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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주 곳곳 숨은 동네이야기 ‘경주색색’ 출판

(재)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최근 경주 마을 곳곳의 역사문화자산을 담은 마을 매거진 2023.문화출판소 ‘동네이야기’ ‘경주색색’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문화출판소 ‘동네이야기’는 경주를 ‘중심권, 동부권, 서부권, 남부권, 북부권’등 다섯 권역으로 나눠 경주 곳곳 숨겨진 이야기를 주민들이 직접 발굴해 매거진으로 발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문화도시탐사단’을 잇는 두 번째 경주 시민들이 만드는 마을 잡지다.올해는 경주 오방색 탐색 ‘경주색색’이라는 이름으로 20명에 가까운 경주 시민들이 모여 각자의 주제를 정하고 취재해 한 권의 잡지가 발간됐다. 이번 활동은 기초 소양 교육을 받은 시민들이 직접 다양한 경주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문화출판소 ‘동네이야기’ 김용진 편집장은 “오방색이라는 주제로 경주의 빛깔을 보여줄 수 있는 시도가 되면 좋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결과물이 그걸 잘 담고 있어서 보람이 있었고 경주를 깊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발간 소감을 말했다.경주 권역별 삶의 공간이 지닌 고유 문화자산과 이야기를 시민이 직접 기록한 문화출판소 ‘동네이야기’‘경주색색’은 경주 30여 곳의 문화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경주문화포털 ‘로그in,경주’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8-23

천마총 발굴 50주년 ‘청년, 신라문화 톡톡’ 토크콘서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9월 6일 오후 2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풍류(서울시 강남구)에서 이야기공연(토크콘서트) ‘청년, 신라문화 톡톡(Talk Talk)’을 개최하기로 하고, 오는 30일까지 참가자를 온라인으로 모집한다.경주 천마총은 1973년 발굴돼 천마도, 금관 등 화려한 국보급 유물이 출토돼 주목받았고,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방문하는 우리나라 대표 신라문화유산이다. 이번 행사는 ‘청년이 바라보는 신라문화유산의 가치와 미래’라는 주제 아래 천마총과 신라문화유산에 대한 청년의 관심을 환기하고자 기획됐다.정영한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이야기공연은 총 2부로 구성된다. 먼저 1부에서는 ‘1973년 천마총 발굴이 바꾼 문화유산 인식과 가치의 전환’을 주제로 최태성 모두의별00AB별 한국사 연구소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손태호 문화유산기술연구소 대표, 써니 인스파이어스(Sunny Inspires) 비주얼트랙 감독, 이 올리비아 방송인 겸 영향력자(인플루언서), 정인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등 각 분야의 청년 전문가와 문화유산 분야의 종사자가 참여해 ‘문화유산’, ‘국민’, ‘세계’라는 핵심어(키워드)를 소재로 신라문화유산의 미래 가치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천마총발굴50년 누리집(https://천마총발굴50년.kr)에서 선착순(120명)으로 나이 제한 없이 온라인 접수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8-23

29일 대구생활문화센터서 좌담회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문화예술교육팀)는 29일 오후 2시 대구생활문화센터 어울림홀에서 ‘제54회 대구문화예술교육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한다. ‘대구형 문화예술교육 모델 수립 방안’을 주제로 총 3회에 걸쳐 열리게 될 올해 좌담회의 첫 번째 순서로서 이번 제54회 전문가 좌담회는 ‘대구 문화예술교육의 현재를 진단하다’라는 소주제 아래, 임동욱 교수(대구대)를 좌장으로 해 이세헌 장학사(대구시교육청), 박경숙 박사(대구정책연구원), 이성호 팀장(대구문학관) 등이 참여해 지역 문화예술교육을 진단하고, 나아가 대구형 문화예술교육 모델 수립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2017년부터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주최해온 ‘대구문화예술교육 전문가 좌담회’는 54회를 맞이하는 동안 매년 지역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관련 분야의 학계·기관·단체 등 전문가들의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접목시켜 왔다.특히, 올해부터는 오픈 형태의 공개 좌담회로 운영 방식을 변경해 그동안 소수의 전문가들이 비공개 형태로 토론을 진행해온 것과 달리, 누구나 참관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 다양한 의견을 현장에서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전문가 의견뿐만 아니라 시민의 의견도 함께 청취하고 실시간으로 공유해 대구형 문화예술교육 모델 수립에 대한 지역 담론을 형성해나갈 계획이다.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이번 전문가 좌담회 참관을 희망하는 참여자를 사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모바일 등을 통해 온라인 신청(참여 신청 링크 : https://forms.gle/GmmMZTbnr4JwmS4g6) 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에도 현장 접수는 가능하다.이와 함께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올해 전문가 좌담회의 성과를 조명하고,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 시행 등 문화예술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2023 대구문화예술교육 포럼’을 10월 6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문화예술교육의 미래를 묻다(가제)’라는 주제로 열리게 될 포럼은 지역 내·외 문화예술교육 및 관련 분야 학계·기관·현장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대구형 문화예술교육 모델 수립 및 추진 방안을 모색하게 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8-22

포은서예국제대전 교류전, 박양훈 ‘대상’

고려시대 충신이자 유학자인 포은 정몽주(1337~1492) 선생의 고향인 포항에서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고자 마련된 문화예술진흥 사업인 ‘포은서예국제대전 교류전’과 ‘포은선생추모백일장 국제공모대전’ 입상자가 21일 발표됐다. 포은선생추모사업회(회장 김영수·서예가)가 주최하고 포은서예국제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6회 포은서예국제대전 교류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서예 부문 한문 전서 작품 이백 시 ‘춘야낙성문적(春夜洛城聞笛)’을 출품한 박양훈(69·경주시·사진)씨가 차지, 문화체육부장관상 및 상금 300만원을 받게 됐다.또 최우수상은 서예 부문 한문 행초서 작품 윤계 시 ‘途中(길에서)’를 낸 도충현(포항시)씨가 선정돼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서예 부문 한문 서만성·이용식·이윤환·임금자·정순태·허화지, 한글 부문 강다은, 서각 부문 이영진, 캘리 부문 박경희씨, 외국 부문 張靖宇(중국), 楊千瑩(대만), 麥錦超(홍콩), 歐中文(말레이시아)씨 등 13명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특별상으로 김영태·정만기·周繼中(중국)·呂令賀(중국)·張衛華(중국)·張富貴(대만)·葉潔華(홍콩)·李純瑩(말레이시아)씨가 수상했으며 문화상 김명헌씨, 초대작가상에 김성환(전 한국서가협회 이사장), 김용석(대한민국미술협회 심사위원)씨가 선정됐다.포은서예국제대전운영위원회는 최근 심사를 통해 이번 대회 최고상인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3점, 삼체상 60명, 특선 108점, 입선 199점, 특별상 8점 등 총 450점의 수상작품을 확정, 발표했다. 수상작 전시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열리며 시상식은 10월 14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포은선생추모사업회가 전국 및 국내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 국제공모대전인 ‘제2회 포은선생추모백일장 국제공모대전’ 대상의 영예는 정하윤(포항 송림초 5년) 학생이 차지했으며 경상북도교육감상과 소정의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수상한다. 지난 5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공모한 이번 백일장에는 전국에서 210여 명이 참가해 6, 7행시 운자 ‘문충공 정몽주’, ‘고려 충신 정몽주, ‘일편단심 정몽주’를 시제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글솜씨 경연을 펼쳐 대상 1명, 최우수상 7명, 우수상 10명, 특별상 15명, 장려상 25명, 특선 48명, 입선 81명 등 총 187명의 입상자를 냈다.이상준·김살로메 심사위원은 “올해 포은선생 추모백일장 국제공모대전은 작년에 비해 응모 편수가 조금 늘어나, 국제 공모전을 표방한만큼 점점 커가는 규모에 심사자도 고무되었다. 대상을 받은 작품은 포은의 충성심과 절개, 포은의 인품과 학식, 그의 사상을 본받아 대한의 일꾼이 되겠다는 다짐 등을 나름의 방식으로 잘 표현했다”고 밝혔다.시상식은 오는 10월 14일 오후 1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8-21

