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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임병헌, 김기웅 후보 지원 ‘월권 행보’ 눈총

국민의힘 김기웅 대구 중·남구 후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임병헌 의원의 이번 총선 지원 행보에 대해 말들이 많다.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구시당 안팎에서 김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인 임 의원 지원 행보가 정도를 지나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국민의힘 대구시당 원로급에 속하는 인사와 당원들을 중심으로 ‘김기웅 후보는 임병헌 의원의 아바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임 위원장은 현재 김 후보 선거사무소의 모든 일정과 선거운동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와 함께 후보 측이 결정한 내용까지 직권 변경하는 등 맡겨진 일 범위를 넘어서는 행보까지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김 후보의 경우 중·남구 지역에 처음 내려온데다 빠른 시간에 지역을 파악하기 힘들고 잘 모르는 상황에서 임 위원장의 지원은 천군만마일 수밖에 없다.하지만, 후보 측과의 상의없이 총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총선과 관련된 사항 대부분을 결정하는 것은 후보를 무력화시키는 처사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임 위원장의 측근 대부분이 선거사무소에 합류했기 때문에 이를 조정하고 지휘할 인사가 필요하다는데는 인식을 같이하지만, 본인이 모든 것을 틀어쥐고 모두 처리하기 보다는 후보에게 모든 권한과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맞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심지어 이번 총선에서 국민추천제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로 김 후보와 같이 내려온 우재준·최은석 후보 선거사무소의 경우와는 판이한 양상을 보여 대조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 지역의 양금희·류성걸 의원은 후임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이름만 올려놓고 거의 등장하지 않는데 비해 임 의원만 유일하게 상주하며 업무를 보고 있다.임 위원장의 과도한 간섭과 업무 챙기기 행보에 대해 당 안팎의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 지역 정가에서는 임 위원장의 행보를 두고 총선 이후에도 자신의 영향력을 계속해서 유지하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03

“박빙 판세, 한표를…”- “정신 들게 회초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일을 앞두고 여야가 각지에서 막바지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3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수장은 각각 충청과 강원, 경기 북부, 제주·부산 등에서 지원 유세를 펼치며 총력을 기울였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충청과 강원, 경기 북부 등을 방문해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한 위원장은 충주 유세 도중 “총선 판세는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라며 자체 판세 분석 결과를 밝히고 표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박빙으로 저희가 분석하는 곳이 전국에 55곳이고 그중에 수도권이 26곳”이라며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야권에 대한 공세 수위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최근 울산 등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문 정부는 무능하고 비열했다”며 “정권이 바뀐 이유는 문재인 정권이 망쳐놓은 것 때문, 진짜 정권 교체를 완성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또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를 겨냥해 ‘나베’라고 발언한 것 등을 두고서는 “여성혐오를 일상화하고 권력 속에 심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한 위원장은 원주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강원도 관련 발언을 문제삼았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는 ‘경기북도’를 언급하면서 ‘강원서도가 될 것’이라고 강원도에 대해 명백한 비하를 했다”며 “강원도를 정말 우습게 보고 강원도민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강원에서 표를 달라고 나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거기에 대해 말한 게 있나. 비판을 했나”라며 “그 사람들도 똑같은 생각인 거다. 그런 사람들을 여러분의 대표, 강원의 대표로 밀어줄 것이냐”고 되묻기도 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일정상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 서면으로 추모에 동참, 관련 메시지를 내고 중도층 끌어안기에 주력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PK(부산·울산·경남) 공략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나서서 표심 다지기에 주력했고,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이날 오전 포항에서 시작해 울산, 경남 양산을 거치며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과 함께 후보 집중 유세에 나섰다.이 대표는 먼저 제주에서 열린 4·3 추념식에 참석한 뒤 PK를 찾아 격전지 지원 유세를 펼쳤다.오후에 경남 창원시 성산구를 찾은 이 대표는 허성무 창원시성산구 후보의 지지유세를 하며 “전국 49곳 정도를 박빙 선거구로 본다”라며 “몇십, 몇백 표, 많아 봐야 천 몇백 표로 결판난다”고 말했다.그는 “지금부터는 선전전도 아니고 동원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엉터리 국가 살림하니 세계 10대 경제강국, 5대 무역흑자 국가가 북한보다도 못한 200대 무역 적자국가로 전락하지 않았느냐”라며 비판했다. 이어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정권 2년도 안 됐는데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후퇴시켰다”며 “정신이 번쩍 들게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후 부산으로 넘어가 ‘낙동강 벨트’의 주요 격전지 사상의 배재정 후보와 부산진을 이현 후보를 지원했다. 저녁에는 번화가인 부산 서면에서 집중 유세에 참석해 세확장에 나섰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4-03

