당갑, 평택을, 동두천·연천·양주을, 이천, 포천·가평, 용인갑 등 지난 총선 승리 7개 지역을 우세 또는 경합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기존 현역 51개 지역구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하다고 전망했다.인천에서 국민의힘은 동·미추홀을, 중·강화·옹진 2곳만 경합우세 지역으로 봤고, 나머지 지역은 우세 분류 지역이 없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현역의원이 있는 11곳을 모두 우세 흐름으로 전망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26

與 대구시당 선대위 발대식… “단결·단합으로 압승 이루자”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26일 오후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대강당에서 제22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단결과 단합을 통한 압승을 결의했다.이날 발대식에는 이번에 공천을 받은 대구지역 12개 선거구 후보자 전원과 당직자 및 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에는 주호영(5선·수성구갑) 의원과 윤재옥(3선·달서구을) 원내대표가 추대됐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김상훈(3선·서구)·추경호(재선·달성군) 의원,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강대식 의원(초선·동구군위군을)이 선임됐다.대구선거대책위는 △신남부 광역경제권 구축 △미래 첨단산업도시 건설 △글로벌 관문도시 건설 △안전한 물 공급 △미래 신성장 공간 창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산업 공간 확충 등 7대 공약을 제시했다.주호영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한 듯 “이번 선거는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느냐, 종북 좌파 세력을 선택하느냐의 싸움”이라며 “다른 당의 당 대표는 판결만 나면 징역 갈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또 “12개 선거구 후보자 전원이 압승을 위해 모였다”면서 “모든 선거는 제일 중요한 것이 진심과 간절함이며 진심을 가지고 간절히 호소해야 민심이 움직인다”고 독려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대구·경북민에게 알리고 나라를 지키는 선거가 돼야 하며 공천에서 아깝게 탈락한 현역 의원들이 공천받은 후보를 돕고 있다”면서 “이번만큼 어려운 선거를 경험해보지 못했고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른바 ‘낙동강벨트(낙동강 일대 부산, 경남 지역)’가 위험한 상황까지 가 있고 부산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추경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가 일하도록 만들어주자”면서 “대구발전을 위해 누가 당선돼야 하느냐, 지금 총선에서 우리 당 중심으로 똘똘 뭉치자”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26

구미 근로자기숙사 ‘지역활성화 펀드 1호’에

경북의 민간투자활성화 선도과제인 ‘Again 1973 청년드림타워’가 정부의 지역 활성화 펀드 1호 사업으로 선정돼 공식 출범했다.기획재정부는 26일 천안시청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구미의 근로자 기숙사와 충북 단양의 복합 관광단지 사업을 1호 펀드로 공식 출범시켰다.경북의 ‘Again 1973 청년드림타워’는 1239억원을 투입해 대표적인 노후 산단인 구미 1산단에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의 산단 입주기업 임직원들을 위한 복합 주거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구미 1산단 내에는 40여 년 전 지어진 사원아파트를 근로자들의 기숙사로 활용해 주거 여건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았고 민간 투자사업으로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경북도와 구미시는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사업으로 접근방법을 전환, 산업단지관리공단과 협력해 부지를 확보하고 사업계획을 정비해 최종 투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장호 구미시장,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도 함께 참석했으며 이 지사가 직접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이 지사는 과거 70·80년대 구미산단은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이상세계”였다면서 “그동안 대기업의 이탈로 부침을 겪긴 했지만, 민간투자 활성화로 다시 구미산단이 준공된 1973년으로 돌아가 지역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 지방시대를 여는 장소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이번 사업으로 구미 국가산단 내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 기업의 안정적인 인력수급을 지원해 추가 투자와 개발 수요에 대한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이에 대해 경북연구원은 16년간 운영 시 총 8천40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034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김장호 구미시장도 “공장만 있는 산업단지의 시대는 갔다”면서 “50년 역사를 간직한 구미 1산단을 일자리와 보금자리가 함께하고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재구조화해 새로운 활력의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는 올해 도정 운영의 한 축으로 ‘민간투자 활성화’를 내걸었다고 언급하고, 앞으로 1호 펀드로 선정된 구미는 비즈니스호텔 건립 등을 2단계 사업으로 진행하겠다는 구상과 함께 농업과 관광 분야에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도 밝혔다.특히,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타운과 농산물 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해 농촌 소득증대는 물론 유통 물류의 혁신도 동시에 이뤄내고 관광 분야에서는 동해안권에 호텔·리조트 건립과 함께 주변부를 먹거리촌으로 만드는 미식 벨트 사업까지 함께 진행한다고 제시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3-26