칠포리암각화로 대표되는 영일만 문화의 위상 정립 하고파

우리나라 암각화는 조형적 아름다움으로 하여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울산 반구대 바위에 새겨진 사슴·호랑이·고래와 같은 동물이나, 신라 갈문왕이 다녀간 곳으로서 화랑들이 수련했던 천전리 각석과 새겨진 사슴의 무리, 기하문 등등.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가 발견된 지 올해로 52년이 됐다. 그런 반구대암각화는 올해 들어 마침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우선 등재 대상에 선정됐다.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일은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그러나 그 작업은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얼마나 빼어난지를 학술적으로 확인하는 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 즉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개발하는 것에서 출발한다.최근 임기를 막 마친 이하우(전 울산대 교수) 전 한국암각화학회 회장은 2020년 2월 정년퇴직 후 포항에 정착하며 포항 칠포리암각화를 비롯한 영일만 선사미술의 가치와 그 중요성을 연구하고, 유산의 학술적 가치를 일반에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일 그를 만났다.-바위에 새겨진 암각화는 문자가 등장하지 않았던 선사시대 인류의 생활상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지만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영역이다. 암각화란 무엇이며 역사적 가치는 무엇인가.△암각화란 한마디로 자연의 바위에 새긴 선사시대 그림을 말한다. 문자로 기록할 수단 등장 이전의 인간 활동 기록으로서 암각화는 당시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절실한 의지를 그 시대의 조형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그때 사람들의 다양했던 삶의 형태는 물론, 그들의 내밀했던 정신사적 현상까지도 훔쳐볼 수 있는 문화자원이자 인류의 본격적 미술사 자료라는 점에서 소중한 그 무엇이다.-암각화학은 넓은 의미에서 선사미술의 한 분야로 알고 있다. 그 연구중심에 서 있는 한국암각화학회를 소개한다면.△암각화 연구는 1970년 울산 천전리 각석의 발견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본격적 연구는 그 이후 1990년대부터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한국암각화학회는 1999년 발족 이후, 국제적으로 한국을 대표하여 암각화 및 선사미술을 연구하는 유일의 학술단체가 되었다. 당시 김정배 고려대 총장을 초대 학회장으로 시작한 한국암각화학회는 현재 10대의 회장을 거치면서 연구에 진력하고 있다. 그동안 학회지 ‘한국암각화연구’ 26집을 출간, 보급하였으며 50여 회의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몽골 암각화 학술조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5회의 국제학술조사를 수행하여 조사 결과를 학계와 공유해 왔다. 특히 올해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과 3개 국가 간 공동 학술조사를 두 나라에서 수행했는데, 아마도 조사성과는 오는 가을 학술대회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저는 지난해까지 제9대 학회장을 역임하면서 2020년 10월 천전리 각석 발견 50주년을, 그리고 2021년 10월의 반구대암각화 발견 50주년 기념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선사시대부터 고대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암각화 35개 중 한반도 남부지방을 대표하는 유적은 무엇이며, 그 독자적 가치를 어떻게 정리할 수 있는가.△누가 뭐라 해도 우리 미술사의 보고(寶庫), 반구대암각화 말고 달리 말할 것도 사실상 별로 없다. 우리나라 최고의 암각화로서 본격적 한국 미술사의 시작과도 같은 것이 바로 반구대암각화다. 그만의 탁월한 가치라고 한다면, 그것은 신석기시대 초기의 인류가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가를 우리에게 전해준다는 점이다. 동시에 울산만 중심의 전통적 해양이용의 예증으로서, 세계 암각화에서 포경 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환동해 포경의례, 즉 고래의 영혼 위무와 귀천, 그리고 회생 기원 의례의 정점에 있다고 할 것이다. 더욱이 반구대암각화는 그 뒤를 잇고 있는 천전리 각석, 그리고 칠포리암각화의 성립에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다. -포항 기계 인비리 암각화와 칠포리암각화는 경주 석장동, 고령 인화리·장기리 등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일률적으로 조사되는 일련의 12개 암각화의 원형이라고 한다. 거기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달라.△그렇다. 포항 인비리 암각화 석검을 잘 보면 손잡이에 작은 홈이 여러 점 있다. 그런 석검을 장식석검이라고 하는데, 처음으로 인비리의 한 고인돌 위의 암각화에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인비리암각화의 영향력은 이내 빠른 속도로 칠포리에 미쳤고 석검의 상징성을 받아들여 손잡이만을 단독적으로 표현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그것을 검파형암각화라고 부른다. 청동기시대 후기적 미술사조의 특색으로서 ‘부분이 전체를 대신한다’라고 하는 조형 현상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 바로 검파형암각화다. 그런 점에서 칠포리암각화와는 같은 표현상 속성을 하고 있는 한국암각화, 말하자면 이 12개의 암각화와는 모두 같은 속성의 계통적 암각화로서, 그 원형을 바로 이곳 포항 칠포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12개 암각화 유적의 원형이 바로 이곳에서 시작된다는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한국암각화에서 칠포리암각화만의 위치라고 한다면?△칠포리 암각화는 처음 이곳에서 성립된 이후, 이내 한반도 남부지방 12개 지역으로 빠르게 전파하고 있다. 청동기시대 후반 인간 활동은 활발해지고, 원활한 상호교류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곳에서 최초 등장한 검파형암각화가 빠른 속도로 한반도 남부지방 12개 지역으로 파급해 갔다는 대목이다. 의미 있는 사실 하나는, 처음 영일만이라는 지역의 소박한 문화 현상으로서 검파형암각화가 발전하여 멀리 전파해가는 과정에서, 청동기시대 중·후기 한반도 남부지방이라는 확대된 공간의 지역적 문화사 발전을 이끌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런 선도적 역할을 이곳 영일만에서 비롯된 문화 요소 하나가 주체적으로 이끌었다는 사실만으로, 청동기시대 후기 우리 포항의 선사 문화의 고유한 위상은 명료하게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식 암각화’라는 한반도 고유한 유형의 첫머리에서 논의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칠포리암각화다.-칠포리형 암각화에 대한 명칭을 검파형암각화라 한다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칠포리암각화는 석검 손잡이에서 그 형태가 나왔다고 하여 검파형암각화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칠포리 현장 암각화의 석검 검날과 손잡이가 분리되는 표현물을 보고 부르게 된 것이 바로 검파형암각화이다. 물론 그런 명칭을 찾아가는 것도 여러 연구자의 공통된 관점이 있었고, 그래서 다들 ‘현장에 답이 있다’라고 하는 것이다.-칠포리암각화, 즉 검파형암각화의 성격이나 상징성, 그것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삶에서 가장 절실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생존과 직결되는 먹거리라는 현실적 문제일 것이다. 청동기시대의 그것은 어디까지나 농경에 닿아 있었다. 그 시대에 필연적으로 등장한 검파형암각화는 궁극적으로 물의 수급을 위한 것이었다. 청동기시대의 검이 하늘의 천둥, 번개를 부른다는 상징성에 따라 인비리에서 장식석검 암각화가 등장하였고 계승적 현상으로서 검파형암각화가 나타날 수 있었다. 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현실적 노력이 저수지나 수로의 개발이었다면, 정신적 측면에서 그것은 검파형암각화를 통해 하늘의 비를 부르는 의례의 행위로 나타났을 것이다. 그런 기원 의례의 성공적 결과는 가을의 풍농으로 이어졌을 것이며, 그 결과 검파형암각화는 멀리까지 파급해 갈 수 있었다.-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람이 있다면.△저는 올해 포항시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우리 문화의 원형 하나, 영일만의 암각화’라는 책을 펴냈다. 이 지역 학생과 일반 시민에게 많이 보급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연속 선상에서 앞으로도 전문 분야의 집필작업을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저의 작은 욕심이라면, 과거 칠포리암각화로 대표되는 영일만 문화의 탁월성, 그 위상이 오늘날에는 어떻게 새롭게 정립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정체성 모색에 기여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8-20