경제부지사·기획실장 ‘공석 장기화’… 어수선한 경북도

경북도 최고위직인 경제부지사와 기획실장의 공석이 장기화 되고 있다. 도청 핵심관계자가 동시에 장기간 비는 것은 아직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상당히 이례적이다.이달희 전 경제부지사는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4일 퇴임했다.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맡아 1년 8개월간 재직한 그는 이번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7번을 받았다.앞서 심영재 기획조정실장은 23년 2월 6일 경북도에 온 후 올해 1월 26일 이석해 현재 교육파견 중이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한 달 여 간, 기획조정실장은 거의 두 달이 다 되 가도록 공석상태인 것.기획실장 자리는 경북도 자체임명이 아닌 행정안전부의 몫으로 경북도는 그동안 신임 실장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행안부 내부의 여러 사정으로 공석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경북도청 직원을 비롯해 지역 정관가는 후임 경제부지사 인선에 주목하고 있다.경제부지사는 당초 정무부지사로 출발해 관장 업무가 확대되면서 현재에 이르렀고, 그 역할이 점점 커지는 상태다. 현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김관용 도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로 와 정치적 기반을 쌓았었다. 경북도의 3대 자리 중 하나로, 현재는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경제부지사 업무 지정대리로 지명돼 동시 업무를 맡고 있다. 경제부지사 공석 시 법정대리는 기획실장이 맡도록 되어 있으나 이마저도 공석이 되면서 지사가 행정부지사를 지정대리로 지명했다.이런 가운데 포항 남구가 지역구인 김병욱 국회의원이 경제부지사로 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도내에 퍼지면서 설왕설래다. ‘김병욱 경제부지사 설’은 이번에 국민의힘 공천 결선에서 이상휘 후보와 맞붙어 떨어진 김 의원이 지인들에게 ‘도지사로부터 경제부지사 제안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알려졌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철우 지사가 3선을 위해 포석을 미리 둔 것’이라는 분석에 이어 특정인을 위해 수개월 째 자리를 비워두는 것이 타당한가 하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경북도는 ‘그런 약속을 한 사실이 없다’면서 왜곡된 것이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도 관계자는 “지사가 경제부지사를 제안 한 것이 아니라 김 의원이 국힘 경선에서 낙선한 후 지사에게 그 자리를 먼저 요청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적 대화가 부풀려져 나가면서 지사가 매우 난감해 진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철우 지사도 도청 핵심 두 자리를 오래 동안 비워 놓을 수 없어 현재 인선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특히 차기 경제부지사는 이철우 지사와 함께 민선 8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그에 맞는 적임자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A 경북도의원은 “자칫하면 차기 경제부지사 내정설을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질 우려도 있다”면서 “행정부지사가 경제부지사 역할까지 겸하면 당연히 업무 과부하가 걸리고 그로인한 피해는 도민들이 본다”며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빠른 인선을 통해 도정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훈기자

2024-04-03

국힘, 대구 중·남구 앞서고 경산 해볼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에서 텃밭으로 여기는 대구·경북과 호남 의석을 큰 이변 없이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다.바꿔 말하면 양당 모두 상대 진영 텃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3일 양당이 선거전략 차원에서 자체 분석하거나 언론사 여론조사 및 역대 선거 결과, 민심 동향 실사 등을 바탕으로 판세를 종합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선거구 25곳 중 경산을 제외한 24곳을 우세 지역으로 평가했다.실제 본지가 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42.4%의 지지율을 얻어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33.8%)를 8.6%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진보당 남수정 후보는 8.2%,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는 3.9%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는 최경환 후보는 51.3%의 지지율을 얻어 조지연 후보(32.2%)와 격차를 19.1% 포인트로 벌렸다.다만 국민의힘에선 상승세를 탄 조지연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을 흡수할 경우 해볼만하다고 판단하고 있다.이와 관련, 국민의힘 대구·경북 선대위 관계자는 “선거 초반엔 최경환 후보가 비교적 큰 격차로 우세였지만, 조지연 후보의 지지세가 빠르게 오르는 상황”이라며 “접전 선거구로 보고 총력으로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반면, 민주당은 대구·경북 후보 모두 열세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21대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지역 진보 계열 잔혹사가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대구 중·남구에서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후 무소속 출마에 나선 도태우 후보의 경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지만,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에 20% 포인트 이상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후보측은 여론조사 시점 이후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지지층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막판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막판 선전여부가 관심사다.민주당은 대신 호남 28곳을 모두 석권할 것으로 보고 있다.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출마한 광주 광산을 등에서 민주당 후보가 안정적인 우위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또 국민의힘 정운천·이정현 후보가 각각 전주을,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서 지역구 재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들 지역 역시 무난히 수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에 인용된 경산 지역 여론조사의 경우 경북매일신문의 의뢰로 2024년 3월 28일(1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에서 경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다.  대구 중·남 지역 여론조사는 매일신문 의뢰로 지난 3월 29~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서 대구 중·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가상번호) ARS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03