‘신공항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 강력 건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를 강력 건의했다.이 지사의 화물터미널 복수설치 안은 지난해 10월 화물터미널 위치문제로 촉발된 지역 간 갈등을 해결하고, 대구경북공항을 제대로 된 물류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경북도가 대구시와 의성군 등 지자체간의 합의를 거쳐 국토부에 건의한 내용이다.당시 원희룡 장관은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안을 적극적으로 신공항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최근 국토부 관계자가 지역 간 합의를 무시하고, 의성군 화물터미널 설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의성 및 경북지역의 주민들이 큰 실망감과 강한 유감을 나타내고 있다.이 지사는 박 장관에게 “대구경북공항은 유치신청에서부터 지역간 합의로 출발했으며, 공동합의문의 합의사항은 대구경북공항 건설사업의 토대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중남부권 항공물류의 거점공항 육성 및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의성군의 물류단지 인근에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설치가 필요하며 국토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강력히 건의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박 장관은 “경북도에서 건의한 대구경북공항의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6

경북, 농식품 매출 사상 첫 7조 원대

지난해 경북의 농식품 분야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2022년 대비 3.7% 상승했고, 민선 7기(2018 ~2021) 평균 5조8954억 원보다 20% 이상 증가했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2년 6월 농업대전환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농업 첨단화와 규모화로 생산성을 향상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여 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매까지 세심한 마케팅 전략이 이같은 성과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국내외 K-푸드 선도를 위해 가공공장 신·증설 및 시설·장비 구입 등 지원으로 도내 식품 제조·가공 업체수(2022년말 기준)가 2730개소로 2020년 대비 21.8% 증가했다는 점도 성공 요인이다. 이에 경북도는 2030년까지 농식품 가공업체 1천개소를 추가로 육성해 경북 농식품의 세계화를 이끌 계획이다.수출 품목의 다양화를 통한 수출 촉진도 한 몫을 차지했다. 경북도는 전통적인 수출 효자 종목인 샤인머스켓과 딸기, 복숭아뿐만 아니라 냉동 김밥, 김치 등 가공식품까지 품목을 다양화하고, 수출상담회 및 해외박람회에 수시로 참가해 2022년 대비 15% 이상 증가한 9억3000달러를 수출했다.온라인 공영쇼핑몰인 ‘사이소’의 변화와 혁신도 이 같은 성과를 뒷받침 했다. 경북도는 명절선물기획전, 연말할인전 등 다양한 행사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시·군 단위로 운영되던 쇼핑몰을 도 단위 광역플랫폼으로 통합해 소비자 접근성 및 편의성을 향상했다. ‘사이소’는 첫해(2007년) 2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매출액을 갱신하며 지난해는 45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현재 입점 농가는 2000여 농가를 웃돌고 회원수 또한 15만명을 넘어섰다.다양한 직거래 장터 운영에도 소홀함이 없었다. ‘바로마켓 경북도점’은 지난해 총 70회를 운영해 10만4000여 명이 방문, 3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역 대표 직거래 장터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재료 납품, 산지 유통 조직의 통합마케팅 활동 등이 경북 농식품 매출 7조원 돌파에 큰 보탬이 됐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