‘연오랑세오녀의 패션하우스’ 운영

(재)포항문화재단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전시관) 귀비고에서 2023년 귀비고 8월 시즌 교육프로그램 ‘연오랑세오녀의 패션하우스’를 운영한다.‘연오랑세오녀의 패션하우스’는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비롯해 신라에서 일본으로 전파된 세오녀의 직조문화를 현재적 가치로 재해석 해보는 시간으로, 전문 예술강사가 참여하는 어린이 전시 교육 워크숍이다.워크숍에서는 신라의 문화교류를 상징하는 직조문화와 일월신화에 대해 소개한다. 그리고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 활동지로 작업노트를 작성해보며 내 몸에 직접 착용할 수 있는 신라시대 전통의상을 직접 제작해 본다. 참여 어린이들은 작품에 대한 이해와 감상평을 공유하며 수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16일부터 21일까지 네이버폼 사전 신청을 통해 포항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를 20명을 추첨으로 선발한다. 신청 결과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공개한다. 교육은 26일 오후 1시부터 귀비고 전시관 1층 일월라운지에서 진행한다.한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전시관 귀비고는 일월신화와 지역문화에 대한 능동적 탐구와 흥미 유발을 목표로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상설 전시와 연계한 연간 교육 워크숍을 시즌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신라의 문화교류와 도작문화(벼농사)를 주제로 ‘작은 농부의 소리 정원’, 7월 철기문화에 대한 ‘거북바위에게 전해줘’가 성황리에 운영된 바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8-13

“그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창작품 출품”

‘제18회 포항·포스코 불빛미술대전’에서 서양화‘유년을 날리다’를 출품한 이성민(50·구미시)씨와 수채화 ‘이 가을’의 조광래(58·포항)씨, 민화 ‘금쪽같은 내 새끼’의 김성은(52·포항)씨, 문인화 ‘묵죽’의 서만송(61·대구 달서구)씨, 서각 ‘퇴계 이황 선생시’의 손용목(64·포항)씨 등 5명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포항·포스코 불빛미술대전 운영위원회는 지난 4, 5일 이틀간 미술 부문과 서예·문인화 부문에 접수된 총 458점에 대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올해 붗빌미술대전 심사결과를 9일 발표했다. 심사 결과 5점의 최우수상 작품을 비롯해 김은정(한국화), 김영목(서양화), 정종교(민화), 이주연(민화), 이금선(펜화), 이근우(불화), 이미자(서예 한문), 이계형(서예 한문), 이옥이(서예 한글), 문은희(문인화), 장은정(캘리그라피)씨가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특선, 입선 등 총 315명이 입상했다. 운영위원회는 “무더위와 여러 어려움에도 전국에서 수준 높은 창작품과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에 많은 작품이 접수되어 우리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높였다”고 전했다. ‘제18회 포항·포스코 불빛미술대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3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입상작 전시는 22일부터 26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열린다.한편 포항·포스코 불빛미술대전은 지난 2006년 포항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전국 규모의 미술·서예 공모 미술대전으로 포항의 역사와 포스코의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한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기념해 실시됐다. (사)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가 주최하고, 포항·포스코불빛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 포항시와 포스코가 후원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8-09

포항문화재단-삼세판 4기 협약

(재)포항문화재단과 시민커뮤니티·문화활동공간(삼세판) 4기는 최근 문화거점 활성화 및 시민주도의 문화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활동 협약을 체결했다.‘삼세판’(삼삼오오 모여 세상을 바꾸는 문화판)은 지역 주민이 스스로 문화적 삶을 실현하며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 공간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지난해까지 32곳이 선정돼 운영 중이며, 올해는 14곳이 선정돼 총 28개의 읍면동에 총 46개의 문화 활동 공간이 운영 중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세판 4기는 자발적 문화활동을 선언하고, 재단은 시민문화거점공간 지원 및 활성화에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은 △생활권 내 문화거점 공간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며 문화적 환경을 구축 △시민주도의 문화거점 공간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권역별 문화거점 및 시민커뮤니티 간 네트워크 활동 참여 △지역고유의 문화자산 발굴 및 문화적 활동 확산 △시민커뮤니티 활동에 따른 상호협력 및 지원의 내용등을 담고 있다.올해 삼세판 14팀은 농사일을 쉬는 정오 휴식 시간에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애플스토리’와 ‘고현정’, 주변 사람에게 문화를 함께 나누기 위해 활동하는 ‘꽃을 퍼트리는 사람들’, ‘송도의 꿈’, 문학의 문턱을 낮추고 즐길 수 있는 인문학을 만들어가는 ‘유강서당’, ‘독서모임 곰곰’, ‘소리내어 말하기’, 동네 상인들과 거리 활성화를 위해 문화적 향유를 고민하는 ‘해도 새록새로 맛해설사’, ‘다나커피공방’, ‘아워스 이삼칠’, ‘맘마미아’, 시민커뮤니티 중 제일 높은 연령대로 이뤄져 웰다잉(Well Dying)을 문화활동으로 풀어가는 ‘청바지’, 바느질을 이용해 일상 속 문화예술을 지역주민과 나누고자 하는 ‘마실가는 바느질’과 ‘오늘은 바느질 하는 날’이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8-09

“마음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게 한다”

대구 출신 지휘자 윤한결(29)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젊은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잘츠부르크 국립음대명) 대강당에서 이 대회 우승자로 윤한결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심사위원단은 “윤한결의 지휘는 카리스마 있고 준비가 철저히 돼 있으며 기술적으로 뛰어났다”면서 “그의 지휘를 보면 음악을 흉내 내는 게 아니라 마음속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게 한다는 점을 느끼게 해 줬다”고 평가했다.윤한결은 이날 대회 결선 무대에서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가단조 스코틀랜드’,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서곡 등 4곡을 지휘했다. 윤한결은 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상금 1만5천유로(약 2천100만원)와 내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지휘 기회를 얻게 됐다.대구 출생인 윤한결은 서울예고 재학 중 독일로 건너가 뮌헨 음대를 졸업했다. 2019년 세계 음악 축제 중 하나인 그슈타트 메뉴인 페스티벌·아카데미에서 지휘 부문 1등상인 네메 예르비상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제네바 대극장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에서 부지휘자로, 메클렌부르크 주립극장에서 지휘자로서 활동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 다니엘 바렌보임, 정명훈 등이 속한 클래식 아티스트 기획사인 아스코나스 홀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윤한결은 현재 독일에 거주하며 지휘자와 작곡자로 활동하고 있다.이날 윤한결이 우승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은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이름을 딴 국제 대회다.헤르베르크 폰 카라얀 협회와 오스트리아의 세계적 클래식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마련한 이 콩쿠르는 세계 클래식계가 주목하는 젊은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23-08-07

“위로·희망 메시지 전하는 노래하고 싶어요”