대구 등 소부장 특화단지 5곳 5년간 5천억 지원

정부가 대구시 등 추가로 선정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5곳에 5년간 5천억원을 투자해 공급망 핵심 기지로 육성하기로 했다.기존 7개 분야 150개이던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은 우주·항공, 방산, 수소 등 3개 분야가 추가되면서 모두 200개로 확대 운영된다.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방안‘ 등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작년 7월 추가로 지정된 대구(전기차 모터), 충북 오송(바이오), 광주 (자율주행차 부품), 부산(전력반도체), 경기 안성(반도체 장비) 등 5곳의 소부장 특화단지에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5천67억원 규모의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정부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LG화학, LG이노텍, 성림첨단산업, SK파워텍, 케이씨텍 등 5곳 소부장 특화단지 주도 기업들이 6조7천억원의 기업 투자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 정부는 연구개발(RD) 지원과 테스트베드 구축에 가장 많은 2천318억원과 2천228억원을 투입한다.인력 양성과 관련 펀드 운영에도 각각 80억원, 210억원을 배정했다.소부장 특화단지는 기술 자립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목적으로 정부가 지정한다.지정된 단지들은 기반 시설 우선 구축, 공동 테스트베드 설치 등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다.앞서 정부는 2021년 2월 경기 용인 (반도체), 충북 청주(이차전지), 충남 천안(디스플레이), 전북 전주(탄소소재), 경남 창원(정밀기계) 등 5곳을 소부장 특화단지로 1차 지정했고, 작년 7월 5곳을 추가로 지정했다.소부장 핵심 전략기술도 대폭 확대 지정됐다.소부장 핵심 전략기술은 해당 분야 산업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중요 기술을 말한다.정부는 출자·인수 세액 공제, 지역 투자 보조금 지원 등의 방식으로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 보유 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고세리기자

2024-04-03

김석기 후보측, "김일윤 후보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 계약 주장은 명백한 허위"

김석기 후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경주시 김석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3일 무소속 김일윤 후보의 ‘한수원 도심 이전 계약 체결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행위라며, “한수원 도심 이전이 당장 가능할 것처럼 선량한 경주시민을 속인 행위는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일윤 후보는 지난 2일 중앙시장 유세에서 확성장치를 사용하여 불특정 다수의 유권자들에게 “한수원 이전을 위한 확실한 절차로 한수원이 경주대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허위사실을 발표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발언을 언론에 유포하고 경주 시민에게 문자메세지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그러나 한수원은 3일,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한수원 본사 경주 시내 이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 했고, “해당 계약 역시 신경주대학교 측의 매수 요청에 따라 사용 용도와 관계없이 부지의 측량 및 감정평가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고, 이것도 법적·행정적 구속력이 없는 가계약 수준의 MOU에 불과하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이와 관련하여 김석기 후보 측은 “김일윤 후보는 이러한 명백한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수원이 바로 도심으로 이전 가능한 것처럼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은 25만 경주시민을 철저히 우롱하는 거짓으로김일윤 후보를 이미 선관위에 고발조치 했고, 이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특히“김일윤 후보는 지난 1993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학비리 당사자로 당시 공금 5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었고, 2008년 선거 때도 금품을 살포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경주시민의 명예에 큰 상처를 준 것도 모자라, 다시 본인 소유 사학을 이용해 시민을 속이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2024-04-03