“노래하는 매 순간 진심을 다해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이징 아티스트’로 꼽히는 포항 출신 성악가가 있다. 경희대 음대 성악과 외래교수 소프라노 김예은(35)이다.김예은은 포항의 대흥초, 대흥중, 포항예술고 등을 졸업한 토박이로서 어려서부터 뛰어난 가창 실력을 인정받았다. 재능을 살려 경희대학교 성악과에 입학, 졸업과 동시에 이탈리아로 향했다.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석사, 프랑스 무동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 한국 소극장 오페라축제 뉴스타보이스상과 이탈리아 Ab Armoniae 콩쿠르 1위,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콩쿠르 특별상, Citta di montenero 콩쿠르 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 소프라노로 성장했다.지난 5일 포스코 효자아트홀 기업시민 콘서트 무대에 서기 위해 포항을 찾은 김예은 성악가를 만났다.-어떤 계기로 성악에 입문하게 됐나.△어릴 적부터 노래 부르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일찍 재능을 알아봐 주신 부모님께서는 항상 노래 속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던 것 같다. 동요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을 하게 되면서 재능에 확신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성악가의 꿈을 키웠다. 그 후 포항예술고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악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오페라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다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독창회, 헝가리 한국문화원, 비엔나 한국문화원 초청 연주 등 유럽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는데.△성악을 시작하면서부터 이탈리아 유학을 늘 꿈꾸었고 대학 졸업 후 꿈에 그리던 유학길에 올랐다. 언어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덜컥 입학하게 되어서 초반 생활은 그리 녹록지 않았지만 좋은 선생님과 동료들의 도움 속에 차츰 인정을 받게 되고 여러 콩쿠르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드디어 본고장에 와서 인정을 받는구나, 생각하니 더욱 뚜렷한 동기부여가 되었고 그 후로 더욱 정진하여 여러 무대와 콩쿨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많은 오페라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다면.△모든 작품에 다 애착이 있지만 특별히 서울시 오페라단과 함께 한 ‘세비야의 이발사’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오디션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감사하게도 주역으로 발탁되어 꿈에 그리던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데뷔하게 되었다. 주인공 ‘로지나’역은 소프라노라면 꼭 해보고 싶은 역할 중 하나인데 연기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뻤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나와 더욱 잘 알려진 아리아 ‘방금 들린 그대 음성’이라는 곡은 그 후 나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되었다.-‘소리 위주의 공연’이 아닌 ‘종합예술’이라는 오페라의 장르에 걸맞은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연습과 연구가 필요할 것 같은데.△오페라를 하기 위해서는 소리의 테크닉은 기본이고 작품과 캐릭터를 해석하는 능력, 그리고 그 해석을 뒷받침할 연기력도 갖추어야 한다. 요즘은 소극장 공연 등으로 관객이 매우 가까이에 있기도 해 더욱 섬세한 감정 표현연구도 많이 하는데,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표정이나 행동을 관찰해서 연기에 적용해 보기도 한다. 또 길게는 4∼5시간까지도 공연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운동을 통한 체력 단련 또한 필수다.-성악가로서 자신의 목소리와 음악성을 소개한다면.△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감동을 준다는 이야기를 듣는 편이다. 성악은 소리와 기교만이 아니라 가사가 있는 노래로 감정을 표현하는 음악이기 때문에 발음이나 말의 뉘앙스를 살려 의미를 잘 전달하는 것을 늘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성악이 대중에 사랑받지 못하고 어렵다고들 이야기한다. 그 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직관적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케이팝이나 트로트에 비해 클래식은 어렵고 소위 말해 ‘각 잡고’ 봐야 하는 음악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대부분 외국어인 클래식 오페라 특성 때문에 친절하지 못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광고 사용 등 엄청나게 많은 클래식 음악을 알고 있다. 전 국민이 다 아는 ‘반짝반짝 작은 별’ 동요도 원래는 클래식 음악이다. 이런 것들을 발견하게 해주고 문턱을 낮추어 관객에 최고의 공연을 선보여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클래식의 대중화에 조금 더 가까워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연주자로, 교육자로 살고 있다. 보람을 들려준다면.△지난 6월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전국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오페라 공연을 약 40회가량 올렸다. 초등학생 대상 소규모의 공연은 처음이라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는데 막상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끝까지 집중해서 관람하고 박수를 쳐주어 또 다른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 공연장을 떠나는데 우리 팀을 향해 온 동네가 떠나갈 듯이 ‘가지 마요’를 외치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페라는 즐겁고 재밌는 기억으로 간직되었을 것이다.-앞으로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나 바람이 있다면.△어릴 적부터 즐겨 불렀던 찬양이 담긴 음반을 내고 싶다. 또 요즘은 모교인 경희대에 출강하고 있는데 기교나 기술뿐만 아니라 올바르고 건강한 정신을 가진 예술가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제자들을 사랑과 애정으로 가르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목소리를 잘 관리해서 내가 사랑하는 무대에서 오래도록 감동의 노래를 들려주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8-07

1910년대 광복 꿈꾼 청년들 ‘열린 역사문화 강좌’ 열어요

대구근대역사관은 오는 11일과 25일 ‘대구에서 만나자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특별기획전과 연계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지난 6월부터 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이 특별기획전은 올해 ‘대구지역 독립운동사 돋보기’ 전시로 1910년대 대구를 중심으로 무장투쟁을 전개했던 ‘광복회’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11월 5일까지 진행된다. 현재까지 8천여 명이 관람하는 성과를 거뒀다.대구근대역사관은 특별전 개최 의미와 그 내용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린 역사문화 강좌’ 제6회, 제7회를 개최한다.제6회는 박상진 순국일인 오는 11일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발자취를 따라’를 주제로 열린다. 이날 오후 7시 달성공원 정문 시민의 문에서 모여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의 안내로 1915년 광복회가 결성된 달성공원을 답사하고 서문로 상덕태상회 위치, 대구경찰서 자리, 재판을 받은 대구복심법원 터, 사형 순국한 대구감옥 터 등을 걸어서 답사한다.선착순 15명을 모집하며 참가를 원하는 성인은 전화 신청(053-606-6436) 또는 근대역사관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오는 25일 광복회 결성 기념일에는 오후 2시 제7회 ‘열린 역사문화 강좌’가 열린다. 이날은 일제강점기 역사를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권비영 소설가를 초청해 대구근대역사관 문화강좌실에서 일제강점기 조선 왕실 가족의 삶에 대해 살펴보고 특별기획전 해설, 문화 공연 등을 진행한다.권비영 작가는 소설 ‘덕혜옹주’를 통해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이은)과 그 아들 이구의 삶을 다룬 소설 ‘잃어버린 집’을 발간했다. 이구는 달성공원 설계에도 참여했다.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 신청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8-07

포항미협-문화관광협회 ‘업무협약’

포항미술협회와 포항문화관광협회가 ‘K-문화·관광도시 포항’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포항미술협회와 포항문화관광협회는 최근 포스코갤러리에서 지역 문화예술·관광 저변 확대를 위한‘포항미술협회·포항문화관광협회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은 최지훈 포항미술협회장과 김도준 포항문화관광협회장을 비롯해 양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문화예술·관광의 현안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이날 두 단체는 ‘K-문화·관광도시 포항’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쳐 글로벌 문화·관광 행사 유치와 지역 문화·관광 개발사업 등을 함께 추진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최지훈 포항미술협회장은 “우리 지역은 문화도시로의 입지를 충분히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많은 물적·인적 인프라가 풍부한 곳이다. 앞으로 많은 문화예술인과 관광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도준 포항문화관광협회장은 “지역의 민간단체들이 힘을 합치면 포항은 환동해 중심도시로서 1천만 관광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포항미술협회와 함께 훌륭한 문화예술 및 관광자원을 활용한다양한 글로벌 전시·행사 유치와 더불어 지역특화 관광상품을 만들어 독보적인 문화예술·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8-06