대구 달성군 방송 토론회에 ‘달성은 없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달성군 선거구의 각 당 후보자들이 3일 TBC 후보자 토론회에서 정쟁과 사생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추경호(63)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형룡(58)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TBC에서 진행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역구인 달성군의 지역 현안보다는, 국정 및 사생활 관련 토론만 벌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지표를 제시하며 “물가상승율과 대기업 성과 등 경제 정책이 윤 정부는 0점인데 지난해 경제부총리를 맡으며 이에 대한 책임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추 후보는 “늘 야당은 정부를 비판부터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위를 달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나라 곳간이 거덜 났다. 세수 추계를 잘못한 거 아니냐”고 반문했고, 추 후보는 “지난해 세수가 좋지 않은 것은 반도체 및 부동산 가격 하략 등이 영향이 큰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박 후보는 “문 정부가 국가 채무 1천조를 과제로 남기며 새 정부에 넘긴 상황에 정부는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민생경제를 빨리 회복시키는 것은 여야 함께 가져가야할 숙제인데, 문 정부의 그런 입장은 적반하장”이라고 말했다.어이없는 상황도 벌어졌다. 공통 질문으로 4대강 해체 관련 발언을 추 의원이 질문했고, 이에 박 후보는 경제부총리를 맡은 추 의원을 “시장에 장보러 다녀 봤습니까”라고 공격했다.  그러더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해체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뜬금없이 답했다. 아울러 두 후보자는 박 후보의 ‘중남구 선거출마’, 추 후보 딸의 ‘입사 부정 의혹’등으로 서로 공격했다. 추 후보는 박 후보의 중남구 선거출마와 관련, “여러차례 선거를 출마했고, 중남구에도 출마했는데, 왜 갑자기 달성에 일관성 없이 출마했냐. 내로남불인가”라며 “선거때만 나오면 이래오는 것인지, 비례대표도 신청했다고 들었는데 이해가 안된다”고 질문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그 질문은 넌센스다. 민주당이 대구서 어디 출마했다 따지는건 말도 안돼고, 어딜 나가도 험지다”며 “당시 먹고살려니 중남구에서 일을 하게 됐고, 본거지인 달성군으로 다시 오게 됐기에 선거에 임한다”고 했다.  또 박 후보는 질문을 통해 “딸이 입사 할 시 입사지원서에 추 후보가 추정되는 문항을 넣었는데 비리가 아닌가”라고 물었고, 추 후보는 “사실이 아니며, 언론을 통해서도 사실과 다른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다시는 가족과 관계된 것이 이런식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좋겠다. 계속 할 시 고발까지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달성군을 대표하는 두 후보자의 토론회에 달성군 발전을 위한 공약이나, 청사진 제시는 전무했고 정당 대표간의 공방을 보는 듯한 토론에 그쳐 아쉬움을 표시하는 주민이 많았다. 토론회를 지켜본 한 주민은 “달성군에 큰 청사진을 보여 줄줄 알고 시청했건만, 남은 건 서로 욕하는 것 뿐”이라며 “진정 달성군을 위한 일꾼들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03

[총선 현장] 강명구 구미시을 후보, ‘열정 2+2 뚜벅이 유세’돌입

강명구 구미시을 후보. 국민의힘 강명구 구미시을 후보가 3일부터 ‘열정 2+2 뚜벅이 유세’선거운동에 돌입했다.국민의힘 구미시을 후보 경선 기간 동안 “강명구의 진심을 묵묵히 전해드리겠다”며 매일 20시간씩 선거운동을 해왔던 강 후보는 남은 선거 기간 20시간 선거운동에 총 20만보 도보 유세까지 하겠다는 것이다.‘열정 2+2 뚜벅이 유세’에 앞서 강 후보는 “구미시을 지역 주민께서 뽑아주신 국민의힘 후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도보 유세를 통해 정치현안과 지역 민원과 관련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지역 전체를 구석구석 누비고 정치인들이 잘 찾지 않는 산골, 농촌, 골목을 찾아가는 것은 물론 사회적 약자와 소외 이웃을 만나 이야기를 경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경선 때부터 매일 20시간 선거운동으로 파김치가 되어 집에 들어가곤 했는데 선거일 직전까지 20만 걸음을 목표로 구미 구석구석을 제 땀으로 적시고 온 지역에 제 발자국을 남기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구미의 옛 영광을 되찾아 오겠다”며 “구미를 위해 필요한 것은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다 할 것이다. 필요하면 대통령 결재도장도 직접 받아올 것”이라고 말했다.끝으로 강명구 후보는 “ ‘열정 2+2 뚜벅이 유세’를 통해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구미 시민을 찾아뵙겠다”며 “4월 5일과 6일 사전투표일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길 시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4-03

[총선 현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장에... 시민들 "진짜 손학규 맞냐"놀란 표정

정계 원로인 전 경기지사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이 김영선 새로운미래 상주시문경시 국회의원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김영선 후보는 상주 장날인 지난 2일 오후 상주 풍물거리 일대에서 유세를 펼쳤으며, 이 자리에 손학규 고문이 깜짝 출연했다.김 후보와 손 고문이 시장을 나란히 누비자 상인과 시민들은 “진짜 손학규가 맞느냐” “왜 저기에 있느냐”는 등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였다.손 고문의 4선 의원과 경기도지사, 2007·2012·2017년 대선후보 경선에 세 차례 도전한 경륜과 관록이 유권자들의 추억을 소환한 것이다.이에 김영선 후보는“대한민국 정치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손학규 전 대표가 맞습니다. 나는 새로운미래 소속이고 우리 손학규 고문은 새로운미래 당적과는 관계가 없다. 그럼에도 손 전 대표께서 사람 김영선, 인간 김영선이 좋다고 이 자리에 오신 걸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손학규 고문은“나는 정치를 오래 했다가 지금은 정치를 그만둔 사람이다. 그래서 당적도 없다. 나는 경기도지사를 했던 사람이고 또 민주당 대표를 했었던 사람“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것은 오랫동안 보아온 김영선 후보가 정말 바른 사람이고 이런 사람이 꼭 국회의원이 돼야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한다는 생각에서 이곳에 온 것” 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이미 정계도 은퇴한 마당에 일흔일곱 노구를 이끌고 상주시문경시 지역구에서 유세차에 오르게 된 배경은 극단적인 정치 양극화 때문”이라며 “갈라치기와 강성 지지층 결집만이 난무하는 정치 환경 속에서 자신이 일평생 추구해온 합의와 중도의 정치 정신을 계승할 적임자가 김영선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곽인규기자 ·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4-04-03

대구북갑 방송토론회서 도청 후적지개발 공방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북구갑 선거구의 각 당 후보자들이 3일 공약과 지역 현안 등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더불어민주당 박정희 후보와 국민의힘 우재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5분 대구 북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대구 KBS에서 진행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대구시의 축산물 도매시장 폐쇄, 경북도청 이전 후적지 개발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토론에 나선 우 후보는 대구시의 축산물 도매시장 폐쇄에 대해 “우선 축산물 도매시장이 축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적절한 가격 유지를 위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먹거리가 공급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2000년 이후에 누적 적자가 이미 170억에 달하고 시설이 노후화로 개보수에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부득이 폐쇄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금호강 워터프론트 사업이 도심지 발전을 고려할 때 더 이상은 대구 도심지에는 이런 축산물 도매 시설은 사실은 어울리지 않은 시설이라고 생각한다”며 “폐쇄 결정은 안타까운 측면이 있지만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언급했다.이와 관련, 박 후보는 “그저께 4월 1일 드디어 폐쇄에 들어갔고, 현장에 갔었는데 좀 충돌이 예상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며 “대안 마련을 위해 경북도당과 도의원, 경북 축산물 관계자들과 다양한 공청회를 진행했고, 민주당의 노력으로 올해부터 안동축협의 모든 도축 시설을 증축해 예산 620억 정도로 기금을 확보해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경북도청 후적지 개발 방안에 대해 두 후보 간 의견 차이를 보였다.우 후보는 “도심융합특구는 도청 후적지 및 인근 낙후된 산격동 전체를 개발하는 사업이고, 이달 중 관련 특별법이 시행될 예정이고 사업 구역 선정을 앞두고 있다”며 “이미 이 부분에 대해 아주 많은 논의가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도교육청 이전 부지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아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법률안을 개정해서 소유권을 완전히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그러자 박 후보는 “경북도청 부지 들어설 예정인 도심 융합특구 같은 경우에는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부터 조성했다. 공포 6개월인 이번 달부터 시행되고 대구시는 하반기에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할 예정”이라며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문체부 소유 부지에 대해 대통령 공약으로 국립 근대 현대 미술관과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 등 문화예술 허브를 조성하기로 약속했는데 그것을 지금 홍준표 대구시장이 달성군으로 보내겠다고 하면서 지금 전면 중단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4-03

대구시·경북도선관위, 투표 시 기표소 안 투표지 촬영 금지 경고

대구시·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오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와 선거일 당일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다만, 투표소 밖에서는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해 ‘투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선관위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투표 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그러면서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투표지를 사진 찍어 단체 메신저방에 보내거나 SNS 등에 게시한 것이 적발되면 고발 등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유권자들은 투표소 밖이나 입구 등에 설치된 포토존 등에서는 촬영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하며 찍은 투표 인증샷, 특정 후보자의 선거 벽보 등을 배경으로 투표 참여 권유 문구를 함께 적은 인증샷을 SNS에 올리는 것도 허용된다. 선관위는 이외에도 유권자는 실수로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한 경우 투표용지를 다시 받을 수 없다는 점과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경우, 선관위 직원이나 투표 사무원 등을 폭행·협박하는 경우에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안내했다. 또, 기표는 하나의 정당 또는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해야 하고, 하나의 정당 또는 한 명의 후보자란에 여러 번 기표하더라도 유효투표로 인정되지만 두 개 정당이나 두 명의 후보자에게 겹치도록 기표하면 무효투표가 된다. 특히 선관위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정당 칸 사이의 여백이 작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기표소에 있는 정규 기표용구가 아닌 개인 볼펜 등 다른 도구로 기표한 경우에도 무효투표로 처리된다. 정규 기표용구를 사용해 기표한 경우 완전히 찍히지 않고 일부만 찍히더라도 유효투표로 인정된다. 한편, 4·10 총선 사전투표는 5∼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 내 24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본인의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투표할 수 있다. 본 투표는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4-03