포항시립미술관, 스틸아트공방 수강생 모집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14기 포항스틸아트공방 정규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14기 강좌는 4개월 과정으로 14일부터 12월 14일까지 운영되며, 생활소품 금속공예와 주얼리 금속공예, 창업반으로 구성됐다. 1강좌당 12명씩 모집하며, 무료로 운영되는 만큼 월 2회 이상 무단결석 시 차기 수강 자격이 상실될 수 있다.이번 모집은 중학생 이상부터 만 65세까지 포항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직장인들을 위한 저녁 강좌도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좌는 단계별 수준에 맞춰 기초, 초급, 중·고급반으로 나눠 진행된다.생활소품 강좌에서는 수저, 수저받침, 촛대, 문구류 등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주얼리 금속공예 강좌는 반지, 목걸이, 팔찌 등을 제작할 수 있어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강좌로 재료비는 수강생이 부담해야 한다.창업반은 단계별로 과정을 꾸준히 이수해 온 수강생들이 취미 활동을 넘어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아트상품 개발 및 지도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스틸아트공방은 포항 롯데백화점 인근(삼호로109번길 2)에 있으며, 수강 신청은 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poma.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상세내용을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252-3009, 270-4707)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8-02

포은중앙도서관, 웹툰창작체험관 운영

포항시립도서관(관장 김세원)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3 포은중앙도서관 웹툰창작체험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나의 캐릭터로 이모티콘 만들기(A)(B)’, ‘토닥토닥 위로가 되는 따뜻한 디지털드로잉’, ‘즐겁고 재밌는 웹툰 그리기’, ‘개성이 가득한 캐릭터 그리기(캐리커처)’ 등 총 5개다. ‘나의 캐릭터로 이모티콘 만들기(A)(B)’의 강사는 채덕 작가로, 대상은 초등 5학년에서 중등 3학년 20명이다. 13일부터 9월 3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2개 반을 운영한다. ‘토닥토닥 위로가 되는 따뜻한 디지털 드로잉’은 한국희 작가가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11일~10월 6일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진행한다.‘즐겁고 재밌는 웹툰 그리기’는 도솔세 작가가 초등 5학년~중등 3학년 6명 대상 12일~9월 9일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운영한다. ‘개성이 가득한 캐릭터 그리기(캐리커처)’는 오현지 작가가 초등 3~6학년 15명을 대상으로 13일부터 9월 10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상세 일정 및 내용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시립도서관(270-4594)으로 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2023-08-02

“한옥, 우리 민족 정체성 담아내는 장한 역할 담당”

“한옥은 우리의 수천 년 역사와 함께 한 한국인의 집입니다. 지난 시대의 삶이 녹아든 한옥은 그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면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장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날 짓는 주거건축을 넓은 의미로 나는 한옥이라고 부르길 원합니다.”변숙현(63) (사)한옥문화산업진흥원 이사장은 고향 청도에 한옥학교를 설립해 3천600여 명의 한옥 건축 전문가를 배출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한옥 전문가다. 청도 한옥학교는 전국에 산재한 5개의 한옥학교 가운데 역사가 가장 깊고 교육환경을 잘 갖추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변 이사장은 아들 성민 군과 함께 2대에 걸쳐 한옥의 전통을 살려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옥에 대한 열정과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뿌리 깊은 사랑 없이는 불가능했을 일이다.-어떻게 한옥학교를 만들 생각을 했나.△내가 살았던 집이 한옥이었다. 한옥의 아름다움과 공간에 매료되어 대학원에서 전공했고, 군 제대 후에는 박사과정에 들어갔다. 그 후 몇몇 대학에 강사로 출강하며 한국건축을 가르쳤지만 한계를 느꼈다. 내가 공부하던 당시의 대학 건축학과에는 한옥, 즉 전통건축을 가르치는 커리큘럼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건축을 배울 기회는 2~3학점인 한국건축역사 한 과목이 고작이었다.우리나라의 건축문화를 짊어질 예비건축가들에게 한국건축의 이론적 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전통건축을 가르쳐야 한다는 사명감이 들었다. 이론과 실제를 아우를 수 있는 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느껴 2002년 10월경에 사재를 털어 경북 청도의 선산(청도군 화양읍 양정길 156)에 한옥학교를 세웠다.-한옥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있을 것 같다.△상류계층이 누렸던 고래등 같은 기와집만 한옥이라는 편견을 고쳐야 한다. 이 땅의 수많은 민초들이 삶을 경영했던 집, 바로 그 서민들의 집도 한옥이다. 한옥에는 삶의 지혜가 녹아 있다. 그 시대의 정신과 삶의 방식, 자연환경을 조화롭게 담아낸 선조들의 집에서 오늘날 삶의 그릇인 현대 한옥의 정형을 찾는 일이 나의 업이요, 천직이다. 그리고 “집이 뭣고!”라는 사색거리는 평생 놓을 수 없는 나의 말머리 공부다.-한옥이 아름답기는 하나 아파트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불편한 주거인 건 사실 아닌가.△한옥의 가치를 기능, 즉 쓰임에 대한 측면만을 두고 한 말이다. 오늘의 한옥은 진화하고 있고 현재의 삶을 유연하게 수용하고 삶의 질을 더 높이는 현대 한옥의 전형으로 평가되는 한옥도 많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성찰을 통해 더욱 성숙한 행복으로 이끄는 한옥의 공간구성 원리야말로 한옥의 진정한 면목이 아닐는지. 어쩌면 불편하더라도 그것이 유익한 불편함이라면 버릴 것이 아니라 오늘의 한옥 공간에 보존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한옥짓기 문법 중 하나다. 한옥 문화에 대한 뿌리 깊은 이해의 바탕은 체험이다. 한옥은 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발견하는 만큼 우리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진다.-청도한옥학교는 ‘한옥학교의 메카’로 불린다. 소개해 준다면.△올해 개교 21년째로, 장인의 혼과 실력을 겸비한 한옥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평생직업교육학원이다. 현재 한옥대목수 양성과정(5개월), 한옥소목수 양성과정(5개월), 그린홈 한옥시공, 주말을 이용한 한옥대목수 (토·일 8주), 한옥소목수과정(토·일 8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옥학교의 교훈은 학예상장(學藝相長), 지덕겸수(知德兼修)다. 옛것을 익혀 새것을 창조하는 직관의 공부에다 더하여 풍부한 지식과 원만한 인격을 함양한다는 취지다. 전국 한옥학교 가운데 한옥사관학교로 불리는 가장 명문으로 손꼽히고 있다. 개교 이래 3천673명의 졸업생이 한옥학교를 거쳐 갔다. 고용노동부지원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기관으로 인정받아 해당 직종은 훈련비가 전액 무료이며 식비와 교통비도 지원된다.-2년 전 아들 성민 씨에게 한옥아카데미 교장 자리를 물려주었다.△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해에 본교 대목수 과정을 55기로 수료하였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대학원에서는 전통건축을 공부하고 한옥학교 직원으로 다년간 근무하면서 교육훈련 전반을 경험하는 등 미리 준비한 결과를 실행에 옮긴 것뿐이다. 한옥학교의 훈련시스템을 더욱 온전하게 가다듬어 새로운 도약의 물꼬를 텄으면 좋겠다.-한옥이 나아갈 길에 대한 생각을 말해준다면.△한옥을 직간접으로 체험한 사람이면 대개는 한옥에서 삶을 경영하고 싶어한다. 그들과 한옥에 대한 다양한 담론이 필요한 때다. 한옥짓기는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궁리요, 즉답이어야 한다. 한옥 주거문화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축주의 집에 대한 식견과 한옥 설계자의 직관과 시공자의 한옥 시공 전문성 등 세 박자의 조화로운 호흡이 필요하다. 나는 그것을 통틀어 한옥 영건조직이라고 즐겨 부른다. 한옥문화를 누릴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국가 지원시스템이 가동되어야 한다. 한옥은 살아있다. 지속 가능한 녹색 대안건축으로, 그리고 우리 전통 주거문화를 세계 속의 K-미래 한옥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통찰과 직관을 겸비한 목수 공부를 모토로 했는데.△불광불급(不狂不及), 세상에 미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큰일은 없다. 나를 온전히 잊는 몰두 속에서 빛나는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좋아하는 일에 1년, 3년, 10년만 미치게 몰두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목수(木手)의 길은 목수(木修)의 길이며, 통찰(通察)의 눈으로 보고, 생명 살림의 가슴으로 느낄 때 비로소 목수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통찰과 직관을 겸비한 온 목수이며, 한옥학교 졸업생의 공부 덕목이다.-앞으로의 계획과 꿈이 있다면.△청도한옥학교는 명실상부한 이 땅 최고의 한옥목수 양성 직업학교로 거듭날 것이다. 그리고 한옥학교 밝은 터에 지역과 시대, 계층을 아우르는 한옥 노천박물관을 꿈꾸고 있다. 한옥학교 졸업생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한옥 영건조직을 꾸려 그들에게 실제적인 건축경제 활동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모교로서 가교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그리고 (사)한옥문화산업진흥원 이사장으로서 치유 한옥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여 웰니스관광산업에도 일조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8-01

“여름방학엔 도서관서 북캉스 해요”

2023년 전국 도서관 여름 독서 교실 포스터.포항시립도서관(관장 김세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독서 교실을 운영한다. 방학 동안 다양한 독서경험과 체험활동으로 책 읽기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번 어린이 독서 진흥 프로그램은 포은중앙도서관을 비롯해 총 7개 시립도서관에서 운영된다.포은중앙도서관은 초등 3~5학년 15명을 대상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그림책으로 만나는 건축’을 주제로, 건축과 그림책의 만남을 체험하고 토론하며 독서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대잠도서관은 초등 3~4학년 15명을 대상으로 1일부터 4일까지 오후 2~4시 ‘그림책 탐험대’를 운영한다. 지정도서들을 통해 구성요소, 표지의 역할 등 그림책에 대해 알아보고, 무지스크랩북에 자신만의 그림책을 직접 쓰고 그리는 활동을 진행한다.영암도서관은 초등 2~3학년 15명을 대상으로 1일부터 4일까지 ‘도서관에서 만난 수학’을 운영한다. 생활 속 수학과 관련된 책을 읽고 숫자 0의 역할, 생활 속 단위 등을 학습한 후 나만의 숫자로 에코백 꾸미기, 썬캡 만들기, 주사위 퍼즐 만들기 등 흥미로운 독후활동을 펼친다.동해석곡도서관은 초등 3~6학년 15명을 대상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book캉스로 떠나요 · 여름방학 문해력 캠핑’을 운영하며, 책을 읽고 글쓰기와 독후활동을 통해 문해력을 키우는 시간을 갖는다. 동화 액자 만들기와 역할극, 독서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어린이영어도서관은 유아 6~7세, 초등 1~2학년, 초등 3~4학년 각 15명을 대상으로 2일부터 18일까지 3주간에 걸쳐 ‘Summer Fun with Oxford Reading Tree!’를 운영한다. 영어 그림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진행하며 원어민과 함께 하는 수업으로 영어를 쉽고 재밌게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또한 여름방학 특강이 5, 19일 이틀간 진행된다.연일도서관은 초등 4~6학년 15명을 대상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불을 끄고 별을 켜자! 우리는 환경 지킴이!’를 운영한다. 환경보호를 주제로 다양한 책을 읽고 지구사용선서문 작성, 환경토론 및 다양한 북아트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구룡포도서관은 초등 2~5학년 10명을 대상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인물로 배워요, 가치 나누기’를 운영, 역사적 인물들에 관한 다양한 책을 읽고 그 인물을 통해 가치를 배우며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김세원 시립도서관장은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독서능력 개발과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방학마다 독서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각 도서관에서 연령과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주제와 독서 활동을 마련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7-31

“우리동네 축제 직접 기획해 봐요”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2023년 하반기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 사업 참여자를 다음 달 7일까지 모집한다. 사진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 사업은 경주를 7개 권역으로 나눠 23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지역예술인을 발굴하고, 시민이 직접 우리동네 축제를 기획·실행하는 권역별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이다.지난 상반기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는 18명의 청년문화활동가를 선정해 권역별로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우리 동네 축제를 만들어 읍면동마다 특징을 담은 문화예술 행사가 이뤄졌다.하반기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는 7개 권역 23개 읍면동의 행사를 지역민들 의견을 듣고 실행할 기획자(팀)을 모집한다.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경주시 거주자 또는 경주시 소재 직장, 학교에 재직(재학) 중인 자로서 문화예술분야 기획가능한 자 또는 단체 △고유번호증(사업자등록증은 업종 기획) 보유 또는 발급 가능한 자로 팀 또는 개별 지원이 가능하다.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 제안신청서 접수기간은 8월 2일부터 7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제출방법은 ‘로그in, 경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첨부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duri777@garts.kr) 접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7-30

대구섬유박물관, 11월까지 환경문제 다룬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대구섬유박물관(관장 박미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됐다. 11월까지 진행하는 ‘섬유, 너의 끝은 어디야?’는 박물관을 찾는 개인 관람객 초등학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지역의 복지기관, 다문화센터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섬유, 너의 끝은 어디야?’는 지역의 대표산업 섬유로 비롯된 환경문제의 현 상황을 알아보고, 우리 일상에서 수 없이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2회차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1회차에서 섬유와 환경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2회차에서는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의 하나로 다른 쓰임으로의 의미를 갖는 ‘새활용’ 체험을 하게 된다.새활용 체험은 박물관이 섬유회사에서 기부 받은 여러 재질의 원단을 이용해 다이어리 표지 만들기와 쇼파나 신발을 만들고 버려지는 자투리 가죽을 이용한 책갈피 만들기 두 가지가 있다.대구섬유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참여자들이 단순히 섬유를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생활과 연계하여 생각해 보고, 참여자들의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새활용의 의미를 알려주고자 했다”고 밝혔다.한편 대구섬유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7~8월에는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 교육을 마련한다. 대구섬유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dtmuseum.org)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체험비는 무료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7-26

바이크 타고 훌훌, 집에서 섬 캠핑 떠나요

가수 KCM과 유튜버 짱재가 대한민국 대표 섬을 찾아 캠핑을 떠나는 신규 프로그램 ‘섬바디투럽(Somebody to Love)’이 오는 8월 6일부터 시청자를 찾아간다.‘섬바디투럽’은 교통지옥을 벗어나 최소한의 장비로 훌쩍 떠나는 전기바이크 백패킹 여행 프로그램이다. 섬 콘텐츠 전문 역량을 보유한 포항MBC, 목포MBC, 제주MBC, OBS 4개 방송사의 공동제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지역 섬들이 가진 자원과 매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방송사들의 협업을 통해 동해, 남해, 서해 각각의 바다가 품은 섬들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고화질(4k)로 깊이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섬바디투럽’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KCM과 짱재의 케미도 기대를 모은다. 낚시 애호가이기도 한 가수 KCM은 섬여행과 캠핑을 좋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유튜버 짱재 역시 본인의 채널을 통해 오지 캠핑에 나서는 모습들을 자주 공유해 왔다. 베테랑 캠퍼들의 만남답게 현지 식재료를 이용해 선보이는 특별한 캠핑 요리도 주목할만한 포인트.‘섬바디투럽’ 제작에 참여한 신영민 포항MBC 편성제작부장 겸 보도제작국장은 “힘들 수도 있는 전기바이크 캠핑 중에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할 만큼 유쾌하고 긍정적인 두 사람과 함께 더욱 즐거운 섬여행이 되었다”며 “피지컬 좋은 두 남자에게서 의외의 깜찍함과 귀여움을 발견하는 것 또한 ‘섬바디투럽’에서만 볼 수 있는 기대 포인트”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 섬으로 전기바이크 캠핑 여행을 떠나는 ‘섬바디투럽’은 동해를 지키는 신비의 섬 울릉도에서 출발한다. 전기바이크로 이동하며 울릉도의 바다와 산, 사람과 자연을 더 속속들이 경험하고 담아내며 지금껏 보지 못했던 울릉도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섬바디투럽’ 울릉도 1편은 ‘섬의 날’을 앞둔 8월 6일 오전 9시 40분에 첫 방송 되고 울릉도 2편은 8월 13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7-26