대구경북여성단체, “총선통해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하라”

지역의 한 여성단체가 22대 국회의원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3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이하 여성단체)은 “지난 4년 동안 국회는 여성·성평등 입법을 외면해 왔다”며 “여성들의 안전하고 평등한 일상을 요구하는 외침을 무시하고, 성평등 민주주의를 향한 담론을 왜곡하고 훼손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4년 예산안 처리에 있어서는 여성 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 일터에서의 성차별 방지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해 여성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국가적 책임을 방기했다”고 덧붙였다. 여성단체는 이번 총선 과정에서도 이러한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의 ‘국민께 드리는 10대 약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10대 핵심과제’에서도 여성과 성평등 의제는 없다”며 “지난 시기 후퇴한 성평등 정책은 다양한 영역에서 이미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 그 속에서 여성의 삶은 더욱 위태로워졌다”고 호소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에 최종 699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는데 남성 600명(85.84%), 여성 99명(14.16%)로 남성이 압도적”이라면서 “대구지역은 무소속을 제외한 정당 공천 후보 29명 중 여성 후보는 단 2명(6.89%)으로 참혹하고, 경북지역은 29명 중 6명(20.68%)이 여성으로 전국 상황보다 낫다고는 할 수 있으나 소위 험지 공천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꼬집었다. 여성단체 관계자는 “여성 주권자의 삶을 외면하고 퇴행을 거듭하고 있는 정치에 책임을 묻고, 남성 기득권만을 대변하는 대의민주주의가 아니라 그동안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돼왔던 여성과 소수자를 대변하는 민주주의로 거듭나도록 지역의 힘을 모아낼 것”이라며 “제 정당과 후보는 현재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과 부정의를 해체하고 소수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의 삶에 평등과 존엄이 보장될 수 있도록 그 책무를 다해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4-03

김부겸 “포스텍의대 반드시 필요.. 죽도시장서 오중기·김상헌 후보 지원유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3일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 포항 북구 오중기 후보와 포항 남구·울릉 김상헌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오중기 후보가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영일만대교 조기 착공, 지곡단지 중심 규모 RD단지 등 포항의 주요현안과 과제를 풀어낼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오중기 후보에게 기회를 주시면 포항이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낙하산을 타고와 줄만 잘서는 사람을 찍어야 할지, 평생을 지역에서 함께 한 사람을 찍어야 할지 잘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포스텍 의과학대학 설립과 관련,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과학 기술을 선도했던 포스텍에 의과학이라는 측면에서 의과대학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오 후보가 확실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우리도 힘을 보태 성사 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포항지진 당시 행자부 장관이었던 저와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이었던 오중기 후보가 함께 피해 복구를 위해 온 힘을 다했다”며 “포항을 위해 평생을 노력해온 오중기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4-03

무소속 최경환 후보, 신월리 축산단지와 자인부대 이전

경산시선거구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3일 자인 시장에서 필승 유세를 펼쳤다.  최 후보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유세장을 찾은 자인, 남산, 용성, 동부동 등 자인권역 주민들에게 융복합산업단지 조성으로 압량읍 신월리 축산단지 이전과 자인부대 이전 후 후적지 개발과 경산-자인 간 지방도 6차선 확장을 약속했다. 신월리 축산단지에는 7만 두 가까운 돼지가 사육되며 비가 오거나 저기압인 날씨에는 압량면과 동부동 일대 주민들이 악취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지역의 대표적인 악취 발생지역이다.  경산시 또한 오랜 기간 악취 민원이 잇따르면서 악취 문제가 정주 여건 개선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최 후보는 “의원 재직시절인 2017년 국방부와 함께 통신부대 제한 보호 구역 1천380만㎡를 해제시킨 바 있다”며  “제한 보호 구역 해제 지역인 압량면 신월리, 당음리, 신천동 일대 약 20만 평에 융복합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과 돈사를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당선되면 당연히 국민의힘에 당연히 입당하며 지역을 위한 반대급부, 몸값을 올리며 입당하겠다”며  “경험과 연륜이 있는 최경환을 국회의원으로 뽑아 달라”고 강조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4-03

대구 북구을 여야 후보,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 공방

22대 총선 대구 북구을 선거구 후보자들이 3일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신동환(52)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승수(58)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대구 북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TBC가 진행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공약 및 지역현안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토론이 시작되자 김 후보는 “신동환 후보의 공약집과 공고지를 보면 청년과 신혼부부한테 20평형대 아파트를 무상 공급한다는 그런 내용이 있는데 그 재원 대책이나 이런 것들은 한번 생각해 봤냐?”고 포문을 열었다.이에 신 후보는 “북부에서 700쌍이 결혼한다. 혼인 건수가 이제 700건이 되는데 여기에서 한 쌍당 2억을 준다고 하더라도 1천300억 원에서 1천400억 원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변했다.이어 김 후보가 “재원마련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 신 후보는 “국비와 지방비를 같이 펀딩해서 협의하면 된다”고 응수했다.농산물 도매시장 이전과 관련해 두 후보 간 의견이 엇갈렸다.신 후보는 “지금 현재 매천동 1조 규모의 농산물 도매시장 철회해야 한다”며 “농산물 도매시장을 이전할 것이 아니라 농업기술센터가 이전해야 된다”고 주장했다.그는 “TK통합신공항이 연계 시에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확장성이 좋은 시장이기때문에 절대로 이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에 김 후보는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은 당장 망하거나 그런 것이 아니다”며 “오히려 어떤 시설을 유치하느냐에 따라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자체, 대구시와 협조를 하면서 지금 고민하는 것들이 대규모 비즈니스 상업몰, 주민들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센터, 문화체육시설, 공원 주차장 등 우리 북구 주민들한테 도움이 되면서 경제 활력화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시설들을 유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에 신 후보는 “농산물 도매시장은 절대로 이전해서는 안된다”며 “TK통합신공항과 연계해서 해외에 여행객들이 올 수 있는 그러한 핵심의 관광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락동 농산물 시장 같은 경우에는 3조를 투자해서 리모델링, 현재 전국 1위로 매출이 높아지고 현재 잘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4-03

[총선현장]민주당 김현권 후보, “장사가 신이 나는 구미, 자영업이 강한 구미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구미시을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구미시을 후보가 3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현장에서 만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해보니 경제 상황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더욱 악화되었다”며 “이는 고금리, 고물가의 복합적 경제 위기와 심각한 경기 침체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현재의 자영업 위기는 정부 정책의 실패에서 기인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하고 실패한 소상공인 정책을 바로잡고 구미 상권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김 후보가 발표한 네 가지 주요 정책은 △원리금 부담 대폭 완화 △구미사랑상품권 1천400억원 규모로 발행 확대 △소상공인 에너지 바우처 신설 및 소상공인 전용 전기요금 체계 마련 △플랫폼 수수료와 광고료 전수조사 실시 등이다.김 후보는 “장사가 신이 나는 구미, 자영업이 강한 구미를 만들겠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회복과 경제적 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정책 발표는 구미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4-03

대구 북구갑 방송 토론…지역 현안 등 날 선 공방 벌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북구갑 선거구의 각 당 후보자들이 3일 공약과 지역 현안 등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박정희(54)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우재준(35)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5분 대구 북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대구 KBS에서 진행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대구시의 축산물 도매시장 폐쇄, 경북도청 이전 후적지 개발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에 나선 우 후보는 대구시의 축산물 도매시장 폐쇄에 대해 “우선 축산물 도매시장이 축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적절한 가격 유지를 위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먹거리가 공급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2000년 이후에 누적 적자가 이미 170억에 달하고 시설이 노후화로 개보수에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부득이 폐쇄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금호강 워터프론트 사업이 도심지 발전을 고려할 때 더 이상은 대구 도심지에는 이런 축산물 도매 시설은 사실은 어울리지 않은 시설이라고 생각한다”며 “폐쇄 결정은 안타까운 측면이 있지만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그저께 4월 1일 드디어 폐쇄에 들어갔고, 현장에 갔었는데 좀 충돌이 예상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며 “대안 마련을 위해 경북도당과 도의원, 경북 축산물 관계자들과 다양한 공청회를 진행했고, 민주당의 노력으로 올해부터 안동축협의 모든 도축 시설을 증축해 예산 620억 정도로 기금을 확보해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 방안에 대해 두 후보 간 의견 차이를 보였다. 우 후보는 “도심융합특구는 도청 후적지 및 인근 낙후된 산격동 전체를 개발하는 사업이고, 이달 중 관련 특별법이 시행될 예정이고 사업 구역 선정을 앞두고 있다”며 “이미 이 부분에 대해 아주 많은 논의가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도교육청 이전 부지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아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법률안을 개정해서 소유권을 완전히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경북도청 부지 들어설 예정인 도심 융합특구 같은 경우에는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부터 조성했다. 공포 6개월인 이번 달부터 시행되고 대구시는 하반기에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할 예정”이라며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문체부 소유 부지에 대해 대통령 공약으로 국립 근대 현대 미술관과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 등 문화예술 허브를 조성하기로 약속했는데 그것을 지금 홍준표 대구시장이 달성군으로 보내겠다고 하면서 지금 전면 중단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4-03