“그 때, 그 시절 사진 꺼내보세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9월 개최하는 ‘제9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일환으로 개최하는 ‘장롱 속 사진전-학창시절 그 때의 이야기’전 참여 작품을 30일까지 공모한다.‘장롱 속 사진전’은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전의 타이틀인 ‘다시, 사진으로! : 사진의 영원한 힘’에 초점을 둔 사진들로 구성된다. 수학여행이나 소풍, 운동회, 학예회 등 과거 학창시절 촬영한 다양한 사진을 전시해 그 속에 담긴 대구의 역사·문화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추억을 공감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장롱 속 사진전’ 작품 공모에는 대구·경북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989년 이전 찍은 학창시절 사진이나 필름, 디지털 파일 형식으로 1인당 1점 응모 가능하다.응모 방법은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동의서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출품작과 함께 방문 또는 우편(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선정된 사진작품은 9월 2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3층 미디어월(Media Wall)에서 전시할 예정이다.송호진 큐레이터는 “장롱 속, 서랍 속, 빛바랜 앨범에 잠들어있던 옛 사진을 세상 밖으로 불러내어 시간과 공간, 세대를 넘어 지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켜 줄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7-25

“묵향에 담긴 정신적 가치가 그림을 말하죠”

포항 화단의 원로 문인화가 향사(香史) 손성범(75) 화백. 세월이 거꾸로 가는 걸까, 요란하게 꾸미거나 화려한 색깔을 두르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고 우아하고 덕망 높은 자태는 여전하다. 향사 화백의 화단 입문 시기를 헤아려보면 화력(畵歷)이 반세기를 넘어선다. 1970년대 포항의 화단이 여러 형태로 진화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삶의 전부로 호흡하고 부딪쳐 온 그의 이력은 그대로 포항 화단의 산 기록들이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운영위원, 한국미술협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국내 각종 미술대전 심사·운영을 수없이 했다. 한결같되 날로 새로운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문인화에 독보적인 경지를 이루며 수많은 제자를 배출·육성한 문인화가로서의 아름다운 삶의 여정이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영감을 주는 손 화백을 최근 만났다.-어떻게 그림을 그리게 됐는지 궁금하다.△1949년 포항 죽장 상옥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께서 한시를 즐겨 하셨다. 그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어려서부터 그림을 잘 그려서 쉽게 붓을 잡고 화선지와 친할 수 있었다.-고향인 포항을 지키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20대 초반부터 문인화 공부를 시작해 현재까지 50여 년을 묵향과 함께 해왔다. 1983년에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 입선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서예대전·경북도 서예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면서 작가로서의 기반과 함께 지역 문인화 활성화의 토대를 만들었다. 1982년부터 향사묵연회를 운영하면서 나의 영향을 받은 후학들이 포항 서예계를 이끌고 있다.-향사 화백의 예술세계를 소개해 달라.△선비정신과 시서화가 조화를 이루는 전통 문인화를 그려왔다. 선비적인 문기(文氣)와 더불어 섬세한 안목으로 녹여진 부드러움이 배어 있는 작품들이라고 많이들 평가한다. 대나무를 즐겨 그리는데 ‘묵죽’에서 강력한 힘과 큰바람을 느낄 수 있는 장엄한 교향악을 듣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는 홍익대 홍석창 선생의 평가는 나의 가장 큰 보물이다.-무엇보다 향사 화백의 남다른 공적은 포항에서 가장 많은 문인화가를 배출한 점일 것 같은데.△1982년 포항시 북구 죽도2동에 향사 서실을 개원해 쉬지 않고 문인화 교육을 이어왔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서경보 영남대 교수가 2000년 지어주신 당호(堂號) 해천루(海天壘) 아래에서 현재까지 많은 제자가 문인화를 공부하고 있고 여러 서예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는 제자도 여럿 있다.-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면.△공자는 사계절에 상관없이 잎이 시들지 않고 지지도 않는 소나무와 잣나무에서 변치 않는 우정과 충절을 가르쳤다. 윤선도의 ‘오우가(五友歌)’를 즐겨 부르며 지켜온 예술 인생이다.-향사 화백의 뿌리를 말해준다면.△20세 때이던 1968년 영남 문인화의 맥이랄 수 있는 사군자의 명인 죽농 서동균 선생의 문하생으로 문인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1979년 죽농 선생이 작고한 후에는 남정 최정균, 구당 여원구 선생으로부터 문인화와 서예를 사사했다.-죽농 선생의 필치와 많이 닮았다는 평이다.△죽농 선생님은 묵죽화에 출중하셨다. 나 역시 묵죽화에 능하다. 선생님은 서예적인 힘찬 필치와 맑고 담박한 먹의 운용으로 당신의 독특한 회화적 표현을 나타내셨다. 서동균 묵죽의 독창성은 회화성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먹의 풍부한 농담 변화, 대상의 배치, 공간의 활용 등 표현 요소를 조화롭게 활용해 대나무 표현에만 그치지 않고 회화적 표현을 두드러지게 한 것이다. 나의 묵죽화 역시 일필휘지(一筆揮之)의 힘찬 기운이 전달된다는 평을 듣는다.-문인화란 무엇인가.△옛 유가에서는 예술이란 수기치인(修己治人)과 위기지학(爲己之學)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서 의미가 있으며, 천부적인 성선(性善)을 확충해 그것을 드러내는 것을 예술이라고 봤다. 낙천지명(樂天知命)하고 천부적으로 타고난 인(仁)에 힘쓰는 삶은 자연과의 투쟁적인 삶이 아니라 자연과의 화해를 이루는 삶이며, 문인화를 비롯한 동양 예술은 이러한 점을 형상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문인화는 그림 그 자체의 예술적 가치보다는 그 내면에 있는 문기(文氣), 서권기(書卷氣)를 더욱 중요시하였으며, 객관적인 사실 묘사를 떠나 흉중일기(胸中逸氣)의 사의성을 중히 여기는 예술이다. 즉 화격(畵格)이 높고, 추상성이 강하고, 즉 물적인 현실 세계와는 다른 고차원의 정신주의(精神主義)가 표현되는 예술이다.-포항 서예계뿐 아니라 경북지역 문인화 발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지난 2000년에는 포항서예인협회를 창립해 영일만 서예대전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포항 서단의 큰 발전과 위상을 높였다고 생각한다. 2003년 한국문인화협회 경북지회를 창립해 지역 문인화 발전과 저변확대, 그리고 친목을 도모하고 중앙과 지방문화의 격차와 다른 지역과의 교류를 목적으로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2005년에는 포항여류서가회를 창립해 매년 정기회원전을 열고 있다.-요즘도 작업을 많이 하는지.△옛것을 법으로 삼고 새로움을 창조하고자 먹을 갈고 붓을 잡는 일은 예술가의 길을 선명하게 그려주는 위로이자 기쁨이다. 그간 문인화가의 여정을 통해 문인화는 내 삶의 전부이고, 여전히 생명의 가치와 목표이다.-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람이 있다면.△옛 문인화가들이 시서화에 두루 능해 삼절(三絶)이라 불리셨다. 나는 내강외유의 성격처럼 강하지만, 소박한 내 심성처럼 야생화 같은 맑은 기운이 있는 간결하면서 기운생동한 작품을 하고 싶다. 시서화(詩書畵) 일치 정신을 바탕으로 50여 년 넘게 문인화에 예술과 삶에 대한 나의 성찰을 투영했던 그 마음이 변치 않으면 좋겠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7-24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 성과공유회·하반기 사업 설명회

(재)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 성과공유회 및 하반기 사업설명회’를 지난 2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2층 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종료 했다고 밝혔다.상반기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 사업은 경주를 중심권1·중심권2·중심권3·동부권·서부권·남부권·북부권 7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로 청년문화활동가를 모집해 지역 내 전문예술인 및 생활예술인을 발굴·지원하고, 권역별 특색에 맞는 문화예술 기획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적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이번 성과공유회는 김성학 부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순희 경주시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정원기 시의원, 최영기 시의원, 경주시 23개 읍·면·동 이통장 및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해 상반기 동안 진행한 권역별 행사를 영상으로 확인하고 청년문화활동가들이 직접 발표한 활동내역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또 권역별 행사에 참여했던 지역 예술인들의 축하공연으로 현장에 참여하지 못했던 시민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했다. 이어진 하반기 사업설명회에서는 상반기 운영 방식과 바뀐 부분에 관하여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행사에 참석한 한 지역예술인은 “청년문화활동가들이 다양한 행사를 만들어준 덕분에 지역예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 기회가 많아졌다. 하반기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도 많은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희정기자

2023-07-23

한흑구 문학과 독자 잇는 소통의 시간

명수필 ‘보리’의 작가 한흑구의 수필집 ‘동해산문’과 ‘인생산문’ 복간 기념으로 열리고 있는 릴레이 낭독회 ‘흑구 말하다, 듣다, 함께하다’의 세 번째 행사인 ‘흑구와 함께하다’가 20일 오후 7시 포항 남구 대이동 명작 갤러리카페에서 개최된다.도서출판 득수가 주최하고 수필가 정미영 씨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한흑구의 수필 낭독, 플루트·첼로 연주, 출판사 대표·편집자와 청중 간 대화 등의 순서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릴레이 행사의 마지막인 만큼 참여자들이 한흑구의 삶과 문학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누는 소통과 공감의 시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이에 앞서 지난달22일에는 ‘흑구 말하다’가 책방 수북에서, 지난 6일에는 ‘흑구 듣다’가 조선소커피숍에서 문학 애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한흑구(1909∼1979)는 ‘나무’, ‘보리’, ‘노목을 우러러보며’ 등 시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작품으로 한국 수필문학의 독특한 경지를 연 문인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일제강점기부터 평양과 미국, 서울에서 다양한 장르에 걸쳐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다가 1948년 포항에 온 후로는 ‘은둔의 사색가’로 살아가는 바람에 한국 문학사에서는 ‘잊힌 존재’가 됐다. 포항에서는 수필에 전념해 1971년 ‘동해산문’, 1974년 ‘인생산문’을 발간했으나 오래전에 절판됐다. 도서출판 득수는 한흑구를 한국 문학사에 온전하게 복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흑구 문학의 결정체인 ‘동해산문’과 ‘인생산문’을 복간하게 됐다.도서출판 득수 김강 대표(소설가)는 “반세기 만에 복간된 한흑구의 수필집이 독자들 곁으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릴레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시적이면서도 철학적인 한흑구의 수필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지는 ‘흑구와 함께하다’에 많은 독자가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7-19

김삼일 원로 연극인 ‘제8회 늘푸른 연극제’ 연출 부문 선정

‘포항 연극계의 대부’라 불리는 김삼일(82·사진) 씨가 대한민국 연극계 원로 거장들의 연극제 인‘제8회 늘푸른 연극제’ 연출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연극협회는 17일 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제8회 늘푸른 연극제’ 공모 선정 작품을 발표했다. 늘푸른 연극제는 한국 연극계에 기여한 원로 연극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대한민국 대표 연극제다. 이번 늘푸른 연극제에는 김삼일 씨의 △연출 부문 공모 작품 ‘언덕을 넘어서 가자’외에도 △극작 부문 이현화 작가의 ‘누구세요’△연기 부문 백수련 배우의 ‘비목’, 윤문식·이승호·최주봉의 ‘할배열전’ 등 4개 팀의 연극 인생을 내년 1월 23일부터 2월 25일까지 서울 국립정동극장 세실극장 무대에 올린다.김삼일 씨는 “연극 인생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이런 영광스러운 소식을 접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연출가로서의 삶이 높이 평가돼 더욱 감사하고 많은 후배 연극인들에게 포항이 더이상 연극의 불모지가 아니라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삼일 씨는 평생을 연극 한길만 걸어오며 지방 연극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포항 연극사의 산증인으로, 현재까지 ‘뜨거운 현역’으로 무대 위의 삶을 살고 있다.‘사실주의 연극’을 표방하며 지역의 연극계를 지켜내온 맏형 노릇을 해온 그는 1963년 KBS포항방송국 성우 1기로 입사해 연극에 입문했다. 이후 1965년 포항 극단 은하를 창단한 뒤 포항시립연극단 연출자(1983 ~2012년), 경산시립극단 객원 연출, 대경대 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연극 인생 60년 동안 200여 편의 연극에 출연하고 연출을 해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이해랑연극상, 홍해성연극상, 대한민국자랑스러운 연극상 등을 수상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7-18

대구근대역사관서 ‘여름 박캉스’를

대구근대역사관은 2023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제2부 ‘경상감영과 대구읍성 따라 대구 역사 속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8월 1일부터 진행하며, 지난 12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올해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에 선정돼 지난 5월 24일부터 제1부 역사문화강좌 ‘경상감영과 대구읍성에서 만난 대구 역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두 박사, 구본욱 박사, 김무진 교수, 임경희 박사, 조효식 학예연구사, 박달석 실장, 한삼건 소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의 수준 높은 강의에 많은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매회 정원 30명을 넘겨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21일 권상구 이사의 아홉 번째 강의를 끝으로 역사문화강좌를 종료한다.1부에 이어 2부는 8월 한정으로 ‘여름 박캉스(=박물관 피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린이·가족, 청소년, 청년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박물관에서 역사 공부도 하며 더위도 피하는 여름 맞이 프로그램이다.8월 1일부터 5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매일 오전 10시·오후 2시(매회 25명, 총10회), 어린이와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체험은 경상감영과 대구읍성을 주제로 한 엽서카드와 토퍼 꾸미기 체험과 전시 관람, 인증사진 찍기 등으로 진행된다.8월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매일 오전 10시·오후 2시(매회 25명, 총10회),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구읍성과 사람들’을 주제로 에코백 상상화 그리기 체험과 전시 관람, 인증사진 찍기 등으로 구성했다.8월 16일, 23일, 30일 오후 2시(매회 20명, 총 3회), 역사문화에 관심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경상감영과 대구읍성’을 주제로 답사와 전시 관람, 인증사진 찍기 등을 진행한다.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전화(053-606-6436)와 역사관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하고, 동아리 등 단체로도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 등은 대구근대역사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7-17