여·야, 보수·진보가 아닌 정부와 여당 심판하는 선거

2일 오후 영주·봉화·영양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박규환 후보를 지지하는 지원 유세와 박 후보의 거리 연설회가 열렸다. 중앙당 이탄희 의원과 더불어민주연합 김남국 전 의원, 용혜인 의원이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이탄희 의원은 이번 선거는 여·야도 보수·진보의 대립이 아닌 정부 여당 이대로 좋은가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과거 보수 정부에서도 국민경제를 위한 노력과 중산층과 서민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 공약이 있었지만, 이번 윤 정부에서는 정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는 민생수습 능력은 없고 정부의 주요 기관은 검찰 출신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공동운명체로 하나가 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예천에서 발생한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고 관련해 “포병인 채 상병을 장갑차도 못들어가는 위험한 곳에 투입한 지휘계통 인사들을 처벌하지 않고 오히려 대사로 임명하고 국회의원 후보로 지명한 것은 현 정부의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박규환 후보도 고 채 상병에 대해 현 정권은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며 일성을 보탰다. 그는 영주 시민들은 범죄와 관련된 인물에게 국회의원의 권한을 부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 머슴이 되어야 할 정치인들이 주인 노릇을 더 이상 하지 못하도록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2024-04-03

野 김준혁 ‘이대생 성상납’, 양문석 ‘편법대출’ 일파만파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상납’ 발언과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두 사람 문제가 수도권 판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두 후보의 자질론을 부각시켜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김용민 TV’에서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 씨가 해방 이후 이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상납시켰다”고 주장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화여대 및 정치권으로부터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2019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및 박정희 전 대통령을 연관지어 부적절한 발언을 한 바 있다.  논란이 일자 김 후보는 당의 사과 권고 이후 2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등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온몸으로 증언해 오신 분들, 고 박정희 대통령 유가족분들, 그리고 제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과거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국민께도 거듭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이 불거진 양 후보에 대해선 금융감독원이 3일부터 현장검사에 들어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주택구입목적으로 사업자대출을 했다면 편법이 아니고 명백한 불법”이라며 “정리되는대로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그는 “애매한 시기에 저희일이 아닐 수도 있고, 조심스럽고 불편한 감은 있었다”면서도 “이달 8일에 예정된 금감원-새마을금고 중앙회 공동검사가 개시되면 저희가 사실상 공동책임을 지게 되니, 그럴바에야 빨리 시작해 신속하게 검사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의 소극적 대응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김민석 당 총선상황실장이 “당이 개입하는 방식은 취하고 있지 않다”며 공천 취소 가능성을 일축했기 때문이다. 특히 김 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해 당내 여성 의원 역시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양 후보의 편법대출, 김 후보의 막말 논란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일 충남 당진전통시장 지원유세에서 양 후보의 편법대출 논란에 대해 “(양 후보가) 대출금을 갚겠다고 했는데 원래 빌린 돈은 갚는 게 너무 당연하고, 사기 친 거랑 대출받은 거랑 무슨 상관인가”라며 “후보를 사퇴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또 김 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해 “민주당 이대 정치인은 괜찮나”, “저질스러운 성인식”이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이대 출신 민주당 의원 많다”고 서영교·인재근 의원 및 안귀령·최민희 후보, 조국혁신당 박은정 비례대표 후보 등을 언급하며 “이 사람들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에서 이대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이대 정치인이다. 그분들한테 묻고 싶다. 그거 괜찮나”라고 물었다. 그는 이어 “특히 서영교 의원, 이대 총학생회장이란 거 그동안 계속 앞세우면서 정치하지 않았나. 그게 거의 유일한 정치적 자산 아니었나”라며 “그런데 본인 모교가 말도 안되는 모욕을 받고 있는데 왜 가만히 있나”라고 따져물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03

임이자 후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 제대로 일할 수 있게 해달라"

국민의힘 임이자 상주·문경시 후보는 지난 2일 상주 장날을 맞아 총선 승리를 위한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임 후보는 이날 시장 상인과 지지자, 시민 등 수많은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상주·문경 발전을 책임질 적임자는 바로 임이자 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임 후보는 이어 “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윤석열 정부가 탄생했지만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민주당의 발목잡기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한팀이 돼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후보는 또한 “중부내륙고속철도와 대구경북신공항 시대를 앞두고 우리 지역은 도약할 수 있는 중차대한 시점에 서있다”며 “상임위 간사, 대통령직 인수위 간사 등 주요 직위를 두루 경험 해온 경력과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낸 능력, 맡기면 반드시 해내는 추진력 그리고 3선 국회의원의 힘으로 우리지역을 경북 제일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임 후보는 특히 “소상공인, 어르신, 장애인 등을 위한 촘촘한 복지로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사전투표 및 본 투표일에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